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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비로그②] 욕망하는 송중기, 경지 오른 ‘보고타’

가장 잘하는 무기는 전면으로 내세우되 새로움도 놓치지 않았다. 그렇게 송중기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자신만의 경지에 한발을 내디뎠다.오는 31일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가 연기하는 주인공 국희는 보고타 한인상인회에서 일을 배우며 야망을 키워가는 인물이다.영화는 국희의 10대 끝자락 부터 30대까지 12년 세월을 속도감 있게 풀어낸다. 송중기는 국희를 크게 세 단계로 나눠 접근했다고 했는데 특유의 소년미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2022), 영화 ‘화란’(2023), ‘로기완’(2024) 등에서 연달아 선보인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총체에 가깝다. 19세에 보고타에 도착한 국희는 낯선 환경에서 동그란 눈을 이리저리 굴리기 바쁜데, 첫날부터 폭력과 총성이 일상적인 무법지대를 온몸으로 실감한다. 그럼에도 가족을 습격한 오토바이 탄 강도를 쫓아 망설임 없이 뛰쳐나갈 정도로 악과 깡이 충만하다. 그를 표현하는 송중기는 이를 악물고 말간 얼굴을 벗어던진다.국희의 첫 번째 목표는 생존이다. “아버지는 무능력했고, 어머니는 무기력했다”는 내레이션 대로 가장이 된 그는 현지 한인상인회장 박병장의 눈에 들어 속옷 밀수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언젠가는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막연한 희망을 품은 국희는 현지인이 권하는 약에는 절대 손을 대지 않지만 외양만큼은 콜롬비아에 최적화했다. 여기서 송중기의 첫 번째 변신이 눈에 띈다. 짧게 깎은 머리와 한쪽 귀의 피어싱, 까무잡잡하게 주근깨가 올라온 그는 처음 보는 얼굴이다. 송중기는 “이 영화로 처음 시도해 본 게 많다”며 “국희가 콜롬비아에 적응을 잘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귀걸이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케이션 촬영에서 만난 현지인을 관찰해 그가 낸 아이디어다.새로움을 입은 송중기는 질주한다. 앞뒤 재지 않는 국희는 박병장뿐 아니라 실세 2인자인 통관 브로커 수영의 마음도 사로잡는다. 한인상인회의 복잡한 관계도에 자리 잡고 신뢰와 배신 사이 줄을 타는 국희의 다면성을 송중기는 포착한다. 가진 자의 세계 ‘6구역’을 향해 살아남으려는 20대의 치열함과 충격적 변곡점을 거쳐, 마치 다른 인물처럼 변태한 30대를 아우르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한 인물의 이렇게 긴 서사를 연기한 적은 처음이었다”는 그의 말대로 아무것도 모른 채 타국에 도달한 시점부터 구를 대로 구른 후 얻은 노련함 뒤 고독과 허무까지. 그간 ‘배우 송중기’로서 보여준 인상적인 조각들을 퍼즐처럼 맞춰 국희를 완성했다. 송중기는 “굉장히 순수하고 어리기만한 꼬마가 살아남는다는 일념 하나로 변해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면서도 그보다도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을 높이 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를 매료한 큰 요소는 스페인어 연기다. 드라마 ‘빈센조’에서 이탈리아어를 소화했듯 ‘보고타’에서도 언어 감각을 뽐낸다. 그런가 하면 송중기표 범죄 누아르 색채는 앞서 ‘화란’과 ‘로기완’으로 선보인 바 있으나 사실 시기상 ‘보고타’가 가장 먼저 촬영된 작품이다. 주로 드라마로 보여준 이상적인 로맨스 주인공 이미지가 아닌, 거칠고 현실적인 인물의 첫걸음인 셈이다. 영화에서는 어둡고 스산한 정서를 택한다는 그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국희는 제 캐릭터 중에선 굉장히 주체적이고 의지가 확고하며 욕망이 득실득실하다.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짚었다.김성제 감독은 “송중기가 유약하고 부드러워 보일 수도 있는 얼굴이지만 매우 강단 있고 무대포 같은 면도 있다”며 “일종의 똘기, ‘돌아이’ 같은 태도, 젊은 패기를 보여주면서 제가 처음 상상한 국희와 다른 느낌으로 풀어가는 걸 보는 게 즐거웠다”고 만족을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3 06:00
예능

