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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 함은정, 태국 국왕 서거식 참석 국민들 감동시킨 일화

티아라 출신 함은정이 동남아시아와의 인연을 공개한다. 내일(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4부작으로 꾸려졌던 '스탑 헤이트' 특집의 마침표를 찍는다. 경인교대 사회학과 김이재 교수가 '다채로운 매력의 친구, 동남아시아'를 주제로 문답을 나누며 '스탑 헤이트' 특집의 끝을 장식한다. 김이재 교수가 24년간 동남아시아 각지를 방문하며 지리학자의 눈으로 살펴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티아라 시절부터 동남아시아와 인연을 맺어 온 한류스타 함은정이 게스트로 찾아온다. 함은정은 동남아시아 휴양지에 다녀온 듯한 공항패션으로 등장해 밝은 에너지를 더한다. 말레이시아 국왕 대관식 행사에 초대받았던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국왕과의 첫 만남에서 벌어진 해프닝과 5년 전 태국 국왕 서거식 행사에 참여했던 일을 언급한다. 당시 태국 뉴스에 등장했던 함은정이 태국 국민들을 감동시켰던 일화가 소개돼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자 김이재 교수는 "아직도 동남아시아는 우리에게 무지와 편견의 대상이다"라고 입을 연다. 최근 한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히 '개발도상국' '외국인 노동자' '국제결혼' '더위'에 머물러 있다. 김이재 교수는 "이미 세계가 손잡고 싶어 하는 동남아시아의 매력을 한국은 너무 모르고 있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동남아시아는 한국의 수출입 무역, 해외 직접 투자, 해외 건설 사업 등 다양한 지표에서 2위에 해당하는 교역지역이다. 즉 중국 다음으로 대외무역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 김이재 교수는 "앞으로 계속 우리가 동남아시아와 협력하려면, 이 지역의 진짜 힘이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한다"라며 강연을 풀어나간다. 김하은 JTBC 아나운서가 새롭게 합류해 첫인사를 전한다. 평소 '차이나는 클라스'의 애청자였던 김하은 아나운서는 "'성공한 덕후'임을 입증해 보이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다. 이어 원년 멤버로 활약했던 아나운서 선배 강지영이 전한 '차클에서 살아남기' 전략을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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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함은정 "언제 와르르 무너질지 몰라, 늘 자존감 높인다"

'차근차근' 티아라 함은정, 배우 함은정이 터득한 길이자 앞으로 걸어갈 길이다. 영화 '실종2(조성규 감독)'를 통해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김곡·김선 감독)' 이후 무려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함은정은, 영화 개봉과 MBC 드라마 '별별며느리' 종영이 겹치면서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으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감기까지 피하지 못했지만, 함은정은 잦은 기침을 하면서도 피곤함을 최대한 감춘 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미사여구를 붙이지 않아도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진정성이 묻어 나왔다. "티아라로 혜택 받은 것 맞다" "혹평과 악평에는 이유가 있다" 냉정할 정도로 단호한 자기객관화는 되려 듣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였다. 연기와 주연에 대한 무게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함은정은 "모든 것은 내 몫"이라며 솔직한 속내를 담담하게 꺼냈다. 올해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성적을 떠나 팬들과 공유하고 싶어 발매했던 앨범이 1위를 차지했던 것. 묻지 않아도 먼저 티아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한 함은정은 "나이가 들수록 바뀌는 생각들이 많다. 이제는 목표도 크게 잡지 않는다. 늘 신중하고 조심하게 행동하겠다"며 싱긋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직업 만족도는 높은 편인가."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연예인은 공인이 맞는 것 같다. '공인이다, 아니다' 엄청 이야기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 표현이 맞지 않나 싶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 또 일을 잘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어느 분야든 잘하기 이전에 나은 사람이 돼야 하는 것 같다. 좋은 사람,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떤가."자신감은…. 자신감보다 자존감이 높다. 자존감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듬는 수치가 높아져야 한다고 할까? 어떤 의견을 이야기 하더라도 내 자체가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돌본다고 해야 할까? 하지만 자신감은 때때로 다르다. 