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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부상에 여전히 '미아', 갈 곳 없는 어썸킴...ESPN "김하성, 개막 안에 계약 어려울지도"

해가 바뀌고,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시작이 다가온다. 하지만 김하성(30)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9일(한국시간) 현재까지도 시장에 남아있는 FA 선수들의 예상 행선지를 전망하면서 김하성을 거론했다. 매체는 김하성을 두고 남은 유격수 자원 중 가장 낫다고 평가했다. 김하성의 예상 몸값은 2년 4210만 달러(610억원)로 전망했다.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건 아니다. 문제는 역시 부상이다. 지난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해,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로 귀루하던 도중 어깨를 다쳤고, 시즌 내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도 불발됐고, 10월 수술을 받으며 2024년을 마쳤다.ESPN은 "김하성은 지난 8월 부상을 입은 뒤 어깨 수술을 받았다.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하지 못했고, 구단과 선수 모두 800만 달러 상호 옵션 실행을 포기했다"며 "김하성은 2025년 시즌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없다.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4년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그는 수술에서 돌아온 후 송구에 대해 불확실한 부분이 있어 FA 선수로 입지가 복잡해졌다"고 소개했다.ESPN은 이때문에 김하성이 주요 유격수 FA면서도 유력 행선지를 알 수 없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가장 어울리는 구단으로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LA 에인절스를 꼽으면서도 전망이 어렵다고 답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유격수 잭 네토가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공백이 예상된다. 하지만 김하성도 같은 상황"이라며 "에인절스로 간다면 그는 2루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ESPN은 또 "피츠버그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있는 유격수 부문에서 가장 약한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들은 김하성 계약에 예상되는 금액을 내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가 가장 어울릴 수 있지만, 연봉 급여를 두고 우려가 있다. 김하성은 시즌 개막 전까지 계약을 맺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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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떠난지 5시즌'...MLB네트워크 "추신수, 2026 HOF 후보 가능성 있어"

추신수(43)가 현지에서 전망하는 내년도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피투표권을 얻을 후보로 선정됐다.MLB 네트워크는 22일(한국시간)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새롭게 등록될 선수'로 추신수를 꼽았다. 해당 매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13명을, 매체 영상을 통해 9명의 예비 후보를 소개했다. 추신수는 두 플랫폼 모두에서 이름을 올렸다.추신수 외에도 동시대 활약한 라이언 브라운, 에드윈 엔카나시온, 알렉스 고든, 콜 해멀스, 맷 켐프, 닉 마케키스, 헌터 펜스, 릭 포셀로와 지오 곤잘레스, 하위 켄드릭, 대니얼 머피, 닐 워커가 이름을 올렸다.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초반 빅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이적 후 팀을 대표하는 호타준족 외야수로 성장했다.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로 활약했다. 특히 선구안에서 정상급 기량을 보여주며 통산 출루율 0.377을 지키고 빅리그 커리어를 마감했다. 개인 타이틀이나 실버슬러거 등 수상은 이루지 못했으나 세 차례 20홈런 20도루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소속 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추신수의 빅리그 커리어는 2020시즌 텍사스에서 마무리됐다. 추신수는 이후 MLB 잔류 대신 고국으로 돌아와 KBO리그 SSG 랜더스와 계약, 2024시즌까지 뛴 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유니폼을 벗은지는 1몇 달도 되지 않았지만, 빅리그를 떠난지 5시즌이 지나는 내년 헌액 선정 때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다.다만 헌액은 물론 후보가 되는 것도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다. 명예의 전당 헌액을 결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자격을 갖춘 은퇴 선수 중 '진짜 후보'를 선정해 투표 대상자에 올린다. 가령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감한 박찬호는 201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 헌액 가능성은 더 낮은 편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했지만, 2014년 텍사스로 이적 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통산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도 34.6(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 헌액 선수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래도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면 한국 야구 역사의 '최초'를 쓰게 된다.일본 선수들 중에서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이는 많지 않다. 노모 히데오와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가 이름을 올렸으나 노모와 마쓰이는 첫 투표에서 1.1%, 0.9% 득표에 그치면서 후보 자격을 일찌감치 상실(득표율 5% 미만)했다. 반면 이치로는 후보 등록 첫 해인 이번 투표에서 394표 중 393표를 획득, 득표율 99.75%(역대 공동 2위) 기록을 쓰고 입성에 성공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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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잡아야 돼' 다저스, 유망주 포기하고 계약금 '150만 달러' 확보

