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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2’ 600만 관객 돌파… ‘베테랑2’ 이후 1년 2개월만 [차트IS]

영화 ‘주토피아2’가 개봉 25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20일 오후 12시 33분 기준 누적 관객수 600만 53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개봉한 ‘베테랑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관객수 600만 명을 넘어선 작품이 됐다.또한 ‘주토피아2’는 ‘겨울왕국2’(2019), ‘겨울왕국’(2014), ‘인사이드 아웃’(2024), ‘엘리멘탈’(2023)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톱5가 모두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채워지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주토피아2’는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할리우드 영화 중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그야말로 압도적 흥행 성과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주토피아2’는 9년 만에 돌아온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4:08
연예일반

“엉덩이가 둠칫둠칫”… ‘주토피아2’ OST, 에드 시런·샤키라 업고 흥행 [줌인]

“이 판을 완전히 바꿀 꺼야 난장판으로.” 출근길 ‘지옥철’ 불쾌함도 싹 날려버릴 카타르시스다. 9년 전 전 세계에서 무려 27억 회 스트리밍이 됐던 영화 ‘주토피아’ OST ‘트라이 에브리띵’을 이어갈 명곡이 탄생했다. 영화 개봉보다 앞선, 지난 10월 10일에 발매된 ‘주토피아2’ OST ‘주’는 해방과 화합을 강렬한 EDM 사운드의 라틴팝으로 풀어내 영화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영화에 삽입되는 OST는 제 역할이 있다. 관객 몰입도 높이기, 메시지 강조, 등장인물 감정선 대변 등이다. ‘주토피아2’는 주디와 닉이 정체불명 뱀 ‘게리’를 쫓으며 시즌1보다 확장된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서 ‘주’는 “우리는 야생적이고 길들여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지역으로 잠입 수사를 하는 등 편견을 깨고 모험을 펼치는 여정 전체를 상징하는 테마곡 역할을 했다.이번 OST는 극 중 가젤 역을 맡은 샤키라가 전작에 이어 가창했고,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이 작사·작곡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였다. 샤키라의 본래 음악 스타일인 라틴 리듬이 ‘주’에서 더욱 도드라져 강렬하고 이국적인 파티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주’는 사회의 오해와 차별로 인해 고향을 떠나야 했던 파충류들이 본래의 정체성을 되찾고, 주토피아가 ‘모두를 위한 도시’로 거듭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도시는 정글같아서 때로는 너무 정신없지(…)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즐기는 거야. 여긴 누구든 마음대로 될 수 있는 곳이니까” 같은 가사가 대표적. 이는 영화 속 등장인물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에 지친 관객들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주고 있다.음악감독 마이클 지아치노에 따르면 ‘주’는 샤키라의 대표곡 ‘와카 와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와카와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유튜브에서 40억 회 이상 조회되는 등 역대 월드컵 주제가 중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이다. 지아치노는 ‘와카 와카’의 흥겨운 리듬을 차용해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축제 같은 노래를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주’는 ‘주토피아2’가 미국에서 개봉한 11월 26일 이후 유튜브 주간 인기곡(11월 28일~12월 4일 기준) 글로벌 차트에서 32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전주 대비 11계단 상승해 44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반응도 뚜렷하다. 8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실시간 핫100에서 10위를 찍었고 톱100에도 진입,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화 ‘주토피아2’는 개봉 11일째인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보다 14일, 지난해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한 ‘모아나2’보다 무려 15일 빠른 속도다. 또한 13일째인 8일 400만 고지에 오를 만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는 믿고 듣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해왔고 ‘주’도 그 전통을 잇는다”며 “현재 OST 차트 성적은 전작보다 더딜 수 있으나, 영화의 흥행 속도를 볼 때 ‘주’ 역시 강력한 시너지와 선순환 효과를 이루며 추후 더욱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06:00
OTT

