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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쇼마 “스리랑카 내전으로 한국行, 100만 유튜버가 꿈” [IS인터뷰]

“정말 이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예요.”퇴근하고 가볍게 찍은 먹방 영상으로 ‘급떡상’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마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대중의 선택 일 것이다. 스리랑카 국적의 크리에이터 쇼마는 “먹방 영상으로 한 달 만에 틱톡 팔로워 10만 명, 유튜브 구독자 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쇼마는 본인을 ‘외국인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또렷한 눈코입에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보유한 그는 “모델 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쇼마는 밝고 명쾌했다. 영상에서 보이던 모습 그대로였다. 쇼마는 “요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꽤 알아본다”라며 “저보다 제 주위 사람들이 더 좋아해 준다”고 근황을 전했다. 쇼마의 주된 콘텐츠는 ‘먹방’이다. 엽떡부터 비빔밥, 치킨, 간장게장 등 주로 한식을 먹는다. 그의 먹방이 특별한 이유는 ‘외국인’이라서다.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유창한 한국어와 솔직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니 구독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다. “어릴 때 배우가 꿈이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그 꿈을 펼치지 못했죠. 그런데 아직 그 끼가 남아있나 봐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엄청난 끼쟁이예요. 역시 유전의 힘은 무서워요. (웃음)”원래 유튜브 타깃이 ‘한국’은 아니었다고 한다. 쇼마는 “처음엔 스리랑카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올렸다. 6개월 정도 하다가 한국 비빔밥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며 “새로고침 할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더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다’와 일명 ‘김정은 박수’도 자연스럽게 탄생한 거라고 설명했다. “제가 맛있는 것 먹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손뼉을 치는데, 이게 웃음 포인트가 됐어요.” 쇼마는 먹는 양도 심상치 않다. 큰 대접에 최소 3인분은 돼 보이는 음식도 금방 먹어치운다. 치킨 한 마리와 피자 한판은 기본이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이렇게 잘 먹는데 모델 같은 몸매는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는 팬들도 궁금해하는 점이다. “저는 2~3일만 잘 먹어도 바로 찌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먹방 할 때를 제외하곤 식단을 하는 편이에요. 운동은 거의 매일 해요.” 역시, 공짜는 없었다. 쇼마가 한국에 왔을 당시 나이는 고작 9살이었다. 스리랑카 내전 때문이었다. 쇼마는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땅바닥이 다 폭탄이었어요. 군인 아저씨들이 총 들고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죠. 어릴 때 내전을 겪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기 부지기수였다. 길 가는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쇼마는 그럴 때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 그냥 내가 좋아서, 예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이다. 쇼마가 가지고 있는 그런 ‘긍정의 힘’은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늘 좋은 텐션을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사실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약속한 게 있다면 ‘어둠에만 갇혀있지 말자’에요. 또 다른 하나는 자신감을 가지는 거예요. 누가 뭐라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쇼마는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일도 같이하고 있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근성을 지니고 있었다. 18살 때부터 고기 뷔페, 당구장, 휴게소, 편의점,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단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바로 ‘10억 모으기’다. 쇼마는 “저희집 형편이 좋지 않다. 제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는데, 2029년까지 10억원을 모으고 싶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로서 목표는 2027년도까지 100만 유튜버 되기다.“그냥 ‘웃긴 외국인’이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제가 먹는 음식이나 옷 등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06:05
뮤직

