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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 공략 강화하는 알리...반격 나서는 다이소

중국과 한국의 대표 초저가 쇼핑 플랫폼들이 치열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극강의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자, 토종 기업으로 거듭난 '1000원 숍' 아성다이소(이하 다이소) 역시 온라인 쇼핑몰 익일 배송을 시작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고물가 부담에 극강의 가성비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두 회사의 경쟁은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쇼핑앱 알리는 배송센터 확대를 통한 빠른 배달을 무기로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레이 장 알리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중 한국 내 물류센터 건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한국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알리의 배송센터 건립이 현실화하면 '모든 상품 5일 내 배송'을 내건 알리의 배송 기간이 더 짧아지고 가격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알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공식 스폰서도 참여하는 등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회째인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80개국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국제 대회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된다. 알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알리는 대회 공식 온라인 스토어 운영도 담당한다. 지난 13일부터 이번 올림픽 마스코트 '뭉초' 인형과 공식 엠블럼 배지, 노트 등 다양한 라이선스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새해 1월부터는 의류·액세서리·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알리의 공세에 전략 및 취급 품목이 상당 부분 겹치는 다이소는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다이소는 지난 15일부터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국 익일 배송을 시작했다. 기존 ‘다이소몰’과 ‘샵 다이소몰’을 통합한 다이소몰을 열면서 온라인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온라인몰 개편에 따라 다이소몰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평일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받을 수 있다. 전국 15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용인 남사·부산 등 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결과다. 배송비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이고 3만원 미만은 3000원이다.다이소 관계자는 "통합 다이소몰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진택배와 협업해 익일 배송을 통한 ‘퀵커머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며 “멤버십 또한 다이소몰 앱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가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 것은 알리 등 중국 저가 쇼핑 플랫폼에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사업을 한 다이소는 전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에 판매하는 균일가 정책을 고수해왔다. 탄탄한 오프라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채널 다각화를 통해 알리의 성장을 막겠다는 복안이다.다이소의 경쟁력은 상품에서 나온다. 다이소는 현재 국내 900여 개 제조업체, 전 세계 35개국 3600여 개 업체로부터 3만여 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알리와 달리 이른바 '짝퉁 논란'도 없다. 최근에는 일본 기업이라는 오명도 털었다. 다이소는 지난 12일 2대 주주였던 일본 지분 전량을 매수하면서 국민 가게로 탈바꿈했다. 알리와 다이소의 광폭행보에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자칫 고객을 빼앗기지는 않을지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실제 알리 앱의 한국인 이용자 수는 지난해 10월 297만명에서 올해 10월 61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쿠팡(2846만명)과 11번가(816만3065명)에 이은 3위다. 2위 11번가를 앞지르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다이소 역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015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19년 2조원 매출을 낸 4년 만인 올해 3조원대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2조94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업계에서는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초 이용하던 이커머스 업체에서 가격 메리트를 느끼지 못한 소비자들이 알리와 다이소로 갈아탔다는 해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알리와 다이소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초저가 이커머스’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국내에 120개 물류센터를 둔 쿠팡을 당장 뛰어넘진 못하겠지만 11번가·G마켓 등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이커머스 기업들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20 07:00
경제일반

대한항공, 겨울 외투 무료 보관 서비스 시작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T2)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벌을 최대 5일동안(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이후에는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탑승수속후 3층 H지역 한진택배 접수처 및 A20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중앙에 위치한 한진택배 매장에서 다시 찾으면 된다. 맡기고 찾는 것은 24시간 가능하다. 다만 A20 카운터는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므로, 카운터 운영 외 시간에는 한진택배 접수처 및 매장을 이용하면 된다. 추가 보관료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1일 350마일)로 결제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여 ‘마일리지 몰’을 통해 ‘코트룸 보너스’ 쿠폰 발급 후 코트 수령 시 모바일 쿠폰을 제시하면 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1 15:46
산업