디즈니플러스, 티빙·웨이브와 손잡았다…구독료 최대 37% 할인

치열해진 OTT 경쟁 속 디즈니플러스가 티빙과 손을 잡았다. 디즈니플러스는 티빙과 파트너십을 체결, 웨이브까지 모두 이용 가능한 번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와 로컬 OTT 플랫폼의 통합 구독 요금제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요금제는 ‘디즈니+·티빙·웨이브 번들(스탠다드)’와 ‘디즈니+·티빙 번들(스탠다드)’로 총 2종이다. 월 가격은 각각 2만 1500원, 1만 8000원으로, 개별 구독 대비 최대 37% 할인된 가격이다.소비자들은 이번 번들 요금제를 통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훌루 등의 영화, 애니메이션, TV프로그램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들, 티빙·웨이브·CJ ENM의 인기 드라마, 예능,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디즈니플러스는 또 티빙과 CJ ENM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이달 초부터 일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tvN 화제작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 ‘응답하라 1988’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서비스 중이며, 향후 60여개의 타이틀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김소연 디즈니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로컬 콘텐츠의 창의적 역량과 글로벌 시청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까지 강화한다”며 “본 파트너십이 한국 스트리밍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디즈니플러스는 다변화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의미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티빙과 웨이브의 강력한 K콘텐츠와 디즈니의 프리미엄 콘텐츠가 결합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티빙은 강력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09:46
영화

스마트 태블릿과 컴백…‘토이 스토리5’, 내년 6월 개봉 확정

디즈니·픽사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12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영화 ‘토이 스토리5’는 오는 2026년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장난감들의 세계를 놀라운 상상력으로 그려내며 흥미로운 스토리, 매력 넘치는 캐릭터, 놀라운 기술력 등으로 극찬받아 왔으며, 제83회,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을 받기도 했다. ‘토이 스토리5’는 지난 2019년 개봉, 340만 관객을 동원한 ‘토이 스토리4’ 이후 7년 만에 공개되는 신작으로,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가 장난감들 사이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니모를 찾아서’, ‘월-E’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앤드류 스탠튼과 ‘엘리멘탈’ 프로듀서 맥케나 해리스가 연출을 맡았다. 목소리 연기에는 기존 시리즈를 함께한 톰 행크스(우디 역), 팀 알렌(버즈 역), 조안 쿠삭(제시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새 캐릭터 릴리패드 목소리는 ‘패스트 라이브즈’, ‘트론: 아레스’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그레타 리가 연기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2 11:01
프로야구

[AI로 본 한국야구②] 한국 최고의 마무리는 오승환·임창용, 그런데 임창용이 7회에 적합하다고?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불펜진 3명 중 2명은 4개 AI 모델 의견이 일치했다. '끝판대장' 오승환과 '뱀직구' 임창용이었다.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427세이브,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작성한 '마무리 전설'로, 4개의 모델 모두 그를 이견없는 마무리 투수로 꼽았다. 임창용 역시 한·미·일을 모두 경험한 사이드암 스로 투수로, KBO리그에서만 258개의 세이브를 올린 베테랑 마무리 투수다. 변화무쌍한 고속 뱀직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AI는 '세 번째' 구원투수로 누구를 지목했을까.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마무리 정대현이 2표(챗GPT, 제미나이)를 받았고, KBO 투수 최다 출전(1005경기)의 정우람(퍼플렉시티)과 KBO리그 통산 세이브 2위(271개)의 손승락(그록)이 뒤를 이었다. 챗GPT와 제미나이는 정대현의 국제대회 성적을 높게 평가했다. 정대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1사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막아내며 대표팀의 9전 전승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정대현은 2008 올림픽뿐만 아니라,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까지 일군 주역이기도 하다. 퍼플렉시티는 정우람의 '철강왕' 꾸준함을 강조했고, 그록은 손승락의 5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안정성을 고평가했다. 그렇다면, AI는 이 세 투수를 어떻게 운용할까. 종합 평가 결과, 오승환이 굳건한 마무리를 지키는 한편, 7회 임창용-8회 정대현이 오르는 운영 방법을 제시했다. 왜 임창용이 7회일까. 이에 AI는 7회엔 리드를 유지하는, '분위기 제압 카드'가 올라가는 게 좋다고 봤다. 경기 중후반 위기 시, 가장 강한 구위로 타선의 흐름을 끊는, '힘 대 힘' 투구가 가능한 임창용이 제격이라고 봤다. 임창용의 시속 155~160km/h를 넘나드는 뱀직구가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8회는 상대의 템포를 교란할 수 있는 카드로, 임창용과 정반대 궤적의 언더핸드 스로 정대현을 낙점했다. 변화구 중심 투구라는 점을 근거로 정대현이 '셋업맨' 역할을 하면 좋을 거라고 추천했다. AI는 이 세 선수의 불펜 운영 철학에 대해 "7회는 기세로, 8회는 리듬으로, 9회는 경험으로 뒷문을 잠근다"고 봤다. 멘털적으로도 폭발력과 침착함, 냉정함이 차례로 분배돼 탄탄한 뒷문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07 15:01
프로야구

