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1건
국가대표

축구협회가 제출한 ‘황당 보고서’…외국인 감독들엔 어이없는 지적, 홍명보는 칭찬 일색

‘중동 국가들에게 역습을 당한 경험이 없어서 우려된다’.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다비드 바그너 감독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평가 내용이다. 또 다른 후보였던 거스 포옛 감독에 대해서는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하다 보니 빠르게 서포트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된다’고 적었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칭찬 일색이다. 평가 기준 자체도 황당한 데다, 과연 최종 후보들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는 보고서 내용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25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최종 후보 3인 비교 보고서 ‘KFA 게임 모델과 연계해서 연령별 대표 연속성 적임자’를 공개했다. 전날 국회 문체위 현안질의에서 “세 사람을 비교한 보고서가 A4 5장 분량으로 있다고 하기에 요구했더니, PPT 한 장을 달랑 보냈다”며 비판했던 그 자료다.“요즘 중학생 축구팬도 이거보다 구체적인 전략과 전술을 비교한 평가표를, 개인 후보 간 5장씩은 만들 거라 생각한다”는 강 의원의 지적만큼이나 자료는 허술하기만 했다. 더 큰 문제는 ‘평가 내용’이었다. 납득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은 없고,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단점들이 유독 외국인 감독들에게만 쏠려 있기 때문이다.가장 눈에 띄는 건 바그너 감독에 대해 ‘라인을 지나치게 올렸을 때 이전 중동 국가들에게 역습을 당한 경험이 없어서 우려(날씨 환경도 고려 필요)’라는 대목이다. 그동안 바그너 감독은 허더즈필드와 샬케, 영보이즈, 노리치 시티 등 잉글랜드와 독일, 스위스 등 유럽 프로리그 감독만 맡았다. 그런데 돌연 중동 국가들의 역습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게 감독 평가의 우려 대목으로 꼽혔다. 사실상 감점 요소다.뿐만 아니다. 보고서에는 ‘본인이 하이프레싱을 특징으로 언급한 만큼 뒷공간 허용과 후반 선수들의 체력 우려’, ‘대표팀은 단기간(10일) 소집 후 경기에 나가기 때문에 하이프레싱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훈련 또한 후반 체력 우려’, ‘클럽팀 유소년 경험이 있지만, 대표팀 지도 경험이 없어서 우려’라고도 적었다. ‘미국 대표팀 출신에 이중국적(독일)으로 선수들,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사실상 단점으로 분류됐다. 포옛 감독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본인은 90% 빌드업 위주의 경기를 한다고 하지만 경기 영상은 롱볼 위주로 경합시켜서 세컨볼 승리를 하려고 함(수적 우위), 롱볼 위주의 경기를 하다 보니 빠르게 서포트해야 하므로 체력적인 부담이 우려’라며 ‘이런 스타일은 우리 KFA 게임 모델과 거리가 있음’이라고 평가했다.또 빅리그의 경험, 다양한 축구 문화를 경험한 건 장점이라면서도 ‘성과를 낸 것이 없기에 우려된다’,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선수들,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은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평가했다. 보고서에도 명시됐지만 포옛 감독은 최근 그리스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승격, 선덜랜드의 리그컵 준우승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반면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사실상 단점 없이 호평만 나열했다. 우선 ‘스위칭플레이, 스위칭포지션, 공간 활용, 침투, 카운터 어택, 수적 우위, 효과적인 블록, 카운터 프레싱, 오퍼링과 움직임, 포지셔닝 등 KFA 게임 모델과 유사한 스타일을 많이 보여주고 있음’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이 정확히 어떤 축구를 구사하는지 정확히 파악조차 안 되는 단어들을 쭉 나열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수적 우위’ 항목은 앞서 포옛 감독의 경우는 우려 지표로 평가됐다.또 ‘현재 대표팀에서 빌드업을 시작으로 프로그래션을 이용하고 기회 창출을 해나가고 있음(기회창출 발전 필요)’, ‘대표팀이 경기 템포 조절은 해나가고 있지만 공수 밸런스가 깨져 실점을 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보완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포지셔닝도 함께)’, ‘이전 한국 U-20, U-23, A대표팀 경험과 성과 및 지속적 미팅 후 발전 컨펌’, ‘선수와 지도자로서 한국대표팀을 이끌었으며, 선수들과 연령별 대표 감독들과 소통을 보여줌. 특히 원팀을 강조하는 리더십’이라고도 평가했다.같은 평가 기준으로 감독들을 비교한 것도 아닌 데다, 평가마저 주관적이니 3명의 최종 후보의 비교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사실상 장점만 나열하고, 다른 두 외국인 감독에게는 적잖은 우려를 섞은 것도 마찬가지다. 앞서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했던 박주호 전 위원이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다. 어떤 외국인 감독을 제시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내부 분위기를 폭로했던 것과도 궤를 같이 한다.‘A4 5장 분량으로 있다’는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비교 보고서 자체가 없어 급하게 만든 자료를 제출한 거라면 그것도 문제지만, 실제 축구협회가 최종 후보 3인을 평가한 보고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자료라면 오히려 더 큰 문제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뒤, 내부적으로 어떠한 절차를 거쳐 1순위에 오른 뒤 최종적으로 선임까지 이르게 됐는지 그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공정이나 특혜가 없었다며 당당했던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회장 등의 주장과도 거리가 먼 내용들이기도 하다.김명석 기자 2024.09.26 06:03
영화

