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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김연경→박찬호가 이끌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한국판 어벤저스라고 불리면 제격일 것 같다. ‘KBS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해설위원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연경, 박찬호, 이영표, 양동근, 박용택, 최나연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김지민은 “스포츠 레전드만 모았다. 한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012 런던·2020 도쿄올림픽 한국 여자배구 4강 주역인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번 항정우 아시안 게임으로 첫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그는 “유니폼이 아니라 정장을 입고 자리에 앉아 있는 게 매우 어색하고 긴장된다”면서 “최대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해설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보였다. 특히 김연경은 각종 예능과 ‘식빵언니 김연경’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번이 첫 해설위원이니, 자제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해설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욱’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변에 조언을 많이 구해보겠다”며 웃었다. 야구에서는 지난 WBC에서 이미 명품 호흡을 보여준 ‘용호상박 듀오’ 박찬호 박용택이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박찬호는 자신의 어눌한 한국어 발음을 걱정하면서 “항저우 게임을 위해 스피치 선생님께 발음 교정을 받았다. 입에 연필까지 물면서 연습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 하는 게 늘 아쉬웠는 데, 이번에 많이 진화된 것 같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축구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축구 해설’의 대명사인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다. 이날 이영표는 이강인 선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이강인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출전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회복 속도와 이강인 선수의 개인 의지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지를 결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가 들어오게 된다면 저희 전력은 훨씬 좋아진다. 금메달을 딸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농구에는 KBL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자 ‘성실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양동근 해설위원이, 골프 해설위원으로는 LPGA 투어 9승, KLPGA 투어 6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태극 낭자 군단’을 이끌었던 전 US여자오픈 우승자 최나연이 나선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한다.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열리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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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항저우’ 박찬호 “연필까지 물고 발음 교정… 한국말 어려워”

박찬호가 ‘KBS 항저우 아시안게인’ 중계를 위해 발음 교정을 했다고 밝혔다. 1일 ‘KBS 항저우 아시안게임’ 해설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연경, 박찬호, 이영표, 양동근, 박용택, 최나연이 참석했다. 박찬호는 “한국 사람인데 한국말을 못 하는 게 늘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 게임을 위해 스피치 선생님에게 발음 교정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필도 입에 물면서 연습했다. 한국사람인데도 한국말이 이렇게나 어렵구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황저우 아시안게임은 내달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총 45개국이 참가하며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치러진다. 한국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를 목표로 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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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가 궁금해?”…‘히든 히어로즈’ 장도연X조나단과 함께 떠나는 지식 여행 [종합]

방송인 장도연과 조나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용한 정보를 전달한다.1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 히어로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정선일 PD, MC 장도연, 조나단이 참석했다.‘히든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숨은 영웅들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전자가위 등 20분야의 생생한 산업 현장을 전달하는 신개념 지식 프로그램이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메모리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K테크를 소개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날 프로그램 설명을 이어간 정 PD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경제 위기로 불안한 시기에 살고 있다. ‘히든 히어로즈’에서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주제로 엮었다. 오늘의 한국을 만들고 한국의 미래를 이어갈 주인공들을 만날 것”이라고 소개했다.정보 제공의 교양 방송처럼 보이지만, MC 라인업에는 요즘 예능가에서 핫한 장도연과 조나단이 캐스팅됐다. 장도연은 조나단을 칭찬하며 “너무 성실하고 센스 있고, 위트있다. 일을 대하는 태도도 본받을 게 많다. 전혀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나단 씨가 저를 이끌어줄 때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 너무 웃기다. 요즘 촬영장 올 때 소풍오는 기분이다. 전날 실제로 물을 얼려올 뻔 했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던졌다. 조나단 또한 “장도연 선배님이랑 같이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저희 엄마도 좋아하셨다”며 “한국말이 서투신데도 도연 누나 방송을 볼 때 자주 웃으신다.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개그를 보여주신다. 지금도 기분 좋지만, 앞으로도 더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히든 히어로즈’는 스튜디오에서만 진행되었던 형식에서 벗어나 현장을 발로 뛰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운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었던 연구실과 개발 현장을 방문해 그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자율주행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AI 등 낯설게 느껴지는 20개 분야의 전문가를 직접 찾아간다. 특수제작된 360˚ 카메라와 AR 기술, 메타버스 강연 등 새로운 영상 기술도 첨가된다.장도연은 “녹화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중요한 건 방송이 재미있다. 요즘 많이 야기되는 소재들을 생생한 현장에서 일선에 계신 분들이 너무 쉽고 재밌게 얘기해주신다. 시청자분들은 편하게 TV보듯 봐주시면 된다”고 당부했다. 조나단 또한 “저는 정보를 전달받는 입장”이라면 “TV를 통해 먼저 나아가는 것 뿐이다. 같이 공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공부에 대한 불편함이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엔 “다 보고 나면 지식이 채워질 것”이라고 답했다.정 PD는 정보 제공을 넘어선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PD는 “단순한 지식 정보 전달이 아닌, 히어로의 인생 역경을 통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삶의 지혜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면서 “단 하나라도 ‘이렇게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걸 얻으면 충분할 것 같다. ‘히든 히어로즈’를 통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히든 히어로즈’는 오는 3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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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히어로즈’ 장도연 “조나단, 성실하고 위트있어…촬영장에 소풍가는 기분”