김재중 “입양 사실, 동방신기 뮤비 촬영 중 전화 한 통으로 알았다” (‘라스’)

‘라디오스타’에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라떼 토크부터 근황토크까지 죽지 않은 입담과 개그, 끼로 ‘생존의 달인’임을 제대로 인증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한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달인’이라는 단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존의 달인’ 김병만은 월드 클래스급 ‘생존’ 에피소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글을 섭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를 누비며 집을 짓고 다니고 있는 그는 45개국을 가까이 돌아 찾은 ‘병만랜드’의 존재를 공개해 입이 쩍 벌어지게 했다. 해당 부지만 45만 평으로, 그는 뉴질랜드가 뱀이 가장 없었고 독충이 없어 이 곳에 ‘병만랜드’를 꾸미게 됐다고 전했다. 김병만은 현재까지 20개가 넘는 공인 자격증을 보유했는데 ‘자격증 지갑’을 들고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깜짝 등장한 샘 해밍턴은 자신이 과거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얘기한 김병만 에피소드로 인해 피해(?)를 본 듯하다며 기꺼이 나와 해명했다. 또한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의 근황을 전하면서 커가면서 독립적으로 변하는 아이들에 대한 고민을 상담해 배꼽을 잡게 했다.김준수에 이어 ‘라디오스타’를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 예능에 출연한 김재중은 신비주의를 벗고 고삐 풀린 솔직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과거 ‘허리 23인치’, ‘강제 유두 피어싱’, ‘태국여신 마을’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진짜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피어싱 근황에 대해 밝힌 김재중은 뜻밖에 ‘짝꼭’이라는 ‘별명’을 얻어 웃음을 자아냈다.김재중은 누나만 8명인 대가족의 막내 아들로서 “시월드 없는 것으로 확인 받았다”면서 공개구혼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입양 사실은 동방신기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걸려온 전화 한 통으로 알게 됐다고 당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밖에도 ‘록 병(?)’에 걸렸다 훈련소에서 완치된 에피소드를 비롯해 직접 제작한 신인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 홍보까지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를 펼쳐냈다.김동준은 이날 ‘토크 보좌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 역시 제국의 아이들 시절 에피소드를 콸콸콸 쏟아내면서 ‘아육대’를 비롯해 원조 체육돌로 그룹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사실을 밝혀 박수까지 받았다. 토크 초반부터 자연스럽게 김병만의 이야기를 보좌하면서 토크에 끼어들어 김병만으로부터 “’라디오스타’는 맛집이야. 기다려야돼”라는 평을 이끌어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후 김병만을 비롯해 김재중의 토크 보좌관으로 제대로 활약하며 예쁨 받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 미소를 짓게 했다.‘예능 퀸’ 차오루는 갑자기 중국으로 돌아간 것과 관련해 부모님의 연세 때문에 피에스타 계약이 끝나자마자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갔던 것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피에스타 멤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자체제작으로 가장 아끼는 곡인 ‘짠해’를 선택해 피에스타를 소생시킨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그는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 먹방을 시작으로 현재 화장품 판매까지 해 ‘짠해’의 저작권까지 해결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차오루는 연애담도 공개했다. 그는 DM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표현한 유명 중국 남자 배우와 2년 동안 연애를 한 사실을 밝힌 것. 또한 자신을 ‘MBC의 딸’이라며 기존 ‘라디오스타’를 통해 ‘진짜사나이’ 출연 소원을 밝혀 이루어졌다면서 현재 소속사가 없는 자신들을 ‘경력직’이라고 어필하며 연예기획사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짓게 했다. 6년 만에 뭉친 피에스타를 위해 ‘라디오스타’도 무대로 화답했다.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전국 가구 기준으로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달인’ 그 자체인 김병만이 차지했다. 그가 ‘개그콘서트’에서 후배들의 장난 섞인 말에 응수하고 이를 해내면서 ‘달인’ 코너가 탄생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부분은 이날 ‘라스’의 최고 시청률 4.7%(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7 11:10
스타

