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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77년생’ 전현무부터 ‘01년생’ 윈터까지…“2025년 더 행복하고 건강하길” [뱀띠★신년인사]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12.3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등 연말까지 잔혹한 사건사고가 이어지며 다사다난의 끝을 보여준 2024년의 기억이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새해엔 더 이상 비극과 아픔이 없는, 안정과 행복에 대한 염원 또한 가득하다. 을사년의 출발점에 선 77년, 89년 그리고 01(2001)년생 뱀띠 스타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와 덕담, 포부를 전했다. ◇ 전현무·남보라·장다아…세대는 달라도 소원은 하나방송사를 넘나들며 2024년을 뜨겁게 장식한 전현무는 “스포츠 정론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지난 한 해도 고생 많으셨다”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2025년은 지난해보다 건강, 금전, 사랑 모든 면에서 나아지고 행복해지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남보라에게 2025년은 더없이 특별하다. 그는 “조금은 어지러웠던 2024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은 푸른뱀의 청량하고 맑은 색을 닮아 더욱 더 밝게 빛이 나는 한 해가 되시길 응원한다”며 “저도 뱀띠해를 맞이하여 더욱 성숙되고 발전된 모습으로 많이 찾아뵐 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지난해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러블리 본색을 뽐낸 정소민 역시 “2025년 푸른 뱀의 좋은 기운으로 모든 분들 즐거운 일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시청자와 본격 첫 만남에 나선 ‘01년생’ 장다아는 뱀띠 해를 맞아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2024년은 첫 작품이 공개된 소중한 해이자 의미 가득한 해였다”며 “2025년은 그다음 걸음을 보여드릴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고, 마음이 동할 수 있는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지난해 ‘웨딩임파서블’, ‘피라미드 게임’, ‘0교시는 인싸타임’ 등 다수의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난 강나언은 “2024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었고, 그 안에서 많은 일들을 겪으며 울고 웃었던 뜻깊은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과 성장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 “다사다난 2024년…2025년 부디 평온·무탈·행복하길”영화계 뱀띠 스타들도 푸르른 포부를 전했다. ‘77년생’ 대표 배우 소지섭은 “2025년 푸른 뱀띠 해를 맞아 바라고 꿈꾸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고 독자들에게 덕담을 건네며 “올해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소지섭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 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들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여유를 갖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평안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충무로 대세’ 허성태도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2024년을 돌아보며 “밝아오는 2025년에는 제발 모두 평온하고 무탈하게, 진정한 행복을 누리시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전했다.지난해 넷플릭스 ‘무도실무관’으로 활약을 이어간 ‘89년생’ 김우빈은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뱀띠인 저도 올 한 해 어떤 일들이 생길까 많이 기대되고 설렌다”며 “올해엔 여러분 모두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바라겠다”고 덕담했다.전여빈도 “2024년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하루를 빛냈을 수고한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낸다”라며 “저는 2025년 ‘하얼빈’과 ‘검은 수녀들’로 여러분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 새해에 원하시는 모든 일 마음 먹은 모든 일 분명히 이루어지실 것”이라고 따스하게 말했다.이주승 역시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향해 “2025년 을사년 뱀의 해가 밝았다.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올 한 해 뱀띠로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대한민국 뱀띠 파이팅”이라고 특별한 인사를 건넸다. ◇ “푸른뱀의 해, 더 성장할 것”…‘01년생’ 소녀들의 소망 가요계에선 ‘01년생’ 뱀띠 소녀들이 일간스포츠에 덕담을 전해왔다. 먼저 그룹 있지의 동갑내기 류진과 채령은 “올 한 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모두가 몸과 마음이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깔끔하게 당부했다.2024년을 가장 뜨겁게 장식한 에스파 윈터는 “2025년 푸른 뱀의 해인데, 저도 지혜로운 동물이라고 알려진 뱀띠인 만큼, 2025년에는 더 성장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멤버 중 무려 세 명이 뱀띠인 스테이씨에게도 2025년은 특별하다. 수민은 “2025년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스테이씨의 다양한 모습들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고, 시은은 “2025 올 한해는 이루고 싶은 소망 모두 이루시고 웃을 일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다. 모두 사랑도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하시라”고 애교 있는 인사를 남겼다. 또 아이사는 “2025년 새해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라고 하고 싶은 일에 도전도 많이 해보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또 지난해 하반기 데뷔한 ‘햇병아리’ 세이마이네임 히토미는 “2024년에는 함께해 주신 모든 분 덕분에 저희가 데뷔해서 새로운 경험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한 해가 됐다”고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해엔 꼭 음악 방송과 차트 등에서 1위를 해서 많은 분께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고, 콘서트도 개최하고 싶다. 여러분들의 소원도 모두 다 이루어지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2025년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2 05:52
