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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불법의료 의혹→활동 중단’ 박나래, 방송가서 자취 감췄다…줄줄이 편집 [종합]

직원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가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연이어 편집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1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로이킴, 대성,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박나래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프닝 전체 샷과 게임 중 일부 오디오를 제외하면 개인 컷과 멘트는 대부분 사라졌다. 제작진이 박나래의 최소한의 분량만을 남긴 것이다.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12일 방송에서는 한국 메이저리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 선수가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방송은 별다른 설명 없이 곧바로 김하성 소개로 시작됐다. 평소 스튜디오 중심을 맡았던 박나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MC 전현무가 멘트를 이끌었다.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박나래는 사실상 편집됐다. 11일 방송분에서는 오프닝 멘트 일부만 사용됐을 뿐, 이후 개인 컷과 발언은 대부분 삭제됐다. 전체 화면에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정상적으로 출연했던 모습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유튜브 콘텐츠에도 제동이 걸렸다.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내 최근 영상과 커뮤니티 게시글은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나래식’ 제작진은 9일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개를 앞두고 예고편까지 나왔던 빅뱅 대성 편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박나래가 이미 촬영을 마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놀라운 토요일’ 측 역시 그의 촬영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기촬영분 편집을 공식화했다. 또한 내년 초 첫 방송 예정이었던 ‘나도 신나’는 프로그램의 제작 및 편성 자체를 전면 취소했다.반면 디즈니플러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나래가 MC로 참여한 새 예능 ‘운명전쟁49’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사전 제작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편집 여부나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박나래는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더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 매니저들 측은 “오해와 불신을 푼 적 없다”고 반박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5일 A씨와 B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이 의혹들 외에도 박나래는 최근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의혹까지 더해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09:18
연예일반

아캐인, 스푼랩스 시드 투자 유치... 한국 숏폼 드라마 경쟁력 강화

AI 기반 콘텐츠 기업 아캐인(대표 정의석)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스푼랩스(대표 최혁재)와 전략적 사업협력계약(SHA)을 체결하고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투자금은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에 독점 공급될 숏폼 드라마 제작에 투입된다.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숏폼 시장에서 한국을 핵심 생산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아캐인은 ‘추격자’, ‘범죄도시’ 등에 제작투자한 정의석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제작자·감독·작가·기술 회사들이 참여해 만든 기업이다. 콘텐츠 제작은 물론 AI 영상감독·크리에이터 발굴, AI 기반 제작툴 개발, 디지털 초상권(IP) 사업, AI 콘텐츠 운영 인프라 구축 등 차세대 콘텐츠 비즈니스를 다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주주진도 화려하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른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제작사 키트프로젝트를 비롯해 영화 ‘행복의 나라’ 장진승 PD,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박제훈 PD, ‘다모’·‘주몽’ 정형수 작가, ‘기생충’ ‘스위트홈2·3’의 VFX를 담당한 코스닥 상장사 M83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글로벌 플랫폼 스푼랩스까지 합류하면서 숏폼·AI 콘텐츠 영역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아캐인은 내년부터 연간 40편 이상을 제작하는 초고속·대규모 제작 시스템 ‘찹스틱 스튜디오’를 가동한다. 기존 방송·OTT 방식과 달리 제작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성형 AI 시각효과, ‘페이스 스왑’ 기술 등을 적용해 기간과 비용을 대폭 낮췄다. 제작 효율을 끌어올리는 다작 전략도 병행한다.이번 협력은 아캐인의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스푼랩스의 디지털 휴먼·AI 편집·스토리 자동화 엔진을 결합해, 기존 스튜디오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제작비와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전통 숏폼 드라마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리즈, 숏폼 시트콤, AI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포맷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정의석 대표는 “숏폼 드라마는 글로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라며 “한국 제작진의 창작력과 AI 제작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제작 모델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양사의 역량 결합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4:58
스타

