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89건
배구

'데뷔전에 데뷔승·5연승' 레오나르도 KB손보 감독, "우리 선수들 인상적, 더 발전할 수 있다" [IS 승장]

새 사령탑이 선임된 KB손해보험이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4, 28-30, 25-20, 25-18)로 승리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30득점, 나경복이 20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블로킹 득점만 19개를 올리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이로써 KB손보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9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줄였다. 새 사령탑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기 후 나경복은 "감독님이 경기 도중 세세하게 사인을 많이 내주셨고, 작전을 잘 수행해서 오늘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며 승리의 요인을 돌아봤다. 경기 후 만난 레오나르도 감독은 "한국 리그가 어느 정도 평준화 돼있다는 걸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2세트까지는 팽팽했고, 3~4세트에선 잘 풀어나갔다. 상대 외국인 선수의 부재(마테우스 부상)가 큰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를 하면서 전체적인 밸런스와 선수들의 꾸준한 모습이 보여 좋았다. 황경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수단의 경기 밸런스를 잘 잡아줬다"고 총평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만족스러웠다. 어떤 선수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공격이 들어가면서 스피디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세터) 황택의의 장점이다"라며 "짧은 훈련 기간에 비해 선수들이 전술, 전략적인 부분을 잘 이해하고 따라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이게 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KB손보는 오는 12일 열리는 대한항공전에서 구단 최다 연승기록을 노린다. 이에 레오나르도 감독은 "기록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며 "상대는 3라운드 때 우리에게 져서 이를 갈고 나올 거다. 강팀이고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팀이자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에 의해 훈련이 잘 된 팀이다. 강팀을 상대로 잘 준비해야 경쟁할 수 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1.09 21:55
배구

'비예나+나경복 50점 폭발' KB손보, 레오나르도 신임 감독 데뷔전서 '5연승 신바람' [IS 수원]

새 사령탑이 선임된 KB손해보험이 5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4, 28-30, 25-20,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손보는 5연승을 달리며 승점 29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줄였다. 새 사령탑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의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반면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지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KB손보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30득점, 나경복이 20득점, 황경민이 15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블로킹 득점만 19개를 올리며 높이에서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이 18득점, 서재덕이 16득점, 구교혁이 15득점으로 분전했찌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7-7 팽팽한 상황에서 황경민의 퀵오픈과 차영석의 블로킹, 나경복의 후위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3연속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나경복이 불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한국전력을 높이에서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22-23에서 상대 불안한 리시브를 신영석이 오픈 공격으로 받아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4-24 듀스까지 만들었지만, 나경복의 퀵오픈과 비예나의 블로킹으로 KB손보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장군멍군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전력이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서재덕과 구교혁이 분전하면서 점수를 끌고 갔다. 17-17에서 구교혁의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연속 퀵오픈 공격과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2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B손보도 비예나와 박상하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의 듀스 끝에 구교혁과 임성진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점수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KB손보가 압도했다. 상대 범실로 초반 분위기를 잡은 KB손보는 나경복-비예나-황경민 삼각편대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11-11에서 나온 비예나의 퀵오픈과 나경복의 블로킹이 리드를 가져왔다. KB손보가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KB손보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3-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과 박상하의 블로팅 득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KB손보가 리드를 가져왔고, 비예나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낚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1.09 21:19
배구

