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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혜성, '광속구' 투수 스킨스 상대 침묵...38일 만에 선발 출전→4타수 무안타

38일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침묵했다. 김혜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한 5월 6일 이후 꾸준히 3할 이상 타율을 유지했던 그였지만, 이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0.294로 내려갔다. 김혜성은 올 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 1순위 폴 스킨스를 상대했다. 100마일(160.9㎞/h) 강속구를 가볍게 던지는 MLB 대표 파이어볼러다.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첫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불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커브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2·3구 98마일 강속구 뒤 들어온 공에 타이밍을 빼앗겼다. 김혜성은 스킨스와의 5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커브를 차례로 보여준 뒤 체인지업 승부를 한 스킨스의 공 배합에 다시 타이밍을 빼앗겼다. 김혜성은 7회 바뀐 투수 요한 라미레즈를 상대로도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다. 다저스가 0-5에서 무키 베츠가 솔로홈런을 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마이클 콘포토, 앤디 파헤스가 3연속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올린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지만, 콜린 홀더맨을 상대로 친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교체 없이 4타석을 소화한 건 의미가 있었지만 팀 공격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스킨스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06에서 1.98까지 끌어내렸다. 그는 MLB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와의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범타를 유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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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38일 만에 선발 출전...NL 사이영상 수상 후보 스킨스와 맞대결

김혜성(26·LA 다저스)이 38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7월 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출전 이후 왼쪽 어깨 점액낭염이 발생해 약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 3일 피츠버그전에서 대주자로 나서 복귀전을 치렀고, 4일 피츠버그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부상 복귀 뒤 처음이다. 7월 29일 신시내티전 이후 38일 만이다. 김혜성이 상대할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폴 스킨스다. 지난 시즌 데뷔해 불과 1년 만에 리그 정상급 투수로 올라선 투수다. 100마일을 가볍게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올 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키며 사이영상 수상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스킨스는 지난 4월 26일 LA 원정에서 다저스전에 한 번 나섰다. 당시 6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김혜성은 MLB가 아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이었다. 다저스는 5일 피츠버그전에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마이클 폰포토(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김혜성(2루수) 미구엘 로하스(3루수) 달튼 러싱(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브레이크 스넬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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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난조' 오타니, 4일 피츠버그전 선발 등판 불발…다만 지명타자로 출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선발 등판을 거른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에밋 시한을 예고했다. 애초 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불발됐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타자로는 뛰는 게 가능해 1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주말에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타율 0.279(523타수 146안타) 46홈런 8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388)과 출루율(0.610)을 합한 OPS가 0.998. 투수로는 11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마크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 6월 중순부터 '이도류'의 면모를 과시 중인데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시즌 최다 5이닝을 투구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뒤 타자로만 뛰었다. 한편, 오타니는 전날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다저스 이적 후 두 시즌 만에 100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팀에서 첫 두 시즌 동안 100홈런을 달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0~21, 뉴욕 양키스, 113홈런)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02, 텍사스 레인저스, 109홈런) 로저 매리스(1960~61, 양키스, 100홈런)에 이어 오타니가 역대 네 번째. 특히 오타니는 294경기 만에 100홈런에 도달했는데 이는 한 팀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에 해당한다. 오타니보다 더 빠르게 100홈런을 터트린 건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30경기)와 루스(양키스, 250경기) 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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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팬은 오타니를 사랑할 수 없다...스킨스 이어 챈들러도 참교육 받아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구 선수다. 하지만 피츠버그에서만큼은 원망을 받고 있을 것 같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다저스가 1-4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부바 챈들러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개인 46호 홈런. 챈들러는 MLB 전체 유망주 랭킹 7위, 투수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있었던 선수다. 160㎞/h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현재 피츠버그 에이스로 올라선 폴 스킨스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챈들러는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세이브(2피안타 무실점)를 해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챈들러는 MLB 콜업 뒤 세 번째 등판이었던 이날 다저스전에서 현재 최고의 타자인 오타니 앞에 벽을 느껴야 했다. 오타니는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챈들러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낮은 코스 99.2마일(159.6㎞/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가볍게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챈들러는 3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적시타, 4회 앤디 파헤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2점 더 내줬다. 오타니는 지난해 6월 6일 피츠버그전에서도 막 빅리그에 데뷔한 특급 유망주를 상대로 MLB 정상급 레벨을 보여준 바 있다. 상대가 바로 스킨스였다. 첫 타석에서는 100마일 강속구 3개를 뿌린 스킨스의 강공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승부에서는 101마일(162.5㎞/h) 높은 코스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오타니는 챈들러에 앞서 데뷔한 올해 대표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와 7월 9일 첫 승부에서도 초구 100마일(160.9㎞/h)를 지켜보는 등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지만, 3구째 낮은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강속구를 무기로 빅리그 무대에 선 신예 투수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다. 흥미로운 대목은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은 스킨스와 미시오라우스키 모두 이후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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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해 배트 던진 윌슨 콘트레라스, 6G 출장 정지 징계

