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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 감독, 폰세 관리 모드→일요일 등판 대신 휴식 더 부여할 계획 [IS 대전]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에이스 코디 폰세를 관리한다. 한화는 지난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막 15연승을 거뒀고, 김경문 감독은 통산 1000승을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1000승 달성 기념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 그는 13일 롯데전을 앞두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8월 들어 팀이 좋지 않은데 개인 기록이 주목받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직 팀 운영만 생각하고 있다. 이날도 자신의 1000승 달성 관련 얘기는 거의 하지 않았고, 바로 선발진 운영 계획을 전했다. 12일 화요일에 등판해 오는 17일 일요일에 등판 날짜가 돌아오는 폰세에게 휴식을 더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원래 (휴식일이 하루 적으면)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고, 더 쉬게 하고 싶었다. 아직 며칠 남았으니 미리 결정하진 않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폰세는 12일 롯데전까지 등판한 23경기에서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은 202개.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그리고 승률(100%)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워낙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록을 바라봐야 한다. 폰세는 5일 만에 등판한 경기, 즉 화요일-일요일 등판을 위해 4일 휴식 뒤 나선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1(17이닝 7자책점)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5일 휴식 뒤 나섰을 때 기록(85이닝 16자책점·평균자책점 1.69)와 비교해 차이가 크다. 김경문 감독이 대체 선발 투수 투입을 고민하는 이유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16:38
뮤직

메이딘 에스, 신보 콘셉트 필름 공개… Y2K 감성 듬뿍

그룹 메이딘의 첫 번째 유닛 메이딘 에스의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메이딘 에스는 지난 12일과 13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보 ‘메이드 인 블루’의 콘셉트 필름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메이딘 에스는 어둠 속 푸른 빛의 조명으로 감각적인 실루엣을 선보이며 눈길을 끄는가 하면, Y2K 감성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으로 비주얼을 극대화했다.이뿐만 아니라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선율이 아련한 무드를 자아내며 깊이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 것은 물론, 세련된 비트와 독보적인 음색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음악을 예고, 베일에 싸인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마시로, 미유, 세리나, 나고미로 구성된 메이딘 에스는 새로운 결의 콘셉트와 이야기를 품고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펼쳐낼 전망이다. 특히 이들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은 ‘BLUE’로 시작을 알리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예정이다.다채로운 변신을 거듭하며 무궁무진한 소화력을 입증해 온 메이딘 에스. 색다른 조합의 유닛으로 그룹 서사의 또 다른 챕터를 여는 만큼,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팬들을 찾을 이들의 데뷔를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메이딘 에스의 ‘메이드 인 블루’는 오는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3 15:33
산업

영원무역그룹,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

영원무역그룹은 1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 행사인 'Bring Your Kids to Work'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만 5세에서 12세 이하 임직원 자녀 29명이 부모님과 함께 근무하며 영원무역 해외공장 직원과의 영상 미팅 등을 통해 부모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밖에 영원무역그룹은 자녀들의 의미 있는 체험을 위해 명예사원증과 선물을 증정했다. 부모님 책상 그림 그리기, 부모님께 감사 카드 쓰기, 사옥 스탬프 투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행사에 참여한 영원무역 수출영업본부 송명희 부장은 "아이가 항상 궁금해하던 엄마의 하루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매우 재미있어하고 신기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영원무역그룹의 'Bring Your Kids to Work' 행사는 성래은 부회장이 직접 기획해 2015년도부터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임직원이 자녀들과의 유대감뿐만 아니라 회사와의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한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성 부회장은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 간에도 '누구의 엄마, 아빠'로 인식함으로써 동료 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가족친화적인 문화를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영원무역은그룹은 가족친화적 기업문화의 일환으로 △월 20만원 육아수당 지급(만 6세 이하 자녀 양육 시) △시차출근제 실시(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시) △임신 근로자에 교통비 100만 원 지급 △임직원 자녀 입학 축하금·축하선물 지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8.13 14:38
산업

칭따오,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공식 스폰서 참가

칭따오가 공식 판다 캐릭터 ‘따오’를 앞세운 이색 부스로 방문객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오는 15일부터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JUMF 2025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JUMF가 풍성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가운데, 칭따오도 이를 기념해 특별한 콘텐츠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과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앞서 칭따오는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9’,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 보령’ 등에서 레트로 오락실을 테마로 한 ‘따오-락실’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들과 만난 바 있다. 이번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동일 콘셉트의 브랜드 부스를 지속 운영하며 무더운 여름 속 칭따오와 공식 판다 캐릭터 따오로 시원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칭따오 ‘따오-락실’ 부스에서는 ‘슈팅게임’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과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LED 포토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슈팅게임은 제한된 횟수 안에 장난감 총으로 목표물을 맞추는 방식으로, 미션을 성공하면 귀여운 따오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칭따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타투 스티커를 증정하고, LED 포토월에서는 특별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이번 JUMF 현장에서는 칭따오 라거 생맥주와 칭따오 논알콜릭 2종(오리지널∙레몬)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루 300세트 한정으로 칭따오 생맥주 1L 2잔 구매 시 튼튼한 따오 비닐 백팩 2개를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해 현장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따오-락실’ 부스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의 흥겨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축제 현장이 될 것”이라며 “칭따오와 함께 유쾌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3 09:59
산업

