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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차준환·김채연 '김연아 키즈'의 금빛 리허설, 피겨 강국 일본 넘어라

'김연아 키즈'가 중국 하얼빈 은반을 금빛으로 수놓을 준비를 마쳤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대회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였던 2017 일본 삿포로 대회에선 최다빈(25·고려대)이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 AG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21년 예정됐던 대회는 개최지 미선정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에서 한국 선수가 다시 한번 포디움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8년 동안 한국 피겨는 급성장했다. 주니어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김연아 키즈'가 세계 무대를 수놓으면서 한국 피겨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차준환(24·고려대)이 지난 2023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은퇴 후 10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걸더니, 그해 열린 '월드 팀 트로피'에 첫 출전해 준우승했다. 한국이 '피겨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중심이 된 선수는 단연 차준환이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썼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폭풍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달 열린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9연패를 이뤘다. 1월 말 출전한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3년 말 당한 발목 부상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AG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피겨가 동계 AG에서 딴 메달은 2개. 모두 여자 피겨 선수들이 따낸 것이다. 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리스트 최다빈 이전에는 곽민정(31·은퇴)이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딴 동메달이 전부다. 차준환이 하얼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AG 포디움에 오른 선수로 기록된다.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여자 피겨에선 '고교생 1인자' 김채연(19·수리고 졸업 예정)이 '금빛 연기'에 나선다. 김채연은 지난해 11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회장배 랭킹대회)에 이어, 지난 5일 끝난 2차 선발전(종합선수권)에서 우승하며 1인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24시즌 사대륙선수권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하게 등장한 김채연은 첫 출전하는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남녀 선수들이 포디움에 오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피겨 강국' 일본이다. 남자 피겨에선 2022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가기야마 유마와 2024 사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사토 순이 차준환, 김현겸(한광고)과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넘어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리는 차준환으로선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여자 피겨에선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달성한 사카모토 가오리가 김채연, 김서영(수리고)의 강력한 적수다. 차준환은 "(AG) 첫 출전인 만큼 기대되고 많이 설렌다. 내가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고 즐길 수 있는 경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연도 "다른 경쟁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게만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북한도 피겨 스케이팅에만 3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자 싱글에선 로영명(24)이 출전하는 가운데, 렴대옥(25)-한금철(25) 조가 피겨 페어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렴대옥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북한 간판선수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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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거 역사적인 곳, 국가대표 무게감 느낀다" 예비 하얼빈 스타들의 ‘말·말·말’ [하얼빈 AG]

한국의 동계 스포츠 스타들이 하얼빈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각오는 남다르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축제에 임하는 이들은 아시아 정상을 정조준한다. 일간스포츠는 AG 포디움을 바라보는 스타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그 정도의 목표(우승)는 달성해야 하지 않을까”‘빙속 간판’ 김민선(26·의정부시청)은 생애 두 번째 AG에서 대관식을 노린다. 그는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여자 500m 세계 1위의 단거리 강자다. 지난 시즌에도 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월에는 1000m 1분13초42를 기록,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1000m 한국 신기록(1분13초66)을 10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대회를 앞둔 김민선은 'AG 4관왕'을 외쳤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100m·500m·1000m·여자 팀 스프린트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2017 나고야 대회에선 메달 없이 돌아왔다. 그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서 “스스로 그 정도의 목표는 달성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더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1위가 간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29·서울시청)은 마침내 세계 무대 정상에 도전한다. 2년 연속 ISU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한 그는 유독 AG·올림픽과 같은 주요 대회를 앞두고 부진하며 낙마한 바 있다. 다른 선수들은 기량이 꺾이기 시작하는 20대 후반 나이에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그는 금빛 질주를 약속했다.얼음 위에서 화려한 세리머니를 즐기는 박지원은 본지와 신년 인터뷰 중 “금메달은 당연한 목표다. 그걸 내 목표로 잡진 않았다. 대신 ‘간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경기한다면, 결과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었다. “새해에는 100점!”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은 2024~25시즌 복귀한 뒤 첫 번째 국제종합대회에 나선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1년 휴식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동안의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효과는 있었다. 그는 복귀전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ISU 월드투어 2차 대회에선 주 종목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Queen is back(여왕이 돌아왔다)”이라는 ISU의 찬사가 쏟아졌다.최민정은 본지와 신년 인터뷰서 “2024년은 65점을 주고 싶다. 한층 성장했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다. 지금은 더욱 여유가 생겼다. 2025년에는 100점을 채우고 싶다”고 웃었다.지난 2일 출국을 앞두고는 “힘들 때마다 옹심이(반려견)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심리적 안정감을 찾았다”며 멘털 관리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안중근 의거가 일어난 장소다.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느낀다”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19·한광고)이 하얼빈 AG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김현겸은 지난해 2월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기대주다. 올 시즌은 그에게 있어 시니어 2번째 시즌. 8년 만에 열리는 AG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본지와 신년 인터뷰 중 “하얼빈은 안중근 의거가 일어난 장소 아닌가.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또 “긴장도 있지만, 설레는 마음도 공존한다. 하얼빈 날씨가 추운 거로 알고 있는데, 나는 추위를 잘 안 탄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우중 기자 2025.0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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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스포츠일반