[현장에서] 조진웅 은퇴, 그럼에도 ‘시그널2’는 방송돼야 한다

배우 조진웅이 소년범 논란 끝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문제는 그의 은퇴 직후 차기작인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시그널2’)이 직격탄을 맞아 방영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이다.논란은 지난 5일 시작됐다. 조진웅이 고등학생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전력과, 2003년 극단 단원 폭행 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미성년기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6일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파장은 곧바로 ‘시그널2’로 향했다. tvN 20주년 특별 프로젝트인 이 드라마는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해 8월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조진웅 논란 후 “방송 여부는 미정”이라며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시그널2’는 2016년 큰 인기를 얻은 시즌1의 조진웅을 포함해 김혜수, 이제훈이 다시 뭉치는 작품으로 주목받았다.더욱이 ‘시그널2’는 물밑에서 한중 동시 방영 논의도 진행 중이었기에, 사드 배치 이후 불거진 K콘텐츠 교류 비정상 상황 이후 중국에서 정식 공개되는 첫 한국 드라마가 가능성도 있었던 터다. 그러나 조진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그널2’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조진웅의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편집이나 대체 촬영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탓이다. 그럼에도 ‘시그널2’가 공개조차 되지 말아야 한다는 건 또 다른 폭력이다. 이 작품은 특정 배우 한 명만으로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다. 김은희 작가의 집필, 연출진의 설계, 수많은 스태프의 노동, 그리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가 모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방영이 무산될 경우 조진웅의 논란과 무관한 배우, 스태프, 제작진, 투자자 모두가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떠안게 된다. 오랜 시간 ‘시그널2’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조진웅의 과거 잘못된 행위들이 이미 법적으로 처벌을 받았더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시청자들에게 면죄부가 된다는 건 아니다. 조진웅의 과거에 대한 판단은 대중의 몫이며, 그의 연기에 대한 소비는 시청자들의 몫이다. 다만 그의 과거로, 그의 작품 자체가 공개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조진웅의 연기를 소비하고 싶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선택이 존중 받아야 하는 것처럼, 그의 출연작은 공개되서 시청자들의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중 돼야 한다. 조진웅의 과거를 놓고 비행 청소년들의 갱생을 위해 소년범 전력은 공개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 그 뒤의 30년은 부정돼야 하는 것이냐는 의견, 피해자들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는 반발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조진웅의 과거에 대한 책임은, 결국 그 스스로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 다만 그의 과거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은, 한국 사회의 성숙함으로 귀결돼야 한다. 세컨드 찬스에 대한 논의, 작품과 그 작품에 출연한 배우, 제작진의 행태에 어디까지 거리를 둬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 등 다양한 논의들이 생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 논의들의 연장선에 ‘시그널2’의 공개 여부가 닿아있다. 이미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평가는 시청자에게 맡겨지길 바란다. 그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기도 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8 18:00
드라마

청춘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 12월 웨이브·라쿠텐 비키 동시 공개

6세대 청춘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새 미드폼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가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 웨이브와 라쿠텐 비키에서 동시에 첫 공개된다.새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예술고등학교 ‘세기예술학교’ 매니저과로 전학 온 비밀을 감춘 일본 유학생 히로세 하나가 배우과 꽃미남 4인방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가득 성장 드라마다.‘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국내 최초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와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등 수많은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제작한 노하우를 보유한 메가메타의 나병준 대표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여기에 ‘싸인’ ‘마녀보감’ ‘꽃선비 열애사’ 등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제작해 온 아폴로픽쳐스가 제작에 힘을 더해 기대감을 높인다.2025년 판 꽃보다 남자 ‘청량 VER’을 예고하며 청춘과 성장 스토리에 육성형 아이돌에 대한 니즈까지 충족시킬 ‘새 시대 K-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K-컬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특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한일 라이징 스타가 참여해 글로벌 팬심을 열광시킬 ‘K-하이틴 로맨스’의 백미를 선사한다. 먼저 여주인공 히로세 하나 역의 노노무라 카논은 일본의 인기 잡지 ‘non-no’ 모델로, 최근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는 주목받는 스타다. 노노무라 카논은 비밀을 지닌 일본 유학생 히로세 하나 역으로 발랄함과 반전미를 동시에 선보이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발산한다.서강준, 공명, 강태오 등을 배출한 5URPRISE(서프라이즈)를 잇는 차세대 멀티테이너 배우 그룹 ‘아스테온’의 안준원, 양준범, 남민수와 신예 윤도진은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에서 배우과 꽃미남 4인방으로 출격한다. 연기, 노래, 댄스 등 다재다능함이 특기인 네 사람은 4인 4색 매력을 일으키며 글로벌 스타의 자질을 증명한다.안준원은 천만 영화에 출연한 아역배우이자 배우과 1등을 유지하는 자신감 넘치는 냉미남 구은호 역, 윤도진은 구은호(안준원)의 절친이지만 스타일은 확연히 다른 온미남 천시우 역으로 출연한다. 양준범은 댕댕미 매력이 있는 히로세 하나의 이종사촌 김바른 역, 남민수는 뒷자리에 늘어져 있다가도 도파민이 돌면 벌떡 일어나는 자유분방 남민수 역으로 변신한다.제작진은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한국 꽃미남들의 쉴 새 없는 설렘 공세가 빛나는 심쿵 폭발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라며 “노노무라 카논과 아스테온, 윤도진이라는 매력남들의 조화와 국경을 뛰어넘은 풋풋한 로맨스, 그리고 세대를 초월하는 청춘 서사가 올 겨울을 휘감을 것”이라고 전했다.25분 분량의 총 6회로 제작된 새 드라마 ‘되어줄래? 나의 매니저’는 오는 12월 12일 오후 1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와 글로벌 OTT 채널 라쿠텐 비키에서 동시에 첫 공개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4 17:47
영화

