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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경구·장동건 ‘보통의 가족’, 디즈니+ 효자됐네…韓 1위 등극

‘보통의 가족’이 안방극장 관객을 사로잡았다.24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보통의 가족’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에서 국내 1위에 올랐다. 앞선 16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된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영화는 지난해 10월 개봉 당시 허진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압도적인 연기 앙상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 등으로 언론과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또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18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제44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제26회 타이베이영화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현재 IPTV(SK Btv·KT Genie tv·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웹하드, 구글 플레이스토어, 씨네폭스, 웨이브, 왓챠, 쿠팡, KT Skylife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4 08:29
영화

박찬욱·김성수 등 영화인, ‘서부지법 난동 취재’ 정윤석 감독 무죄 탄원

박찬욱,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정유석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냈다.한국독립영화협회는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기소된 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모아 서부지법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정 감독은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취재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번 탄원서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김성수, 변영주, 장항준, 이명세, 신연식, 조현철 감독 등 영화인과 시민 총 2781명이 연명했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단체 51곳도 참여했다.이들은 탄원서에서 “정 감독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현장에서 기록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지와 예술가로서의 책무감에 근거해 카메라를 들고 법원으로 향한 것”이라며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국회, 언론사 관계자들과 협력해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다”며 “정 감독은 폭도를 찍은 자이지 폭도가 아니다. 진실을 남기기 위한 예술가의 행위가 범죄로 취급되지 않도록 정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윤석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를 통해 지존파 사건과 국가 형벌 체계를 조명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으며, 옴니버스 영화 ‘Jam Docu 강정’로 생태계와 공동체의 붕괴를 기록해 호평받았다. 또한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지난 20년간 사회적 아픔을 남긴 역사적 사건들을 기록해 왔다.다음은 영화인 탄원서 전문“정윤석 감독의 무죄를 요구합니다”존경하는 재판장님께,우리 영화인 일동은 다큐멘터리 감독 정윤석에게 씌워진 특수건조물침입 혐의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 사건이 단순한 불법 침입이 아닌 기록의 윤리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중대한 사안임을 말씀드리고자 이 탄원서를 작성합니다.2025년 1월 19일, 정윤석 감독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카메라를 들고 진입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두고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법원을 ‘난입’한 폭도들과 동조한 행위라 단정하고 기소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정윤석 감독은 그날 폭도를 찍은 자이지, 폭도가 아닙니다.정윤석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라는 형식을 통해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의 구조적 폭력과 집단적 망각을 성찰해온 예술가입니다. <논픽션 다이어리>에서는 지존파 사건과 국가 형벌 체계를 조명하며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고, 옴니버스 영화 <Jam Docu 강정>에 참여하여 생태계와 공동체의 붕괴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용산, 세월호, 이태원 참사에 이르기까지 가장 고통스럽고 잊혀지기 쉬운 사회적 순간들을 담담히 기록해온 ‘재난 이후’를 응시하는 작가입니다.사건 당일 역시, 정윤석 감독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현장에서 기록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지와 예술가로서의 책무감에 근거하여 카메라를 들고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당시 JTBC 취재진과 함께 폭력적 상황에 침묵하지 않고 현장을 취재했으며,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한 영상 기록을 수행 중이었습니다. JTBC 취재진은 해당 영상으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반면 정윤석 감독은 기소되었습니다. 이 간극은 무엇을 의미합니까?예술가의 렌즈는 가해가 아닌 증언의 도구입니다. 당시 정윤석 감독은 불법 계엄 시도와 그에 따른 사회적 붕괴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미 국회 및 언론사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영상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수사 과정에서도 이러한 작업의도는 명확히 소명된 바 있습니다. 정 감독은 “현장의 폭력을 기록하는 일은 폭력에 가담하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그 폭력을 멈추기 위한 가장 최소한의 저항”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우리는 이번 기소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예술가를 범죄자로 낙인 찍는 위험한 전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합니다. 과거 블랙리스트 사태를 겪었던 우리 영화인들은 창작의 의도가 법적 판단의 고려 대상에서 배제될 때, 얼마나 많은 예술가가 침묵과 자기검열 속으로 내몰리는지를 직접 목격해왔습니다. 아무런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예술가를 처벌한다면, 앞으로 누가 재난의 자리로, 사회적 기록의 가치를 지닌 현장으로 카메라를 들고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우리는 이 사건이 단순히 한 영화감독의 기소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예술가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며,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번 판결이 예술의 자유와 공공의 책임 사이에서 균형 있는 기준을 세우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재판장님의 깊은 통찰로, 창작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걷히고, 예술이 본래의 사회적 기능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정윤석 감독은 카메라를 든 예술가로서, 이 사회의 어둠과 마주하는 방식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가 처음으로 사회적 충돌의 한복판에 선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 자리에서, 카메라를 들고 서 있었을 뿐입니다.재판장님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시대를 기록하고 진실을 남기기 위한 예술가의 행위가 범죄로 취급되지 않도록, 정윤석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요청드립니다.2025년 4월 15일영화인 일동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6 17:28
영화