클렌징 명가 비디비치, 신제품 클렌징폼 출시 당일 완판 기록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사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이달 새롭게 출시한 ‘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이 올리브영 론칭 당일 완판되며 1차 리오더(추가 발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지난 4일 올리브영 온라인몰을 통해 출시됐는데, 판매 시작 하루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량 품절을 기록했다.비디비치는 기대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한 이 제품을 새로운 메가 히트템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스트셀러 제품은 누적 판매량 3천4백만개를 기록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다.올해 비디비치는 론칭 2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을 진행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피부 본질에 집중하는 ‘스킨 코어 뷰티(Skin Core Beauty)’를 새로운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20년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이번에 완판된 ‘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 또한 비디비치의 리브랜딩에 발맞춰 스킨케어의 고효능 성분을 담아 출시했다. 클렌징 명가에 걸맞은 세정력과 촉촉함, 부드러운 제형의 기술력은 그대로 계승했으며, 세분화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여드름성 피부 완화 기능성 제품이다.‘클리어 아크네 젤 클렌징 폼’은 EWG 그린 등급의 식물성 성분 토타롤이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의 과잉 피지와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케어해주며, 비디비치 특허 클렌징 성분인 화이트 엔자임이 각질 제거와 진정 효과를 돕는다. 여기에 자연유래 티트리 성분이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함께 출시한 ‘클리어 마일드 아미노 클렌징 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100% 아미노산 거품으로 자극 없이 보습과 딥 클렌징을 돕는다.조밀한 아미노산 거품이 노폐물부터 자외선 차단제까지 깔끔하게 클렌징 해주며, 피부 친화적인 성분으로 자극을 줄이고 피부 보습막을 효과적으로 지켜준다.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4개국 특허로 입증된 비디비치 만의 독자적인 클렌징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이다.비디비치는 클렌징 제품의 품질과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클렌징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 중이다. 젊은 층의 피부 타입과 고민을 고려한 세분화된 다양한 제품을 비롯해 폼 외에도 마스크, 밤, 오일 등의 새로운 제형과 성분의 제품들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클렌징 명가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목표다.비디비치는 클렌징 제품을 필두로 글로벌 뷰티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을 위한 정비 중이다. 중국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 신규 진출해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추가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허가와 유통망 등의 제반 사항을 준비 중이다. 비디비치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발맞춰 현지 고객에게 특화된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보,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신규 클렌징 제품들이 국내 출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도 빠르게 수출해 글로벌 MZ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라면서 “기존 클렌징폼의 명성을 이을 제2, 제3의 메가 히트 상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3 09:25
연예일반

심형탁 子 하루, 자이언트 베이비 인증…“몸무게 상위 3%” (슈돌)

배우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자이언트 베이비의 면모를 드러냈다.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어느 멋진 여름날’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심형탁이 함께한다.앞서 녹화에서 심형탁은 6개월된 아들 하루의 영유아 검진을 받았다. 심형탁은 최근 하루의 체중이 0.2kg 감소했다며 걱정을 드러냈고, 의사는 “하루의 몸무게는 상위 3%”라며 체중감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켜 웃음을 안겼다.키와 머리둘레 역시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형탁은 “뭐든 상위권이 좋다”며 ‘머리숱 부자’ 하루의 최상위권 머리둘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최지우가 “하루가 머리가 크다는 거냐”고 묻자, 심형탁은 “머리털 때문에 둘레가 크게 측정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런가 하면, 하루는 낯선 병원에서도 방긋방긋 천사 미소를 지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의사의 부름에도 환한 미소로 옹알이하며 얌전히 검진받는 모습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8:41
연예일반