절치부심 롯데·한진 , '첨단 물류센터'로 뒤집기 승부수

올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200조원대로 커졌다. 세계로 물류시장 범위를 넓히면 2026년까지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대기업들은 대대적인 투자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롯데와 한진은 뒤집기를 위해 ‘최첨단 물류센터’라는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첨단 글로벌 물류 시스템으로 주목받는 오카도와 손잡은 롯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카도와 손을 잡고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롯데쇼핑은 영국 리테일테크(소매 유통기술)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오카도와 손잡고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쇼핑은 지난 1일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전날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신동빈 회장도 직접 참석하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2032년 온라인 식료품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오카도와의 파트너십은 큰 의미를 지닌다. 롯데화를 통해 빨리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회장님도 양사 간 협력이 상호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 신세계, 네이버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롯데온의 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신동빈 회장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선택한 기업이 바로 스마트 물류센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오카도다. 골드만삭스 출신 트레이더 3명이 설립한 오카도는 식료품 배송 전반에 대한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해 세계적인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 최대 식료품 업체인 크로거를 비롯해 캐나다 소베이, 일본 이온 등 9개국 11개 업체가 오카도의 첨단 솔루션을 도입했다. 특히 롯데는 식료품 분야에서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식료품 시장은 지난해 기분으로 135조원 규모로 크고, 아직 온라인 침투율도 25%로 낮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일반적인 상품군의 경우 온라인 침투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오카도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통해 영국 시장에서 정시 배송률 97%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철저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를 통해 식품 폐기율을 0.4%까지 낮췄다. 국내 대형마트나 슈퍼는 식품 폐기율이 3~4% 수준이다. 롯데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과 부산 등에 오카도 기술을 실현할 자동화 물류센터 6곳을 짓기로 했다. 이 자동화 물류센터를 통하면 적재 가능한 상품 종류가 기존보다 2배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배송을 강화하기 위해 콜드체인(냉장 유통시스템)을 적용한 온도 관제시스템을 지난달 배송 차량들에 도입하기도 했다. 조현민의 승부수, 스마트 메가 허브터미널 올해 2분기에 CJ대한통운 3조1369억원, 롯데글로벌로지스 1조3억원, 한진 7068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택배 등 물류시장에서 국내 3위 업체인 한진은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를 따라잡기 위해 첨단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바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터미널이다. 축구장 20개 규모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9110m²의 초대형 거점 물류센터다. 현재 전국에 11개의 허브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은 2023년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터미널 구축으로 택배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한진이 국내에서 택배 사업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지만 택배시장 점유율(2021년 기준) 부문에서 13.2%로 CJ대한통운(41.9%)에 크게 밀리고 있다. 약 3000억원이 투입되는 메가 허브터미널은 화물차 568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한진은 화물을 자동으로 판별해주는 AI(인공지능) 솔루션 등이 포함된 차세대 택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메가 허브 터미널은 2023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새로운 물류센터는 택배 사업 등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9 07:00
경제

[비즈톡] LGU+,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外

LGU+, 3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상품 '5G 다이렉트 요금제'에 중저가 요금 2종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객은 월 3만원대에 시장 평균 대비 33% 더 많은 5G 데이터를 약정 없이 쓸 수 있다. '5G 다이렉트 37.5'는 월 3만7500원(이하 VAT 포함)에 5G 데이터 12GB(소진 시 1Mbps 속도)를 제공한다. '5G 다이렉트 51'은 월 5만1000원에 5G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를 포함하고, 테더링 데이터 10GB를 추가로 준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G마켓, 옥션, 마켓컬리, 카카오T, 요기요, GS25, GS프레시 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매월 최대 3000원씩 지급한다. 택배노조, 29일 무기한 총파업하기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지 6일 만에 다시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21일 양일간 진행한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97%가 투표해 91%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에서 일하는 조합원 2800명은 총파업 형태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650명은 우정사업본부가 개인별 분류작업을 해놓지 않으면 배송 거부에 참여한다. 노조는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업 철회 조건으로 노사협정서 체결을 제시했다.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 550만명 돌파 카카오는 27일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5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하는 서비스다.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없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로그인,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로그인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는 코로나19 QR체크인과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증 확인 기능도 카카오톡 지갑에 넣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 내달 세계 31개국 신규 진출 삼성전자는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유럽 CE 마크를 획득해 관련 서비스를 프랑스∙독일∙영국 등 유럽 28개국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CE 마크는 유럽 국가에 수입되는 상품이 소비자의 건강∙안전∙위생∙환경 관련 역내 규격 조건을 준수하고 신뢰성을 확보했을 때 부여된다. 이와 별도로 칠레∙인도네시아∙UAE에서도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이 도입돼 신규 진출국은 총 31곳이다. 삼성 헬스 모니터 서비스로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려면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 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갤럭시 스마트폰 모두에 전용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2021.01.28 07:00
경제