제로베이스원, 오늘(29일) ‘프레젠트’ 발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한국과 일본 쌍끌이 흥행을 정조준, ‘ZB1 홀릭’을 예고했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오늘(29일) 일본 EP 1집 ‘프레젠트’를 발매했다.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 총 6곡이 수록됐다.첫 번째 더블 타이틀곡 ‘나우 오어 네버’는 드럼 앤드 베이스에 록 사운드가 결합된 장르로, 감성적인 피아노와 에너제틱한 기타 선율의 조화가 돋보인다. “떨어져 있어도 늘 너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며, 마침내 다시 너에게 돌아왔다”는 애틋한 메시지가 담겼다.두 번째 더블 타이틀곡 ‘온리 원 스토리’는 모험을 떠나는 이들에게 “분명 괜찮을 거야”라며 용기를 전해주는 응원송이다. 이 곡은 일본 인기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최신 시리즈 오프닝 곡으로 삽입되며 현지 내 제로베이스원의 영향력을 확인시켰다.이어 ‘프레젠트’에는 벅차오르는 멜로디가 특징인 디스코 하우스 장르로 불꽃놀이처럼 우리의 매 순간이 선물처럼 하늘을 물들일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파이어워크’, 일본 첫 팬송으로 한 개의 꽃잎도 하나로 모이면 커지듯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는 서로의 운명이라고 역설하는 ‘하나’가 담겼다. 제로베이스원의 한국 활동곡인 ‘필 더 팝 (Japanese ver.)’, ‘굿 쏘 배드 (Japanese ver.)-’ 역시 일본어 버전으로 새롭게 녹음해 앨범의 풍성함을 더했다.‘프레젠트’는 제로베이스원이 제로즈(팬덤명)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신곡만 4곡이 수록된 가운데, 다양한 장르로 제로베이스원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재차 입증했다.특히,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인 만큼 ‘프레젠트’로 달성할 새로운 기록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또, 이 싱글은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 ‘2024 베스트셀러’ K팝 톱20 1위, 빌보드 재팬 연간 ‘톱 싱글 세일즈’ 차트 16위에 올랐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EP 1집 ‘프레젠트’에 이어 2월 24일 미니 5집을 발매하며 국내 컴백에도 본격 시동을 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09:49
생활문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어워즈 투표 결과는,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서 공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된다. 투표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간 총 108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상 주인공은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는 투표 70%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심사 30%를 통해 결정된다.시상 부문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공로상, 부문별 대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특별상(일간스포츠상·이데일리M)으로 나뉜다.시상 부문은 ▲숏폼 ▲게임 ▲먹방 ▲커플 ▲애니멀 라이프 ▲토크 ▲뷰티·패션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 ▲개그 ▲일상 ▲선행으로 총 12개의 부문으로 심사된다.숏폼 부문 크리에이터는 21명이며 1분마술, 채린라벨 Cherry Park, 윤한진, 김밍 KIMMING, 키득가득, 쏬쏬, 끼발산, 낭만박상환, 수네마틱, 그맛 HisTaste, 앙찡, 전핑콩, 유말랑, 김신웅, 해빈인데요?, 달쑤, 제이드 Jade, 백동욱, 연피디, 이노냥 inoCat, 케지민이 참여한다.게임 부문 크리에이터는 14명으로 뽀융쨩, 최케빈, 허샘, 팔차선 , 저라뎃 JUSTLIKETHAT, 꿀탱탱, 수찬 Suchan, 오세블리, 염보성, 뚜밥, 히댕, 정준홍, 킥스나, 뀨알Tube가 참여한다.먹방 부문 크리에이터는 아람이, 먹지희Mukjihee, 허미노MINO, 띠미 ddimmi, 상해기SangHyuk, 가르마, 온화 ONHWA, 수향TV , Leeby리비, 허니윤찌 HoneyYoonzzi, Chan Sori Asmr, 면상호 등 12명이 참여한다.커플 부문(쿠키커플クッキーカップル, YUKA-CHANNEL, 석준이가해)과 애니멀 라이프 부문(진똑개 풍이, 김메주와 고양이들, 꾸꾸까까) 등 3명씩 참여한다.토크 부문 크리에이터는 9명으로 성우 남도형, 공파리파, 돌비공포라디오, 유후의 피아노래, 김켄지, 남연희, 말괄량이 박삐삐, 김홀릭, 유혜디가 참여한다. 뷰티·패션 부문 크리에이터는 하봄 Habom Nails, 깡스타일리스트 등 2명이다.스케치 코미디 부문 크리에이터는 6명이며 효자손, 루키치, 빈자리있어예, 플러탱 | Flirtaeng, 웃기시네, 하이픽션이 참여한다.콘텐츠 부문 크리에이터는 20명이며 차도남 닥터준, 이과형, 최도전, 소방관 삼촌, 반달샘 Dalsaem, ASMR Jamonghae 자몽해, 채린라벨 Cherry Park, Eunzel ASMR 은젤, 예목, 뚱치땅치 Fingerstylish, 키키와, 억텐션, 불팬, 재슐랭가이드, 오!모 oh!mo art, 노을이의 작업실, 트웬드 TWEND, 짧은대본 ShortPaper, 팻두, 굥아님, 유노-Yuno가 참여한다.개그 부문 크리에이터는 4명으로 동네놈들, 코밈 KOMEME, 레이디액션, 짠민 ZZANMIN이 참여한다.일상 부문 크리에이터는 14명이며 오지짱, JJ GIRL'S DIARY_전진소녀의 성장일기, 이녕, 장하다 : HADA PLANET, 오드윤, 새옴, 원츄 wonchu, 유정 YUJEONG, 센님 Sennim, 한갱, 역시트레이너형님, 빛베리♡BERRY Official ♡, GOODZZI ASMR 굿찌._.v, 겨우디가 참여한다.21과 22일 양일간 108팀의 크리에이터가 팬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팬밋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각 크리에이터에 따라 운영 시간이 상이하다.K-pop 아티스트가 출연해 인기를 모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는 미유페(Me+Youth Festival)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됐다. 미유페(Me+Youth Festival)는 나(Me) 그리고 모든 청년/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의 새로운 네이밍이다. 축제 첫째 날인 9월 21일에는 ▲효린 ▲원위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안녕 둘째 날인 9월 22일에는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클라씨 ▲임한별 출연한다. 관람석은 스탠딩과 피크닉 존으로 구분되며, 피크닉 존은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또한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24.09.13 10:29
해외축구

“슈퍼 SON데이” 손흥민, ‘통산 득점 5위’ 진기록 우수수→英 홀릭…득점왕 경쟁도 기대

