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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이승기 “딸 과학고 보내고 싶었다” (‘조평밤’)

배우 이승기가 과학고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2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올라온 ‘누나들 깨나 홀리던 원조 연하남이 테토남이 된 사연은? l EP.32 l’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딸이 공부를 잘하기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 과학고를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창시절 특모고나 외고를 가고 싶었다”며 “전교회장을 했던 것과 특목과랑은 다른 얘기”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남고여서 거의 사실 인기 투표 같은 것이었다”며 “운동을 좋아해서 남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있었는데 여학생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 2023년 4월 결혼해 이듬해 2월에 딸을 얻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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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0주기’ 듀스 김성재 母 “모든 게 성재가 주고 간 선물 같아요” (IS인터뷰)

앞서간 패션과 감각, 스타일로 ‘시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힙합듀오 듀스 고(故) 김성재가 20일, 30주기를 맞았다. “이제 슬픈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의 서른 번째 기일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전화통화로 만난 김성재의 모친 육미승 씨는 아들과의 짧고 강렬했던 스물 다섯 해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삼켰다.김성재는 지난 1995년 11월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그는 SBS ‘인기가요’에서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 바로 이튿날 운명을 달리해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육씨는 “어느덧 30년이 됐다. 잊어버리고 싶은 일이지만, 못 잊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으로라도 잊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그냥, 내 아들이 같이 있지는 못하지만 내 아들로 25년은 살아줬으니까 아마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약속하고 태어났나’보다 그런 생각으로 마음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것”이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육씨는 “항상 밝고 명랑하던 아이였다. 아무리 슬퍼도 웃을 일을 먼저 생각하는 애였으니 거기서도 명랑하게 웃으며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는 세월이, 남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하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생각하게 해주더라고요. 돌아간 사람을 떠올릴 때, 항상 웃고 기뻤던 일, 즐거웠던 일을 많이 생각하게 해주고 슬프고 속상한 일들은 조금씩 덮어주고 가는 게 세월인 것 같아요. 이런 마음도 성재가 살아있었으면 못 느꼈을 마음이니까, 이것도 성재가 주고 간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성재의 죽음이 정말 많은 걸 가르쳐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죠. 지금도 눈물 흘리지만, 슬프고 속상한 마음으로 나오는 눈물은 아니에요. 그냥, 하늘을 쳐다보면 하늘에서 손 흔들며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엄마 왜 울어~ 엄마 울지 마’ 그러는 것 같아요.” 육씨는 지금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추모공원을 찾는다. 팬들이 보내준 편지와 선물 등으로 묘소를 예쁘게 꾸며두기도 했지만 2년 여 전 충격의 묘역 훼손 사건 이후엔 아무 것도 가져다두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육씨는 “팬들의 마음이 영원히 머물러 있으라고, 내년 봄 성재 생일인 4월 쯤엔 작은 나무를 심을까 생각 중”이라 귀띔했다. 육씨에겐 봄이 더욱 특별하다. 그 자신의 생일이 3월인데 장남 김성재가 4월, 차남 김성욱이 5월생이라서다. 육씨는 “성재아빠의 생일도 7월이라 가족의 생일이 연속적으로 될 수 있게 ‘6월의 아이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 말을 들은 성재가 ‘엄마가 가만 보니 동화 같은 일을 많이 생각하잖아, 동화도 쓰고. 그러니까, 영원히 동화처럼 살아야 돼’라는 말을 한 게 생각난다”고 했다. 생전 김성재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바쁜 스케줄에도 엄마를 챙기는 살뜰한 아들이었다. 그래서일까. 육씨의 뇌리엔 아들이 스케줄에 가기 전 함께 아침밥을 먹으며 나눈 여러 이야기가 지금도 생생하다. 그는 집 앞까지 찾아온 팬들이 아파트 벽면을 사랑의(?) 