방송인 장도연과 조나단이 찰떡 호흡을 예고했다.1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히든 히어로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정선일 PD, 김용광 PD, MC 장도연, 조나단이 참석했다.‘히든 히어로즈’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숨은 영웅들과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전자가위 등 20분야의 생생한 산업 현장을 전달하는 신개념 지식 프로그램이다.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메모리 반도체,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다양한 K테크를 소개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정보 제공의 교양 방송처럼 보이지만, MC 라인업에는 요즘 예능가에서 핫한 장도연과 조나단이 캐스팅됐다. 장도연은 조나단을 칭찬하며 “너무 성실하고 센스있고 위트있다. 일을 대하는 태도도 본받을 게 많다. 전혀 걱정은 없었다. 오히려 나단 씨가 저를 이끌어줄 때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 너무 웃기다. 요즘 촬영장 올 때 소풍오는 기분이다. 전날 실제로 물을 얼려올 뻔 했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던졌다.조나단 또한 “장도연 선배님이랑 같이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저희 엄마도 좋아하셨다”며 “한국말이 서투신데도 도연 누나 방송을 볼 때 자주 웃으신다.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개그를 보여주신다. 지금도 기분 좋지만, 앞으로도 더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히든 히어로즈’는 오는 3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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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하다”… ‘수학여행2’ 한국을 열렬히 사랑하는 타국 10대들의 여행기 기대↑ [종합]