‘핸섬가이즈’ 韓코미디 국위선양…피렌체 한국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공식]

‘핸섬가이즈’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위상을 글로벌에 떨치고 있다.31일 배급사 NEW는 ‘핸섬가이즈’가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는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23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수상한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관객상에 이어 또 한 번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 세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피렌체 한국영화제는 독립, 단편 영화를 비롯해 블록버스터, 장르물 등 소재와 형식의 경계 없이 다양한 작품을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황정민 배우의 회고전을 열고, 나홍진, 추창민, 이종필 감독 등이 참석해 한국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관심 속 국내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핸섬가이즈’의 수상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글로벌 대중성을 보유한 동시에 장르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유의미한 발자취를 남겼다.심사위원단은 “공포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남동협 감독의 연출과 서구적 소재에 한국영화의 색깔을 입힌 유연함이 돋보인다”라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겉모습에 속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주연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와 빠른 전개를 자랑하는 각본으로 완성해 영화제 기간 절대 놓칠 수 없는 영화로 주목했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충무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킨 남동협 감독은 “피렌체 한국영화제 관계자와 관객분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작품으로 또다시 초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국영화 코미디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핸섬가이즈’는 국내 극장 상영 이후 VOD 서비스 개시 및 글로벌 OTT 등에 유통되어 관객과의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통합전산망 통계 정보에 따르면 ‘핸섬가이즈’는 극장 177만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IPTV 결제 등 온라인 이용건수가 약 33만 건에 달하며 누적 210만 850건의 관람 수치를 기록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15:01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위촉

정한석 프로그래머가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됐다.부산국제영화제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정한석 현(現)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임기는 21일부터 시작되며 향후 4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 차례의 집행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자 2명을 추천했다. 이후 박광수 이사장이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올렸으며, 이번 임시총회에서 후보 선출안을 최종 가결했다.임추위는 추천의 변을 통해 “정한석 후보는 영화제의 내외부 환경과 다양한 사정을 정통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영화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문,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잇는 가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기여했으며,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전주국제영화제 및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피렌체한국영화제와 홍콩 아시아필름어워즈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0 16:20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에 정한석 프로그래머 추천

부산국제영화제가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1월에 이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임추위는 2차 집행위원장 공개 모집의 후보자 중 영화제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비전 제시, 조직 운영 경험 및 영화제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갖춘 후보 2인을 복수 추천했으며, 박광수 이사장은 두 후보를 신중히 검토한 끝에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후보는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 이후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과 작품을 깊이 있게 분석해왔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 영화의 흐름을 조명하고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전주국제영화제 및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 그리고 피렌체한국영화제와 홍콩아시아필름어워즈 어드바이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는 20일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3차 이사회 및 2차 임시총회를 통해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한편 임추위는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중 회원 7인으로 구성되며, 지역∙분야∙성별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2 11:03
영화

영화인들,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 벗었다…“영진위·경찰, 진심 어린 사과해야”

박스오피스 조작 의혹에서 벗어난 영화인들이 영화진흥위원회와 경찰에 쓴소리를 냈다.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송치된 영화인 전원의 혐의없음 처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 “일부 언론과 정치권 등이 제기한 영화계의 ‘관객 수 부풀리기’ 의혹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우리는 이 결과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3년 6월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일부 영화의 흥행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하면서, 영화관 3사와 24개의 배급사 관계자 71명이 관객수를 허위로 부풀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 사건에 대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6일 관계자 전원에게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영화인연대는 “일부 영화 관계자가 영진위의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업무를 방해했다는 경찰조사 결과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 조항을 곡해한 것이었다. 그 결과 많은 배급사와 영화관이 시장 질서를 교란했다는 오명을 썼다”고 설명했다..이어 “논란이 된 영화 중 ‘그대가 조국’은 일부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관객 수를 허위로 부풀린 대표적인 영화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그대가 조국’에 대한 의혹과 수사는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치적 의도가 결합한 부당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크라우드펀딩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합법적인 자금 조달 방식으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의 제작과 배급의 자금을 조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후원자는 영화 제작과 배급에 기여한 대가로 관람권을 받는다. 영화인연대는 “‘그대가 조국’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입장권을 발권했고 이를 영진위의 통합전산망에 투명하게 반영했다. 이는 정당한 절차였으며, ‘관객 수 부풀리기’라는 주장은 크라우드펀딩의 본질을 왜곡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이들은 “이번 ‘혐의없음’ 처분으로 진실이 밝혀졌으나 배급사와 영화관 관계자들은 그동안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며 “일부 정치권과 언론사는 잘못된 의혹 제기로 표현의 자유와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침해했음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영화인연대는 “이 사건은 영화계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적 공격이었으며, 헌법이 보장한 예술의 자유와 직업 선택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었다”며 영진위와 경찰에 책임 있는 후속 조치와 함께 실제 시장을 교란하는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끝으로 영화인연대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관계자들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라며,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부당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문화예술의 자유와 다양성을 지켜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에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미술감독조합(PDGK),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등이 속해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2 10:34
스타