AI에게 물었다② 올타임 클린업트리오는 이승엽-양준혁-이대호, 테이블세터는 이종범-정근우 [창간56]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압도적' 이승엽·정근우, 나머지 야수진은 치열포수진엔 박경완과 강민호, 이만수의 이름이 거론됐다. 제미나이와 챗GPT는 '공수 겸장' 박경완을 뽑았다. 퍼플렉시티는 포수 최다 출전·안타·홈런·타점 등 굵직한 성적을 낸 강민호를, 그록은 1980년대 간판타자 이만수를 최고의 포수로 언급했다. 1루수 부문에선 챗GPT와 제미나이, 그록이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에게 표를 던졌고, 퍼플렉시티는 이대호를 꼽았다. 2루수는 정근우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붙박이 2루수에 클러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했다. 3루수 부문에선 KBO 최다 홈런(517개) 보유자인 최정이 퍼플렉시티, 그록의 선택을 받았다. '두목곰' 김동주와 국가대표 '핫코너' 김태균도 언급됐다. 유격수에선 '국민 유격수' 박진만이 두 모델의 선택을 받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유일하게 그를 유격수로 분류한 그록의 선택을 받았고, 퍼플렉시티가 MLB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을 선정했다.좌익수는 '바람의 손자'이자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천재 타자' 김현수가 경합을 펼쳤다. 중견수에선 이종범(제미나이)과 이용규(퍼플렉시티) 박용택(그록) 이정후(챗GPT)가 사이좋게 선택을 받았고, 우익수에선 3개의 모델이 양준혁을 선정했다. 손아섭(그록)이 뒤를 이었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박병호(퍼플렉시티)와 이대호(그룩) 추신수(챗GPT) 최형우(제미나이) 등 거포들이 언급됐다. ▶'리드오프' 이종범-'4번 타자' 양준혁, 올스타 타순은?AI들은 이종범(중견수)과 정근우(2루수)를 테이블세터로 선정했다. 빠른 발과 콘택트, 기동력을 극대화한 배치였다. 이종범은 출루·주루·타격 삼박자가 좋아 리드오프로 이상적이라는 평가다. 정근우는 희생번트·적시타·클러치에 모두 강한 2번형으로 꼽혔다.3~5번은 '아시아 최강 클린업' 이승엽(1루수)-양준혁(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가 맡았다.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에서 검증된 '국민타자'라는 점, 양준혁은 출루와 타점 생산력이 좋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번 타순엔 파워와 콘택트의 조화가 뛰어난 이대호를 배치했다. 6번 타자 최정(3루수)이 하위타선의 파워를 보강하고, 7번 타자 김현수(좌익수)가 꾸준한 출루 능력을 앞세워 하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낼 거란 평가를 받았다. 8번 타자엔 포수 박경완이, 9번 타자엔 유격수 박진만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와 리더십을 갖춘 박경완이 장타력으로 하위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철벽 유격수 박진만에겐 안정적인 수비로 팀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07:01
영화

