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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트로트' 하동근, '홀드카드 생존 결정전'서 부활할까? 정승제 등 응원행렬~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헬로트로트’의 ‘홀드카드 생존 결정전’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동료 트로트 가수들이 그를 적극 응원하고 나섰다. 앞서 하동근은 MBN '헬로트로트‘ 첫 회에서 정의송의 ’님이여‘를 열창해 뜨거운 감동을 안긴 바 있으나 다섯 감독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전영록 감독이 ’홀드 카드‘를 써서, 탈락을 보류해놓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23일 방송하는 ‘헬로트로트’ 3회에서 ‘홀드 카드’를 받은 출연자들이 또 한번 승부를 펼치는 ‘홀드 카드 생존 결정전’이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현재 하동근을 비롯해 지원이, 메아리, 오주주 등이 ‘홀드 카드’를 받아 놓은 상황인데 과연 하동근이 “부모님 생각이 나는 무대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전영록의 극찬에 힘입어 또 한번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동근은 방송 후 ‘헬로트로트’ 출연 소감을 자신의 SNS에 올려놓았다. 그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전영록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수많은 트로트 선후배들이 댓글을 달며 하동근을 응원하고 나섰다. 박구윤은 “울 동근이 최고로 멋졌다”라고 극찬했으며, 이외에도 각오빠, 정호, 김다나, 이일민, 김중연, 한샘, 미스터붐박스, 추혁진 등이 “무조건 대박!”, “결승전까지 가즈아~” 등 하동근을 격려했다. 특히 하동근과 ‘의형제’급 찐의리를 과시해온 정승제는 따로 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하동근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인 정승제는 ‘헬로트로트’ 첫 방송 직전 하동근의 신곡 ‘출발 오분전’을 커버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주면서 하동근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과연 하동근이 ‘헬로트로트’ 3회에서 또 한번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하동근은 남해군 출신으로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였다가 지난 해 ‘꿀맛이야’를 발표하며 KBS1 ‘아침마당’과 ‘가요무대’ 등에서 진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트로트 가수. 최근 2부로 승격된 K-리그 팀인 김포FC의 공식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엄마의 노래’를 히트시킨 신강우 작곡가와 함께 정통 트로트 곡 ‘출발 오분전’을 발표해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천명)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헬로트로트’ 캡처 2021.11.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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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유튜브 콘텐트 시리즈 ‘회사생활견적서’ 오픈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직무와 기업문화 등 회사 생활 전반을 소재로 하는 신규 콘텐트 시리즈 '회사생활견적서'를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픈했다. 공개된 두 개의 영상은 소비자나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하나는 신입사원 세 명이 한샘의 기업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콘텐트이며, 다른 하나는 한샘 리하우스디자이너(RD)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트다. ‘회사생활견적서’라는 이름은 인테리어라는 업의 특성상 자주 쓰이는 단어인 ‘견적서’를 활용, 시리즈 시청 시 직장생활의 ‘견적’을 알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기존에는 채널 내 차분하고 정제된 톤의 브랜드 홍보영상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영상들은 유튜브 트렌드에 맞는 예능적 요소들을 반영하고 자막에서도 거침없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시리즈 오픈 기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달 11일까지 영상 관련 퀴즈에 대한 정답 또는 향후 다뤘으면 하는 내용을 영상 하단 댓글로 남긴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샘은 2019년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하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후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독자 수가 올해 5월엔 10만 명을 달성한 것에 이어, 현재는 13.4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2021.08.06 기준) 한샘의 새로운 콘텐트 시리즈 기획은 경쟁이 심화되는 업계 상황 속에서, 상품/서비스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샘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내용과 포맷 모두 유튜브 생태계에 맞는 영상들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샘 제공 2021.08.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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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비·김태희까지…모델만큼 요동치는 침대 렌털 업계

국내 침대 매트리스 렌털 사업의 '판'이 커지고 있다. 코웨이가 매트리스 렌털·케어 서비스로 지난해 2000억원을 벌어들인 데 이어 바디프랜드와 한샘 등도 관련 매출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리고 있다. 홍보전도 치열하다. 방탄소년단(BTS)과 비·김태희 등 톱 수준 모델을 기용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경쟁 중이다. 코로나에도 커지는 침대 렌털 산업 침대 매트리스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는 기업은 코웨이다. 코웨이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려진다. 종전만 해도 구매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매트리스 분야에 렌털을 끌어들여 청소와 살균 등 주기적인 관리를 도입했다. 10년 사이 비약적인 성장을 일궜다. 2011년 8000개 계정에 그쳤던 코웨이 침대 매트리스·프레임 렌털 서비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63만 계정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매트리스 슬립매칭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제 코웨이에서 매트리스 렌털 부문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주력 품목이 됐다. 