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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이 되돌아본 응원전 "세리머니? 그 뒤에는 창작의 고통도..."

장난감 칼, 왕관, 병아리 소품...16일 종료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팀 트로피 대회에서 보여준 한국 피겨 대표팀의 응원전은 큰 화제가 됐다. '피겨 장군' 김예림(20)은 이에 대해 "그 뒤에는 창작의 고통도 있었다"며 웃어보였다.ISU 팀 트로피 대회에서 극적인 은메달을 들어올린 한국이 17일 귀국했다. 공항을 찾은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한국 선수들은 은메달을 들고 웃어 보였다. 한국은 대회 내내 열띤 응원전으로 화제가 됐다. 특히 다양한 소품을 준비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에 대해 김예림은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는 제가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면서도 "사실 그 뒤에서는 창작의 고통도 있었다"고 되돌아봤다.한편 지난 2022베이징 올림픽 당시 연기 후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며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을 받은 김예림은 이번 대회 프리스케이팅을 마치고 펑펑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에 대해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많이 속상해서 마음이 잡히지 않는 힘든 시간이 있었다"며 "그래도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다라는 것을 증명해내서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다음은 김예림과의 일문일답.Q. 올 시즌 초반에는 굉장히 좋아 기대가 컸는데, 마지막에 조금 고전하다 팀 트로피에서 다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소감은A. 초반이 좋았던 만큼, 개인적 욕심이 컸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이후로 충격 받고 많이 속상했었다. 이번 팀 트로피 준비할 때도 마음이 잡히지 않는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이번 프리스케이팅에서 스스로 내가 할 수 있다는 거를 증명해내서 너무 감명 받아 눈물이 나왔던 것 같다.Q. 프리스케이팅 후 펑펑 울었는데, 감회가 어땠는지A.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여서, 욕심없이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 올시즌 연습한게 마지막 경기에서 잘 나왔다.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팬들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Q. 선수들이 열심히 응원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이디어를 누가 냈었는지A. 응원석에서도 너무 좋은 추억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사실 그 뒤에서는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다(웃음). 키크존(키스 앤 크라이존)에서의 세리머니는 제가 많이 생각했다. 그외 부분은 주장 차준환 선수가 많이 리드를 해줬다.Q. 소품은 어떻게 준비했는지A. 각 소품은 개인이 직접 찾아서 구매하고, 준비했었다.Q. 베이징 올림픽까지만 하더라도 '장군'이라는 별명을 썩내켜하지 않았는데A.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것 같아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사실 처음으로 '피겨 장군'이라고 들었을 때는 피겨에선 생소한 수식어라 낯설었다. 하지만 주위에서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이제는 별명이 맘에 든다.Q. 단체전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다음 올림픽 단체전에 대해서도 생각했는지A. 첫 참가하는 단체전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한다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 팀원들과 얘기 나누기도 했다.김포공항=김우중 기자 2023.04.1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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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대회 치르겠다”던 韓피겨, 은메달보다 빛난 ‘응원전’

‘대회 첫 출전·최연소 선수단(평균 20세)·경험 부족.’사상 첫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한 한국 피겨 대표팀은 약점이 많았다. 하지만 ‘즐기자’는 모토를 지키며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팀 트로피는 ISU가 주관, 격년제로 일본에서 열리는 피겨 국가대항 단체전이다. 2009년 처음 출범한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 처음 출전했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으나 단체종목인 페어·아이스 댄스에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중국적 선수 및 외국인 파트너들이 합류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첫 도전에 나섰다. 주장 차준환(22·고려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은 시즌 베스트급 성적으로 준우승 일등공신이 됐다.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101.33점(2위)을 받아 처음으로 100점을 돌파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187.8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6.90점으로 1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8.57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한국은 페어와 아이스댄싱에서 모두 6위에 그쳤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만을 남겨뒀을 때 먼저 연기한 이시형이 12위에 그치며 은메달 획득이 물건너간 듯했다. 그러나 차준환이 1위에 오르며 일본을 3위로 끌어내리고 극적인 은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은메달이란 결과만큼 주목할 부분은 대회 내내 대표팀 선수들이 보여줬던 밝은 에너지의 ‘응원전’이었다.차준환은 출국 인터뷰에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즐겁게 치를 것”이라 밝혔다. 이해인 역시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 어떤 응원을 펼쳐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은 키스앤드크라이존에서 직접 준비한 응원도구를 흔들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해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스케치 그림을 선보였다. ‘피겨 장군’ 김예림(20·단국대)은 장난감 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고, '피겨 왕자' 차준환은 왕관을 썼다. ‘응원단장’ 역할을 한 이시형(23·고려대)의 열띤 주도 아래, 아이스 댄스의 임해나(19)-예콴(22), 페어의 조혜진(17)-스티븐 애드콕(27) 역시 응원전에 힘을 보탰다.밝은 웃음으로 대회를 치르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표팀은 17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김우중 기자 2023.04.