LA 다저스가 사시키 로키(24·지바 롯데)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25년 계약하기로 했던유망주들과 포기하며 '올인'을 선언했다.유망주 전문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그리고 국제 유망주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유격수 대럴 모렐, 외야수 올랜도 파티뇨와 맺기로 했던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초 모렐은 계약금 110만 달러를, 파티뇨는 40만 달러를 받기로 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모렐은 곧바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8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 아닌 이적을 마쳤다.다저스가 두 사람과 계약을 취소한 건 다름 아닌 사사키 때문이다. 로메로 기자는 "그들은 사사키 영입을 위해 계약금 약 360만 달러를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다. 유망주 신분으로 미국에 넘어오는 사사키를 확보하려면 최대한 많은 계약금을 끌어와야 했고, 다저스는 기존 구두 계약을 취소하면서까지 사사키에 모두 투자하는 걸 선택했다. 로메로는 이 두 선수의 계약금이 다저스 구두 계약 건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번 일에 대해 "지난해 11월 사사키가 포스팅되면 국제 유망주 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제 그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사사키와 계약하려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전부, 그리고 그 이상을 내야 할 것"이라며 "사사키와 계약한다는 건 라틴아메리카 선수들과 구두 계약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매체는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모렐은 피츠버그와 계약하게 됐다. 사사키가 결정을 미루면서 모렐이 혜택을 봤다. 모렐은 다저스와 약속했던 것의 거의 2배에 피츠버그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미 일부 구단들이 다른 팀과 구두 계약한 선수들을 스카웃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사키의 계약은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금 사용이 가능한 1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수가 크다. 후보를 좁힌 후 계약금 풀을 최대한 확보하는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로메로 기자는 사사키가 포스팅 종료 72시간을 남겨둔 21일 이후에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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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오타니도 김혜성 영입 화색…“환영합니다 친구야”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50-50’ 오타니 쇼헤이(일본)도 김혜성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김혜성은 4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천250만달러(약 184억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김혜성의 매니지먼트사인 CAA 측은 “다저스는 5년 2800만달러를 제시했고, 이외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도 제의했으나 다저스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계약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생존 경쟁을 이겨내야 진짜 빅리거가 될 수 있다.AP통신과 MLB닷컴 등 미국 매체에서도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앞다퉈 보도했다.김혜성은 지난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8시즌 통산 953경기 타율 0.304 안타 1043개 37홈런 211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입단 소식에, 같은 매니지먼트사 오타니도 환영 인사를 전했다. 오타니는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환영합니다 친구야”라며 김혜성의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혜성이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KBO리그 출신으로는 9번째 사례가 됐다.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강정호(2014년·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후 5번째다. 이들 모두 히어로즈 출신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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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오타니 뒤에서 무키와 키스톤 콤비 이룬다...다저스와 3+2년·최대 323억 6700만원 계약

KBO리그 대표 내야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로 향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는 4일(한국시간) 새벽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저스와 김혜성이 3년 보장 금액 1250만 달러(약 184억원에 계약했다. 2028년과 2029년 2년 옵션이 포함됐다.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67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라고 게재했다. 다른 기자 프란시스코 로메로도 다저스와 김혜성의 3년 계약 소식을 전했다. CBS스포츠와 LA 지역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달 5일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시했다. 마감일은 4일 오전 7시였다. 김혜성은 12년 전 류현진이 그랬던 것처럼 데드라인에 임박해 낭보를 전했다. 다저스는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MLB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스타들이 즐비한 '호화 군단'이다. 김혜성은 이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어필한 바 있다. 지난 3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와의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출전, 다저스 투수 바비 밀러가 던진 157㎞/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로 만들었다. 이 경기 뒤 로버츠 감독은 "한국 야수 중 2루수(김혜성)이 돋보였다. 우리 스카우트들이 그를 좋아했다. 타격도 좋고, 수비할 때 움직임이 좋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강팀' 다저스에 입단한 만큼 김혜성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4 정규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2루수 수비 이닝을 기록한 선수는 1053과 3분의 1이닝의 개빈 럭스다. 1라운더(2016) 기대주였지만, 2019시즌 빅리그 데뷔 뒤 성장세가 더뎠다. 2024시즌 타율은 0.251(439타수 110안타), 10홈런,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뛰어난 콘택트와 주루 능력 그리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다.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이 11개에 불과해 장타력은 약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럭스도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로 보긴 어렵다. 오히려 크리스 테일러, 토미 에드먼, 미구엘 로하스 등 언제든지 2루수를 맡을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이 김혜성에겐 더 강력한 경쟁자로 보인다. 다저스는 2025시즌 '만능 플레이어' 베츠를 유격수로 내세운다. 만약 김혜성이 주전을 차지하면 MLB 최고의 선수와 키스톤 콤비를 이룰 수 있다. 2025시즌 투수로 복귀하는 오타니 등 뒤를 지킨다. 다저스는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 박찬호가 9년, '몬스터'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7년(2013~2020) 동안 뛰었던 팀이다. 지난겨울 일본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입단하며 일본의 '국민 팀'에 된 게 사실이지만, 김혜성이 합류하며 다시 국내 야구팬의 많은 응원을 받을 전망이다. 더불어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던 이정후와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자아낼 것 같다. 다저스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이다. 키움은 다시 한 번 '빅리거 사관학교'라는 명성을 증명했다. 2014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한 강정호(은퇴)를 시작으로 박병호(2015년·미네소타 트윈스), 김하성(2020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2023년·샌프란시스코)가 차례로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김혜성이 다섯 번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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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2025년 젊은 메이저리거들이 안겨줄 힐링을 기대하며