[오!뜨뜨] 박훈정월드 ‘폭군’에 뉴진스 팬미팅까지…‘덕후’ 취향 저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폭군‘폭군’은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을 만든 박훈정 감독의 첫 시리즈 도전작이다. 총 4부작 드라마로,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박 감독의 전작인 ‘귀공자’를 함께했던 김선호, 김강우가 다시 한번 가세했고, ‘마녀’ 김다미, 신시아를 잇는 ‘박훈정 픽’ 신예로는 조윤수가 낙점됐다. 신인답지 않은 조윤수의 활약 속 김선호와 김강우, 그리고 의심할 여지 없는 차승원의 열연이 압권이다. #쿠팡플레이: 뉴진스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뉴진스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는 현재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실황 영화의 일종으로, 지난 6월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뉴진스의 팬미팅 현장을 담았다. 뉴진스의 일본 팬미팅은 당시 총 9만 1200여명의 관중을 대동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이번 영상에서는 팬미팅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던 하니 버전의 ‘푸른 산호초’(원곡 마츠다 세이코) 무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하이프 보이’, ‘슈퍼 샤이’, ‘ETA’, ‘OMG’, ‘디토’, ‘하우 스위트’ 등 K팝의 새로운 챕터를 연 뉴진스의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도쿄돔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코미디 시리즈로, 꿈의 직장을 위해 파리로 온 에밀리가 사랑과 일에서 인생 최대의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매 시즌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던 화려한 패션과 예측할 수 없는 대담한 로맨스가 또 한 번 펼쳐질 예정이다. 특별한 재미는 낯선 도시라는 공간적 배경에서 온다. 시즌4에서는 파리 외에도 알프스, 로마 등 다양한 나라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앞선 시즌들과 달리 파리의 겨울이 선사하는 아늑하고 포근한 매력도 느낄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6 06:05
연예일반

뉴진스가 뉴진스했다…뮌헨 vs 토트넘 하프타임 쇼 ‘후끈’

걸그룹 뉴진스가 세계적인 축구 경기의 하프타임 쇼를 빛내며 영향력을 증명했다. 뉴진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바이에른 뮌헨 대 토트넘 홋스퍼 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빅 매치로,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며 경기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뉴진스는 이날 ‘어텐션’(Attention)과 ‘하이프 보이’(Hype Boy), ‘ETA’, ‘슈퍼 사이’(Super Shy)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쳐 상암벌을 들썩이게 했다. 축구팬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메가 히트곡의 향연에 대형 스타디움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어텐션’ 전주와 함께 뉴진스가 등장하자 6만여 관중은 일제히 환호했다. 뉴진스는 이어 ‘하이프 보이’, ‘ETA’에 맞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몰아쳤다. 하이라이트는 ‘슈퍼 샤이’ 무대였다. 댄서 100명과 함께한 ‘슈퍼 사이’ 플래시몹 퍼포먼스는 모두의 흥을 돋웠다.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최 측 안내에 따라 일부 댄서(40명)만 그라운드에 들어갔고, 나머지는 그 외 구역에서 무대를 꾸몄다. 뿐만 아니라 뉴진스는 이번 하프타임 쇼에서 화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특별제작한 축구 유니폼을 입어 스포티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했다. 멤버들은 또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시축 행사에도 참여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하프타임 쇼가 끝난 직후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뉴진스_FC바이에른 대 토트넘’이 오르는 등 이들 공연은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5:54
연예일반