외국인 선수 변수 지운 인천 남매...V리그 후반기 관전 포인트

짧은 휴식기를 가진 V리그가 7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소화한다. 전열을 정비한 강팀들이 수성과 탈환, 저마다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전망이다.'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한공은 기세가 올랐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복귀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며 베스트7까지 오른 리베로 료헤이 이가를 영입했다. 요스바니는 V리그에서만 5시즌 85경기에 나선 선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초반 부상을 당한 탓에 그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고, 대체 선수 막심 지갈로프에게 자리까지 내줄 뻔했지만,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검증된 요스바니를 믿었다. 료헤이 영입도 탁월한 선택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정지석·곽승석 등 수비력이 좋은 공격수들에게 리베로를 맡겨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오은렬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현대캐피탈로 이적했고, 다른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탓에 꺼내든 육지책이었다. 대한항공은 전반기 11승 7패, 승점 36을 기록하며 1위 현대캐피탈에 10 차이 밀린 2위에 올랐다. 요스바니 합류로 공격력 강화, 료헤이 가세로 수비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친 KB손해보험도 활약이 미미했던 아시아쿼터 선수 맥스 스테이플즈 대신 바레인 국가대표 출신 모하메드 야쿱을 영입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나경복·황경민 외 공격 옵션이 필요했던 상황. 모하메드의 기량에 따라 공격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더불어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개막 전 사퇴하며 전반기 내내 공석이었던 사령탑 자리까지 채웠다. 이란 국가대표팀 수석 코치, 일본 프로팀 수석 코치를 역임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선임했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마틴 블랑코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했다. 전반기 막판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 이사나예 라미레스를 영입하려다가, '전임 감독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이사회 의견을 받고, 여론 역풍을 맞으며 답보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이제 비로소 정상적인 상태로 리그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부상으로 개막 14연승 뒤 3연패를 당했던 여자부 1위 흥국생명도 대체 선수로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가장 큰 키(1m97㎝)로 주목받은 선수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블로킹 시스템에 변화를 준 효과를 봤으며, 그 중심에 장신 공격수였던 투크쿠(1m91㎝)가 있었다. 흥국생명이 '통곡의 벽'을 재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창단 최다 연패(14) 속에 전반기를 마친 GS칼텍스도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스테파니 와일러 대신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를 영입했다. 여자부 4위 IBK기업은행은 부상 여파로 전반기 내내 공격을 하지 못했던 에이스 이소영이 전위로 복귀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16:48
배구

'1R 6위→3R 3위' KB손해보험 승부수, 신임 감독과 아시아쿼터 영입

KB손해보험이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신임 감독을 영입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도 교체했다. KB손해보험은 5일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 영입을 발표했다.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떠나면서 두 달 넘게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운영해 온 감독대행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에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감독에게 소속팀 지휘봉까지 맡기려 했으나 '겸직' 추진 논란으로 이를 철회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 팀 등 다양한 팀을 맡아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했다. 일본 산토리 선버즈 수석 코치를 6년 역임하며 아시아 배구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레오나르도 감독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선수 육성 능력을 통해 팀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과 중동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아시아 배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아시아쿼터 선수도 맥스 스테이플즈를 내보내고, 바레인 국가대표 출신의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모하메드)을 새롭게 데려왔다. 모하메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다. 장신 공격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모하메드는 2022, 2023 아시안컵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히터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2022 아시아 챌린지컵에서 바레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KB손해보험은 "모하메드는 대표팀과 다양한 클럽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다수의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로,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 운영을 바탕으로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1라운드 승점 4(1승 5패)에 그치면서 7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황택의와 나경복의 합류로 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타며 전반기를 3위(승점 26·9승 9패)로 마쳤다. KB손해보험은 "신임 감독 선임을 통한 팀 조직의 안정적 운영체제 구축과 동시에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통한 팀 전력 강화로 리그 후반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모하메드는 ITC(국제이적동의서)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입국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1.05 12:01
배구

'후반기 반격 준비' 대한항공, 특급 리베로 료헤이 영입…감독도 '만족'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 구단이 일본 출신 리베로 이가 료헤이(31)를 영입했다.대한항공 구단은 3일 '현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인 아레프 모라다를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 중인 료헤이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료헤이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 소속으로 33경기를 소화, 수비/디그 부문 1위, 리시브 부문 2위, 정규리그 베스트7(리베로)을 수상한 수준급 수비 자원이다.대한항공 구단은 ‘리시브와 수비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해 신속하게 영입한 구단에 감사를 표했다.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줄이고 다양한 공격옵션을 강화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 주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라고 밝혔다.료헤이는 3일 입국,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024~25 V리그 전반기를 2위(11승 7패, 승점 36)로 돌아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20:56
배구

