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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목숨걸고 공부” 성동일→엄기준 ‘영어 도전기’…할리우드 진출 꿈 이룰까 [종합]

중년 남자 배우 5인이 영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외국인만 만나면 도망칠 정도로 영어 공포가 심했던 이들이 눈물 겨운 도전기의 시작을 알렸다.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이하 ‘샬라샬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출연진인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과 연출을 맡은 정승일PD, 정윤아PD가 참석했다. 배우 장혁은 지방 촬영 스케줄로 불참했다.‘샬라샬라’는 중년 배우 5인의 좌충우돌 영국 어학연수기를 담는다. 영어와는 담을 쌓고 살던 5인이 더 늦기 전에 ‘영어 정복’에 나선, 열정 넘치지만 만만치 않았던 도전기를 담았다. 성동일은 영어 공부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어를 처음 접한 게 중학교 때였다. 1학년 때 A, B, C, D를 배웠다”며 “처음엔 다른 나라 언어를 모르는 게 부끄럽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친구들은 놀기 위해 여행하기 위해 일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지 않나. 내 나이에 과연 지금의 아이들, 내 자식들처럼 영어 유치원을 다니진 못하더라도 30대, 40대, 50대가 어느 정도로 영어를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의외로 김광규와 신승환은 목숨 걸고 공부를 했고 엄기준하고 나는 그렇게 목숨을 걸지는 않았다”며 “가장 놀라운 건 엄기준이다. 드라마에선 아주 냉철한데 (영국에서)내가 기억하는 엄기준은 ‘딱딱’ 소리를 가장 많이 냈다. 밤에 맥주 따는 소리가 가장 많이 들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중학교 때 영어가 미국 말인 줄 알았다. 영어가 영국 언어라는 걸 알고 궁금증이 생기더라. 영국이 궁금했고 영어 종주국이니까 가서 부딪쳐 보고 싶었다.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김광규는 어린 시절부터 영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일주일에 4번 영어 수업이었는데 그때부터 학교 폭력에 시달리면서 영어 시간만 되면 선생님께 너무 많이 맞았다. 트라우마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트라우마를 깨보려고 도전한 것도 있다. 트라우마를 깨는지, 트라우마가 더 생기는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며 “할리우드 진출을 왠지 언젠가는 한 번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왠지 10년 안에 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기준은 “변명이고 핑계일 수 있겠지만 영어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생활 하면서 힘들더라. 그런데 영어에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오게 됐다”며 “원래는 저는 길 가다가 외국인이 뭔가 물어보면 도망갔는데 지금은 도망가진 않을 것 같다”고 달라진 태도를 전했다.멤버 중 가장 막내인 신승환은 “나는 ‘갱스 오브 런던’이라는 영국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때 조금 더 의사소통이 되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적극적으로 이런 시간 만들고 싶었다”며 “굉장히 도움 많이 됐고, 성동일, 김광규 선배님이 부모님 같은 역할을 하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정승일 PD는 기획 의도에 대해 “요즘 학생들이 받는 것과는 거리가 먼 교육을 받은 5인이 현장에서 영어를 하는 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뭔가에 도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기에 도전에 대한 메시지도 있다”고 전했다. 정윤아 PD는 ‘샬라샬라’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영어로 소통이 안 될 때 나오는 소통 오류의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졸업 연설을 하는 순간이 나올 때 나름 멤버들이 연습해서 연설을 해냈다. 그때 선생님들이 눈물바다가 됐는데 이런 감동적인 순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샬라샬라’는 5일 오후 10시 20분 첫회가 방송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3 15:27
예능

로버트 패틴슨 조우한 ‘런닝맨’…유재석 “하필 거지꼴로” (런닝맨)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내한 일정 중 ‘런닝맨’ 멤버들과 우연히 만났다.2일 방영된 SBS 예능 ‘런닝맨’ 방송 말미에서는 멤버들이 노비 복장으로 서울 북촌 일대에서 ‘명의’를 찾는 모습이 다음화 예고편으로 그려졌다.멤버들은 그림 몽타주를 들고 사람을 찾던 중 로버트 패틴슨을 갑작스럽게 만나 놀라워했다. 이는 사전 조율된 촬영이 아닌, 지난 20일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의 홍보 차 내한한 그와 촬영 동선이 겹치며 벌어진 해프닝이다.로버트 패틴슨을 본 지예은이 입을 가리고 웃고, 송지효가 “팬이에요”라고 악수를 청하는 가운데 지석진은 “우리도 한국에서 유명하다”라며 로버트 패틴슨의 눈을 마주치고 사뭇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예고했다. 유재석은 “하필 왜 오늘 만났지? 이런 거지같은 옷을 입고 있을 때”라고 아쉬움을 표했다.로버트 패틴슨이 등장하는 회차는 오는 9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21:04
스타

