검색결과3,446건
프로야구

'가을 승선 소식'에 엄마 기쁨의 눈물, 삼성 양우현 "2G 연속 결승타 못 잊어, 준비 잘 할게요"[PO 인터뷰]

"상상도 못했던 콜업,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가 끝난 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은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소식이었다. 어안이 벙벙 했지만 1군에 합류할 준비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가장 기뻐했던 사람들은 역시 가족들. 어머니는 눈물까지 흘리며 좋아했다는 후문이다. 양우현은 "우신 엄마를 위해서라도, 경기에 나가게 되면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2000년생 양우현은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더 출신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기록은 별로 없다. 올해까지 29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타율 0.188(16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퓨처스(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70경기 타율 0.332 2홈런 23타점으로 준수한 편. 하지만 양우현이 가을야구에 뒤늦게 승선할 거라고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계속되는 가을 시리즈 강행군에 내야수 김영웅의 허리 통증이 양우현에게 기회로 다가왔다. 김영웅이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통증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4차전에도 결장했다. 팀에 내야수가 필요해졌고, 마침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에서 불펜 투수들의 체력을 비축시킨 덕에 삼성 코치진은 투수 1명(임창민)을 빼고 내야수 1명을 콜업했다. 양우현이 선택을 받았다. 첫 가을 엔트리 승선이다. 19일 PO 2차전 직전 대전에서 만난 양우현은 "생각하지 못했던 (PO) 승선이다. 어안이 벙벙했는데, 곧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으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규시즌과는 경기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더 좋은 것 같다. 전혀 질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다. 다들 재밌게 즐기고 있는 것 같더라"며 "나도 함께 즐기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나가 돼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전했다. 1군 경험이 적은 편이지만, 양우현은 그 적은 기회 속에서 두각을 드러낸 적도 있다. 지난 8월 중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이틀 연속(22~23일)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양우현은 "당연히 기억한다. 잊을 수가 없다"라면서 "그런 상황이 (PS에서) 내게 온다면, 그때보다 덜 긴장한 상태로 후회 없이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 주어진 역할을 잘 해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가을 엔트리에 합류한 양우현은 경기 훈련 전 손주인 수비 코치와 한참을 이야기하며 지도를 받았다. 양우현은 "수비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긴장 안 하고 100% 내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노하우도 많이 말씀해 주셨다"라며 "탄탄한 연습과 준비가 바탕이 된다면 긴장이 덜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 언제 나갈지 모르겠지만, 언제든 나갈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더그아웃과 뒤에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 놓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20 17:01
NBA

‘동생’ 커리, GSW서 방출…“재합류를 위한 수순” 전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커리 동생’ 세스 커리(35)를 방출했다. 이는 샐러리캡의 여파로, 시즌이 개막한 후에야 재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커리를 방출했다”면서 “하지만 구단은 시즌 초반 몇 달 안에 그가 다시 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커리는 이번 비시즌 중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맺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기존 에이스인 스테픈 커리, 그리고 동생인 세스 커리가 함께 코트를 누비는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실제로 세스 커리는 최근 몇 주 동안 팀에서 훈련했고, 10월 원정 일정에도 동행했다. 다만 프리시즌 경기를 출전하지는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는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세스 커리를 방출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는 세컨드 에이프런 한도에 묶여 있으며, 현재 상한선에 거의 근접해 있다. 11월 초까지는 베테랑 미니멈 계약 한 자리를 유지할 여유가 없다. 구단의 15번째이자, 마지막 로스터 자리는 세스 커리의 복귀가 예상될 때까지 비워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1년 차 베테랑인 세스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장기 계획에 여전히 포함돼 있다”며 “그의 슈팅 능력과 스페이싱은 스티브 커 감독의 전술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평했다. 이어 “구단은 고액 연봉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세심한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세스 커리는 11년 전 G리그인 워리어스 산타크루즈 소속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형과는 달리 10개 팀을 거치며 NBA 코트를 누볐다. 커리는 커리어 통산 945개의 3점슛에 성공했고, 성공률은 43.3%에 달한다. 커리는 지난 시즌 샬럿 호니츠서 68경기 평균 15.6분을 뛰며 6.5점 1.7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5.6%를 기록하기도 했다.끝으로 ESPN은 “이번 여름, 세스 커리는 형과 같은 팀에서 뛰기에 ‘적절한 시기’라 판단했다. 스테픈 커리 역시 동생과 함께 NBA 무대에 서길 바랐다. 이번 방출로 그 계획은 미뤄졌지만, 구단은 여전히 재합류를 위한 적절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9 08:55
연예일반

