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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호날두 보고 축구 입문→제2의 노이어 꿈꾸는 부산 GK 송안톤 [IS 인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보고 축구를 시작했고,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플레이에 감명받았습니다.”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신인 송안톤(19)은 독특한 이력의 선수다.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또 한 명의 혼혈 국가대표를 꿈꾼다.부산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태국 치앙마이로 향한다. 부산은 지난 시즌 K리그2 8위에 그치며 승격 플레이오프(PO) 문턱도 밟지 못했다. 2020년 K리그1서 최하위로 강등된 뒤 6년 연속 K리그2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조성환 감독 체제 2년 차를 앞둔 부산은 새 시즌 승격에 도전한다.이번 부산의 전지훈련 명단서 눈에 띄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골키퍼 송안톤이다. 그는 2025시즌 부산 U-18 팀인 개성고의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개성고는 2025 춘계전국고등축구대회,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K리그 주니어 상위스플릿 우승을 싹쓸이했다. 개성고의 3연패를 이끈 송안톤은 지난 2일 부산과 프로 계약을 맺었고, 곧장 전지훈련에 합류한다.송안톤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프로 첫 시즌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걱정도 많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러시아에서 태어나 유년기 시절 한국으로 넘어온 그는 스스로를 “한국인”이라 소개한다. 그의 성인 송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랐다. ‘안톤’이라는 이름은 러시아에서도, 한국에서도 부르기 쉬운 단어를 따온 것이라 한다. 신인답게 자신감은 넘친다. 송안톤은 ‘스스로를 소개해달라’는 질의에 “나는 공격적인 유형의 골키퍼”라며 “도전적인 플레이를 많이 해보고 싶다. 실수를 하더라도 배운다고 생각한다. 리스크를 안더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당차게 밝혔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에선 동료들로부터 ‘신인이어도 골 넣기 힘들다’ ‘베테랑다운 플레이를 보여준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도 했다.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도전적인 플레이’는 위험 부담이 크다. 하지만 송안톤은 “자신이 있다”며 “현대 축구에선 골키퍼도 발밑이 좋아야 한다. 보완해야 할 점은 많지만, 실수를 통해 배우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송안톤이 처음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호날두였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호날두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이 기간 미드필더, 공격수로 활약했다”고 돌아봤다. 그랬던 송안톤이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된 계기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 노이어의 플레이를 보고 난 뒤였다. 그는 “당시 노이어의 플레이를 보고 ‘골키퍼가 매력 있는 포지션인 것 같다’고 느꼈다. 남들보다 잘 막는 것 같아서 포지션을 전향했다”고 웃어 보였다. 최근에는 다비드 라야(아스널)의 플레이도 참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안톤의 신장은 1m86㎝으로 알려져 있다. 골키퍼치고는 상대적으로 작은 신장이다. 하지만 그는 “사실 중학교 졸업 전만 해도 1m60㎝이 넘지 않아 걱정이었다. 그런데 부모님 유전을 잘 받아서 키가 확 컸다”고 웃으며 “큰 선수보다 점프를 더 높게 뛰고, 운동 신경이 좋다면 메리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 관련 훈련을 많이 소화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한편 송안톤은 이미 18세 이하 대표팀(U-18) 훈련에도 참가하는 등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 역시 최종 목표는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는 “친구들과 하는 얘기지만, 나중에 A매치에 출전해 태극기 앞에서 애국가를 부른다면 무언가 가슴에서 끓어오를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소개했다.끝으로 송안톤은 “거대한 꿈이 하나 있다. 일단 U-20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다. 부산에서 내 이름을 알리는 것도 목표 중 하나다. 최종적으론 노이어의 뒤를 이어 뮌헨의 골문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6.01.05 16:31
프로농구

"주눅이 드는 게 없다" 리그 판도 흔드는 '신인 가드 콰르텟' [IS 포커스]