로버트 패틴슨, 유재석 만난다…”’런닝맨’ 깜짝 출연, 우연히 동선 겹쳐” [공식]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한다.20일 ‘런닝맨’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로버트 패틴슨이 깜짝 출연한다”며 “게스트는 아니라, 촬영 동선이 겹치는 우연으로 출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해당 녹화분은 오는 2월 9일 방송 예정이다.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2월 28일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주연으로 홍보 차 지난 19일 입국했다. 영화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한편 ‘런닝맨’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등이 출연하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20 17:22
영화

“인간 냄새 나는 SF”…‘미키17’ 봉준호, ‘기생충’ 영광 재현할까 [종합]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신작을 들고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손을 잡았다.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키 17’ 푸티지 상영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했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이날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에 대해 “흔히 우리가 말하는 SF 영화지만 동시에 인간 냄새가 가득한 영화다. 미키라는 평범하고 힘없고 불쌍한 청년의 이야기다. 인간 냄새 물씬 나는 새로운 느낌의 SF 영화”라고 소개했다.봉 감독은 “주인공 직업 자체가 반복적으로 죽는 거다. 그야말로 극한 직업”이라며 “원작 콘셉트도 휴먼 프린팅이다. 복제 인간과는 다르다. 프린터에서 서류 뽑듯 인간이 출력된다. 그 자체로 비인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한의 처지에 있는 노동자 계층으로 계급 문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다. 다만 거창하게 계급 간 투쟁을 다루거나 정치적 깃발을 들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원작과의 차별점도 짚었다. 봉 감독은 “죽는 횟수를 늘렸다. (원작의) 7번은 충분하지 않아서 17번으로 했다. 더 많은, 다양한 죽음과 출장을 통해서 노동자 느낌을 더 표현하고 싶었다”며 “시점도 근미래로 당겼다. 현실감이 있고 피부에 와닿는 SF다. 그래서 인간 냄새 나는 SF라고 한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극중 미키 직업을 역사학자에서 자영업자로 바꾼 것에 대해서는 “원작은 하드 SF로 과학, 기술적인 부분이 많았다. 제가 과학에 큰 관심이 없다 보니 그런 부분을 빼고 땀 냄새 나는 인간의 이야기로 채웠다”며 “그 과정에서 미키를 더 외롭고 가여운 친구로 만들고 싶었다. 측은지심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짚었다.봉 감독은 또 주인공 미키에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말에 “‘배트맨’ 같은 작품도 있지만, 미국 인디 영화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때부터 패틴슨에 꾸준히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키는 사실상 1인 2역이다. 멍청하고 불쌍한 17부터 예측 불가능하고 기괴한 카리스마, 광기를 뿜어내는 18도 연기해야 했다. 처음부터 패틴슨을 생각했고 캐스팅 과정은 순조로웠다”고 회상했다이에 패틴슨은 “이런 캐릭터를 찾기 쉽지 않다. 특히나 이런 거대한 규모의 영화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다. 무엇보다 그 안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이런 SF 영화는 흔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극본 자체가 정말 재밌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심플하게 느껴졌는데 그 안은 또 복잡했다. 인간적인 면모가 녹아있었다”며 “캐릭터도 자신감이 없지만 자기 연민도 없다. 쉽게 볼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 지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패틴슨은 봉 감독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봉 감독은 전 세계에서 네다섯 분밖에 없는 레벨의 감독이다. 모든 배우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감독”이라며 “아우라가 있고 굉장히 체계적이고 자신감이 있다. 그걸 또 실행한다. 필요한 부분만 촬영해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었다. 일주일 지나고 ‘이 현장 최고’란 말이 절로 나왔다”고 치켜세웠다.계속되는 패틴슨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던 봉 감독은 “개인적으로 무척 좋은 배우와 함께해서 즐거웠던 작품이었다. 특히 패틴슨의 1인 2역 연기가 그랬다”고 화답하며 “보시는 여러분도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덧붙였다.한편 ‘미키 17’은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2:23
영화

봉준호 “‘미키 17’ 개봉일 변경, 외부적 문제…감독 최종 편집권으로 계약”

