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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필준-강진성 방출...제2의 이용규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키움은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장필준과 내야수 강진성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내야수 이명기에 대해선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장필준과 강진성 모두 지난겨울 전 소속팀에서 방출된 뒤 키움이 내민 손을 잡았다. 하지만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필준은 오른쪽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 막바지였지만, 실전 투구를 진행하다가 다시 통증이 재발했다. 결국 선수가 스스로 구단에 퇴단을 요청했다. 강진성은 1군에서 6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82에 그쳤다. 키움은 2023년부터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모았다. 유망주들에게 1군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했고, 동시에 2025시즌은 '윈-나우'를 실현할 수 있도록 1군에서 기량을 검증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력이 좋지 않아 전 소속팀에서 방출된 선수를 대거 영입했다. 키움은 2021년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이용규를 영입해 효과를 보기도 했다.내야수 오선진은 수비 경쟁력을 앞세워 30일까지 89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팀 기여도가 낮았다. 김동엽은 시범경기를 치르며 상대 투수의 공에 손을 맞는 불운을 겪었고, 1군 복귀 뒤에도 기대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필준은 1군 등판 경기가 없었고, 강진성도 존재감이 미미했다. 결국 키움은 선수단 정리에 이들을 이름을 넣었다. 안희수 기자 2025.08.3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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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률 3.2% 최소 1위...신민재 "홍창기 형과 저는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요" [IS 피플]

LG 트윈스 내야수 신민재(29)가 '공격형 리드오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출신의 신민재는 대주자를 거쳐 프로 데뷔 후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115경기에서 타율 0.314 1홈런 46타점 76득점 14도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신민재는 홍창기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워주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5월 중순 홍창기가 왼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 부상로 수술대에 오르자, 박해민과 문성주를 1번 타자로 실험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세 번째 카드' 신민재가 1번 타자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그는 올 시즌 1번 타순에서 타율 0.335 출루율 0.415를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가 4~5월 헤맸지만, 모창민 타격코치와 훈련을 하고 6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간 것이 유효했다"라며 "신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홍창기 공맥을 메워주니 타선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공수에서 리그 톱클래스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홍창기는 최근 5시즌 가운데 세 차례 출루왕에 오른 KBO리그를 대표하는 1번 타자다. 이 기간 최다 볼넷 1위도 3회. 그만큼 공을 잘 골라내고 침착하게 승부한다. 반면 신민재는 공격적인 스윙이 강점으로 초구부터 과감하게 배트를 휘두른다. 콘택트와 정확도가 높기 때문이다. 신민재는 올 시즌 헛스윙률 3.2%(홍창기 2024년 5.0%)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웬만한 공은 어떻게든 배트에 맞힌다. 신민재는 "나는 창기 형이랑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창기 형을 따라 하려고 하면 너무 어려울 거 같아서 나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게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끈 지난 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엄상백과 14구(파울 9개 포함) 승부 끝에 안타로 출루했다. LG는 1회 3점, 2회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민재는 "14구 승부를 의도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 1번 타자로 첫 타석에서 쉽게 아웃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루율 2위(0.405)에 올라 있다. 리그 1번 타자 중 순위가 가장 높다. 그는 "나는 타율(8위)보다는 출루율에 신경 쓴다"고 했다. 특히 5월 중순 2군에 다녀온 뒤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신민재는 "시즌 초보다 지금은 공 2개 정도 앞에서 타격한다.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니까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온다. 이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한편 홍창기는 부상에서 회복해, 2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남은 정규시즌 10경기 정도를 소화하고 포스트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홍창기가 복귀하면 염경엽 감독은 1번 타자를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5.08.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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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격파+필승조 HD·SV 캐치...롯데 자이언츠 2025시즌 최고의 승리 [IS 포커스]

