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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석가탑 ·청구영언 ·반가사유상… 제니, 드레스가 아닌 ‘한국美’를 입다 [왓IS]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한국적 미학을 담아낸 ‘MMA’ 무대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국내 브랜드 르쥬(LE JE)는 공식 SNS를 통해 ‘2025 제17회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5)’에서 제니가 착용한 의상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먼저 ‘서울 시티’ 무대에서 제니를 감싸던 약 15m 길이의 흰 천은 한글로 기록된 최초의 노래 가사집으로 알려진 ‘청구영언’의 구절을 직접 새겨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대 의상은 반가사유상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어깨 라인 중앙에 장인의 병아리 매듭 노리개를 더해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이어 ‘젠,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한국 전통 복식의 동정과 고름에서 형태적 모티프를 가져와 서양 복식의 코르셋 구조와 결합했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몸이 지닌 ‘힘과 균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특히 제니가 이날 대상 중 하나인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착용한 드레스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의상은 불국사 석가탑의 형태를 컷아웃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적인 상징성과 현대적인 미감을 동시에 담아냈다.이 같은 의상 공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복의 미를 이렇게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 “제니가 입으니 전통이 세계적인 패션이 됐다”, “무대 콘셉트와 의상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제니의 무대 연출과 스타일링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한편 제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MA’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대상 부문인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톱10’과 ‘밀리언스 톱10’ 트로피를 받으며 3관왕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2 15:11
산업

막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대학 동창생, 프랑스인 매니저, 소상공인 모두 "컬리 고마워요~"

이커머스 기업 컬리의 오프라인 최대 미식 축제 ‘컬리푸드페스타 202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 개 F&B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2만3000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맛의 향연을 즐겼다. 컬리는 이번 페스타를 준비하면서 외형보다는 내실에 집중했다. 전년보다 참여사를 줄이고, 파트너사들과 고객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소상공인·프랑스인 매니저도 ‘엄지 척’“컬리요?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저희 브리오슈와는 정말 잘 맞는 파트너죠.” 지난 18일 컬리의 세 번째 푸드페스타가 열린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현장. 프랑스 베이커리 브리오슈 파스키에의 마틴 아벨라드 아시아 세일즈 매니저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3년 전 한국 지사로 발령받은 아벨라드 매니저는 컬리가 브리오슈와 ‘좋은 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가 발전한 한국은 우리 회사에 정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고급 식자재를 지향하는 컬리는 전략적 요지인 한국에서도 우리와 참 잘 맞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해외 베이커리 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부산 지역의 갈비탕 맛집에서 출발해 마켓컬리 HMR 부문 1위에 오른 사미헌도 의미가 남다르다. 홍누리 사미헌 실장은 “사미헌은 26년 전통을 가진 부산 전통 맛집인데 2018년 컬리에 입점 후 공장을 네 차례 증축할 정도로 성공적인 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사미헌은 최고급 원물과 퀄리티가 컬리 내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연매출 4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홍 실장은 “컬리는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다. 지역 소상공인이 처음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풀어나가 준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와 함께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도 많았다. 대학 동창인 김정선·정현주 씨는 서울과 경기도 안산에 흩어져 살고 있지만, 이번 페스타 현장에서 만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우리는 컬리의 ‘찐팬’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식자재는 역시 컬리가 최고”라고 했다. 정 씨는 “온라인에서 사기 애매했던 식품들을 이곳에서 직접 보고 먹어보니 ‘앞으로 이런 걸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컬리의 승부수컬리는 행사장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고, 현장에서 경험한 뒤 앱에서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설득의 공간’, 온라인은 ‘구매의 공간’이라는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 실제로 현장 소비자들은 먼저 맛을 본 뒤 컬리 앱을 켜 장바구니에 담으며 색다른 쇼핑을 즐겼다.내용도 특별했다. 스타 셰프가 총출동하며 미식의 깊이도 끌어올렸다. ‘흑백요리사’로 이름을 알린 김호윤 셰프를 비롯해 이연복·정지선·조서형 등 유명 셰프 12명이 나흘간 참여해 음식에 대한 철학과 요리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올해는 삼양식품·롯데호텔·윤서울·온하루 등 50여 개 파트너사가 신규로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컬리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체험을 위해 티켓 발행 규모를 줄이고 참여 업체도 한 번 더 엄선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행사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규모로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말했다.2025년은 컬리가 승부수를 던진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컬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73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 영업이익도 91억 원을 넘겼다. 유통 업계는 컬리의 성공 배경으로 위탁 거래(3rd Party) 확대와 네이버와의 협업을 꼽는다. 컬리는 지난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컬리N마트 거래액은 지난 9월 오픈 후 한 달 만인 10월에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 가운데 80% 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기존에 컬리를 이용하지 않던 신규 고객일 가능성이 크다.최근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흔들리는 가운데 컬리는 고삐를 바짝 쥐고 있다. 컬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샛별배송 권역을 확장했다. 컬리는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등 호남권에 이어 전북 지역까지 배송을 확장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컬리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컬리푸드페스타 2025는 단순한 시식을 넘어, 쿠킹쇼와 라이스 테이블 등 컬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이 있는 미식 탐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나흘간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컬리를 사랑해 주신 많은 고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들과 따뜻하고 특별한 연말 보내셨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12.22 08:03
프로야구