손흥민(토트넘)의 발끝이 또 한 번 빛났다. 영국에서는 그를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손흥민이 지난 10일(한국시간)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 기록, 팀의 4-0 쾌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들어 돋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적절한 타이밍의 패스로 브레넌 존슨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볼을 몰고 페널티 박스에 진입한 후 컷백으로 티모 베르너의 골을 끌어냈다. 토트넘 통산 159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구단 전설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존스는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159골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오른 손흥민에게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란다”며 축하하기도 했다. 단번에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한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만 14골 8도움으로 기록을 늘렸다.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공식전 공격포인트 20개 이상 적립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EPL에서 꾸준히 톱급 기량을 유지해야만 작성할 수 있는 진기록이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1위로도 올라선 손흥민을 향해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BBC는 “슈퍼 선데이? 아니다. 슈퍼 손(SON)데이”라며 맹활약을 조명했다. 또 다른 매체인 풋볼 런던은 “그는 전방에서 계속해서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위해 베르너에게 패스를 건넸다”며 “진짜 주장의 활약”이라며 평점 9를 건넸다. 스카이스포츠, 90MIN 등 대다수 매체가 손흥민에게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팬들 역시 ‘손흥민 홀릭’이다. MOM(Man Of The Match) 선정 투표에 참여한 팬 83.4%가 손흥민에게 표를 던졌다.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7.3%)과 페드로 포로(2.7%)를 가뿐히 제친 그는 올 시즌만 10번째 MOM을 차지했다. 대기록을 쏟아낸 손흥민의 발끝을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PL 28라운드 만에 14골을 넣은 손흥민은 커리어 사상 가장 빠른 득점 페이스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EPL 득점왕에 오른 2020~21시즌 29라운드에서 14골을 달성했다. 당시에는 시즌 말미로 갈수록 득점 페이스를 높이며 골든부트를 거머쥐었다. 남은 11경기에서 9골 이상 넣어 당시 기록(23골)을 넘어설지가 최대 관심사다. 득점왕 경쟁에도 시선이 쏠린다. EPL 공동 득점 4위에 오른 손흥민 위에 이름을 올린 이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16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5골)뿐이다. 최근 손흥민의 매서운 감각을 고려하면, 순위 상승도 충분해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4.03.11 14:53
연예일반

“여러분 성원 덕에 한발씩” ‘골든걸스’, 159년 디바들 도전 마무리 (‘골든걸스’)

“연습만이 살길이다”라고 7개월간 외치던 159년 경력의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가 19번의 무대와 2개의 신곡을 포함해 15곡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평균나이 60.5세가 된 ‘골든걸스’의 도전과 결과는 매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지난 26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KBS2 ‘골든걸스’는 마지막 무대로 ‘그랜드 파이널 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기부 공연은 ‘골든걸스’ 최초의 유료 공연으로 공연 수익은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선사했다.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 ‘골든걸스’는 매회 새로운 도전을 역대급 공연으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해 왔다. 단 한 번도 같은 도전을 하지 않았고, 단 한 번도 익숙한 도전을 하지 않았다.이들의 첫 무대는 개별 미션이었다. 인순이는 뉴진스 ‘하입보이’, 박미경은 아이브 ‘아이 엠’, 신효범은 트와이스 ‘필 스페셜’, 이은미는 청하 ‘벌써 12시’를 원곡을 잊을 새로운 무대로 소화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66세의 인순이는 최신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무대를 펼치며 모든 노래와 댄스를 완벽히 소화했으며, 58세 박미경은 고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한국의 휘트니 휘스턴으로 불리는 신효점은 우아한 첫 댄스로 시청자를 홀릭했으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원곡보다 더 섹시하게 곡을 소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순이, 신효범은 압도적 성량의 ‘터치 마이 바디’를, 박미경, 이은미는 핑크색 의상까지 완벽한 ‘트윙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처음으로 그룹이 되어 선보였던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 무대를 통해 ‘골든걸스’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색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 무한 연습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다. 5세대 걸그룹으로 우뚝 선 이들에게 더 이상 나이는 핑계거리가 아니었다.걸그룹 ‘골든걸스’의 이름으로 함께 한 첫 데뷔 댄스곡 ‘원 라스트 타임’(One Last Time)에 이어 두 번째 스윙재즈곡 ‘더 모먼트’까지 단 한 회도 완벽하지 않았던 무대가 없었다. 2024년이 되어 평균 나이 60.5세가 된 이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5세대 걸그룹이 되어 있었다. 