“10대라고 해서 어설프고 귀여운 느낌이 아니에요. ‘저렇게까지 표현할 수 있구나’하고 놀랐어요. 뭉클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장도연)‘국뽕’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과도하게 차오르는 것을 뜻하는 조어)이 차오르게 하는 ‘수학여행’이 시즌2로 돌아왔다. 7일 ‘방과 후 코리아: 수학여행2’(이하 ‘수학여행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슈퍼주니어 은혁과 장도연, 조나단, 박제니가 참석했다. E채널·라이프타임·AXN이 공동 제작한 ‘수학여행2’는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 10대 학생들이 단체로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와서 난생처음 ‘찐’ 한국 문화를 만나고 즐기며 한국을 더 깊이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시즌1부터 ‘수학여행’은 기존 외국인 한국 여행 프로그램과 다르게 순수한 10대들의 리액션과 예측 불가한 모습으로 차별화를 뒀다. 장도연과 은혁이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MC로 함께 한다. 장도연은 “‘수학여행2’만의 매력은 타국 친구들이 보는 우리나라에 대한 시선이 재미있다. 또 타국 친구들 한 명 한 명의 매력도 크다”고 전했다. 은혁 또한 “제작진들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학생들의 러브라인이 ‘수학여행2’만의 묘미”라고 기대를 높였다. 장도연과 은혁이 안정된 진행실력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간다면, 시즌2부터는 방송인 조나단과 유튜버 겸 모델 박제니가 MZ세대 대표로 출연해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콩고 민주공화국 국적임에도 능숙하게 한국말을 쓰며 특유의 유쾌한 성격으로 최근 여러 예능에서 MC를 맡고 있는 조나단은 “도연 누나랑 프로그램하는 게 가장 기대된다. 섭외 전화가 왔을 때도 고민 없이 하겠다고한 이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또 출연자들 중 유일하게 고등학생이자 구독자 80만 명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 박제니는 “저는 유일한 10대이기 때문에 타국 친구들과 가장 가깝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페이스 MC들의 합류 이외에도 시즌2부터 달라진 점은 ‘한국 탐국 과제’의 도입이다. 은혁은 “시즌2부터 지원자 수가 많아지면서 선발 과정이 업그레이드됐다. 한국 탐국 과제로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 노래 ‘아리랑’을 재해석하는 과제를 주었고, 참가자들의 역량을 평가해 신중하게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도연도 “살짝 스포하자면 핀란드 학생들이 재해석한 ‘아리랑’은 어설프고 귀여운 느낌이 아니라 뭉클하고 감동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아리랑’에 맞춰 무용부터 댄스, 그리고 다양한 악기 연주까지 선보이는 참가자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핀란드 학생 5명이 한국에 입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가 한국에 있는 게 안 믿긴다”, “아직도 꿈처럼 느껴진다” 등의 생생한 도착 소감을 밝혔다. 특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K팝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보고 기뻐하며 춤을 추는 등 순수한 10대들의 모습이 절로 웃음 짓게 했다. 어떤 걸 열렬히 좋아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있을까. 한국을 사랑하는 타국 10대들의 한국 문화 체험기를 그린 ‘수학여행2’는 7일 오후 9시 E채널, 라이프타임채널, AXN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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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에 남북한 설정 더한 이 신박함[종합]

