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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와이스 10K+문현빈 3안타...3G 만에 승리한 한화→'광현진' 맞대결 앞두고 먼저 기선 제압

한화 이글스가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말 3연전 1차전에서 4-0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 57승(3무 34패)째를 기록했다. 23일 두산전에서 패하며 11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24일에는 4-4 무승부를 거두며 두 경기 연속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지만, 까다로운 상대인 SSG를 꺾고 홈 강세를 이어갔다. 승리 주역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와 외야수 문현빈이었다. 와이스는 이 경기에서 실점 없이 7이닝을 막아냈다. 위기라고 볼만한 상황이 거의 없었다. 삼진은 10개나 잡아냈다. 한 경기 최다 기록(12개)에는 부족했지만, 올 시즌만 6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줬다. 문현빈은 1회 말 1번 타자 황영묵이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 루이스 리베라토가 진루타를 치며 만든 1사 3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팀 선취점을 안겼다. 3회도 1사 1루에서 앤더슨의 커브를 공략해 1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우전 안타를 쳤다. 한화는 이어진 상황에서 노시환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문현빈은 한화가 승기를 잡은 4회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2사 뒤 이원석이 우전 안타, 황영묵이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하며 만든 기회에서 리베라토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끈 흐름 속에 나서 앤더슨에게 4번째 실점을 안기는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8회 초 한승혁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을 막았고,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9회 초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고명준·안상현으로 이어지는 SSG 중심 타선을 1안타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한화가 무더위에도 모든 좌석을 채우며 시즌 40호 매진을 만든 홈팬들 앞에서 상대 에이스급 투수를 잡고 깔끔한 승리를 해냈다. 와이스는 시즌 11승. 한화는 25일 류현진, SSG는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두 투수의 '선발 맞대결'은 역대 최초다. 한화가 야구팬 이목이 집중된 빅이벤트를 앞두고 먼저 기세를 올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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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매진…470경기 중 224경기 만원 관중

2025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단일 시즌 최다 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불볕더위에도 25일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5개 구장 중 3개 구장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대전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은 한화 이글스는 벌써 시즌 40번째 홈 경기 매진(1만7천명)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대결한 수원(1만8천700명),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만난 부산 사직(2만2천669명)에도 빈자리가 없었다.올 시즌 KBO리그는 470경기 만에 224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720경기에서 221번 만원 관중을 이뤘던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은 신기록이다.한화가 40번 만원 관중을 달성했고, 삼성이 38번, 롯데가 31번, LG 트윈스가 29번, 두산 베어스가 22번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10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벌써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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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7타자 상대 6피안타...조성환 대행 "좋지 않은 판단" [IS 잠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1위 한화 이글스와 무승부를 거둔 24일 홈 주중 3연전 3차전을 돌아보며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두산은 이 경기 7회 말 0-1에서 김재환의 홈런 등으로 4득점하며 역전했지만, 이어진 8회 초 수비에 등판한 투수 이영하가 루이스 리베라토·문현빈·노시환·채은성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 하주석을 삼진 처리한 뒤 황영묵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까지 치렀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두산은 22일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차전에서 13-2 대승을 거두며 한화의 11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3차전에서 대어(1위) 사냥에 나섰지만, 필승조 투수 이영하가 무너진 탓에 해내지 못했다. 2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1위 팀과 잘 했지만, 결국 내 판단이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8회 초 이영하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던 점도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판단"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볼넷·정타를 허용하거나 교체를 고민했을 것이다. 하지만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서도 공이 몰려서 안타를 맞은 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하가 팀 필승조인 점, 하주석을 삼진 잡아 터닝 포인트를 만들 것으로 내다본 점이 자신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한화 3연전 전까지 38승 3무 49패를 기록하며 9위였다. 9연승을 거두고 온 1위 팀(한화)를 상대로 잘 싸웠다. 조성환 대행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선택은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24일 한화전은 조 대행에게도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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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서 9타수 무안타→한 이닝 8득점, LG 문성주 "우리 팀 타격 올라왔다"