뉴진스, 우리나라 매력 알린다... 한국 관광 홍보 대사 선정

그룹 뉴진스가 한국 관광 홍보 대사로 선정됐다. 지난 3일 관광업계와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우리나라의 매력을 전하고 한국 관광을 알리는 한국관광사 선정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낙점됐다.2022년 데뷔한 뉴진스는 ‘어텐션’을 비롯해 ‘하이프 보이’, ‘디토’, ‘OMG’에 이어 최근 ‘하우 스위트’까지 내놓는 노래마다 연이어 히트시키고 있다. 또한 걸그룹 중 최단기(1년 11개월)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해 이틀간 관객 9만여 명을 동원하기도 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5월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에 참석해 한복을 입고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4 11:17
연예일반

‘꿈의 무대’ 마친 뉴진스, 현장은 더 뜨거웠다... 그 뒷이야기

가수는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고 했다. 지난달 26, 27일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입성은 그야말로 ‘초자연적’(Supernaturl)이었다.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1년 11개월) 입성이었고, 이틀간 관객 9만여 명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뉴진스, 최단기 도쿄돔 입성 어떻게 가능했나 관객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수만 공연할 수 있는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K팝 걸그룹 중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카라(2013), 소녀시대(2014), 트와이스(2019), 블랙핑크(2019), 에스파(2023)에 이은 여섯 번째다. 도쿄에서 만난 현지 팬들은 뉴진스를 좋아하는 이유로 ‘신선함’을 꼽았다. “뉴진스는 옛날 일본에서 사랑받았던 70~80년대 시티팝 음악을 떠올리게 한다”, “K팝 가수이지만, J팝 느낌이 강하게 있다”, “90년 때 일본 스트리트 패션과 무대의상이 닮았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어텐션’을 부르며 한국에 Y2K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뉴진스가 일본에서도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며 한일 모두 사로잡은 것이다.수치로 보면 더욱 실감 난다. 뉴진스의 ‘디토’, ‘OMG’ ‘하이프 보이’는 일본에서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각각 넘기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플레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디토’와 ‘OMG’는 오리콘에서도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해 지난해 연간차트 다수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뉴진스가 지난 21일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 곡 ‘슈퍼내추럴’은 ‘일본 취향 저격’이었다. ‘슈퍼내추럴’은 멤버들의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의 노래로, 도입부부터 일본 버블경제시절 유행했던 ‘시티팝’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슈퍼내추럴’은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와 일본 가수 미나미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에서 애드리브와 브리지 부분을 따와 뉴진스의 기존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이오공(250)이 재해석했다.“팬 미팅 하이라이트는 ‘슈퍼내추럴’이었어요. 뉴진스 멤버들이 일본어 가사로 노래 부르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시오· 22) 팬 미팅의 화력은 현지 음원 차트로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뉴진스 도쿄돔 첫 번째 날에 ‘슈퍼내추럴’은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전날보다 4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 광고판, 편의점, 타워레코드… 도쿄는 ‘뉴진스 세상’ 도쿄돔 일대는 그야말로 ‘뉴진스 세상’이었다. 26일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하던 당일 현지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스포니치, 스포츠 호치, 산케이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뉴진스 특별판을 제작하며 뉴진스가 일본 데뷔 5일 만에 완전체로 도쿄돔에 입성한 점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실제로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 비치된 이 신문은 불티나게 팔리며 일부 편의점에서는 동이 나기도 했다. 27일 도쿄돔 인근 편의점 직원 키오 씨는 “어제(26일) 아침부터 뉴진스 신문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한국 아티스트가 1면에 크게 프린팅된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돔으로 향하는 길가에는 뉴진스 노래가 심심치 않게 들렸고, 전광판에는 뉴진스의 광고가 계속해서 재생됐다. 뉴진스 굿즈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민 버니즈들도 많았다. 28일 팬 미팅이 끝난 다음 날에도 뉴진스의 인기는 뜨거웠다. 일본 시부야에 있든 대형 음반 매장 타워레코드 5층에는 뉴진스 앨범이 입구 쪽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배치돼 있었다.타워레코드 5층은 K팝 및 이벤트 전용으로 쓰고 있는 장소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뉴진스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 음반이 또 한 군데 진열돼 있었다. 팬 미팅에서 하니가 커버해 화제 된 마쓰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 앨범도 있어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타워레코드에서 만난 한 남성은 “‘푸른 산호초’는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하니가 부르는 걸 영상으로만 봤는데 관심이 생겨서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양일간 도쿄돔 무대에서 ‘디토’, ‘하입보이’, ‘OMG’ 등 한일 양국 차트를 휩쓴 히트곡과 개개인 역량이 나타나는 커버 무대 등 총 20곡이 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150분을 꽉 채웠다. 일본 현지 언론은 뉴진스 도쿄돔 팬 미팅에 대해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 “컬러풀한 의상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고 호평을 쏟아냈다. 도쿄(일본)=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1 06:00
연예일반

