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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매니저’ 승관 “프로그램 참여 영광…김연경 감독 존경심 더 커져” 종영소감

그룹 세븐틴 멤버 승관이 MBC ‘신인감독 김연경’ 종영을 앞두고 “매니저로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고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승관은 2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인감독 김연경’을 위해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 분들과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가 많은 사랑으로 보답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또한 “방송을 통해 김연경 감독님의 디테일한 전술들과 코치를 확인하면서 감독님을 향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시즌2에서 감독님과 ‘필승 원더독스’를 또 한번 만나고 싶다. 더욱 성장한 ‘뿌 매니저’로 돌아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승관은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필승 원더독스’의 매니저를 맡아 활력소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는 경기 내내 가장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고,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질 때면 따뜻한 격려와 공감을 보냈다. 승관은 바쁜 일정을 쪼개 경기뿐 아니라 훈련에도 참석해 팀의 사기 진작에 힘썼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그에게 시청자들은 “진심이 느껴진다”라고 호평을 쏟아냈다.평소 배구 마니아로 유명한 승관은 상대 팀의 전력 분석에도 힘을 보태며 ‘만능 매니저’의 면모를 뽐냈다.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대결을 앞두고 상대 팀의 장점과 단점, 주목해야 할 선수를 일타 강사처럼 짚어낼 정도였다. 김연경 감독과의 ‘예능 케미’도 볼거리였다. 경기 흐름에 따라 감독의 기분을 살피며 거리를 조절하는 승관의 센스는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승관의 활약과 더불어 국내 최초 배구 예능이라는 차별화된 기획, 김연경 감독의 진정성 있는 리더십, ‘필승 원더독스’의 성장 서사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9화에서는 파죽지세의 ‘필승 원더독스’와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맞대결 결과가 드러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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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올킬…‘신인감독 김연경’ 스포츠 예능 새 역사 썼다 [줌인]

‘신인감독 김연경’이 23일 종영한다. 방영 내내 압도적인 화제성은 물론 배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다시 살려내며 스포츠 예능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다.지난 9월 28일 첫 방송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은퇴한 전 배구선수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프로 진출을 꿈꾸거나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은퇴 후 다시 코트를 밟으려는 선수들이 ‘필승 원더독스’로 뭉쳐 다양한 배구팀과 경기를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 은퇴한 배구선수 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의 감독으로 나서 선수들을 훈련, 지도하고 경기 전술을 지휘했다.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함께 감독 김연경의 성장도 동시에 보여주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포츠 예능이 완성됐다는 반응을 얻었다.9부작인 ‘신인감독 김연경’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2.2%로 출발해 방영 내내 평균 4%대 시청률을 보이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일 방송한 7회는 4.9%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었다.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인감독 김연경’은 5주 연속 TV-OTT 일요일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흥행 요인은 시들해진 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명확한 기획 의도와 김연경의 리더십, 선수들의 감동적인 성장 서사가 꼽힌다. 단순히 훈련을 하고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스포츠와 예능적 재미가 균형감 있게 선보여지면서 재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연경은 선수들을 지도할 때 ‘호랑이 감독’ 같은 카리스마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배구하는 사람 중에 나를 롤모델로 안 하는 사람이 있나?” 등 자신감 넘치는 유머 감각을 보여주며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무엇보다 선수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냈고, 배구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는 점이 ‘신인감독 김연경’의 빛나는 성과다. 필승 원더독스 소속이었던 이나연은 이때의 활약으로 실제 흥국생명에 입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MBC는 이례적으로 ‘신인감독 김연경’의 최종회를 영화관을 대관해 시청자와 함께 관람하는 ‘편파 응원전’을 개최했다. ‘필승 원더독스 편파 응원전’은 티켓 오픈 즉시 전석 매진되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MBC 관계자는 “이번 ‘필승원더독스 편파응원전’은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는 물론 실제 직관 응원 분위기를 구현해 관객들이 마지막회를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시청자분들의 직관에 대한 요청, 이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팬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신인감독 김연경’의 열풍은 최근 MBN에서 배구 예능 ‘스파이크 워’를 론칭한다는 소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인감독 김연경’ 제작진은 시즌2 제작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연출을 맡은 권락희 PD는 “시즌2에 대한 요청이 많은데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김연경 감독님도 잘 설득하고, 선수들과 MBC도 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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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선발→LEE 벤치…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선발 대폭 변경 [IS 상암]

