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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도 높인 연기”…김민석, 韓영화 1위 ‘노이즈’ 흥행 기세 잇는다

배우 김민석이 한국 영화 1위를 수성 중인 ‘노이즈’를 통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지난 25일 영화 ‘노이즈’가 개봉한 가운데 극 중 기훈 역을 맡은 김민석의 섬세한 연기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로, 개봉 첫날부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김민석은 주영의 실종된 여동생 주희(한수아 분)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아 주영과 함께 주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기훈’은 사건을 적극적으로 파헤치는 조력자이자 수상한 아파트에 발을 들이게 된 유일한 외부인으로, 관객들은 그와 동일한 시선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점점 깊게 몰입하게 된다. 김민석은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도록 캐릭터가 너무 도드라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며 “매운 음식이라면 조금 부드러운 반찬이 될 수 있게끔 연기했다”라고 ‘기훈’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실제로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며 변모해 가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풀어낸 김민석의 연기는 섬세한 완급 조절로 극의 ‘현실 공포’ 긴장감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김수진 감독 역시 “김민석 배우의 ‘기훈’ 캐릭터는 조력자이기도 하면서 의심의 여지도 있고 긴장감을 많이 주는 캐릭터인데 잘 해냈다”라고 전했던 바, 이같은 호평에 김민석이 보여주는 ‘기훈’ 캐릭터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5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샤크 : 더 스톰’을 통해 ‘원톱 주연’ 존재감을 입증했던 김민석은 영화 ‘노이즈’까지 쉴틈 없는 작품 행보로 흥행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다채로운 작품 속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한편 김민석이 출연하는 영화 ‘노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3:41
영화

어딘가 수상한 이웃들…韓영화 1위 ‘노이즈’ 완벽 앙상블

수상한 아파트만큼이나 이웃들도 수상하다. 영화 ‘노이즈’가 개봉일 한국 영화 1위로 출발한 가운데 26일 배급사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이웃 주민들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공개된 ‘노이즈’ 이웃들 스틸은 주영(이선빈)의 이웃주민인 804호 주민 정인(전익령)부터 부녀회장(백주희), 경비원(김경룡), 전 부녀회장(지성은)까지 어딘가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먼저 804호에 거주하는 주영 자매의 이웃주민인 정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 전익령이 연기했다. 전익령이 연기한 정인은 아파트에서 사라진 동생을 찾는 주영에게 호의적이지만, 아파트의 가장 중요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수상한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심각한 표정으로 주영과 이야기를 나누는 정인의 모습은 마치 아파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듯한 정인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개봉 이후 영화를 본 실관람객들이 모두 입을 모아 정인을 영화 속 진정한 신스틸러로 손꼽고 있는바, 이번 주말 극장에서 ‘노이즈’를 관람하려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어 아파트 재건축만이 목표인 부녀회장 역은 장르를 불문하고 팔색조 매력을 보여 준 배우 백주희가 맡아 작품의 재미를 더했다. 백주희가 연기한 부녀회장은 동생을 찾기 위해 아파트 곳곳을 헤집는 주영과 끊임없이 갈등하는 인물로, 영화 속에서 주영과 대립하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개된 스틸에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스러운 사건들을 은폐하려는 부녀회장과 아파트 곳곳을 뒤지며 눈엣가시처럼 갈등을 빚는 주영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극적으로 전개될 두 사람 사이의 갈등 또한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의 숨은 비밀에 대해 알고 있는 경비원(김경룡), 그리고 층간소음 사건과 긴밀하게 연관된 전 부녀회장(지성은) 스틸도 영화 속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어 궁금증을 더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경비실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과 층간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로 보복 소음을 내는 부녀회장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영화의 수상한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처럼, ‘노이즈’는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 속 모든 캐릭터가 감초 역할을 하며 작품의 재미를 더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노이즈’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8:53
영화

브래드 피트 ‘F1 더 무비’ 개봉 첫날 1위…이선빈 ‘노이즈’ 추격 [차트IS]