[뉴진스 기획 ②] MV도 기대만발...글로벌시상식 휩쓴 놀라운 성과들

뉴진스는 데뷔 후 발표해 온 다수의 곡들이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고르게 사랑받으며 K팝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왔다. 싱글 앨범 ‘OMG’의 동명 타이틀곡 ‘OMG’와 ‘디토’의 경우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이 외에 ‘하이프 보이’, ‘슈퍼 샤이’, ‘어텐션’, ‘쿠키’, ‘ETA’ 등 그동안 발표한 모든 곡들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무려 42억 회를 넘는 등 음악 그 자체로 ‘넘사벽’ 파워를 입증했다.여기에 팀의 남다른 컬러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여러 차례 연출됐고, 뉴진스만의 차별화된 ‘에지’는 글로벌 광고제 및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의 성과로도 입증됐다. 이들의 두 번째 EP ‘겟 업’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ETA’ 뮤직비디오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광고제 ‘원쇼 2024’에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뮤직비디오 부문 동상을 비롯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내 롱 폼 비디오/시리즈/에피소드, 뮤직&사운드 기술 내 아티스트/브랜드 협업, 필름&비디오 내 혁신/필름 내 미디어 사용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메리트 상을 수상했다. 앞서 지난 3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애플과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협업해 아이폰으로만 촬영, 제작돼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기존 무겁고 거창한 장비 일색의 고착화된 뮤직비디오 제작방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손에 쥐고 있는 가장 가벼운 장비인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작업 배경을 밝혔다. 신우석 감독은 “현대인들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모바일 폰을 통해 전달되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소문에 대한 시각을 담았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디토’ 뮤직비디오로도 낭보를 쓴 바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올해 1월 미국에서 개최된 ‘2024 클리오 뮤직 어워드’에서 필름&비디오 부문 대상 수상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유튜브 쇼츠와 함께한 ‘#아이엠슈퍼샤이’ 캠페인 팬 참여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비 후 유 아 (리얼 매직)’의 영상은 필름&비디오 내 음악 사용 내 5분 이상 분량 부문에서 은상, 필름&비디오 기술 내 비주얼 이펙트 부문에서 동상을 받는 등 놀라운 성과를 냈다.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 선공개곡 ‘버블 검’을 통해서는 소녀들의 여름을 담은 한 편의 성장 영화를 보는 듯한 특유의 질감을 보여줬는데 이 뮤직비디오는 대중으로부터 ‘여름 디토’ 같다며 일찌감치 호평 받았다. 때문에 24일 음원 발매 당일 공개될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도 뜨겁다. 한 가요 관계자는 “민희진 대표는 놀라울 정도로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사람인데 총괄 프로듀서로서 본인만의 미감을 다양하게 개진하면서 프로 감독들과 호흡해 훌륭한 결과물을 완성해왔다”며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는 신선하지 않은 적이 없었고, 이번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4 06:00
연예일반