낙서로 빼곡히 채웠다거나, 출근길 달려드는 팬들을 따돌리기 위해 몇 개 층을 걸어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잽싸게 내려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는 등 007 작전 뺨치는 김성재의 ‘출근길’ 관련 에피소드 등을 밝은 음성으로 소개했다. “아침마다 팬들이 집 앞에 그렇게 많이 와 있었어요. 제가 나가면 다 숨어있다가 성재가 나타나면 난리가 나는데, 엘리베이트 1층 문 앞에서부터 계단까지 팬들이 있어서 배웅도 내 마음대로 못 했어요. 1층부터 4층까지 ‘오빠 사랑해’라는 낙서로 빼곡했죠. 특히 저희집 앞 벽은 난리도 아니었어요. 새 아파트에 입주한 거였는데, 우리집 현관문은 색이 다 닳아 없어졌죠. 제가 자꾸 낙서를 닦으니까 대문이 헐었어요. 벽에 쓰지 말고 차라리 여기다 쓰라고 벽에 모조지를 붙여놨는데도, 꼭 그걸 비껴서 쓰는 애들이 있었죠. 그러면 성재는 ‘이런 애는 내 팬이 아니었으면 좋겠어. 왜 남의 마음도 몰라주고’ 말하기도 했죠. 낙서 전쟁이 정말 괴로웠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니 추억으로 남네요.” 제일 먼저 집을 찾아온 팬은 32년이 지난 지금도 육씨의 머릿 속에 생생하다. “중학교 2학년 팬. 볼에 솜털이 보이던 어린 여중생이 자기가 만든 스크랩북이랑 꽃다발을 가지고 저희 집에 온 게 제가 처음 만난 성재의 팬이었어요. 그 다음엔 외국 여행 다녀왔다며 ‘오빠가 좋아하는 게 눈에 띄어 다 샀다’고 하면서 예쁜 상자 한가득 목걸이, 팔찌를 사오기도 했죠. 색색깔 실로 짜서 만든 팔찌를 직접 만든 상자에 한가득 채워오기도 했는데, 그 상자는 지금도 제가 가지고 있어요. 그 친구를 시작으로 매일매일 수도 없이 팬들이 찾아왔는데 그걸 보며 성재가 ‘귀신 같다’고, 어떻게 알고 찾아오는지 모르겠다고 했었죠.”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일본·영국 등 외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김성재는 엄마의 눈엔 ‘평범하게 공부 했던 애’지만 재능만큼은 범상치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턴 한국에서 생활했는데 오랜 외국 생활의 영향 그리고 잠재된 끼 덕분에 패션도, 스타일도 남달랐다. 특히 보수적이던 한국 사회 기준, 90년대 당시엔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남성이 희귀했는데 학창시절 귀를 뚫은 김성재는 데뷔 전부터 동네 유명인이었단다. “듀스로 데뷔하기 전엔 길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뛰어왔어요. ‘어이, 남자가 귀걸이를 해?’ 이러면서요. 백화점에서도 ‘남자가 귀걸이를 한다’며 사람들이 쳐다봤는데,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성재는 ‘이거 아무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신기해하기도 했어요. 백화점 언니들도 다 내다보고, 손짓하고, 멀리서 뛰어와서 얼굴 한 번 보고 가고. 대치동에선 별명이 ‘귀걸이 학생’이 되고 유명해졌죠.” 스타일 뿐만 아니라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가사에 담긴 남다른 철학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듀스의 음악에도 김성재의 멋이 투영됐다. 전략적 선택에 따라 크레딧에 올라가지 않았을 뿐, 김성재 역시 다수 곡 작업에 함께 했는데 육씨 자신도 “성재와 함께 머리를 맞대 가사를 쓰곤 했다”면서 “성재는 하고 싶은 건 꼭 멋지게, 최고로 하고 싶어했던 아이였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해선 이현도 역시 지난 9월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성재 때문에 배우고, 깨달은 게 많다. 일반적으로 듀스의 음악은 제가 만들고 패션은 성재가 했다고 알려져있지만, 성재는 저에게 A&R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집 타이틀곡도 성재가 ‘우리는’이 좋다고 해서 그걸로 정한 거였고, ‘말하자면’도 일본 가요는 생경한 말을 가사에 넣어 멜로디가 재미있어지는 경향이 있으니 그런 가사를 한 번 써보겠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럼 ‘말하자면’ 어때?’ 하고 성재가 낸 아이디어로 하게 된 것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재는 30주기를 맞아 듀스로 다시 대중 앞에 돌아온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듀스 정규 4집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라이즈’를 통해서다. 1997년 발매된 듀스 베스트 앨범 이후 무려 28년 만의 신곡으로, 듀스표 뉴잭스윙 사운드에 AI 보컬 복원 기술을 적용해 김성재의 목소리도 함께 담긴다. 이현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 대해 “비극을 지우고, 성재의 멋있는 모습을 알리고 싶었다. ‘여름 안에서’는 항상 즐거운 여름 노래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데. 잊지 않고 사랑해주시는 만큼 듀스가, 성재가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현도는 “성재가 ‘말하자면’ 무대를 마치고 내려와 ‘첫 무대에서 70~80% 밖에 못 보여줬다’고 했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면서 “성재와 저는 ‘간지’ 아니면 안 하거든요”라고 신곡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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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40억 손배 패소’…변호사들 “‘학폭 인정’은 아니지만 ‘자충수’ 우려” [IS포커스]