“두 줄이면 좋겠는데…” 남보라, 한강뷰 신혼집서 밝힌 ‘2세 계획’

배우 남보라가 신혼의 일상과 함께 솔직한 2세 계획을 공개했다.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 영상 ‘호옥시 나에게도 새로운 소식이...? 두구두구 남보라의 신혼일기’에서 남보라는 “저희 부부는 다둥이를 꿈꾸고 있다”며 “최근 속이 메스껍고 잠이 쏟아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봤다”고 밝혔다.테스트 결과 한 줄이 나오자 그는 “아쉽네요. 두 줄이 안 나와서 서운한 건 처음”이라며 웃었다. 이어 남편에게 “코로나 검사기라며 장난을 쳤다”고 털어놓으며 “결과는 아쉽지만 조급해지지 않으려 한다. 올해까진 마음을 조금 내려놓았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될 것 같아서”라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남편 역시 “애기가 생기면 열심히 키우면 되고, 늦게 생기면 그동안 일 열심히 하면 된다”며 든든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남보라는 “맞아요, 그 마인드가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남보라는 이어 “딸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아들, 아들, 아들, 아들, 딸! 이것도 괜찮다”며 “언제나 다산을 희망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음에는 두 줄이 되면 좋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영상에서는 남보라의 신혼집 일상도 공개됐다. 여의도 한강뷰가 한눈에 보이는 거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불꽃축제를 즐기며 “매년 봤던 불꽃인데 올해는 남편과 함께여서 더 특별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다둥이 가족답게 13남매가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는 장면도 담겼다.남보라는 13남매 중 장녀로, 2005년 MBC ‘일밤-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에서 활약했으며, 지난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하며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19:56
메이저리그

1560억원 받고 1할 타율→CS 4차전 앞두고 부상 이탈...앤서니 산탄데르, '먹튀' 징조 솔솔

1560억원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계약 첫 시즌부터 '먹튀' 징후를 보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를 치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앤서니 산탄데르(31) 얘기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산탄데르의 시즌아웃 소식을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ALCS 4차전을 몇 시간 앞두고 토론토가 산탄데르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알린 것. 토론토는 대신 조이 로퍼피도를 등록했다. 산탄데르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선수가 옵션을 발동하면 최대 6년 1억1000만 달러(1560억원)까지 규모가 커지는 계약이다. 산탄데르는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2024) 44홈런을 치며 기량을 만개했다. 4차례 20홈런 이상 기록했고, 30홈런 이상 때려낸 시즌은 2번이다. 하지만 산탄데르는 토론토와의 첫 시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4월까지 타율 0.175 4홈런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고, 5월에도 월간 타율 0.186 2홈런을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이후 왼쪽 어깨 통증이 악화돼 6~9월 내내 재활 치료를 받았다. 9월 마지막 주에 복귀했고, 포스트시즌에 합류해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치렀지만, 원래 안 좋았던 어깨부터 근육통을 호소하며 다시 이탈했다. 토론토는 16일까지 치른 CS 1~3차전에서 1승 2패로 밀려 있다. 올 시즌 산탄데르가 정규시즌에 남긴 기록은 54경기 타율 0.175 6홈런 18타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09:11
해외축구

‘뮌헨 벤치’ KIM, 출전 시간 위해 떠날까…“이탈리아 클럽들이 주시 중”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올 시즌 교체 출전이 늘어난 그가 주전 확보를 위해 새 팀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매체는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구체적인 구단명은 언급되지 않았다.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SSC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합류 후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올렸고, 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성사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추가적인 보도가 없었고, 당장 뮌헨이 그를 대체할 만한 수준급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특히 겨울 이적시장은 영입이 드문 시기다. 실제 이적이 성사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짚었다.김민재는 현재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 시즌에는 벤치와 선발을 오가며 공식전 6경기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파라과이와의 A매치전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그는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8:30
연예일반