8월 26일 홈(부산 사직구장) KT 위즈전은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 레이스에서 가장 값진 승리로 남을 것 같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6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1·2·4·5회 각각 1점씩 내며 4점을 지원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KT 추격을 막아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했다. 무승부로 끝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21일 LG 트윈스전을 포함하면 1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롯데는 13연패 기로였던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17-5 대승을 거두고 비로소 연패를 끊었다. 백업이지만 지난주 내내 타격감이 좋았던 내야수 박찬형과 이호준이 각각 5타수 4안타 4타점, 6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24일 NC전 대승은 롯데가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다. NC는 올 시즌 1군에 데뷔한 이준혁을 '오프너'로 썼다. 롯데가 가장 많은 득점(6)을 뽑아낸 투수 김태훈은 신인이었다. 통상적으로 두 자릿수 안타·득점을 쏟아내며 몰아친 다음 경기는 타선이 침묵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롯데는 연패를 끊고 맞이한 첫 경기, 26일 KT전에서 모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보름 넘게 신음한 롯데팬을 달래는 희망찬 스토리가 쏟아졌다. 일단 롯데는 올 시즌 3번 만나 타율 0.190, 경기당 2.04득점에 그친 '천적' 오원석을 잘 공략했다. 12연패 탈출 주역 박찬형이 1번 타자로 나서 3안타를 치며 '공격 선봉장'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고승민도 적시타 2개를 쳤다. 필승조는 모처럼 홀드와 세이브를 모두 챙겼다. 팔꿈치 통증을 다스리고 지난 20일 1군에 복귀했지만,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제 임무를 하지 못했던 '셋업맨' 최준용은 7회와 8회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김원중도 4-2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와 폭투, 땅볼 타점을 차례로 허용하며 1점 내줬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냈다. 타선과 구원진의 지원을 받은 선발 투수 나균안은 6월 19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 이후 무려 10경기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그는 지난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5번, 평균자책점 3.44, 피안타율 0.256를 기록하며 에이스급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타선 지원이 적거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나균안의 승리는 상징성이 있다. 롯데 페이스가 가장 좋았을 때 승리 공식이 재연됐다. 12연패 탈출 직구, 도약 의지가 충천한 상황에서 나와 더욱 고무적이다. 롯데가 다시 3강 진입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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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경기 7홈런→17경기 6홈런, 오지환까지 대폭발...더 무서워진 LG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35)의 장타력이 드디어 폭발하고 있다. 선두 LG의 상승세에 불을 붙인다. 오지환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0-0이던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KIA 좌완 이의리의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뽑았다. 시즌 12호. 이어 1-1로 맞선 4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이번에는 이의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월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만들었다. 오지환의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건 2022년 7월 26일 SSG 랜더스전 이후 3년 1개월 만이었다. 오지환은 팀이 12-1로 크게 앞선 6회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가 이틀 연속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오지환은 시즌 중반 극심한 부진으로 6월 초 2군에 내려갔다. 당시 그의 성적은 61경기에서 타율 0.218 6홈런 26타점이었다. 오지환은 1군 복귀 후에도 성적이 크게 좋아지진 않았다. LG가 6월 한창 부진할 때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이 살아나야 한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기도 했다. 오지환은 8월 결정적인 한방을 때려내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19일)에는 4회 말 2사 1루에서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에게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지난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는 6회 대타 동점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 팀이 4-0으로 앞선 8회 초 1타점 적시타로 11-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1-1로 맞선 연장 10회에는 1사 2루에서 2루타를 뽑았다. 당시 2루 대주자 손용준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결승타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팀 승리를 이끈 결정적인 장타를 뽑았다. 오지환은 '결승타의 주인공을 놓쳐 아쉽지 않나'라는 말에 "팀이 이겼으면 됐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의 8월 장타율은 0.672로 굉장히 높다. 안타 18개 중 장타(10개) 비중이 절반 이상이다. 최근 들어 6경기 연속 안타(9타점)로 타격감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0.239(8월 타율 0.295)까지 올랐다. 8월 OPS(출루율+장타율)는 1.058로 팀 내에서 가장 높다. LG는 후반기 팀 타율(0.300)과 OPS(0.836) 모두 1위를 질주한다. 그동안 부진하던 오지환까지 완전히 타격감을 찾으면서 더 무서워졌다. 이제 박동원의 부활만 남았다. 이형석 기자 2025.08.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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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타자 빠지니까 트레이드 복덩이가 채웠다, 8월 타율 0.471