브래드 피트 주연 ‘F1 더 무비’가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했다. 같은 날 개봉한 이선빈 주연 ‘노이즈’는 2위로 이름을 올렸다.26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F1 더 무비’는 8만 2918명이 감상해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7332명이다.2위를 차지한 층간소음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같은 날 2만 8165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3만 314명이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는 1위이며, ‘F1 더 무비’에 비해 약 5분의 1 정도의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좌석 판매율에서는 16.4%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이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가 2만 5331명을 모아 3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135만 7913명이다.한편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절찬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6 08:35
영화

이선빈→류경수, 4人 4色 매력…층간소음 공포 ‘노이즈’ 오늘(25일) 개봉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가 25일 개봉한 가운데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캐릭터 포스터 4종을 공개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 개봉 전부터 한국영화 예매율 1위, 전체 영화 예매율 TOP2를 기록하며 흥행 다크호스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노이즈’ 캐릭터 포스터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아파트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는 주영 역의 이선빈부터 사라진 주희를 찾는 남자친구 기훈 역의 김민석, 주영의 사라진 동생 주희 역의 한수아, 수상한 504호 남자 역의 류경수까지 대세 배우들의 소름 돋는 신선한 매력을 담고 있다. 먼저 이선빈이 연기한 주영 캐릭터 포스터는 층간소음 공포라는 소재에 맞게 귀를 막고 있는 비주얼과 함께 “조심해야 돼요. 여긴 서로 다 들리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김민석이 연기한 기훈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사라진 여자친구 주희를 찾으며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의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통화할 때마다 계속 이상한 소리 안 들리냐고 그러긴 했었어요”라는 대사와 걱정스러운 표정은 그가 휘말릴 사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 한수아가 연기한 주희 캐릭터 포스터는 인터폰을 통해 수상한 방문객의 존재를 확인하는 주희의 겁에 질린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주영에게 전하는 “들리지, 이 소리? 이 아파트 이상해 언니!”라는 대사는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수상한 소음이 두 자매의 일상을 어떻게 망쳐 놓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정말 마지막인데, 제발 좀 조용히 해주세요. 그 입을 다 찢어버리기 전에”라는 소름 돋는 대사가 돋보이는 504호 남자, 류경수의 캐릭터 포스터는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는 504호 남자가 어떤 예측 불가한 사건을 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이처럼 대세 배우들의 새로운 매력을 담은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노이즈’는 개봉일에도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 흥행 언더독의 꺾이지 않는 흥행 포텐셜을 보여 주며 6월 극장가에 서늘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전국 극장 절찬 상영중.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3:26
영화

韓영화 예매율 1위 ‘노이즈’, 개봉주 극장 굿즈 확정

이선빈 주연 공포영화 ‘노이즈’가 개봉주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굿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배급사 바이포엔스튜디오가 밝혔다.‘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개봉일인 오는 25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노이즈’ 굿즈는 영화의 컨셉을 제대로 살린 비주얼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영화의 서스펜스를 이어갈 수 있게 한다. 먼저 CGV에서는 영화 속 서스펜스 실루엣 비주얼을 활용한 스페셜 포스터를 증정, 개봉일부터 영화 ‘노이즈’를 CGV에서 관람한 관객 대상으로 선착순 배포한다. 이어 롯데시네마에서는 ‘노이즈’의 해외 포스터를, 메가박스에서는 ‘노이즈’ 포스터 비주얼을 활용한 드로잉카드를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씨네Q에서는 ‘노이즈’ 의 주역인 주영(이선빈), 기훈(김민석), 주희(한수아), 504호 남자(류경수) 비주얼의 오리지널 티켓을 증정,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처럼 ‘노이즈’ 개봉주 극장 굿즈는 극장별로 다른 ‘소장각’ 비주얼로 각 극장별로 N차 관람을 유발, 개봉주부터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일 예정이다. 영화 ‘노이즈’ 극장 굿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별 어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영화 ‘노이즈’는 개봉을 앞두고 한국영화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예매율 7.6%로 전체 영화 중에서도 3위를 유지 중이다. 6월 극장가를 서늘하게 사로잡을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4 09:03
드라마