채수하, ‘스피릿 핑거스’ 출연…청춘 성장물 속 신선한 눈도장 예고

배우 채수하가 티빙 오리지널 ‘스피릿 핑거스’에 출연한다고 14일 소속사 에이치솔리드가 밝혔따. ‘스피릿 핑거스’는 나만의 색을 찾아 떠난 청춘들의 알록달록 힐링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9일 공개된다. 인기리에 완결된 동명의 네이버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박지후, 조준영, 최보민, 박유나, 권소현, 김슬기, 이진혁, 임철수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채수하가 합류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채수하는 극중 주인공 송우연(박지후)의 절친 ‘조미래’ 역을 맡는다. 미래는 소심한 우연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팩트 폭격기’ 같은 인물. 고등학생다운 발랄함과 진심 어린 우정을 섬세하게 풀어낼 채수하에게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채수하는 영화 ‘열아홉’, ‘소금과 호수’, ‘핸드스프링’, ‘차박’, ‘유효기간’, ‘버터플라이 스토리’를 비롯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굿닥터’, ‘분장실’ 등 다수의 독립영화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이번 ‘스피릿 핑거스’로 연기 활동의 폭을 넓히며 필모그래피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그는 차세대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4 14:21
NBA

‘빌런’ 브룩스의 자신감 “부커와 호흡? 정말 쉬워”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에 합류해 새 시즌을 기다리는 딜런 브룩스가 ‘에이스’ 데빈 부커와의 호흡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브룩스가 피닉스 프랜차이즈 스타 부커와 처음 함께 뛴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먼저 “피닉스가 부커 곁에서 뛸 새로운 완벽한 파트너를 찾았을지도 모른다”라며 “그 주인공은 제일런 그린이 아닌, 새롭게 합류한 브룩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브룩스는 지난 시즌까지 휴스턴 로케츠서 활약한 캐나다 출신 포워드. 지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7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기복이 있던 3점슛 성공률도 약 40%(39.7%)까지 끌어 올렸다. 그랬던 브룩스는 ‘듀란트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에 합류하게 됐다. 케빈 듀란트(휴스턴)는 지난 시즌까지 피닉스서 부커, 브래들리 빌(LA 클리퍼스)과 ‘빅3’를 구축했으나,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1위에 그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듀란트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지난 7월 무려 7개 팀이 관여한 복잡한 거래를 거치며 피닉스와 동행을 끝냈다. 이 과정에서 휴스턴에서 뛰던 브룩스가 피닉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특급 유망주 그린도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돼 피닉스의 새로운 빅3를 완성했다.매체는 브룩스와 부커의 관계에 더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룩스는 최근 마카오에서 끝난 브루클린 네츠와의 프리시즌 경기 뒤 “(부커와 뛰는 건) 정말 쉽다. 트레이드되자마자 제일 먼저 전화한 사람이 부커였다. 그는 마치 형처럼 나를 이끌어줬다. 이제는 그를 수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내겐 훨씬 좋은 일”이라고 반겼다.피닉스의 과제는 득점와 플레이메이킹을 맡는 부커의 부담을 줄이는 일. 매체는 경기 내 거친 플레이와 허슬로 정평 난 브룩스와 부커의 합이 잘 맞을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브룩스 같은 선수가 더해지면서, 피닉스는 한층 더 거칠고 단단한 팀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조합은 이미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있다. 브룩스는 속공에서의 위치 선정, 부커를 위한 공간 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3 17:30
스타

“촬영 3일 전 합류, 도전이 자극돼”…윤서아 성장 빛난 ‘폭군의 셰프’ [IS인터뷰]