한국 프로야구가 역대급 흥행을 보여준 2024년. '코리안 빅리거'들은 부상에 시달리며 좋은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가장 기대받은 선수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였다. KBO리그를 평정한 그는 지난해 12월, 무려 1억1300만 달러(1658억6140만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꿈꾸던 MLB 진출을 이뤘다.데뷔 3경기 만에 홈런을 치며 연착륙을 예고했던 이정후는 이내 고전했다. KBO리그 시절보다 타구 발사각이 낮아졌고, 자연스럽게 배럴 타구 비율이 줄었다. 36경기에서 남긴 타율은 0.262에 불과했다. 시즌 완주도 실패했다. 이정후는 5월 1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초 수비 중 담장과 충돌해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그의 데뷔 시즌은 37경기 만에 마침표가 찍혔다. 개막 전 이정후를 타격왕 후보로도 꼽은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기대와 달랐다"라며 혹평을 내기도 했다.2023년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하며 정상급 내야수로 올라선 김하성도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주루 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2달 뒤 수술을 받았다. 2022년 통산 26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이름을 올렸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도 개막 전부터 고괄절 부상에 신음했고, 빅리그에 콜업 뒤에도 손목·무릎 부상을 당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8월 말 트리플A로 강등됐다. 11년(2013~2023) 동안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KBO리그로 복귀하며, 이제 미국 무대에서 뛰는 1980년대생 한국인 선수는 사라졌다. 야구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관심 받기 위해선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꾸준히 나와, 국내 리그와 '흥행 시너지'를 내야 한다. 김하성·이정후 등 빅리거 명맥을 잇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이정후는 지난 10월 귀국 인터뷰에서 데뷔 시즌 소회에 대해 "점수를 매길 게 없다"라고 했다. 의욕이 앞서 부상을 자초한 플레이를 자책하며 "정신적으로도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돼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빅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한 수확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시는 다치고 싶지 않다는 의지도 전했다. 2024년 실패는 이정후에게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김하성도 부상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15홈런·30도루 페이스를 보여줬다. 부상 탓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게 사실이지만, 여전히 '공격력을 갖춘 GG 수상자'로 평가받고 있다. 재활 치료를 마친 뒤 건강한 몸과 향상된 타격 성적을 보여준다면 김하성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IMF 외환위기로 신음하던 국민에 용기와 희망을 줬다. 21세기 가장 어수선한 시국을 맞이한 대한민국. 스포츠는 또다시 힐링 콘텐츠로 부상했다. MLB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이 2025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재도약을 이루고, 종목 향상에 기여하며, 신음하는 국민들에게 아침마다 기쁨을 안기길 기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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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71홈런' 소토와 함께 떠난 거포, 1년 88억원 계약으로 워싱턴 '재합류'

