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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유승준, 비자발급 세번째 소송서 축구선수 언급하며 비례·평등 원칙 피력 [왓IS]

가수 유승준(48·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 비자 발급을 둘러싼 세 번째 행정소송에서도 비례·평등 원칙 위배를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26일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이정원) 심리로 사증(비자) 발급 거부 취소 소송 및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유승준 측은 병역 기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선수 석현준 등을 언급하며 비례·평등 원칙 위배를 주장하며, 간접강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반면 LA총영사관 측은 스포츠 스타의 경우와는 사안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를 상대로 낸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의 소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했다. 유승준 측은 “LA총영사관이 법무장관의 입국금지 결정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증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법무부를 상대로 입국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 소송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법무부 측은 “입국금지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권한이자 재량”이라며 “원고가 계속적으로 국민들과 언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원고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입국금지 결정이 적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로 양측 변론을 종결했다. 판결 선고기일은 오는 8월 28일이다. 유승준은 1997년에 데뷔해 ‘가위’ ‘열정’ ‘바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이후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두 번째 취소 소송을 제기해 2023년 11월 다시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하지만 LA총영사관은 지난해 6월 또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같은 해 9월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소송을 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6 12:43
연예일반

[단독] 소디엑 씽 “BTS 보며 K-아이돌 꿈 키워... 음악방송 문화, 삶의 낙” [2025 K포럼]

“BTS 선배님들을 보며 K팝 아이돌을 꿈꿨어요. 저의 첫 콘서트 관람도 BTS 선배님들이었죠. 홍콩에서 본 선배님들의 아우라는 아직 잊히지 않아요.”지난 2023년 4월 그룹 소디엑으로 데뷔한 씽은 누가 봐도 확신의 ‘센터상’이다. 도자기 같은 피부에 사슴 같은 눈망울, 큰 키를 보유했다. 그런데 반전은 팀 내 ‘메인보컬’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 나이로 20살이 되던 해 홍콩에서 한국으로 넘어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1년반 동안 ‘K팝식 트레이닝’을 거친 씽은 본인도 몰랐던 보컬 실력을 발견하게 된다. “노래와 춤은 홍콩에서 단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을 때 걱정이 많았죠. 다행히 좋은 보컬 선생님을 만나서 기본기를 많이 다졌어요. 소화할 수 있는 음역대도 점점 올라갔죠. 시간이 지날수록 사기캐로 변하는 느낌이랄까요? (웃음)”씽은 아이돌이 되기 전 축구선수 생활을 7년 동안 했다. ‘육각형’을 추구하는 K팝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운동 경험 때문이라고 했다. 씽은 “사실 홍콩에서 한국 아이돌 생활이 ‘혹독하다’고 소문이 났다. 겁을 좀 먹었는데, 제가 체력이 좋아서 잘 버틴 것 같다”며 “축구, 농구, 탁구, 배구, 수영 등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면 운동으로 체력을 미리 기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씽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7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제 3회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참석해 자신만의 ‘K스토리’를 공유한다. 해당 챕터는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으로 진행을 맡는다. 패널로는 씽과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리한다.“처음 K포럼 참여 소식을 듣고 ‘내가 할 수 있을까’하고 부담스러웠어요. 용기를 준 건 소디엑 멤버들이었어요. ‘너 아니면 누가 해. 재미있게 이야기 풀고 와’ 하면서요. 저 역시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K포럼에 임할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브라이언이랑 실제 친구 사이에요. 같이 참석하게 돼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어느덧 소디엑으로 데뷔한 지 3년 차가 된 씽. 데뷔 당시 ‘청량함’을 주무기로 ‘타임 투 샤인’, ‘마이 러브’, ‘아워 데이즈’ 등을 발매했다. 씽은 “데뷔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며 “홍콩에 있는 가족, 친구들이 자랑스러워했다.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이 제 사진에 댓글로 ‘영광스럽다’고 달았는데, 정말 뿌듯했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홍콩에서 ‘K팝 아이돌’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친구끼리 ‘이 노래가 좋아’, ‘저 그룹이 좋아’하면서 공유를 많이 하죠. 저 역시도 K팝에 ‘K’도 몰랐을 때 한 친구가 ‘너 K팝 들어볼래?’하면서 노래를 들려줬는데,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BTS, 세븐틴, 엑소 선배님들의 노래를 특히 좋아했습니다.”씽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한국어를 자랑했다. 처음부터 잘했던 건 아니라고 한다. 그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한국어 배우기라고 생각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춤과 노래는 한국에 와서 배워도 되지만, 한국말은 미리미리 하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신기했던 단어로는 녹차와 분홍색을 꼽았다. 실제 홍콩말과 발음이 비슷해서였다. 한국어 패치뿐만 아니라 ‘K푸드’에도 완벽 적응한 씽이다. “저는 한국 음식이 너무 잘 맞아요. 곱도리탕, 삼겹살, 육회비빔밥을 가장 좋아합니다. 주변에서도 ‘한국 사람 다 됐다’고 하더라고요. 오히려 홍콩 음식을 이젠 잘 못 먹겠어요. (웃음) 연습생 때 살을 20kg 감량했는데, 한식이 너무 맛있어서 다시 10kg이나 쪘답니다. 그래도 행복해요.”씽은 새로운 도전도 앞두고 있다. 소디엑의 유닛 ‘엑스 유닛’으로 25일 첫 번째 미니 앨범을 발매한다. 씽을 포함해 렉스, 현식, 리오까지 총 4명이다. 이들은 SS501의 히트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리메이크한다. 이 노래는 과거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로도 잘 알려져 있다. 씽은 “장마 기간이 다가와서 발라드를 준비해 봤다”면서 “소디엑이 잘하던 ‘청량한’ 콘셉트를 이어갈 노래”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음악방송에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염원도 전했다.“홍콩에는 음악방송이란 개념이 없어요. 한국에서 처음 ‘음악방송’이라는 걸 해봤는데,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했죠. 요즘엔 아이돌 팀이 너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간절해요. 멤버들이랑 대기실에서 밥 먹고, 게임을 하는 게 제 삶의 낙이거든요. 음악방송 문화도 K팝 아이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아닐까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5 05:49
국가대표

