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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서포터즈] "플레이 볼!" 구령 멈춘 비시즌, 야구 팬들은 '이것' 소비

<편집자 주> 본 기사는 일간스포츠 대학생 서포터즈가 기획부터 기사 작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한 텍스트 콘텐츠입니다. 대학생 청년의 시선으로 스포츠 현장을 바라보았으며, 편집 과정을 거쳐 게재됐습니다. 이 외에도 일간스포츠 서포터즈가 기획 및 제작한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는 일간스포츠 공식 SNS(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미쳤대도’ 계속되는 여자야구 이야기최근 SBS 여자야구 다큐멘터리 <미쳤대도 여자야구>가 방영됐다.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대중의 관심 바깥에서도 열정과 꿈으로 야구를 계속하는 여자야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이 다큐멘터리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여자야구 선수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는 물론, 야구팬들의 시선은 남자야구에 집중되기 마련이다.관심도에서 차이나면 자금력에서 차별이 발생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임금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는 여자 야구팀은 드물다. 그렇다 보니 여자야구 선수들은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는 동시에 다른 일을 병행해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없는 여자 선수들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힘든 여건 속에서도 그들은 야구를 포기하지 않는다. 되레 열정을 더욱 쏟는다. 일본 세이부에서 뛰었던 김라경은 야구 훈련과 접골원 보조 일을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도 “야구가 당연한 분위기에서 야구하고 싶다”는 이유로 시간을 되돌려도 일본으로 향하겠다고 말한다. 일본은 여자도 직업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경험을 쌓은 김라경은 미국 여자프로야구(WPBL)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뉴욕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선수 개인의 목소리는 흩어져 있을 때 쉽게 닿지 않는다. 하지만 한데 모여 같은 목소리를 낼 때 그 파급력은 달라진다. 특히 미디어를 통하면 더욱 큰 효과를 기대케 한다.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개인의 이야기를 한 화면으로 모아 힘을 키웠다.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지 하소연하는 게 아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야구를 계속하겠다고 외치는 거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 이야기는 비로소 더 크게 들릴 수 있었다. ‘원팀’의 서사, 한화 이글스 다큐멘터리한화 이글스는 지난해 말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시즌 서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팀이 한 시즌을 치르며 겪은 에피소드에 중점을 뒀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건 한화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서현의 이야기였다.김서현은 시즌 초 갑작스럽게 마무리 보직을 맡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 몫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후반기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팀의 승리를 여러 차례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로 만든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팀과 김서현 개인 모두에게 큰 충격이었다. 팬들 역시 김서현의 부진이 계속되자 거센 비난을 보냈다.이런 상황에서 김서현의 모습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역시나 김서현은 KS 5차전을 앞두고 야구장 내 웨이트장에서 주눅 든 모습으로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러자 와이스가 먼저 다가와 그에게 장난을 걸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와이스는 “김서현이 그 경기에서 홈런을 10개를 맞았어도 상관없었다. (그는) 아직 22살이고 정말 어린 선수다. 올해 33세이브를 올렸고, 올스타에도 뽑혔다. 한화가 KS에 갈 수 있었던 건 시즌 내내 김서현이 해준 역할 덕분”이라며 오히려 김서현에게 힘을 실어줬다.이 장면을 통해 팬들의 시선도 달라졌다. 시즌 중 결과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한 발짝 뒤에서 팀의 서사에 집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장의 패배가 아쉬울지라도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려는 팀의 태도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원팀’을 향해 가는 한화 이글스의 이야기에 팬들은 감동했고, 눈물을 흘렸다는 반응도 많았다.여자야구 다큐멘터리와 프로야구 구단의 다큐멘터리. 두 콘텐츠 모두 경기장 밖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면서도 야구를 진정성 있는 서사로 다룬다는 건 동일하다. 선수들이 야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힘든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한 팀으로 뭉쳤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두 다큐멘터리는 같은 방향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야구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팬을 남기나프로야구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저녁 경기가 열린다. 야구는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낸 친구 같은 존재인 셈이다. 그래서 비시즌에 팬들은 공허함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 공개되는 다큐멘터리는 그 빈 자리를 채운다. 팬들은 다큐멘터리를 보며 한 시즌을 되돌아보고,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와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팬들 간 유대감은 더 깊어진다. 다큐멘터리는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개체다.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체계가 복잡한 축에 속한다. 포지션도 다양하고, 세부 규칙과 기록 체계도 어렵다. 이로 인해 야구 경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높다는 평가다.반면 스토리는 많은 사전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세한 야구 규칙을 몰라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서사에 초점을 맞춘 다큐멘터리는 야구에 익숙하지 않은 시청자에게도 비교적 쉽게 다가간다. 그래서 다큐멘터리는 종종 ‘야구 입덕’ 계기가 된다. 동시에 기존 야구팬들에게는 익숙한 종목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설득력을 갖는다. 대중의 관심이 필요한 여자야구에 다큐멘터리가 필요한 이유다.구단 다큐멘터리는 비시즌용 콘텐츠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 구단이 어떤 팀인가’를 설명하는 수단이다. 이를 통해 구단은 고유의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한 문장, 한 장면이 쌓이며 구단의 이미지가 형성된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이유다. 이렇게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는 선수와 팬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고, 신규 팬 유입으로 이어진다. 여자야구는 국내 프로리그도 전무하고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 개별 구단이나 선수보다 종목 자체가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단계이다. 이 환경에서 다큐멘터리는 여자야구 전반의 정체성을 만든다. 여자야구 자체를 브랜딩하는 효과적인 방식이 되는 거다. 프로 구단 다큐멘터리가 팀 단위의 이미지를 만든다면, 여자야구 다큐멘터리는 종목 단위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단위는 다르지만, 서사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건 같다.경기가 없는 겨울은 어쩌면 팬들에게 지루하고 길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팀과 선수의 이야기를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다큐멘터리는 경기의 공백을 서사로 채우며 팬을 붙잡는다. 경기는 멈췄어도 야구 이야기는 계속된다.일간스포츠 서포터즈 1기 김진영정리=김영서 기자 2026.01.16 00:05
산업