“촬영 3~4일 전에 합류했지만 오히려 도전 정신이 생겼죠.”윤서아는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감 있게 작품에 임했다고 말했다.‘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이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 이헌(이채민)을 만나며 펼쳐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윤서아는 극중 ‘절대 후각’을 지닌 서길금 역을 맡아 임윤아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했다. 단순히 후각으로 맛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요리에 뛰어들며 반전을 만들어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2016년 데뷔한 윤서아는 주연작은 많지 않았지만 꾸준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오늘의 웹툰’, ‘종말의 바보’, ‘알고있지만,’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으며, 이번 작품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그는 “실제 성격도 도전에 자극을 받는 편이라 해내자는 마음이 컸다”며 “시청자분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방송이 끝나고 유튜브 댓글이나 쇼츠 반응을 보면서 벅찬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사극 ‘붉은 단심’, ‘옥씨부인전’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이번에도 사투리에 도전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전라도 사투리를 빨리 익혀야 했다.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을 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대본에 사투리 운율을 직접 넣어 연습했어요. 또 여수에 계신 할머니를 자주 찾아뵙고 시장에 다니며 귀동냥했죠. 마침 전라도 출신 배우 홍진기 선배도 이번 작품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청했어요.”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의 감정도 생생했다. 그는 “연락을 받았을 때 꿈만 같았다”며 웃었다. 특히 임윤아와의 호흡을 기대했다. “임윤아 언니와 대본 리딩을 할 때 정말 신기했다. 저도 소녀시대를 보고 자란 세대라 학창 시절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다 알았다. 그런 임윤아 언니가 제 번호를 물어봤을 때 ‘내가 임윤아 언니 번호를 알게 되는구나’ 싶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했다.짧은 준비 기간에도 임윤아와의 호흡은 금세 맞아떨어졌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압축해서 집중적으로 맞추려고 했다. 초반에 언니와 붙는 신이 많아 케미가 정말 중요했는데, 제가 애드리브를 하면 언니가 잘 받아줬다. 의견을 나누며 의기투합했고, 눈빛만 봐도 서로 마음을 알 정도로 친해졌다. 실제로 ‘융프로디테’라는 별명을 실감했다”며 “임윤아 언니는 작품 속에서도 다정하지만 실제로는 더 따뜻한 사람이다. 팬심이 깊어졌다”고 말했다.윤서아는 배우의 꿈을 다섯 살 때부터 키워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연기 학원에 다니며 아역 모델로 활동했고,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 ‘드림주니어’ MC를 거치며 무대 경험을 쌓았다.그는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도 분명한 소신을 밝혔다. “청춘물을 찍어 교복을 입고 그 시절의 아픔, 행복,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요. 더 나아가 역사적·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에서 제 숨결을 보태고 싶죠. 배우로서 그런 작품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싶어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사랑이 가득해졌으면 해요. 그런 메시지를 담는 작품에 제 목소리를 더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3 09:12
스타