이 같은 경이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매니저이자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이자 제5의 멤버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박진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지막회에서 박미경이 박진영을 향해 “날 입양해줘”라고 외쳤던 말이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을 정도로 7개월의 여정동안 박진영 프로듀서가 4명의 누나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누나들이 박진영 프로듀서를 얼마나 사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의 모든 곡을 책임지고 ‘골든걸스’를 위한 맞춤형으로 내어 놓을 수 있었던 것도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처음부터 박진영이 아니었으면 시도가 불가능했던 프로젝트였다. 아울러 7개월 간 19번의 무대와 2개의 신곡을 포함한 15곡에 달하는 음악을 모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뮤직뱅크’ 등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축적해온 제작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양혁 피디와 최문경 작가의 시너지는 박진영 프로듀서와 ‘골든걸스’ 멤버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었고, 기꺼이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도록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이 같은 전무후무한 5세대 걸그룹 ‘골든걸스’가 탄생시킨 다양한 기록도 화제였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를 기록하며 2023년 KBS 금요일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라코이(RACOI)가 발표한 예능 출연자 순위에서 박진영, 박미경, 이은미, 인순이, 신효범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OTT 웨이브는 일일 시청 순위 전체 6위, 비드라마 부문 4위(11월 25일 기준)를 차지했으며, ‘굿바이 베이비’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했고,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 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10/28-11/5)를 기록했고,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발표와 동시에 멜론 HOT100에 올랐으며, 신인아이돌 랭키파이 트렌드 지수에서는 1위 라이즈, 2위 뉴진스에 이어 3위(1월 4주차 기준)에 올랐으며, 2024년 1월 24일 기준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총 조회수가 3,94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또 평균 연령 60.5세의 도합 159년 경력의 신인 디바 ‘골든걸스’가 세운 기록보다 더 값진 것은 전 세대에게 다시없는 자극과 용기를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들이 또 어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골든걸스’ 멤버들의 도전에도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9년 경력의 국내 최고의 神급 보컬리스트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총 12부작으로 지난 26일 종영됐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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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67일+6개월 무승’ 英도 감지한 경질 위기…‘케인·메시 인터뷰’ 클린스만은 알까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을 향한 국내외 시선이 곱지 않다. 영국 BBC도 클린스만 감독의 재택근무 논란을 들췄다.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필요한 감독은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성적 부진과 (대표팀) 관리 스타일로 압박받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호기롭게 ‘아시안컵 우승’을 외쳤다.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의 등장에 팬들의 기대는 커졌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행보는 실망만 안겼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3월, 6월 치른 4경기에서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승리하지 못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당연히 민심은 돌아섰다. BBC 역시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뒀는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올해 11월 월드컵 예선을 앞둔 한국에 좋지 않은 성적”이라고 짚었다.그를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역시 재택근무다. 클린스만 감독은 과거 독일 대표팀을 이끌 때도 미국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등 성실하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계약할 때는 국내에 상주한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간의 우려가 불식하는 듯했지만, 지금껏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문 날이 눈에 띄게 적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겠다고 밝혔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BBC는 최근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뱉은 발언도 덧붙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업무는 국제적인 것이다.