“없는 일을 증명하는 건 더 어렵다.”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40억 원대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기기 어려운 싸움에서 억울함을 증명하려다가 자충수를 뒀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7부(재판장 이상원)는 조병규와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학교폭력 폭로자 A씨를 상대로 낸 약 4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적시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며 “광고모델 하차, 광고·드라마·영화·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총 40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 여기에 위자료 2억원을 합한 금액을 A씨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A씨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은 허위사실임을 인정한 것이 아닌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봤으며, 조병규 측이 제출한 20인의 학교폭력 부인 진술서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이들을 통해 확인하긴 어렵다”고 봤다.이번 재판은 지난 2021년 2월 19일 A씨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과거 사진과 학교 인증을 첨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A씨는 조병규가 학창시절 간식 구입을 대신 시키거나 노래방 비용 결제를 대신 시키고, 발과 우산, 마이크 등으로 자신들을 구타했다고 주장했고, 조병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가 뉴질랜드 거주 중으로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불송치되면서 조병규와 소속사는 이번 40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조병규는 당시 출연 예정이던 tvN 드라마 ‘어사조이뎐’, KBS2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등에서 하차했고 ‘경이로운 소문2’(2023)로 복귀 시동을 걸었으나 학폭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중의 눈총을 받았다. 이 가운데 패소 소식을 전하면서 덩달아 ‘학폭’ 꼬리표 쇄신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은 ‘학교폭력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원칙적으로 민사상 손해배상은 청구하는 사람이 상대방의 불법행위를 입증해야 할 책임이 있다. 조병규 측은 ‘없었음’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 것”이라며 “시간이 오래 흘렀고,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허위’라는 사실관계를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증거를 모으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봤다.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없었다’는 걸 증명하는 게 법적으로 더 어렵다”며 “조병규 측이 제출한 진술서는 주로 한국의 측근으로 이뤄져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 민사소송에선 진술에 증거능력은 없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선 변호사는 “‘40억’이라는 금액 또한 명예훼손 재판에선 실제로 받긴 어려운 상징적인 액수다. 그만큼 무고함을 강조하고, 재판부에서도 유의 깊게 보게 만드는 액수인데 이번엔 조병규 측이 상대가 명예훼손을 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학교폭력이 없었음을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재판이 길어질수록 연예인인 조병규에겐 활동 제약도 생기고,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되는 불리한 싸움”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조병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2 11:07
연예일반

조병규 ‘학폭’ 논란 진실은…폭로자 상대 손배소 패소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폭로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했다.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7부(재판장 이상원)는 조병규와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A씨를 상대로 낸 약 4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조병규 측의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라고 결정했다.조병규 측은 “A씨가 허위 글을 적시함으로써 명예를 훼손했다”며 “광고모델 하차, 광고·드라마·영화·예능 출연 취소 등으로 총 40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 여기에 위자료 2억원을 합한 금액을 A씨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법원은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A씨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이 허위라고 인정한 것’이란 조병규 측 주장을 놓고는 “허위임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고소와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조병규 측이 제출한 20인의 학교폭력 부인 진술서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은 “이들은 모두 조병규가 국내에서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라며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의 사실관계를 이들을 통해 확인하긴 어렵다”고 봤다. 지인 중 일부는 조병규와 뉴질랜드 유학 시절을 함께한 이들도 있었지만, 재판부는 “조병규와 상당한 친분이 있다고 인정되는 이들”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현재 조병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2021년 2월 19일 A씨가 SNS를 통해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게재하며 불거졌다. 당시 A씨는 네 번째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조병규가 학창시절 간식 구입을 대신 시키거나 노래방 비용 결제를 대신 시키고, 발과 우산, 마이크 등으로 자신들을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과거 사진과 학교 인증을 공개했지만, 당시 조병규의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받아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억울함을 호소하던 A씨는 돌연 원글을 삭제했고, 조병규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A씨가 뉴질랜드에 거주해 연락이 닿지 않고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됐고, 이후 조병규는 A씨를 상대로 40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5:37
예능