더 다양해진 K판타지, 글로벌 OTT 타고 ‘훨훨’ [IS포커스]

최근 K판타지 콘텐츠가 글로벌 OTT 플랫폼을 타고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널리 주목 받고 있다. 귀신, 샤머니즘, 고전 설화 등 한국적 전통 요소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더한 K판타지는 복합 장르로 진화해 한국에서는 익숙함 속의 신선함으로, 해외에서는 이국적이면서도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통했다는 분석이다. SBS ‘귀궁’, MBC ‘노무사 노무진’, tvN ‘견우와 선녀’ 등 최근 공개된 작품들은 귀신, 무속, 전설 등 전통적 소재를 바탕으로 하되 단순한 판타지가 아닌 로맨스, 미스터리,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복합 서사 및 장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귀궁’은 조선시대 궁중을 배경으로 귀신 이야기와 정치적 암투를 결합해 전통과 스릴러를 성공적으로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무사 노무진’은 죽은 자의 한을 위로하고 풀어주는 과정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현대 오컬트물로, 현실의 노동 문제까지 다루며 서사의 깊이를 더했다. ‘견우와 선녀’는 고전 설화를 로맨틱 판타지로 재해석해 젊은 시청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사실 한국 콘텐츠에서 귀신 소재는 낯설지 않다. ‘전설의 고향’이나 ‘도깨비’ 등에서도 영적 존재는 주요 소재로 다뤄졌다. 그러나 최근 K판타지는 단순히 무속이나 공포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복합적인 이야기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층 진화했다는 평가다. 서양의 좀비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킹덤’, 무속 신앙을 다룬 ‘악귀’ 등을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최근 작가들은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콘텐츠에 익숙한 세대다. 이들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참신한 시도를 거듭한 결과, 지금의 K판타지가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복합 장르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K판타지의 인기는 글로벌 OTT에서도 증명된다. ‘귀궁’은 넷플릭스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TV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라쿠텐 비키에서는 방영 3주차에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89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평점 9.7을 얻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두드러진다. ‘귀궁’은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뷰에서 홍콩과 태국 1위,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5개국 톱3를 유지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귀궁’의 조영광 CP는 “처음에는 낯선 K판타지라는 점에서 해외 반응을 우려했지만 공개 첫 주 만에 즉각적인 반응이 온 것은 예상 밖이었다”며 “귀신이나 오컬트 요소가 로맨스와 결합된 점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소재에 새로운 세계관으로 다가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K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시아권 시청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에 익숙하게 접근하고, 동시에 흥미를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에서 K판타지만의 차별성은 한국만의 고유한 서사라는 분석이다. ‘노무사 노무진’을 제작한 브로콜리픽쳐스 김형옥 대표는 “K판타지는 다른 나라 오컬트물과 명확히 구분된다”며 “한국의 영적 존재는 단순히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한’을 풀고 동행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러한 세계관이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다가가는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들은 K판타지가 ‘킬러 콘텐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결국 이야기의 힘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장원석 대표는 “K콘텐츠는 기본적으로 퀄리티가 높다. 서사 구조, 연출, 미장센 등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며 “K판타지가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면 이러한 고퀄리티를 바탕으로 참신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지속적인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4 06:00
영화

조윤수·김우석 ‘도깨비: 신체강탈자’ 크랭크업…“새로운 스타일 오컬트 호러”