신세계·롯데·GS·현대 향해 '이렇게 많이 따라올 줄은'…당돌한 마켓컬리 광고

신선식품을 이른 아침에 배달하는 마켓컬리의 신규 TV 광고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GS숍·롯데홈쇼핑 등 마켓컬리에 이어 새벽배송을 시작한 기업을 향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라올 줄 몰랐다"며 다분히 도발적 멘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마켓컬리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샛별배송'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들도 잇달아 뛰어들고 있으나, 여전한 1등은 마켓컬리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대기업 향해 당돌한 미소…마켓컬리 신규 광고 마켓컬리는 지난 25일 약 4개월 만에 신규 광고를 내놨다. 마켓컬리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줬던 톱모델 전지현은 빠졌지만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이번 광고는 전조등을 타고 느릿느릿 줄지어 달리는 배송 차량의 클로즈업 화면으로 시작된다. 선명한 노란색·빨간색·하얀색 트럭들은 특정 쇼핑몰을 연상시킨다. 이내 화면은 마켓컬리 샛별배송 차량이 보이는 전체화면으로 전환되고, 앞서 보여줬던 많은 차량들이 사실 마켓컬리 트럭 위에서 달리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마켓컬리 차량이 시동을 켜고 빠르게 질주하자 트럭 위에서 천천히 달리던 차량들은 바닥으로 추락한다. 쟁쟁한 기업들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유사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마켓컬리라는 걸 확실히 각인하는 내용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세상에 나온 스타트업이다. 전날 밤에 주문을 해도 아침이면 문 앞까지 도달하는 샛별배송은 나오자마자 빅히트를 쳤다. 모든 과정이 '풀콜드시스템'으로 운영돼 변질이 쉬운 신선식품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는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에 열광했다. 샛별배송을 전면에 내세운 마켓컬리는 2016년 174억원에서 출발한 뒤 2018년 1571억원으로 약 9배 성장했다. 마켓컬리가 시장의 유행을 이끌어가자 대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신세계 통합 쇼핑몰 SSG닷컴이 서울 10개구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7월에는 롯데홈쇼핑이 온라인 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오픈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500여 개 상품을 이른 아침에 배송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CJ ENM의 오쇼핑부문 등 홈쇼핑업계도 '참전'을 선언했다. 이들 대기업들은 애초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에 회의적이었다. 새벽배송은 인건비가 많이 들어간다. 풀콜드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하는 것도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마켓컬리를 향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얕잡던 기업들은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마켓컬리가 신규 론칭한 광고에서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남긴 "컬리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컬리의 뒤를 따라오실 줄은요"라는 멘트는 유통업계 대선배이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경쟁 대기업들의 속을 긁을 수밖에 없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켓컬리에서 열린 `마켓컬리 올페이퍼 챌린지 기자간담회`에서 종이재질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샛별배송’ 히트는 쳤는데…적자 늪은 고민 마켓컬리가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켓컬리의 영업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부풀고 있다. 2015년 54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337억원까지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 누적적자는 약 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다. 마켓컬리는 적자는 물류자산·직원채용·데이터·소프트웨어 등 적절한 인프라를 위해 투자를 하면서 손실이 쌓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장지(냉동·냉장·상온), 경기도 죽전(상온), 남양주(냉동)에 물류센터를 두고 하루에 3만~4만건의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내년 9월에는 경기도 김포에 2만7000평 규모 물류센터가 문을 연다. 김포 물류센터는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운송할 예정이다.게다가 대기업들도 새벽배송에 뛰어들었다. 마켓컬리가 신선식푸 새벽배송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던 건 사실상 적수가 없던 지난해까지였다고 봐야 한다. 이는 마켓컬리가 끝없이 매각설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면초가인 마켓컬리는 판을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마켓컬리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이 신규 택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공개했다. 신선식품 배송 노하우를 갖춘 마켓컬리는 제3자 물류(3PL)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까지 CJ대한통운 등 기존 택배사들이 냉동·냉장 차량을 활용한 신선식품 개인 배송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택배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스타트업인 마켓컬리의 당찬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캠페인에서는 새벽배송과 풀콜드체인 등 서비스의 기능적인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대표 새벽배송 기업'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며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31 07:00
경제