자신감은 없더라도 자존감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떨어질 때마다 기댈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아무래도 가족이나 팬들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나를 이유불문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기댈 수 밖에 없다. 가족들과 비슷한 이유로 날 사랑해주는 팬 분들이 있기 때문에 나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복 받았다.(웃음) 살다보면 어떤 직업이든 자신감이 충만할 때보다 떨어지는 상황이 더 많을텐데, 연예인은 특히 더 그렇다. 용기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많다. 때문에 자존감이라도 평소에 안 높여 놓으면 갑자기 끌어 올려야 할 때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더라. 늘 나를 다독이려고 한다."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 땐 어떻게 해소하나."힐링, 휴식이 필요한 순간들은 있지만 그걸 해소할 만한 시간은 많이 없다.(웃음) 그래서 틈새로 힐링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없으니까 친구들을 만나 밥먹는 것 만으로도 나에게는 힐링이 된다. 영화 보는 건 더 행복하고. 일상을 느끼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 같다. 일상이 일상이 아닌 느낌이랄까?" -그래도 휴가는 주어지지 않나."티아라 활동을 한창 할 때, 휴가를 3일인가 4일인가 받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멤버들에게 연락했더니 전부 다 동네에 있었다.(웃음) 회사에서 '너네는 휴가를 줘도 못 노냐'고 하셨는데 지금은 주면 잘 놀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세월이 흐르면서 스스로 느끼는 변화가 있다면."아무래도 나이에 따른 생각의 변화가 크다. 요즘은 1년 주기로 달라진다. 최근에도 '지난해 했던 생각과 올해 생각이 이렇게 달라졌구나' 싶었다. 같은 것도 보는 시각이 달라지더라. 20대 때는 한 두살 터울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1년이라도 그 경험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 확실히 언니·오빠들의 혜안이 넓다.(웃음) 한 달만 지나면 또 한 살을 먹게 되는데 겁나짖는 않는다. 오히려 '어떤 생각을 더하게 될까. 어떤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게 될까' 기대된다." -2017년은 어떤 한 해였나. "올해는 일복이 많았던 해였다. 연초에는 태국에서 영화가 개봉을 했고, 중국 상하이에서 콘서트도 크게 해보고, 6개월간 드라마도 찍었고, 연말에는 다시 영화를 개봉하게 됐다. 가장 기뻤던 일은… 티아라 1위? 하하." -멤버교체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앨범 발매에 부담감이 컸다."부담이라기 보다 어떻게 생각해 주실지에 대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래도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정말 큰 사랑을 받았다. 사실 국내 활동을 하면서 '음원 성적이 무조건 좋아야 한다'는 마음은 없었다. 그런 생각 보다는 팬들과 소통하는 의미로 활동한 것인데 예상치 못한 사랑이었다. 그래서 더 감격했다." -올해 목표는 다 이뤘나."'일하면 좋겠다'고 생각 했는데 일을 해서 다 이뤘다. 티아라 앨범도 나와서 좋았고. 물론 어떤 곡인지 잘 모르실 수 있지만.(웃음) 나름의 목표는 이룬 것 같다. 사실 목표가 크지도 않고 너무 큰 목표는 최대한 안 가지려고 한다. 꾸준히 하다 보면 예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목표를 이루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차근차근 천천히 하고 싶다."-2018년 계획은 세웠나."가족 여행을 갈 것 같다. 아직 장소도 못 정했지만 생각만 해도 신난다. 하나부터 열 끝까지 직접 다 진행하고 짜야 하는 스타일이라 부모님 맞춤형으로 계획해 보려고 한다. 항공권도 시간대 별로 가격이 다 달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예산까지 딱 맞춰 떠나야 마음이 편하더라. JTBC '뭉쳐야 뜬다'도 다 챙겨봤다.(웃음) 내년에도 신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 ① “스크린 애정·갈망…6년만에 기회왔다”② “티아라로 혜택받은 것 많아…혹평도 내 몫”③ “언제 와르르 무너질지 몰라, 늘 자존감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12.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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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감사" 티아라 은정 주연 태국영화 현지 예매율 1위

티아라 은정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태국 영화가 개봉한다. 은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인드 메모리'는 태국의 잘 나가는 부자이면서 개인적으로 엘리트인 태국 청년 팟(제임스 마)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한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사장 딸이자 엘리트 직원이 관심을 가지고 서로 인연을 이어가며 생기는 일을 그린 공상과학 로맨스 영화다. 극중 은정은 한국 소프트웨어 회사의 사장 딸이자 엘리트 직원 민지 역을 맡았다. 상대 배우인 제임스 마는 태국 청년 팟 역을 연기한다. 제임스 마는 태국에서 학업을 마친 뒤 현재 배우와 모델로서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태국의 정상급 배우다. 현재 은정이 출연한 '마인드 메모리’는 외화 포함 태국 내 최대 영화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시사회 현장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은정은 “드디어 개봉하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의 함은정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은정은 태국 일정을 마치고 24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17.0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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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최여진, 올 여름 비치웨어룩 제안 '각선미는 옵션'

