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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품상 서울의 봄’ 김원국 대표 “영화가 현실 되는 세상, 이겨낸 모든 제작자와 영광 함께” [제11회 제협상]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가 ‘서울의 봄’으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이날 김원국 대표는 “제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같은 영화도 있지만 ‘핸섬가이즈’나 ‘곤지암’ 같은 영화도 좋아한다. 너무 ‘그쪽’의 제작자로만 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의 봄’에 함께한 제작진과 투자 관계자들에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훌륭한 기획인지 안 좋은 기획인지 몰랐지만 작품을 너무 멋지게 만들어주신 김성수 감독에게 가장 큰 감사, 죽을 때까지 감사하게 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작품상을 받을 때마다 대리 수상 느낌이다. 처음엔 ‘내가 잘했구나’하는 기억이 있는데, 이젠 함께했던 여러분들 덕에 받는 대리 상이라는 개념이란 생각이 든다”며 “올해는 영화가 현실이 되고, 현실이 영화가 되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고 힘든 시절에 그 어려운 코로나를 잘 이겨내서 152편의 영화를 만든 제작자분들도 계신다. 올해의 작품상은 그 152편을 만든 제작자분들과 함께 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1:29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정신나간 대통령이 어처구니없는 쿠데타” 尹 작심비판 [제11회 제협상]

김성수 감독이 ‘서울의 봄’으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에 일침을 가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김성수 감독은 “감독은 숙명적으로 제작자의 선택을 받아야지만 감독으로서 일을 할 수 있다. 제작자 분들이 주는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서울의 봄’을 만든 것도 김원국 제작자가 이 훌륭한 시나리오를 제게 건네주면서 이런 모든 즐겁고 행복하고, 분에 넘치는 일이 시작됐다. 그만큼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음악감독과 프로듀서를 비롯한 제작진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아내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서울의봄’ 봐주신 관객분들이다. 개봉 준비할때만 해도 불안감과 걱정이 많았다. 팬데믹 시절 예산이 꽤 들어간 영화라, 손익분기점을 넘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개봉하고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왜 이렇게 많이볼까’ ‘젊은 분들이 왜 이렇게 극장을 찾아줄까’ 약간 의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런데 얼마 전, 개봉 1년 지나고 12월 3일, 정신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쿠데타를 벌이고 그날 시민들이 뛰쳐나와 국회로 달려가고, 탄핵이 부결된 후 다시 찬성시키기 위해 여의도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다 뛰쳐나오고, 또 많은 시민들이 나와 찬성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비로소 깨달았다”고 현 시국을 언급했다. 또 김 감독은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 또 한편으로 요즘 생각하는 건 영화감독으로서 이런 위대한 관객들을 맞이해 제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까, 이전과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하는 걱정이 앞섰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스토리텔러로서 흥분감도 갖고 있다. 이분들에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1:15
영화

조정석 “좋은 제작자 만나는 게 가장 축복” 남우주연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조정석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조정석은 “남우주연상이라고 해서 준비해주신 (‘파일럿’)영상을 보는데, (여장을 해서) 계속 놀라셨을 것 같긴 하다”라며 웃었다. 이어 “너무 감사드리고, 얼마 전 타 시상식에서 저는 괜찮은데, 후보조차 못 올랐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파일럿’ 팀에게 보답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오늘 와서 참 많은 걸 느끼고 간다. 상도 상이지만, 한국 영화와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을 위해 힘쓰신 제작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뿌듯하기도, 든든하기도 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좋은 제작자를 만나는 게 가장 큰 축복이다.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인연을 맺은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에 함께 탑승해 준 한선화 배우, 이주명 배우, 신승호 배우, 동료 선후배분들게 이 자리 빌어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열심히해서 한국영화에 좀더 기여할 수 있게금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조정석은 ‘파일럿’에서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58
영화

김고은 “‘파묘’로 큰 사랑 감개무량” 여우주연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김고은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김고은은 영상으로 등장해 “한국영화제작자 협회에서 제게 여우주연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한해 ‘파묘’로 큰사랑을 받게되어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추운 겨울이지만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고은은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에서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49
영화

지창욱 “연기상 부끄럽지만 기분 좋아” 남우조연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지창욱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지창욱은 “부끄럽습니다. 멋진 배우 지창욱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사실은 연기상을 받는게 부끄럽고 눈치가 보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부리나케 달려오는 저를 보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서서 부끄러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민망하지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리볼버’를 촬영하면서 굉장히 행복하고 즐거웠다. 오승욱 감독님을 비롯한 ‘리볼버’ 팀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잘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지창욱은 ‘리볼버’에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29
영화