“월드컵 나가서 아버지 ‘한’ 풀고 싶다” [IS 인터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라서 더 영광입니다.”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거머쥔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월드컵 출전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해 1년 뒤 ‘꿈의 무대’를 밟겠다는 의지다.K리그 대표 장신 공격수인 이호재는 23일 ‘국가대표 발탁’이란 낭보를 들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같은 날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이호재는 “축구선수가 된 후 항상 꿈꿔왔던 A대표팀이라 너무 기쁘다. (뽑힐걸)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현역 시절 ‘캐넌 슈터’로 이름을 날린 이기형(51) 옌볜 룽딩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가 처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한국 축구 역사상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고(故)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포항) 부자 다음으로 일군 대업이다.이호재는 “아버지께서 너무 축하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계속 대표팀에 뽑힐 수 있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며 “대표팀에 뽑히는 것만으로 영광인데, 네 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돼서 더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아버지 이기형 감독은 A매치 47경기에 나섰지만, 월드컵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예선 때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했으나 본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02년 대회 때는 십자인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이호재는 “내 나라를 대표해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정말 간절하다”며 “(월드컵에 나가서) 아버지의 한을 풀 수 있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동아시안컵은 홍명보 감독의 눈을 사로잡을 기회다. 홍 감독은 이달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소집 명단에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만 불렀다. 둘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만큼, 이호재는 동아시안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북중미행을 꿈꿀 수 있다.이호재는 “나는 두 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라며 “(전방으로) 올라가서 버티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때로는 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라고 어필했다.1m 92cm의 거구를 지닌 이호재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았다고 해서 ‘K-홀란’이라 불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고 슈팅에 일가견이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K리그1 1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이호재는 “대표팀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러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긴장감보다는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8:43
해외축구