배트로 소속팀 코치를 맞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33)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콘트레라스가 6경기 출장 정지와 공개되지 않은 벌금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마이클 힐 MLB 사무국 경기 운영 수석 부사장이 발표한 내용이다. 콘트레라스는 지난 26일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7회 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데릭 토마스 구심과 충돌했다.콘트레라스는 초구 몸쪽(우타자 기준) 공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관련 판정에 대해 어떤 말을 했다. 이후 2구째 헛스윙, 3루째 낮은 포심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한차례 구심을 바라봤지만 다른 어필은 하지 않았다. 이후 토마스 구심과 콘트레라스는 얼굴을 맞대고 언쟁했다. 격분한 콘트레라스를 올리버 마몰 감독 세인트루이스과 브랜트 브라운 타격코치가 말렸다. 이 과정에서 콘트레라스가 던진 배트에 브라운 코치가 팔을 맞고 말았다. 사람을 겨냥해 던진 건 아니고 내팽개치려는 의도였지만, 이 장면을 두고 콘트레라스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콘트레라스는 토마스 구심에게 공정한 판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던 베이커 심판 조장은 콘트레라스가 욕설을 했다고 발표했다. 콘트레라스의 출장 정지는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가 시리즈를 이어가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콘트레라스는 징계 조처에 항소를 선택했다. 징계 적용은 이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유보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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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장타' 이정후, 피츠버그전 결승 득점...8월 장타율 0.708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58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2·4·7회 초 첫 세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첫 타석에선 피츠버그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와의 6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었던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히니를 상대했고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7회 역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장타 생산은 9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 타자 그랜트 맥클레이가 뜬공으로 아웃된 뒤 나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의 올 시즌 27번째 2루타였다. 지난 2일 뉴욕 메츠전부터 6경기 연속 장타. 이정후가 역전 기회를 만들자, 샌프란시스코 후속 타자들도 부응했다. 크리스티안 코스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도미닉 스미스가 3-2로 앞서가는 적시타를 쳤고, 패트릭 베일리가 점수 차를 1점 더 벌리는 우전 안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랜디 로드리게스가 9회 말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이정후는 이 경기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3·4월 타율 0.319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5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지더니, 6월 월간 타율 0.143에 그치며 슬럼프에 빠졌다. 하지만 7월 21경기에서 타율 0.278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MLB 일정 기준으로 8월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417, 장타율 0.708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보여준 타격감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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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살아난 이정후, 157.6㎞/h 강속구 공략해 3루타...8월 타율 5할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NL) 3루타 2위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종전 타율 0.258를 유지했고, 3루타 1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MLB 전체 3위, NL 2위에 올랐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 초 2사 1·2루에서 피츠버그 투수 카일 니콜라스를 상대로 우중간를 가르는 장타를 친 뒤 쏜살처럼 내달려 3루까지 진루했다. 올 시즌 이정후의 9호 3루타였다. 이정후는 니콜라스가 구사한 초구 97.9마일(157.6㎞/h) 높은 코스 강속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잡아당겼다. 이제 빠른 공 공략이 놀랍지 않은 선수가 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는 이닝 첫 두 타자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도미닉 스미스와 케이스 슈미트가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될 상황에서 장타를 때려낸 것도 의미가 있다. 이정후가 3루타를 친 건 지난달 12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이다. 이정후는 4월까지 타율 0.319를 기록하며 팀 주축 타자로 활약했지만, 5월 월간 타율 0.231, 6월 0.143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사이 타율은 0.240까지 떨어졌다. 타순도 3번에서 1번, 7번으로 변했다. 하지만 7월 월간 타율 0.278를 기록하며 반등했고, 8월 세 번째 출전이었던 4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MLB 진출 뒤 처음으로 4안타를 치며 타격감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도 "콘택트 스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정후는 8월 네 경기에서 타율 0.500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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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짜증이 난다" 필승조 판매한 이정후의 SF, 다음은 파이어 세일? 뒤숭숭한 선수단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른바 ‘파이어 세일’을 단행할지 이목이 쏠린다.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 핵심 필승조 자원인 타일러 로저스를 뉴욕 메츠로 보냈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덜미가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2승 8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의 승차도 9경기까지 벌어져 사실상 뒤집기가 어려워진 상황. 지난달 중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를 영입하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판이 바뀌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데버스 영입 이후 MLB에서 최악의 13승 24패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흥미로운 건 추가 움직임이다. MLB닷컴은 '로저스가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이탈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더 큰 매각의 시작이 될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MLB 이적시장은 불펜 투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황. 샌프란시스코는 마무리 투수 카밀로 도발에 대한 제안도 고려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통산 107세이브를 기록 중인 도발은 올 시즌 46경기에 등판, 4승 2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 중이다. 31일 피츠버그전에서는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위력을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내야수 윌머 플로레스, 베테랑 오른손 선발 저스틴 벌렌더도 트레이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MLB닷컴은 이적 가능성을 예상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단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베테랑 3루수 맷 채프먼은 "우리 스스로 이 상황을 만들었다. 정말 짜증이 난다. 이건 우리가 예상한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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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35억 1R 출신, 벌렌더 트레이드 카드…SF, 이정후의 '잠재적 포지션' 경쟁자 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7)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외야 대형 유망주'를 영입했다.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핵심 필승조 타일러 로저스(35)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3명의 선수를 받는 1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자이언츠 불펜을 지킨 베테랑 로저스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시즌 백기를 들었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덜미가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2승 8패 부진이 이어지며 5할 승률(54승 55패)마저 무너졌다.샌프란시스코는 로저스의 대가로 오른손 투수 호세 부토(27)와 오른손 투수 유망주 블레이드 티드웰(24)을 받았다. 그리고 여기에 외야 유망주 드류 길버트(25)까지 포함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역시 이정후와 포지션이 겹치는 길버트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길버트는 250만 달러(3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이어 2023년 8월 단행된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에 포함돼 메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길버트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87경기 타율 0.255(325타수 83안타) 14홈런 52타점. 출루율(0.356)과 장타율(0.455)을 포함한 OPS는 0.811이다. 볼넷(43개)과 삼진(61개)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수준급 선구안에 일발장타 능력까지 갖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트레이드 직후 길버트를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13위, 외야수로는 보 데이비슨·다코타 조던·레이너 아리아스에 이어 4위로 분류했다. 외야 자원 중 올해 빅리그 데뷔를 예상하는 건 길버트뿐이다.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569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세 번째 고액 연봉자로 입지가 굳건하지만, 거듭한 부진을 고려하면 향후 미래는 전망하기 어렵다. 이정후는 이날 열린 피츠버그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48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외야 대형 유망주를 품었다는 건 마냥 반가운 신호가 아닐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09:28
메이저리그