두 달 전에 LG 트윈스에 합류한 천성호(28)가 쏠쏠한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1회 말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친 그는 3-3이던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연결했다. 천성호는 대주자 최원영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LG는 천성호의 안타로 이어나간 7회 말 찬스에서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LG는 시즌 70승 고지를 선점, 정규시즌 우승 확률 77.1%를 확보했다. 천성호는 6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LG에 합류했다. 백업 내야수가 필요했던 LG는 6월 말 KT 위즈에 좌완 투수 임준형을 내주고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를 데려왔다. 천성호가 올 시즌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 초반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기량을 높이 샀다. 천성호는 주전과 비주전 구분이 명확한 LG에서 백업 선수로 뛰고 있다. 천성호는 20일 '3할 타자' 외야수 문성주가 왼 골반에 불편함을 느껴 모처럼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문성주의 빈자리에 천성호와 신인 외야수 박관우를 놓고 고민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완 나균안이고, 또 주무기가 포크볼인점을 고려해 콘택트가 좋은 좌타자 천성호를 최종 선택했다. 주포지션이 내야수인 천성호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염 감독은 "천성호가 KT에서도 외야 준비를 했고, LG에서도 계속 준비했다. 수비 코치가 '잘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천성호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기분 좋게 안타를 뽑은 뒤 7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천성호는 이달 들어 타율 0.500(17타수 8안타)로 좋은 활약이다.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팀이 0-2로 뒤진 3회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솔로 홈런을 뽑았다. 지난 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연장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염경엽 감독은 "7회 천성호가 좋은 안타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 오스틴의 역전 타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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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 먹고 회복한' 폰세, 금요일 SSG 겨냥한다...김경문 "이젠 야수들이 해줘야" [IS 대전]

감기와 장염 증세로 고생했던 한화 이글스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한 폰세는 22일 SSG 랜더스와의 대전 홈 경기에 등판한다. 폰세는 이날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19일 예정됐던 두산 베어스전 등판을 건너뛴 지 하루만이다. 불펜 피칭으로는 투구 수가 적었으나, 이날 폰세의 등판은 컨디션 조절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0일 "다행히 폰세가 공을 던지고 괜찮다고 한다. 계속 (컨디션이) 안 좋다고 했으면 골치 아팠을 텐데 다행"이라며 "내일(21일 두산전) 류현진이 던지고, 금요일(22일)에 폰세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폰세는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 탈삼진 202개를 기록 중이다. 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모두 1위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40이닝 이상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여름 들어 폰세를 최대한 아껴 쓰고 있는데, 19일 등판은 본인의 컨디션 문제로 걸렀다. 공백은 길지 않았다. 예정보다 사흘만 더 쉬고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지난 19일 "폰세가 복용약을 먹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 약 없이 회복하길 기다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 시기가 다소 길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금세 회복한 것 같다.최근 한화가 자랑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그리 원활하지 않다. 후반기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하는 문동주가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 강습 타구에 오른팔 전완근을 맞아 엔트리에서 빠졌다. 문동주는 빠르면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할 수 있다.김경문 감독은 "다른 야수들도 그렇지만 선발 투수들도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여러 변수에 노출된다. (지금까지 선발진이 잘해줬으니) 이제 야수들이 힘을 내야 할 때"라고 바랐다. 한화는 20일 두산전 선발로 조동욱을 깜짝 투입했다. 불펜 요원 조동욱은 16~17일 NC전 두 경기에서 3분의 2이닝 총 46개를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조동욱이) 길게 던져주면 좋겠지만 (적정) 개수가 있다. 3~4이닝 정도 던져주면 좋겠는데 얼마만큼 갈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 야수진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한화는 이날 내야수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안치홍을 포수 포수 허인서와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내야수 황영묵과 김인환을 올렸다. 김인환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7번 타자 1루수)에 등장했다. 김경문 감독은 "(김인환이) 2군에서 내용이 괜찮아서 바로 기용했다. 황영묵도 2군에서 가서 (성적이) 가서 좋았다. 2군에서 '어떻게 주전 자리를 잡았는지'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대전=김식 기자 2025.08.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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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고 싶다” “더 듣고 싶다” 두산의 ‘깜짝 선발’은 또 기회를 얻었다 [IS 대전]