염혜란 “‘시민덕희’ 실제 주인공 보상 소식, 보람차” 여우조연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염혜란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염혜란은 “이 시상식은 처음 참여해보는데 다른 어떤 시상식보다 기술, 스탭 부분이 많아 제가 함께했던 스태프분들이 많이 생각났다”며 ‘시민덕희’ 제작진에 감사를 표했다.이어 그는 “‘시민덕희’는 평범한 시민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며 직접 범인을 잡는 내용이다. 솔직히 저의 연기는 부족함을 느끼고 안타깝지만, 한가지 보람은 영화 개봉 후에 실제 주인공인 김성자 씨가 뒤늦은 보상을 받게 되신 거다”라며 “그 소식을 듣고 영화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고민을 할 때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한편으로 기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좋은 영화를 발굴하고 함께 만드는 제작가협회에서 상을 주셔서 뜻깊다. 저도 좋은 영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행동하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염혜란은 ‘시민덕희’에서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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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현 “인생에 한 번뿐인 귀한 상 감사” 신인상 [제11회 제협상]

배우 노상현이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노상현은 “저희 영화 작년 여름에 찍었는데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 연기를 안해도 될 만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신 이언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함께 호흡한 김고은 씨께도 감사하다. 함께 고생하신 스태프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 한번뿐인 특별한 상인데 귀한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인정받은 것 같고, 보상받은 것 같아 큰 위로가 된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좋은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노상현은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성소수자 흥수의 성장을 생생히 그려냈다. 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지난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으로 선정,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0:07
영화

비상계엄 재조명 ‘서울의 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비상계엄으로 재조명 받고있는 영화 ‘서울의 봄’이 한국영화제작가협상 작품상을 받는다. 여기에 감독상 등을 더해 5관왕에 등극했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5일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상(제협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 제협상 시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데에 있다. 올해에도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 의의를 더할 예정이다.최고 영예인 작품상 수상작은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이다. ‘서울의 봄’은 1970년대 말, 대한민국 현대사를 뒤흔든 이른바 10·26과 12.12를 영화적으로 재조명,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보통의 가족’ ‘핸섬가이즈’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곤지암’ ‘덕혜옹주’ ‘내부자들’ 등의 필모를 자랑한다.감독상을 받는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 극본을 쓰고 연출도 했다. 치열했던 그날의 상황을 극적으로 재구성 영화적 재미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대표작으로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이 있다. 각본상은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소재로 오컬트 장르를 흥미롭게 구성한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한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는 물론 이전에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의 각본·감독을 맡았다.남우주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이 수상한다. 여장남자로 변신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전매특허 ‘조정석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다. 여우주연상은 무당 화림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파묘’ 김고은이 받는다. 남우조연상은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를 완성하여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리볼버’의 지창욱, 여우조연상은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시민덕희’ 염혜란이 수상한다.촬영·조명상 수상자는 ‘서울의 봄’, ‘파묘’의 이모개·이성환이다. 미술상은 ‘파묘’와 ‘원더랜드’의 서성경, 편집상은 ‘길위에 김대중’의 김선민·조유경이 수상한다. 음악상은 ‘서울의 봄’ 이재진, 음향상은 ‘파묘’의 김병인이 받는다. 기술상 수상자는 ‘베테랑2’ 무술을 맡은 유상섭·장한승이다. 신인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정순’ 정지혜 감독, 신인배우상은 ‘대도시의 사랑법’의 노상현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올해 특별상 수상자는 하하필름스 대표이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이하영 운영위원이다. 지난 7월 ‘영화산업 불공정 문제 해결과 독립·예술영화의 가치 확산, 표현의 자유와 영화인의 직업적 권리 보장, 그리고 문화민주주의 실천과 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발족되었다. 이하영 대표는 영화인연대 중심에서 극장의 투명한 정산과 불공정한 분배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국회와 산업 주체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건강한 영화 생태계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하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 맥스무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5:16
연예일반