한국형 오컬트 호러의 계보를 이어갈 영화 ‘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가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크랭크업 했다고 19일 제작·배급사 마인드마크가 밝혔다.‘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금발의 록커 수현, 정체 모를 미스터리한 소녀 유나, 사람의 신체 일부를 빼앗아 가는 파란 눈의 기이한 아이가 나타나자 끔찍하고 기괴한 사건이 시작되는 오컬트 호러. 조윤수, 김우석, 김도완, 최예빈, 박상은까지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차세대 라이징 배우들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감각의 공포를 예고한다.먼저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괴물 신인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주목받은 배우 조윤수는 이번 작품에서 수현의 노래를 동경하는 미스터리한 팬 유나로 분한다. 이어 MBC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tvN ‘군검사 도베르만’ 등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는 물론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우석은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밴드 ‘블루 아이즈’의 보컬 수현으로 육각형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도완, 최예빈, 박상은이 각각 ‘블루 아이즈’의 베이시스트 준영, 매니저 은채, 드러머 혁권으로 합류, 조윤수, 김우석과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들로 강렬한 시너지를 예고해 이들이 빚어낼 극강의 공포에 기대감을 높인다. 조윤수는 “시나리오를 읽는 것만으로 색다른 오컬트로서의 재미가 그려졌는데,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완성될 작품에 기대가 크다”라며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우석은 “이야기의 컨셉이 굉장히 독특하고 매력적이라서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완은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고, 관객분들에게 새로운 공포를 안겨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으며, 최예빈과 박상은은 각각 “신선한 장르물에 멋진 스태프와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모두가 힘을 모아 촬영한 만큼 앞으로 관객분들을 만날 날이 기대가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울괴담’, ‘도시괴담’ 등의 작품으로 현실적이면서도 참신한 공포를 안겨줬던 홍원기 감독은 “‘도깨비’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오컬트 호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촬영했다. 배우들, 스태프들이 함께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하다. 최고의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후반 작업에 몰두하겠다”라는 감사와 포부를 전했다. ‘도깨비: 신체강탈자’(가제)는 후반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10:47
영화