13명 떼주연 시리즈 성공할까.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이다. 스페인 원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비중 있는 출연진만 13명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 제작발표회에는 배우만 13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자리를 빛냈다. 김홍선 감독은 “2018년에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됐다. 원작 작품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매력 있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어떤 시기나 공간으로 이동시켜도 매력이 넘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며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처음 스페인 원작 시즌 1, 2가 공개됐을 때 빅팬의 입장에서 작품을 보면서 리메이크를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원작자와 넷플릭스의 허락이 꼭 필요했기에 ‘한국적인 느낌으로 어떻게 작품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 직전의 한반도가 배경이다. 유지태는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세계적인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럴 수 있는 이유는 현명함과 치밀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남북설정의 조화가 좋았고 우리만의 해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원작이 워낙 유명했기에 부담이 컸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원작의 장점을 압축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류용재 작가님이 워낙 극본을 잘 써주셨다”고 칭찬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 강도들은 하회탈을 쓰고 나온다. 박해수는 “스페인에서 달리 가면을 쓴 이유가 있는 것처럼 하회탈을 쓰는 이유가 있다. 하회탈이 지닌 권력층을 향한 비난, 풍자적인 의미가 좋았다. 또 배우들이 하회탈을 실제로 썼을 때 느껴지는 위압감이 엄청났다. 하회탈은 앞에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느낌이 다 다르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종서는 “배우들이 궁금했던 점이 ‘어떤 가면을 쓸까’였다. 촬영 현장에서 처음 하회탈을 보고 해학적이고 기괴하다고 느꼈다. 하회탈이 지닌 동시다발적인 느낌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초유의 인질극을 지휘하는 천재 집약가 교수 역을 맡았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신기한 캐릭터”라고 교수 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헤드쿼터에서 전체를 관망하고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도들에게도 상황 설명을 잘 해야 하지만 시청자에게도 설명을 잘 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성우 같은 느낌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 경찰청 팀장 선우진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선우진은 남측을 담당하는 경찰이자, 냉철하고 강단 있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강도단의 허점을 잡아 인질극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싱글맘이자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상황에서 큰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역할의 공통점으로 강제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점과 대화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점에서 같은 이념을 꼽았다. 김윤진은 “K콘텐츠가 주목 받는 시대다. 한국말로 만들어진 한국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작품과 캐릭터가 세계적으로 소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해수가 맡은 베를린은 분단국가에 현실을 압축하고 은유적인 캐릭터다. 박해수에 따르면 북한 강제 수용소에서 오랫동안 갇혀 있다가 탈출한 인물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전종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으로 간 도쿄를 연기했다. 전종서는 “교수가 하자고 하면 뭐든지 내던진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박을 하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본을 받자마자 도쿄 역을 맡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메이크된 도쿄는 원작과 제일 많이 다른 캐릭터다. MZ세대이고 현재 20대들의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반영됐다, 또 가장 순수하다. 탈선하지 않고 안정성을 추구한다. 사고를 치지 않는다”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어마어마한 돈이 소재이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볼 수 있는 점에서 초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김홍선 감독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한국의 많은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본 작품이다. ‘종이의 집’이 ‘오징어 게임’에 근접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는 “남북한의 갈등 속에서 (캐릭터들 간에) 심리적인 갈등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묻자 김홍선 감독은 “색다른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작품이다. 원작을 본 팬들은 어떤 점에서 설정이 달랐는지 한국적으로 작품이 어떻게 표현됐는지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꼽았다. 류용재 작가는 “원작이 지닌 신박한 설정이나 상황들이 많다. 원작에 남한과 북한 설정이 더해지며 강도들, TF팀끼리도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같은 목적을 향해 힘을 합쳐야 하는 또 하나의 레이어가 쌓인다”고 짚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24일 공개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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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측, 중고거래 나온 브레이브걸스 사인CD 사과 [전문]

이휘재가 브레이브걸스 사인 CD 관리 소홀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온라인에는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6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HIGH HEELS’ 사인CD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에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다. 의외로 아무도 안 사길래 그냥 한 번 사봤다”면서 이휘재를 향한 메시지가 적힌 CD를 공개했다. 내용엔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세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넘나(너무)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 예쁘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대해 이휘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가수들에게 받은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 관리(보관)했으며 2016년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정확히 어떤 경로로 해당 CD가 외부로 유출된 것인지 현재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이유 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세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브레이브걸스는 '롤린' 역주행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가수분들에게 받는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으나 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CD가 외부로 유출된건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습니다. 이유 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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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런 온' 제작발표회 전 강태오와 한 컷 "D-day"

배우 임시완이 '런 온' 디데이를 알렸다. 임시완은 16일 자신의 SNS에 "d day"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 대기실에서 찍은 임시완의 셀카. 뒤로는 '런 온' 캐릭터 포스터가 보인다. 이어진 사진엔 마스크를 쓴 강태오와 임시완의 훈훈한 투샷도 담겼다.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오늘부터 런 할게요", "드디어",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새 수목극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임시완을 비롯해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이 함께한다. 오늘(16일) 오후 9시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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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D-DAY '런온' 임시완-신세경, 말맛+새콤달콤 "무장해제"[종합]