LG 트윈스 문성주(28)가 만루 상황에서 답답했던 팀 공격력을 시원하게 뚫었다. LG는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2위 LG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선두 한화 이글스 추격을 이어갔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문성주였다. LG는 0-0으로 맞선 8회 초 선두 오지환의 행운의 내야 안타와 박해민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작전 성공,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만 LG는 이날 전까지 7월 만루에서 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총 11차례 찬스에서 볼넷 2개로 타점 3개를 올린 것이 전부였다. 기본적으로 6월부터 팀 타격이 크게 꺾인 후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그러나 문성주가 2타점 2루타로 만루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문성주가 포문을 열자 베테랑 김현수가 3점 홈런을 쳤다. 이후에도 LG는 안타 4개와 희생 번트, 희생 플라이를 묶어 추가 3득점 했다. 문성주는 "8회 만루 상황에서는 KIA 투수 이준영의 좋은 슬라이더를 염두에 두고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투수 양현종과의 승부에서도 슬라이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번엔 반드시 슬라이더를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더그아웃에서 슬라이더를 공략법에 관해 조언을 해줬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반겼다. 5월까지 타율 0.240 출루율 0.322로 부진했던 문성주는 6월 이후 타율 0.345 출루율 0.405로 부활했다. LG는 모처럼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끝에 2013년 5월 31~6월 2일 이후 무려 4437일 만에 광주 원정을 쓸어 담았다. 사흘 연속 경기 후반 타선이 집중력을 보인 덕에 KIA 불펜을 무너뜨렸다. 문성주는 "감독님께서 팀 타격이 전체적으로 쳐져있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들이 합심해서 이번 시리즈를 통해 전체적으로 타격 페이스가 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반겼다. LG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12경기에서 팀 타율 0.249 7홈런에 그쳤으나 주중 3연전에서 팀 타율 0.325 6홈런을 몰아쳤다. 염경엽 감독도 "시즌 초반처럼 홈런이 나온다"라고 반겼다. 문성주는 "선두 경쟁은 승차를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를 의식하면 더 쫓기는 기분이 들 거 같다"라고 말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5 14:47
스타

이미주, 야구선수 이진영과 열애? “사실무근…일면식도 없어” [공식]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와 한화이글스 소속 야구선수 이진영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 일축했다. 이미주 소속사 안테나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이미주의)열애설은 사실무근이며,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두 사람의 열애설은 최근 이미주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집들이 영상 이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 제기됐다. 영상에서 공개된 거실 조명이 최근 이진영의 SNS에 게재된 사진 속 조명과 배경은 물론, 놓여있는 테이블까지 유사해서 나온 의혹이었다.두 사람의 목격담이나 지인의 증언 등 없이도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으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되자 소속사는 빠른 대응으로 열애설을 진화했다. 이미주는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한화 이글스의 오랜 팬이다. 한화 이글스 시구자로도 여러 차례 나선 바 있다. 특히 이미주는 이글스TV의 동행 인터뷰에서도 이진영 선수의 팬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하편 이미주는 지난 2023년 4월부터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연애를 하기도 했으나 9개월 만인 지난해 1월 결별설에 휩싸였고, 이미주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결별을 공식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4:2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경기도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C는 25일 경기도 성남시가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야구계 안팎의 전망에 대해 "야구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 또한 야구단 유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본사(엔씨소프트)와 성남시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성남시가 좋은 제안을 한다면 구단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고려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2025시즌 개막 초반인 지난 3월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경기장 내 설치물이 떨어지는 사고로 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이후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불거졌다.약 두 달 정도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경기 개최가 중단됐고, 5월에는 NC 구단이 연고지인 창원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했다.21가지 요구사항에는 창원NC파크 관중석 증설, 2군 선수 연습시설 확보, 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노선 확대, 주차 시설 신규 설치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한 답변 시한은 6월 말이었으나 창원시는 검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NC 구단은 창원시와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 논의도 병행하기로 했다.6월에는 NC 구단이 "복수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연고지 이전과 관련한)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그중 일부는 창원시에 제안한 21가지 조건보다 더 나은 내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이달 초 NC 구단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가 성남시 리틀야구장 건립에 사업비 지원을 결정하고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NC의 '성남행' 가능성이 거론됐다.엔씨소프트 본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다. 성남시는 올해 3월 KBO와 야구 전용 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프로야구장으로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이때 성남시는 장기적으로 기업 구단 유치에 나서 성남을 야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밝혔다.한편 창원시는 야구팬들이 더 편리하게 창원NC파크를 찾을 수 있도록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홈 경기가 있는 날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창원권역에 셔틀버스 4∼5대를 투입하고, 김해와 진주에는 각 1대를 운영하며 팬들의 경기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5.07.25 12:07
프로야구