"김혜성이 다저스 갈 때보다 나쁘지 않다"…' 왜 샌디에이고일까, 그리고 키움의 선택은 [IS 이슈①]

내야수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의 빅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으로 출국한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입단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송성문과 샌디에이고가 3년, 총액 1300만 달러(193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도전에 나선 송성문은 지난달 22일 자격이 공시된 이후 MLB 30개 구단과 30일간 협상을 이어왔다. 협상 마감 시한은 22일 오전 7시다. ◇왜 샌디에이고일까샌디에이고의 내야진은 화려하다. 2025시즌 기준으로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잰더 보가츠, 3루수 매니 마차도까지 포지션마다 주전 자원이 확고했다.아라에스는 타격왕을 세 차례나 차지한 정교한 교타자다. 크로넨워스는 3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올스타 출신 유틸리티 플레이어. 보가츠는 실버슬러거를 다섯 차례 수상한 공격형 유격수이며, 마차도는 해당 시즌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플래티넘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공수 겸장 3루수다. 더욱이 아라에스를 제외한 세 선수가 장기 계약으로 묶여 2루와 3루를 주 포지션으로 하는 송성문으로서는 입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올 시즌을 마친 뒤 아라에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내야진에 변화의 여지가 생겼다. 여기에 트레이드라는 추가 변수도 존재한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현재 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를 검토하고 있다. 만약 그가 이적하게 되면 송성문이 자연스럽게 2루를 맡을 수 있다"며 "크로넨워스의 트레이드가 불발되더라도 송성문의 계약 규모는 비교적 크지 않다. 활용도가 높은 벤치 멤버로 판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은 "마차도의 휴식 날 송성문을 3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의 상황은 김혜성이 LA 다저스로 이적할 당시와 비교해 여러 면에서 나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의 선택은송성문은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25도루 90타점을 기록한 키움의 간판스타다. 시즌 뒤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최고야수상, 한국야구위원회(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생애 첫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향후 6년 동안 연봉 120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비FA 다년계약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구단은 선수의 도전 의사를 존중해 포스팅 절차를 진행했지만, 송성문이 이탈할 경우 내년 시즌 선수 구성에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스팅은 계약 총액에 따라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비용이 결정된다. 과거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처럼 포스팅에 나섰다가 계약 규모 차이로 협상이 결렬돼 원소속팀에 잔류한 사례도 있다. 허승필 키움 히어로즈 단장은 "이적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적료만큼 중요한 것은 성문이가 미국에 가서 얼마나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느냐"라며 "현 시점에서 '어느 금액 이하면 보내지 않겠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최종 계약 금액이 확정된 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1 18:18
산업

