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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中 축구 또또또 ‘감독 탓’…지겨운 범인 찾기, 1차전 끝나고 경질론 나오다니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과 무승부를 거둔 뒤 사령탑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0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성적 부진으로 안토니 조셉 밀리치 감독이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은 전날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1차전에서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2-2로 비겼다.이 경기 뒤 밀리치 감독을 향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진 형세다. 축구 전문가 마더싱 기자는 “전반전은 끔찍했다”며 “야오 웨이의 득점을 제외하면 하이라이트가 있었나. 한국 여자대표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몇 번을 만들었나. 비록 (전반 종료 때) 1-1이었지만, 한국은 앞서나갈 자격이 충분했다”고 혹평했다.이어 “무작위로 감독을 뽑으면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다. (부임) 1년이 지난 지금, 중국 여자대표팀은 얼마나 성장했을까”라며 “중국 축구는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며 첫 번째 과제는 감독을 다시 뽑는 것”이라고 경질을 이야기했다.유명 언론인 리핑캉 역시 “1년이란 시간은 밀리치 감독의 수준을 보기에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블로거도 “전반전에는 밀리치 감독의 아이디어가 보이지 않고 평소 훈련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올해 중국 여자 축구는 여전히 희망보다는 혼란이 더 큰 것 같다. 여자대표팀이 첫 번째 전술 스타일을 정하는 데 시간이 낭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여자 축구에서는 한국보다 더 강팀으로 여겨지는 중국 입장에서 동아시안컵 1차전은 불만이 쏟아질 만했다. 슈팅 수에서도 한국(12회)이 두 배 많았고, 중국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매우 적었다.중국이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패배 이후 한국에 10년 동안 무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뜩잖은 반응이 나올 만하다.다만 중국은 남녀 연령별, 성인 대표팀을 통틀어 매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매번 감독 탓만 하는 형세다. 특히 남자 대표팀은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낸 적이 없는데도 매번 감독을 비판하다가 교체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중국 내에서 도마 위에 오른 밀리치 감독은 한국전을 마친 뒤 “이번 경기는 예상대로 다른 컨디션을 가진 두 아시아 팀의 대결이었다. 분명 전반전과 후반전 추가시간에 두 골을 헌납한 것이 실망스럽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홈팀이자 어려운 상대인 한국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7.11 00:02
배구

'충격 보상선수 이적' 정민수 "빨간색으로 염색할 거에요" [IS 인터뷰]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 V리그 최고 리베로 정민수(34)가 '깜짝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머리카락을 빨간색으로 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으로 FA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의 보상 선수로 정민수를 지명했다. V리그가 술렁였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KB손해보험이 정민수를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건 한국전력의 선수 구성상 리베로를 뽑지 않을 거라고 전략적인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고민 없이 V리그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를 선택했다. 프로 13년 차 정민수는 2018~19시즌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자마자 베스트7에 처음으로 뽑혔다. 또한 2024~25시즌에도 베스트7에 선정된 정상급 수비수다. 개인 통산 디그(3288개)와 수비 성공(7402개) 5위에 올라 있다. 정민수는 "처음에는 KB손해보험의 (보호선수 제외) 결정에 실망감이 들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정민수는 현재 머리 색이 노랗게 물들어있다. 그는 "지난 4월 시상식 참석을 위해 팀(KB손해보험)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하고자 탈색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색은 KB손해보험을 상징하는 컬러다.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정민수는 "지금 고민 중인데 빨간색으로 염색을 생각하고 있다. 가족과 상의도 마쳤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 새롭게 문을 연 전용훈련장을 찾은 팬들에게도 이를 약속했다. 한국전력은 홈 경기 때 상·하의 모두 빨간 유니폼을 입는다. 정민수는 "KOVO컵이나 정규리그 첫 시즌 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는 나의 투지와 의지를 반영한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팀이 바뀌진 않겠지만, 팬과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솔선수범해서 한 번 해보겠다"라고 의욕을 다졌다. 그는 "KB손해보험을 떠나서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성장하게끔 해준 구단이다. 선수 한 명 한 명 잊을 수 없다"라면서 "이제는 그런 마음을 접으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KB손해보험에 대한 그런 것(나쁜 감정)도 없다. 지금은 한국전력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권영민 감독님께서 고참 선수에게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라고 주문한다. 나도 동의한다"라며 "아직 (다른 리베로에) 뒤처진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체력적인 움직임도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한다. 무엇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3년 만의 봄 배구에 도전한다. 정민수에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FA 영입했다. 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사실상 전체 1순위인 쉐론 베논 에반스(2m2㎝)를 지명했다. 시즌 초반에 세터 하승우가 전역하고, 윤하준-김주영 등 유망한 젊은 선수들도 있다. 정민수는 "지난해 한국전력이 한자리에서 2~3점씩 내주더라. 새로운 선수가 많이 합류했다. 조직력을 잘 다진다면 최소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주장 (서)재덕이 형을 필두로 신영석(미들블로커) 형도 건재하다. 나와 (김)정호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오산=이형석 기자 2025.07.03 10:11
드라마