손흥민, 소아암 아동 위한 ‘꿈 멘토링’ 진행…“선한 영향력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

손흥민(토트넘)이 AIA생명(대표 네이슨 촹)과 지난 21일 서울 중구의 AIA타워에서 소아암 아동을 위한 ‘꿈 멘토링’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이자 AIA생명 홍보대사인 손흥민 선수와 소아암 아동들,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나의 꿈’ 영상 시청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손흥민은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아이들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손흥민은 기념 촬영과 사인회를 통해 아동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손흥민은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 AIA가 함께해 주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AIA와 함께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앰배서더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멘토링 참가 소감을 전했다.AIA생명은 2023년 ‘손별모아위시’ 캠페인, 2024년 ‘토트넘 홋스퍼 팬아트 전시회’에 이어 올해 ‘꿈 멘토링’ 행사까지 올해로 3년째,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와 소아암 아이들의 뜻깊은 만남을 주선해 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함양을 위한 응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임직원과 마스터플래너의 자발적 기부금 및 회사의 매칭 펀드로 조성된 ‘꿈나누기 기금’을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해, 소아암 아동의 치료비, 정서 지원, 학업 지속을 위한 장학금을 지금까지 15억원 이상 후원해 왔다.황지예 AIA생명 마케팅본부장은 “AIA그룹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토트넘과 1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성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듯 AIA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을 AIA생명의 성장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특별히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난 20여 년간 인연을 이어온 소아암 아동들에게도 꾸준히 선수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이 힘든 치료 과정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손흥민 선수와 함께한 시간이 아이들과 그 가족들의 고단한 투병 여정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3 12:03
해외축구

‘불법 촬영→WC 출전 열망’ 황의조 “난 韓 간판 스트라이커, 팀 중심·기둥 역할 해야”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3·알라니아스포르)가 월드컵 출전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지난 21일 KBS에 따르면 황의조는 지난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부장판사 조정래·진현지·안희길)에 항소이유서를 냈다.황의조는 총 93페이지 분량의 항소이유서를 통해 국가대표에 복귀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황의조는 “대한민국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해 줄 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자 기둥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했다.아울러 형이 확정되면 “국가대표로서의 삶은 종지부를 찍게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황의조는 2022년 6~9월 네 차례에 걸쳐 여성 2명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지난 2월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도 내렸다.항소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는 지난 19일 황의조의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내달 24일 한 번 더 재판을 열고 양측 최종 진술을 듣고 변론을 마무리하기로 했다.피해자 측은 2심 첫 공판에서 엄벌을 탄원했다. 2015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황의조는 꾸준히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A매치 통산 62경기에 나서 19골을 넣은 그는 2023년 11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황의조는 1심에서 실형을 면했으나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더 이상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다.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5년, 집행유예를 받으면 기간 만료일부터 2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김희웅 기자 2025.06.22 18:27
해외축구