한소희, 얼굴 피어싱 후회... “이렇게 좋은 아이템 두고”

배우 한소희가 얼굴 피어싱을 후기를 밝혔다.한소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한소희는 “일주일 뒤 이사다. 그동안 나는 있을 곳이 없다”며 일주일간 호텔 생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모레면 ‘경성크리처2’가 나오는데 드디어 2년간 대장정이 끝난 느낌이라서 후련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사실 내려놓은 것 같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 믿고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최대한 갚아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는 요즘이다”고 덧붙였다.이후 한소희는 피어싱 스티커로 기분 전환을 했다. 그는 전에 피어싱을 뚫었던 위치에 스티커를 부친 뒤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왜 그때 저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뚫었는지”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 지난해 9월 눈 밑, 입술 피어싱을 했음을 고백했다.그는 “피어싱은 하다가 내 일을 해야 할 때가 오면 빼면 된다. 한 번도 해본 적 없어서 한 것”이라며 “오랜 기간 피어싱을 유지하면 흉터가 남는다고 하는 데 물리적으로 지워야 할 것 같다. 아직 흉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7:13
뮤직

[IS포커스] 리사, 로살리아와 ‘뉴 우먼’ 합작…‘록스타’ 추월 역대급 ‘워맨스’ 호평

“리사는 더 이상 K팝 아이돌이 아닌, 팝스타입니다.”블랙핑크 리사의 새 싱글 ‘뉴 우먼’에 대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6월 발표한 ‘록스타’ 이후 약 2개월 만에 선보인 이번 신곡에 대해, 전작을 뛰어넘는 리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빌보드는 ‘뉴 우먼’ 발매 당일인 지난 16일(현지시간) “리사가 ‘록스타’로 새로운 솔로 시대를 연 후, 로살리아의 카리스마가 넘치는 다국어 일렉트로 팝 트랙인 ‘뉴 우먼’을 위해 더 많은 화력을 모았다. 맥스 마틴과 일리야의 세련된 프로덕션 속 리사는 자신의 태도와 정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 ‘뉴 우먼’ 리사X로살리아 조합 기대 이상올해 초 개인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리사는 미국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지난 6월 27일 싱글 ‘록스타’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에 나섰다. 불과 2개월 만에 신곡을 공개하며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뉴 우먼’은 팝의 거장 맥스 마틴과 일리야 살만자데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곡이다. 강렬한 비트에 걸맞은 리사의 카리스마 장착 랩으로 출발하는, 몽환적이면서도 당당한 에고를 드러내는 리사의 매력적인 보컬에 유니크한 Y2K 스타일이 인상적인 곡이다.전작 ‘록스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70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8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한 리사는 이번 신곡에서 강력한 파트너와 손 잡고 또 한 번 비상을 노린다. ‘뉴 우먼’에서 합을 맞춘 로살리아는 2020년, 2023년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스페인 출신 팝스타다. 뮤직비디오는 제목처럼 신여성(뉴 우먼) 그 자체다. 몽환적이면서도 또렷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리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기존의 여성상을 벗어나 새로움을 채색하는 리사를 훔쳐보는 뭇 시선과, 이를 보란듯 깨부수는 리사의 모습이 이어진다. 이후 로살리아가 등장하는 파트는 드라마틱하다. 리사가 헝클어진 머리를 좌우로 흔들자 로살리아로 변하는데 로살리아 특유의 쇠맛이 느껴지는 보석 같은 중저음 보이스는 그 자체로 묵직한 존재감과 아우라를 남긴다. 리사의 파워풀하면서도 선명한 매력의 보컬톤과, 로살리아의 끈적이는 듯 울림이 있는 음색은 썩 괜찮은 시너지를 낸다. 특히 두 여성이 보여주는 ‘워맨스’는 심상치 않다. 리사의 귀걸이와 로살리아의 입술 피어싱 링이 연결됐다거나, 블랙앤화이트의 드레시한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이 교차로 등장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연출일지라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곡에서 로살리아의 존재감은 확실하지만, 리사의 그것을 결코 가리지 않는다.