[뉴진스 컴백 ①] ‘하우 스위트’·‘버블 검’ 더블싱글 폭격…차트 지각변동 오나

과연 더할 나위 없이 달콤한 컴백이 될 수 있을까. 그룹 뉴진스가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뉴진스는 24일 오후 1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를 발매한다. ‘하우 스위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지난 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을 비롯해 이들의 연주곡을 포함, 총 네 곡이 담겼다. ◇ 뉴진스표 힙합 ‘하우 스위트’…여름디토 ‘버블 검’과 차별화‘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를 기반으로 자극적인 일렉트로 사운드가 더해진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으로 뉴진스만의 반짝이면서도 쿨하고 힙합 감성을 담아냈다. 싱글 공개에 앞서 선보인 다양한 콘셉트 포토에서 뉴진스는 헐렁하고 통이 넓은 ‘힙합 스타일’ 패션을 선보이며 90년대 및 Y2K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 바 있어 음악과 어우러진 이들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 후 3시간 뒤에 공개된다. 소속사는 “음원을 먼저 충분히 감상한 후 뮤직비디오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감상 팁을 전했다. 기존과 달라진 감성을 예고한 셈이지만 음원에 스며든 뒤 뮤직비디오를 감상했을 때 즐거움이 극대화 될 것을 암시했다. 선공개곡 ‘버블 검’과 확연히 차별화된 분위기가 예상된다. ‘버블 검’은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진 곡으로 뮤직비디오를 통해 뉴진스만의 무해한 자연스러움을 담아내 팬들 사이에 ‘디토’ 여름 버전 같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버블 검’ 역시 뮤직비디오를 통해 공개됐을 뿐 음원은 ‘하우 스위트’와 함께 공개되는 만큼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곡이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확신의 음원퀸…에스파·아이브 포진 음원차트 요동칠까무려 10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 후의 컴백이지만 그만큼 리스너들의 기대감은 치솟아 있다. ‘어텐션’, ‘하이프 보이’ 등으로 K팝신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데뷔부터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등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타이틀곡들이 음원차트 최정상을 차지했던 만큼 이번 ‘하우 스위트’와 ‘버블 검’이 차트에 가져올 반향도 K팝신의 관심사다. 23일 멜론 톱100 차트 기준, 1위부터 5위까지 에스파 ‘수퍼노바’, 아이브 ‘해야’, 지코 ‘스팟!’, 아일릿 ‘마그네틱’, QWER ‘고민중독’이 포진해 있다. 대체로 발매 한 달 내외인 따끈한 신곡이지만 뉴진스의 더블 싱글 진격에 차트 최상위권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뉴진스는 컴백할 때마다 기존 발표곡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인 바 있어 차트 상위권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흥미로운 점은 뉴진스가 오는 27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에스파와 사실상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점이다. 두 팀은 서로 다른 음악색으로 사랑 받고 있는 4세대 K팝 걸그룹 대표 주자로, 최근 뉴진스 소속사 갈등 이슈 속 에스파가 언급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에스파가 선공개곡 ‘수퍼노바’로 일찌감치 치고 나선 가운데 뉴진스의 컴백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진스의 ‘올킬’ 가능성에 입을 모았다. 한 가요 관계자는 “뉴진스는 리스너들에게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노래를 부르는 그룹으로 각인된 팀이다. 새 앨범으로 돌아온 걸그룹들도 강력하지만 뉴진스가 지난해 보여준 영향력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걸그룹보다 크고 기대감이 큰 만큼 음원 소비도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너무나 당연히 올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뉴진스를 응원하는 여론이 워낙 많다 보니 당연히 올킬 할 것 같고,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라카미 다카시 등 세계적인 거장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선한 기획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민희진 대표와의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도 대두되기 때문에 이같은 여론이 더해지면 기록적인 1위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내다봤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4 06:00
연예일반

뉴진스 ‘디토’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 돌파…전곡 합산 누적 42억회

그룹 뉴진스의 노래 ‘디토’(Ditto)가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17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뉴진스의 싱글 앨범 ‘OMG’의 수록곡 ‘디토’가 지난 15일 기준 6억 21만 1727회 재생됐다. ‘디토’는 이로써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OMG’에 이어 뉴진스 통산 두 번째 6억 스트리밍 곡이 됐다.‘디토’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차트 99일 연속, 주간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으로 지난 2023년 종합 연간 차트 1위까지 거머쥔 뉴진스의 메가 히트곡이다. 뉴진스는 ‘디토’로 지난해 국내 주요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었다.뉴진스가 발표한 모든 곡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42억 회를 넘었다. ‘OMG’와 ‘디토’가 6억 회 이상, ‘하이프 보이’와 ‘슈퍼 샤이’가 각 5억 회 이상 재생됐고, ‘어텐션’이 3억 회 이상, ‘쿠키’와 ‘뉴 진스’, ‘ETA’가 각 2억 회 이상, ‘허트’와 ‘쿨 위드 유’, ‘ASAP’, ‘겟 업’이 각 1억 회 이상 재생됐다.뉴진스가 전작과 신작 구분 없이 내놓는 곡마다 대중적 롱런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24일 발매되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에 기대가 모인다.해당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한국 컴백에 이어 뉴진스는 오는 6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09:14
연예일반