'구광모 선구안 통했다' LG 엑사원, '국가대표 AI 최고점 평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인공지능(AI) 집중 전략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LG그룹의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가장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의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한국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를 발표하면서 LG AI연구원의 모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에 LG AI연구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2차 단계로 진출했다"며 "LG는 'K엑사원'이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AI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또 "구광모 LG 대표의 AI 집중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에서 시작된 혁신은 이제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K엑사원이 지닌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1차수 모델은 프런티어급 AI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지는 시작점으로, 이제 본격적인 성능 고도화 단계를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완성형 K엑사원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향후 AI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되기 위해 AI 기술 역량을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시작으로 멈추지 않고 달려온 여정 속에서, 이번 결과는 더 큰 도약을 향한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LG AI연구원은 K엑사원을 더욱 고도화하여 글로벌 생태계로 진화하는 국가대표 AI 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구광모 회장의 선구안으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AI 선행 기술 연구에 집중해왔다. LG 컨소시엄이 단 5개월 만에 완성해낸 성과 뒤에는 LG AI연구원이 5년간 쌓아온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구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며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2026.01.15 16:12
골프일반

기부에 진심인 방신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했다...경기 클럽 최연소 가입

경기 사랑의열매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방신실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경기 388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가입식은 지난 14일 평택시청에서 열렸으며, 방신실과 가족, 정장선 평택시장,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 황성식 평택행복나눔본부 나눔국장이 참석했다. 방신실은 최나연(경기 14호), 박현경(경기 300호), 김수지(경기 308호)에 이어 경기도 네 번째 프로골퍼 아너 회원이자, 평택시에서는 13번째 아너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또한 2004년생인 방신실은 이번 가입으로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최연소 회원이 됐다. 평택시에서 태어나 성장한 그는 행복한 유년기를 보낸 고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눔으로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방신실 선수는 지난해 평택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시정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방신실은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제가 태어나고 자란 평택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고, 앞으로도 기부와 봉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경기도 최연소 아너 회원으로서 어린 나이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을 보여주신 방신실 프로골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이은경 기자 2026.01.15 10:16
생활문화