거포 조시 벨(32)이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CBS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30일(한국시간) 벨이 워싱턴과 1년 600만 달러(8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벨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워싱턴에서의 역할은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앞서 워싱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트레이드로 골드글러브 출신 1루수 나다니엘 로우를 영입한 상황. CBS스포츠는 '벨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지명타자 포지션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계약은 벨과 워싱턴의 '재결합'을 의미한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벨은 2020년 12월 단행한 트레이드로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 8월 후안 소토(현 뉴욕 메츠) 트레이드 때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벨의 통산 성적은 1147경기 타율 0.258(4035타수 1042안타) 171홈런 613타점. 워싱턴에서 활약한 두 시즌 성적은 247경기 타율 0.278(243안타) 41홈런 145타점이다. CBS스포츠는 2025시즌 워싱턴 선발 라인업으로 CJ 에이브럼스(유격수) 딜런 크루스(우익수) 제임스 우드(좌익수) 벨(지명타자) 로우(1루수) 키버트 루이스(포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2루수) 제이콥 영(중견수) 호세 테나(3루수)를 예상했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의 추가 영입 가능성을 예상하며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건 투수’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30 14:27
메이저리그

'주전 2루수 공석' 최대 10팀...빅리그 도전 김혜성, 주가 상승 기대 [IS 포커스]

올겨울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는 '주전급' 2루수 이동이 유독 많다. 빅리그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25)에겐 유리한 상황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스토브리그 개막 초부터 김혜성을 주목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자유계약선수(FA) 랭킹을 발표하며 그를 26위에 올려 뒀고, MLB닷컴은 "주전 2루수·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필요한 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지난 14일, 김혜성을 주전급 2루수로 평가하며 "최상급 주루 능력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미국 매체들이 김혜성의 행선지로 가장 많이 꼽은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2024 정규시즌 주전이었던 호르헤 폴랑코와의 상호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주전 2루수가 비었다. 매체 뉴스위크는 '공격형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FA 자격을 얻어 이탈한 뉴욕 양키스도 김혜성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내다봤다. 최근 한 달 사이 기존 주전 2루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며 새 얼굴을 찾아야 하는 팀도 많아졌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지난 11일, 아메리칸리그(AL) 2루수 부문 3년(2022~2024)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했다. FA 시장에서 유격수를 영입하고, 신예 내야수 브라이언 로키오를 2루수로 쓰는 대안을 갖고 있지만, '투자 대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김혜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둘 만하다. 신시내티 레즈도 지난달 23일, 2021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이자 주전 2루수였던 조나단 인디아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트레이드 협상에 활용했다. 신시내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전급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도 2024시즌 주전으로 쓴 브랜든 로저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빅리그에서 8시즌 동안 뛴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2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타이로 에스트라다를 영입했지만, 주전 자리를 채웠다고 보기는 어렵다.보스턴 레드삭스 역시 2024시즌 2루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엔마누엘 발데스를 지난달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보냈다. 현재 보스턴 2루수 뎁스 차트엔 본 그리솜·데이비드 해밀턴 등 20대 초·중반 유망주들이 대부분이다. KBO리그에서 953경기에 출전해 3819타석을 소화한 김혜성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는 없다. 김혜성은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떠나기 전 "계약 경험이 있는 (김)하성의 형과 (이)정후로부터 (협상하는 팀의) 유망주들 포지션을 잘 살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선호하는 지역은 없고, 그저 나와 같은 포지션 선수들이 얼마나 있는지 보려 한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야수 FA 최대어였던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며 주전 유격수를 채웠지만, 여전히 2루수는 비어 있다. 2024시즌 15홈런을 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2025시즌 2루수로 쓸 계획이지만, 그를 확실한 주전급 선수로 보긴 어렵다. 마이애미 말린스·미네소타 트윈스·시카고 화이트삭스도 2024시즌 주전으로 뛴 선수들이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팀들이다. 김혜성의 최종 행선지는 알렉스 브레그먼·김하성 등 빅리그에서 검증된 다른 FA 내야수들의 계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고려해도 그를 원하는 팀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MLB 30개 팀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이 공시된 김혜성의 협상 마감 시한은 내달 4일 오전 7시까지다. 19일 기준으로 이제 17일 남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9 07:40
메이저리그

2617억에 주전 유격수 떠나보낸 밀워키, 대안으로 떠오르는 김하성..."가격대 맞다면"

자유계약선수(FA) 김하성(29)의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밀워키 브루어스가 떠올랐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별로 포지션 공백을 메울 적합한 FA 선수를 정리했다.밀워키의 영입 가능 후보로는 김하성을 꼽았다. 밀워키는 올겨울 주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 8200만 달러(2617억원)의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매체는 "아다메스가 이적하면서 밀워키는 내야 왼쪽(유격수, 3루수)을 추가해야 한다"며 "반드시 유격수일 필요는 없지만 가격대가 맞다면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 새 팀을 찾고 있다. 지난 10월 어깨 수술 여파로 예상 몸값은 떨어졌지만, 여전히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2023년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력 검증을 마쳤다.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2024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균형 잡힌 수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달 초 아다메스를 영입했다. 김하성의 선택지는 하나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에 이어 밀워키까지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4.12.18 08:42
일본야구