2025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신인 가드들이 코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문유현(22·안양 정관장)을 비롯해 6순위 양우혁(19·대구 한국가스공사), 8순위 강성욱(22·수원 KT)에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김건하(19·울산 현대모비스)까지 네 명의 신인 가드가 기대 이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드래프트 전부터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문유현은 경기당 평균 5.7점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 부산 KCC전에선 9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5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입단 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동기 신인들보다 실전 투입 시점이 늦춰졌지만, '전체 1순위'다운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양우혁과 강성욱의 임팩트는 더욱 강력하다. 삼일고 3학년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여한 양우혁은 쟁쟁한 대학생 선배들을 제치고 1라운드에서 지명됐다. 지명 당시에는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대박' 조짐이다. 경기당 평균 8.2점 2.3어시스트. 지난달 20일 정관장전부터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과감한 돌파와 드리블로 코트를 휘젓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강성욱 역시 만만치 않다. 경기당 평균 8.2점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사실상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고 있다. 3점슛 성공률도 38.1%로 안정적. 국가대표 가드 출신인 강동희 전 감독의 아들답게 경기 운영과 리딩, 돌파 등 전반적인 능력이 뛰어나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이 점쳐지기도 했다. 예상보다 지명이 늦어지자, 강성욱은 "앞순위로 잘하는 다른 친구들이 먼저 지명되면서 경쟁심이 더 불타오른다"라고 말했다. 연고 지명 선수로 입단한 무룡고 출신 김건하도 돋보인다. 김건하는 지난달 21일 서울 SK전에서 11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경기당 성적은 평균 5.7점 3.1어시스트. 선수 시절 챔피언결정전 우승만 여섯 차례 달성한 레전드 가드 출신인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벤치에서 무슨 얘길 해도 가장 먼저 알아듣고 형들한테 가서 얘기해준다. 이런 거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기질이 있는 거"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강성욱이나 양우혁 등 이번에 들어온 (신인) 가드 선수들을 보면 주눅이 드는 게 없다"며 "수비 한 명은 언제든지 요리할 수 있고, 어떤 압박이 들어와도 내 공을 간수할 수 있다는 게 있다. (코트에서) 너무 여유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5 15:33
LPGA

'신인상→대상' 유현조, 김효주·최혜진·황유민 있는 롯데 골프단 입단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수상자 유현조(20)가 롯데그룹의 모자를 썼다. 유현조는 5일 롯데월드타워 113층 EBC센터에서 열린 메인 스폰서십 계약 조인식에 참석,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현조는 데뷔 해인 2024년, 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그해 신인상까지 거머쥔 그는 이듬해 2025년엔 2년차 징크스 없이 시즌 초부터 기복 없는 기량을 보이며 활약을 이어갔다. 2025년 7개 대회 연속 TOP10을 기록한 그는 하반기엔 KB금융스타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다. 신인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후 다음 해 같은 대회 연패에 성공한 기록은 KLPGA 투어 사상 유현조가 최초이며, 신인상 수상 후 이듬해 대상 수상 역시 신지애, 김효주, 최혜진 등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만 이룬 진기록이다.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동시에 달성하며, 국내 최고의 선수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 2023년 18세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현조는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과 함께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롯데골프단은 창단 이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KLPGA 포함한 세계 4대 투어에서 총 52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롯데그룹에서 발굴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다. 국내 투어에서 확고한 두각을 나타낸 후 LPGA에 진출해 현재 세계 골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활약한 황유민 역시 LPGA 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무대에 직행했다. 롯데그룹은 명문 구단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유현조를 주목해왔다. 특히, 지난 수년간 유현조가 쌓아온 기록과 함께 향후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확정하게 됐다. 유현조는 “지난 2년 간 신인상과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스스로도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적표와 함께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그만큼 최선을 다한 데에 보답을 받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며 "롯데그룹의 관심과 신뢰 속에 함께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롯데골프단 소속 김효주, 최혜진 선수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유현조라는 훌륭한 선수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세계적인 골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계획하고 함께 행동하며 든든한 동반자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골프단은 이번 유현조 영입으로 기존 후원 선수인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과 아마추어 성해인까지 총 5인의 선수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유현조는 이번 겨울 동계훈련을 마친 후 태국에서 개최되는 KLPGA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에 롯데골프단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6.01.05 15:12
국가대표