다운증후군 발레리나 백지윤, 연극 배우로 …‘인간극장’ 15년 만 컴백

다운증후군을 딛고 발레리나로 우뚝 선 백지윤 씨가 ‘인간극장’에 돌아온다. 오는 13일 오전 방송하는 KBS1 ‘인간극장’에는 15년 만에 재출연하는 백지윤 씨의 새로운 도전 에피소드가 그려진다.지난 2010년, 강수진처럼 멋진 발레리나를 꿈꾸던 열아홉 살 백지윤 씨는 다운 증후군이라는 장애를 안고서도 비장애인들과 겨루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그런데 이번엔 무대가 달라졌다. 토슈즈 대신 대본을 들고, 발레리나가 아닌 연극배우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는 지윤 씨. 3년 전, 잦은 부상으로 발레를 그만둔 그녀는 ‘다운증후군 여성의 삶’을 그린 연극 ‘젤리피쉬’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지난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비장애인 배우들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다운증후군 배우가 주인공으로 서는 건 처음이다. 지윤 씨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삶을 대사처럼 진심으로 연기하고 있다. 15년 전,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다운증후군 딸을 발레리나로 키워낸 엄마 이명희 씨. 발달이 더딘 딸을 20년 넘게 키워온 내공을 살려 지금은 어린이집 원장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예전엔 언제나 지윤 씨의 보호자였던 명희 씨. 이제는 엄마와 딸의 역할이 조금 달라졌다. 노화가 빠른 다운증후군 특성상 신체적으로는 엄마와 비슷한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 지윤 씨가 엄마의 든든한 효자가 되어 약국 심부름도, 집안일도 척척해 내고 있다.엄마와 딸이라기보다 서로의 하루를 지탱해 주는 친구 같은 동반자가 된 모녀. 무대 위의 배우로, 엄마의 친구로, 그리고 삶의 주인공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날아오르는 중인 백지윤. 그녀의 웃음과 눈물,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15년 만의 무대가 ‘인간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 발레리나 지윤 씨, 배우가 되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발레를 시작해 3년 전까지 발레리나로 살아왔던 지윤 씨에게 발레는 그녀의 전부이자 세상을 만나는 유일한 창문이었다. 그러나 비장애인들에 비해 낮은 근육 긴장도로 잦은 부상을 겪으며 결국 발레리나의 꿈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동안 무대에서 멀어져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연극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된다. 다운증후군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키워가는 이야기를 그린 연극 ‘젤리피쉬’. 평생 발레 무대만 서다 연극 무대에 서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그곳에서 지윤 씨는 다시 한번 재능을 발견했다. 지난봄 초연에 이어 벌써 두 번째 공연을 준비하는 지윤 씨는 연극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 # 두 번째 공연, 또 한 번의 비상 두 번째 공연 무대는 명동예술극장이다.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역사 깊은 무대. 초연 때보다 객석 수도 많다 보니 공연 날이 다가올수록 지윤 씨의 긴장도는 조금씩 올라간다. 게다가 두 시간이 넘는 장편 연극에서 극의 절반 이상을 끌고 가야 하는 주인공 지윤 씨. 외워야 할 대사만 수백 줄이 넘는다. 다행히 무대엔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대사가 떠오르지 않거나 다음 행동이 생각나지 않을 때, 곁에서 신호를 주는 ‘프롬프터 배우’. 연습 때마다 지윤 씨가 놓치는 부분을 기록해 뒀다가 관객들이 눈치채지 않게 자연스럽게 도와주는 사람이다.동료 배우, 프롬프터 배우, 연출, 스태프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윤 씨를 응원하는데. 이번 공연에는 또 한 명의 특별한 관객이 있다. 바로 연극 ‘젤리피쉬’의 영국 원작자 벤 웨더릴이 지윤 씨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지윤 씨는 눈부신 조명 아래 선 채 첫 대사를 힘차게 내뱉는다. 그런데 연극이 끝나고 무대 밖으로 나온 지윤 씨. 표정이 밝지 않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연극 도중, 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와 잠시 무대 위로 오르지 못했던 지윤 씨. 다행히 주변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로 올라갈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공연을 마친 지윤 씨. 관객의 기립박수 속에 공연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그 후로도 연일 매진 행렬. 무대 위의 지윤 씨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공연은 끝났지만, 그녀의 무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지윤 씨. 이번엔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통합 예술극단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춤과 연기만 했지만, 이제부터는 노래에도 도전하게 된 지윤 씨. 그녀의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되는 날,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선 지윤 씨. 발달장애인 단원들 사이로 한 명의 비장애인 발레리노가 등장한다. 순간 지윤 씨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드라마 속에서 결혼식을 올려 본 적은 있지만 진짜 사랑이나 결혼은 늘 자신과 먼 이야기라 여겨왔는데. 그런데 지금, 새로운 만남 앞에서 그녀의 마음이 다시 한번 설렌다.새로운 도전, 새로운 무대, 그리고 또 한 번의 심장 뛰는 순간. 연극배우로, 뮤지컬 배우로, 그리고 한 사람의 여자로서 지윤 씨의 비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인간극장’ 백지윤 씨 편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22:53
스타

노브레인 이성우, 오늘(12일) ♥영어강사와 결혼…“나이 50에 신혼”

밴드 노브레인 이성우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이성우는 12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영어강사로 알려졌다.앞서 이성우는 지난 5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저보다 더 (반려견) 두부, 넨네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 표류 중인 저의 인생을 맡기는 결혼이라는 결정을 하게 됐다”며 “살다 보니 결혼 한 번은 한다.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신기하기만 하다”고 밝혔다.예비신부에 대해서는 “많이들 궁금해하실거 같은 그 분은 제 가슴에만 담아놓고 싶어서 보여주지는 않을 거다. 아무튼 축하해달라”며 “나이 50에 신혼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는 않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박수 많이 쳐달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방송된 예능 ‘불후의 명곡’을 통해 예비 신부가 가수 임영웅의 영어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한편 이성우는 1976년생으로 밴드 노브레인의 리더이자 보컬이다. ‘넌 내게 반했어’ ‘바다사나이’ ‘아름다운 세상’ 등 히트곡을 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3: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