봉준호 감독이 ‘미키 17’ 개봉일 변경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키 17’ 푸티지 상영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했다.이날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 개봉일이 여러 번 바뀐 것을 두고 “저도 익사이팅했다”면서도 “사실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살인의 추억’부터 제 영화 중에 개봉일이 변경 안 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만큼 배급사가 고민을 많이 한다. 다만 이번엔 (영화가) 유난히 주목받아서 기사화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미키 17’ 개봉 연기는) 현지 상황과도 관련이 있었다. 배우 조합 파업으로 우리 영화뿐 아니라 많은 할리우드 영화 개봉 날짜가 바뀌었다. 그 여파가 있었다. 복잡한 상황이 엮여 있었다”고 말했다.봉 감독은 또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와의 의견차, 불화설에 대해서는 “재편집, 재촬영 등 복잡한 일은 없었다”고 선을 그으며 “감독 최종 편집권으로 애초에 계약이 됐던 영화였다. 저의 크레이티브 컨트롤을 존중해 줬다. 저와 스튜디오,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순탄하게 끝났다”고 밝혔다.봉 감독은 “‘미키 17’ 개봉은 외적 요인 때문에 변화가 있었던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결론적으로는 3월에 전 세계, 2월 말에 한국에서 젤 먼저 개봉하게 돼서 기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0 11:11
해외연예

제시카 알바, 결혼 17년 만에 이혼…“개인으로서 성장할 때” [왓IS]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가 결혼 17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제시카 알바는 16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인 영화 제작자 캐시 워렌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알바는 “캐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수년간 자아실현과 변화의 여정을 걸어왔다. 지난 20년 결혼 생활 동안 우리가 부부로서 얼마나 성장해 왔는지 자랑스럽다”며 “이제 우리는 개인으로서 새로운 성장과 발전의 장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사랑, 친절과 존중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영원히 가족일 것이다. 아이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최우선 순위”라며 사생활 보호를 부탁했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TMZ 등은 지난 8일 알바와 워렌이 별거 중이며 이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15일에는 알바가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한편 알바와 워렌은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판타스틱4’ 촬영 통해 처음 만났으며, 2008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7 14:36
산업

네스프레소, 조지 클루니·김고은 호흡 맞춘 신년 캠페인 전격 공개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와 팔색조 매력의 배우 김고은이 호흡을 맞춘 2025년 신규 캠페인을 15일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핵심 커피 시장인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포부다.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에는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김고은, 세계적 셰프 에드워드 리가 참석했다.새로운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전 세계 동시 공개됐다. 네스프레소는 미디어 론칭 행사를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할 만큼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캠페인 영상은 훔쳐서라도 마시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네스프레소의 이야기를 담았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일상의 특별함과 감동을 담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녹였다.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을 비롯해 조지 클루니,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 등이 출연했다.고급스러운 기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영화 같은 스토리 전개가 특징이다. 커피를 보물로 묘사해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맛'을 강조한 유쾌한 커피 추리극이다.카미유 코탱이 연기한 상속녀가 보물로 여기는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사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탐정 역할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추적하며 기차 주방에서 사건의 비밀을 밝혀낸다.수셰프 김고은과 셰프 에바 롱고리아가 범인으로 의심받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네스프레소가 제공하는 아이코닉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표현했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들은 올 상반기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네스프레소는 한국 시장에 진심이다.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이 405잔으로 글로벌 평균(152잔)을 2배 이상 상회한다. 전국 커피점은 10만개에 달해 세계 1위를 다툰다. 과거 수입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고유의 문화를 퍼뜨리고 있다.덕분에 네스프레소 코리아의 2024년 연간 매출은 46배 증가했다. 특히 홈카페 브랜드 '버츄오'는 론칭 5년 만에 캡슐 커피 글로벌 1위에 올랐다. 2024년 매출이 2018년 대비 10배 이상 뛰었다.김고은은 네스프레소와 2023년부터 동행하고 있으며 'AAA 지속 가능한 품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커피 농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커피 원두 재배 농부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면서 좋은 품질의 커피를 지속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재배를 체험하며 현지 농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고은은 "네스프레소는 단순히 커피가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커피에 굉장히 진심인 브랜드"라며 "배우로서 현장에 있을 때 매순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그런 면이 저와 비슷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조지 클루니와의 광고 협업은 두 번째이지만 이번에도 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왔다.김고은은 "애드립하는 장면에서 각자의 언어로 시도해 보자고 제안해 한국말로 할 수 있는 모든 애드립을 총동원했는데 그때 서로 가장 많이 웃었다. 네스프레소 세계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또 김고은은 조지 클루니와의 두 번째 만남을 회상하며 "첫 광고를 촬영했을 때는 새로운 조합이었지만 이번 촬영에서는 조금 자연스러운 기분이었다. 조지 클루니를 속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에바 롱고리아와는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첫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유쾌한 성격이다.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촬영 이후 만나자마자 허그하고 장난도 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요리 예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 실력과 특유의 인간미로 사랑을 받고 있는 에드워드 리는 네스프레소의 상징적인 캡슐 '아르페지오'와 딱 맞는 디저트를 소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네스프레소 레이어 케이크'는 '아르페지오' 페어링 디저트다. 에드워드 리는 "'아르페지오'로 느낄 수 있는 아로마, 코코아향 등 다양한 풍미에 착안해 디저트 이름을 정했다"며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다. 단연 커피향도 잘 느낄 수 있으며 네스프레소와 함께 즐기면 한층 더 풍미 있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1:49
영화