“韓 4강 진출, 일본 만나면 힘든 경기” U-23 아시안컵 출격하는 이민성호 전망

이민성(53)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격한다.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U-23 아시안컵은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 격이다. C조에 속한 한국은 7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레바논(10일) 우즈베키스탄(1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이 대회는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데, 이민성 감독은 ‘최소 4강’을 목표로 뒀다.레바논전 중계를 맡은 이황재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본지에 “해당 연령대 주요 해외파가 빠진 선수 구성이지만,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최전방에서 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스트라이커의 이름을 찾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상대 파이널 서드에서 얼마나 유연하게 전술적으로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이민성호 23명 중 포르투갈에서 뛰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이 유일한 해외파다. 다만 국내파들도 각 소속팀에서 자리 잡은 선수가 많다. 이황재 위원은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전북의 핵심 멤버였던 강상윤이 활동량과 기동력, 패싱력을 살려 경기를 끌고 나가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수원으로 팀을 옮기고 개선된 경기력을 보이는 강성진의 특유의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짚었다.8강에 안착하려면 이란과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황재 위원은 “이란은 언제나 피곤한 상대다. 모든 대회가 그러하듯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기에 이란전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즈베키스탄은 2028 LA 올림픽을 겨냥해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고, 최근 대표팀이나 연령별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잘 풀어낸다면, 우리가 훨씬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동안 U-23 아시안컵은 2년마다 열렸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 열리면, 올림픽 출전권이 걸렸다.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지만,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개념의 대회라고 볼 수 있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두 번의 U-23 아시안컵에서 연속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자존심 회복도 해야 한다.8강부터는 쉽지 않은 일전이 되리라 전망한 이황재 위원은 “우리 대표팀 전력으로 볼 때 8강은 넘고 4강 진출은 이뤄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4강에서 개최국 사우디나 전 대회 우승팀 일본과 만나게 될 텐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6.01.05 08:27
해외축구

배준호 풀타임…스토크는 노리치 꺾고 2연승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스토크는 5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5~26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26라운드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2연승을 질주한 스토크(승점 40)는 8위에 올랐다. 노리치(승점 24)는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렀다.스토크 배준호는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그는슈팅으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2차례 시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배준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도움을 올린 뒤 5경기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스토크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30분 샘 갤러거가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고, 7분 뒤 소바 토마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같은 라운드서 스완지 윙어 엄지성은 밀월과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해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임무를 마쳤다. 팀은 1-2로 졌다.양민혁의 소속팀인 포츠머스는 이날 입스위치와 챔피언십 26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한파에 따른 그라운드 결빙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6.01.05 08:12
프로축구