식기세척기, '가사 해방 가전'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아

맞벌이 가구의 보편화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강화된 위생 관념 속에서 식기세척기가 건조기, 로봇청소기와 함께 이른바 '가사 해방 가전'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온 살균을 통해 식기 위생을 관리하는 위생 솔루션이자 가사 노동 시간을 단축해 일상의 여유를 넓히는 가전으로 가정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살균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식기세척기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식기세척기가 필수가전으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가사 노동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의 절대적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연령계층별 맞벌이 부부 비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맞벌이 가구 비중이 48%로 과반에 달한다. 부부 두 쌍 중 한 쌍은 맞벌이를 하는 셈으로, 퇴근 후 가사 노동의 효율화가 곧 여가 시간과 직결된다.가사 노동 분배의 불균형 역시 식기세척기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 지표에 따르면 기혼자의 성별 일평균 가사 노동 시간은 남성 54분, 여성 171분으로 여전히 여성이 약 3배 이상의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같은 격차는 맞벌이 가구에서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실제로 LG전자가 2025년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성인 남녀 2만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거지 라이프스타일 인식 조사'에 따르면 기혼 응답자의 56.2%가 '설거지로 인해 배우자에게 서운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설거지를 포함한 가사 노동이 관계의 피로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보건ㆍ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릇은 손으로 직접 닦아야 깨끗하다는 믿음도 객관적 위생 데이터를 통해 재검증되기 시작했다. 독일 푸르트방겐 대학 연구에 따르면 주방 스펀지 수세미에서는 362종의 세균이 검출됐고 일부 샘플에서는 1㎠당 최대 540억 마리의 세균이 발견됐다. 손 설거지 과정에서 사용하는 도구가 오히려 세균을 옮기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이유다.특히 일반적인 식중독균 등 유해 세균이 70~75℃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40℃ 이상의 물에 장시간 노출되기 어려운 손 설거지보다 80℃ 내외의 고온수나 100℃ 스팀을 사용하는 식기세척기가 위생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다만 식기세척기가 보급되는 과정에서도 세척력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하지 않는 50대 남녀(1965명) 중 절반 이상(53.6%)은 '식기세척기는 손 설거지만큼 깨끗하지 않다'고 답했다.하지만 비교 실험 데이터들은 이러한 통념을 반박한다. 이지현 부산대학교 감각과학연구실 교수 연구팀이 동일하게 오염된 식기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 실험 결과, 식기세척기의 세척 효율 평점은 91.7점으로 손 설거지(73.3점)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손이 닿기 어려운 깊은 용기, 입구가 좁은 컵, 기름기가 많은 프라이팬 세척에서 식기세척기의 우수한 성능이 두드러졌다.물 사용량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12인용 식기세척기가 한 번 작동할 때 약 14.3L의 물을 사용하는 반면 흐르는 물에 헹구는 방식의 손 설거지는 평균 150L에 달했다. 손 설거지가 식기세척기보다 10배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7%는 손 설거지가 물 낭비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러한 데이터 분석 결과는 식기세척기가 자원 효율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지임을 입증한다.시장 변화에 맞춰 제조사들도 한국 주방 환경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며 필수 가전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년 100℃ 트루스팀 식기세척기 모델 출시 이후 팬데믹 시기 살균력을 강화한 열풍건조 모델, 2023년 14인용 대용량 모델, 그리고 2025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적용 모델을 차례로 선보이며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위생, 용량, 편의성을 지속 개선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이 집약된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 시리즈는 세척 성능뿐 아니라 살균과 건조 성능을 강화해 위생 관련 우려를 낮춘 사례로 평가된다. 해당 제품은 100℃ 트루스팀 기술을 통해 식중독 유발균을 포함한 유해 세균 28종과 바이러스를 99.999% 제거하는 살균 성능을 확보했다. 위생에 민감한 가정에서 별도의 소독 과정 없이 식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또한 수돗물 속 석회질을 줄여 건조 후 식기에 남는 하얀 물 얼룩을 방지하는 연수 장치를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탑재해 시각적 청결도까지 고려했다. 여기에 수냉식 응축 건조, 자동 문 열림 건조, 외부 공기를 이용한 열풍 건조를 결합한 3중 건조 시스템은 내부 습기와 냄새 관리까지 보완하는 요소로 꼽힌다.백승민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키친솔루션마케팅담당은 "식기세척기 사용자 2400여 명 대상 자체 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할 만큼 실사용 만족도가 매우 높은 가전"이라며, "사용자의 식생활 변화에 맞춘 기술 혁신과 위생 관리 기능의 강화가 향후 식기세척기 시장의 성장을 지속해서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0:00
골프일반