‘다음 소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정유미·강하늘 주연상

영화 ‘다음 소희’가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았다. 배우 정유미, 강하늘은 각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7일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을 발표했다.작품상은 ‘다음 소희’, 감독상은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각본상은 ‘올빼미’의 현규리 작가와 안태진 감독이 받는다. 여우주연상은 ‘잠’의 정유미, 남우주연상은 ‘30일’의 강하늘, 특별공로상은 ‘소년들’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수상한다.‘다음 소희’는 전반부에 여고생 소희(김시은), 후반부에 형사(배두나)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일그러진 속내를 각기 달리 들여다봤다. 또 다른 ‘소희’들이 언제든 잇따를 수밖에 없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인 형태와 만성적인 행태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거미집’은 뒤늦게 결말을 바꾸려는 감독, 그와 생각이 다른 배우들과 제작자, 검열의 칼을 대려는 정부 등 영화에 대한 영화를 블랙코미디 장르로 극화했다. ‘올빼미’는 조선 최대 궁중 비사를 다뤘다. 조선의 16대왕 인조, 소현세자, ‘주맹증’ 침술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의미심장하게 구성했다.정유미는 ‘잠’에서 점점 기괴해지는 남편의 몽유병 증세에 시달리는 아내의 불안과 공포와 사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강하늘은 ‘30일’에서 이혼숙려기간 동안 온·냉탕을 오가던 중 마침내 초심을 되찾기까지의 잇단 해프닝을 실감나게 그려냈다.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은 ‘밀수’의 김종수, 고민시가 수상한다. 촬영·미술·음악상 수상자는 ‘거미집’의 김지용·정이진·모그다. 조명상은 ‘더문’의 황순욱, 편집·음향상은 ‘올빼미’의 김선민·박용기, 기술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은재현이 받는다. 신인감독상은 ‘잠’의 유재선, 신인배우상은 ‘다음 소희’의 김시은이 수상의 영광을 안는다.특별공로상을 받은 정지영 감독은 올해 감독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해 ‘거리의 악사’,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블랙잭’, ‘까’,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블랙머니’ 등에 이어 올해 ‘소년들’을 선보였다.한편 ‘제10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오는 15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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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고두심·설경구 주연상(종합)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자와 작품이 발표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6일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를 공개했다. 영화 '모가디슈'와 이준익·이승원 감독, 배우 고두심, 설경구가 5대 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다. 작품상 수상작은 '모가디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한국과 북한 대사관 직원·가족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렸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 회원들은 “4개월간의 아프리카 모로코 올 로케이션을 통해 실화 소재 전쟁·휴먼드라마의 격조를 높였다”고 평했다. 감독상 수상자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이다. 이준익 감독은 '동주'(2016)의 시인 윤동주, '박열'(2017)의 독립운동가 박열에 이어 '자산어보'에서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전의 삶을 극화했다. 제협은 “역사적 사건을 스토리의 동력으로 삼는 여느 시대극과 달리 한 세상을 몸부림치며 산 사람들의 흔적을 보여주고 싶다는 연출의도를 흑백영상에 깊이 있게 담았다”고 전했다. 각본상은 '세자매'의 이승원 감독이 수상한다. 제협은 “개성도 삶도 제각각인 세 자매의 캐릭터 대결을 강렬하고 의미심장하게 풀어냈다”고 각본의 매력을 손꼽았다. '세자매'는 '소통과 거짓말'(2015), '해피뻐스데이'(2016)를 잇는 이 감독의 세 번째 각본·감독 작품이다. 여우주연상은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에게 돌아갔다. 고두심은 이 영화에 평생을 바다에서 해녀로 살아온 70대 여성으로 출연했다. 물질은 물론 성질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그는 70 인생에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인 한 여인의 희로애락을 섬세하면서도 절절하게 연기했다. 남우주연상은 '자산어보'의 설경구다. 설경구는 '자산어보'에서 신유박해로 인해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하는 정약전을 맡았다. 유배길에 오른 복잡한 심경부터 사람들과 섬 생활에 적응하는 과정, 바다 생물 연구와 집필에 몰두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의 변화를 다채롭게 펼쳐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 남우조연상은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받는다. 김선영은 극중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면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첫째 희숙을 연기, 허준호는 생사의 기로에서 정치적·인간적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는 북한 대사의 면면을 깊이있게 그려냈다. 촬영상과 조명·미술·기술상 수상자는 '모가디슈'의 최영환 감독과 이재혁, 김보묵, 특수효과의 이희경이다. 편집상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허선미·조한울, 음악상은 '자산어보'의 방준석, 음향상은 '서복'의 김창섭이 받는다. 올해 신설한 신인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은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어른들은 몰라요'와 '인질'의 이유미가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다. 특별공로상 수상자는 고(故)이춘연 대표다. 제작사 씨네2000의 대표로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제2대 회장을 역임한 고인은 '여고괴담'(1998)부터 '여고괴담 리부트:모교'(2021)까지 6편의 '여고괴담' 시리즈로 한국 공포영화의 지평을 열었다. 또 '손톱'(1994)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인터뷰'(2000) '중독'(2002) '황진이'(2007) '더 테러 라이브'(2013) 등 모두 37편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기획·제작했다. 스크린쿼터감시단공동위원장,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영화계의 갖가지 현안에 앞장서는 등 영화인들 간의 연대를 도모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의 클로즈업상 수상자는 배우 신혜선이다. 선정사인 IOK Company는 “2013년부터 다양한 작품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 수년간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참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최고의 여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항상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1편 이상의 장편을 만든 제작가 회원들이 예심을, 협회 임원들이 본심을 맡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관하고 IOK Company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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