“볼링 선수 해라” SON 절친 비참한 현실…伊 부활 대실패, 매번 축구와 무관한 기삿감

델레 알리(코모)의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볼링과 연관돼 영국 현지에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최근 알리의 불행에도 불구하고 ‘레인7 볼링’은 밀턴 케인즈에 있는 볼링장 레인에 알리를 기리기 위해 ‘델레 앨리(alley)’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앨리는 볼링공을 굴리는 레인을 뜻한다.매체는 “밀턴 케인즈의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선정된 알리의 코모 등번호(8)를 참고해 8번 레인의 이름을 (델레 앨리로) 명명했다”며 “아울러 알리의 얼굴이 프린트된 공과 볼링 셔츠도 공개됐다”고 부연했다.익스프레스는 “‘레인7 볼링’이 알리에게 향후 프로 선수 커리어까지 제안했다”고 전했다.1996년생인 알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 유니폼을 입고 여전히 현역 축구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개빈 휴즈 레인7 볼링 상무이사는 “알리는 밀턴 케인즈의 영웅이다. MK 돈스, 토트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그의 위상이 높아졌다. 그는 자기 이름을 딴 볼링장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밀턴 케인즈 지역의) 도로 이름을 바꿀 권한은 없지만, (볼링장) 레인 이름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며 “팬들이 마음껏 볼링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하며 알리가 원한다면 평생 무료 볼링을 제공하겠다. 자신의 ‘앨리’에서 볼링을 치게 하고 싶다”고 했다.알리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 본업인 축구로 주목받지 못하는 것은 씁쓸할 만하다. 영국 내 스타 선수 중 하나인 알리는 수년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여자친구를 비롯한 가십거리로 화제되고 있다. 10대 시절부터 ‘최고’로 평가받은 알리는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부터 기량을 꽃피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시즌부터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리는 등 토트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손흥민(토트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서서히 내리막을 타던 알리는 2020~21시즌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불성실한 태도로 실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 등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올해 코모로 이적하며 큰 관심을 모은 알리는 2024~25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 AC밀란을 상대로 이탈리아 무대 데뷔전을 치렀는데, 당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며 딱 9분만 소화했다. 이후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1:05
해외축구

‘40세’ 호날두, 30세 이후 86번째 A매치 득점…6년 전 트로피 세리머니도 재조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득점 행진은 40세에도 이어진다. 위기의 대표팀을 구해낸 그의 30세 이후 A대표팀 기록이 조명받았다.호날두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16분 결정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이 득점에 힘입어 90분 동안 스페인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며 6년 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호날두의 득점 기록이 다시 조명받았다. 이날 그가 터뜨린 득점은 A매치 138호 골. 같은 날 스포츠 매체 TNT스포츠는 호날두가 30세 이후 대표팀에만 86골과 15개의 도움을 올렸음을 소개했다. A매치 득점의 절반 이상이 30세~40세 시즌에 나온 셈이다. 또 이번 UNL 우승으로 30세 이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만 3개의 트로피를 품게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19년 UNL 초대 대회 우승컵을 들었고, 그보다 전인 2016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기억이 있다.6년 전의 우승 세리머니도 재연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19년 UNL 초대 대회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의 사진을 돌아보며 “2019년과 2025년, 호날두가 다시 해냈다”라고 조명했다. 당시 우승을 합작한 수비수 페페(은퇴)는 이번에 직접 우승 트로피를 배달한 뒤 호날두와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호날두는 이번 UNL 9경기에서만 8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2위에 올랐다. 40세에도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우승 뒤 그는 “포르투갈을 위해 승리하는 건 언제나 특별하다. 클럽에서 많은 타이틀을 가졌지만, 포르투갈을 위해 우승하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고 기뻐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달 소속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본인이 직접 “챕터는 끝났다”면서 새출발을 알렸는데, 아직 새로운 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일각에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대회 참가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루머가 나왔으나, 호날두가 직접 이를 부인했다. 사우디 현지 매체선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9 09:24
축구일반

“인생은 다시 일어서는 경기”…제6회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 슈팅★스타 ‘성료’