생활문화

소노인터내셔널, 수험생 대상 뷔페·춘천 케이블카 할인 프로모션 진행

소노인터내셔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경기 북부 유일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은 수능 당일인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합격 기원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먼저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셰프스키친'에서 수험생 본인에 한해 런치·디너 뷔페 50% 할인 혜택으로 각각 3만2500원,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베이커리 '일라고'에서는 홀케이크 구매 시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인 '죽림'은 수험생 포함 2인 이상 식사 시 탕수소스 돼지고기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카페 '띵킹 독'은 본인 대상 음료 50% 프로모션을 펼친다.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11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수험생 및 고교 3학년 학생들에게 균일가로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주중에는 일반 캐빈 1만원(약 56%), 크리스탈 캐빈 1만5000원(약 48%), 주말에는 일반 캐빈 1만2000원(약 46%), 크리스탈 캐빈 1만7000원(약 39%)에 이용 가능하며, 모든 할인 이벤트는 수능 수험표 및 학생증 지참 시 적용된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학업에 열중하느라 고생한 수험생들을 위해 호텔 뷔페 및 식음과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열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방문해 즐거운 추억은 물론, 원하는 결과까지 모두 얻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5 08:34
드라마

[IS한가위] 손현주→최민호, 올해 드라마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전하는 추석 인사 ①

유독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추석이 찾아왔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방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해 준 배우들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을 위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 드라마 투자사 대표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라며 “추석 연휴에 가족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미녀와 순정남’ 시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방송부터 전개가 휘몰아친다”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차은경(장나라)의 오랜 후배이자 동료 변우사 정우진 역을 맡은 김준한은 “올해 많은 작품들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 소통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현재 방영 중인 굿파트너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도 추석 명절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굿파트너’에서 불륜녀 역할 최사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한재이는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전한 귀경길 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언제나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역할과는 다른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앞둔 김지훈은 “올해는 날씨도 덥고, 비도 많이 내렸지만 시간은 지나서 추석이 찾아왔다. 현재 sbs 드라마 ‘귀궁’ 촬영 중이라 올해 명절에도 촬영을 하며 보낼 것 같다”며 “긴 연휴동안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드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더 많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BS2 드라마 ‘완벽한 가족’과 tvN ‘무쇠소년단’을 통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주현은 “올 추석은 유난히 더위가 가시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가족’과 ‘무쇠소녀단’을 함께 보면서 연휴를 보내려고 한다”며 “여러분들도 환절기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면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아들의 범죄를 은닉하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명절이 다가왔다. 지방으로 서울로, 친지분들 동료분들 지인들 많이 만나러 가실 텐데 몸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찻길 조심하세요”라며 “무엇보다 음식 조심하시고, 즐겁게 많이 보고 누리시고 행복하게 보내고 오세요. 저도 여러분과 같이 마음으로 동참하겠다. 