CJ제일제당, 미국서 뉴욕 한식 다이닝과 K전통주 전파 나선다

CJ제일제당이 미국 뉴욕에서 한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K전통주’ 전파에 나섰다.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의 한식 다이닝과 협업해 ‘K주류’ 문화를 알리는 'The Korean Table-Sip&pair by jari’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미국에서 론칭을 앞둔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jari(자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첫 행보다.이번 행사는 21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뉴욕 맨해튼의 한식 다이닝 ‘호족반’과 ‘나리’에서 진행된다. 월드클래스 코리아 우승 경력의 바 ‘파인앤코’ 홍두의 오너 바텐더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여해 전통주 기반의 칵테일 6종을 선보인다. 다이닝의 콘셉트에 맞춰 국내 중소 양조장의 문배술과 백련 막걸리를 활용해 개발했다. 전통주 칵테일과 함께 페어링(Pairing)해 즐길 수 있는 육회 타르타르, 감자전 등 6가지 메뉴들도 소개한다. 방문객에게는 패브릭 소재에 ‘jari’ 로고를 새긴 컵받침 등 브랜드 굿즈를 증정한다.한식 다이닝 ‘나리’의 이준모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주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K-푸드가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술을 알리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한식과 함께 즐기는 문화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K-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 진출 초기에는 한식당을 중심으로 ‘jari’를 선보이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 주류 판매점, 주요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증류주 시장이자 다양한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지역으로,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진출지로 낙점됐다. 여기에 미국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치즈나 파스타에 와인을 곁들여 먹듯, 한식을 즐길 때는 자연스레 우리 술을 함께 하는 ‘한국식 마리아주’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비비고’가 독보적 ‘K-푸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jari’를 ‘K-Liquor’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21 11:05
뮤직

제니, ‘MMA2025’ 올해의 레코드 등 3관왕…압도적 아우라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MMM2025’에서 대상인 ‘을해의 레코드’ 부문 포함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제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에 참석해 차원이 다른 대체불가 퍼포먼스로 무대를 완벽히 장악하며 대상의 자리까지 꿰찼다.이날 제니는 ‘MMA2025’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해 ‘톱10’, ‘밀리언스 톱10’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수상의 영예와 더불어 제니는 혼자서 무대를 꽉 채우며 무대 전반에 한국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예술적인 무대를 펼쳤다. ‘서울 시티’와 ‘젠’, ‘라이크 제니’ 편곡 무대로 이어지며 각각 제니가 바라보는 외부 세계, 깊숙한 내면 세계, 마지막으로 ‘온전한 나’에 도달하는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먼저 ‘서울시티’ 무대에서는 제니가 거대한 베일을 쓰고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압도했다. 태극기의 푸른색을 중심으로 도시의 빛과 소음 속 익숙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했고, 이어 ‘젠’ 무대에서는 도시의 빛과 소음을 지나 더 깊은 곳으로 마주하는 내면의 균형과 집중을 보여주었다.마지막으로 펼쳐진 ‘라이크 제니’ 무대에서는 마침내 도달한 ‘온전한 나’의 모습을 담아내며 제니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제니는 50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메가 크루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무대를 완성하며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완벽한 무대 장악력과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로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특히 한국적인 디테일과 전통적인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티 ’ 무대에서는 거대한 베일에 한글 최초의 가사집 내용을 새겨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저고리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제니와 댄서들의 의상은 무대 전반에 한국적인 미학을 담아내 강인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무대를 통해 제니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또 한 번 드러냈다.‘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제니는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저에겐 올 한 해가 굉장히 의미가 깊다. 첫 솔로 앨범도 나왔고, 연말을 기쁘게 끝낼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멋있는 음악하는 제니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제니는 올해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전반을 국내외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5 멧 갈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등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무대에 오르며 K팝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21 08:39
메이저리그

'어서와 성문이 형' 며칠 전까지 응원했지만.. 이정후·김혜성,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최고의 선수, (빅리그 진출을) 응원한다."지난달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를 가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정후는 10월 30일 귀국 인터뷰에서도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며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히어로즈 선배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했다. 그로부터 약 두 달 뒤, 이정후의 예언은 현실이 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도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또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해당 지구엔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 두 팀엔 송성문의 '히어로즈 후배'들이 뛰고 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활약 중이다. 송성문이 2015년 히어로즈 입단한 선배지만, 빅리그 진출은 2017시즌 지명 선수였던 이들이 더 빨랐다. 이정후가 2024시즌, 김혜성이 2025시즌에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옛 동료이자, 서로의 해외 진출을 응원했던 선수들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송성문이 샌디에이고행을 확정지으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히어로즈는 3년 연속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팀이 된다. 또 송성문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박병호(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당시 샌디에이고) 2024년 이정후, 2025년 김혜성에 이어 포스팅으로 미국행에 성공한 6번째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10:09
메이저리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송성문 렛츠고' 10번째 포스팅 이적생 탄생 임박, MLB닷컴도 송성문 SD행 기정사실화