“인종·나이·성별 다른 700명 함께”…‘주토피아2’ K제작진이 밝힌 흥행 비결 [IS인터뷰]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에 참여한 한국인 제작진이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2일 ‘주토피아2’에 참여한 이현민 애니메이터, 최영재 애니메이터, 이숙희 슈퍼바이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현민 애니메이터는 “1편 작업은 10년 전에 이뤄졌지만 방금 따끈하게 끝난 직후 접한 것처럼 전편과의 일관성이 중요했다”며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면서 캐릭터를 더 재밌고 깊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2016년 471만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이다.두 애니메이터는 주인공 닉과 주디를 비롯해 두 발로 걷고 말하는 동물들에게 각 종의 특성을 입히는 데 중점을 둔 가운데 캐릭터들의 발전된 케미스트리와 감정 표현도 무게를 뒀다고 밝혔다.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닉은 능글맞지만 여유롭고, 주디는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압박감이 있어 직진하려는 캐릭터다. 두 캐릭터의 표정이나 얼굴 털, 코의 씰룩거림에 따른 주름 등 디테일을 각 얼굴 골격에 맞춰서 최대한 관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고, 보고 또 봐도 매력 있는 캐릭터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숙희 슈퍼바이저는 ‘주토피아2’의 세트 익스텐션을 담당했다. 그가 이끈 팀은 극초반의 추격신이 펼쳐진 ‘주토피아’ 도시의 모습과 습지 마켓, 허니문 산장, 툰드라 타운과 사막 지역 확장을 맡았다.이 슈퍼바이저는 “전편보다 훨씬 크고 확장된, 화려한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새로운 공간이 등장하면서도 이 모든 게 ‘주토피아’ 세계라는 걸 보여주고자 기존 아이코닉한 건물들도 심어 넣었다”고 밝혔다.‘주토피아2’는 지난 1일까지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 5억 5640만 달러(약 8180억원)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봉 5일 만에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 올해 흥행작 톱10위에도 진입했다. 이들은 “뿌듯하고 감사한 결과”라며 인사를 전했다.이같은 흥행 비결에 대해 이 슈퍼바이저는 “각자 배경과 인종, 나이, 성별 등이 다른 700여 명의 제작진이 작업을 함께하고 생각을 나누며 작품을 보완해 갔다”며 “서로 다른 동물들의 공존을 다루는 이야기다 보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할 요소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속편 제작 계획은 공식적으로는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애니메이터는 “다만 언젠가 ‘주토피아’ 캐릭터들을 다시 작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로 이스터에그를 넣었다”고 열어뒀다.끝으로 이들은 관객들의 감상 방식의 변화만큼이나 할리우드 제작 환경 속 한국인의 활약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 슈퍼바이저는 “10년 전과 지금의 접근이 달라져도 ‘백설공주’ 같은 클래식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주토피아2’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가지 포맷으로 ‘N차 관람’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2 11:43
영화