'2m1㎝-최고 164.8㎞' MIL 신인, 2024 NL 신인왕도 꺾었다...김혜성 경쟁자로 급부상

신장 2m1㎝의 제이컵 미시오르스키(23·밀워키 브루어스)가 강속구 투수 맞대결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폴 스킨스(23·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꺾었다. 미시오르스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시오르스키는 빅리그 데뷔 후 세 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 통산 3승째를 거뒀다. 반면 지난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NL 신인왕에 오른 스킨스는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미시오르스키와 스킨스는 동갑내기의 강속구 투수다. 2008년 투구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양 팀 선발 투수가 100마일(160.9㎞/h) 이상 던진 경기는 이번이 7번째였다. 올 시즌 미시오르스키는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9.7마일, 스킨스는 98.1마일이다. 빅리그 첫 맞대결에서 미시오르스키가 훨씬 위력적이었다. 이날 미시오르스키의 직구 최고 시속은 102.4마일(164.8㎞)까지 나왔다. 미시오르스키는 4회 초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닉 곤살레스에게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오닐 크루스는 시속 164.2㎞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고 위기를 탈출했다. 3경기 연속 선발승을 따낸 미시오르스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3이다. 총 16이닝 동안 잡은 탈삼진만 19개. MLB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6이닝 1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연속 호투했다. 이 경기 7회 선두 타자 바이런 벅스턴에게 볼넷, 후속 맷 월너에게 2점 홈런을 맞기 전까지 빅리그 데뷔 후 11이닝 연속 노히트 중이었다.미시오르스키는 3연속 호투로 NL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떠올랐다. 김혜성(LA 다저스)의 신인왕 도전에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현재 NL 신인상 후보로는 김혜성을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아구스틴 라미레즈, 밀워키 투수 채드 패트릭, 시카고 컵스 3루수 맷 쇼 등이 거론된다. 지금까지 경쟁에서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는 없다. 김혜성은 이달 중순 MLB닷컴이 메이저리그 전문가 패널 35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 NL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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