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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더본코리아·케이뱅크, 신규상장 예비심사 통과

더본코리아와 케이뱅크가 신규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더본코리아와 케이뱅크에 대한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거래소는 두 기업에 대해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994년 1월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등 외식 브랜드 약 20개를 운영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한 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더본코리아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2016년 1월 설립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9645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30 17:50
경제

또 터진 배터리, LG그룹도 '먹구름'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사태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구상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LG화학에서 분사한 전지사업본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계획이 틀어지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상장 일정 변경을 알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안에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계속 추진할지에 대해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8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0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배터리를 납품한 GM의 쉐보레 볼트 전기차 리콜 사태가 불거지면서 이달 중순 통과가 예상됐던 상장예비심사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결국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 신청까지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그룹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주력 계열사다.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첫 IPO이기도 하다. ‘미래 먹거리’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가치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나왔다. 이에 LG그룹의 시총 규모를 단숨에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로 꼽혔다. 만약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한다면 삼성·SK·현대차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는 LG그룹이 SK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현대차와 GM의 연이은 리콜 사태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상장은 사실상 힘들다는 평가다. 신뢰도 하락은 물론이고 전기차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 등이 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공동 조사를 통해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혀야 하고, 리콜 비용 분담 비율을 합의해야 하는 등 사태 해결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증시 상장에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리콜 비용 분담 규모도 부담이다. 지난해 11월 쉐보레 볼트 EV 6만9000대에 이어 지난 20일 결정된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EUV 7만3000대를 더하면 모두 14만2000대 리콜 규모다. GM은 총 18억 달러(약 2조980억원)의 리콜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LG에너지솔루션이 1조원 이상의 비용을 분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이미 현대차와 리콜 비용 분담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8만2000대의 리콜 규모였고 비용의 70%를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하기로 했다. 현대차와의 합의 조건이 이번 GM과의 비용 분담 산정에 잣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이 60%를 부담한다면 1조2590억원을 지불해야 한다. 로이터는 “배터리셀의 두 가지 드문 제조상 결함이 배터리 화재의 원인으로 확인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 오창과 중국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셀에서 음극 탭 파열과 분리막 접힘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결함과 관련해 “LG전자, GM 등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기반한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히 도출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사태는 비단 LG에너지솔루션만의 문제가 아니다. LG전자가 해당 모듈을 제작했기 때문에 비용을 메우고 있다. GM의 1차 리콜 발표 후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에 2346억원의 리콜 충담금을 반영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에는 910억원이 반영됐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그룹 내 최종 분담 비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할 때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비용은 4230억~555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리콜로 인해 LG화학 주가도 휘청이고 있다. 리콜 사태 이전 90만원을 바라봤던 주가가 30일 종가 기준으로 77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주 13% 가까이 떨어진 LG화학의 시총은 8조원이나 증발했다. LG화학의 시총 규모는 54조3561억원으로 삼성SDI(52조4673억원)에 턱밑까지 쫓기고 있다. 2차 전지 대장주 자리마저 내줄 위기에 몰렸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리콜 비용 분담으로 3분기에는 영업이익 1조원 달성도 어렵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파트너사의 전기차에서도 리콜 사태가 발생할 위험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31 07:01
경제

크래프톤, 10일 코스피 신규 상장

오는 10일 크래프톤이 코스피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크래프톤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격인 49만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크래프톤은 2007년 3월 설립 이후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수익 1조670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5563억원을 올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07 11:47
연예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연내 증시 입성 가시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빅히트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이 회사가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빅히트는 연내 증시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는 예비심사 결과를 통지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예비심사 신청일 기준으로 이 회사의 지분 43.4%(전환우선주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천87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7 18:18
경제

카카오,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신청서 제출

코스닥 대장주인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옮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카카오의 주권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카카오는 2014년 도입된 대형 우량기업 상장심사 간소화 절차(패스트 트랙)를 적용 받아 신청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다음달 23일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완료하게 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심사 결과 상장이 승인되면 카카오는 코스닥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거쳐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된다.카카오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다음달 14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승인 의안을 상정하기로 했다.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게 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6조6832억원을 잃게 된다. 카카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시총 기준으로 50위 안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5.25 17:50
스포츠일반