정지인 감독 “무대 연출 처음이지만… ‘정년이’, 극중극 가장 중요” [2025 K포럼]

정지인 감독이 드라마 ‘정년이’에서 여성국극 장면의 중요성에 대해 짚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는 K웹툰 드라마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tvN ‘정년이’ 팀이 채웠다. ‘정년이’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 원작의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 주연 배우 정은채가 참석해 K웹툰이 K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두 콘텐츠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정지인 감독은 ‘정년이’ 원작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면서 ‘취사선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감독이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은 ‘여성국극’ 장면이었다고. 그는 “드라마 극본을 쓰신 작가님과 어떤 것을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정년이’의 본질이 되는 것은 여성국극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서사도 중요하지만 극중극을 잘 재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정지인 감독은 “전 영상이라는 매체로 학습을 해왔고 그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익숙했다. 그런데 ‘정년이’를 통해 처음으로 무대 연출을 하면서 무대 크루를 따로 꾸려서 공연 리허설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신기했던 것은 배우들이 조금씩 계단식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래서 첫 공연이 제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마지막에 촬영한 ‘쌍탑전설’은 가장 단시간에 만들었던 장면”이라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정은채는 “처음 촬영한 여성국극 무대는 ‘과연 괜찮을까’, ‘표현이 잘 안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은 수없이 많이 했지만 처음 할 때는 의심이 들었다”며 “무대가 익숙해지면서 나오는 자신감이나 배우끼리 서로를 믿는 합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말보다는 오히려 배우끼리 역할 자체로 서로를 느끼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적 혼란 속에서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눈부신 성장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4:47
드라마

정은채 “‘정년이’ 인기 실감? 해외에서 DM 많이 받아” [2025 K포럼]

배우 정은채가 tvN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스토리 왓: 표현하는 모든 것이 K다’ 챕터는 K웹툰 드라마화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정년이’ 팀이 채웠다. ‘정년이’를 연출한 정지인 감독, 원작의 스토리를 담당한 서이레 작가, 주연 배우 정은채가 참석해 K웹툰이 K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두 콘텐츠의 시너지, 글로벌 파급 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정은채는 ‘정년이’에서 매란국극단의 남역 스타 문옥경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문옥경은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남역 배우다. 정은채는 “드라마 안에서 캐릭터로 기억이 되고, 그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옥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져서 감동받은 순간이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발전한 K콘텐츠가 여러 OTT 플랫폼을 통해 동시적으로 뻗어나가면서, 해외에서도 K콘텐츠를 접하는 방식이 많아졌다. 정은채는 “‘정년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과 피드백을 받았다”며 “해외 팬들이 DM을 보내주시는 등 색다른 경험을 했다. 여성국극을 처음 경험해보는 해외 팬분들이 ‘너무 멋있다’는 반응을 보내주셨다. 새로운 경험이라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의 시대적 혼란 속에서 최고의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천재 소리꾼 정년이의 이야기와, 그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눈부신 성장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정년이’는 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높은 화제성을 유지하며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4:24
스포츠일반