NS홈쇼핑, 친절 택배 기사에 ‘한가위 가족선물’ 전달

NS홈쇼핑은 지난 14일 CJ대한통운 수원지점 친절 택배기사의 집을 찾아 추석 가족선물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역대 최장 연휴기간인 10일로 늘어나면서 택배물량이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NS홈쇼핑은 9월 말일까지 가장 바쁘고 힘든 일정을 보낼 택배기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한가위 가족선물’ 전달 이벤트를 마련했다.NS홈쇼핑은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각 사의 친절 택배기사로 선정된 약 30명의 택배기사를 위해 직접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알차게 구성된 추석선물은 가족건강을 위한 홍삼세트와 화장품 세트로 택배배송의 바쁜 일정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NS홈쇼핑 직원들이 택배기사 가족들에게 직접 전달했다.이번 달에 선정된 CJ대한통운 수원지점의 택배기사는 “친절 택배기사로 선정된 기쁜 소식을 집에 와서 가족들로부터 듣고 즐겁고 행복했다. 지치고 힘든 하루였지만 가족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선물도 받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했다.”며, “친절 택배기사로 선정해준 NS홈쇼핑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친절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NS홈쇼핑은 매월 ‘감성 이벤트’를 통해 택배기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월에는 친절 택배기사로 선정된 택배기사에 ‘가족 설 선물’을, 2월에는 ‘졸업 자녀 선물’을 3월에는 ‘가족 나들이 지원비’를 7월에는 ‘복날 삼계탕’을 전달했고, 올해 말까지 ‘작업환경 개선지원’, ‘가족 크리스마스 선물전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NS홈쇼핑 SCM본부장 김기환 상무는 “NS홈쇼핑을 대신해 고객의 집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배송해주시는 택배기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기 위해 ‘한가위 가족선물’ 전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명절을 맞아 가족분들과 더 큰 기쁨을 나누실 수 있도록 마련한 선물은 택배가 아닌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방법으로 준비했다. NS홈쇼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벤트를 통해 택배기사님들을 응원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9.16 07:00
연예

[비즈톡] 위메프, 여름 휴가지 릴레이 할인쿠폰 제공

위메프, 여름 휴가지 릴레이 할인쿠폰 제공 위메프는 다음 달 7일까지 지역·서비스 상품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릴레이 지역 할인쿠폰' 기획전을 선보인다. 뷔페·세탁·청소·인테리어를 시작으로 매일 서로 다른 카테고리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위메프 모바일 앱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하루 1회 사용할 수 있다. 위메프는 또 내달 13일까지 위메프 앱과 '위메프 할인지도' 앱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위메프 할인지도는 지도상 위치 기반으로 주변 딜(지역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 할인쿠폰을 사용하면 제주·부산·거제 등 대표 휴가지 700여 개 지역·서비스 상품을 할인 구매할 수 있다.NS홈쇼핑, 13년째 택배 기사에 '사랑의 생수' 전달 NS홈쇼핑은 25일 주요 거래 택배사에서 '사랑의 생수' 전달식을 열었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사랑의 생수는 무더위와 싸우며 일하는 택배 기사를 응원하기 위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NS홈쇼핑은 CJ대한통운 2만1000개, 한진택배 6300개, 롯데택배 5300개, 로젠택배 5500개, KG로지스 5300개, 경동(합동)택배에는 6100개 총 4만9500개의 얼음 생수(500㎖)를 전달했다. 박현종 bhc치킨 회장, 청주 수해복구성금 5000만원 전달 박현종 bhc치킨 회장이 24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가맹점주들과 함께 수해 복구 현장에서 봉사 중인 지역 자원봉사단에 치킨 500마리를 지원했다. 박 회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잠긴 지역 주민들의 소식을 듣고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6 07:00
경제