픽사 매직 다시 온다... 디즈니플러스 영화 ‘엘리오’ 17일 공개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9월 17일, 특별한 감성 어드벤처 영화 ‘엘리오’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엘리오’는 늘 지구에서 혼자라고 느끼던 외톨이 소년 엘리오가 어느 날 갑작스럽게 우주로 소환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곳에서 그는 첫 외계인 친구 글로든을 만나 특별한 인연을 쌓고, 스스로 품고 있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작품은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 ‘인사이드 아웃 2’의 불안에 이어, 이번에는 외로움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을 이끌어낸다.특히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고 있는 11살 소년 엘리오가 새로운 모험을 통해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울림을 전한다. 단순히 아동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고립감’과 ‘관계의 회복’을 다뤘다는 점에서 깊은 여운을 남긴다.디즈니·픽사 제작진의 상상력과 기술력도 돋보인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광활한 비주얼과 다채로운 외계 캐릭터들의 등장은 관객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화려한 장치 없이도 “평범한 하루가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또 한 번의 픽사 매직을 증명한다.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스페셜 포스터에는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함께 웃는 두 캐릭터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따뜻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여정을 예고한다. 예고편 역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주에 자신을 이해해줄 친구가 있을 거라 믿었던 엘리오가 외계인에게 납치되는 순간부터 모험의 시작을 알리며, 글로든과의 만남, 그리고 극적인 장면인 ‘용암로 구출’까지 담아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작품에는 ‘인사이드 아웃 2’, ‘엘리멘탈’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관객들은 엘리오와 글로든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3:22
산업

클리오, ‘토이스토리’ 컬래버 에디션 일본 1200개 매장 입점 확정

클리오(CLIO)가 7월부터 디즈니·픽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 컬래버 에디션을 일본 전역 12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동시 출시하며, 클리오 브랜드로서 일본 내 최대 규모의 플로어 매대를 확보했다.이번 에디션에는 ‘에센셜 립치크 탭 블러’,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디 오리지널’, ‘프로아이팔레트 에어’ 총 3품목이 대표적이며 특히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디 오리지널’은 일본 한정 파우치를 포함하고 있다.지난 6월 일본 온라인 큐텐과 라쿠텐 채널에 선출시된 직후 ‘쿠션 디 오리지널’이 조기 품절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오프라인 대형 입점으로까지 이어졌다.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숍인(Shop In) △아인즈앤토르페(Ainz & Tulpe) △한즈(HANDS) 등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입점이 진행되고 있어 주요 버라이어티 채널 대부분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입점 유통사는 이번 클리오의 토이스토리 컬래버는 단순한 캐릭터 요소를 넘어, 제품력과 디자인 완성도 모두에서 높은 수준을 구현했다며, 특히 쿠션과 립치크 제품은 기존과 차별화된 패키지와 기획력으로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출시 직후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페리페라(peripera) 또한 일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 블러셔 제품인 ‘시럽피톡치크’는 일본 내 각종 뷰티 플랫폼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베스트 코스메 9관왕’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7월부터 로프트, 프라자 등 메인 버라이어티숍들과의 입점 계약이 성사되고 있으며, 클리오와 함께 일본 내 K뷰티 색조 카테고리의 입지를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클리오는 일본법인을 통해 현지 유통 채널을 재정비하고,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견고한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 5월부터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모리 카스미’를 현지 앰버서더로 발탁해 SNS 타깃 마케팅과 콘텐츠 캠페인을 전개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 입점과 대규모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어 일본 내 매출과 브랜드 영향력은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2 16:54
e스포츠(게임)

조이시티,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 24일 프리 론칭

조이시티는 모바일 전략 게임 '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의 한국 지역 프리 론칭을 오는 24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디즈니 렐름 브레이커스'에는 '알라딘',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 '캐리비안의 해적' 등 디즈니, 픽사의 대표 캐릭터가 등장한다. 디즈니 렐름 탐험, 타워 디펜스 등 PvE(유저-환경 대립)와 PvP(유저 간 대립)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이용자는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미스터 인크레더블', '잭 스패로우'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고유 캐릭터 '루민'과 기사단을 구성해 부패한 스컬지에 맞서 싸우게 된다.'럼블 배틀'에서는 전략적인 캐릭터 운영으로 클래식 타워 디펜스를 즐길 수 있다. '아레나'에서는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친다. '상상수 점령전'에서는 길드원들과 협력해 대규모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조이시티 측은 "싱가폴, 호주 등 국가에서 진행한 소프트론칭으로 새로운 캐릭터 추가, 시즌별 테마 이벤트, 신규 전투 모드 등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한국 서비스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08 16:16
영화

류승룡 믿고 “고”…신안 도굴판 ‘파인: 촌뜨기들’부터 먼 우주 ‘엘리오’까지 [IS포커스]