박남성 마주, ‘레클리스’ 이름으로 1억원 기부

서울마주협회 소속 박남성 마주(도레미엔터테인먼트 회장)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영웅마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1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서울마주협회에 따르면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마주(馬主)인 박남성 씨가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쾌척했으며, 지난 25일 오전 11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명예의 전당에서 기부금 전달식 및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국경마 마주들의 단체인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말(馬)’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동물명의 기부’ 협약에 따라 애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기부 문화를 지켜오고 있으며, 이 전통에 따라 박남성 마주 역시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기부의사를 밝혔다. 이날 박남성 마주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여, 서울 452호, 전국 3691호 회원으로 등재됐다.이로써 박남성 마주와 ‘레클리스’는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며 말(馬)을 통한 나눔 문화 확산과 마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에 기여하는 등 국가와 민족을 위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게 됐다. ‘레클리스’는 6. 25 전쟁 당시 군마로 활약하며, 美해병대 하사계급이 수여되고, 라이프지 선정 미국 100대 영웅에 오르는 등 위대함의 상징이 된 자랑스러운 한국의 명마다. 제주에서 태어나 신설동경마장에서 활동했던 암말 경주마 ‘아침해’는 6.25전쟁 당시, 군마로 전장에 나가 수백 kg의 포탄을 혼자서 지고 날라 승리를 이끌며 ‘영웅 레클리스’라는 칭호를 받았다. 미 해병대의 전설이 된 군마, ‘레클리스’는 포탄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투 현장에서 죽음의 고지를 넘나들며 쉬지 않고 탄약을 운반하는 투혼으로 미 해병대 전투 작전의 중심이 되었고, 병사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레클리스’의 눈부신 활약으로 미 해병대는 여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한국과 미국에서 군마 ‘레클리스’는 위대한 영웅마로 추앙받게 되었다. 평소 말을 사랑하고,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온 박남성 마주는 지금까지 몽골말로 잘못 알려진 제주마 ‘레클리스’의 기록들을 바로잡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레클리스’ 관련 제주 기념사업 후원과 더불어 지난 4월 군마 ‘레클리스’의 한국전쟁 감동실화를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숭고한 자기희생으로 영웅이 된 ‘레클리스’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책의 판매수익금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결심한 박남성 마주는 이번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들과 유족들을 위해 기부하게 되었다. 이번 후원은 먼저 서울과 제주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박남성 마주는 저소득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위한 생계비 후원과 더불어 후손들을 위한 ‘레클리스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레클리스’의 고향인 제주를 위해 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의 성이시돌복지의원, 청소년보호시설 ‘숨비소리’ 등을 후원할 예정이다. 박남성 마주는 “6.25전쟁 기념일에 영웅마 ‘레클리스’의 이름으로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호국보훈의 달과 6.25를 맞아 호국영웅들과 유공자들께 감사드린다. 보훈(報勳)은 말뜻 그대로 국가를 위해 공훈을 세운 사람이나 유족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일컫는데, 수많은 국가유공자들이 생활고를 겪는 등 호국영웅들에 대한 보상은 초라한 것 같다.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정당한 처우를 위해 미력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김희웅 기자 2025.06.26 12:09
국가대표

[IS 상암] 한국 향한 쿠웨이트 감독의 리스펙트 “내 경험상 한국은 세계 톱7에 드는 강팀”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이 최근 뛰어나다.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후안 안토니오 피치(아르헨티나) 쿠웨이트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피치 감독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전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피치 감독이 지휘하는 쿠웨이트는 하루 뒤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과 3차 예선 최종전을 벌인다.쿠웨이트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전을 앞두고 B조 최하위(5무4패·승점 5). 한국을 꺾더라도 순위에 변동은 없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11월 첫 만남에선 한국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피치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고 “긴 원정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컸다. 그래도 내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쿠웨이트의 사실상 유일한 목표는 3차 예선 ‘1승’이다. 피치 감독은 “한국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개인, 팀적으로 봐도 강팀”이라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7개 국가 중 하나라 생각한다. 팀으로도, 개별 선수로 봐도 그렇다. 그래도 내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날 피치 감독은 두 차례나 한국을 세계에서 뛰어난 7개 팀 중 하나라 언급했다. 취재진이 통역을 거쳐 구체적인 이유를 묻자, 피치 감독은 “걸프 지역에서 7년간 근무했고, 많은 경기를 봤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한국 선수들의 속도는 빠르고, 전술도 뛰어나다. 굉장히 존경하고 있으며, 최고의 선수가 있는 팀”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피치 감독은 브라질, 독일, 프랑스, 영국을 강팀으로 분류했다. 이어 “한국, 일본, 크로아티아 또한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하드 알하제리도 한국에 대한 ‘리스펙트’를 보여줬다. 알하제리는 “경험이 많고 뛰어난 한국이라는 팀과 만나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훈련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한국과 쿠웨이트의 격차가 크다. 한국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라는 세계적인 선수가 있다. 그래도 내일 즐겁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경쟁 팀이지만, 배울 게 많은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치켜세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09 21:00
배구