명절 잘 보내세요”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송판호와 대립하는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혁 역할을 맡은 허남준은 “여러분. 벌써 추석이 다가왔다. 아등바등 살다보니 이번 연도의 4분의 3이 지나갔다. 여러분들의 4분의 3은 어떠셨냐”며 “무탈하셨길 빌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하겠다. 이번 2024년은 더위가 기승이었는데 고생하셨다. 남은 1년도 마무리 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 출연하는 장혁진은 “민족인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사랑하는 분들과 따뜻하고 행복한 연휴 보내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tvN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홍나리 역으로 활약하고 지난달 5일부터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라디오까지 접수한 주현영은 “곧 추석이라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시간 보내실텐데 함께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추석에도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라디오 DJ가 되고 맞는 첫 명절이라 감회가 색다르다. 연휴에도 라디오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모두 행복하세요”라고 인사했다. JTBC 주말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떠났지만 11년 후 건물주로 돌아오는 아빠 변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올 추석 가족, 친척, 연인, 친구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 드시고, ‘가족X멜로’도 함께 정주행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모두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장 사범 남태평 역을 맡은 최민호는 “‘가족X멜로’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부터 뭉클한 부자간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뜨거운 여름을 함께 한 남태평을 보내주고 이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밸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새로운 얼굴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평소 제가 바랐던 연극 무대인 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행복 가득한 저의 에너지를 받아 모든 분들이 즐겁고 기쁨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다”고 인사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5 06:20
연예일반

파리 올림픽? 그래도 우린 컴백… 8월, 치열한 솔로 대전

제33회 파리 올림픽으로 잠잠할 것 같던 가요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8월에 컴백하는 솔로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경쟁이다. 파리 올림픽 기간인 지난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각 지상파 음악방송 무대가 결방하면서 가요계도 ‘여름방학’을 맞았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낮아진 점, 음악방송 출연이 필수가 아니게 된 분위기에 맞춰 ‘틈새시장’을 공략한 아티스트들이 등장했다.◇ 전소미 전소미는 내달 2일 새 디지털 싱글 ‘아이스크림’을 발매한다. 지난해 8월 발매된 첫 번째 EP ‘게임 플랜’ 이후 1년만의 컴백이다. 당시 타이틀 곡 ‘패스트 포워드’로 중독성 강한 테크토닉 안무를 선보여 챌린지 붐은 물론,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도 진입한 바 있다.‘패스트 포워드’ 속 전소미는 강렬함이 주요 안건이었다면, 이번 ‘아이스크림’에서는 상큼한 매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공개된 ‘아이스크림’ 앨범 커버 및 메인 이미지에는 키치하고 빈티지한 소품으로 가득한 스낵 바에서 누군가에게 인사하듯 손을 높이 든 전소미의 모습이 담겼다. 특유의 발랄한 표정과 금발 스타일링은 전소미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유니크한 비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가미된 댄스 장르다. 전소미의 발랄한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전소미는 내달 2일 컴백 후, 파리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에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 효린 ‘서머퀸 원조’ 씨스타 효린이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효린은 오는 12일 디지털 싱글 ‘웨잇’(Wait)을 발매한다. 앞서 효린은 ‘K콘 LA 2024’와 ‘워터밤 대구 2024’에서 신곡 ‘웨잇’ 무대를 선공개한 바 있다. 몽환적인 사운드에 ‘웨잇’이라고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적인 곡이다. 효린은 여성성이 돋보이는 안무들로 격이 다른 퍼포먼스를 선사,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지난 26일 공개된 스트릿 콘셉트 포토에서도 색다른 비주얼로 신선함을 안겼다. ‘웨잇 아일랜드’라고 적힌 거리를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효린은 형광색 톱과 헤어밴드, 로우 라이즈 팬츠를 매치해 힙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뽐냈다. 특히 ‘웨잇’은 글로벌 프로듀서진과 작업한 만큼,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음악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뱀뱀 뱀뱀은 내달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바메시스’를 발매한다. 