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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韓 여자골프 세계 톱10 복귀, '메이저 준우승' 김효주 7위·고진영 8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30·롯데)가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 13위보다 6계단 상승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상위 10위에 재진입했다.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이 세계랭킹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김효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연장 승부 끝에 사이고 마오(일본)에 이어 준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김효주는 3월 말 포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에 도전했으나, 올해 4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로 뛰어올랐다. 올해의 선수상 점수도 2위(59점)가 됐다.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도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선전, 유해란, 세라 슈멜젤(미국)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대회 선전으로 고진영의 세계 랭킹도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8위까지 상승했다. 지난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선 상위 10위에 한국 선수의 이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선전한 김효주와 고진영이 다시 톱10에 진입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라운드 부진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유해란은 세계 랭킹 12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이 17위, 윤이나가 23위, 김아림이 29위로 지난주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임진희(34위) 신지애(37위) 김세영(41위) 최혜진(43위) 이예원(45위) 황유민(50위)이 그 뒤를 이었다. 김효주와 함께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이 두 계단 상승한 4위에 위치했다. 우승자 사이고 마오(일본)는 무려 24계단 오른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한 김민선7은 지난주보다 49계단 상승한 112위를 차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29 09:04
LPGA

'장타퀸' 방신실, 세계랭킹 64위로 '껑충'…US여자오픈까지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방신실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4위에 올랐다.방신실은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4위보다 10계단 상승한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9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마다솜(26·삼천리)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방신실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3년 10월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대회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하며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등극했다. 상금 랭킹 역시 1위(약 2억8291만원)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방신실은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 올렸다. 방신실은 다음달까지 75위 내 순위를 유지하면, 올해 5월말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방신실은 대회 우승 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서, 내년 시즌 LPGA 출전권을 얻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224위에서 무려 182계단이 오른 42위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유지했다.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밀리면서 10위 이내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게 됐다. 고진영이 13위에서 11위가 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올랐다. 김효주가 13위에 위치했고, 양희영이 16위로 뒤를 이었다.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21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4.22 08:55
LPGA

'장타 펑펑' 방신실, 1년 6개월 만에 우승…대상·상금 1위 등극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9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방신실은 버디 7개만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작성,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방신실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3년 10월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대회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방신실은 지난주 iM금융오픈 2025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시즌 4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진입하며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등극했다. 상금 랭킹 역시 1위(약 2억8291만원)에 올랐다. 전반 홀(1~9번)에서 2타를 줄인 방신실은 후반 홀(10~18번)에서만 5타를 줄였다. 안정적으로 그린 위에 올리며 기회를 이어간 방신실은 12~13번 홀에서도 버디 퍼트가 홀컵을 살짝 빗나가면서 파에 머물렀다. 하지만 14~15번 홀과 17~18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승왕(3승) 마다솜(26·삼천리)이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방신실에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동은(21·SBI저축은행)이 마지막 날 버디 7개로 분전했으나, 방신실에 2타 차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왕 유현조(20·삼천리)와 지난 시즌 다승왕 출신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도 나란히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문정민(23·덕신EPC)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 부상으로 4000만원 상당 고급 침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해 9월 생애 첫우승을 차지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홀인원을 했을 때에도 침대 선물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보기만 4개를 작성하면서 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무리, 공동 46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5.04.20 15:22
PGA

임성재·고진영 한 팀에서 만날까, 2028 LA 올림픽 골프 혼성전 추가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골프 종목에 금메달 하나가 추가된다.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에 혼성 단체전 종목을 추가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 골프 남녀 혼성 부문을 신설했다. 올림픽 골프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 2021년 도쿄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총 세 차례 치러졌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왔고, LA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다.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다.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LA 올림픽 남자 골프는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낸 뒤, 혼성 단체전을 일요일과 월요일에 치르고 여자 대회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최하는 일정을 고려 중이다. 임성재·김주형 등이 이끄는 한국 남자골프와 고진영·유해란 등이 있는 여자골프의 호흡도 기대해 볼만 하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윤승재 기자 2025.04.10 13:16
골프일반

신지애, 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

한국 여자골프의 리빙 레전드 신지애(3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이로써 신지애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을 통과했다. 그는 첫날 라운드 중 타석에서 준비 시간을 지나치게 길게 사용하다가 1벌타를 받는 등 2오버파 74타로 주춤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스코어를 끌어올려 가볍게 컷을 통과했다. 신지애는 2006년 프로 데뷔 후 KLPGA투어 대회에 참가해 한 차례도 컷 탈락이 없다는 기록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갔다. KLPGA투어 역대 최장 연속 컷 통과 최고 기록은 서희경이 세운 65경기 연속 컷 통과다. 다만 서희경도 참가한 전 경기 컷 통과 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신지애는 프로 전향 이전이던 2004년과 2005년 2차례 대회 컷 통과까지 합치면 62경기 연속 컷을 통과했다.신지애는 "연속 컷 통과 기록은 의식하지는 않았다. 신경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신지애는 이번 대회에 앞서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을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08:04
생활문화

대방건설 골프단,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전원 출전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동래베네스트 컨트리클럽(파72·6,579야드)에서 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상금 총액 12억 원 중 2억 1,600만 원이 우승 상금으로 걸려있다.대방건설 골프단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성유진, 현세린, 김민선7, 임진영, 주가인이 참가해 구단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LPGA에서 활약한 성유진이 KLPGA로 복귀하며 대방건설 골프단에 합류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성유진은 “KLPGA 투어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 후원사인 대방건설과 함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또한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방건설과 인연을 맺은 김민선7은 지난 시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감격스러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일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5.04.02 17:30
골프일반