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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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피겨 한국' 드날린다, 김예림·이해인 출사표 [IS 인터뷰]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인 여자 싱글 김예림(20·단국대)과 이해인(18·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멋진 시즌 피날레를 다짐했다. 남자 싱글 차준환(22·고려대)도 지난해 중도 기권 아픔을 딛고 재도약에 나선다. 이들은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에 이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도전에 나선다.김예림과 이해인, 차준환은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하네다로 출국했다.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2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3일에 각각 열린다.한국 피겨는 김연아 은퇴 후 세계선수권 포디움(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연아는 2007년 대회에서 3위에 올라 한국 피겨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한 뒤로 총 메달 6개(금 2, 은 2, 동2)를 얻은 바 있다.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리는 선수들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달 11일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김예림과 이해인이 나란히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림은 올 시즌 ISU 월드컵에서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획득했다. 이해인은 그랑프리 1·3차 대회에서 4위에 그쳤지만,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2009년 김연아 이후 이 대회 첫 우승이었다.19일 김포공항에서 본지와 만난 ‘피겨장군’ 김예림은 “올 시즌 시작부터 좋았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시합이다. 긴 여정의 끝이 보인다. 그래서 힘이 조금 더 나는 거 같다. 준비한 걸 아쉬움 없이 (경기에서) 쏟을 생각”이라고 했다.일본 출국에 앞서 만난 이해인 또한 “그랑프리에서는 잘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4대륙선수권에 나가고 싶은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덕분에 세계선수권까지 출전할 수 있게 돼서 더 뜻깊은 거 같다. 더 잘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김예림과 이해인은 올 시즌 내내 그랑프리, 4대륙선수권, 동계체전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예림은 최근 허리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이해인도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김예림은 “허리가 완전히 좋다고는 할 수 없는데, 시합에 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해인은 “체력을 많이 회복해 걱정이 덜 된다”고 말했다.이해인은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거 자체가 기쁘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기다리는 게 맞다”고 했다. 김예림도 “메달 획득이 아니라 내가 아쉽지 않은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고 나서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정말 영광”이라고 했다.이들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한 차준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부츠 문제로 프리 스케이팅 기권한 바 있는 그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특별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열심히 준비했던 걸 후회와 아쉬움 없이 보여줘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포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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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피겨장군’ 김예림 “긴 여정 끝 보인다. 더 힘낼 것”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간판인 김예림(20·단국대)이 올 시즌 마지막 대회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긴 여정이 끝이 보인다. 그래서 더 힘이 나는 거 같다”고 말했다.김예림은 19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올 시즌 시작부터 좋았다. 계속해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대회를 치르면서 나만 느낄 수 있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시합이다. 긴 여정의 끝이 보인다. 그래서 힘이 조금 더 나는 거 같다”며 “올 시즌 준비한 거만큼 최선을 다해서 아쉬움 없이 (경기에서) 쏟을 생각”이라고 했다.김예림은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대회다.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유일하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각각 2개씩 획득했다.김연아 이후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리는 김예림은 올 시즌 숨 가쁜 일정을 달려왔다. 그는 올 시즌 ISU 월드컵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최근 끝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9위에 올랐다.김예림은 “올 시즌의 긴 여정이 끝이 보이기 때문에 조금 더 힘이 난다. 이 좋은 에너지를 마지막 시합에 다 쏟아내고 아쉬움 없이 웃는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올 시즌을 치르면서 느꼈던 부족한 부분들에 포커스를 맞춰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김포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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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 선수권 우승...김예림에 극적인 역전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18·세화여고)이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해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예술점수(PCS) 66.71점, 합계 141.71점을 기록했다. 개인 시즌 최고점이다. 이해인은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3점을 기록하며 6위에 그쳤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합계 210.84점을 얻었다. 같은 한국 선수 김예림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해냈다. 