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되 서로의 매력을 극대화해주는 성공적 컬래버레이션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들이 지닌 스타성까지 더하면 ‘뉴 우먼’은 감히 ‘빌보드 베스트 듀엣/그룹’ 부문 후보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 결과물이라 할 만하다. 글로벌 누리꾼 다수가 이번 신곡에 대해 “리사의 성장을 지켜보는 듯하다”, “단연 올해의 컬래버레이션, 최우수 팝듀오다”, “서로에 대한 리스펙트가 느껴지는 협업이다”, “리사는 K팝 아이돌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 리사, 블랙핑크 타이틀 없이도 글로벌 광폭 행보하재근 평론가는 리사의 신곡에 대해 “기본적으로 준수한 완성도에, 뮤직비디오도 A급 팝스타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영역을 탄탄하게 구축해가고 있다고 보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완성도는 좋으나 대중적으로 아직 결정적인 폭발력이 나타나진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움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블랙핑크 타이틀을 떼고 솔로 활동 중인 리사의 광폭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4인4색이 비교적 뚜렷했던 멤버들 중에서도 실력 면에서 손에 꼽혔던 그는 2021년 첫 솔로 앨범 ‘라리사’의 동명 타이틀곡과 ‘머니’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올해 초 완전체로만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홀로서기에 나섰을 때부터 K팝 카테고리를 초월한 팝스타로서의 행보를 예고했는데 ‘록스타’에 이어 ‘뉴 우먼’으로 그 방점을 확실하게 찍는 모습이다. 특히 ‘록스타’는 물론 ‘뉴 우먼’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색을 당당하게 보여주는 아티스트적 행보를 걷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사흘째인 18일 오후 3시 기준 3400만 뷰를 넘어서며 압도적 글로벌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전작 ‘록스타’ 뮤직비디오가 발매 한 달 반 가량 지난 현재 1억5000만 뷰를 훌쩍 넘어선 것을 감안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추이로,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전작과 달리 감각적 연출에 일단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리사는 최근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가 공개한 후보 리스트에 ‘록스타’로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에디팅’, ‘베스트 K팝’까지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넷째 아들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 중으로, 미국 HBO 오리지널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연기자로도 데뷔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9 06:15
뮤직

테디 걸그룹 ‘미야오’, 올해 데뷔 확정 [공식]

더블랙레이블이 신인 걸그룹 ‘미야오’(‘MEOVV’)를 론칭한다. 더블랙레이블은 프로듀서가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기획사다. 16일 더블랙레이블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설과 동시에 ‘미야오’의 그룹명과 로고, 무빙 커버를 공개했다.올해 정식 데뷔를 앞둔 ‘미야오’는 K팝 최정상 가수들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TEDDY)가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선보이는 첫 번째 걸그룹이다. 신설된 ‘미야오’의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무빙 커버에는 날카롭게 발톱을 세운 고양이의 앞발이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발톱을 장식한 ‘미야오’ 이니셜 피어싱, 할퀸 자국이 섬광을 일으키듯 서서히 나타나는 모션 등 팀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디테일이 호기심을 자극한다.‘미야오’의 멤버 구성, 데뷔 앨범 형태, 티징 콘텐츠 등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13:15
영화