내친김에 매트리스 제조 업체까지 사들였다. 코웨이는 지난 2월 매트리스 주문자위탁생산(OEM)을 담당한 가구류 제조업체 아이오베드의 주식 20만주를 43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는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한다. 지난해 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웨이에서 다른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침대 렌털 서비스까지 확대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가 2013년 론칭한 고급 침대 브랜드 '라클라우드'도 분투 중이다. 라클라우드는 2019년 매출 385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500억원 안팎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라클라우드는 라텍스의 생산에서부터 커버 봉제와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다. 한샘은 지난해 카카오 채널에서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샘 관계자는 "케어 서비스와 함께 일정 기간 뒤에는 토퍼를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며 "카카오 채널에 매트리스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 것은 우리가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모델 장외 경쟁도 치열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전개하는 기업들은 톱 레벨 연예인과 홍보 계약을 맺고 있다. 코웨이와 바디프랜드가 가장 적극적이다. 코웨이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BTS를 발탁해 주목받았다. 반응이 좋다. 코웨이가 최근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BTS와 함께한 광고 영상 11편을 올렸는데, 업로드 17일 만에 조회 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지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BTS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유다. 코웨이 관계자는 "전 세계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 사랑받으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모델 방탄소년단과의 시너지로 타깃 고객층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는 물론 최근 성과를 내는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크게 향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TS는 원래 바디프랜드의 글로벌 및 국내 홍보 모델이었다. 그러나 코웨이가 BTS와 신규 계약에 성공하면서 양사의 희비도 갈렸다. 바디프랜드는 기존 라클라우드 모델이었던 김태희·비 부부와 올해도 함께 손을 잡고 간다. 김태희·비 부부는 라클라우드 외에도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광고도 한다. 업계는 침대 매트리스 렌털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배경을 코로나19에서 찾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 내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대 렌털 시장 자체가 커지는 분위기다. 위생 관념이 커지면서 매트리스 관리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집안 가구를 바꾸고 싶어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도 매트리스 렌털 사업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샘 관계자는 "침대 매트리스를 사려면 고급 제품의 경우 500만~700만원이 든다"며 "렌털이나 구독 서비스를 받으면 케어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웨이와 바디프랜드, 한샘 외에도 교원웰스와 청호나이스 등도 침대 렌털에 뛰어들었다.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서도 "코로나19가 종식돼도 미세먼지나 호흡기 질환 등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렌털 서비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 뛰어드는 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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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나는 엄마입니다’ 시리즈 2편 공개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인식개선 감동 캠페인 두번째 편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샘은 세상 모든 엄마를 응원하기 위한 2019년 연간 캠페인 ‘나는 엄마입니다’ 시리즈 2탄인 ‘워킹맘’ 편을 1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워킹맘 편은 일과 양육 사이에서 고민하고 이를 이겨내는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열이 나는 아이를 어린이 집에 등원시키고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뒤, 결국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고 일찍 퇴근하는 엄마, 손주를 대신 돌봐주다 잠이 든 할머니의 모습에 또 한번 마음이 무거워지는 엄마의 모습 등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어 직장 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직장 내 어린이집 지원과 출산 및 육아 휴직 지원 등 정부와 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책들을 소개한다. 한샘은 워킹맘들의 사회생활을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복지제도 확립에 앞장서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사회적 편견 속에도 꿋꿋이 직장과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 가족 여성 가장의 모습을 담담히 풀어낸 ‘미혼모’편을 통해 감동을 준 바 있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한샘이 할 수 있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킹맘 응원 영상은 TV와 온라인, 한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나는 엄마입니다’를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한샘은 다양한 사내 모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워킹맘들을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직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 모든 과정에서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임신 전 기간 6시간 단축 근무를 실시하고, 육아 휴직은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육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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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치킨 시키면 생맥주 배달도 가능…정부 공식 허용 外