이민정, 다듀 최자와 20년 인연이었다…“옆 학교 출신, 같은 크루” (최자로드)

배우 이민정이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20년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29일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영상에서 최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유명 고깃집에서 이민정과 만났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최자는 “이민정과 개코가 현대고등학교를 나왔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왔다. 10명 정도 되는 크루 중에 한 명이었다. 그래서 같이 게임도 하고 그런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이민정은 “나는 그 게임에서 사제를 시켰으면 안된다. 다들 재밌는 캐릭터 하지 않았냐. 내가 왜 너희 뒤를 봐줬어야 했냐”라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학창시절에 이어 이민정은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죽일 놈’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이병헌도 다이나믹 듀오 20주년 앨범 ‘투 키즈 온 더 블록(2 Kids On The Block)’ 파트.1 인트로 내레이션을 맡는 등 훈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함께 베니스 영화제에 다녀온 근황도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이렇게 큰 영화제는 처음이라서 깜짝 놀랐다”라며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 케이트 블란쳇, 줄리아 로버츠, 조지 클루니 목격담을 말했다. 최자는 “우리 방송국에서 유재석 본 것 같은 느낌일 것 같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최자는 유튜브 채널 ‘최자로드’를 통해 꾸준히 다양한 콘텐츠로 전국 각지 맛집을 소개하며 활발한 채널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최자가 속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12월 20,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 대구, 27일 광주, 내년 1월 23, 24, 25일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개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7:48
스타

[TVis] 이찬원 “고교 시절, 여학생들이 전화번호 물어봐” 자랑 (‘편스토랑’)

가수 이찬원이 학창 시절 인기를 언급했다. 이찬원은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 담임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교인 한 고등학교를 찾았다. 이찬원은약 약 600명의 전교생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고, 한 학생이 “여자친구 사귀는 법 알려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찬원은 “저는 학창시절에 축제 때 사회를 봤다”며 “그때 여고생들 오는데, 2~3명의 여고생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기도 했다”고 답했다. 또 “지금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엔 “설마 있다 하더라도 말하겠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없다”라고 웃었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21:04
예능

[TV하이라이트] 나민애 “父나태주, 날 위해 사돈에게 간청…눈물 ‘펑펑’” (옥문아)

나민애 교수가 부친인 나태주 시인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23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나태주 시인의 딸이자 19년째 서울대학교에서 글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나민애 교수가 출연했다.이날 오프닝에서 송은이는 나민애 교수를 소개하며 “사실 ‘옥문아’과 인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버지인 나태주 시인이 3년 전 ‘옥문아’에 방문해 시집에 싸인까지 남겨 전달하고 간 것. 나민애는 “그게 주특기이시다. 투머치 토커”라며 “아버지가 19살부터 선생님을 하시다보니 3인 이상 모이면 교장 선생님 모드다. 첫째, 둘째, 셋째 말씀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엔 자제를 드리는데 여기선 행복해 보이더라. 마음껏 하고 가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록 문제집 살 돈도 없이 가난하고, 어머니는 우울증을 앓았으나 시인인 아버지 덕에 책이 풍족하고 감성 따뜻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학창시절을 돌아봤다. 나민애는 “내게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셨기보단 워낙 다독가였다”며 “밥 먹으려면 책을 치워야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전국 50등을 할 정도의 공부 비결을 묻자 나민애는 “공부는 순간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는 우울증이 심하셨다. 얼굴이 노랗게 떠서 누워만 계셨는데 유일하게 웃을 때가 내가 1등 성적표를 내밀 때였다.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기적이 1등이구나’ 해서 공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제로 나태주 시인이 20여 년 전 급성췌장염 투병 이후 바뀐 인생관에 대한 퀴즈가 제시됐다. 나민애는 잘 모르겠다며 “난 금시초문”이라고 황당해하면서도 “요구하지 않고 거절하지 않는 삶”을 정답으로 맞췄다. 그러면서 “거절 많이 하시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나 늘 자신에게 다정한 아버지와의 일화로 먹먹함을 안겼다. 나민애는 “내가 저혈압과 부정맥이 있어 아침에 반찬 그릇을 많이 놓치는데 아버지는 늘 괜찮다고 해주셨다”며 “상견례 때 시어머니한테도 ‘그릇 깨면 두 배로 갚아줄 테니 깨도 구박하지 마세요’라고 말씀 해주셔서 제가 많이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혼수할 때 안 깨지는 그릇으로 다 해갔다. 그런데 다 깨지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서울대 국문학과 교수가 된 나민애. 아버지의 시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는 “내가 내 아버지 시를 민다는 건 방문 판매 같다”면서도 ‘행복’을 꼽았다.그는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이라는 구절을 두고 “외로울 때 혼자 부르는 노래가 아버지에게는 시였던 것 같다. 그래서 평생 그 노래를 부르신 것 같다. 평생 부른 노래기 때문에 저는 꽤 아름답다 생각한다”고 존경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4 06:00
예능