류승룡이라면 기꺼이 따라 뛰어들 만하다. 오는 7월 ‘파인: 촌뜨기들’로 돌아오는 류승룡이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한 재미의 바다로 힘차게 이끌 예정이다.오는 16일부터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 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며 ‘카지노’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류승룡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거친 색채의 시대극이라 눈길을 끈다. 극중 그가 연기할 오관석은 돈 되는 일이라면 도둑질이나 사기조차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난파선에 도자기가 실려있다는 소문을 듣고 조카 오희동(양세종)과 한몫 잡고자 목포로 향한 패거리 중 행동대장을 맡는다. 남을 등쳐먹는 악인에게 짠한 사연이 있다는 것만큼 호불호 타는 전개가 없다지만, ‘파인’은 원작부터가 그런 악당들의 양면성을 제대로 갖고 논 피카레스크 물이다. 강렬한 페이스에 선함도 지닌, 또는 선한 얼굴에 악도 갖춘 탄탄한 배우진을 꾸린 가운데 류승룡은 두 속성을 넘나들던 배우로서 이번 작품에서도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류승룡이 선보이는 ‘지략캐’라는 점이 관전포인트다. 카라 깃이 돋보이는 양복 차림과 짙은 구레나룻 등 70년대 투박한 건달의 모습이지만 오관석은 나쁜 짓조차 성실하고 꼼꼼하게 하는 캐릭터로 원작 독자를 전율케 했다. 앞서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을 통해 무한 재생력을 지닌 초능력자로서 근성 있는 액션을 선보였던 류승룡은 “‘파인’에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많이 썼다”고 귀띔했다.강윤성 감독은 “원작에 나오는 관석은 턱이 넓고 각진 얼굴로, 류승룡과는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지략형 인간인 관석이라는 인물에 류승룡 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할 만큼 캐릭터를 잘 해석해서 묘사해줬다”고 예고했다.그런가 하면 류승룡은 최근 따뜻한 목소리로 극장 관객을 만나고 있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의 스페셜 더빙 캐스트로 우주 사용자 길잡이(UUM) 역을 맡아 동심 가득한 은하계로 인도 중이다. 극중 우주 사용자 길잡이는 우주에 막 도착해 끝없이 질문을 쏟아내는 주인공 엘리오에게 현답을 제시하면서 티키타카를 빚는다. 실관람객들은 그의 더빙 연기를 신선해하면서 “어린이도 쉽게 몰입하고 어른도 잔잔히 스며드는 연기” “깊이 있고 따뜻한 목소리” 등 호평을 보냈다. 자막보다 더빙 감상을 추천하는 반응도 관측된다.류승룡이 연상호 감독 ‘서울역’(2016)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더빙이자 첫 디즈니 픽사 세계관 입성이다. 류승룡은 영화 ‘최종병기 활’(2011),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등 흥행 연타를 맛보며 본격 그의 인기를 높이던 2010년대 초반 드림웍스 ‘가디언즈’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수 편에 참여했다. ‘연예인 더빙’이라는 선입견을 뛰어넘는 더빙 연기를 펼쳐온 덕에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엘리오’까지 인연이 닿게됐다.데뷔 22년 차,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 군상을 인간미 넘치게 소화해 온 류승룡은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천만 관객을 웃긴 ‘극한직업’처럼 천연덕스럽게 자신을 내려놓고 웃음을 주는가 하면, ‘7번방의 선물’에서 보여준 절절한 부성애는 류승룡의 주특기 코드가 되어 ‘무빙’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됐다. ‘킹덤’ 시리즈와 ‘최종병기 활’을 통해선 악역을 살벌하게 소화한 터라 이번 ‘파인’과 같은 장르물 속 활약도 기대케 한다.여름 콘텐츠 대목을 앞두고 류승룡도 다시금 흥행 성수기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엘리오’는 ‘인사이드 아웃’ 같은 유명 시리즈 IP가 아닌 신작임에도 지난 6일 영진위 집계 기준 누적 관객 51만 여 명을 기록했는데 이중 약 43%는 더빙 포맷으로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인’은 ‘무빙’의 주역 류승룡과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 두 디즈니플러스 흥행 효자의 만남이기도 하다. 안방극장 복귀도 앞뒀다. 류승룡은 하반기 방영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로 ‘열일’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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