‘국민 소주’ 진로 “순수 국내 자본의 민족 기업”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주)진로의 재상장을 확정했다.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로 부도가 난 뒤 2003년 상장 폐지됐던 진로가 6년만에 부활하게 된 것이다. 진로는 이를 제 2창업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적인 주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세우고 있다. 한 때 국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기도 하고,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 등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국민소주' 진로. 새로운 도약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진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외국자본에 한번도 팔린적 없는 기업최근들어 잠잠해졌지만 상반기까지만 해도 '진로 주인'에 대한 루머가 술자리에서 안줏거리로 자주 오르내렸다. 진로가 외국자본에 넘어갔다는 게 그것. '아사히 맥주가 주인이라는데…''아냐, 기린이라고 들었는데?''미국 기업이라던데…'등등. '참이슬'이나 '진로 제이' 한잔을 마시면서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얘기다. 소문은 소문을 낳고, 마치 진실인냥 주당들 사이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진로는 올 상반기 때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 진로의 지분율이 인쇄된 라벨을 붙인 참이슬을 내놓기까지 했다.하지만 전혀 사실무근. 진로는 1924년 10월3일 창업한 이래, 지금까지 단한번도 외국자본에 넘어간 적이 없다. 보통 외국자본에 넘어갔다는 의미는 회사의 최대 주주가 외국 자본이고 그래서 경영권을 외국인이 행사하는 것을 말하는데 진로는 그런 적이 전무하다. 창사 후 2002년까지 장씨집안에서 경영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IMF시절 부도를 맞은 후 2003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5년에는 하이트 맥주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하이트 맥주는 잘 알다시피 조선 맥주이고, 크라운 맥주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하이트 홀딩스(주)로 절반이 훨씬 넘는 55.40%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음은 한국교직원 공제회(18.40%), 군인공제회(13.15%) 순이다. 이에 대해 진로 마케팅 부서의 한 관계자는 "왜 그런 황당한 루머가 생긴 것인지는 추측할 뿐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며 "그런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IMF 때문이 아닐까 싶다. IMF 구제금융 시절, 부도난 국내 기업이 외국계 기업이나 자금에 매각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진로도 그때 부도가 났기 때문인 것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75년간 '술' 한우물만 판 기업진로는 1924년 창업이후 지금까지 '술'만 생산하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주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 때 건설등에 잠깐 한 눈을 판적이 있지만 지금은 오직 술만 생산하는 기업이다. 참이슬, 진로 제이 등 소주 뿐 아니라 복분자·매화수·포도주 등 다양한 주류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진로는 1970년 국내 소주시장 1위에 오른 이후 39년간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1998년 일본에서는 단일품목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2001년 이후 지금까지 증류주 부문 판매량 8년 연속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증류주는 맥주·와인 등의 저도주와 더불어 세계 3대 주류중 하나로, 위스키를 비롯해 브랜디·럼·진·보드카·소주 등을 포함한다. 진로 마크 첫 주인은 두꺼비 아닌 원숭이진로하면 떠오르는 동물은? 모두 두꺼비라고 답할 것이다. 맞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소주 한병 더"라는 주문 대신 "여기 두꺼비 한마리 더"라고 했을 정도로 '두꺼비가 진로였고, 진로는 두꺼비'였다. 그러나 초창기 진로의 마크는 두꺼비가 아니었다. 별로 알려지지 않았는데, 바로 원숭이였다. 진로의 전신은 진천양조상회이다. 1924년 10월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창립했는데 평안도쪽에서는 원숭이가 복을 상징하는 영특한 동물로 여겨 선택한 것이란다.진로의 심볼이 원숭이에서 두꺼비로 바뀐 건 언제일까. 한국전쟁때 남으로 내려온 진로는 부산에서 사업을 이어갔다. 1951년 부산에서 '금련', 52년에는 '낙동강'을 생산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4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으로 이전한 진로는 1955년 3월 처음으로 두꺼비를 마크로 한 진로소주를 출시했다. 그 당시 두꺼비 역시 여러 차례 변신을 거듭한 끝에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왜 심볼을 바꾸었을까. 평안도지방과 달리 남한에서는 원숭이를 간사하고 교활한 동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신 두꺼비는 강한 번식력과 장수의 상징이어서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란 경영진이 선택해 진로의 상징이 됐다고 한다. 이석희 기자 2009.09.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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