조아람, ‘감사’는 신입이지만 ‘춤바람’은 경력직…‘빅토리’ 영화 데뷔

‘감사합니다’에서 활약해온 신예 조아람이 ‘빅토리’로 스크린 데뷔한다.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 신스틸러 조연으로 출연한 조아람은 횡령, 비리,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에서 명석하고 꼼꼼한 엘리트 신입사원 윤서진을 열연했다.언제나 진중한 눈빛으로 신차일(신하균)을 비롯한 감사팀원들과 함께한 윤서진은 어리바리한 입사 동기 구한수(이정하)와 달리 책잡히기 싫어 꼼꼼하게 일하는 에이스로 대비를 이루며 분위기의 균형을 맞췄다.특히 윤서진과 부사장 황대웅(진구)의 관계가 채용 비리로 제보되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8회는 10일 방송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를 기록했고, 예고편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될 정도로 조아람은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누리꾼들은 “신하균 보러 들어왔다가 ‘조아람’을 얻었다”, “비중을 더 줬으면 좋겠다”는 반응도 남겼다.이쯤 되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이 배우를 어디서 봤는지 궁금해진다. 조아람은 배우 데뷔 2년 차로 ‘살인자의 쇼핑목록’(2022)과 ‘닥터 차정숙’(2023)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데뷔작인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는 눈썹 피어싱부터 자유분방하며 강단 있는 MS마트 알바생 역할로 출연해 동네에서 벌어지는 사건 해결에 점점 협력하게 되는 조력자로 활약했다.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본격적으로 날았다. 극중 차정숙(엄정화)의 선배인 레지던트 3년차 전소라 역으로 등장, 철두철미한 성격으로 나이 차가 상당한 차정숙과도 티격태격 갈등을 빚으며 애증을 쌓았다. 조아람은 무려 첫 촬영이 대선배 엄정화를 상대로 고함을 치며 혼내는 장면이었던 비하인드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두 작품 연속 예쁘장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쎈 언니’ 캐릭터를 완성하며 주목할 만한 신예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아람은 의외의 이력을 조명받았다. 배우 겸 가수 김세정, 강미나와 함께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였던 것. 지난 2016년 걸그룹으로 데뷔한 조아람은 본명인 혜연으로 활동했다. 강미나와는 막내 라인으로 2인조 유닛 ‘오구오구’로 활동하며 서머송 ‘아이스츄’(2017)를 발매하기도 했다.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은 조아람은 지난 2018년 건강 문제로 그룹에서 탈퇴했다. 회복 후 연예계 복귀를 기대받았으나 구구단은 2020년 해체됐다. 이후 조아람은 2022년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이름 ‘조아람’으로 배우 데뷔를 이루게 됐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빅토리’는 조아람이 쌓아온 연기력과 걸그룹이라는 전직의 경험이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는 작품이어서 기대가 크다. 조아람은 ‘닥터 차정숙’이 방영되는 시기 첫 영화 ‘빅토리’의 촬영에 돌입했다. ‘빅토리’의 세현은 조아람이 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밝고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청춘물” 속 인물이지만, 조아람이 가장 잘 보여줬던 ‘FM’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극중 세현은 서울에서 치어리더로 활동했으나 오빠의 축구부 이적으로 인해 거제상고로 전학 온다. 교내 댄스 연습실이 필요한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가 부추겨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만들고, 유경험자로서 팀을 이끌게 된다.‘빅토리’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세현의 조건은 몸을 잘 쓰고, 무엇보다 필선과 미나와 같이 마주 섰을 때 밀리지 않는 단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연습생 11개월 만에 데뷔할 정도로 춤에 강한 조아람이 제대로 된 ‘칼각’을 보여줄 예정이다.‘감사합니다’의 동기 이정하도 ‘빅토리’에 골키퍼 치형 역으로 출연한다. 새로운 이야기 속 두 배우의 모습도 ‘빅토리’의 감상 포인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06:15
연예일반