“바이러스 진화·아이폰 20대 촬영” 23년만 속편 ‘28년 후’…좀비 바이블 명성이을까 [종합]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속편 ‘28년 후’가 더 강력해진 공포로 돌아온다.18일 영화 ‘28년 후’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대니 보일 감독이 참석, 국내 취재진에게 영화에 관해 설명했다.‘28년 후’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알피 윌리엄스)가 난생 처음 섬을 떠나 본토에서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영화다. 대니 보일 감독은 매체에서 느릿느릿하게 걷는 것으로 묘사된 좀비의 특성을 ‘28일 후’에서 달리는 좀비로 바꾸면서 기존 좀비 영화 틀을 바꿨다는 평을 받았다. ‘28일 후’는 ‘28주 후’(2005)로 시리즈를 확장했으나 ‘28년 후’는 대니 보일 감독과 알렉스 가랜드 각본가가 직접 참여한 23년 만 속편이란 점에서 관객의 기대를 얻고 있다. 이날 대니 보일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겪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첫 영화(‘28일 후’)에서 보여진 장면들이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았다고 인식하게 됐고 EU에서 분리된 영국의 브렉시트도 있었다. 모든 요소가 자연스레 영화로 녹아들었다”며 “첫편에 대한 20여 년이 되도록 식지 않은 애정 덕에 가랜드와 다시 한번 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고 속편 제작 계기를 밝혔다.전편의 ‘분노 바이러스’와 감염자 세계관은 동일하게 이어지되 흐른 세월만큼 변화도 예고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전편에선 영국을 격리시키면 거기만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소진될거라 생각했으나 이번엔 바이러스들이 진화했다”며 “감염자들의 행동이 달라졌는데 이전엔 무작위로 아주 폭력적이고 빨랐다면 ‘28년 후’에선 몇 가지 다른 유형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새로 등장하는 감염자로 천천히 바닥을 기어다니는 유형과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 유형이 등장하며, 그들 중 리더 ‘알파’는 스테로이드를 맞은 듯한 덩치다. 대니 보일 감독은 “네 번째 진화유형은 영화관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산업화와 농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영국 북동쪽 지역을 배경으로 아이폰 특정모델 20대를 활용해 촬영한 것도 눈길을 끈다. 대니 보일 감독은 ‘28일 후’에선 디지털 캠코더를 통해 홈비디오 느낌을 냈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아이폰을 사용한 건 기술적 이유도 있지만 ‘28일 후’가 가졌던 비주얼적 연결성을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며 “촬영했던 지역들이 태고적 자연이 그대로 남은 지역이라 많은 카메라를 들고 들어가 훼손하고 싶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28년 후’는 아이맥스(IMAX) 영화에 주로 활용되는 2.76:1의 와이드 스크린 화면비를 도입해 넓은 화면에서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와 공격할지 모르는 긴장감과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도를 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이번 영화는 새로운 시리즈의 첫편에 해당한다. 추후 ‘28년 후 트릴로지’를 순차 선보일 계획이다. 대니 보일 감독은 “‘28년 후’는 이미 촬영한 두 번째 영화와 이어질 세 번째 영화도 있어 3부작인데 (기존 작품인)‘28일 후’와 연결점이 되는 게 킬리언 머피”라고 시리즈의 연결고리를 꼽았다. ‘28일 후’ 당시 주인공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는 이번 영화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예정인 2편의 말미에 출연하며 3편에서는 다시금 그가 이야기의 중심에 설 예정이다.대니 보일 감독은 “무시무시하고 스릴 넘치는 경험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극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인간성을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가랜드가 첫 영화가 ‘가족의 본질’을 곱씹어 보는 영화라고 했고, 두 번째 영화는 ‘악의 본질’을 다룬다고 했다. 앞선 두 편을 잘 봐주셔야 마지막 편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대니 보일 감독은 한국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영화 팬들을 위한 존경과 감사를 담았다. ‘28일 후’가 20여년 전 나온 이후로 계속 상영회가 있다고 들었다. 여전히 무서워하셨대서 뿌듯하다”며 ‘28년 후’도 큰 스크린에서 영화관에서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8년 후’는 오는 19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8 11:41
영화

[IS리뷰] '노이즈', 귀를 찢는 '찐' 공포가 온다 [무비로그①]