대한항공, 내달 1일부터 겨울 외투 보관 서비스 실시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탑승객들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면 출국 당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특히 올해는 작년에 국제선 터미널 확장 공사로 인해 시행되지 않았던 김해공항에서도 서비스를 재개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인천공항의 경우 24시간 상시 이용이 가능하며 , 탑승수속 후 동편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진택배 코트룸 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 1명당 외투 1벌을 최대 5일동안 무료로 맡길 수 있으며 , 5일이 경과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 김해공항의 경우 국제선 3층에 위치한 CJ 대한통운에서 오전 5시 40분부터 밤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 인천공항과 동일하게 고객 1명당 외투 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 5일 경과하면 하루당 1000원이 부과된다 .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트룸 서비스를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에 위탁 운영한다"며 "승객들이 맡긴 외투는 비닐로 감싸 포장 보관되며 , 외투의 변형 방지를 위해 일회용 옷걸이가 아닌 플라스틱 재질의 견고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관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1.26 14:00
경제

NS홈쇼핑, 연중 캠페인 ‘택배기사 친절 365 이벤트’ 진행

NS홈쇼핑이 연중 캠페인으로 ‘택배기사 친절 356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NS홈쇼핑은 연중 캠페인으로‘스마트택배’앱을 통해 매월 ‘칭찬쿠폰’을 많이 받는 택배사에 응원 물품을 전달하는 ‘택배기사 친절 365 이벤트’를 진행해왔다.이번달 응원 물품은 착용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NBR장갑으로 우수지점으로 선정된 ‘CJ대한통운 서강원지점’, ‘한진택배 마포센터’, ‘현대택배 서울북부지점과 부산서부지점 등’에 총 3400켤레가 전달됐다. NS홈쇼핑이 ‘택배기사 친절 365 이벤트’를 통해 2013년부터 받은 ‘칭찬쿠폰’의 메시지는 총 7만여 건으로 월평균 1500건에 달한다. 택배는 지역별로 담당 택배기사가 지정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자주 만나는 특정 택배기사가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칭찬쿠폰의 메시지에는 특히 택배기사의 성명까지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NS홈쇼핑 SCM본부 강완규 본부장은 ”NS홈쇼핑을 대신해 고객과 마주하는 택배기사의 사기 진작과 친절도 부분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택배기사 365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2013년부터 진행해 온 ‘택배기사 친절 365 이벤트’로 2015년에는 2014년에 비해 택배서비스 불만건수가 20% 줄어드는 성과도 얻은 바 있다.”고 전했다. 친절한 택배기사를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NS홈쇼핑 상품을 구매할 때 배송안내를 해주는 ‘스마트택배’ 앱 에서 ‘칭찬쿠폰’에 참여하면 된다. 소비자가 배송서비스에 대해 별점과 칭찬메시지로 택배기사에 ‘칭찬쿠폰’을 부여하면 매월 가장 많은 ‘칭찬쿠폰’을 받은 택배지점에 NS홈쇼핑의 택배기사 응원 물품이 전달된다.친절 택배기사를 위한 ‘칭찬쿠폰’ 부여방법은 더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위해 추후 ‘NS홈쇼핑 알림톡’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응원 물품은 택배기사 ‘아내를 위한 선물’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10.15 06:50
경제

NS홈쇼핑, 택배기사에 ‘사랑의 생수’ 3만6000개 전달

NS홈쇼핑은 무더위에 지친 택배기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응원하고자 '사랑의 생수' 전달 식의 행사를 지난 11일 CJ대한통운 택배중앙 사업담당에서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전달식을 통해 CJ대한통운 2만개, 한진택배 6300개 등 총 3만6000개의 생수가 택배기사에게 전달됐다. 이번에 전달된 생수는 대전 물류센터를 통해 8월12일부터 전달된다.이번 '사랑의 생수' 전달은 NS홈쇼핑의 꾸준한 상생 협력 의지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협력사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다.NS홈쇼핑 고객 서비스 부문 황종연 전무는 "NS홈쇼핑의 서비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택배 서비스”라며 “NS홈쇼핑 대신 고객과 만나기 위해 무더위속에서도 배송에 힘써주시는 모든 택배기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본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NS홈쇼핑은 지난 2003년부터 '사랑의 도시락' 전달과 '생수 나눔행사' 등으로 택배기사 지원을 해오고 있다. 매월 택배기사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으로 실적 우수 택배기사와 가족에게 선물을 보내는 감성이벤트도 연간 진행하고 있다.NS홈쇼핑 관계자는 “택배기사님들을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서비스 질적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며 "2015년에는 2014년에 비해 택배 불친절률이 20% 감소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8.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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