[TVis] 김원훈, 훈남이었네…“‘인천 F4’ 출신, 나 보려고 찾아와” (홈즈)

‘숏박스’ 김원훈과 조진세가 학창시절 인기를 떠올렸다.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코미디언 김원훈과 조진세 그리고 임우일이 인천광역시로 토박이 임장을 떠났다.이날 세 사람은 부평역에 위치한 2000년대 감성 디저트 가게를 방문해 추억에 젖었다. 김원훈은 “학창 시절 ‘4대 천왕’이었다. 마치 ‘꽃보다 남자’ F4처럼 우리를 보겠다고 (여학생들이) 학교까지 찾아왔다”고 말했다. 직접 공개한 과거 사진 또한 훈훈함을 자랑해 주장을 뒷받침했다.조진세 또한 “나도 인기 많긴 했다. 밴드부를 했는데 옆 학교 여고에서 날 보러 오신 분이 꽤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소 엽기적인 표정의 과사를 공개해 신빙성을 낮췄다. 김원훈은 첫사랑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다희 잘 사나”라고 애틋해했고, 조진세는 “가을이 잘 사나”라고 거들었다. 이를 듣던 임우일은 “제인이는 살아있나. 당뇨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23:22
연예일반

[TVis] 이찬원, 모교 영남대 방문… “친구들과 노는 거 좋아해” (편스토랑)

가수 이찬원이 모교 영남대를 찾았다.10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모교 영남대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250인분의 아침밥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오랜만에 캠퍼스를 찾은 이찬원은 “제 20대 청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서울대학교 다음으로 학교 부지가 넓다”고 말하며 학교 곳곳을 둘러봤다. 그는 재학 당시 축제 무대에서 사회를 봤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때는 영남대 유재석으로 불렸다”며 웃었다. 이어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걸 좋아했고, 다른 과 학생들이나 과대표들과도 두루 친하게 지냈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이찬원은 또 “편의점, 과외, 호프집, 생선백반집, 한식뷔페, 어묵공장, 택배 상하차까지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며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으려고 치열하게 살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그는 천마아트센터 앞에서 “예전엔 유명 가수들이 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구경했는데, 이제는 내가 여기서 노래를 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로 데뷔하지 않았다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지금의 20대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이찬원은 후배들을 위해 직접 만든 수제 왕돈가스와 우삼겹 된장찌개, 달걀부추짜박이, 상추나물 등으로 구성된 250인분의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냉동보다 직접 두드린 고기가 훨씬 맛있다”며 고기를 손질하고 튀기는 등 정성을 다했다.이날 영남대 학생식당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이찬원을 보기 위한 후배들의 긴 줄이 늘어섰고, 이찬원은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힘든 시기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며 따뜻한 선배미(美)를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0 22:41
예능

[TVis] 김똘똘, 과거 홍석천 안티였나… “목소리 톤 높고 여성스러워” (‘돌싱포맨’)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과거 홍석천을 싫어했다고 고백했다.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이지혜, 손담비,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상민은 “홍석천을 선배로 모시고 있는데, 과거에는 홍석천 안티였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김똘똘은 “안티라기보다는 싫어했다.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이 어렸을 때 방영됐는데, 홍석천이 특이하게 나왔다. 학창시절 당시 별명이 ‘홍석천’이었다. 목소리 톤이 높고 여성스러워서였는데, 그 말이 욕처럼 들리더라. 그런데 살다 보니 내가 홍석천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남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다. 다른 걸 아니까 ‘이건 말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안 그래도 친구들이 홍석천 같다고 놀리니까 숨기고 살았다”며 “무시 안 당하려면 공부를 잘해서 대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를 1등으로 입학했고, 반배치고사에서 학교 남자 전교 1등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이후로 반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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