“제환유가 던지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두산 베어스가 ‘깜짝 카드’를 한번 더 활용한다. 오른손 투수 제환유(25)가 선발 등판 기회를 또 얻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한 제환유를 칭찬했다. 조 감독대행은 “(KIA전에서) 후회 없이 던지고,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말했다. 제환유가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던졌다. 이걸 계기로 자신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조성환 감독대행은 제환유의 선발 첫 이닝을 복기했다. 1회 2사 만루 위기 때 마운드를 방문해 “떨리냐?”라고 물었는데, 제환유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쫄았냐(겁먹었냐)? 지금까지 잘 던져서 네가 여기 서 있는 거다. 자신 있게 던져라’고 말해 주셔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대행은 “내 말을 잘못 들었을 만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거 같다. 나도 1군에 데뷔할 때 그랬다. 다리가 (떨리다 못해) 공중에 떠 있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제환유는 17일 KIA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과 맞대결을 펼쳐 선발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를 앞세운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승리 투수는 되진 못했지만, 두산이 4-2로 역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최고의 투구를 해줬다. 제환유의 피칭을 또 보고 싶다. 선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두산 마운드는 사정은 그리 좋지 않다. 선발 요원 최승용이 16일 KIA전에서 손톱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당시 최승용에 이어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윤태호(22)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3 승리에 공헌했다. 윤태호의 1군 첫 등판이었다. 이튿날 선발은 19세 신인 최민석 차례였는데, 두산은 휴식 차 그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제환유를 임시 선발로 내보냈다.제환유는 공주고 졸업 후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였다. 그러나 군복무(2021~22년) 기간을 제외하고 프로 세 시즌 동은 1군 등판 기록은 3번밖에 없었다. 그나마 모두 구원투수로 나섰다.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환유는 “만원 관중의 함성은 처음 들어본다. 정말 짜릿했다. 그 함성을 더 자주 듣고 싶다”고 말했다. 기적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뜻. 조성환 감독대행도 그 마음을 잘 안다. 그래서 조만간 복귀하는 최민석이 22일 잠실 KT 위즈전에 등판한다. 제환유는 최승용 대신 23일 KT전에 나설 예정이다.두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해 있지만, 후반기 상승세는 만만치 않다. 오명진·박준순 등 젊은 내야수들이 성장하더니, 최근에는 유망주 투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후반기 성적만 보면 두산은 2위(14승 2무10패, 8월 18일 기준)다. 정규시즌이 30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 5강 경쟁에 뛰어들기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올여름 두산에는 분명 소득이 있다. 대전=김식 기자 2025.08.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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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트레이드 3주 후 가장 빛난다, KIA→NC 최원준은 확실히 반전했다

지난달 KIA 타이거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외야수 최원준(28)이 반전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달 28일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와 함께 3 대 3 트레이드(→KIA 투수 김시훈·한재승, 내야수 정현창)로 입단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이호준 NC 감독이 이범호 KIA 감독과의 트레이드 논의에서 가장 원했던 선수가 최원준이었다. NC는 트레이드 전까지 중견수의 타율이 0.261, OPS(출루율+장타율)가 0.691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최원준은 KIA 김호령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날이 더 많던 신세였다. 최원준은 NC 이적 후 16경기에서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1홈런 13타점 OPS 0.85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71경기)에서 타율 0.222 3홈런 18타점 OPS 0.574를 훨씬 넘어서는 성적이다. 이번 트레이드 대상자 6명 중 가장 성공적인 활약이다. NC 이우성은 이적 후 타율 0.286(KIA 소속 0.207)으로 꾸준한 모습이고, KIA로 옮긴 한재승은 1승 1홀드 1세이브를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8.59(NC 소속 3.00)로 다소 기복을 보인다. 나머지 셋은 2군에 있다. 최원준을 바꿔놓은 가장 큰 원동력은 '믿음'이다. 이호준 감독은 최원준을 2번 타자 중견수로 박아놓고 있다. 최원준은 선발로 15경기, 교체로 1경기에 출장했다. 전체 타석의 87.5%를 2번 타순에서 소화, 후반기 리그 타율 2위(0.412) 김주원과 탄탄한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다. 최원준은 도루 6개, 득점 19개를 더해 팀 공격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최원준은 "팀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했고, 코치진의 지도와 믿음 속에 부진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부담과 욕심도 컸다. 그렇다 보니 KIA에선 실수가 나왔고, 점차 위축됐다. NC 이적 후에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면서 조급함을 벗어던졌다. 수비력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KIA 시절 어이없는 포구 실책을 저질렀던 그는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팀이 9-4로 크게 앞선 7회 초 2사 1루에서 슈퍼캐치를 선보였다. 한화 채은성이 창원NC파크 가장 깊숙한 좌중간으로 보낸 타구를 점프해 낚아챘다. 