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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니버스' 장성규, 어설퍼도 찐사랑 묻어난 子 예방접종기

장성규가 서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아들바보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JTBC 멀티플랫폼 콘텐트 '장성규니버스' 8회에는 막내아들 예준이의 예방접종에 나선 장성규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손이 많이 가는 장성규답게 외출 준비부터 예방접종까지 아내와 첫째아들 하준이의 도움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외출을 위해 아기띠를 하려던 장성규는 발상을 전환한 시도와 몸개그를 거쳐 아기띠를 멜 수 있었다. 예준이의 마스크도 겨우 씌운 그는 아내 없이 하준이와 함께 집을 나섰으나 병원의 이름과 위치도 몰라 웃음을 안겼다. 장성규는 놀이터에서 만난 동네 아이의 도움으로 파티원들과 함께 병원에 도착했으나 예준이의 주민번호와 체중을 몰라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그는 문진표를 먼저 작성하기로 했지만 모르는 문항이 나왔고, 하준이에게 물어보며 답안을 채워나갔다. 그러나 예방접종 항목을 체크하는 부분에서 하준이의 도움도 한계에 부딪히며 결국 아내에게 전화했다. 어설픈 아빠와 달리 순한 예준이는 먹는 백신과 첫 번째 주사를 침착하게 이겨냈다. 마지막 주사에서 예준이는 참고 있던 서러운 눈물을 터뜨렸지만 장성규는 우는 모습이 귀여웠다고 밝혔다. 철없는 아들바보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장성규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예준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때로는 기댈 수 있는 곳, 때로는 함께 웃으며 놀 수 있는 존재로서 아빠가 옆에 있을테니까 예준이 하고 싶은거 다 해"라며 사랑을 가득 담긴 영상 편지를 남겼다. '장성규니버스'는 한 가정의 가장인 장성규가 육아에는 어설프지만 가족들을 아끼는 마음만은 진심인 모습들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구독자들의 애정을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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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트웬티트웬티' 박상남 "실제론 상처 많이 받고 정에 약해"

배우 박상남(26)이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트웬티 트웬티'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온미남·냉미남을 오가는 갭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 웹드라마계 떠오르는 샛별이 됐다. 지난 2015년 데뷔, 5년 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달려왔다. 웹드라마계 혜성 같은 드라마 '에이틴' 제작진이 뭉친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너 나 할 것 없이 신예 배우들이 달려들었던 터. 박상남은 친구를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당하게 그 기회를 잡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인물 정하준을 그려냈다. 그런데 이력이 특이하다. 야구선수 출신 배우다. 야구에 대한 미련은 없지만 여전히 야구를 취미활동으로 즐기고 있는 열혈 청년이었다. -'트웬티 트웬티' 종영 소감은. "처음 시작할 때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많았다. 하준이란 캐릭터가 어려워 어떻게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과 소통을 많이 하며, 연기학원 선생님의 디렉팅 도움으로 촬영을 마쳤다. 결과물에 만족한다. 캐릭터적으로 욕을 많이 먹을지언정 배우로서는 칭찬을 많이 들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에이틴' 제작진의 차기작이란 얘기에 더욱 욕심이 났겠다. "절친한 동생을 통해 오디션 소식을 접했다. 캐릭터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회사에 얘길 해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합격해 함께하게 됐다. 그런데 처음엔 정하준이라는 캐릭터가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지 몰랐다. 현진이와 거의 비슷한 축으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가 될 줄 알았다.(웃음) 근데 초반과 후반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하준이는 이중적인 면모가 많이 보여야 했다. 초반엔 밝고 그러다가 흑화를 하면서 변한다. 그런 걸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감정 소모가 많아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연기하면서 많은 걸 배웠겠다. "한수지 감독님이 진짜 많이 잡아줬다.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니 캐릭터를 풀어나갈 때 디테일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표정이나 말투, 행동 하나하나 모두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나온 것들이다." -김우석, 한성민과의 호흡은 어땠나. "우석이는 연기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평소 생활할 때와 똑같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더라. 성민이는 진짜 열심히 대본과 캐릭터를 분석해 연기했다. 함께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 연습하곤 했다.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서 채다희라는 캐릭터를 더욱 잘 소화한 것 같다." -극 중 짝사랑이었다. 한성민(채다희)과 김우석(이현진)에게 질투심은 안 느꼈나. "내 앞에서 다희랑 현진이가 데이트하고 키스도 하고 그랬다. 그걸 지켜보고 있는데 괜히 안 보게 되더라. 지금도 하준이란 캐릭터 인식 때문에 사람들이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나. "찬(손보현)이가 캐릭터상으로도 밝고 그 친구 자체가 밝았다. 함께하면 텐션이 업 되고 그랬다." -정하준과의 닮은 점, 차이점은. "극 중 하준이의 초반부가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하다. 붙임성이 좋고 적극적인 편이다. 반대로 정이 많다 보니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는다. 하준이는 적극적이고 할 말도 다 하는데 난 상처받았다고 말 못 하는 타입이다. 정에 약하다." -웹뿐 아니라 JTBC를 통해 TV 방영도 됐다. "웹이랑 TV랑 디테일하게 편집 지점이 달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아무래도 TV에 나오니 부모님이 가장 좋아했다. 동네방네 자랑을 하더라.(웃음) 그래도 부모님 입가에 미소를 지어지는 게 연기의 낙이라고 생각한다. 빡빡한 세상 속 웃음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 키운 보람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 -이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20살 시절을 되돌아봤겠다. "20살 때는 자기 자신이 뭐든 안다고 생각하지 않나. 나 또한 그랬다. 어른들은 아직 어리다고 했는데 그땐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해가 되더라. 20살 때 아는 건 아는 게 아니구나 싶다. 아마 하준이도 아직 어려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다.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왜 그랬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10.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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