"누구든 나타난다"...손호영 3안타 치자, 한태양 2루타 응수→요동치는 롯데 내야진

롯데 자이언츠 내야 경쟁이 용광로처럼 달아오를 전망이다. 기존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존재감을 드러낸 백업 선수들이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는 지난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1회 초 고승민이 키움 선발 정현우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5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점을 더했다. 롯데는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 이어 50승 고지에 오르며 리그 3위를 지켰다. 이날 롯데는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주전급' 내야수 고승민과 손호영이 맹활약했다. 2번 타자·1루수로 나선 고승민은 1회 초 솔로홈런을 쳤고 팀이 2-0으로 앞선 5회 중전 적시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7번 타자·3루수로 나선 손호영은 2회 좌중간 안타를 치며 배트를 예열한 뒤 팀이 3득점하며 달아난 5회 선두 타자 좌전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손호영은 7회 초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3안타 퍼포먼스'를 했다. 고승민과 손호영은 황성빈·윤동희·나승엽과 함께 2024시즌 롯데 세대교체를 이끈 주역이다. 고승민은 타율 0.308, 손호영은 18홈런을 기록했다. 각각 팀 내 3위, 1위였다. 두 선수 모두 고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고승민은 3월 말에 이어 7월 초 오른쪽 옆구리 부상을 당했다. 손호영은 오른손 약지 근육통으로 6월 중순 이후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두 선수는 롯데 타선이 7월 들어 침체한 상황에서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바로 선발로 나선 고승민은 0-0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타점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교체 출전했던 손호영 역시 24일 선발 복귀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롯데는 내야진 기존 주전 선수들이 이탈한 사이 전민재, 박찬형, 이호준, 한태양이 차례로 기회를 얻어 존재감을 보여줬다.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은 선수는 23일까지 타율 0.303를 기록한 한태양이다. 그는 100타석 이하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9개)를 치기도 했다. 한태양은 24일 키움전에서 2루수로 나섰고, 5회 손호영이 2루타를 치며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 마치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처럼 바로 중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한태양은 이후 황성빈과 고승민이 안타를 쳤을 때 3루, 투수 보크로 홈까지 밟았다. 그는 9회 볼넷을 얻어내 멀티출루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고승민이 복귀하기 전 내야 정리를 두고 고민을 전했다. 백업 선수들의 감각도 워낙 좋아서 어떤 선수를 퓨처스 팀에 내려야 할지 정하기 어려웠다. 그러면서 "한태양이 워낙 좋아서..."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한태양 역시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고승민이 돌아오면 다른 포지션에 쓰거나 백업으로 돌려야 했기 때문이다. 킴태형 감독은 24일 키움전에서 최근 타격감이 부진한 나승엽 대신 고승민에게 1루를 맡겼다. 한태양이 2루수, 손호영이 3루수로 나섰다. 시사하는 바가 있는 변화했다. 팀도 '살얼음판' 같은 순위 경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 나승엽의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으면, 포지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한태양이 김태형 감독에게 고민을 안긴 것이다. 고승민은 입지가 탄탄하지만 손호영과 나승엽은 그 정도는 아니다. 24일 키움전에서도 '지지 않은' 한태양이 있었다. 경기 뒤 손호영은 "누가 빠져도 대체 선수가 나타난다. 내가 없어도 우리 팀은 그동안 잘 했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08:25
프로야구

최단 기간 800만 돌파, 좌석 점유율 83.6%, 시즌 221번째 매진…역대급 관중 '훈풍'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 5개 구장에서 총 8만487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6번째이자 세 시즌 연속 800만 관중을 달성했다'라고 24일 밝혔다. 465경기 만에 누적 관중 802만8733명을 쌓아 올려 지난 시즌 달성한 '최단기간 800만 관중' 기록인 549경기를 84경기나 단축했다. 현재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6%이다.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 4월 7일 최소 경기 100만 관중을 넘어선 뒤 800만 관중까지 모든 100만 단위 최소 경기 관중 돌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기준 평균 관중은 1만7266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한 상황. 구단별로도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2만2806명으로 1위. 이어서 LG 트윈스 2만1453명, 롯데 자이언츠 2만782명, 두산 베어스 2만13명으로 4개 구단이 평균 관중 2만명을 넘기고 있다. 이외 SSG 랜더스 1만8056명, 한화 이글스 1만6929명, KIA 타이거즈 1만6580명까지 7개 구단이 평균 1만6000명을 넘는 등 10개 구단 모두 1만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꾸준히 동원했다. 이미 삼성과 LG는 100만 관중을 돌파한 상황이다. 롯데와 두산도 주말 경기 중에 1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한편, 24일 잠실·대구 경기가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시즌 221번째 매진을 해냈다. 전체 465경기 중 약 45% 비중. 이로써 지난 시즌 달성한 역대 최다 매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 시즌 만에 기록 경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별로는 한화가 홈 43경기 중 39번으로 최다 매진이며 삼성이 50경기 중 38차례, 롯데가 46경기에서 30차례, LG가 48경기에서 29차례, 두산이 48경기 중 22차례를 기록하는 등 5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으로 신바람을 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5 08:15
프로야구