프로배구 전반기, 현대캐피탈 시청률 고공행진…전체 관중 UP, 곳곳에선 '기록 잔치'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 관중을 비롯한 전반기 자료를 공개했다.KOVO는 '2024~25 V리그가 지난달 31일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며 이번 시즌 전반기 시청률과 관중수, 팀 기록 및 선수 개인 기록 관련 이슈를 결산했다'라고 3일 밝혔다.◇현대캐피탈 고공행진 시청률녀부 63경기씩 총 126경기가 진행된 전반기 평균 시청률은 0.86%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었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2월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1.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현대캐피탈 경기가 4경기 포함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로 1.88%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여자부 최고 시청률 TOP5 경기 중 2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맞대결로, 상위권 다툼이 치열한 구도가 팬들을 TV 앞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관중 10.5% UP올 시즌 전반기 남자부에는 12만3255명, 여자부에서는 14만679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 지난 시즌 대비 10.5% 증가한 총 27만52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남녀부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여자부는 소폭 상승한 1.7%를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는 2022~23시즌 대비 23.5% 증가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작년 대비 22.3%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11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경기로 총 3537명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특히 최다 관중수 TOP5에 포함된 경기 중 5경기가 모두 현대캐피탈의 경기로, 성적과 관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천안의 배구 열기를 실감케 했다.여자부 최다 관중수 경기는 11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로 6014석의 관중석이 가득 차면서 이번 시즌 남녀부 최다 관중수를 기록했다. ◇곳곳에서 쏟아진 기록다양한 개인 기록들도 쏟아졌다. 우선 남자부에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레오가 박철우에 이어 역대 2호로 공격 득점 5500점, 후위 득점 2000점의 기록을 달성하면서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대한항공 한선수는 누적 세트 성공 1만9000개를 돌파, 현재 1만9351개로 해당 부문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 중이다. 한국전력 신영석은 남자부 역대 1호로 블로킹 1250개를 달성했다.여자부 현대건설 양효진은 누적 1610개의 블로킹을 성공하면서 V-리그 최초 블로킹 성공 1600개 1호 주인공이 됐다. 또 정관장 염혜선은 세트 성공 1만5000개에 오르면서 1호 이효희의 뒤를 잇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은 역대 1호로 리시브 정확 6500개를 성공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공격 득점 3만5000점과 서브 성공 3000개, 세트 3만4000개를 달성하며 ‘최초’ 팀 기록에 발자취를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4:08
배구

정관장 메가, '집안싸움' 끝에 3라운드 MVP…남자부 비예나는 5년 만에 수상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와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이 2024~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남자부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레오 8표, 허수봉 4표, 니콜리치·황택의 각 1표, 기권 2표)를 획득해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비예나는 2019~20시즌 2, 5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에 이름을 새겼다. 2019~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예나는 2022~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여자부에선 '집안 싸움'이 치열했다.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가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를 받은 메가가 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부키리치는 한 표 차인 12표에 머물렀다. 김연경(흥국생명)이 2표, 모마(현대건설)와 실바(GS칼텍스)가 각각 1표 씩 얻었다. 메가는 2023~24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영광을 안았다. 메가는 실바(177점)에 이어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의 호성적을 거뒀다. 부키리치와 함께 팀의 3라운드 전승을 이끌었고, 팀 전신인 KT&G 시절 08~09시즌에 세운 구단 최다 8연승을 16시즌 만에 타이하는 데 일조했다.한편,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오는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여자부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 경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1.01 13:19
배구