하이브 vs 어도어, 진실게임 속 뉴진스의 미래는? 경우의 수 '3' [줌인]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졌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현 경영진이 ‘어도어 경영권’을 놓고 갈등 중인 가운데, 오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그룹 뉴진스 행보가 위태로워졌다. 지난 22일 가요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를 ‘경영권 탈취 시도’를 이유로 감사에 착수하면서다. 민희진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하이브가 그룹 아일릿 론칭 과정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또 다른 문제를 제기했다.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레 뉴진스로 향했다. 현재 4세대 대표 걸그룹이라 불리며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전개될 경우의 수는 크게 3가지다.◇ 민희진 대표만 나가고 뉴진스는 어도어에 남을 경우 만약 민희진 대표만 어도어에서 물러나게 된다면, 경영진만 바뀌게 되는 것인 만큼 뉴진스는 레이블 소속 가수로서 계속 활동하게 된다.이 경우 뉴진스는 기존에 잡혀있는 5월 24일 더블 싱글 컴백 일정 및 6월 일본 정식 음원 발매와 단독 팬 미팅을 통한 도쿄돔 입성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뉴진스 맘이라 불렸던 민 대표의 빈자리는 클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 ‘어텐션’, ‘디토’,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냈다. 뉴진스가 선보인 이지리스닝과 Y2K 감성은 가요계의 트렌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 대표 대신 새롭게 어도어를 이끌 새 경영진이 뉴진스와 어떤 시너지를 내면서, 브랜드 가치를 올릴지가 관건이다. ◇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모두 잔류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경우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 대표의 갈등이 봉합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아 보이기는 하나 이럴 경우 민 대표와 뉴진스 모두 어도어에 남을 수 있게 된다. 감사권 발동 소식이 전해진 22일 당일 하이브의 주가가 하루 만에 7.81%로 급락했던 터라 리스크가 해결될 경우 하이브 주가 역시 다시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올해 방탄소년단 진이 6월, 제이홉이 10월 제대하고 활동 가능성이 높기에, 이번 사태로 급락한 하이브 주가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하이브와 민 대표의 갈등이 해결되면 주가 상승에 한층 시너지가 생길 수도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하이브의 주장대로 민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이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했다는 정황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한 책임추궁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갈등이 크게 불거진 만큼 봉합은 쉽지 않다. 이번 어도어 사태로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 각 레이블의 독립성을 강조해 온 하이브의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도 주목된다.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다 나갈 경우 최악의 수다. 이 경우 뉴진스는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야 한다. 가처분이 기각되면 뉴진스는 어도어에 남게 되고, 가처분이 인용되면 활동이 가능해진다. 제2의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벌어지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법적 결과가 나올때 까지는 5월로 예정된 뉴진스의 국내 컴백 및 6월 일본 데뷔, 도쿄돔 팬 미팅 등 계획돼 있는 일정 모두 불투명해진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뉴진스에게 팀 활동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큰 손해일 터다. 뉴진스에게 민 대표는 ‘엄마’와 같은 존재로 알려졌기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민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이 뉴진스 계약 관련 제반 업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갖고 있기에 자칫 소송전이 벌어질 경우 뉴진스 이미지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하이브는 22일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에게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 여기에는 경영권 탈취 정황, 외부 컨설팅 의혹, 인사채용 비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민희진 대표에게 사임 요청 및 현 어도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도 요청한 상태다.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경영권 탈취를 위해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로 드러난 다른 여러 사안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갑작스럽게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는 어도어 주식 18%를 보유한 2대 주주이며 하이브는 80%를 보유해 1대 주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3 14:28
연예일반

뉴진스 소속사, 독립 시도?.. 하이브 “어도어 경영진 감사권 발동” [공식]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 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방문해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 및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현재 어도어 경영진들에 대한 감사권이 발동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 등이 경영권을 확보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지분이 80%, 나머지 20%는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민희진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등 SM 대표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온 핵심 인물이다. 하이브로 이적한 뒤에는 현재 K팝 시장에서 가장 ‘핫한’ 걸그룹 뉴진스를 키워냈다. 뉴진스는 ‘디토’, ‘OMG’, ‘하이프 보이’ 등 여러 히트곡을 만들었으며, 오는 5월 24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2 14: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