석현준 “용인 없었으면 유럽 도전 못 했다”…이동국 디렉터는 “마흔까지 뛰게끔 노하우 전수” [IS 용인]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이 2026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그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석현준은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로 무대 공백기가 있는데, 그만큼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이 무대에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용인에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2009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석현준은 포르투갈, 튀르키예, 프랑스 등 그동안 유럽 무대에서만 활약했다. 2023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그는 형 확정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다. 이 기간 K4리그 남양주FC에서 뛰었다.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석현준의 용인행을 이끈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는 “석현준 선수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통화하면서 마흔까지 할 수 있게끔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거에 끌린 것 같다”며 웃었다. 1991년생인 석현준은 만 35세다. 1979년생인 이동국 디렉터는 불혹이 넘은 2020년 현역 생활을 마쳤다. ‘롱런’ 비결을 알려주겠다며 석현준의 마음을 샀다는 뜻이다. 마침 둘 다 포지션이 스트라이커다.이동국 디렉터는 “석현준 선수의 능력은 누구나 잘 알 것으로 본다. 오랫동안 많은 골을 넣는다면 본인도, 용인에도 도움 될 것이란 기대가 있어서 석현준을 1호로 영입했다. 석현준 선수가 앞으로 보여줘야 하는 건 오로지 석현준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용인시 소재 백암중, 신갈고에서 성장한 석현준은 “제가 중·고등학교 때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용인이 없었으면 유럽 무대에 도전할 수 없었다. 프로, 대표팀까지 가게 된 것은 용인의 영향이 컸다”며 “구단이 창단하고 저를 원한다고 하기에 그저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해서 합류했다”고 전했다.이날 창단식을 연 용인은 2000여명의 시민과 첫 출발을 알렸다. 용인은 비전으로 ‘2030년 K리그1 승격,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도전’을 외쳤다. 미션으로는 ‘하나 되어 도전하고, 페어플레이 정신과 멋진 승부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한다’고 내걸었다. 처음 프로 무대에 도전하는 용인은 석현준뿐만 아니라 김민우,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등 이름값 높은 선수를 대거 품었다. 과거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을 이끌었던 경험 많은 최윤겸 감독이 초대 사령탑으로 용인을 지휘한다.용인=김희웅 기자 2026.01.05 00:27
프로축구

“올해 K리그1 승격도 볼 수 있다” 용인FC, 시민 2000명 앞에서 출발 [IS 용인]

2026시즌 K리그2에 합류하는 용인FC가 공식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용인은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단 선언 ▲비전 선포 ▲ 유니폼 공개 ▲선수단 첫 공식 공개를 진행했다. 약 2000여명의 시민이 용인FC의 탄생을 함께했다.올해부터 K리그2에 도전하는 용인은 비전으로 ‘2030년 K리그1 승격,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도전’을 외쳤다. 미션으로는 ‘하나 되어 도전하고, 페어플레이 정신과 멋진 승부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한다’고 내걸었다.구단주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K리그2에서 시작하지만, 올해 4개팀까지 (K리그1에) 올라갈 수 있다. 2030년 승격을 목표로 했는데,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와 열심히 하면 올해 말에 K리그1으로 가는 것도 내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용인FC가 훌륭한 선수를 선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하고 바람막이를 하겠다”고 전했다. 신생팀인 용인은 이적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전 국가대표 공격수인 석현준을 비롯해 김민우, 임채민, 신진호, 최영준 등 이름값 높은 선수를 대거 품었다. 과거 강원FC, 부산 아이파크 등을 이끌었던 경험 많은 최윤겸 감독이 초대 사령탑으로 용인을 지휘한다.이날 용인 구단은 용인시민과 서포터 앞에서 선수단에 이어 첫 유니폼까지 공개하면서 뜨거운 열기 속 창단식을 마쳤다.최윤겸 감독은 “용인특례시가 빛을 발하고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첫 경기부터 용감하게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용인의 창단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오늘은 K리그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용인은 축구센터를 중심으로 한국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한 자랑스러운 도시다. 지난 20년간 200여 명에 가까운 프로 선수를 배출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구단 창단이란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응원했다. 용인은 오는 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며 2026시즌 준비에 나선다.용인=김희웅 기자 2026.01.04 18:33
프로농구

41표 차이 올스타 '최고 별' 이이지마 사키 "대단한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1위, 영광" [IS 부산]

