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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MVP’→3000만 달러 대박…2026시즌 빅리그 전망도 떴다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다. 최근 한 통계 매체는 폰세가 2026시즌을 9승, 평균자책점(ERA) 4.00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예측에는 야구 성적 분석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가 활용됐다. 스티머는 선수의 과거 기록, 리그 환경, 나이, 포지션 변화 등을 종합해 미래 성적을 산출하는 모델이다.팬그래프가 내놓은 폰세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등판, 154⅔이닝, 9승 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세부 지표로는 9이닝당 삼진 8.68개, 볼넷 2.59개가 예상됐다. 이는 폰세가 토론토에 약 2.3승의 추가 가치를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패, ERA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정규리그 MVP는 물론, 조아제약·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까지 석권했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역시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그런 폰세의 다음 행선지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1000만 달러 규모로, KBO 출신 투수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드러낸 계약이다.다만 MLB에서의 도전은 폰세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험대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피츠버그 시절 2시즌 동안 성적은 1승 7패, ERA 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보낸 뒤 KBO로 무대를 옮겼고, 한국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며,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한편 폰세는 토론토와의 계약 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한화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에서의 2025시즌 활동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 팬들이 베푼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4:23
메이저리그

‘KBO 17승’ 폰세→MLB에서의 전망은…“9승·ERA 4.00”

한 통계 매체가 프로야구(KBO)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성적을 전망하면서 9승과 평균자책점(ERA) 4.00을 올릴 거라 내다봤다.미국 매체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전망했다. 매체는 야구 예측 시스템 ‘스티머’를 활용해 개별 성적을 집계 및 공개했다.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정규리그 17승 1패 ERA 1.89, 252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에이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한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지난 3일엔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서 영예의 대상을 품기도 했다. 이어진 202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투수 부문 주인공이 됐다.그랬던 폰세의 다음 챕터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의 3년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은 3000만 달러(약 440억원)로,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47억원) 규모다. 이날 팬그래프닷컴이 공개한 폰세의 2026시즌 MLB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154⅔이닝 9승(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또 9이닝당 8.68개의 삼진을 잡고, 2.59개의 볼넷을 기록할 거라 전망했다. 폰세가 팀에 2.3승을 더 안길 거라는 의미다.폰세는 지난 2015년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그는 피츠버그에서의 2년 동안 1승 7패 ERA 5.86으로 고전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년 활약했다가,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지난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12.13 09:10
메이저리그

2207억 거포 슈와버 영입전 밀려난 PIT, 왼손 소토 영입하며 방향 전환…114억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왼손 투수 그레고리 소토(30)가 1년 775만 달러(11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올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메츠 소속으로 70경기에 등판, 1승 5패 2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7년 성적은 391경기 15승 34패 72홀드 56세이브 평균자책점 4.26. 중간과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202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30세이브를 따낸 경력도 있다. 공교롭게도 이날 슬러거 카일 슈와버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잔류 계약(5년, 1억5000만 달러·2207억원) 소식이 전해졌다. 슈와버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640타수 145안타) 56홈런 132타점을 기록한 거포.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에 이어 MLB 전체 홈런 2위이자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5홈런)를 1개 차이로 제쳐 눈길을 끌었다.올 시즌 팀 홈런 부문 MLB 최하위(117개)에 머문 피츠버그는 강력하게 슈와버를 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8일 '피츠버그가 자유계약선수(FA) 지명타자 슈와버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제안 금액은 거의 확실히 1억 달러(1469억원)를 넘을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디애슬레틱은 '피츠버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만 1억 달러 계약을 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1억675만 달러(1569억원) 연장 계약이 그것'이라며 'FA 시장에는 이 금액에 근접한 계약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슈와버 영입전'에서 밀려난 피츠버그는 소토를 영입하며 방향을 전환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0 13:49
메이저리그