최근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 곡 ‘라스트 퍼레이드’를 포함해 지난 월드투어에서 선공개했던 ‘땡큐 컴 어게인’, ‘볼 라이크 댓’, ‘머스트 비 나이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뱀뱀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정규앨범 ‘사워 앤 스윗’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오랜만의 신보인 만큼, 뱀뱀은 일부 곡들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개성 있는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강한 열정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컴백 콘셉트에 대한 힌트는 앨범명에 담겨있다. ‘바메시스’는 뱀뱀의 ‘뱀뱀’과 기원을 의미하는 ‘제네시스’의 합성어다. 어린 시절 태국에서 한국으로 와 JYP 연습생 시절부터 갓세븐 데뷔 그리고 현재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온 뱀뱀의 정체성을 ‘바메시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풀어내겠다는 의지다. ◇ 태민 ‘무브’, ‘길티’ 등 발매하는 곡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챌린지 유발을 일으킨 태민이 온다. 그는 내달 19일 미니 5집 ‘이터널’(ETERNAL)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4집 ‘길티’ 이후 10개월만으로,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태민이 새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둥지를 튼 이후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올 한해 태민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그는 지난 17일 Mnet ‘로드 투 킹덤’ MC로 발탁됐다. 태민이 단독 MC를 맡은 건 데뷔 이후 처음인 만큼 기대감이 높다. 여기에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8월 31일~9월 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월드 투어 ‘이페머럴 게이즈’도 개최한다. 이후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도쿄, 후쿠오카, 태국, 홍콩 등 10개 국가에서 전 세계 팬들과 만나 새 앨범 및 다채로운 히트곡들을 선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06:15
스포츠일반

국기원,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 시작

국기원이 해외 파견 태권도 사범 모집을 시작했다. 파견 후보 국가는 총 10개국으로 A형 2개국(타지키스탄, 나이지리아), B형 7개국(바레인, 가봉, 알제리, 앙골라, 카메룬, 자메이카, 쿠바), C형 1개국(베트남)이다. A형 국가에 파견된 사범은 국가대표팀과 선수를 대상으로 경기(겨루기) 위주의 태권도를 지도하게 되며, B형은 학교, 군‧경 및 현장 지도자에게 품새와 시범 교육을, C형은 겨루기와 품새 등 전반적인 태권도 보급을 담당하게 된다.응모자는 동일 유형 내에서 최대 3개국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교차 지원은 불가하다. 이번 모집에는 올해부터 대한민국과 수교를 시작한 쿠바가 추가돼 태권도를 매개로 중남미 국가와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응모자는 「국적법」에 따른 대한민국 국민 또는 「재외동포기본법」의 재외동포로서 국기원 태권도 5단 이상과 국제태권도사범 3급 이상 자격을 보유하고, 여권발급 제한 및 출국금지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스포츠지도사 자격(태권도)을 보유해야 하지만 미취득자는 선발 후 계약 기간 1년 안에 취득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6월 26일(수) 오후 6시까지다.1차 전형(자격 평가) 합격자에 한해 2차 전형(언어, 실기, 면접평가)을 실시하며, 입문 교육을 거쳐 최종 파견한다. 최종 선발된 파견 사범에게는 기본급, 주택 임차료, 자녀 학비(해당자에 한함), 파견수당, 현지 활동비를 비롯해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을 돕기 위해 항공료(최초 파견 및 보수교육 시), 이전비(최초 파견 시) 등 기타 경비를 지원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기원 누리집 알림•소식 메뉴의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섭 원장은 “현재 52개국에서 52명의 파견 사범들이 파견국의 태권도 저변확대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주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타국에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그만큼 보람 있고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태권도 사범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웅 기자 2024.06.11 10:49
자동차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프랑스 선박 '런데일호' 진수식 참여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프랑스에 본사를 둔 스텔란티스 그룹의 운송 파트너사 'CMA CGM'의 신규 선박 진수식에 참석했다.29일 스텔란티스코리아에 따르면 방 대표는 국내 수입차 업계 유일 여성 대표로서 지난 27일 울산광역시 미포항에서 열린 CMA CGM의 ‘런데일호’ 진수식에 참석했다.진수식은 건조한 선박을 물에 띄우며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선주사가 지정한 대모가 선박 이름을 공개하고 ‘탯줄을 자르고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진수줄을 절단하는 만큼 전통적으로 선주 여성 가족 또는 여성 유명인사가 참여한다.방 대표는 진수줄 절단식과 샴페인 브레이킹 의식을 치르며 런데일호의 순항을 염원했다. 이어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샴페인 브레이킹’ 의식을 주도했다.방 대표를 대모로 둔 런데일호는 CMA CGM, HD현대중공업, 아틀랑티크 조선소 등 3사 협업으로 탄생한 2000TEU 규모 컨테이너 선박이다.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하는 혁신적 설계를 갖춘 차세대 선박으로 꼽힌다. CMA는 런데일호를 탄소중립 전략에 맞춰 친환경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20%까지 절감하도록 했다.런데일호는 진수식이 열리는 울산에서 항해를 시작해 지중해와 북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송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방실 대표는 “탄소중립 전략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등 스텔란티스와 공통된 목표를 가진 CMA CGM의 런데일호 진수식에 대모로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런데일호의 순항을 기원하며,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브랜드들도 이 기운을 받아 올 한해 런데일호와 함께 순항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9 17:06