내야수 송성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행이 사실상 확정됐다.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 "KBO리그 스타 송성문이 파드리스와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에서 송성문도 지난 19일 출국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했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했다. 그러던 중 현지 소식이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19일 밤,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이어 MLB닷컴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샌디에이고 입단이 기정사실화됐다. MLB닷컴은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불확실하다"며 "현재 샌디에이고는 1루수가 비어 있지만 송성문은 1루는 거의 보지 않았고 2루와 3루 수비를 주로 담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매니 마차도의 로테이션 역할을 송성문이 맡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송성문이 MLB 구단과 계약하면 KBO에서 포스팅 절차를 통해 미국에 진출한 10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최근에는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이 있었다. 또 송성문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샌디에이고에 입단하면, 같은 지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도 자주 맞붙는다. 이정후의 소속팀으로, '히어로즈 더비'가 기대된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8:51
메이저리그

"구체적 제안 전까진 미국 안 간다"던 송성문의 미국행, SD 3년 1300만 달러 계약 임박

"구체적인 제안이 오기 전까진 미국에 갈 계획은 없습니다."지난 1일 '2025 프로야구선수협회(KPBA)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만난 송성문은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시 송성문은 "(미국 메이저리그 팀 중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진 팀은 있겠지만, 아직 크게 진전된 건 없다"라면서도 "아직은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은 없다. 구체적인 오퍼가 있어야 출국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랬던 송성문이 지난 19일 오후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말대로라면, 미국 메이저리그(MLB) 팀과의 계약이 임박했다. 송성문은 올 시즌 144경기 모든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성문은 이번겨울 포스팅(비공개경쟁입찰) 자격을 얻어 미국 MLB에도 도전한다. 포스팅 절차에 들어간 송성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7시까지 MLB 팀과 계약을 마쳐야 한다. 그러던 중 구체적인 행선지가 나왔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3년에 1300만 달러(약 192억75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뛰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로메로 기자는 "한 스카우트는 송성문의 재능을 김하성과 김혜성의 중간 정도로 평가했다. 김하성에 더 가깝지만, 파워와 수비는 다소 떨어진다"라는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0 00:00
스포츠일반

‘매미킴’ 이례적으로 혼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 되는 데 도대체 왜” UFC 고석현이 꾸중 들은 사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하는 고석현이 ‘스승’ 김동현에게 혼났다.17일 김동현 유튜브 채널 ‘매미킴’에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고석현 다음 상대의 정체는?’이란 영상이 올라왔다. 고석현과 로드 투 UFC 결승에 오른 김상욱, 김동현과 이정원 하바스 MMA 관장이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석현과 내년 2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 도요타 센터에서 싸우는 자코비 스미스(미국)의 경기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최근 UFC가 이 매치를 공식 발표했는데, 그에 앞서 고석현이 소셜미디어(SNS)에 경기가 잡힌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린 바 있다.지난 5일 고석현은 SNS에 “큰 게 온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중간 게 온다”는 내용으로 글을 수정했다. 당시 이 글을 본 MMA 팬들은 고석현이 ‘빅네임’ 선수와 붙는 걸로 추측했다. 그러자 그 뒤에 ‘중간 게 온다’는 내용으로 바뀌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글이 삭제됐다. 영상 속 김동현은 “큰 거 온다고 했다가 중간 거 온다고 했다가 나한테 혼나서 (인스타 글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프로 선수로서 소식 전하는 게 당연히 중요하다. (SNS로 의도 전달을) 잘하기가 쉽지 않다. 너무 많은 응원과 관심을 받다 보니 내가 예민하게 한 건 있는데, 더 길게 보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김동현은 “솔직히 최종 결정되고 상대 선수와 포스터가 나오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면 되는 건데, ‘뭔가 있긴 한데 뭘까요’ 이런 걸 왜 하나”라며 고석현을 꾸짖었다. 굳이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이런저런 글을 올리는 것보다 모든 게 정해진 뒤 팬들에게 확실한 소식을 전하면 된다는 뜻이다.꾸중을 들은 고석현은 “(글을 올리기 전에) 머리를 많이 맞은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옥타곤에 입성한 고석현은 UFC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내년 2월 싸울 상대인 스미스 역시 DWCS를 통해 UFC와 계약 후 2연승을 챙겼다. 특히 스미스는 MMA 통산 11승 무패를 질주하는 기세 좋은 신예다. 고석현이 지금껏 만난 상대 중 가장 강하다고 평가된다.고석현은 그래플링과 타격 능력이 두루 좋으며 특히 체력이 유독 돋보이는 파이터다. 스미스 는 미국 전통 포크스타일 레슬러로 전미칼리지체육협회(NJCAA) 챔피언 2회,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올아메리칸(8위) 1회 입상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11승 중 9승을 피니시로 챙겼을 정도로 타격 파워도 빼어나다.김동현은 “이런 느낌의 상대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다. UFC는 항상 이긴 선수끼리 붙여서 한 사람은 올라가고 한 사람은 내려가는 걸 보고 싶어 한다”고 짚었다.이어 “석현이도 레슬링이 좋고, 상대도 레슬링이 좋고 신체 조건도 비슷하다. 나는 멀리서 느낌을 봤을 때는 굉장히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석현이는 그동안 체력을 많이 쓰는 경기를 했지만, 끝났을 때 여유가 있었다. 진짜 탈진까지 오는 정도의 힘든 느낌이 있다. 그런 싸움까지 갈 수 있는 상대라고도 본다”고 전했다. 이전보단 확실히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본 김동현은 “비상 산소통을 쓰게 되는 경기라고 보고, 난 그렇게 해서 석현이가 이길 것으로 본다. 개인적인 느낌”이라고 했다.고석현은 “빠르게 경기가 잡혀서 너무 기분 좋다”며 “동현이 형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다시 만들면서 더 노력할 수 있게 머릿속을 리셋하고 정진하겠다. 꼭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8 15:37
산업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 소설 ‘김부장 이야기’ 송희구 작가 특별 강연