지창욱, 독보적 존재감 뽐낸 2024… 2025에도 달린다

배우 지창욱이 2024년, 다양한 작품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2025년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이했다. 지창욱은 한 해동안 여러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지창욱은 브라운관, 스크린, OTT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캐릭터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매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힐링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 또 영화 ‘리볼버’ 속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180도 변신, “감정의 결을 섬세히 헤아리고, 이성의 언어로 캐릭터를 세공한다”는 극찬을 얻었다.이어 티빙 ‘우씨왕후’의 왕 고남무,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의 윤길호로 화면을 압도하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지난해 하반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지창욱은 입체적인 캐릭터 구축력,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까지 섬세히 표현하는 연기력으로 글로벌 1위를 견인했다.이처럼 지난 한 해, 연기력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지창욱은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2024 서울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지창욱은 “함께 한 작품팀,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소감을 전해 2025년에도 계속될 그의 활동에 기대를 모았다.배우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지창욱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2025년도 자신의 해로 만들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4:12
영화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영화인연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퇴 촉구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8일 오후 성명문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즉시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의 수사 등을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해당 성명문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며 유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문 폐쇄, 출입자 통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영화인연대는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이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실행이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등이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다.다음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성명서 전문이다.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12·3 내란 공범 유인촌의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반한다고 판단한 예술인들을 조직적으로 배제하며,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켰다. 이명박 정권의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은 문화예술계와 영화계의 다양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무너뜨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예술가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는 국가범죄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었다.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0일 유인촌은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행위이며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게다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 통제를 지시한 책임자이기도 하다. 한예종에 대한 출입통제는 단순히 학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대한 폭력적 억압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다. 한예종 사태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예술을 통제하고 권력에 종속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해온 것에 대한 상징적인 사례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책임자가 여전히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블랙리스트 사건의 피해자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예술가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이 유인촌이 정권의 위법적 블랙리스트 실행도구로 동원되었던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 등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내란의 공범자인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의 실행이며, 예술지원기관을 정치적 억압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유인촌이 임원을 선임하게 둔다면 문화예술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블랙리스트의 악몽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부당한 국가권력의 문화예술에 대한 억압과 통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국가의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가와 예술 수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내란공범 유인촌이 임명하는 자들은 이 역할을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이에 다음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한다.하나. 유인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즉시 사퇴하라.하나. 국회는 문화예술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블랙리스트특별법을 제정하라.하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시하라.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는 유인촌과 문체부의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2024년 12월 18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14:19
영화

[왓IS] “정신 나간 대통령”…‘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尹 작심 비판

12·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 연출자 김성수 감독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김성수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서울의 봄’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 감독은 제작자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를 비롯해 ‘서울의 봄’ 스태프 및 아내에게 차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서울의봄’ 봐주신 관객들”이라며 “개봉하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감을 느끼면서도 ‘왜 이렇게 많이 볼까’ ‘젊은 분들이 왜 이렇게 극장을 찾아 줄까’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그런데 얼마 전, (‘서울의 봄’) 개봉 1년이 지나고 난 12월 3일에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그날 시민들이 뛰쳐나와 국회로 달려가고 탄핵이 부결되고 탄핵(소추안)을 찬성(가결)시키기 위해 여의도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다 뛰쳐나왔다. 많은 시민이 나와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봐줬는지 비로소 깨달았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그 모습을 보며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고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한편으로는 영화감독으로서 이런 위대한 관객들에게 내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까, 이전과 달리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 할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 새로운 관객을 맞이하는 스토리텔러로서 흥분감도 있다. 이들에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성수 감독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영화인 2차 긴급 성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탄핵 정국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33
영화

‘작품상 서울의 봄’ 김원국 대표 “영화가 현실 되는 세상, 이겨낸 모든 제작자와 영광 함께” [제11회 제협상]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가 ‘서울의 봄’으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을 수상했다.1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배우 김규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이날 김원국 대표는 “제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같은 영화도 있지만 ‘핸섬가이즈’나 ‘곤지암’ 같은 영화도 좋아한다. 너무 ‘그쪽’의 제작자로만 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의 봄’에 함께한 제작진과 투자 관계자들에 감사를 표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훌륭한 기획인지 안 좋은 기획인지 몰랐지만 작품을 너무 멋지게 만들어주신 김성수 감독에게 가장 큰 감사, 죽을 때까지 감사하게 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작품상을 받을 때마다 대리 수상 느낌이다. 처음엔 ‘내가 잘했구나’하는 기억이 있는데, 이젠 함께했던 여러분들 덕에 받는 대리 상이라는 개념이란 생각이 든다”며 “올해는 영화가 현실이 되고, 현실이 영화가 되는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고 힘든 시절에 그 어려운 코로나를 잘 이겨내서 152편의 영화를 만든 제작자분들도 계신다. 올해의 작품상은 그 152편을 만든 제작자분들과 함께 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봉한 152편을 심사했다. 16개 부문 후보작 5편을 협회 회원들의 투표를 통한 예심과 운영위원들의 본심을 거쳐 수상작(자)을 선정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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