레오·비예나·러셀·빅토리아 등 5명 재계약, 현대건설은 모마 포기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3위 팀 모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튀르키예에서 2025~26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 시한인 9일 0시에 재계약 명단을 공개했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레오는 V리그에서 여덟 시즌째 뛴다. 그는 2024~25시즌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공격 성공률 52.95%)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남자부 득점 1위(846점)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서 네 시즌 연속 뛴다. 대한항공 시절(2019~2021)까지 포함하면 V리그 경력은 6시즌으로 늘어난다. 정규시즌 6라운드 대한항공에 합류했던 러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빅토리아는 2024~25시즌 득점 2위(910점) 성공률 6위(39.97%)를 기록했다. 남자부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55만 달러(7억7000만원), 여자부는 30만 달러(4억2000만원)다.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한국도로공사·퍼저축은행은 9일 지난 시즌 성적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으로 2025~26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로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고심 끝에 포기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흥국생명도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07:17
배구

남자 프로배구 '연쇄 이적 데이'…정민수, FA 최대어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전행

남자 프로배구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34)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임성진(26)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로 이적한 FA 송명근(32)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32),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김정호(28)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박찬웅(28·국군체육부대)을 선택했다.25일 남자 프로배구에는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연쇄 이적이 벌어졌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임성진의 영입 대가는 정민수였다. 정민수는 2024~25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선정된 리베로로 수비와 디그, 리시브 효율 등 각종 지표가 리그 상위권이었다. 한국전력은 간판 임성진을 잃었지만,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잡은 데 이어 정민수까지 보강,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정민수를 영입하면서 수비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카드는 고심 끝에 이시몬을 지명했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이시몬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우리카드 구단은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유한 이시몬을 보상선수로 지명하며 수비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가 합류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삼성화재는 FA로 이적한 김정호의 대가로 상무에서 뛰는 박찬웅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20:31
배구

'수원 왕자' 임성진 의정부행...KB손보, 나경복-임성진 '토종 쌍포' 구축

'수원 왕자' 임성진(26)이 의정부로 향한다.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16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재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 선수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임성진은 “먼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쉽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배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KB손해보험은 내부 FA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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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진출→최하위 추락' OK저축은행 오기노 감독 자진 사퇴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번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오기노 감독은 지난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0-3 패배 뒤 구단을 통해 자진 사퇴를 밝혔다. 이로써 남은 계약기간 1년을 포기했다. 오기노 감독은 2023년 5월 구단 역대 세 번째 감독으로 부임했다. OK저축은행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이었다. 선수 시절 일본 배구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였던 오기노 감독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 선진 배구 문화를 구단에 이식함과 동시에 배구 내적인 체질 변화를 이끌었다. 부임 당시부터 블로킹-디그 연계 시스템을 강조했고, 수비력을 한층 강화했다. 동시에 범실 최소화 하는 효율적인 배구를 추구했다. 오기노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OK저축은행을 정규리그 3위로 올려놓은 뒤, 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이끌었다. 그러나 오기노 감독은 이번 시즌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러한 과감한 결정은 실패한 선택이 됐다. 새로 뽑은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이 저하하거나 부상으로 고전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장빙롱까지 부상이 겹쳤다. 팀 내 득점 1위는 토종 공격수 신호진(458점)이다. 이에 따라 오기노 감독은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오기노 감독은 구단을 통해 "OK저축은행 감독으로 선수, 팬과 함께한 지난 두 시즌은 매우 뜻깊었다. 그간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이 더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시즌 준우승 등 오기노 감독이 우리 구단을 위해 보내주신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후보를 검토해 신임 감독을 선임하겠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3.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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