‘암 투병’ 이솔이, 건강 검진 결과에 눈물 “예전의 내모습 그리워”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이자 배우 이솔이가 건강 검진 결과를 공유했다.이솔이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주 검진에서 정기 검진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수치를 받았다. 수치라는 게 고작 숫자 몇 개일 뿐인데, 자꾸 의미를 키우게 되더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올여름에 깊은 흠집이 난 것처럼 느껴졌다”는 글을 썼다.이솔이는 “건강 검진 결과로 무기력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진료를 보러 갔다”며 “‘암항원 수치가 올라갔다 해도 정상 범위 내라 아무 문제 없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낮은 경우에 속하고 모든 수치가 100점’이란 답을 들었고, 눈물이 바로 핑 돌았다”고 털어놨다.그는 “다리에 온 힘이 풀려서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다. 드려움에서 벗어난 어떤 해방감 때문인지 손바닥 뒤집듯 세상이 맑아 보이더라. 이 낙차에 하루하루 출렁이며 지내는 삶이 사실 좀 고되긴 하다. 전처럼 근성으로 몰입하고 몰두하던 예전의 제가 너무 그립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솔이는 “모든 선택에 정답은 없고 책임만 있는 것 같아 유독 발걸음이 무겁던 한 주였지만, 이제 다시 조금 홀가분해졌기에 홀로 두려웠던 마음을 고백해 본다”며 “유연해지고 의연해지고 태연해지기로,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또 6개월 열심히 지내보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이솔이는 여성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 검진 중이다. 건강하다고 믿고 있지만, 아직은 항암 약을 복용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7:38
IT

[IS시선] 나는 쿠팡 광고를 누르지 않았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머 커뮤니티에 접속한다. 재미있는 글을 발견하곤 실없이 웃는다. 댓글을 보려고 신나게 스크롤한다. 갑자기 화면이 바뀐다. 또 걸렸다. ‘쿠팡으로 이동 중. 웰컴백 쿠폰 지급’. 빛의 속도로 ‘뒤로 가기’를 눌렀지만 이미 늪에 빠졌다. 또다시 등장하는 문구. ‘쿠팡으로 이동 중’. 브라우저를 닫았더니 잠깐의 즐거움도 사라진다. 화가 난다.전화가 울린다. 070-XXX-XXXX. 매몰차게 ‘통화 종료’를 누른다. 한두 시간 뒤 070 번호로 또 전화가 온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아본다. “고객님 인터넷, 전화, TV 교체는…”. 스팸 차단을 고민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못 한다. 짜증이 난다.길거리에서 빨간색 조끼를 입은 젊은 남자가 다가온다. 다짜고짜 스티커 하나만 붙여달란다.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세상 착한 미소를 장착한다. 그리고 가벼운 목례로 거절의 뜻을 전한다. 실은 전방 10m 전부터 불안한 낌새를 느꼈다. 그 남자를 인지하고 지나치기까지 20여 초. 매번 불편하다.이번에는 선캡을 쓴 이모님들이 접근한다. 기계처럼 전단지를 내민다. ‘XX 피트니스 선착순 오픈 이벤트. PT 회당 4만원’. 인생 선배에게는 약하다. 이 땡볕에서 얼마나 고될까. 그렇게 한 손에 전단지가 쌓이면 나는 이모님들의 표적이 된다. 아주 난감하다.퇴근하고 반주를 하며 넷플릭스를 켠다. 오늘도 아내는 ‘나는 솔로’ 재생 버튼을 누른다. 나는 ‘인간극장’이 더 재미있다. 중간에 광고가 뜬다. 흑백 화면 속 단발머리 남자가 수화로 열심히 무언가를 말한다. 들리는 소리는 강렬하게 팔을 움직일 때 생기는 재킷의 마찰음. 어느덧 손가락은 ‘건너뛰기’ 버튼에서 멀어진다. 30초간 남자가 손으로 표현한 예술의 의미를 넋 놓고 바라본다. 광고 말미에 스치듯 등장하는 문구는 ‘보테가 베네타’. 온몸에 전율이 인다.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의 ‘납치 광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IT 트렌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행태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쿠팡이 이커머스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건 ‘납치 광고’가 아니라 ‘로켓배송’ 덕분이었다. 지금의 이동통신 3사 점유율이 자리를 잡은 건 신규 가입 사은품 안내 전화가 아니라 ‘여기가 잘 터진다’는 품질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당연히 광고 없는 영업은 없다. 하지만 클릭률만 보고 무도회장에서 부킹하듯 팔을 잡아당기는 시대는 지났다. 가뜩이나 AI가 만든 질 낮은 광고들이 판을 친다. 이럴 때일수록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옥순’의 매력으로 기꺼이 소비자들의 ‘누름’을 받는 마케팅 사례를 IT 업계가 먼저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07:00
영화

“오케이, 낭만 합격”…‘식스데이즈’ 데이식스, 스크린에 펼쳐진 황홀한 무대 [IS포커스]