쇄국정책 벗어던진 KLPGA, 주춤한 한국 여자골프 국제경쟁력 다시 살릴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던 '쇄국정책' 규정을 개정했다. 한국 여자골프 인기의 큰 원동력이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살리겠다는 취지다. KLPGA투어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최근 6년간 KLPGA투어는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어왔다. 2019년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국내 투어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해외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연간 3회로 제한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이 규정이 좀 바뀌었다. 해외 투어 출전 횟수 제한은 없애되 출전하고자 하는 해외 투어와 KLPGA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될 경우에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우선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해외 투어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우에는 별도 공인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어길 경우 징계가 뒤따랐다. 그 결과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졌던 게 사실이다. 특히 골프 대회를 개최하기 가장 좋은 시즌인 가을 시즌에 국내에서는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국내 개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는데, 이때 국내 투어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원천차단됐다. 과거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는 미국 직행티켓을 쥘 수 있는 등용문이었다. 실력이 뛰어난 국내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차기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한방에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풍경을 보고싶어 했던 팬들도 불만이 컸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서는 강제 규정에 대한 반발 정서도 점점 커졌다. KLPGA투어는 2018년 말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막으려는 게 아니다. 미국과 일본 투어에도 있는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난 6년 사이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전에는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등 KLPGA투어 무대를 정복한 후 미국에서도 루키 시즌부터 맹활약하던 스타 플레이어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맥이 끊겼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제경쟁력 회복’을 말했다. 그리고 국내 투어 선수들의 해외 투어 활동을 막는 규정을 바꿀 것임을 예고했다. 그 예고 그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규정이 개정됐다. 이사회에서는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규정도 없앴다. 대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KLPGA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2 13:33
골프일반

'리즈 시절' 이끌었던 김상열 회장 KLPGA 회장 취임식..."한국 여자 골프 글로벌 경쟁력 키울 것"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새 수장이 된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이 취임식을 치르고 KLPGA투어의 경쟁력 강화를 외쳤다. 김상열 회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총회 후 취임식이 연이어 열렸다. 김상열 회장은 KLPGA투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13대 KLPGA 회장을 지냈다. 이 시기 KLPGA투어는 시즌 총상금 규모 270억원을 넘기는 기록을 세웠고, 전인지와 박성현 같은 스타들이 대거 탄생해 흥행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김상열 회장 재임 시절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에 적극 투자하면서 성공적인 붐 업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KLPGA투어는 방송 중계 시청률 면에서 여전히 최고 수준의 인기 스포츠 대접을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말 투어의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폐지됐고 일부 스폰서들은 대회를 그만 하겠다고 선언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어에 대한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분위기다. 김상열 회장이 4년 만에 재임하게 된 배경이 여기에 있다. KLPGA 역사상 회장 재임은 역대 네 번째지만, 연임이 아닌 재임은 초창기 김성희 회장 이후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이다. 김상열 회장은 취임사에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회원 복리후생에 신경 쓰겠다. 임기 중에 선수들의 은퇴 후 교육과 연금 등을 위한 기금 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어의 경기 내용에 대한 질적 향상을 꾀하고, 마케팅에서도 혁신을 이루겠다. 국제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특히 최근 일본 여자골프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대에서 약진하는 것을 거론했다. 그는 “국내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 국내 투어 선수들이 참가하기 어렵게 했던 빗장을 풀겠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를 KL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열 회장은 “그동안 KLPGA가 해외 투어에 다소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나 이제는 우리 투어 경쟁력이 충분히 올라왔다고 판단한다. LPGA투어가 추가로 열리더라도 최대한 협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꿀 것이다.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는 제약도 가능하면 다 풀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런 방안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한국 선수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열 회장은 줄어든 KLPGA투어 대회 숫자를 다시 늘리고 그동안 위축됐던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장기적으로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3.20 16:04
스포츠일반

'돌아온' 성유진부터 '상승세' 김민선까지, 대방건설 선수단 KLPGA 개막전 출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긴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2025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으로, 올 시즌 첫 승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대방건설 골프단 선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성유진, 김민선7, 현세린, 임진영 프로가 출전한다. 특히, 지난해 LPGA에서 활약했던 성유진이 KLPGA 투어로 복귀하며 대방건설 골프단에 새롭게 합류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성유진이 대방건설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하는 첫 공식 무대로 복귀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성유진은 “KLPGA 투어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새 후원사인 대방건설과 함께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상승세인 김민선7도 우승을 노린다. 지난 시즌 ‘위믹스 챔피언십 2024’에서 첫 우승을 한 김민선7은 올해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올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로 열린다. 기존 3라운드 54홀 경기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로 변경되었으며, 총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증액되었다. 참가 선수도 72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엔 72명 모두 컷 없이 모두 상금을 탔지만, 올해는 2라운드 성적 기준 상위 60위까지만 3·4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한편 이번 대회는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일 생중계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03.12 16:48
LPGA

대만서 우승한 '돌격대장' 황유민, 세계랭킹 13계단 급상승…LPGA 3연속 톱10 김아림은 33위

대만 대회에서 우승한 '돌격대장' 황유민의 세계랭킹이 급반등했다. 황유민은 4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3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3계단이나 상승한 것으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황유민보다 더 상승한 선수는 없다. 황유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뛰는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황유민은 지난 2일 대만여자골프(T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겨울 훈련에 전념했던 황유민은 KLPGA 개막 전 나선 경기에서 우승하며 새 시즌 기대를 높였다. 한편, 같은 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세계랭킹 3위를 유지했다.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한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격차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이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까지 3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한 김아림은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엔 8위를 유지한 고진영이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했다. 유해란이 2계단 떨어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13위) 윤이나(25위) 김효주(26위) 신지애(28위) 임진희(29위)가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5.03.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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