한영이 비치웨어룩을 제안했다.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한영이 태국 코사무이 해변에서 비치웨어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영 #최여진 #코사무이 오늘부터 여행~~~^.^ #힐링하자....이 정도면 유럽 사람들한테 안 밀리겠죠… ㅋㅋ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태그와 함께 최여진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JTBC골프 채널의 '매혹 레슨 버디버디 시즌1' 촬영 차 태국 코사무이를 방문한 한영은 촬영을 마친 후 휴가를 즐기며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매혹 레슨 버디버디 시즌1'은 한영 외에도 함은정·최여진 등이 함께 하며 오는 4월 초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2.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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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은정, 화사한 미소 지으며 짜릿한 매력 발산

사진제공=코카-콜라은정이 화사한 튤립이 만개한 꽃밭에서 상큼한 미소를 선보였다.사진제공=코카-콜라티아라 멤버 은정이 2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진행한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조세현과 청소년들의 130일간의 행복여행'에 일일 행복멘토로 참여했다. 은정은 30여 명의 청소년들이 촬영하는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통해 '일상을 특별하게 하는 코카-콜라의 이 맛, 이 느낌'을 표현했다.사진제공=코카-콜라은정은 봄 햇살처럼 부드러운 표정을 짓다가도 익살스런 표정을 통해 상쾌하고 톡톡 쏘는 느낌을 표현하는 등 짜릿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평소 무대 위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다르게 꽃밭에 앉아 얼굴에 손을 갖다 대고 꽃받침을 하는 등 털털하고 장난끼 많은 모습을 드러내 청소년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웃음을 자아냈다.사진제공=코카-콜라조세현 사진 작가는 은정을 특별 심사위원으로 임명해 '함은정상'을 시상했다. 은정은 자신을 모델로 삼아 멋진 사진을 찍어준 청소년 작품을 선정해 상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사진제공=코카-콜라은정이 함께한 출사 여행은 2016년 코카-콜라 탄생 130주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코카-콜라와 함께하는 조세현과 청소년들의 130일간의 행복여행'의 일환이다.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고, 톡톡 튀는 개성과 뜨거운 열정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편, 은정은 최근 태국 영화의 주연을 맡아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홍서희 기자 2016.04.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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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꿈을 쏘다’ 드림하이가 남긴 것

인기리에 방영됐던 KBS 2TV 월화극 '드림하이'가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월 첫방송에서 10.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보였던 '드림하이'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중반 이후 17%대를 넘어섰다. OST는 각 음원사이트 정상권에 올랐고 드라마 판권도 아시아 5개국에 수출되는 등 '원소스 멀티유스'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국내 정상급 연예기획사들이 손을 맞잡고 기획에 나섰으며 아시아를 열광케할만한 아이돌 스타들을 대거 출연시키는 등 '명석한 전략'이 성공을 끌어냈다는 게 업계의 평가. 국내 방송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드림하이'의 성공사례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를 살펴봤다. ▶국내 최초 하이틴 음악 드라마 시도 '드림하이'는 과거 큰 인기를 누렸다가 시들해진 국내 하이틴 드라마의 부활을 알렸다. 방송 관계자들이 꼽는 주요성공요인은 탄탄한 기획력. '10대 성장기'라는 흔해빠진 소재를 차용했지만 이를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이라는 양념에 잘 버무려낸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음악과 춤의 결합. 