'최민정·차준환' 유망주에서 월드스타까지 이어져 온 KB금융 후원, 하얼빈·밀라노에서 결실 맺는다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7·성남시청) 김길리(21·성남시청)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고려대)이 KB금융의 오랜 후원 끝에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월드 스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1500m, 3000m 계주)과 2022 베이징 대회(15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세계 기록(2분14초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현고 재학 시절인 2015년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 AG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거듭난 김길리도 이번 하얼빈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강한 체력, 아웃코스 추월 능력이 강점인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현 월드투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해당 시즌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김길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최민정과 함께 KB금융의 후원을 오랫동안 받은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피겨에서도 '주니어 신화'를 이어가는 선수가 있다. 바로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차준환은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휘문중 2학년 재학시절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차준환은 첫 출전하는 동계 AG에서 메달과 함께 내년 동계 올림픽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한다. 세 선수뿐만 아니라, 쇼트트랙과 피겨 대표팀, 컬링 대표팀까지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국가대표들이 이번 하얼빈 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피겨 역시 2008년부터 17년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도 공식 후원하면서 컬링 저변확대에도 지원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여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 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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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 추모

김연아(34)가 워싱턴 DC 여객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을 애도했다.김연아는 1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하며 추모했다.애도문에는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한국계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도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4:53
스포츠일반

"놀라운 정도로 뛰어난 재능"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아" 美추락 여객기에 탑승한 '한국계' 피겨 유망주들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벌어진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여객기에 몸을 실었던 한국계 피겨 선수에 대한 안타까운 이야기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 탑승객 3명 등 총 67명 중 생존이 확인된 이는 아무도 없다. 비행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의 수온이 영하에 가깝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전원 사망에 무게가 실린 상황. 여객기 탑승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아 여러 추정이 꼬리를 물고 있다. 다만 불과 며칠 전 인근 지역(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대회(21~27일)에 참가한 선수와 부모, 코치들이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계 선수도 최소 2명 포함됐다. 미국 야후 뉴스를 비롯한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과 관련한 최소 6명의 관계자가 사고 비행기를 이용했다. 이중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과 한국계 입양아이자 10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Spencer Lane)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어머니와 탑승했으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더그 제그히베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최고경영자(CEO)는 "6명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끔찍하다. 하지만 6명보다 많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은 우리 스케이팅 커뮤니티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제그히베는 "스펜서 레인은 가장 좋은 의미에서 미친 아이였다"며 "놀라울 정도로 재능이 뛰어났다. 스케이트를 탄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상급 선수로 급부상했다. 매우 재밌었고 두뇌가 좋았다. 좋은 생각을 하는 아이였다"라고 회상했다. 제그히베는 지나 한에 대해선 "정말 멋진 아이였다"며 "훌륭한 운동선수이자 경쟁자였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다"라고 전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이번 사고로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잃었다. 두 사람은 2017년부터 해당 클럽에서 스케이팅 코치로 몸담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부부의 외동아들이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막심 나우모프가 이들과 별도의 항공권을 이용, 화를 면했다는 점이다.한편 최소 10명의 전도유망한 스케이트 선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라는 설명을 발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5:35
세계