카드, 신보 ‘웨어 투 나우?’ 콘셉트 포토 공개... 강렬한 금발

‘K팝 대표 혼성그룹’ 카드가 파격 변신을 예고하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카드는 오늘(3일) 0시 공식 SNS에 미니 7집 ‘Where To Now?’의 제이셉과 전지우의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금발의 제이셉과 전지우는 피어싱 등 화려한 액세서리로 멋을 낸 모습이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특히, 1980년대 미국을 연상케 하는 패션을 카드만의 세련된 비주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끈다.‘Where To Now?’는 카드가 지난해 5월 발매한 미니 6집 ‘ICKY’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카드가 데뷔 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작 시리즈로, 그간의 앨범들과는 ‘색’이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K팝 대표 혼성그룹’으로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예정이다.카드의 미니 7집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3 12:39
생활문화

디유아모르, 14K 골드핀 귀걸이 신제품 출시

‘영원한 사랑’이라는 슬로건의 여성 워치&주얼리 브랜드 “디유아모르”에서 14K 골드핀 귀걸이 신제품 13종을 출시했다.디유아모르 14K 골드핀 신제품 13종은 귀걸이의 핀 부분을 14K 골드로 제작하여 알러지 없이 착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알러지 때문에 14K 또는 18K만 착용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에게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세련된 디자인의 귀걸이를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디유아모르 관계자는 “14K 골드핀 귀걸이는 디유아모르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착용이 간편한 원터치 디자인의 귀걸이 위주로 제작되었으며 데일리한 디자인의 아이템들이 많아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성이 좋다.” 또한 “14K 골드핀 귀걸이 이외에도 14KGP 목걸이와 팔찌, 써지컬 피어싱 등 다양한 신제품 주얼리들도 함께 출시되었으며 목걸이와 팔찌는 세트상품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유아모르는 올해 초 14KGP 주얼리, 써지컬 피어싱을 시작으로 스마트워치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들을 꾸준히 런칭하며 가성비 좋은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4.05.07 10:43
연예일반

엔믹스, 독보적 시크 카리스마

그룹 엔믹스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를 통해 시크 카리스마를 예고했다.엔믹스는 오는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와 타이틀곡 ‘대시’(DASH)를 발매한다. 7일 0시 첫 공개된 공식 콘셉트 포토에서 멤버들은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을 배경으로 블랙 앤 화이트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쿨한 매력을 선보였다. 릴리는 까만 고양이 가방을 들고 키치한 매력을 뽐냈고 해원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시크한 표정으로 걸크러쉬 아우라를 선사했다. 설윤은 클로즈업을 부르는 환상적 비주얼을 자랑했고 배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에 입술 피어싱으로 과감한 무드를 짙게 칠했다. 지우는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 남다른 개성을 드러냈고 규진은 열쇠와 자물쇠가 있는 목걸이, 앨범명 일부인 ‘Fe3O4’가 적힌 독특한 상의 등을 소화하며 패셔니스타 면모를 드러냈다.엔믹스의 새 앨범명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는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O4’를 차용해 완성한 독특한 앨범명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필두로 지난해 12월 발표한 선공개곡 ‘쏘냐르(브레이커)’, ‘런 포 로지스’, ‘붐’, ‘패션프루트’, ‘엑스오엑스오’, ‘브레이크 더 월’까지 총 7곡이 담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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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에스파 윈터 “이미지 변신 위해 입술 피어싱”

그룹 에스파가 신곡 관련 에피소드를 전한다.25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네 번째 미니 앨범 ‘드라마’(Drama)로 컴백한 에스파가 출연한다. 에스파는 더 강력해진 퍼포먼스와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이날 윈터는 이미지 변신을 위해 입술 피어싱을 했다고 밝힌다. 이에 이상민은 “나 때는 피어싱이 없어서 직접 바늘로 뚫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고.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한 사실을 밝혀 기대감을 모은다. 에스파는 이외에도 신곡 준비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 형님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JTBC ‘아는형님’은 25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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