하이틴 음악 드라마라는 장르는 이미 미국에서 '글리' '한나 몬타나' '하이스쿨 뮤지컬' 등의 대대적인 성공으로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연기력과 노래, 춤 등 볼거리와 스토리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져야 하고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출연자 섭외가 만만치않다는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국내 기획사들이 꺼렸던 분야다. 이를 위해 연기분야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와 음악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가 머리를 맞대고 협공을 펼쳤다. 결과는 성공.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모여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흡인력 강한 스토리와 영상·음악의 결합으로 주요 타겟층인 10대~20대 뿐 아니라 중년층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끌어냈다. 시청자 분석자료(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살펴보면 1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각각 12.5%, 12.4%로 '드림하이'를 가장 즐겨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라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아이돌 스타 활동영역 넓혀 '드림하이'는 아이돌스타들의 활동영역을 한층 넓혀놨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자이언트'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김수현은 '드림하이'를 통해 '기대주'에서 '스타'로 껑충 뛰어올랐다. 극중 보여준 노래와 댄스 솜씨를 통해 '예상치 못했던 끼'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미쓰에이 수지와 2PM 장우영·아이유 등 연기경력이 전무했던 아이돌 가수들도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방송초반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수지는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여 끝내는 '최적의 캐스팅'이란 말을 들었다. 애초 출연 분량이 많지 않았던 아이유도 차츰 대사가 많아졌다. 결국 늘어난 분량 때문에 애초 계획했던 신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의 활동에 지장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 장우영은 재미교포 역을 맡아 영어 발음 하나까지 세세히 신경을 쓰는 등 열성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미 연기자로 데뷔한 티아라의 함은정과 2PM 옥택연은 '드림하이'로 연기자 이미지를 더 확고히 다졌다. ▶드라마 해외 수출·OST도 대박 산업적 측면에서 '드림하이'의 최대 의의는 원소스 멀티유스의 성공적인 사례를 직접 보여줬다는 데 있다. 키이스트·CJ 미디어와 함께 제작에 나선 JYJ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는 '드림하이'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연예인 개별 단위 또는 드라마 한 편 단위의 한류 수출사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원소스 멀티유스의 완성판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과는 적중했다. KBS미디어에 따르면 '드림하이'는 일본 디지털 어드벤처와 TV 방송권·본편 DVD 판매 계약을 끌어냈으며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에도 팔렸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와도 협상 중이다. 아시아권 내에서 한국가요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아이돌스타와 가요를 내세운 드라마를 기획한 것이 시기적절한 판단이었다는 분석이다. OST도 '대박'이다. 이 분야의 1등 공신은 박진영. '드림하이'의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안무까지 한 동작 한 동작 직접 짜는 장인정신을 보여줬다. 1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된 음원이 매번 음원사이트를 휩쓸었고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도 링크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김수현이 부른 '드리밍', 아이유의 '섬데이', 박진영의 발라드 '못 잊은거죠' 등의 곡이 화제가 됐고 '겨울아이' '어떤 이의 꿈' '기다리다' 등 리메이크곡도 큰 호응을 얻었다. 촬영지도 명소로 떠올랐다. '드림하이'의 주촬영지인 경기도 고양시의 사리현동 세트장과 호수공원 및 아람누리 대극장에는 하루 수백여명의 관광객들이 오가고 있다. 고양시 측이 홍보 소식지에 '드림하이' 관련 내용을 실어 배포해 관심을 유도했으며 '드림하이' 제작진과의 합의하에 한류명소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드림하이'가 국내 드라마 산업에 끼친 영향은 무척 크다. 한류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향후 후속작을 개발할 수도 있고 더 다양한 부가수익창출 사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3.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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