'런 온'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선의의 돌아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달달한 모습에 무장해제가 되다가도, 아슬아슬한 줄타기에 쫄깃한 긴장감을 전해주는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6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런 온'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재훈 감독, 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참석했다.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의 탐정', '김과장' 이재훈 감독과 첫 미니시리즈에 출사표를 던진 신예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재훈 감독은 "촬영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대본은 15부까지 나왔다"고 운을 떼면서 "귀엽고 선의를 가진 돌아이들이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주연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은 컸다. 이재훈 감독은 "캐릭터 이미지에 맞고 전작들을 보고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을 지난여름부터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솔직히 말해 '이 배우가 아니면 어떻게 할뻔했지?'란 생각이 들 정도다. 캐릭터화가 되어 연기를 해주고 있다. 현장에 나갈 때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극 중 싱크로율과 관련, "무슨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고 세상 자잘한 문제들과 거리감이 좀 있다. 기선겸 캐릭터 자체가 그렇다. 그러면서도 불쌍한 사람들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결정적인 순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인데, 현장에서도 그렇다. 첫 만남부터 기선겸의 따뜻한 모습이 느껴졌다. 오미주는 내가 처음 그렸던 것보다 예쁜데 신세경 배우 안에 통통 튀고 괴짜 같은 모습이 많더라. 그래서 더 오미주스럽다. 최수영 배우는 기본적으로 당당함을 가지고 있다. 굉장히 시원시원하다. 강태오 배우는 사랑받는 막내다. 가장 허당미가 있는 친구다. 귀여움을 받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임시완은 3년 만에 로맨스물로 돌아온다. "일부러 로맨스물을 피한 건 아니었지만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것들이 많은 작품을 하니 찍는 동안 설렘을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에 끌린 이유와 관련, "대본의 말이 찰지고 맛있다. 대화를 하면서 오가는 것들이 우리 현실 어법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어 더욱 끌렸다. 기선겸 캐릭터는 일반적이지 않다. 어떨 때는 사차원적인 대화를 하기도 하고 본인 외엔 관심이 없는 것처럼 있다가도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다. 입체적인 느낌이라 좋았다"고 했다. 신세경은 따라 마시고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음주를 즐기거나, '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터프한 밀덕(밀리터리 덕후) 캐릭터 오미주로 사이다 매력을 선사한다. "캐릭터들이 단단하고 깡이 넘쳤다. 누군가에게 애정을 품기 시작하면서 그런 자아의 분열이 생기게 된다.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면서 "대리 만족을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 극 중 번역가 역할로 합을 맞추는 과정이 재밌었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수영은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해 매력적이었다"고 귀띔하며 극 중 젊은 여성 CEO로서 분하는 소감을 밝혔다. "단아가 감정 표현에 너무 솔직해서 관계에 서툰데 난 원만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다. 저희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나도 단아처럼 살고 싶다'는 순간이 많을 것이다. 드라마에서 많은 여성 리더들이 나왔지만 어린 나이에 리더가 된 캐릭터는 별로 못 본 것 같아서 표현할 때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껴지더라. 똑똑하고 책임감이 센 단아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 서열에서 밀려 마땅히 가져야 할 것을 뺏기며 살았다. 일에 있어선 퍼펙트 하지만 일에 있어 성장 중이고 미숙한 어른이라는 점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선의를 가진 돌아이 중에 가장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강태오는 "대본을 봤을 때 첫 느낌이 따뜻하고 새콤달콤하다고 느꼈다. 솜사탕 같았다. 상상하는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본 리딩하면서 감독님, 형, 누나들과 금방 친해졌다. 현장에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극 중 역할이 미대생이다. 감독님 지인분 중 화가 님이 있어서 미술 도구 만지는 법 등을 배웠다. 영화가 단아 대표님 만큼은 아니지만 솔직하고 대인관계도 좋다. 각 인물과 있을 때 다양한 모습이 나온다. 그게 영화의 매력일 것"이라고 어필했다. 커플 대 커플 매력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임시완, 신세경 커플은 대화 속에서 감정이 피어나고 연민을 느끼게 되는 과정, 사람 대 사람으로 온전히 위로해주는 모습으로 달콤함을 자랑한다. 최수영, 강태오 커플은 뾰족뾰족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으로 묘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통통 튀는 돌아이들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런 온'은 오늘(16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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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세경 '임시완과 극세사 멍뭉미'

배우 임시완과 신세경이 1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새 수목극 '런 온' 제작발표회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런 온'(연출 이재훈)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로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이 열연한다. 16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16/ 2020.12.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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