층간 소음이라는 현 사회 이슈와 익숙하면서도 낯선 소리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영화 ‘노이즈’가 현실 밀착형 공포로 초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물들인다.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주영(이선빈)과 주희(한수아) 자매는 간신히 내 집 마련에 성공한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낡은 아파트지만, 자매가 살기엔 충분한 보금자리다. 하지만 입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층간 소음이 시작되고 주희의 불만도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주희의 투정이 히스테리로 바뀌는 동안 주영은 지방 공장에서 일하며 기숙사 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묵묵히 일하던 주영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온다. 동생이 사라졌다는 경찰의 연락이다. 주영은 급히 본가로 돌아와 동생의 행적을 추적한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불쾌하고 불편한 소음과 함께. 듣기 싫거나 시끄러운 소리 또는 소음. 영화 ‘노이즈’(Noise)는 제목의 정의와 속성을 활용한 작품이다. 소재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층간 소음이다. 누군가의 삶엔 치명적인 스트레스지만, 공권력으로 해결하기도 어려운 사회 문제로, 근래 영화 ‘원정빌라’, ‘백수아파트’ 등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졌다. ‘노이즈’는 앞선 영화들이 그러했듯 층간 소음으로 시작된 사소한 이웃 간 다툼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아냈다.공포는 소리로 먼저 온다. 테이프를 뜯는 날카로운 괴음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사운드가 주는 공포에 주목해 이야기를 발전시킨다. 우리 삶을 둘러싼 각종 소리들은 영화를 휘감으며 관객을 극 한가운데에 위치시킨다. 특히 결정적 순간마다 귀에 박히는, 귀를 찢을 듯한 소리는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중요한 장치다. 소리의 공포는 캐릭터 설정과 맞물려 더 큰 시너지를 낸다. 서사의 중심축인 주영은 청각장애인이다. 그는 보청기를 통해 청각이란 감각의 양극단을 오가는데, 이는 관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작품을 연출한 김수진 감독은 주영과 관객의 청각을 같은 선상에 놓고, 미세한 소리까지 키웠다가 이내 모든 사운드를 제거하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패턴은 영화의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노이즈’만의 차별점이다.메인 소재를 비롯해 곁가지로 뻗은 이웃 간 무관심, 재건축 이슈 등을 보면, 시종 현실감을 앞세운 공포 스릴러 같지만, 또 마냥 그렇지는 않다. 극심한 층간 소음 스트레스에서 오는 환영과 환청은 극이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초자연적 요소들과 중첩된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자연스럽게 일상과 유리된다. 영화의 결이 달라지는 지점이자 일종의 장르의 확장 또는 변주다.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의 시발점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영화는 원흉을 아파트 내부에 숨겨 놓고 관객을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든다. 관객이 한마음으로 누군가를 지목할 때면, 기다렸다는 듯 방향을 튼다.이 재미가 온전히 관객에게 전달되는 건 탄탄하게 짜여진 서사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균질한 연기 덕도 크다. 주인공 이선빈은 물론,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의 김민석부터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짧게 등장하는 백주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안정적인 연기로 극을 채운다.특히 류경수의 존재감은 각별하다. 극중 류경수는 층간 소음으로 자매를 괴롭히는 의문의 남자 근배를 연기했다. 류경수는 좀처럼 내성이 생기지 않는 살벌한 연기로, 전반부 긴장을 책임진다. 그를 대표하는 작품 속 이미지와는 유사하지만,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미지의 서울’과는 상반된 얼굴이라는 점도 흥미롭다.오는 2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06:00
영화

강남 한복판 걸린 층간소음 경고문…이선빈 ‘노이즈’ 초대형 광고 눈길

이선빈 주연 영화 ‘노이즈’가 강남역에 위치한 파고다 타워 빌딩에 초대형 층간소음 경고문을 부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노이즈’의 옥외 광고 사진을 공개했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매일 시끄러운 아파트 단지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선 주영(이선빈)이 미스터리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포 스릴러.강남역 파고다 타워에 게시된 영화 ‘노이즈’ 초대형 옥외 광고는 영화의 층간소음 소재를 100% 활용한 경고문 비주얼로, 영화와 잘 어울리는 컨셉츄얼한 광고임을 보여 준다. 영화 속 주영(이선빈)의 집인 604호 현관문에 붙은 “제가 고통받고 있습니다. 내 말이 장난 같나요. 강하게 경고합니다”라는 살벌한 경고문부터 “이곳에서 더 못 살겠어요”, “층간소음으로 잠을 못 자요” 등의 쪽지 내용은 층간소음을 소재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강남역 초대형 광고는 ‘베테랑2’, ‘소방관’, ‘승부’ 등 흥행작이 대거 광고한 곳으로 영화 ‘노이즈’가 6월 흥행 다크호스로써 새로운 흥행 이변을 낳을지 주목된다.한편 영화 ‘노이즈’는 개봉 전부터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물론 캐나다의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독일의 판타지필름페스트나이츠 등 해외 유수 영화제들에 연이은 초청을 받은 글로벌한 화제작이다. ‘노이즈’는 “올해 최고의 놀라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마스터 클래스” 등 해외 영화제들의 극찬을 받고 있어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뜨겁다. 지난 16일 사전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미리 만나기 시작한 ‘노이즈’는 “소리가 진짜 미쳤음. 이건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 “올해 본 영화 중에 제일 심장 쫄깃한 영화”, “여름에 보기 딱 좋은 서스펜스” 등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6월 극장가, 극장 필람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강남역 초대형 경고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현실 공포 스릴러 ‘노이즈’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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