자동차

포르쉐 딜러 SSCL, 강경남 등 프로 골퍼 4명과 후원 계약

포르쉐 공식 딜러 SSCL(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이 지난 20일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올해 1월 후원 계약을 체결한 KPGA 강경남 프로, 김동민 프로와 KLPGA 박지영 프로, 황유민 프로 총 4명의 프로 골퍼를 초대해 ‘SSCL 앰버서더 팀’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SSCL은 KPGA·KL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프로 골프 선수들을 ‘앰버서더 팀’으로 선정함으로써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및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선수 및 고객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SSCL 앰버서더 팀’으로 선정된 강경남 프로, 김동민 프로, 박지영 프로, 황유민 프로는 현재 KPGA 및 KLPGA에서 우수한 투어 성적 및 국가대표 경력을 기반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다. SSCL은 올해 1월부터 4명의 프로골퍼들과 후원 계약을 맺고 1년간 포르쉐 차량을 제공을 통해 SSCL 앰버서더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선수들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2024년 전 시즌 동안 포르쉐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후원 받아 투어 활동 시 이용하게 된다. 또한 SSCL의 홍보 대사로서 자사의 로고가 부착된 의상을 착용하고 각종 대회 및 SSCL 홍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유종한 SSCL 대표이사는 “포르쉐의 상징적인 전기차 타이칸과 함께 국내 골프의 미래를 선도하는 4명의 뛰어난 선수들을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슈퍼카 타이칸의 압도적인 질주력과 같이 선수들이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향해 나아가길 기원하고, 올 한해 동안 SSCL VIP 고객 및 포르쉐 팬들에게도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1 13:34
스포츠일반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신년사, "럭비 발전 위해 선순환 생태계 만들겠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새해를 맞아 한국 럭비의 개혁과 발전을 향한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마지막해를 맞은 최윤 회장은 4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2024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한 올해에는 보다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럭비를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의 씨앗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최윤 회장은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실업팀 연맹체 구축해 리그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연령별 국가대표 대상 드림캠프 확대 운영 등 국가대표팀 훈련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최 회장은 “학창시절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해본 자만이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운동하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한다.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대한민국 전반에 럭비를 즐기고, 럭비라는 종목의 진정한 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고교 럭비클럽 확대,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럭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격했듯이, 우리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럭비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한민국 럭비의 발전과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해 올 한해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 2023년은 100년이라는 숭고한 역사를 맞이한 한국 럭비에 인지 스포츠를 향한 확실한 이정표가 새겨지는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저희 24대 집행부는 올해에도 한국 럭비 중흥을 위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정착시키는데 집중하였고, 아시안게임 결승전 지상파 생중계를 사상 처음으로 실현함과 동시에 수백 개가 넘는 럭비기사를 출고해 더 많은 대중들에게 한국 럭비를 제대로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에 우리 선수들은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로 보답하며 많은 국민들께 감동의 스토리를 선사해주었습니다.이 모두는 한국 럭비의 발전을 바라시는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값진 추억일 것입니다. 이 시간을 빌려 대한민국 럭비의 중흥을 바라시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럭비인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존경하는 럭비인 여러분지난 3년은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던 “럭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럭비를 사랑받는 스포츠로!”