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나는 ‘워커홀릭’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일하기 좋아한다. (내가) 한국에서 24시간 일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24시간 내내 일한다”고 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무엇보다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유럽을 돌면서 축구대표팀과 전혀 관련 없는 유럽 축구 동향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관한 인터뷰를 하고 다녀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클린스만 감독과 동행을 시작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감독 교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BBC는 “압박이 심할 때는, 사소한 문제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이번에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클린스만 감독이 영국 매체도 감지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까지 대표팀과 무관한 일정을 소화하고 웨일스 땅을 밟았다. 이제야 태극전사들과 함께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고 있다.이번 2경기가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중대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축구 국가대표팀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 소집명단(25명)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김준홍(김천 상무) 수비수: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삼성) 김주성(FC서울) 강상우(베이징 궈안) 김지수(브렌트퍼드) 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문선민, 안현범(이상 전북 현대) 박용우(알 아인)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현대)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 헨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순민(광주FC)공격수: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김희웅 기자 2023.09.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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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무승’ 클린스만…“결과 없으면 위험” 진단까지

출범 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입지에 대해 외신도 주목했다. 특히 국내에서 논란이 된 그의 ‘재택근무’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영국 매체 BBC는 지난 6일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승리가 필요한 감독은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뿐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성적 부진과 관리 스타일로 압박받고 있다”고 조명했다.매체는 “클린스만호는 홈에서 치른 4경기에서 2무 2패를 했는데,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나 올해 11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좋지 않은 성적이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 큰 논란이 된 ‘재택근무’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 매체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클린스만 감독은 전임자처럼 한국에 살겠다고 밝혔지만, 부임 후 한국에서 보낸 시간은 67일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ZOOM’으로 각 매체와 인터뷰한 소식까지 다뤘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업무는 국제적인 것.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유럽에 있는 한국 선수들의 지도자들과도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나는 ‘워커홀릭’이다. 한국 사람들이 일하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일하기 좋아한다. (내가) 한국에서 24시간 일하지 않는다 해도, 나는 24시간 내내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BBC는 한국의 업무 문화를 예로 들었다. 매체는 “한국의 업무 문화는 전통적으로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중시한다. 근무 시간이 길고, 휴일이 거의 없는 게 일반적”이라며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고한 한국인의 평균 근무 시간(1901시간)이 5번째로 높다는 사실을 부연하기도 했다.한편 매체는 “압박이 심할 때는, 사소한 문제가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면서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결과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캘리포니아에서 원하는 만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클린스만호가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팬들의 비난 여론이 빗발치기 시작한 건 6월 A매치였다. 특히 일본에 0-5로 진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긴 것이 결정타였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90분 동안 경기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가 손흥민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번 9월 명단에서도 최근에야 부상 복귀한 황희찬·조규성·오현규를 모두 포함시켜 의문부호를 낳았다. 세 선수 모두 주말 리그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했다는 점이 위안거리지만, 명단이 발표됐을 때 구체적인 발탁 배경에 대해선 들을 수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보도자료로만 선수 명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결국 남은 건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선택을 증명하는 일뿐이다. 