오타니 넘어선 NL 홈런 1위, '홈런 꼴찌' PIT 러브콜…구단 역대 두 번째 '1억 달러' 제안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슬러거 카일 슈와버(32) 영입전에 뛰어들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자유계약선수(FA) 지명타자 슈와버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제안 금액은 거의 확실히 1억 달러(1469억원)를 넘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슈와버는 올 시즌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40(640타수 145안타) 56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5)과 장타율(0.563)을 합한 OPS가 0.928.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60홈런)에 이어 MLB 전체 홈런 2위이자 내셔널리그(NL)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55홈런)를 1개 차이로 제쳤다.통산 홈런이 340개인 슈와버는 타선 보강이 필요한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의 올 시즌 팀 홈런은 117개로 MLB 최하위. 부문 29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48개)와의 차이도 적지 않았다. 디애슬레틱은 '피츠버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만 1억 달러 계약을 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1억675만 달러(1569억원) 연장 계약이 그것'이라며 'FA 시장에는 이 금액에 근접한 계약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피츠버그 구단 역대 최고 FA 계약은 2014년 12월 왼손 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한 3900만 달러(573억원) 계약'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의 팀 브리튼은 슈와버의 계약 조건으로 5년, 1억4500만 달러(2130억원)를 예상했다. 동일한 연평균 2900만 달러의 조건으로 4년 계약 총액은 1억1600만 달러(1704억원)이다. 다만 피츠버그의 파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 디애슬레틱은 '슈와버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여전히 전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라며 '보스턴 레드삭스 등 다른 대형 구단도 슈와버를 주목하고 있다. 슈와버의 고향 팀인 신시내티 레즈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11:28
프로야구

MVP 페디→삼진왕 하트→MVP 폰세까지, 최고 되면 MLB 간다 [IS 피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로, 현재 폰세는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3000만 달러는 KBO리그에서 MLB로 넘어간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큰 금액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보다 크다. 역수출 사례를 이어갔다. 2019년 메릴 켈리(당시 SK 와이번스)가 2년 550만 달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이적한 뒤, 드류 루친스키(2023년 애슬레틱스) 에릭 페디(2024년) 카일 하트(202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NC)에 이어 폰세까지 KBO리그를 거쳐 MLB에 컴백했다. 특히 페디는 2023시즌 20승을 거둔 KBO리그 MVP였고,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탈삼진 1위(182개) 및 골든글러브로 한국 리그를 평정한 뒤 빅리그에 복귀했다. 폰세 역시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났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통산 20경기에서 55과 3분의 1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난 폰세는 올해 이적한 KBO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만개, 4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마쳤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다. 와이스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대만, 독립리그, 한국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간 케이스다. 해를 거듭할수록 KBO리그의 역수출 스토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08:30
프로야구

'RYU·99 문신까지 생각' 류현진 토론토 옷 입고 공 던진 폰세, 진짜 토론토 유니폼 입는다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는 지난 7월 12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이었다. 토론토 시절 류현진(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연습구에 나선 폰세는 오른손 투수임에도 초구를 왼손으로 던지며 '류현진 찐팬'의 면모를 과시했다. 폰세의 류현진 사랑은 시즌 전부터 유명했다.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폰세는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이 정말 크다.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뛸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라며 "나중에 등에 (류현진의 등 번호) 99번을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그랬던 폰세가 '진짜'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수 분 후 폰세의 토론토행 소식을 알리며 이를 공식화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엔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의 미국 복귀가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나면서 MLB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는데, 이번 토론토행 소식으로 이적이 확실시 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났다. 폰세가 토론토에 복귀하면 4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1:01
프로야구

[속보] '류현진 바라기' 폰세, 류현진 뛰었던 토론토행 "3년 3000만 달러 계약 완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수 분 후 폰세의 토론토행을 공식화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유수의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고, 시즌이 끝난 후엔 여러 이적설이 나오면서 그의 미국 복귀가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나면서 MLB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는데, 이번 토론토행 소식으로 이적이 확실시 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났다. 폰세가 토론토에 복귀하면 4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 한화는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주역인 폰세와 와이스 두 선수 모두를 떠나보내야 하는 처지에 처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08:53
프로야구