도심 속 ‘열린 문화 공간’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나만의 가치를 고찰하는 특별 강연을 선보인다.별마당 도서관은 매달 분야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명사 특강부터 아티스트 공연, 전시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삶의 영감을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이번 겨울에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보람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과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연사들의 이야기를 준비했다.직장인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웹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의 송희구 작가와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가 오는 22일 한 무대에 선다.대동여주도는 직장인의 현실과 자산, 삶의 선택을 재치 있게 그려낸 송 작가의 웹소설 ‘김부장 이야기’ IP를 기반으로 전통주 ‘자가소주’를 선보이며 화제를 부른 바 있다.강연에서 두 연사는 ‘내 가치를 세우는 법 – 자가(自家)에서 자가(自價)까지’를 주제로 다양한 삶의 전략을 제시한다.송 작가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200억 자산가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가를 쌓는 인생 전략’을 나눈다. 소설 속 주인공인 ‘김 부장’의 탄생 비화와 함께 자가소주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확인할 수 있다.국내외 5000 종 이상의 전통주를 소개하고, 300여 개 양조장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한국 술의 가치를 알려온 이 대표는 ‘가치 있는 술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철학을 토대로, 술 한 병에 담긴 인생을 이야기한다. 특히 자가소주 기획 과정에서의 일화를 중심으로 가치 있는 술을 구분하는 기준과 술에 담긴 의미 등을 전한다.강연과 함께 ‘대동여주도’ 전통주 체험 팝업스토어도 오는 31일까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한영석 명인의 전통주부터 ‘화산귀환’, ‘재벌집 막내아들’ 등 인기 웹툰·웹소설 IP 에디션까지 올해 사랑받은 한국 전통주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인문학적 감성을 충전하며 일상 속 사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별마당 도서관만의 명사 초청 특강도 이어진다.26일에는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연구소장이 ‘나는 왜 책을 읽는가’를 주제로,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독서의 가치에 관해 이야기한다. 박 소장은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공감을 이끄는 광고를 만들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그가 직접 영감을 얻은 책들을 소개하며, 창의력과 감성을 깨우는 독서의 미학을 전달할 예정이다.다가오는 새해에는 최진적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2026년 1월 2일)이 ‘논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말의 질서와 논리를 지키는 것이 사람됨의 길로 이어지는 과정을 풀어낸다. 스타필드 수원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돈과 행복의 심리적 함수관계’에 대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1월 7일)의 강연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에는 SM 재즈 트리오와 글로벌 재즈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이 함께하는 특별 공연이 열려 낭만적인 재즈 선율이 별마당 도서관을 가득 채운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재즈 명곡들이 펼쳐져 감동적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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