이병헌 “美, ‘오겜2’로 가장 큰 환대…아이러니하면서도 감개무량” [IS인터뷰]

“많은 사람이 고생한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서 굉장한 보람을 느껴요.”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 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복수를 다짐한 성기훈(이정재)이 두 번째 게임에 참여, 프론트맨(이병헌)과 재회하면서 시작된다.전편에 이어 프론트맨으로 재합류한 이병헌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전 시즌2에서는 그 이전의 이야기, 프론트맨의 전사가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제주도에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할 때 (황동혁) 감독님이 한번 놀러 오셨어요. ‘오징어 게임2’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했죠. 내용을 한 번 생각해 보시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6개월 뒤에 대본을 받았는데 현재진행형이더라고요. 정말 깜짝 놀랐죠.”이야기의 시점이 과거가 아닌 현재가 되면서 이병헌의 롤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편에서 프론트맨으로만 짧게 등장했던 그는 시즌2에서 호스트인 동시에 게임의 참가자인 1번 오영일로도 활약했다.이병헌은 “그게 포인트였다. 시청자와 나만 내 정체를 아는 상태에서 다른 참가자와 대화하고 성기훈을 관찰한다”며 “시즌1에서 오일남(오영수)이 마지막 반전으로 충격을 줬다면, 이번에는 시청자와 나 사이 비밀을 만들었다. 거기서 오는 은밀함, 미묘함이 흥미로운 것”이라고 짚었다.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감정 표현의 강도를 꼽았다. 프론트맨에게는 임신한 아내를 병으로 잃고 오래 몸담은 회사에서 해고되는 등의 전사가 있다. 이병헌은 이러한 인생의 곡절을 경험한 이는 환희, 기쁨, 불안 등을 느낄 수 없을 거라 여겼다.“죽지 못해 게임에 참여했고 게임 우승자가 되기까지 처참한 과정을 겪었을 거예요. 얼마나 많은 죽음과 밑바닥을 봤겠어요? 그러니 세상과 인간에 대한 희망이 없고 비관적이겠죠. 동시에 어떤 일에도 무표정일 거라 생각했어요. 반면 감독님은 더 표현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대화를 많이 나누며 감정 표현을 조절해 갔죠.”캐릭터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은 작품 공개 후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이병헌은 “저 역시 박수 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장면이 있다. 하지만 그건 제 연기 때문이 아닌 편집, 음악 같은 포스트 프로덕션 덕”이라며 “그것이 제 연기를 극대화해 준 것”이라고 자세를 낮췄다.이병헌은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 글로벌 프로모션 후기도 들려줬다. 특히 미국 일정을 소화하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연신 “감개무량했다”고 말했다. ‘지.아이.조’ 시리즈부터 ‘레드: 더 레전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등을 통해 이미 할리우드를 경험했지만, 그때와는 또 달랐다는 설명이다.“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어요. ‘오징어 게임2’를 위해서 수천 명이 운집하고 프론트맨을 얘기하는 걸 보면서 신기하고 놀라웠죠. 무엇보다 한국 스태프와 한국어 콘텐츠로 환대받는 게 감개무량했어요. ‘쇼군’의 사나다 히로유키처럼 저도 할리우드를 경험했지만, 가장 큰 환대를 받은 건 한국 작품인 거죠. 아이러니하면서도 감개무량했어요.”폭발적인 반응 속 시즌2, 시즌3의 해외 시상식 트로피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에 가까운 답을 내놨다. “배우로서 그런 영광스러운 자리가 마련된다면 당연히 너무 기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또 기대하다가 그 상황이 안 되면 실망감이 커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자’ 하고 마인드컨트롤하고 있습니다.(웃음)”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4 06:07
스타