‘주토피아2’ 슈퍼바이저 “한인 여성으로서 주디 공감” [인터뷰②]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의 한국인 슈퍼바이저가 제작 비화를 들려줬다.2일 오전 ‘주토피아2’의 이현민 애니메이터, 최영재 애니메이터, 이숙희 슈퍼바이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숙희 슈퍼바이저는 ‘주토피아2’의 흥행에 대해 “각자 배경과 인종, 나이, 성별 등이 다른 700여 명의 제작진이 작업을 함께하고 서로 생각을 나누며 작품을 보완해나갔다”며 “서로 다른 동물들의 공존을 다루다 보니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할 요소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이숙희 슈퍼바이저는 ‘주토피아2’의 세트 익스텐션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그가 이끈 팀은 극초반의 추격신이 펼쳐진 ‘주토피아’ 도시의 모습과 습지마켓, 허니문 산장, 툰드라 타운과 사막 지역 확장을 맡았다.이 슈퍼바이저는 전편을 이어받는 속편 작업에 대해 “그간 애니메이션 기술도 많이 발전했다. 소프트웨어도 새롭게 도입됐고 사용하지 않게 된 것도 있다”며 “감독님들은 1편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크고 확장된, 화려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했다. 습지, 사막, 강물, 다른 도시가 등장하면서도 이 모든 게 ‘주토피아’ 세계라는 걸 보여주고자 기존 아이코닉한 건물들도 심어 넣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주디와 닉이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포옹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서로를 받아들이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뒤에 주토피아 도시 배경이 뜬다. 여기엔 서로 다른 동물들이 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함께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는 캐릭터로는 주디를 꼽았다. 이 슈퍼바이저는 “마이너리티인 한국인으로서 디즈니라는 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주디가 느끼는 감정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며 “한인 여성으로서 자랑스럽게 잘 해나가야지하는 부담감과 자부심,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공감이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2 11:18
영화

‘주토피아2’ 애니메이터 “닉주디 ‘공식 커플’로 발전? 3편 계획은…” [인터뷰①]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에 참여한 한국인 제작진이 이스터에그와 속편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2일 오전 ‘주토피아2’의 이현민 애니메이터, 최영재 애니메이터, 이숙희 슈퍼바이저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현민 애니메이터는 “1편 작업은 10년 전에 이뤄졌지만 방금 따끈하게 끝난 직후 캐릭터를 접한 것처럼 전편과의 일관성이 중요했다”며 “첫 만남 후 상대를 자세히 알아가며 새로운 면을 알게 되듯 캐릭터와 친근해진 시점에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면서 캐릭터를 더 재밌고 깊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토피아2’의 작업 주안점을 설명했다.전편보다 세계관이 확장됐고, 곳곳엔 ‘N차 관람’을 유도하는 이스터에그들도 숨겨져 있다. 3편 제작을 암시하는 ‘떡밥’이 작품 팬들 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애니메이터는 “전편에 이어 2편을 애니메이팅할 수 있는 것만으로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갑다. 지금은 ‘헥스드’라는 다음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기에 속편에 대한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다만 언젠가 ‘주토피아’ 캐릭터들을 다시 작업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로 이스터에그를 넣어봤다”고 말했다.닉과 주디의 발전된 케미스트리가 로맨스로 흘렀으면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회사의 생각과 다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론 둘의 케미가 점점 가까워진만큼 3편이 제작된다면 좀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단 생각이다.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열어뒀다.한편 ‘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2 11:05
예능