첫 상대인 웨일스는 한국과 처음 만난다. 한국이 아시안컵을 앞둔 것처럼, 웨일스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예선을 소화하고 있다. D조에 속한 웨일스는 1승 1무 2패로 조 4위까지 추락했다. 진출권인 아르메니아와의 격차는 단 승점 2에 불과하다. 한국과 경기 후, 4일 뒤 조 하위인 라트비아와 만나는 만큼 이번 9월 일정이 중요한 셈이다.다만 웨일스가 ‘정상 전력’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7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페이지 감독은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체는 먼저 “웨일스는 카디프에서 한국과의 친선경기 일정을 잡았으나, 1만1500장의 티켓만 판매돼 웨일스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나선 페이지 감독의 발언을 전했는데, 당시 그는 “솔직히 말해서 경기를 하지 않는 게 낫다. 부상자가 몇 명 있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월요일(라트비아전)이라 선수들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일찌감치 많은 교체를 예고하기도 했다. 페이지 감독은 “충분한 교체가 이뤄질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장을 떠나 월요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아론 램지는 부상으로,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브레넌 존슨 역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클린스만호가 사실상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웨일스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8일 오전 3시 45분에 열린다. 김우중 기자 2023.09.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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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논란'에 직접 답한 클린스만, "쉬고 있는 것 아냐...난 워커홀릭"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택근무 및 외유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내가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단정짓는 건 과장된 것 같다”는 게 그의 말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약 5개월이 지나는 동안 한국에 머문 시간이 70여 일에 불과하다. 그는 6월 A매치 기간 직후 한 달간 해외 휴가를 떠났고, 8월 1일에 자신의 생일과 자선 행사 참석 등을 이유로 또 한 번 출국해 계속 해외에 머물고 있다.현재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이틀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슈와 궁금증에 답했다. 가장 큰 논란은 그가 한국에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재택·외유 논란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름 일정은 대한축구협회와 감독 계약을 하기 전부터 잡혀 있던 것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연말이 되면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내가 한국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하면 과장이다. 내가 여러분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쉬고 있는 건 아니다. 난 워커홀릭이다”라고 답했다. 그가 K리그 소속 선수보다 유럽의 하부리그 선수들을 오히려 선호하며, 이는 한국에서 직접 K리그 경기를 챙겨 보지 않기 때문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마이클 김 코치가 K리그 경기를 보고 나와 소통한다. 지난 열흘간은 파올로 스트링가라, 안드레아스 괴프케 코치가 한국에서 직접 K리그 경기를 봤다. 나 역시 한국에서 K리그 경기를 비롯해 대학축구 경기, 고등학교 경기까지 봤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선발 때 해외파를 더 선호하는 게 아니다. 지금까지 A매치 소집 훈련 때 선발했던 선수 중 K리그 선수들이 절반 가까이 되지 않나. 또 3월과 6월에 소집된 명단은 크게 변화가 있었다. 대표팀에 가고 싶어하고, 감독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열망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4세 이하(U-24) 대표팀과 겹치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차출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특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양쪽 팀에서 모두 전력의 핵심이다.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만큼 이강인이 9월에는 U-24 대표팀에 일찍 합류해 발을 맞출 시간을 주는 게 어떠냐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9월 유럽에서 치르는 원정 A매치 평가전 일정(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전)과 아시안게임(19일 첫 경기) 일정이 겹치지 않아 행복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에 모두 뽑힌 선수들의 경우 차출 스케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일 이강인이 9월에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요청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A대표팀으로 와서 2경기를 이기고 중국으로 가서 아시안게임에서 사고를 치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강인의 성격이나 캐릭터를 잘 알지 않나. 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가면 단 30분 만에 적응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역 문제가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이 한국 선수와 팬에게는 아주 중요한 대회라는 걸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계속 배우는 중이다. 