미 여객기·헬기 충돌 사고 67명 전원 사망 판단

지난 29(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 충돌 사고로 탑승객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이 30일 판단했다.워싱턴DC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제 구조 작전에서 시신 등 수습 작전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전날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가 충돌해 포토맥강에 추락했다.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다.외신 등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러시아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 등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약 20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피겨 유망주인 한국계 지나 한도 포함됐다.사고 순간을 담은 영상에는 착륙을 위해 저고도로 비행하던 여객기를 향해 헬기가 다가가 충돌하면서 화염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됐다.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 여객기와 헬기가 같은 고도에서 비행한 상황에 물음표가 붙는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사고 헬기와 관련해 "비극적으로 실수가 있었다"며 "어떤 종류의 고도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0:19
스포츠일반

'전원 사망 추정'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계 충격…한국계 선수, 세계 챔피언도 포함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벌어진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의 충돌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희생자 중 한국계 피겨 선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비행기에 탄 10대 남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계 입양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회원으로 어머니와 동승 중이었다. 스펜서 레인의 아버지인 더글러스 레인은 CBS 계열의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고인이 된 아들과 아내를 추모했으며 부부가 함께 스펜서와 그의 남동생 마일로를 한국에서 입양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스포츠와 클럽은 이번 비극으로 끔찍한 상실을 겪었다. 스케이팅은 부모와 자녀가 일주일에 6~7일 함께 모여 훈련하는 끈끈한 커뮤니티다. 모두 가족과 같다. 비행기에 탑승한 선수와 코치, 부모 중 6명이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담한 심정으로 할 말을 잃었다'라며 '선수와 코치, 부모들은 지난주 위치토에서 열린 피겨 대회(21~27일)를 마친 뒤 국가대표 개발 캠프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 탑승객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탑승자에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 부부도 포함됐다. 최소 10명의 스케이트 선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범위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을 발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8:45
스포츠일반

美 항공기 사고에 피겨계 충격…1994년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부부 사망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태생의 아이스스케이팅 코치이자 전 세계 챔피언인 예브게니아 쉬스코바·바딤 나우모프가 워싱턴 D.C 포토맥강에 추락한 아메리칸 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크렘린과 국영 언론이 밝혔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사고는 미국 워싱턴의 국내선 공항인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소형 여객기와 군 헬리콥터(블랙호크)가 충돌,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군 헬리콥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탑승자 신원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부문 우승자 출신으로 1998년부터 미국에 거주하며 피겨스케이팅 코치로 활동해 왔다. 사고에 앞서 캔자스주 위치토에서 US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대회가 열렸고 일정을 마친 선수와 코치들이 추락 비행기에 대거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는 13명의 스케이터 명단을 공개, 사고 범위가 확대될 조짐이다. 쉬스코바·나우모프 부부가 지도한 루드밀라 벨리코바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4명의 스케이터와 트레이너가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ISU는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설명을 발표한 상황. 한국과 관련한 선수나 지도자가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02:44
스포츠일반

북한 피겨, 하얼빈 AG 출격…쇼트트랙은 0명

북한이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AG)에 피겨스케이팅 선수 3명을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피겨 페어 동메달을 딴 렴대옥이 하얼빈으로 향한다.대회 조직위원회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국적 3명의 선수가 AG에 나선다. 주인공은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남자 싱글 로영명이다. 등록된 쇼트트랙 선수는 없었다.북한은 지난 대회인 2017 삿포로 AG 당시 피겨 2명, 쇼트트랙 5명의 선수를 파견한 바 있다.한편 렴대옥은 삿포로 대회 당시 김주식과 함께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바 있다. 그는 김주식과 177.40점을 합작해 장하오-위샤오위(223.08점), 펑청-진양(197.06점·이상 중국)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렴대옥-김주식 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개인 최고점인 124.23점으로 종합 1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후 렴대옥은 국제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한금철과 함께 복귀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쇼트프로그램 49.37점, 프리스케이팅 94.90점, 총점 143.63점으로 1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북한 피겨 페어는 AG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북한은 동계 AG 피겨에서만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모두 페어 종목에서 거둔 성적이었다.남혜영-김혁 조가 지난 1986년 제1회 삿포로 동계 AG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는 북한의 동계 AG 최초이자, 유일한 금메달이다.이어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선 리지향-태원혁 조가 피겨 페어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하는 로영명은 지난해 9월 ISU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쇼트프로그램 65.74점, 프리스케이팅 139.88점, 총점 205.62점으로 전체 15위에 오른 기억이 있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선 차준환(고려대), 가기야마 유마(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한다.북한이 겨울 종합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건 평창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선수단을 내보내지 않았다가 2022년 말까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잃었다. 이 때문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하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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