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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차준환 “통증 5분도 못 견딜 정도였다”…부상 딛고 ‘金’ (유퀴즈)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가 발목 부상을 언급했다.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283회에는 대한민국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리스트 차준환 선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차준환은 “지난 시즌부터 발목 부상으로 고생을 좀 했다. 어떻게든 회복 시키면서 경기 진행했는데 심할 때는 통증이 5분도 못 신을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스케이스가 맞지 않으면 생기는 부상도 있다”고 덧붙였다.강한 진통제를 먹고 속이 안 좋아서 기권한 2024 그랑프리 5차 대회도 언급했다. 차준환은 “연습하다가 속이 어찌할 바 모르겠더라. 다음 경기는 발목 상태 때문에 쉬어가는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듣다 보니 파스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유재석의 말에 차준환은 “도라지 사탕”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차준환은 “시합 끝나고 컨디션이 떨어져 목이 부어서 먹었다”고 부연했다.착지하는 오른발에 입은 부상이었기에 15년 만에 2주 간 스케이트를 안타고 쉬어 본 기간도 언급했다. 차준환은 “시즌 중이라서 지상 훈련만 했다. 몸만 만들고 스케이트는 쉬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증이 발목에서 멈추지 않고 발등까지 가고, 스파크가 튀어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태였지만 할 때까지 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5 22:51
스포츠일반

'金·金' 피겨 김채연의 '엄마표' 금빛 의상, '진짜' 금빛 의상 되나

피겨스케이팅 김채연(경기 일반)의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엄마표'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맞았다.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4일(한국시간), '2025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의 부문별 후보들을 발표, 김채연의 경기복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선정했다. ISU가 후보로 선정한 김채연의 의상은 2024~25시즌 쇼트 프로그램 경기복이다. 김채연은 강렬한 디자인의 검은색 옷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곡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 음악은 가상 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녹여내는 곡으로, 김채연의 검은색 의상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상은 곧 ISU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 의상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만든 옷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이정아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르렀다. 프로그램에 맞춘 디자인과 원단 구매, 의상 제작을 모두 어머니가 담당한다고. 어머니의 옷을 입고 은반 위에 선 김채연은 아시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월 서울 목동에서 열린 사대륙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사연을 ISU도 주목했다. ISU는 '베스트 의상상' 후보들을 나열하면서 제작자의 이름도 함께 소개했는데, 김채연의 부연 설명에만 '엄마(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가 붙어 있었다. 김채연은 자신의 경기복이 '어머니가 만든 의상'이라는 걸 꼭 알리고 싶어했다. 지난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 후에도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만든 '금빛 의상'이 말 그대로의 '금빛 의상'이 될 기회를 만났다. '베스트 의상상' 주인공에겐 금빛 트로피가 주어진다. ISU는 오는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등 최종 후보를 선정,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 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차준환은 2016~17시즌부터 배경술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활약 중이다.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윤승재 기자 2025.03.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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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채연의 경기복, 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어머니가 직접 제작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경기 일반)의 경기복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베스트 의상상 후보로 선정됐다. 그의 경기복을 만든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 씨도 ISU로부터 조명받았다.김채연과 이정아 씨는 4일(한국시간) ISU가 발표한 20명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SU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녀의 어머니 이정아 씨가 디자인한 것’(Designed by her mother JungA Lee)이라고 소개했다.베스트 의상상은 한 시즌 동안 창의성과 독창성을 가장 잘 드러낸 의상을 선보인 선수와 디자이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후보에 오른 의상은 김채연의 2024~25시즌 쇼트프로그램 경기복이다.김채연은 어머니가 직접 만든 검은색 의상을 입고 ‘트론 :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친 바 있다.이정아 씨는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고, 딸의 경기 의상을 직접 만드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씨는 김채연이 피겨를 시작한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의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경기복을 만들기 시작했다.김채연은 올 시즌에도 어머니가 직접 만든 의상을 입었다. 지난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2025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성을 떨쳤다.김채연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어머니의 의상을 입고 나설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한편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의 2024~25시즌 프리 스케이팅 의상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 의상은 배경술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그는 지난 2016~17시즌부터 배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입는 거로 알려졌다.또 차준환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이 상은 음악, 표현, 창의성, 독창성, 퍼포먼스를 잘 표현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ISU는 매년 시즌 종료 후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를 개최해 시상한다. 1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로 베스트 의상,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6명의 심사위원이 최종 수상자를 정한다.최우수 선수상과 최우수 신인상, 공로상 수상자는 심사로만 선정한다.ISU는 각 부문 수상자를 오는 31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현장에서 발표한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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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달, 소중하고 기뻐" 신지아, 4년 연속 銀으로 주니어 졸업…이젠 시니어→올림픽 정조준