2023 직구 평균 159.1㎞, 스플리터 헛스윙 52.3%..."일본 천재 투수 온다"

일본도, 미국도 모두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마린스)로 난리가 났다. 지바 롯데가 예상보다 빠르게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용하면서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지바 롯데는 지난 9일(한국시간) 사사키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신청 허용을 발표했다.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그동안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은 MLB 진출을 희망하는 선수들을 적어도 6시즌을 소화한 뒤 해외에 진출하게 했다. 입단 전부터 빅리그행을 원하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만이 예외였지만, 그 역시 5시즌을 보낸 뒤 미국으로 떠났고 일본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반면 사사키는 2020년 입단했으나 부상 관리와 빌드업을 이유로 2년 차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딱 4시즌만 던졌다. 또 4시즌 중 규정이닝을 소화한 해가 한 번도 없었다. 최다 이닝이 2022년 129와 3분의 1이닝에 불과하다. 이에 지바 롯데 구단 측이 적어도 정규이닝을 소화한 뒤, 혹은 팀 우승에 기여한 뒤 내보낼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나이도 문제였다. 미일 프로야구협정에 따라 만 25세 이전의 NPB 선수는 MLB에 진출 때는 국제 유망주 신분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었다. 25세 이후라면 친정팀 지바 롯데가 고액의 포스팅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유망주 신분으로 넘어간다면 유의미한 보상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일본 야구계는 사사키의 예상 밖 포스팅 신청으로 충격에 빠졌다. 반면 MLB는 당대 최고 유망주가 빅리그에 온다며 설렘을 숨기지 않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사사키는 최고 시속 100마일(161㎞) 직구와 파괴적인 스플리터, 지난해보다 향상된 슬라이더를 갖췄다. NPB 통산 414와 3분의 2이닝 동안 524탈삼진 91볼넷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그외에도 2022년 기록한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의 19탈삼진 및 13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퍼펙트게임, 그 다음 경기인 닛폰햄 파이터스전에서 8이닝 퍼펙트 14탈삼진을 기록한 일화도 전했다.사사키가 보여준 최고점은 지난 2023년이었다.NPB 투수들의 투구 데이터를 소개하는 NPB 피치 프로파일러에 따르면 사사키의 2023년 직구 평균 구속은 159.1㎞/h에 달했고 주 무기 스플리터의 헛스윙 비율은 무려 52.3%에 달했다.반면 올 시즌은 직구 평균 구속이 155.9㎞/h로 떨어졌다. 그런데 변화구 위력은 더 올랐다는 평가다. 스플리터 헛스윙 비율은 57.1%로 올랐고, 투구 비율을 14.3%에서 26.5%로 올린 슬라이더 헛스윙률도 40.7%에 달했다. 콘택트를 중시하는 일본 야구에선 보기 드문 수치다. 당장 2023년 3년 연속 NPB를 평정하면서 마구로 꼽힌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스플리터 헛스윙 비율이 39.6%였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의 이노 새리스 기자는 "사사키의 직구는 (구속과 무브먼트가 지난해보다 떨어져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징후는 몇 가지 있다"면서도 "슬라이더는 평균 140㎞/h의 자이로 슬라이더로 안드레 무뇨스(시애틀 매리너스 마무리 투수)나 미치 켈러(피츠버그 파이리츠 선발 투수)의 슬라이더와 비슷하다. 스플리터는 올해 헛스윙 비율 57%를 기록했다. (같은 일본인) 이마나가 쇼타는 올해 스플리터 헛스윙 42.9%를 기록한 바 있다"고 전했다.사사키의 포스팅 신청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행선지도 LA 다저스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지만, 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가능성 있는 곳으로 꼽힌다.사사키의 포스팅 가능성을 보도했던 기자 중 한 명인 프란시스 로메로는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LA 다저스가 꼽힌다. 그들은 국제 유망주 계약금 250만 달러를 남겨놨고 내년도에도 300만 달러 가량을 보유했다"며 "사사키는 2024~2025 국제 유망주 기간까지 계약을 늦출 거로 보인다. 이 경우 샌디에이고,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200만 달러 이상 예산을 확보한다"고 주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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