‘2025 마마’, 홍콩 화재 여파 속 강행… 위기 대응 빛났지만 연출 곳곳 균열 [IS현장]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마마 어워즈’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았지만, 안타까운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방송 제작진과 K팝 매니지먼트의 신속한 대응 능력만큼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순간이었다.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사상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46명까지 늘었다. 무려 4개 동이 전소된 참사였던 만큼, 당시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마마 어워즈’에도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한 때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이미 상당수 아티스트가 현지에 도착한 뒤였고, 현장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제작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기획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마 어워즈’는 보통 6개월 전부터 전체 콘셉트 기획이 시작되고, 대본과 연출은 최소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된다. 행사 한 달 전부터는 무대 구성, 대본, 큐시트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정되며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화재 소식을 들은 뒤 단 이틀 만에 전체 톤을 다시 맞춰낸 제작진의 대응은 업계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으로 평가된다.당초 준비된 시상 멘트와 무대 소개 문구는 거의 전부 수정 대상이 됐고, 일부 무대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빠졌다. 화재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과 장치들도 서둘러 교체됐다. LED 영상의 경우 촉박한 일정상 수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문제될 소지를 가진 부분만큼은 퀄리티를 낮추더라도 최대한 손을 봤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더 많은 곡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가사와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곡들이 다수 제외되기도 했다. ‘마마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 역시 대부분 취소됐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과 테마 스테이지 ‘쾌지나칭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저승사자 콘셉트의 곡일 뿐 아니라 출연 가수와 댄서 대다수가 저승사자 의상을 착용하는 구성이라, 무대 진행이 불가피하게 무산됐다는 후문이다.의상 교체 역시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매니지먼트사의 대응도 빨랐다. 애초에 톤다운된 스타일을 준비한 소수의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이 불과 이틀 만에 홍콩 현지에서 블랙 톤의 새로운 의상을 마련해 전면 교체했다. 대형 시상식 특성상 의상 제작, 피팅, 수정 과정이 최소 수주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속도와 완성도는 인정할 만한 결과다. 큐시트 변경에 따라 무대를 즉석에서 수정한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버닝업’을 세트리스트로 준비했던 미야오는 현지에서 가사를 급히 수정해 무대에 올랐고, 알파드라이브원은 홍콩 현지 연습실에서 ‘올라’의 전체 가사를 삭제한 버전으로 새롭게 연습해 공연을 완성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보이넥스트도어와 트레저 역시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구간을 멤버들이 묵음 처리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위기 대처를 통해 큰 논란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공연 직전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긴급 회의와 조정에 투입되면서, 연출적으로는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실제로 무대 진행이 위태롭게 이어진 순간들도 적지 않게 포착됐다.첫날부터 규모가 큰 방송사고들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재현과 태산이 복싱 콘셉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카메라 오류가 발생해 통째로 송출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퍼포먼스의 핵심 구간이 통째로 빠지며 사실상 무대 일부가 그대로 날아간 셈이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무대에서도 문제가 계속됐다. 명재현의 멘트 “레디, 카메라, 액션”에 맞춰 송출돼야 할 LED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장면 전환이 어긋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둘째 날에도 사고는 반복됐다.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안무를 펼치던 도중 무대 위에서 촬영하던 로봇 카메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해당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는 일이 벌어진 것. 결국 양일간 각각 한 차례씩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세트 구조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본무대에서 중앙 돌출로 이어지고, 다시 양옆으로 갈라지는 형태였지만, 측면에 뻗어나온 돌출은 일부 아티스트의 리프트 등장이나 프리 동선 정도로만 활용됐다. 지드래곤의 ‘무제’에서 한 차례 쓰였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무대에서 존재감이 미미해, 굳이 이 같은 형태를 택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또한 전체 연출 구성에서도 반복성이 두드러졌다. 본무대에서 시작해 특정 멤버가 돌출로 나오거나 팀 전체가 이동하는 흐름이 수십 차례 반복되면서 단조로움이 두드러졌다. 불꽃 연출 축소 등 변수로 인해 무대가 제한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아티스트별 특색이나 콘셉트의 차이를 뚜렷하게 살린 무대는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제작진은 출연진의 붉은색 의상과 불꽃을 연상시키는 모든 연출 요소를 암묵적으로 금지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알파드라이브원의 선공개곡 ‘포뮬러’ 가사에 ‘불꽃’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이즈나 무대의 붉은 깃발 역시 수정 없이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이번 ‘2025 마마 어워즈’는 예기치 못한 참사 속에서도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대형 K팝 시상식이 외부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또 단기간의 조정이 연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과연 ‘마마 어워즈’가 내년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홍콩=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2 06:00
영화