"주니어 마지막 메달, 더욱 소중하고 기쁩니다."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지난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신지아의 시즌 최고점이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에서 점프 실수로 7위까지 처졌지만, 프리에서 만회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네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룹-더블 루프 연속 점프에 이어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갔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를 뛰다가 넘어진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와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긴 데 이어 마지막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주니어 마지막 프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2년 첫 출전한 주니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신지아는 올해까지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 후 신지아는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긴장을 해서인지 실수가 나와 아쉽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4년 연속 메달을 쉽게 생각한 적이 없어 오늘 주니어 월드 마지막 메달이 더욱 소중하고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는 시니어인데, 더욱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종합선수권 겸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2위를 차지했으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시니어 연령 기준(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3월 말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다음 시즌엔 시니어 무대에 정식으로 설 수 있다. 2026년에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예정돼 있다. 주니어 마지막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신지아는 이제 시니어 무대를 바라보고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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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신지아, 주니어세계선수권 4년 연속 은메달…우승은 日 시마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세화여고)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센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7.11점, 예술점수(PCS) 60.85점, 감점 1점, 합계 126.96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 점수 63.57점을 더해 총점 190.53점을 받은 신지아는 시마다 마오(일본·230.8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동메달은 엘리스 린-그레이시(미국·188.71점)가 가져갔다.2022년 이사보 레비토(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신지아는 지난 2년간 시마다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싱글에서 입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 1일 끝난 남자 싱글에서는 서민규(경신고)가 241.45점으로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를 범한 신지아는 7위까지 쳐졌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안정적인 연기로 만회했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한 뒤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했다.뒤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며 클린 행진을 이어갔다.첫 비점프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관중들에게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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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금메달→최초 2연패 도전' 서민규,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서 개인 최고점 1위

서민규(경신고)가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서민규는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의 푀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90점, 예술점수(PCS) 39.78점, 총점 86.68점으로 전체 41명 중 1위에 올랐다. 86.88점은 서민규의 개인 최고점이다. 지난해 우승했을 당시 기록했던 80.58점보다도 크게 웃도는 점수. 2위 일본의 나카타 리오가 86.04점으로 서민규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처음으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서민규는 내달 1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2연패를 한다면,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최초의 주니어 2연패 선수가 된다. 함께 출전한 최하빈(솔샘중)은 TES 43.35점, PCS 33.87점, 총점 77.22점으로 6위에 올랐다. 최하빈 역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다. 이재근(수리고)도 TES 39.70점, PCS 34.54점, 총점 74.24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5.02.27 08:36
스포츠일반

'엄마표' 옷으로 '金'채연 등극, 금빛 의상이 더 빛났던 이유 [IS 스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채연(19)의 경기 의상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김채연은 지난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부터 '특별한 의상'을 입고 은반 위에 섰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던 어머니 이정아 씨가 만든 옷을 입고 연기에 나선 것. 이 대회에서 김채연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시니어 메이저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줄곧 어머니의 '특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지난 13일 하얼빈 동계 AG에 이어 23일 사대륙선수권대회까지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맛봤다. 어머니의 옷을 입고 첫 시니어 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이듬해 같은 대회에선 포디움 더 높은 곳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완벽한 연기였다. 김채연의 종전 최고 점수는 쇼츠 71.39점, 프리 139.45점, 총점 208.4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츠와 프리, 총점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AG 금메달에 이어 열흘 후 국내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일궜다. 김채연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팬분들 앞에서 열린 큰 대회해서 우승해서 행복하다. (국내 팬들 앞이라) 더 잘하고 싶어서 떨리기도 했다.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 딸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국내 팬들이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화려한 비즈의 의상 만큼 빛났던 연기, 김채연은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한 그는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팬들과 부모님께 큰 힘을 받았다. 덕분에 앞으로의 대회도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도 김채연은 아직 목마르다. 김채연은 "두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기뻐하면서도,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퀄리티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연습하려고 한다"며 자신을 채찍질했다. 김채연의 시선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맞닿아 있다. 오는 3월 말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까지 달려 있어 중요하다. 김채연은 "하루이틀 정도 쉬면서 체력 회복을 한 뒤, 이후엔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연습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라며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4 07:34
스포츠일반