‘美거주’ 박은지, LA 역대급 산불에 충격…“기도해주세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LA 화재 현지 상황을 전했다.박은지는 10일 자신의 SNS에 “제가 살고 있는 LA가 큰 화마에 뒤덮혔습니다. 불과 강풍이 빠르게 진압되길 바랍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박은지가 직접 촬영한 LA 길거리 상황과 현지 뉴스 기사가 담겨있다. 멀리서도 자욱한 매캐한 연기가 심각성을 보여준다. 댓글로 걱정이 이어지자 박은지는 “저는 괜찮습니다”라며 “주변에 피해가 크다. 산불이 이틀 정도 심했는데 바람이 세서 피해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평양 연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LA로 확산, 여기에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겹쳐 현재 당국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역대 LA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남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한편 박은지는 지난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득녀했다. 현재 미국 LA 거주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7:45
영화

이희준 “‘보고타’ 즉흥적 출연 결정, 소재에 끌렸죠” [IS인터뷰]

“우리 아들이 100일 때 첫 촬영을 했는데 내년에 벌써 7살이 되네요.(웃음)”배우 이희준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을 들고 겨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희준은 영화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전 작품 선택 기준이 애매하고 즉흥적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늘 우려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최악의 하루’, ‘습도 다소 높음’도 반대를 무릅쓰고 한 거예요.(웃음) 저는 보통 제가 그 순간 재밌다고 느끼는 거, 신선한 작품에 많이 끌려요. 개런티나 외부적인 요인을 떠나서 개인적 재미를 따라서 충동적으로 결정하죠. ‘보고타’도 그런 작품이었어요. 콜롬비아 한인 상인들의 속옷 밀수란 소재가 딱 봤을 때부터 흥미로웠죠.”극중 이희준은 수영을 연기했다.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다. 대기업 주재원으로 보고타에 왔다가 IMF로 문을 닫자 그대로 눌러앉은 인물로, 같은 학교 출신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자기 세력을 키운다.“수영은 대기업 주재원이었지만,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해요.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을 많이 했죠. 불안해하면서도 더 여유로운 척하고, 더 멋스럽게 보이고 싶어 하는, 그런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평소 캐릭터를 부여받으면 비슷한 인물을 찾아 관찰하는 루틴이 있는 이희준은 “이번엔 유명 언론인, 말발 좋은 사람들, 폼생폼사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관찰했다”며 “외적으로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를 레퍼런스로 삼았다. 의상도 비슷하게 가져왔다. 근데 현장에서는 다들 프레디 머큐리라고 했다. 콧수염 밀도가 너무 높았던 탓”이라며 웃었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로 처음 해외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다. ‘보고타’ 촬영은 콜롬비아 보고타를 비롯해 스페인 카르타헤나, 사이프러스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뭔가 신선하면서도 되게 국제적인, 체계적인 작업을 하는 거 같아서 흥분됐죠.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 영역이 되게 잘 나뉘어 있더라고요. 한국 스태프는 일단 눈에 보이면 하고 뭐든 다 된다고 하는데 해외 스태프들은 맡은 일만 딱 하는 게 신기했어요.”하지만 아쉽게도 해외 촬영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촬영 3개월 만에 팀 전원이 귀국했다. 50% 이상 남은 촬영 분량은 이듬해 6월 한국에서 실내 촬영 등으로 이어갔다.“진짜 탈출하다시피 한국에 왔어요. 처음에는 1~2개월 안에 돌아갈 거라고 낙관했죠. 근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더라고요. 결국 1년 반 후에 한국에서 세트장을 만들어서 찍었어요. 앞에 분량과 연결하느라 다들 애를 많이 썼죠. 그래도 다들 ‘잘 마무리해 보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했어요.”이희준은 오랜 시간 품고 있었던 ‘보고타’ 개봉 외에도 2024년 배우로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보고타’ 촬영 재개를 기다리며 찍었던 영화 ‘핸섬가이즈’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제44회 영평상)을 탔고, ‘그때도 오늘’을 비롯해 ‘대학살의 신’까지 20년 전 몸담았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 멤버들과 네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갔는데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 많았어요. 최근에 제가 ‘내 성공은 뭘까?’ 생각해 봤거든요. 예전에는 더 유명해지는 거, 마크 러팔로와 영화 찍는 거 같은 일이었는데 이젠 아니더라고요. 가족과 화목하게 사는 것, 동료들과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한 작업을 하는 것. 지금 제겐 이게 가장 큰 성공인 거 같아요. 올해도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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