'15년 만의 8연승' 정관장, 패배를 잊었다

여자배구 정관장이 15년 만의 8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지난달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4, 25-21)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8연승을 달렸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정관장이 8연승을 기록한 건 KT&G 시절인 지난 2008~09 시즌 이후 15년 만이다. 당시 팀은 2009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연승을 달린 바 있다. 이로부터 5770일 만에 8연승을 재차 달성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순위 싸움 중인 정관장은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IBK기업은행과 승점 31을 나란히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기록하며 4위 IBK기업은행과 격차를 벌렸다. 직전 경기(29일) 경기에서 2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2위와의 격차도 승점 7까지 줄이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쌍포가 빛났다. 메가는 이날 양 팀 최다 18득점을 올렸고, 부키리치는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표승주도 8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프로 2년 차 신은지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배구 경기에선 홈팀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8 25-21)로 역전승했다. 승점 24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3)를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26)과 격차를 2로 좁혔다. 프로배구는 12월 31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는 1월 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V리그 올스타전은 제주항공 참사와 국가 애도 기간 여파로 취소됐다. 후반기 경기는 7일에 재개한다.윤승재 기자 2025.01.01 07:50
배구

100% 향해 충전 중...'야전 사령관' 황택의 "KB손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될 것"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28)가 소속팀의 도약을 자신했다. 지난 시즌 5승 31패로 V리그 남자부 최하위(7위)였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3라운드까지 9승 9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전력이 향상된 이유는 명확하다. 군 복무를 마친 '코트 위 사령관' 황택의가 합류한 뒤 조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개막 5연패로 시작한 KB손해보험은 황택의가 복귀한 지난달 9일 한국전력전부터 9승(4패)을 추가했다. 지난 9월 열린 KOVO컵에서 상무 배구단 소속으로 KB손해보험을 상대했던 황택의는 "코트 반대편에서 우리팀(KB손해보험)을 보니 수비 조직력이 나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성원도 많이 바뀌어서 기대가 컸는데, 막상 복귀하고 몇 경기를 함께 뛰어보니 더 잘 하는 것 같아서 부담감도 사라졌다"라고 웃었다. 황택의는 KB손해보험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보냈는데, 동료들과 '외부 악재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라고 얘기하며 뭉친 덕분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개막 직전 미겔 리베라 감독이 갑자기 사임하고, 홈 코트였던 의정부 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잠시 '떠돌이 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팀이 단단해졌다는 얘기다. KB손해보험의 전력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황택의는 후반기 각오를 묻는 말에 "솔직히 (현재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은 못 이기겠더라"면서도 "다른 다섯 팀과 승부에서 이기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황택의는 "세터가 안정감이 있으면 팀 경기력이 상승한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에) 아직 내 토스 감각은 100%가 아니다. 나만 잘 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택의는 먼저 1·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29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3세트부터 측면보다 중앙 후위 공격 빈도를 높이는 전술 변화로 KB손해보험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황택의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도 앞선 두 경기 패전을 통해 승리를 위한 답을 찾을 전망이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황택의의 후반기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30 15:42
배구

IBK기업은행 신바람 3연승, 3위 보인다...한국전력 4연패 탈출

IBK기업은행이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21)으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4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31(11승 6패)을 기록했다. 3위 정관장과 승점과 다승까지 동률이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조금 밀렸다. 오는 31일 3라운드 최종전인 IBK기업은행-정관장의 경기에서 이긴 팀이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 13-2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도 49.50%와 27.64%로 큰 차이를 보였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아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0득점을 기록했다. 육서영(16득점)과 황민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정민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19-16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는 25-14로 따낼 만큼 일찌감치 분위기를 갖고 왔고, 3세트 막판 21-19로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25-21로 이겼다. 2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6위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6득점, 성공률 13.13%로 부진했다. 아시아쿼터 교체 선수로 다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로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대전 원정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하고 최근 4연패를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승점 19(8승 9패)을 기록했다. 크라우척 마테우스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을, 임성진이 14득점을 보탰다. 세터 야마토 나카노는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로 6득점을 올렸다. 4위 삼성화재는 승점 23(6승 12패)에 머물렀다. 이형석 기자 2024.12.27 21: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