안병훈, 2026시즌부터 LIV 골프 합류...코리안 골프 클럽 캡틴으로 송영한, 김민규와 한팀

안병훈이 2026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뛴다. LIV 골프는 15일(한국시간) "한국 골프를 이끄는 선수 중 한 명인 안병훈이 2026시즌부터 코리안 골프클럽(GC) 캡틴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안병훈은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와 함께 전원 한국 선수로 구성된 로스터를 이끌 예정이다. 안병훈은 2009년 만 17세의 나이로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전향 이후 DP월드투어 2승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2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했다. 통산 상금 2153만5424달러(317억5000만원)는 현재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다. 그동안 PGA 투어에서 활약해왔던 안병훈은 올해부터 LIV 골프에 전격 합류한다. 안병훈은 “LIV 골프에 합류하는 것은 제 미래에 있어 중요한 결정”이라며 “LIV 골프는 명확한 비전을 가진 진정한 글로벌 골프 리그이자, 현재 골프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코리안 골프 클럽의 캡틴으로서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역동적인 팀 환경을 경험하며, 이 새로운 시대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LIV 골프 CEO 스콧 오닐은 “안병훈의 합류는 한국 시장에 대한 LIV 골프의 장기적인 헌신과 강한 신뢰를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라며“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최고 수준으로 경쟁하고,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세대의 엘리트 선수다. 이러한 관점은 다양성, 야망, 그리고 글로벌 경쟁을 통해 정의될 골프의 다음 시대에 대한 우리의 비전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과 더불어 GC 팀에는 송영한과 김민규가 함께 한다. 송영한은 2025년 4월 LIV 골프 무대에 데뷔했으며, 일본 투어를 포함한 해외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검증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수다. 그는 프로 전향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함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안병훈과 함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김민규는 2018년 만 17세의 나이로 유러피언 투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25시즌 LIV 골프 코리아에서 레인지 고츠 팀의 부상 대체 선수로 데뷔했으며, 안병훈·송영한·대니 리와 함께 새롭게 구성된 코리안 골프 클럽에 합류한다.대니 리는 2023년 개막전 LIV 골프 마야코바를 통해 데뷔한 이후, 두 번째 출전 대회인 LIV 골프 투싼에서 4인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빠르게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새롭게 리브랜딩된 코리안 골프 클럽 소속으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코리안 골프 클럽 단장 마틴 김은“이번 결정은 코리안 골프 클럽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안병훈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며, 그의 캡틴으로서의 리더십은 우리가 추구하는 팀의 기준을 명확히 보여준다. 송영한, 김민규, 대니 리와 함께 우리는 한국 골프의 깊이와 규율, 그리고 세계를 향한 야망을 모두 반영한 로스터를 완성했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6.01.15 09:31
생활문화

'337백곡막걸리', 젊은 층에 전통주 열풍 확산 이끈다

전통주 소비 영역이 젊은 층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전통주 시장의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양상이다. 이런 때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술도가 '337백곡막걸리'(대표 백용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90년 전인 1936년 맑은 물과 좋은 쌀로 유명한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 '백곡양조장'으로 태동했고 '잣나무골 술도가'를 거쳐 337백곡막걸리로 사명을 바꾸었다. 2026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337백곡막걸리 백용문 대표는 한국무형문화예술교류협회로부터 명인패(전통주 부문)를 받았고 각종 전통주시음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여러 차례 수상하며 탁월한 주조 실력을 인정받은 전통주 전문가다. 3대를 이어온 전통 주조법을 계승하는 한편 시대의 흐름에 맞는 맛을 찾는 것에 진력하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정성을 다해 술을 빚고 있다. 337백곡막걸리의 주요 제품은 국내 막걸리 중 최초로 더덕 한뿌리가 들어간 '337더덕한뿌리 생막걸리', 살아 숨 쉬는 '337 백곡 생막걸리', '337 누룽지 생막걸리' 등이 있다. 최상 품질의 쌀과 청정수로 빚는 '337 백곡 생막걸리'는 단맛이나 신맛이 과하지 않고 탄산이 적정해 출하 후 냉장 상태에서 3~4일간 숙성됐을 때 최고의 풍미를 발현한다. 이 막걸리는 청량감이 뛰어나고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끝 맛이 깔끔한데다 숙취가 생기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브랜드가 되었다. 게다가 제조 과정에서 온습도와 발효,숙성 시간을 특별하게 조절하므로 생막걸리임에도 약 45일간 품질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글로벌 주류 시장과 신세대를 겨냥해 막걸리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는 백 대표는 "제조부터-생산-포장-배송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전국 주류 대리점을 통해 337백곡막걸리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과 우수한 품질 덕분에 재구매율이 높고 별도 마케팅 없이도 수도권과 지방에서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 대리점을 개설하겠다"고 전했다. 2026.01.15 09:01
산업