이해인이 ISU 주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의 4대륙선수권 우승은 2009년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이해인은 이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음악에 맞춰 연기했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해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완벽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피도 최고 난도(레벨4)를 해냈다. 이어 연기한 코레오 시퀀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트리플 플립까지 모두 완벽했다. 이해인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까지 깔끔하게 해낸 뒤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해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뒤 만족한 표정을 보였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72.84점)에 오른 '피겨 장군' 김예림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기술점수(TES) 68.95점, 예술점수(PCS) 67.50점으로 합계 136.45점을 기록했다. 총점 209.29점으로 최종 2위에 올랐다. 쇼트 프로그램 2위였던 이사보 레비토(미국)가 기권한 가운데 동메달은 일본 치바 모네(204.98점)가 획득했다. 한국 김채연은 총점 202.39점으로 4위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3.02.1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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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장군' 김예림,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서 은메달 차지... 김연아 이후 처음

‘피겨 장군’ 김예림(19)이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 예술점수(PCS) 65.01점, 감점 2점, 합계 125.83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68.93점)를 합한 총점 194.76점으로 12명의 출전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건 김연아의 은퇴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김예림이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것도 이번이 데뷔 후 처음이다. 올 시즌 그랑프리 대회엔 피겨 강국 러시아 선수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징계로 출전권을 잃으면서 한국 선수들의 입상 기회가 많아졌다. 영화 ‘42년의 여름’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가 넘어졌다. 토루프 점프를 뛰지 못하면서 이 과제에서만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하지만 김예림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차례로 클린 처리하며 초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부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한 그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살코에서 넘어지며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는 레벨3, 코레오 시퀀스도 무난하게 해내며 연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총점 216.34점을 받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가 차지했다. 동메달을 딴 일본 스미요시 리온(194.34)과 김예림의 격차는 0.42점에 불과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이해인(세화여고)은 총점 193.49점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예림은 이달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5차 대회를 통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김영서 기자 2022.11.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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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첫 올림픽 9위' 김예림 "순위 만족, 판정은 섭섭해"

피겨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김예림(19)이 개인 첫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높을 위치로 향하려 한다.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기록, 합계 134.85점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67.78점)과 합쳐 총점 202.63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9위. 한국은 다른 대표 유영이 6위에 올랐다.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톱10'에 2명의 선수를 올렸다. 그 중 한 명이 김예림이다. 김예림은 베이징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확실이 알렸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선발전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베이징 티켓을 거머쥐었고,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당찬 발언에 털털한 성격이 드러나는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김예림은 베이징 대회를 돌아보며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 올림픽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줬다고 생각한다. 기쁘면서도 시원하다. 사실 점수는 조금 아쉽다. 섭섭하다." - 구체적으로 전한다면. "두 번째 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롱 엣지' 판정 받았다. 처음이다. 아쉬운 판정이 많았지만, 내일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 같다." - 개인 첫 출전에서 올림픽 톱10에 올랐다. "순위는 만족한다." - 연기 시작 전에 점프를 많이 했다. "내 스타일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뛰는 편이다." - 메인 링크 연습이 적은 편이었다. "다른 대회(평상시)보다 적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른 선수보다 연습시간을 적었다. 더 잘 활용하려고 했다. - 허리 통증은 괜찮나. "마직도 있다. 4대륙대회부터 허리 통증이 있었다. 진통제, 패치 등으로 버텼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 점프 지장 있었겠다 "당연히 지장이 있었다. 연습할 때 더 잘 느껴진다, 집중력이나 연습의 질 낮추게 된다. 하지만 선수로서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다." - 3등 안에 있을 때 휴대폰을 보던데. "연락이 진짜 많이 왔다. 차준환 오빠와 연락 중이었는데 카메라에 잡히고 있는 줄 몰랐다." - 대회 기간, 도핑 스캔들이 있었다. "베이징에 오기 전에 들은 소식이다. 그 선수(카밀라 발리예바)의 출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복잡한 마음이었다. 