를 실현하기 위해 거침없이 내달렸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청룡의 해이자 제24대 집행부의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한 올해에는 보다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럭비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고 발전의 씨앗이 더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습니다.먼저, 한국 럭비 사상 첫 리그제이자 3년차를 맞이한 '코리아 슈퍼럭비리그'에 실업팀 연맹체를 구축하는 등 국내 리그가 자립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학창시절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해본 자만이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운동하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대한민국 전반에도 럭비를 즐기고 럭비라는 종목의 진정한 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럭비프로그램 개발 ▲고교 럭비클럽 확대 ▲교육청 연계프로그램 등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트라이 할 수 있는 축구장 등을 활용한 럭비구장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지훈련 확대, 대회 참가를 위한 지역별 훈련시설 확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이와 함께 국가대표와 차세대 신예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시스템 아래 성장할 수 있도록 ▲럭비 선진국과의 훈련·피지컬 트레이닝 기술 공유를 위한 국제교류 확대 ▲국가대항전 테스트 매치 진행 및 해외 우수팀 초청 훈련 확대 ▲연령별 국가대표 대상 드림캠프 확대 운영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럭비인 여러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격했듯이, 우리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럭비인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가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선 선수와 지도자, 심판, 시도협회, 실업팀, 사무국 그리고 럭비인 모두의 하나된 관심과 성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더 높은 곳을 향해 승천하는 청룡처럼,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올 한해도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갑진년 새해, 청룡의 힘찬 기운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이 모두 소원성취하시는 한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윤승재 기자 2024.01.08 17:56
프로축구

"선수들과 인사도 못 했다" 우승 이끌고도 사실상 경질, 허망한 강철 감독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강철(52) 감독의 목소리엔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올 시즌 화성FC를 K3리그 정상으로 이끌고도, 정작 다음 시즌엔 동행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계속 팀을 이끌고 싶은 의지가 누구보다 컸지만, 그는 구단 결정에 의해 결국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사실상 경질이다.화성 구단은 지난 14일 다음 시즌을 이끌 제6대 사령탑으로 주승진 전 수원 삼성코치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화성 구단은 지난달 감독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주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선수들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었던 강철 감독 역시 지원서를 냈는데, 화성 구단의 선택은 우승을 이끈 강철 감독이 아닌, 주승진 신임 감독이었다.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기도 했다. 화성 구단은 강철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지난 2021시즌만 하더라도 K3리그 12위까지 추락한 팀이었다. 그러나 강철 감독 부임 이후 달라졌다. 12위였던 팀은 강철 감독 부임 1년 차 6위로, 2년 차인 올해는 우승으로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그런데도 화성 구단은 강철 감독을 내치고 새로운 변화를 택했다. 석연찮은 이유가 그 배경이 깔린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 배경이기도 했다.강철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는 건, 감독 교체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K3·K4리그 시상식에서도 어느 정도 가늠이 됐다. 당시 강철 감독은 화성을 K3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로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올 한해 감독으로서 행복했다.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줬고 지도자상까지 받게 됐다. 내년에도 더 발전된 화성FC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 대신 한걸음 물러나 화성을 응원하겠다는 뉘앙스였다.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2년 동안 정말로 힘들게 우리 선수들과 여기까지 올라왔다. 그게 퇴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취는) 다음 주에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 그다지 좋은 상황인 아닌 것 같다. 윗분들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구단 특성상 매년 새로운 감독을 공개 모집하는 화성의 절차는 그렇다 치더라도, 우승을 이끈 감독이 다음 시즌 거취를 확신하지 못하는 건 그 자체로도 이해하기 어려웠다.우승이라는 팀 성적만이 아니었다. 이날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하나같이 강철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골키퍼 김진영은 “축구 선수로서 정체기가 있었는데, 강철 감독님을 만나 축구를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행복했다. 