‘필승’을 외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발 명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장 손흥민(LAFC)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14계단 낮은 37위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 4무 1패로 대표팀이 앞선다. 파라과이는 남미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남미 예선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한 차례씩 격파한 바 있다. 지난 10일 일본과 경기에선 2-2로 비겼다.홍명보 감독은 전날(13일) 파라과이전 대비 기자회견서 승리를 외쳤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킥오프 1시간여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는 큰 변화가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지난 10일 브라질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브라질(FIFA 랭킹 6위)에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대비한 새로운 플랜인 ‘백3’ 전형을 택했지만, 정작 브라질을 상대로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특히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이도 저도 아닌 경기 운영을 한 홍명보 감독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홍명보 감독의 계획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번 경기에도 백3 전술을 택한 거로 풀이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박진섭이 최후방과 3선을 오갈 전망이다. 브라질전 대패의 교훈을, 경기력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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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지금 실수 안 나오면 월드컵 때 문제 생겨…파라과이전은 꼭 이겨야” [IS 고양]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파라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참패한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브라질전을 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이어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라과이전은 반드시 결과를 챙겨야 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10월 두 번째 상대인 파라과이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23위)보다 14계단 낮은 37위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통산 일곱 차례 맞대결에서 2승 4무 1패를 거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등 강팀을 한 번씩 이기고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저력이 있는 팀이지만,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이기도 하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파라과이전 준비 과정.내일 경기는 10월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지난 브라질전에서 패했고, 남은 1경기다. 여러 가지로 중요한 경기가 됐다. 우리 팀 전체적인 것도 그렇고, 우리가 내일 경기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 우리가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나가서 첫 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을 때 어떻게 회복할지에 관해서도 좋은 점검을 할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브라질도 골 넣기 힘든 팀인데, 파라과이도 남미에서 수비가 좋은 팀이다. 공격적인 측면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파라과이 경기를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수비 조직력과 포백의 두 명의 미드필더가 끈끈한 수비력을 갖고 있다. 앞의 네 명의 선수가 좋은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간다. 경기하기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디테일하게 해야 하고, 우리가 공격에 있어서 브라질전에서 전환 플레이가 늦다 보니 한 군데에서 몰려서 볼을 뺏기고 실점했다. 그런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는데, 브라질전에서 간격도 벌어지고 압박도 잘 안 됐다. 플랜 A, B를 정하지 않았겠지만, 내일 수비 전술은 어떻게 될까.스리백, 포백을 말씀하시는데, 우리가 지난해 9월부터 10경기를 포백으로 했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3경기를 스리백을 썼다. 본격적으로 플랜 B 준비를 했고, 지금은 스리백으로 유럽에 있는 선수들과 세 번째 경기를 했다. 그래서 브라질전 같은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단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 점이 아시아 예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있었지만, 상대가 결정하지 못해서 가려져 있는 경우가 있었다. 브라질은 다른 레벨이기 때문에 우리가 실수한 것을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지금 우리의 단점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 시점에 그런 점이 나오지 않으면 월드컵에서 문제가 생긴다. 평가전을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승리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스리백에서는 양쪽 윙백의 역할이 중요한데, 선수들이 브라질전과 바뀔까.로테이션을 할 거다. 지난 경기 때 많은 양을 뛴 선수들이 있다. 몇 명은 로테이션을 할 거고, 조합과 포지션도 바꿀 것이다.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합 측면도 고려해서 준비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팬들에게 격려해달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홈 경기 때 야유가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2002 월드컵 전에도 크게 진 경험이 있다. 브라질전을 통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많이 차이가 있다. 내년 5월에 선수들이 소집해서 6월을 준비한다. 내년 5월에도 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팀으로서는 그때도 많은 패배가 있었고, 명확한 목표 의식이 있으면 그걸 믿고 나가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경험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무엇이 중요한지는 정확히 알고 있다. 우리가 경험하고 배운 걸 토대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포트 배정을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인데, 파라과이전의 중요성은.아까 말씀드린 부분에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한 것이 물론 우리가 내부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중요한 시기가 됐다. 그것을 포함해서 한 이야기다.고양=김희웅 기자 2025.10.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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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 김연경’ 선수 14인 선발…첫방 2.2% 출발