후반기 반격 노리던 KIA 1승 7패 결국 5위 추락, 첩첩산중

대반격을 노렸지만, KIA 타이거즈의 후반기 출발이 좋지 않다. KIA는 지난 22~24일 광주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KIA가 광주 안방에서 LG에 3연전을 모두 내준 건 2013년 5월 31~6월 2일 이후 무려 4437일 만이다. 패배의 충격이 컸다. 지난 22일에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 말 6점을 뽑아 7-4로 뒤집었는데, 9회 초 마무리 정해영이 무너져 7-9로 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다음날(23일)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오늘 승리해야) 충격 여파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KIA는 23일 역시 0-4에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연장 10회 조상우가 2점 홈런 맞아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24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의 6이닝 무실점 호투 혹에 7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8회 초에만 8점을 뺏겨 무너졌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시즌 출발이 나빴던 KIA는 지난달 승률 1위(0.682)를 기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석 달 동안 중위권을 맴돌다가 이달 초 잠시나마 단독 2위에 올랐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씩 돌아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역전'을 노렸다. 이범호 감독은 "7월은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차분히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이상 이탈했던 나성범과 김선빈이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돌아왔다. 그러나 KIA는 최근 8경기(7월 6~23일)에서 1승 7패로 부진하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후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달 승률은 5할을 훨씬 밑돌고 있다. 한때 선두권을 위협하던 기세는 사라졌다. 2위 LG와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결국 5위로 추락했다. 반면 KT 위즈·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NC 다이노스 등 중위권 팀과 훨씬 가까워졌다. 이의리가 돌아왔고, 애덤 올라가 곧 복귀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와 올러는 당장 정상적인 투구를 기대할 수 없다"라며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 김도현이 등판하는 날엔 6이닝씩 던져 불펜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또 불펜도 힘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분간 일정도 쉽지 않다. KIA는 25~27일 사직 원정에서 3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25일에는 임시 선발 김건국이 외국인 투수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과 맞붙는다. 29~31일 두산 베어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8월 1~3일 한화와 주말 홈 3연전을 벌인다. 이어 8월 5~7일 롯데와 또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여기서 밀릴 경우 만회하기 어렵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5 06:03
프로야구

작년에 3승 13패였는데, 드디어 '호랑이 공포증' 탈출...소득 많았던 LG의 광주 원정

LG 트윈스가 지난해 끔찍했던 '호랑이 공포증'에서 탈출했다. LG는 지난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8-0으로 승리, 이번 3연전을 싹쓸이했다. LG가 광주 원정에서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건 2013년 5월 31~6월 2일 이후 무려 4437일 만이다. 특히 LG는 지난해 KIA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3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LG의 '왕조 건설' 도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다름아닌 KIA였다. 1위 싸움 길목에서 번번이 KIA에 발목이 잡히기 일쑤였다. 특히 지난해 8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의 첫 맞대결에서 2-0으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3점을 뺏겨 2-3 역전패가 치명타였다. 당시 LG는 선두 KIA를 4경기 차 추격 중이었는데, 이날 패배 여파로 3연전을 모두 내준 끝에 7경기 차 뒤진 3위로 밀려났다. LG는 염경엽 감독이 부임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도 KIA에 7승 9패로 열세를 나타냈다. LG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7승 4패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주 원정 3연전을 통해 'KIA 포비아'를 완벽히 청산했다. 터닝 포인트는 지난 22일 맞대결이었다. 당시 LG는 5선발 송승기가 KIA 제임스 네일과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보여 7회까지 4-1로 앞섰다. 그러나 8회 말 필승조가 6점을 뺏겨 패색이 짙었는데, 9회 초 박해민의 극적인 동점 3점 홈런 등을 묶어 9-7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염경엽 감독은 "2년에 한 번 정도 나올 만한 경기"라고 돌아봤다. 이어 LG는 23일 KIA전 4-1로 앞서다 7회 4-4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연장 10회 초 문보경의 결승 2점 홈런이 터졌다. 염 감독은 "3연전 첫 경기 승리 덕에 23일에도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KIA를 상대로 자신감을 쌓은 LG는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0-0으로 맞선 8회 대거 8득점을 뽑아 '스윕(3연전 모두 승리)'을 완성했다. LG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KIA와 상대 전적 열세를 청산했다. 이와 함께 선두 싸움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LG는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5.5경기에서 4경기 차로 좁혔다.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여러모로 이번 광주 원정은 소득이 많았다. 지난해부터 KIA전에서 평균자책점 10.38로 부진한 유영찬만 이제 자신감을 찾으면 된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 모두 광주 3연전 내내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다"라며 "승리를 향한 집중력을 다시 한번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석 기자 2025.07.2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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