투수 김영규는 모자를 벗어 고마움을 표현했고, 프로 데뷔 첫 승을 눈앞에 뒀던 김녹원은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최원준은 "조금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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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디테일...롯데 자이언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돌아온 성장세(稅) 납부일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 그동안 팀 진격을 이끈 젊은 선수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롯데는 지난 6일까지 58승 3무 45패(승률 0.564)를 기록하며 4위 SSG 랜더스에 5경기 차 앞선 3위를 지켰다. 하지만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8연패를 당했고,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8-8 무승부에 그쳤다. 그사이 5할 승률(4승 4패)를 기록한 SSG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총체적 난국이다. 일단 타선 공격력이 크게 떨어졌다. 8월 치른 14경기에서 기록한 팀 타율은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0.205였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후 타격감이 좋았던 주전 외야수 윤동희와 고승민은 이 기간 각각 타율 0.133, 0.147에 그쳤다. 롯데는 8월 무득점 패전만 5번 당했다. 구원진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14일 한화 이글스전 9회 말, 17일 삼성전 8회 초 각각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와 주루에서 실책, 실책성 플레이가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14일 한화전이 대표적이다. 롯데는 3-3 동점이었던 9회 초, 전민재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 앞서나간 뒤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3루 주자 한승현이 주루사를 당했다. 한승현은 앞서 전민재가 안타를 친 상황에서도 2루에서 3루를 향하다가 넘어졌다. 연장 10회 초 공격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1사 2루에서 윤동희가 친 타구를 한화 유격수 심우준이 잡아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한태양을 누상에 가뒀다. 한화 3루수 노시환이 주자를 2루로 몰아가는 과정에서 2루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범해 롯데 주자가 모두 살 수 있었지만, 윤동희가 무리하게 2루 진루를 노리다가 우익수의 송구에 태그아웃 당했다. 1사 3루에선 뜬공이나 땅볼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다. 롯데는 9·10회 본헤드 플레이를 범해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내줬고, 점수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11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4-5로 패했다. 15일 삼성전에선 수비가 흔들렸다. 0-3으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포수 유강남이 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류지혁을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지만, 유격수 전민재와 2루수 한태양 모두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다. 3루로 내달린 류지혁을 잡기 위해 중견수 장두성이 시도한 3루 송구는 파울 지역으로 빠졌다. 17일 삼성전 연장 11회 말, 2루 주자였던 황성빈은 박찬형의 유격수 직선타가 나왔을 때 타구 판단을 너무 빨리해 3루로 쇄도하다가 더블플레이 빌미를 제공했다. 현재 롯데 선수단엔 구심점이 없다. 선수단 주장이자 기둥인 전준우가 지난 5일 KIA전 주루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한 상태다. 1군에서 10년 이상 뛴 베테랑은 내야수 김민성·노진혁, 포수 유강남 3명뿐이다. 롯데는 지난 시즌(2024) 윤동희·고승민·나승엽·황성빈·손호영이 성장하며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뤘다. 하지만 이들은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풀타임으로 정규시즌을 소화한 경험이 한두 번에 불과하다. 팀이 연패에 빠지다 보니 조바심을 다스리지 못했고, 기본기가 흔들리는 플레이를 자주 범했다. 롯데는 성장세를 보여준 젊은 선수들 덕분에 올 시즌 상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이들의 경험이 부족해 감당해야 할 필연적 약점도 드러났다. 이는 소득만큼 내야 하는 일종의 '세금'과 같다. 공교롭게도 그 납부일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기다. 김태형 감독은 "연패가 지금보다 더 뒤에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했다. 평소 상황에 맞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를 가차 없이 교체하고 다그쳤던 김태형 감독은 최근 최대한 말을 아끼며 선수단 '기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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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야구단, 합격자 발표…삼성 황동재·한화 김기중 12월 입대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불펜 투수 황동재,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김기중 등 프로야구 선수 총 14명이 상무에 입대한다.국군체육부대는 14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KBO리그 10개 구단 문의 결과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삼성 투수 황동재와 같은 팀 내야수 양도근, 한화 투수 김기중, 외야수 이상혁이 합격했다.SSG 오른손 투수 최현석과 사이드암 투수 박성빈,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김민규와 내야수 김세훈도 합격 전화를 받았다.kt wiz 외야수 김병준과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박지호, 내야수 여동건,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고영우와 왼손투수 윤석원, LG 트윈스 포수 김성우도 상무에 입대한다.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합격 선수들은 12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1년 6개월 동안 상무 선수로 복무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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