배구계의 레전드 선수 김연경이 감독으로 돌아온 ‘신인감독 김연경’이 배구 예능의 강렬한 서막을 열었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1회에서는 배구 역사상 전례 없는 커리어를 쌓아 올린 김연경이 ‘필승 원더독스’ 팀을 이끄는 모습이 그려지며 주말 밤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MBC 사옥을 직접 찾아 제작진과 회의를 진행했다. 김연경은 “의미 있는 걸 해보고 싶었다. 배구를 발전시키고 싶다”라며 은퇴 후에도 ‘배구 예능’을 택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4대 스포츠 중 유일하게 2부 리그가 없는 프로배구 시스템을 짚어주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프로팀 제8구단 창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코치진을 꾸린 김연경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김연경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총 14인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 인쿠시, 타미라, 백채림, 한송희, 아포짓 스파이커 윤영인, 세터 이진, 이나연, 구솔, 미들 블로커 김나희, 문명화, 김현정, 리베로 구혜인, 최수빈까지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김연경 사단의 창단식 현장도 처음으로 공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팀 매니저로 활약할 세븐틴 승관이 창단식 MC로 등장,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읊으며 배구 찐팬의 면모를 드러내 미소를 자아냈다.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다시 ‘원더’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지닌 ‘필승 원더독스’라는 팀명을 얻게 된 이들은 전문가들 사이 현실적인 연봉 등급 평가까지 받으며 언더에서 올라서겠다는 마음을 다잡았다.김연경은 ‘필승 원더독스’ 선수들과 훈련을 이어가며 첫 대결 상대인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는 다수의 우승 경력을 보유한 고등배구 최강팀으로, 김 감독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들의 부족한 점을 파악했다. 김연경은 실수하는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틈새 체력훈련을 지시하는 등 감독 모멘트로 흥미를 더했다.대망의 김연경 감독 데뷔전이 다가왔고, 김연경과 선수들은 팀 매니저 승관의 응원을 받고 첫 경기에 나섰다. 김연경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 시절 인연이 있는 근영여고의 양철호 감독과 인사를 나눈 것도 잠시,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초반부터 불안정한 인쿠시의 리시브에 팀이 흔들리자, 김연경은 특단의 조치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김연경은 선수들의 반복된 실수에 “생각하는 배구를 해야 돼!”라며 쓴소리를 폭발시켰고, 베테랑 선수 이나연과 김나희를 중심으로 안정을 되찾고 25대 19로 1세트를 가져왔다.2세트에서 한 점 싸움을 이어가던 ‘필승 원더독스’는 근영여고의 압박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의 전술이 통한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6대 12 앞서가기 시작하며 도파민을 자극했다. 7경기 중 4승을 해야 팀이 유지되는 가운데, ‘필승 원더독스’가 승리를 거머쥐며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을지 다음 회가 궁금해진다.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0년 차 김연경 감독의 ‘필승 원더독스’와 30년 차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팀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의 대결이 예고돼 기대를 높인다.‘신인감독 김연경’ 2회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평소보다 이른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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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원더독스’ 주장 표승주 “감독 김연경은 최고…선수 시절 경험 못했던 배구”

‘필승 원더독스’의 주장 표승주가 코트 위에 다시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의 구단 창설 프로젝트다. 은퇴 후 처음으로 ‘감독’에 도전하는 김연경은 언더독 선수들과 함께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를 이끌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 중심에서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을 이끈 표승주가 은퇴 후 다시 코트에 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표승주는 “갑작스럽게 은퇴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 기회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다”며 “김연경 감독님의 시작을 함께하며 선수 시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배구를 할 수 있었고, 제게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았다”고 밝혔다.‘필승 원더독스’의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그는 “감독님의 전술과 전략을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많이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좀 했지만, 친동생 가르치듯 정성을 다해 알려줬다”라며 “모든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김연경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해결책을 많이 알려주셨고, ‘생각하는 배구’를 강조하셔서 실제로 경기가 훨씬 잘 풀렸다”며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역시 김연경 감독님은 최고였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이어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다는 점인 것 같다. 은퇴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아직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했고, 그 진심 어린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힘”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표승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우리가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다음은 표승주 인터뷰 전문.Q.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갑작스럽게 은퇴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이번 기회가 저에게는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이아웃부터 절실하게 준비했고,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즐겁게 임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도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또 김연경 감독님의 시작을 함께한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선수 시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배구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제게는 소중한 시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Q. MBC ‘신인감독 김연경’ 내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제가 주장을 맡으면서 감독님의 전술과 전략을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많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잔소리도 좀 했는데, 나중에는 선수들이 슬슬 저를 피하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래도 충분히 배우면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서 친동생 가르치듯 정성을 다해 알려줬습니다.Q.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며 느끼는 부담감과 보람은?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먼저 본보기가 되어야 하고,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또 모두가 잘 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서, 때로는 선수들을 힘들게 한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몇몇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그 순간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Q. 김연경 감독과의 호흡은 어떤지?김연경 감독님과 같은 포지션 출신이라 해결책을 많이 알려주셨고, 배구를 더 좋은 방향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셨어요. 감독님이 강조하신 ‘생각하는 배구’를 하다 보니 실제로 경기가 훨씬 잘 풀렸습니다.오랜만에 재밌는 배구를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의욕이 과해질 때도 있었지만, 그만큼 감독님의 지도 아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저도 더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선배로서도, 감독으로서도 역시 김연경 감독님은 최고였습니다.Q. 시청자들이 꼭 주목했으면 하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매력은?가장 큰 매력은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은퇴하거나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팀을 이루었기 때문에, ‘아직 우리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강했고, 모두가 더 열심히 임했어요. 서로 배우고 노력하는 진심 어린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큰 힘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Q. 개인적으로 MBC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배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Q.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진심을 다해 열심히 했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은퇴 이후에는 매 시즌 목표가 사라져서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서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달성하는 과정이 정말 기뻤습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 속에서 기쁨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셨으면 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2 14:50
국가대표