데저트블룸 픽처스,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와 파트너십 공식 체결

글로벌 제작사 데저트블룸 픽처스가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 만델라 픽처스와 총 4편의 공동 제작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데저트블룸 픽처스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제 필름 마켓이자 동남아 대표 영화 행사인 조그자–NETPAC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JAFF)에서 “인도네시아 메이저 스튜디오 만델라 픽처스와 총4편의 공동 제작 슈퍼 슬레이트(Super Slate)를 구성하고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소식은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를 통해 단독 보도되며 글로벌 엔터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인도네시아–할리우드를 잇는 제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으로, 데저트블룸 픽처스의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만델라 픽처스의 강력한 로컬IP, 그리고 동남아 최대 인구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콘텐츠 시장의 장점이 결합된 혁신적인 구조다.이번에 체결된 공동 제작 슬레이트는 총 4편의 작품 프로젝트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스크린, 글로벌 OTT 플랫폼까지 확장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이미지와 정체성이란 주제로 할리우드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한-인도네시아 합작 코미디 장편 영화, 한국 또는 미국IP를 현지화한 장편 영화 두 편은 인도네시아 관객 정서에 맞게 재해석해 현지 극장가를 찾아갈 예정이다. 그리고 만델라의 호러 레이블 BN13의 대표IP 기반의 한국 호러 장편은 한국 극장과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동시에 겨냥해 제작될 예정이다. 만델라 픽처스COO 라베시 삼타니는 JAFF에서 “일회성 공동 제작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실제 슬레이트’를 구성하고 싶었다”며 “현재 공동제작 중인 인도네시아 영화와 BN13의 핵심 호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카르타·서울·LA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통할 인도네시아 기반의 이야기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데저트블룸 픽처스의 차 휴 공동 대표는 “만델라의 로컬IP와 인사이트에 한국·할리우드IP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장기적인 크로스보더 공동 스튜디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저트블룸 픽처스의 이유정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역동적인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한국 콘텐츠 산업이 변곡점을 맞고 있는 지금, 인도네시아와의 협업은 새로운 활력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양국 창작자 간 교류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한국의 주요 작가·감독·크리에이티브 리더들이 인도네시아 제작진과 함께 작가 워크숍 및 촬영 현장에서 직접 협업하며, 인도네시아 창작자들이 한국 및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될 예정이다.서울과 LA를 기반으로 이유정, 차 휴, 박형진 3인의 프로듀서가 이끄는 데저트블룸 픽처스는 글로벌 엔터 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프리미엄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다. ‘파묘’, ‘신과 함께’ 등 한국 대표 흥행작의 제작진과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 출신 전문가들이 보유한 기획, 제작,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과 LA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합작 콘텐츠 개발에 주력,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윤성현 감독 연출, 배우 원지안, 할리우드 배우 자밀라 자밀이 출연을 확정한 한미 합작 장편영화‘평양 홈 비디오’를‘다빈치코드’, ‘뷰티플 마인드’ 제작사인 이매진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 중이다. 또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덴 조, 전소미가 출연하고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썬더로드 픽처스가 제작하는 케이팝 소재의 호러 스릴러‘퍼펙트 걸’에서도 제작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해외 스튜디오들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자카르타 기반의 만델라 픽처스는 마노즈, 디팍, 라베시 삼타니 형제가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 스튜디오로, 자국 극장 및 OTT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만델라 픽처스 외 REC ID, 13 엔터테인먼트, BN 13 등 레이블을 중심으로 장르 영화부터 상업·작가주의 타이틀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으며, 최근 가장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제작 전략으로 주목받는 프리미엄 영화 스튜디오로 평가받는다.한편, 데저트블룸 픽처스와 만델라 픽처스가 공동 제작하는 총 4편의 글로벌 프로젝트는 개발 단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향후 크리에이티브 참여진, 캐스팅, 제작 일정 등의 세부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1 10:15
예능

[TVis] 추성훈, 골절상으로 1회만 하차…”제트스키 타다가” (‘극한84’)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추성훈이 골절상을 입고 ‘극한 84’에서 1회 만에 하차했다.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극한 84’에서는 기안84가 생애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레일러닝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안84는 추성훈, 배우 권화운과 크루를 결성해 출국을 앞둔 가운데, 기안84와 권화운은 추성훈을 공항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추성훈은 목발을 짚은 채 등장해 출연자들은 물론, 제작진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전날 촬영하다가 제트스키를 탔는데 잘못 넘어졌다”며 “응급실에 갔더니 뼈가 부러졌다고 하더라. 수술할 수도 있다”고 말해 걱정을 샀다. 이어 “뼈가 붙으려면 한 달 정도 걸리는데 난 상관없다”면서도 “기압 차 때문에 비행기 탔을 때가 문제다. 더 부어서 아플 수 있다”고 말했다.결국 제작진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고, 추성훈은 한국에 남기로 했다. 이에 추성훈은 “원래 세 명이서 가야하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기안84는 “우리보다 형님이 더 아쉬울 것 같다"고 쾌유를 기원했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넘어서는 상상 초월의 코스에 뛰어들어, 극한의 마라톤 환경에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고 끝까지 도전해 내는 과정을 그린 초극한 러닝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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