“Everything is perfect!(모든 것이 완벽하다)” -영화 ‘식스데이즈’ 영케이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데이식스(DAY6)가 무대를 넘어 스크린에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한다.데이식스는 13일 CGV를 통해 영화 ‘식스데이즈’(6DAYS)를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정해진 방향도, 목적지도 없이 음악과 낭만을 따라 달린 데이식스의 6일간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마친 멤버들이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모토 아래, 무작정 미국으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함께라서 두려울 게 없는 이들은 LA를 포함한 미국 서부의 도시와 사막, 해안선을 달리며 노래한다.‘식스데이즈’는 팬덤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성 무비지만, 그간 등장한 영화들과 차별점이 명확하다. 단순 공연 실황 영화가 아니라, 큰 틀의 시나리오에 따라 움직이는 극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다. 영화는 무대 위나 아래가 아닌, 멤버들이 여행 중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묶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영화 속 데이식스는 직접 운전한 차로 오프 로드를 달리고, 히치 하이킹에 나서고, 별이 빼곡한 밤하늘 아래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여기에 더해진 데이식스의 버스킹 퍼포먼스는 음악 영화로서 듣는 재미까지 챙긴다. 데이식스가 여행 도중 겪는 다채로운 일은 미국의 광활한 풍광, 그들이 써내려 온 노래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값으로 책정할 수 없는 황홀한 공연장으로 관객을 옮겨놓는다. 마냥 순탄치는 않지만, 함께라서 나아갈 수 있는 6일의 여정은 멤버들이 걸어온 지난 10년과도 겹쳐있다. 데이식스는 이번 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을 함께 써 내려가’며,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순간을 만든다. 멤버 원필의 외침처럼 “낭만 합격”이다.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들을 수 있다. 데이식스는 ‘식스데이즈’를 통해 “우리가 데뷔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그때가 있었으니까 지금의 우리도 있는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렇게 10년 동안 할 수 있었던 건 마이데이(My Day·공식 팬덤명)란 존재가 있어서다. 아니면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팬을 잘 만난 가수”라며 마이데이에 애정을 표했다.‘식스데이즈’를 향한 반응은 이미 달아올랐다. 차량 PPL 일환으로 선공개된 영화 프리퀄 영상은 10만뷰 돌파를 앞뒀고, 티켓 오픈일인 지난 8일에는 CGV앱이 일시 마비됐다. 개봉 하루 전인 12일에는 ‘킹 오브 킹스’,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치고 전체 예매율 5위로 올라섰다. 대형 상업 영화 개봉이 이어지는 여름 시장, 관객층이 명확한 팬덤 기반 작품이란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CGV는 ‘식스데이즈’ 무대 인사도 확정했다. 데이식스는 개봉 첫 주말인 오는 1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총 10회차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또 2D 외 스크린X, 4DX, 울트라 4DX 등 특별관 상영을 이어가며 영화적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김진호 CJ CGV ICECON 사업팀장은 “‘식스데이즈’ 단순 공연 실황이나 여행기를 넘어 시나리오를 따라 전개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다룬다”며 “멤버들의 다채로운 플레이리스트, 버스킹 공연 등도 담겼으며,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롭게 편곡된 어쿠스틱 버전의 곡들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13 05:47
예능

심형탁, 子 깊은 잠 빠지자…아슬아슬 ‘먹방’ 준비 (슈돌)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형탁이 아들 하루의 ‘깊은 잠’을 확신하며 본격 요리에 돌입한다.1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심형탁은 아들 6개월 하루의 깊은 잠을 위해 고해가 아닌 새로운 자장가를 선보인다. 특히 심형탁이 자장가를 한 소절 부르자 박수홍, 최지우가 한목소리로 자장가를 따라 불러 웃음을 터지게 한다. 심형탁이 하루의 깊은 잠을 위해 선택한 노래는 이상우의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무려 1988년 공개된 곡. 늦깎이 아빠 심형탁과 박수홍, 늦깎이 엄마 최지우를 대통합한 선곡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변한다고.그런가 하면, 육아를 시작한 후 강제 1일 1식 중이라고 밝혔던 심형탁은 아들 하루가 깊은 잠에 빠졌다고 확신하자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본격적으로 한 끼 식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심형탁은 “하루 한 끼를 먹기 때문에 제대로 먹고 싶었다”고 밝힌 후 “오늘 메뉴는 메밀국수와 아주 매운 비빔면이다”라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메뉴 선정에 설렘을 드러낸다.냄비 두 개에 각각 비빔면과 메밀국수를 끓이는 심형탁의 모습에 이어 플레이팅에 진심인 모습까지 포착돼 MC들을 놀라게 한다. 심형탁은 전완근에 불끈 힘을 주고 메밀국수에 곁들일 무를 강판에 갈기 시작하고, 삶은 달걀과 오이까지 야무지게 준비하며 플레이팅에 혼을 쏟는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MC 안영미는 “저러다 하루 깰 것 같아”라며 조마조마한 눈빛으로 심형탁을 바라봐 긴장감을 자아낸다.과연 하루의 깊은 잠을 확신하며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은 심형탁이 메밀국수와 비빔면을 무사히 클리어할 수 있을지 이번 주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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