보호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제6회 소년보호기관 축구대회 슈팅★스타가 지난 6월 4일(수),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유스센터에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사장 김호곤)과 의정부지방법원(법원장 황병헌)의 공동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대회에는 ▲돈보스코 오라토리오 ▲로뎀청소년학교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세상을 품은 아이들 ▲효광원 등 5개 보호소년 기관에서 총 232명의 보호소년이 참가해 축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김호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참여한 미래 세대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대회 명칭처럼 참가자들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별, 슈팅스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골을 향해 달리는 경기이지만, 인생은 다시 일어서는 경기다. 넘어질 수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리고 동료와 함께 달리는 경험이 우리 모두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회는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스포츠스 타와의 만남 ▲축구클리닉 ▲이벤트 게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보호소년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선사했다. 스포츠 스타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재단 이사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 이사가 참석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으며, 김용남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참여 보호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소속 은퇴 여자 선수인 강가애, 강나루, 윤다경, 장민영이 참석해 축구 클리닉을 열어 축구 기술과 팀워크, 도전정신을 함께 나누며 보호소년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김승현 이사도 참여하여 보호소년들을 격려하였으며 의정부지방법원 주요 관계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관계자, 후원사인 자생한방병원 관계자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보호소년들을 응원했다. 나이키와 자생한방병원은 보호소년들을 위해 스포츠용품을, 성심당은 간식을, 스피크재활의학과의원은 의료 지원을 각각 후원해 보호소년들이 안전하고 활기차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김호곤 이사장은 “앞으로도 축구의 힘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보호소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6.06 20:31
해외축구

'호날두 A매치 137호 골' 포르투갈, 독일에 역전승…네이션스리그 결승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운 포르투갈이 골대 불운에 운 '전차군단' 독일을 꺾고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 올랐다.포르투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025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2018~19 대회 우승팀인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 준결승전 승자를 상대로 오는 9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6년 만의 챔피언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렸던 독일은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위전으로 내려갔다.독일이 전반 4분 레온 고레츠카(보훔)의 슈팅으로 공세의 포문을 열자 포르투갈은 3분 뒤 호날두의 슈팅 시도로 팽팽하게 맞섰다. 호날두는 전반 15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독일이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독일은 후반 3분 요주아 키미히(뮌헨)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포르투갈 골그물을 흔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선제골을 내준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넬송 세메두(울버햄프턴)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포르투갈은 선수 교체 효과를 곧바로 봤다. 후반 18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은 콘세이상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콘세이상은 포르투갈 대표팀의 공격수 출신인 세르지우 콘세이상(A매치 56경기 12골)의 아들이다. 특히 '아버지' 콘세이상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 당시 독일과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포르투갈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어 이날 아들의 득점은 더욱 빛났다.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5분 뒤 '40세 골잡이' 호날두의 발끝에서 폭발한 결승골로 역전극을 썼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누누 멘데스(파리 생제르맹)가 크로스를 내주자 골 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호날두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호날두의 A매치 137호골(220경기)이었다. 더불어 호날두는 이번 대회 7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막바지 반격에 나선 독일은 후반 37분 카림 아데예미(도르트문트)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을 맛보며 역전패를 떠안고 말았다.안희수 기자 2025.06.0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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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메시급 실력에 강철 멘털까지…“발롱도르? 운명이라면 언젠가 받겠지” 뎀벨레 질문에도 스무스한 답변

껄끄러운 질문에도 매끄럽게 답했다. ‘축구 천재’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일(한국시간) 최근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야말의 인터뷰를 전했다.야말은 스페인 카데나 코페와 인터뷰에서 “발롱도르 수상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즐기고 잘 뛰고,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운명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짓궂은 질문도 나왔다.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인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다가오는 맞대결이 발롱도르 수상자를 가리는 의미가 있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야말은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면, 목요일에 이기는 선수와 올해 최고의 선수 중 누구에게 주겠냐”고 되물은 뒤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하고 싶지만, 목요일 승자에게 줘야 한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받아쳤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개인상 중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친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PSG의 4관왕에 공을 세운 뎀벨레가 대항마로 여겨진다. 그래서 뎀벨레와 관련된 질문이 나온 것이다.마침 야말과 뎀벨레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격돌한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2024~25 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야말은 스페인, 뎀벨레는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다소 뜬금없는 질문도 나왔다. 향후 ‘맞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냐는 물음에 야말은 “불가능하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야말은 바르셀로나가 키운 걸작이다. 그는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했다. 15세의 나이로 1군에 데뷔한 야말은 지금껏 공식전 115경기에 나서 25골 34도움을 올렸다. 이미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그는 벌써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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