"대단한 한국 선수들 사이에서 1위를 했다는 게 영광스럽다."여자프로농구(WKBL)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이이지마 사키(34·부천 하나은행)가 한 말이다. 이이지마는 "(팀의 최고참인) 김정은 언니께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해서 이런 결과를 얻은 거 같다. 기쁘다"라며 멋쩍게 웃었다.이이지마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BNK금융 2025~26 WKBL 올스타전 '별 중의 별'이다. 그는 협회가 대회 전 실시한 팬 투표에서 총 1만9915표를 획득, 2위 김단비(아산 우리은행·1만9874표)를 단 41표 차이로 제쳤다. 이는 팬 투표 100%로 올스타를 뽑은 2017~18시즌 이후 역대 최소 득표 차. 이이지마는 하나은행 소속 선수로는 2022~23시즌 신지현(현 인천 신한은행) 이후 두 번째 팬 투표 1위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이지마는 "이런 기회(올스타전)에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친해질 수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이지마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15.8점 6.3리바운드 1.6어시스트.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선두 하나은행(10승 3패, 승률 0.769)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2022~23시즌 신한은행 이후 3년 만에 올스타 후보 5명 전원(박소희·정예림·진안·김정은)이 올스타로 선발되는 기쁨도 누렸다.특히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베테랑 김정은은 팬 투표 20위로 '막차'를 타며 올스타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이지마는 "제가 1위를 한 것보다 하나은행 선수 5명이 모두 올스타에 선발된 게 더 기쁘다"며 "김정은 언니의 마지막 올스타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어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이지마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부산 BNK에서 뛰었다. BNK의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였지만, 당시 아시아쿼터 선수는 재계약이 불가능한 규정(2025~26시즌부터 재계약 허용)으로 인해 팀을 떠나야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올스타전은 하나은행의 홈구장인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렸고, 올 시즌 올스타전은 BNK의 홈구장에서 치러진다.이이지마는 "두 팀 모두와 인연이 있는 것 같아 신기하다"며 베스트 퍼포먼스상 후보로 BNK에서 함께했던 김소니아를 꼽았다. 그는 "상황에 따라 무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사직=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04 13:37
스포츠일반

“아직도 앞 못 본다, 다신 경기 못 할지도” 눈 찔린 UFC 챔피언 영영 못 싸우나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헤비급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영국)의 눈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3일(한국시간) UFC 해설위원 조 로건이 아스피날의 건강과 관련해 남긴 발언을 전했다.로건은 최근 본인의 팟캐스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아스피날과 시릴 간(프랑스)의 경기는 재앙이었다”면서 “아스피날은 아직도 앞을 못 보고 있다. 오른쪽 눈이 완전히 망가졌다. 어쩌면 다시는 경기를 못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이어 “눈 수술을 받았는데 잘 안돼서 다시는 못보게 되면…게다가 오른쪽 눈 상태가 여전히 안 좋다고 하더라. 힘줄 손상 같은 것도 있는 것 같다. 눈은 정말 까다로워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아스피날은 지난해 10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간과의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눈을 찔렸다. 싸우던 도중 간의 손가락이 아스피날의 눈을 찔렀다. 당시 아스피날은 경기를 강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결국 무효 처리됐다.문제는 두 달 넘게 지났지만, 아스피날의 눈이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로건은 “아스피날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면서 “비판하는 이들에게 이야기하자면, 오른쪽 눈에 문제가 있는 건 맞으나 그가 경기할 때 왼쪽 눈을 보면 손가락이 오른쪽보다 더 깊숙이 들어갔다. 그가 꾀병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 왼쪽 눈에 손가락 마디까지 깊이 박혀 있었다는 걸 알아두라. 정말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했다.아스피날은 간과의 경기를 중단한 뒤 많은 이들의 비판을 들었다. 충분히 싸움을 이어 나갈 수 있었지만, ‘꾀병’으로 경기를 멈췄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아스피날은 지난달 병력이 담긴 서류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고, 당시 간을 향해 “곧 돌아와서 네 얼굴을 박살 내주겠다, 이 사기꾼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20년 UFC에 입성한 아스피날은 2023년 11월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러시아)를 꺾고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7월에는 커티스 블레이즈(미국)를 제압하고 1차 방어에 성공했고, 간과의 2차 방어전이 노 콘테스트로 끝났다.김희웅 기자 2026.01.04 09:55
예능