'유틸리티' 송성문·'제3의 포수' 강백호, 미국이 주목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KBO리그 선수들을 조명했다.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내야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강백호(KT 위즈) 세 명이 조명을 받았다.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MLB에 도전하는 일본과 한국 선수'를 소개, "일본프로야구 스타 3명무라카미 무네타카, 이마이 다쓰야, 오카모토 가즈마을 제외하면 MLB 밖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가 폰세다"라고 전했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이다.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 강력후보다. 매체는 "폰세는 올해 KBO리그를 지배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폰세는 MLB 팀들과 강력하게 연결돼 있다. 매체는 "폰세는 피츠버그에서 짧게 MLB를 경험했고,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한다"라며 "KBO리그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조정했고, 최고 시속 98마일(약 158㎞)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많은 스카우트가 폰세의 투구를 보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라고 전했다. 송성문은 비공개 경쟁입찰(포스팅)로 MLB 무대에 도전한다. 2024년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송성문은 올해도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할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급성장한 그의 기량에 MLB 구단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송성문은 지난 여름 미국 에이전트를 선임해 MLB 진출에 출사표를 냈다. 매체는 "송성문은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최근 2시즌 동안 공격력이 크게 향상됐다"라면서도 "그는 이미 29살이다. 김하성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내야수로 평가받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MLB 구단은 송성문을 주전 내야수보다는 여러 포지션에서 뛰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백호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다. 미국 에이전트와 손을 잡고 해외 진출, 국내 잔류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다. 강백호는 올해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5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타율 0.347, 102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그는 2023시즌까지 부상 및 부진으로 고전하다 지난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으로 부활의 기미를 보였다. 올해는 포수 마스크까지 쓰며 반등에 도전했지만 역시 부상 및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매체는 "26살의 강백호는 1루수와 외야수, 팀의 세 번째 포수로 뛸 수 있는 좌타자다"라고 소개하면서 "강백호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03, OPS 0.876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타구 속도는 시속 94마일(151㎞), 최고는 시속 116마일(187㎞)이었다"라고 소개했다.윤승재 기자 2025.11.08 08:57
프로야구

대전 홈 구장 흙 챙겼던 '괴물' 폰세, 한화 떠나 이정후랑 한솥밥 먹나

올 시즌 KBO리그 4관왕 출신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강하게 연결됐다.폰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공식 계정을 팔로우했다. 이를 단순히 볼 순 없다. 최근 KBO리그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 해외 선수들은 SNS 계정 팔로우를 통해 다음 행선지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폰세는 올 시즌 KBO리그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다승(공동) 평균자책점, 탈삼진(252개) 승률(0.994)까지 4개 부문 1위.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의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한화는 구단 최고 외국인 투수였던 폰세와 재계약을 희망하지만, 작별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시즌 내내 MLB 스카우트가 폰세의 등판을 따라다녔다. 폰세도 지난달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 패배 후 한동안 더그아웃을 떠나지 못한 채 남아있다가 그라운드의 흙을 주머니에 담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그라운드의 흙을 기념으로 챙긴다는 건 작별을 의미한다. 2015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20경기에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이던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끝으로 빅리그 경력이 멈췄다. 이후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야구에서 활약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폰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NBC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폰세 영입에 관심을 가진 팀들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폰세는 2021년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못했으며, 복귀가 현실로 된다면 5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폰세의 예상 계약 규모로는 2년 2000만 달러(약 289억원)를 전망했다. 폰세의 올 시즌 연봉은 신규 외국인 선수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였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마친 이정후가 몸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4:51
메이저리그

'타율 0.381→0.050' 배지환, 결국 피츠버그서 방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뛴 배지환이 결국 팀에서 방출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배지환의 양도지명(DFA) 처리 소식을 전했다. DFA가 된 배지환은 7일 간의 웨이버 공시 기간 내에 클레임을 거는 구단이 나와야 한다. 배지환은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50(20타수 1안타) 4도루 OPS 0.290을 기록했다. 매체는 "배지환이 2025시즌 피츠버그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언급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1, 16안타 1홈런 3도루 OPS 1.017을 기록하며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정규시즌 활약이 아쉬웠다. 배지환은 3월 30일 마이애미 멀린스와의 3차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튿날 경기에선 대주자로 출전해 도루 시도를 하며 활발하게 뛰었지만, 3루 도루 실패 후 팀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배지환은 4월 4일 트리플 A로 내려갔다. 배지환은 5월 다시 빅리그에 승격했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강등됐다. 확장 로스터를 시행한 9월에도 1군 부름을 받았으나, 6경기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주루 플레이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끝에 다시 강등, 이후 방출 수순을 밟았다. 윤승재 기자 2025.11.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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