치킨 시키면 생맥주 배달도 가능…정부 공식 허용 음식점이 치킨 등 음식을 배달할 때 생맥주를 페트병에 담아 함께 파는 것이 허용된다.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세법 기본통칙'을 개정해 9일부터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담아 음식과 함께 배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금까지 음식점이 음식과 함께 캔맥주나 병맥주·소주 등 소량의 주류를 배달하는 것은 허용했지만 생맥주를 별도 용기에 나눠 담는 행위는 '주류의 가공 및 조작'으로 보고 금지했다.맥주 통에 담긴 생맥주를 페트병 등 다른 용기에 담는 것은 물리적 작용을 가해 당초의 규격에 변화를 가져오는 주류의 가공·조작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그러나 업계의 불편이 계속됐고 법령 해석을 두고 혼란이 있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옴부즈만이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이에 기재부와 국세청은 종전 법령 해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배달을 위해 생맥주를 페트병 등에 담는 것은 주세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다만, 이는 고객이 즉시 마시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영업장 내에서 재포장 판매를 허용한 것은 아니다.새로운 상표를 붙이는 등 고객이 생맥주를 별도의 제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표시를 하거나 주문 전에 미리 나눠 포장해 보관·판매하는 행위도 여전히 금지된다. 홈플러스, 초복 맞아 전복·장어·낙지 초특가 행사 홈플러스가 초복(12일)을 맞아 신선 보양 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전복을 비롯해 민물장어·낙지 등 수산물은 물론이고 대표 보양 식품 삼계탕 재료인 생닭·삼계 재료 등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13종의 삼계탕 간편식을 선보이며 2개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한샘, '유로 시그니처' 부엌 선보여 한샘이 ‘블랙 앤드 화이트’ 인테리어 컨셉트에 IoT 기술을 접목한 부엌 신제품 ‘유로6000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검정과 흰색의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도시적인 분위기의 부엌을 연출한다. 여기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가공한 흑니켈 색상 손잡이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부엌에 포인트가 된다. '마이크로 엠보 코팅' 기법으로 도어를 마감해 지문과 스크래치를 방지한다. 도어를 만지면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럽다. IoT TV는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 홈 미니’와 연결 가능한데 요리 중 손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음성 명령만으로 유튜브에서 레시피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2019.07.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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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한 부모 가정 지원…'착한 기업' 행보, 롯데·한샘

시대 가치가 변하면서 기업들의 캠페인 전개도 달라진다. 과거에는 성장과 창업 지원 등에 방점을 찍었다면, 최근 들어 가족과 한 부모 가정 등 소단위 공동체를 지원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6일 서울숲 도시락 정원에서 열린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 나들이 행사에 후원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등이 함께 모여 한 부모 가족·다문화 가족 등 모든 형태의 가족을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벌이는 캠페인이다.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김정숙 여사가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한샘은 이 자리에서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한 부모 가족 지원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한샘은 올해 한 부모 가족과 미혼모 등 소외 계층의 엄마들을 돕기 위한 ‘나는 엄마입니다’ 연중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 부모 가족 인식 개선에 앞장선다.아울러 이들에게 일회성 지원보다 경제적 자립을 돕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일부 직무에 대해 미혼모들에게 우선적으로 정규직 일자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채용을 진행한다.한샘 관계자는 "미혼모의 채용 못지않게 적응도 중요하다. 적응이 이뤄지면 이를 대외에 알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 주방 가구를 교체하는 등 지원도 하고 있다"며 "전체 리모델링 지원도 생각했으나 상당수가 세입자여서 인테리어가 완료된 뒤 나가야 하는 경우도 생겨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이영식 한샘 사장은 "우리 이웃인 한 부모 가족 구성원 모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기 위해 한샘만의 사회공헌활동들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가족과 여성의 가치를 앞세운다. 롯데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전 사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2017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1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반드시 사용하게 한다. 이 제도에 따라 육아휴직을 경험한 롯데 남성 임직원은 작년 한 해에만 1791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는 1만7000여 명이었다. 우리나라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1명이 롯데 아빠였던 셈이다.홍보에도 적극적이다. 롯데가 최근 공개한 영상인 '남성 육아휴직: 육아휴직이 가족에게 준 선물' 편은 이 같은 내용을 담는다. 실제로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한 롯데 직원들의 가족들이 출연해 편지를 보내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250만 회에 이른다.롯데 계열사들도 동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엄마와 아이가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가전제품을 후원하는 'mom편한 하이드림' 나눔 프로젝트를, 롯데월드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들을 테마파크·전망대·아쿠아리움 등에 초청하는 '드림티켓'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가족과 소외된 가정을 보호하는 것은 이 사회의 화두자 분위기"라며 "이들을 지원하는 트렌드를 잘 읽은 기업들이 비슷한 형식의 지원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5.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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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에 담은 IoT … 한샘의 '스마트'한 변화 성공할까