조현우 “일본?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 하면 승리…실점 0으로 마치고 싶다” [IS 성남]

홍명보호 주전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조현우는 14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늘 그래 왔듯이 똑같이 준비할 것 같다. 편하게 준비했다”며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 우리가 분명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 실점은 0으로 만들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일본전 각오를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을 치른다.앞서 중국과 홍콩을 연파한 한국(승점 6)은 일본(승점 6)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한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동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조현우는 “중국전과 홍콩전 모두 그 경기에만 집중했다. 일본전이 중요하지만, 지금 (대표팀) 선수들이 워낙 훌륭하고 능력이 정말 좋다. 지금처럼 자신 있게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은 근래 들어 ‘라이벌’로 여기던 일본에 패하는 일이 잦아졌다. 조현우 역시 지금껏 일본과 세 차례 맞붙었는데, 두 번 고배를 들었다. 특히 지난 두 차례 연속 0-3 패배를 당하는 아픔을 맛봤다.하지만 조현우는 “분위기는 똑같다. 오히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고, 우리가 전술적으로 스리백 변화가 있었으나 충분히 잘 수행했다. 더 자신감 있는 상태로 내일 경기장에 나갈 것 같다”고 했다.일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조현우는 “내일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현대 축구는 포백과 스리백을 모두 잘해야 한다. 그런 부분이 (한국과) 비슷한 것 같다”면서도 “내일은 전술적으로도 그렇지만, 우리 선수들이 강한 정신으로 경기장에 나가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동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선수 26명 중 23명이 K리거, 3명이 J리거다. 이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기회의 장이었다.조현우는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충분히 국가대표에서 경쟁력이 있고,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나도 많이 기대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성남=김희웅 기자 2025.07.14 17:23
프로야구

수술대 오르는 곽도규, 안타까운 이범호 감독 "앞으로 더 멋진 선수 생활을 하길" [IS 광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수술을 앞둔 왼손 투수 곽도규(21)를 위로했다.이범호 감독은 15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김도영이나 김선빈 같은 부상 선수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와서 올 시즌 해줄 수 있지만 도규 같은 경우는 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곽도규는 지난 14일 수술이 최종 확정됐다. 왼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교차 검진을 진행했는데 팔꿈치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이 확인된 것. KIA 구단은 "향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술의 특성상 1년 안팎의 공백이 불가피해 빨라야 내년 시즌 중반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곽도규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곽도규는 지난 시즌 왼손 필승조로 괄목할 만한 활약(71경기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이어가며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한 한국시리즈에선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 너무 좋은 성적을 내줬던 선수"라며 "쾌유해서 앞으로 선수 생활을 더 멋지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한다. 다른 부상 선수들이 더 안 나오길 개인적으로 바라야 할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곽도규의 빈자리는 일단 '인해전술'로 채운다. 이범호 감독은 "(최)지민이나 (이)준영이, (김)대유로 대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퓨처스(2군)리그에 있는 (김)기훈이의 컨디션이 올라와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하면 오른쪽 투수들을 잘 활용해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왼손 이의리가 순조롭게 재활 치료 중이라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이)의리가 6월에 돌아올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도규가 없는 상황을 새롭게 짜 경기를 운영해야 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6 00:02
프로농구