김종국도 깜짝 놀랐다…‘아이 엠 복서’ 국승준, 첫 번째 4강 진출자 확정

‘아이 엠 복서’ 국승준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아이 엠 복서’ 7회에서는 조현재, 이채현, 권오곤, 이기준, 홍성민과 데스매치를 통해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국승준, 김현준, 육준서의 8강전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그중 ‘보디 킬러’ 국승준이 ‘샷건’ 김현준을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이름을 올렸다.먼저 데스매치 타이어 난투에서 국승준은 자신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고 힘이 센 박영호를 만나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실감했다. 이에 공격 방법을 고민한 국승준은 ‘보디 킬러’라는 별명에 걸맞게 더욱 힘을 실은 보디샷을 무한 공략해 맷집 좋은 박영호에게 대미지를 제대로 입혀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무에타이 선후배의 대결, 신동현과 김현준의 데스매치에서는 김현준의 효율적인 작전이 통했다. 김현준이 상대의 공격이 끝날 때 직선 주먹을 내며 카운터를 맞힐 생각으로 전력을 다해 TKO로 경기를 마친 것. 생존한 김현준은 무에타이 선배 신동현을 향한 고마움과 함께 “제 저력을 최대한 뽐내고 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마지막 데스매치 주인공인 육준서와 김민우의 대결에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쳐 맹수들의 싸움을 보는 듯 살벌함이 감돌았다. 김민우가 MMA 파이터임에도 불구하고 복싱 1년 경력의 육준서는 맹렬한 기세로 접전을 벌여 승리했다. 한국 복서들의 승부를 지켜본 드미트리 비볼은 “이렇게 훌륭한 순간을 만들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인 대결이었다. 미래에 다시 꼭 세계 무대에서 뵙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8강전은 3분 6라운드의 1 대 1 정식 복싱 대결이었다. 특히 ‘보디 킬러’ 국승준과 ‘샷건’ 김현준, ‘프리티 보이’ 조현재와 ‘블레이즈’ 육준서, ‘스트라이커’ 이기준과 ‘프린스’ 이채현, ‘타이슨’ 홍성민과 ‘썬더’ 권오곤까지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600명 관중이 지켜보는 8강전은 ‘보디 킬러’ 국승준과 ‘샷건’ 김현준의 대결로 시작됐다. 국승준은 1라운드부터 앞선 파이트에서 보여줬던 것과 달리 아웃복싱으로 링을 넓게 쓰며 특기인 보디샷으로 김현준을 가격했다. 김현준은 3라운드가 되자 국승준의 리듬을 모두 파악하고 날아오는 주먹을 피하는가 하면 거칠게 공격해 손에 땀을 쥐게 했다.6라운드까지 투지를 불태운 두 복서의 대결은 국승준의 승리로 돌아갔다. 승리한 국승준이 아버지에게 어릴 적 TV에서 봤던 세계 챔피언들처럼 자신도 강하고 멋있는지 묻자 눈물을 훔치던 아버지는 박수와 함께 “멋있다”고 답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쉽게 ‘아이 엠 복서’를 떠나게 된 김현준은 “저는 여기에서 탈락을 했지만 무에타이, 타이 복싱에서 한 번 더 빛나도록 하겠다”고 해 계속해서 격투가의 길을 걸어갈 그를 응원케 했다.한편, ‘프리티 보이’ 조현재와 ‘블레이즈’ 육준서의 대결은 국군체육부대 소속 복서인 조현재의 우세가 예상됐던 터. 그러나 1라운드 초반부터 잽이 먹히며 가능성을 본 육준서는 특유의 저돌적이고 본능적인 공격을 펼쳐 조현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조현재는 거리를 못 잡는 육준서의 얼굴을 가격하며 반격했고 “걸렸어?”라며 놀라는 김종국과 현장의 반응이 이어져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조현재와 육준서의 대결 결과는 오는 9일 ‘아이 엠 복서’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8회 방송부터 매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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