종합 가구 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스마트'한 변화를 시작했다. 국내 종합 가구 기업 중 처음으로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홈 사물인터넷(IoT)에 녹이고, 유럽 최대 가전사인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와 협업을 펼친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고급화·인공지능화하는 미래 가구 인테리어 업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한샘 미래 먹거리 '똑똑한 가구·인테리어' 한샘은 지난 14일 신세계아이앤씨와 홈 사물인터넷(IoT) 관련 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 등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간편 결제 플랫폼 'SSG페이'를 운영한다. 구글 홈·크롬캐스트 등 구글 디바이스 상품의 국내 단독 총판을 담당한다. 의미가 있었다. 이번 MOU로 한샘은 국내 인테리어 가구사 중 유일하게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홈 IoT 상품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세계 계열사이자 한샘의 '라이벌' 중 하나인 까사미아를 제치고 관련 분야에 보다 빨리 도달하게 됐다.한샘은 이미 스마트한 가구에 관심을 쏟아 왔다. 거울처럼 쓸 수 있는 '미러 TV' 부엌 수납장에 들어가는 '빌트인 TV'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음성으로 작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침실과 주방 등에서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다. 이보다 석 달 앞선 1월 한샘은 유럽 최대 가전 회사인 일렉트로룩스의 프리미엄 부엌 브랜드 '키친바흐'와 '유로'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일렉트로룩스는 전 세계 150개국 5만5400명의 직원을 보유한 매출 15조원대의 글로벌 기업이다. 한샘은 기획 단계서부터 디자인과 기능 등 국내시장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에서 주도권을 갖게 됐다.협업물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중 일렉트로룩스와 한샘 맞춤형 푸드 쿡탑 연동 시스템을 개발한 레인지후드 2종과 쿡탑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레인지후드와 쿡탑을 한 회사 제품으로 사용하면 주방 기기의 상호 연동성도 기대할 수 있다.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쿡탑을 켜면 자동으로 후드가 작동해 화력을 올릴수록 후드도 강하게 가동되는 식이다. '원 패키지'로 이뤄진 한 회사 제품을 사용함으로 디자인과 편의성·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일종의 똑똑한 가구의 연장선상이다.이 같은 혁신과 고급화·똑똑한 종합 인테리어 기업은 한샘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이영식 한샘 사장은 지난 14일 신세계와 협력 사실을 밝히면서 "공간의 혁신을 선도하는 한샘과 IT 혁신을 선도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이번 협력이 고객들의 생활 공간과 라이프 스타일의 긍정적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발 빠른 '리하우스 패키지' 전환…부진 탈출 한샘에 2018년은 잊고 싶은 해였다. 회사 안팎으로 악재가 이어졌다. 사내 성폭행 문제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었고, 정부의 수도권 아파트 규제책으로 이사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구 업체로 직격탄을 맞았다.실제로 한샘은 지난해 매출 1조8479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6.37%, 영업이익은 48.17% 감소한 수치다. 한샘은 빠른 변화를 택했다. 이사가 줄어든 데 따라 노후 주택을 새롭게 탈바꿈하는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리하우스 사업'에 몰두했다. 포털 사이트에 한샘을 검색하면 '이젠 리모델링도 한샘'이라는 대표 광고가 올라온다.성과를 봤다. 증권 업계는 가구·인테리어 업계 중 올해 1분기 실적으로 웃는 곳으로 한샘 정도를 꼽는다. 한샘은 1분기에 매출 4250억원,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9.2% 늘었다. 내실을 키웠다는 뜻이다.리하우스 사업이 수익성까지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한샘에 따르면,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는 3월 한 달 동안에만 1200세트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한샘은 올해 7월 시공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실내 건축·기계 설비 공사·창호공사업 부문을 분사해 '한샘서비스(가칭)'를 출범할 예정이다. 리하우스 사업이 본격화하면 한샘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하우스 대리점은 2020년까지 300개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한샘의 성장 스토리를 이끄는 건 리하우스 패키지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아파트의 준공 연한 등을 고려할 때 재건축·리모델링이 저조할수록 홈 퍼니싱은 오히려 성장하는 구조다. 한샘의 매출은 리하우스 부문에서 연 20% 이상 꾸준한 증가가 지속돼 주 성장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국내 부동산전문가로 꼽히는 채 연구원은 "최근 주택 시장에 거래가 둔화된 것이 이사 등에는 부정적”이라면서도 “재건축 시장 둔화로 노후 주택의 리폼 요구가 상승할 수밖에 없어서 업황상으로도 유리한 국면"이라고도 내다봤다.한샘 관계자는 "리하우스 패키지로 수익성 면에서 영향받았다. 집이 투자의 개념에서 휴식의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한샘도 이 부분에 집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샘의 방향성은 스마트하지만 머무는 공간인 집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5.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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