[IS 스타] 6강 PO 희망 살린 강상재-알바노 “정규 최종전? 기본적인 플레이가 중요”

프로농구 원주 DB 주장 강상재(31·2m)와 에이스 이선 알바노(29·1m82㎝)가 벼랑 끝의 팀을 구해냈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할 정규리그 최종전을 바라보는 두 선수는 어느 때보다 기본기를 강조했다.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DB는 리그 23승(30패)째를 기록, 여전히 7위를 지켰다.단순 1승 이상의 성과다. DB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6위 안양 정관장(24승 29패)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바로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DB와 정관장이 만난다. DB가 최종전에서 이기면 정관장과 시즌 전적을 맞출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 DB가 3승 2패로 앞선 상태이기 때문에, 극적으로 6강 PO 막차를 탈 수 있다. 프로농구 PO는 정규리그 1~6위가 진출한다.이날 전까지 DB가 6강 PO에 진출하기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는 잔여 경기 2연승이었다. 즉, 이날 KCC에 졌다면 봄농구 진출이 좌절되는 셈이었다. DB는 경기 초반 어수선한 플레이로 쉬운 득점을 놓치며 흔들렸다. 하지만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강상재가 발바닥 통증을 안고도 적극적인 공수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 막바지 우중간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또 에이스 알바노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2점 11어시스트를 몰아쳤다. DB가 안방에서 소중한 승리를 낚으며 최종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강상재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나 중요한 경기였다”라고 운을 뗀 뒤 “만약 졌다면 PO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기자’라는 생각으로 뛰었다. 이기는 경기를 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알바노 역시 “팀의 상황을 선수단 모두 알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선수단 모두 힘을 냈고, 팀으로 이겨 만족한다”라고 말했다.이제 DB의 남은 경우의 수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정관장을 꺾는 일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이었던 DB는 이제 도전자의 자세로 정관장을 맞이한다. 강상재는 “경기력은 정관장이 좋다. 그래도 우리 홈이니까 상대가 부담을 느낄 거라 본다. 둘 다 경기력은 좋지 않을 거 같다”며 “기본기가 승패를 가르지 않을까. 수비, 리바운드, 에너지를 누가 더 내느냐의 싸움이다. 거기에 더 중점을 두겠다. 선수들과 얘기해 좋은 경기 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알바노 역시 “두 팀 모두 절실하다. 치열한 몸싸움이 예상된다. 전술, 전략보단 리바운드, 수비, 허슬이 좌우할 것 같다. 간절한 팀이 이길 거”라고 내다봤다.끝으로 강상재는 “힘든 상황인 건 맞다. 나만 내 역할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단이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다. 경기 외적으론 지갑을 열어서 많이 복돋아 줘야 할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경기 중엔 내가 공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나 에너지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내가 솔선수범한다면, 팀원들도 나를 보고 에너지를 끌어올릴 거라 본다. 내가 한 발 더 뛰고 간절하게 하면, 팀원들도 잘해줄 거라 믿는다. 코트에서 죽기 살기가 아닌 ‘죽기’로 40분 동안 해보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원주=김우중 기자 2025.04.06 19:00
프로축구

‘PO 전문가’ 김도균 감독 “긴장 안 된다”…오스마르 “배고픈 모습 보여줘야”

서울 이랜드 FC가 9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서울 이랜드는 24일(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펼친다.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으나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복수와 승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각오다.김도균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어느 때보다 든든하다.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참가팀 감독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 본 ‘전문가’다.2020년 K리그2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수원FC를 K리그1으로 승격시켰고 지난해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팀의 K리그1 잔류를 끌어낸 바 있다.김도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핵심 요소로 ‘멘탈’을 꼽았다. 김도균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다만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멘탈적으로 강해져야 된다는 것이다. 신체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도 승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는 긴장이 안 된다.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 마음은 그렇지만 머릿속으로는 정말 강하게 준비해야 된다고 매번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잘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도균 감독은 “우리 홈에서 경기하고 체력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력과 체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10년 차에 플레이오프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오스마르는 기대감을 드러냈다.오스마르는 “안타깝게도 지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플레이오프가 매우 기대된다. 선수들 모두 멘탈과 마인드가 바뀌었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승리에 대한 배고픔도 강조했다. 오스마르는 “때때로 전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공격적인 모습과 K 리그1 승격을 간절하게 원하는 배고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창단 첫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11.2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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