다시 축구의 불씨를 살려주신 강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미드필더 양준모도 “강철 감독님께서 신구조화를 잘 이뤄주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감독님의 리더십이 없었다면 고참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행복하게 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감독님께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성적은 물론 선수단 내부의 두터운 신임까지. 강철 감독이 화성FC를 떠나야 하는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 그러나 강철 감독은, 자신과 축구계의 우려대로 ‘좋은 상황이 아닌’ 결과와 마주했다. 지난 2년 간 팀을 잘 이끌었고, 선수들과 더 큰 목표도 품고 있었기에 강철 감독은 허망한 심경이다. 그는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들과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 나눴다. 시즌 끝나고 휴가 중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결정이 나기 전에도 선수들이 어떻게 되시는 거냐고 전화로 많이 걱정했다. 베테랑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의 전화들도 많이 받았다.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했다.강 감독은 우승 이후에도 지원서를 제출할 만큼 계속 팀을 이끌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그는 “선수들과 2년 동안 같이 고생을 했다. 밑에(하위권) 있던 팀을 선수들과 같이 잘 만들었다.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고 싶은 게 목표였다.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고생한 선수들과 같이 K리그2로 올라가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나아가 K리그1에도 올라가고 싶은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2개 구단 정도 오퍼를 받았는데도 그걸 거절했다. 2년 동안 선수들과 같이 했던 것, 지난 2년이 나한테는 너무 중요하고 소중했기 때문이었다”며 “그래서 선수들과 목표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계획을 세웠다. 계속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팀을 이끌고 싶은 의지가 많았다. 그러나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됐다”며 씁쓸해했다.강철 감독은 특히 자신뿐만 아니라 남은 선수들의 거취마저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가장 가슴 아파했다. 올 시즌 화성의 우승을 위해 고생한 강철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은 모두 지우고, 새 시즌 연속성 없이 완전히 새 판을 짜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지점이기도 하다.그는 “더 걱정스러운 건 구단에서 베테랑 선수들을 자꾸 배제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는 점이다. 이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라고 본다. 베테랑 선수들은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외적인 부분도 정말 중요하다. 노장 선수들을 제외하고 다른 팀에서 스카우트하는 것 자체가 아쉽다. 2년 동안 같이 고생해 우승까지 했다. 안고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단에선 베테랑 선수들을 많이 배제시키려고 하는 것 같더라. 2년 동안 고생한 선수들도 상처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2년 동안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은 선수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어쨌든 내가 못 지켜준 것이지 않나.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 강철 감독은 이미 시즌 중반부터 다음 시즌엔 더 동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7월 이기원 대표이사 선임이 기점이 됐다. 그는 다음 시즌 구상에서 일찌감치 자신이 배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회의감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나 동행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크고 마음도 아프지만, 구단과 동행을 마치는 것에 대해서만큼은 “하루 지나고 다 털어버렸다”고 잘라 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강 감독은 “7월부터 모든 회의에서 배제를 당했다. 회의 한 번 들어간 적이 없다. 그나마 FC목포에 0-4로 지고 나서 다음 날 대표이사님이 선수들 ‘정신 교육’한다고 했을 때 한 번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이런 상황을 누구한테 얘기하지 못했다. 결국 누워서 침뱉기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땐 혼자 안고 갔다.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어쩌면 (연임이) 돼도 문제였을 거다. 지난주 목요일에 새로운 감독 발표가 났는데, 구단으로부터 따로 통보를 받진 못했다. 그냥 하루 지나고 다 털어버렸다. 섭섭하고 그런 건 많이 없어졌다”고 했다.대신 자신을 배제한 채 다음 시즌에 대비한 구단의 행보에 대해선 쓴소리를 이어갔다. 강 감독은 “팀이 올바르게 가기를 바라고, 화성FC를 사랑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면 테스트 선수들을 테스트하거나 서류 면접할 때 감독을 배제하면 안 됐다. 다른 팀에서 스카우트할 때도 마찬가지”라며 “축구의 기본은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뽑아서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다. 그게 기본이다. 감독 선임도 안 된 상태에서 고생한 기존 선수들은 배제하고, 구단 자체적으로 입맛에 맞는 선수를 뽑아서 계약을 하는 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철 감독은 최대한 말을 아끼면서도, 직접 지원서를 내고 감독직까지 수락한 주승진 감독의 결정에 대해서도 아쉬워했다. 