올림픽은 오랜 꿈이기 때문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만 집중했다." - 발리예바는 봤나. "관중석에서 마지막 그룹을 다 봤다. 그 선수가 할 때는 잘 보지 않았다. 그 선수보다 다른 관중을 봤는데, 다 비슷한 마음인 것 같더라.러시아 스태프 제외하고 박수에 호응을 잘 안하더라." - '예림 장군'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상상하지 못했던 수식어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다. 피겨 쪽에서는 새로운 수식어다. 원래 털털한 성격이기 때문에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 '장군'이라는 애칭이 붙게된 영상은 봤나. "주변에서 (개인 모바일메신저로) 많이 보내주신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봤다. 점프가 아쉬워서 그랬다. 나가는 출구가 트리플 플립을 뛰는 자리이기 때문에 회전수를 확인하며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내가 봐도 '왜 저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게 봐주시는 게 의외였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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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피겨 장군' 김예림, 프리스케이팅 클린...총점 202.63점

피겨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김예림(19)이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다. 김예림은 17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으로 기록, 합계 134.85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140.9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크게 흠 잡을 곳이 없었다. 김예림은 지난 15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7.78점을 기록했다. 총점은 202.63점이다. 17번째 순서로 나선 김예림은 프리 스케이팅 곡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곡에서 가사 부분을 바이올린으로 편곡한 곡에 맞춰 연기했다. 첫 점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더블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성공시켰다. 세 번째, 네 번째 점프였던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프립도 무난했다. 유려한 프라이 카멜 스핀을 해낸 후 단독 트리플 러츠까지 무난히 소화했다.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까지 이어지는 트리플 콤비네이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 해낸 후 마지막 점프였던 더블 악셀까지 성공시켰다. 김예림은 종전 1위 마리아 벨(미국·202.30점)을 2위로 밀어내고, 17명이 연기를 소화한 시점까지 1위로 올라섰다. 톱10 진입 전망을 밝혔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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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라이브]털털한 김예림도..."피겨 장군? 다른 건 안될까요"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19)은 큰 키에서 표현되는 시원하고 우아한 안무가 강점이다. 그런 김예림이 '피겨 장군'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지난 15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마친 직후 퇴장하는 장면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관중을 향해 섬세한 손짓으로 인사를 전한 그는 얼굴을 살짝 찡그렸고, 양쪽 어깨를 들썩이며 링크장을 빠져나갔다. 김예림의 '반전' 워킹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프리 스케이팅을 하루 앞둔 16일 공식 훈련을 마친 김예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 소식을 들었다. 그는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의식한 행동은 아니다. 재밌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며 웃었다. 김예림은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안주 위주의 수업을 할 때는 오글거렸다. 성격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직업이자 내 인생이다. 익숙해졌다"라고 전했다.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에 애착이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김예림은 "피겨 장군이라고 붙여도 되느냐"는 물음에 "다른 건 없을까요"라며 웃어 보였다. 김예림은 15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67.78점을 기록, 9위에 올랐다. 1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베이징=안희수 기자 2022.02.1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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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캐릭터 ‘이명박-오바마’ 인기 상한가

온라인 게임 세상에 이명박-오바마 캐릭터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오는 11일 공개시범서비스(오픈베타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아이온’(엔씨소프트)의 캐릭터 만들기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게이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어 화제다.4일 엔씨소프트측에 따르면 아이온 게임에서 생성되고 있는 캐릭터 이름(첫날 8만 개)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선호도에서 정치인 중에서는 이명박-오바마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가수 중에서는 여성 그룹 원더걸스의 소희, 소녀시대의 태연 등이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였고, 배우 중에는 ‘에덴의 동쪽’에서 열연중인 탤런트 송승헌과 남성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김태희 등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 스타 중에서는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와 축구의 박지성이 단연 돋보였고, 방송인 중에서는 신봉선·유재석, 역사적 인물 중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징기스칸이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오픈베타를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아이온 캐릭터 사전선택 서비스’는 주요 포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4일 주식시장에서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해 ‘빼빼로 데이’인 11일의 공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8.1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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