BYN블랙야크그룹 강태선 회장, ‘세상은 문밖에 있다’ 출간 기념 북토크 성료

BYN블랙야크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 씨스퀘어(C-SQUARE)에서 열린 강태선 회장의 ‘세상은 문밖에 있다’ 출간 기념 북토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북토크는 한국 아웃도어 산업의 기반을 마련한 1세대 기업인이자, 블랙야크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 강태선 회장의 50여 년 경영 여정과 도전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독자,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 명산 100 완주자, 블랙야크청년셰르파 등 1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등산 애호가이자 ‘밥보다 등산’의 저자인 예스24 손민규 인문도서 PD가 맡았다.북토크는 ▲‘정상은 내 가슴에’, ‘오늘도 도전이다’에 이은 세 번째 경영 서적을 출간하게 된 배경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얻은 경험과 통찰 ▲경영인으로서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 ▲블랙야크의 글로벌 시장 도전기 등 다양한 주제를 허심탄회하게 청중들과 나누는 시간이었다.강 회장은 ‘세상은 문밖에 있다’를 출간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경영을 하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용기와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히말라야 등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히말라야는 단순한 등반 대상이 아닌, 지난 50여 년간 블랙야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근간”이라며 히말라야 헤리티지 브랜드로서의 자부심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경영인으로서 겪은 시행착오를 진솔하게 풀어내고,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큰 공감을 얻었다.북토크에 참가한 블랙야크청년셰르파 7기 송예림 단원은 “이번 북토크를 통해 산과 자연 속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도전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겼고, 새로움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강태선 회장은 “BYN블랙야크그룹이 50여 년간 걸어온 길을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많은 청년들이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12월 출간한 ‘세상은 문밖에 있다’는 1평짜리 등산 용품·장비 업체에서 시작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블랙야크를 탄생시킨 강태선 회장의 경영 철학과 인생관을 담았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6.01.15 08:52
메이저리그

연봉 733억 규모로 3년 아닌 4년? 메츠 FA 터커 영입전 총력…토론토·다저스도 여전히 '링크'

뉴욕 메츠가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대어 카일 터커(29)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메츠가 터크에게 제시한 계약은 기간이 4년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직 MLB 단장 출신으로 MLB네트워크에서 칼럼니스트 겸 분석가로 일하는 짐 듀켓은 '내가 파악한 바로는, 4년으로 계약 기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듀켓에 따르면 메츠의 제안에는 여러 차례의 옵트아웃(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권리) 조항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터커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강타자로, 2022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수준급 수비력까지 겸비했다. 앞서 여러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터커에서 연봉 5000만 달러(733억원) 규모의 3년 계약을 제안한 상태. 야후스포츠는 '메츠 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터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토론토의 제안 금액이나 지급 유예 조건 포함 여부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다'며 'LA 다저스도 터커 영입 경쟁에 참여 중'이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3일 '터커의 시장 상황이 지난주 들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토론토, 다저스, 메츠가 터커를 두고 경쟁 중인 주요 3개 구단으로 알려졌다'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15 07:55
생활문화