강철 감독과 주승진 신임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시절 각각 수석코치와 선수로서 사제의 연을 맺은 관계이기도 하다. 강 감독은 “그래도 2년 간 몸 담았던 구단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할 건 없다. 그저 조금 더 발전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라면서도 “다만 축구인으로서 아쉬운 건, 물론 주승진 감독이 팀을 맡고 싶은 건 이해를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존중을 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지금 상황은 (주)승진이도, 구단도 욕먹는 상황이다. 그걸 잘 판단해서 결정했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진 않았나 생각한다. 아쉬운 게 많다”고 말했다.이처럼 여러 모로 안타깝고, 또 이해가 안 되는 상황들이 수두룩하지만 그렇다고 상황을 바꿀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크지만, 적어도 화성FC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다음 단계를 바라보고 있다. 강철 감독은 “2년 동안 쉼 없이 고생했으니 일단은 좀 쉬면서 팀도 좀 알아보고, 영국 등 유럽에서 경기도 좀 볼 생각”이라며 “현재 구체적으로 오퍼를 받은 건 없다. 다른 팀에서 오퍼가 오면 K3리그든 K리그2든, K리그1이든 도전할 것이다. 이기거나 우승하면 느끼는 희열을 또 한 번 현장에서 느끼고 싶다”고 했다.이어 강철 감독은 “선수들한테 항상 얘기했던 첫 번째는 ‘운동장에선 너희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었다. 그라운드 위에선 주인공이 실수해도 숨을 데가 없다. 그래서 이왕 하는 거, 자신 있게 하라고 한다”며 “전술적으로는 다들 수비 축구라고 하지만, 수비를 일단 단단히 하는 게 기본이라고 본다. 조금씩 틀만 잡아주고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맡기는 편이다. 운동장에서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18 06:03
스타

[단독] “가장 의리있는 사람” 박수홍 울컥...손헌수, 동료 연예인 축하 속 결혼 [종합]

개그맨 손헌수가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 속 품절남이 됐다.손헌수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웨딩홀에서 7세 연하의 비 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이날 결혼식에는 개그맨 박준형, 이경실, 정이랑, 김원효-심진화 부부, 손민수-임라라 부부 등 개그맨들을 비롯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손헌수 부부의 결혼을 축하했다. 주례와 사회는 각각 이홍렬과 김인석이 맡았다. 이홍렬은 약 20분 간 주례를 진행하면서 손헌수에게 “신랑, 사업하지 마세요”라고 거듭 강조해 하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축사는 손헌수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방송인 박수홍이 맡았다. 손헌수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으며 돈독한 우정을 보여줬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가족간 분쟁을 겪고 있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손헌수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며 진심 담긴 축하를 전했다. 박수홍은 축사에서 “사람이 죽을 만큼 힘들 때 내 사람이 나타난다고. 헌수는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의리있고 남자답다. 또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친구다. 나보다 물리적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존경하는 친구다. 그리고 사랑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저는 제 사람 의심하지 않는다. 헌수랑 제수씨도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살아라”며 두사람의 행복을 기원했다. 박수홍의 부인 김다예도 “우리 부부 힘들때 혹여나 안좋은 생각할까 봐 매번 연락해주어서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곁들였다.박수홍은 결혼식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손헌수를 축하했고 이후에도 하객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수락하며 미소를 건네기도 했다.이후 축가에는 가수 진성, 김용임, 이자연, 조혜련이 나섰다. 특히 손헌수도 직접 준비한 발라드 장르의 축가를 부른 데 이어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축가를 하나 더 불러 신부는 물론 하객들의 감동시켰다. 이후 손헌수는 조혜련의 축가 ‘아나까나’ 무대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흥 돋는 안무를 선보여 식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앞서 손헌수는 결혼 소식과 함께 “꿈 같은 일이 벌어져서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혼생활도 잘 해내서 모범이 되는 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인적으로는 올해에도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하고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헌수의 신부는 현재 관광공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으로 2년 가까이 교제하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손헌수는 2000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이듬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개그야’, ‘코미디에 빠지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손헌수는 현재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10년 젊어지는 이야기,28 청춘’, ‘버스타go 효도하go 국민사위 유랑단’,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일꾼의 탄생'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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