내가 이런 문화 차이를 잘 배워서 유럽 구단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 이처럼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돕겠다”고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는 “대표팀 감독은 클럽팀 감독과 다르다. 클럽팀 감독이 선수들을 성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면, 대표팀 감독은 세계 축구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월드컵, 아시안컵 등 메이저 대회에서 성적을 내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이은경 기자 2023.08.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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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빼고 전 세계가 ‘바비’ 홀릭… ‘겨울왕국2’ 북미 박스오피스 수익 넘어

그레타 거윅 감독이 실사 영화 역사상 최고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린 여성 감독이 됐다.12일(한국 시간)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바비’가 북미에서 약 4억 9260만 달러(약 6561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지역에서 4억 7740만 달러(약 6358억 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를 넘어서는 수치다.전 세계적으로도 ‘바비’의 돌풍은 거세다. 이 작품은 개봉 17일 만에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약 1조 3320억 원)의 수익을 돌파했고, 이어 2019년 영화 ‘캡틴 마블’이 세운 11억 3000만 달러(약 1조 5051억 원)까지 넘어섰다. 이는 여성 감독이 실사 영화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세운 기록 가운데 최고 수익에 해당한다.현재까지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여성 감독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한 건 ‘겨울왕국2’다. 이 영화는 지난 2019년 개봉해 전 세계에서 14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만약 ‘바비’가 이를 넘는다면 그레타 거윅 감독은 실사, 애니메이션을 모두 합쳐 여성 감독으로서 최고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낸 감독으로 남게 된다.'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19일 개봉, 누적 관객 수 54만이라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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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그리 “父김구라, ‘슈돌’ 출연 제안에 화내..여동생은 내가 가족인 줄 몰라”

‘슈돌’ 막강 막내 5세 정우가 인기를 셀프 입증하며 막강 매력을 뽐낸다.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86회는 ‘우리 함께면 기쁨도 두 배’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정우는 아빠 강경준과 스펙타클한 지하철 대모험을 떠난다. 정우는 직접 교통카드를 발급하는 법부터 환승하는 법까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빛내며 지하철 세계의 모든 것을 익힌다.정우는 지하철에 탄 외국인 승객과 대화도 척척한다. 정우는 외국인 승객이 다가오자 살짝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영어로 묻는 말에 똘망똘망하게 대답하며 똑쟁이 정우의 모습을 뽐낸다. 그러나 한국말도 유창한 외국인 승객이 정우에게 한국말로 이어가자 정우는 안심한 듯 여자친구 허세까지 이어갔다고. 외국인 승객이 “정말 미남이다~ 여자친구 있어?”라고 묻자 정우는 당당하게 “네”라고 답하며 아빠 강경준을 깜짝 놀라게 한다. 더해 정우는 “여자친구 많이 있어요”라며 양손을 있는 힘껏 활짝 펼쳐서 숫자 10을 만들며 셀프 인기남을 입증한다. 앙큼한 막강 매력의 소유자 막내 정우의 당당함에 단숨에 홀릭 된 외국인 승객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는 전언.이어 아빠 강경준과 정우는 화장실을 찾아 스펙터클 대모험에 나선다. 강경준은 눈 앞에 펼쳐진 에스컬레이터 공사에 절망한다. 강경준은 어쩔 수 없이 정우를 안고 길고 긴 환승 구간을 지나 개찰구에 도착하는데 그 순간, 정우는 급 신호에 화장실을 찾는다. 강경준은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며 “에스컬레이터도 안 되고. 화장실은 멀리 있고”라며 험난한 화장실행에 거친 숨을 내뱉어 웃음을 자아낸다. 정우는 아빠 강경준의 상태는 상관없다는 듯 “빨리 쉬한다. 급해 급해”라며 재촉했고, 볼일을 보고 나자 “아빠 뛰어가는 거 웃겼어”라며 천진난만한 개구쟁이 미소를 띠어 미워할 수 없는 5세의 매력을 내뿜는다. 도착지에 가기도 전에 이미 진이 빠진 강경준의 표정과 장꾸미를 폭발시킨 정우의 귀여운 표정이 극과 극을 이루며 폭소를 터트린다. 헤어 나올 수 없는 최강 매력 5세 정우의 모습은 ‘슈돌’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MC 그리가 특별 내레이터로 출격해 막둥이 3세 여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리는 “아빠 김구라가 슈돌에 출연하면 재밌을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아빠 김구라에게 지나가는 말로 (슈돌 출연을) 말씀드렸더니 저한테 화를 내셔서 슈돌은 저만 이렇게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센스있는 입담으로 시동을 건다. 그리는 “여동생이 낯을 가린다. 제가 아버지랑 같이 안 사니까 아직 가족인 줄 모른다”고 밝히면서도 “조금 더 크면 예뻐해 줘야죠”라고 덧붙여 막둥이 여동생을 향한 스윗한 오빠미를 뽐낸다. 특히 그리는 강경준이 정우를 돌보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자 “경준 선배님이 육아하는 거 보니 아빠 김구라는 더더욱 슈돌에 못 나올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덧붙여 특별 내레이터 그리의 활약에 관심이 치솟는다.‘슈돌’ 486회는 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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