기술 담긴 KCC글라스 ’포레스톤’ 바닥재…유튜브 ‘진성은디자인’, 극한 테스트로 품질 입증

과거 ‘노란 장판’으로 대표되며 저가형 자재로 인식되던 장판(PVC 바닥재)이 최근 생산 기술의 진보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시장의 핵심 소재로 재부상하고 있다. 특히 장판 고유의 실용성에 프리미엄 디자인과 기능성이 더해지면서, 목질 바닥재나 타일을 대체할 수 있는 하이엔드 대안으로 평가받는 추세다.이러한 변화는 객관적인 시장 지표를 통해 확인된다.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바닥 장판’ 검색량은 2022년 대비 7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셀프 장판’, ‘붙이는 장판’, ‘장판 시공’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연관 키워드 검색량 역시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최근 인테리어 전문 유튜브 채널 ‘진성은디자인’에서 진행한 KCC글라스 ‘홈씨씨’의 바닥재 신제품 ‘포레스톤(FORESTONE)’ 품질 검증 결과는 현대 장판의 물리적 성능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상 내 강도 테스트에서 포레스톤은 전기 모기채를 활용한 반복적인 외부 충격에도 표면 형태를 완벽하게 유지했다. 이는 2.2mm 일반 장판이나 충격에 의한 표면 박리 현상이 잦은 목질 바닥재와 비교해 표면 경도와 하부 완충 성능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또한 오염 및 스크래치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유성 매직을 활용한 낙서 테스트에서 일반 장판은 아세톤 사용 후에도 흔적이 남았으나, 포레스톤은 아세톤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었다. 열쇠를 활용한 스크래치 실험에서도 미세한 기스가 발생하는 일반 제품과 달리 포레스톤은 흔적이 남지 않는 고내구성을 보였다.고중량 물체에 의한 변형 회복력 부문 역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약 60kg 수준의 하중으로 일주일간 압착한 후에도 포레스톤은 타사 동급 모델과 함께 뛰어난 복원력을 보였다. 특히 드라이기를 이용해 열을 가할 경우 눌린 부분이 다시 팽창하며 평탄도를 회복하는 모습을 선보여, 장판 소재 특성상 자국이 남기 쉽다는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했음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장판의 재부상이 한국 특유의 좌식 문화와 실용주의적 소비 성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디자인의 발전으로 천연석이나 마루와 동일한 심미성을 구현하면서도, 기능성까지 갖춘 장판이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다.영상에서 진성은 대표는 총평을 통해 "장판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텍스처 질감이 고급스럽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춘 포레스톤을 적극 추천했다. 특히 아토피 및 반려동물 인증을 받은 안전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와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적합한 바닥재로 평가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현재의 PVC 바닥재는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고루 갖춘 프리미엄 자재로 진화했다”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기존에 마루나 타일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2026.01.14 15:24
산업

'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회장 등 경영진 구속영장 모두 기각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0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4일 새벽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 대해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중한 것은 분명하나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할 정도의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또 "사건 쟁점과 검찰의 소명 자료 및 논리, 피의자의 방어 자료 및 논리를 고려했다"며 "소명 정도와 수사 경과를 고려하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염려로 인한 구속의 필요성보다는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법원은 공판 절차와 달리 영장심사에서는 피의자가 검찰의 증거에 접근할 권한이 없어 사전에 증거 내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박 부장판사는 "증인신문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진술 증거에 대해 피의자가 증인을 대면해 반대신문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특히 고의 등 주관적 구성요건, 논리에 근거한 증명이나 평가적 부분에 관해서는 충분한 분석과 탄핵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짚었다.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지난 7일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 회장 등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채권을 매입한 신영증권 등 증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MBK는 지난해 2월 17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ABSTB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SB) 등 총 116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한국기업평가는 같은 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홈플러스는 그로부터 나흘 만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검찰은 MBK가 최소 지난해 2월 17일 ABSTB를 발행하기 전부터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긴 채 채권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피해 액수와 대상을 특정했다.김 회장을 제외한 임원 3명은 1조원대 분식회계 혐의(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위반)와 감사보고서를 조작한 혐의(외부감사법 위반), 신용평가사 등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이들이 1조1000억원 상당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상환권의 주체를 특수목적법인(SPC) 한국리테일투자에서 홈플러스로 넘기는 과정에서 부채를 자본으로 처리해 정해진 회계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홈플러스가 물품 대금을 지급하기 위해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총 2500억원을 차입한 사실을 감사보고서에 누락하고, 2024년 5월 1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으면서 조기상환 특약을 맺었지만 이를 신용평가사에 알리지 않은 혐의도 영장에 기재됐다.MBK 측은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을 내고 "검찰은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려는 MBK와 홈플러스의 노력을 오해했다"며 "이번 결정은 사안의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MBK와 홈플러스의 입장이 타당하다고 법원에서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그간 회생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을 감내해왔으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6.0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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