'울컥·행복' 우여곡절 복귀전 치른 이해인, 다음 관문은 세계선수권→올림픽 [IS 피플]

국제대회 복귀전 8위, 2년 전 우승(2023년)에 비하면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지만 이해인(고려대)은 미소를 지었다. 대회 전 "피겨 얘기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한 그는 복귀전을 마친 뒤엔 "(팬들의 태극기 응원을 보고) 울컥하고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해인은 23일 서울 목동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61.79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22.33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60.77을 합한 최종 총점 183.10점을 기록, 최종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이해인의 금메달은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이 대회 금메달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나선 무대에서 이해인은 선전을 다짐했지만, 점프 실수와 감점에 발목이 잡혔다. 하지만 이해인은 환하게 웃었다. 대회 후 만난 이해인은 "첫 번째 점프부터 실수가 나와서 아쉽긴 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점에 대해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하면서 오른쪽 발등이 꺾이는 등 조금 힘들었는데, 잘 버텨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기쁘다"라고도 덧붙였다. 다시 은반 위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해인은 지난해 국가대표 전지훈련 도중 후배를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이해인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해인은 다시 은반 위에 설 수 있게 됐다. 이해인은 지난해 12월 2025~26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통해 사대륙선수권 출전 자격을 따냈다.이해인은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다시 피겨 얘기를 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그 사이 느낀 점도 많았다. 대회 후 그는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에 출전한 것만으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부족한 점을 알았으니 다음 대회에 잘 보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해인의 다음 관문은 세계선수권이다. 오는 3월 말 미국 보스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이해인은 지난 202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 안에 들며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이끌었지만, 정작 자신은 올림픽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어진 대표팀 선발전에선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얻지 못 했기 때문. 올해 재도전에 나선다. 이해인은 "이번 세계선수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많은 분들이 기뻐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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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에서 AG·4대륙 석권한 '金'채연, "그동안의 노력 인정 받아 기뻐" [IS 목동]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채연(19)이 국내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쳤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브레디 텐넬(미국)보다 18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개인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완벽한 연기였다. 김채연의 종전 최고 점수는 쇼트 71.39점, 프리 139.45점, 총점 208.4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총점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김채연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은 이듬해 열린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바꿨다. 김채연은 우승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 팬분들 앞에서 열린 큰 대회해서 우승해서 행복하다. (국내 팬들 앞이라) 더 잘하고 싶어서 떨리기도 했다. 개인 최고 기록도 넘기고 금메달 딸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채연과 일문일답▶프로그램을 수행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임하는지?(메달리스트 공통질문)내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한다. 다음 점프를 생각하면서 '넘어지면 어떡하지' 생각도 가끔 들지만, 최근에는 '할 수 있다. 연습했던 대로만 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다음 대회 세계선수권이 있다. 이번 사대륙대회 우승이 어떤 동기부여가 되는지. 두 대회를 통해 조금 더 긴장을 덜어내는 방법과 집중하는 방법 알아가고 있다. (두 대회 금메달로) 앞으로 더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상 대회에 나가면 떨리겠지만, 내가 해야할 것에 집중해서 작년보다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다. ▶주목 받지 못한 시기도 있었다. AG, 사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의 의미는?두 대회로 자신감을 얻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이 인정받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더 노력을 더 많이 한다면 더 나아질 부분,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느낀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오늘 경기 총평,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싶나.오늘 경기에선 스핀이 조금 흔들렸다. 점프도 연습 때만큼 퀄리티 있게 나오지 않았다. 긴장한 것 같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는 연습을 많이 해서 흔들렸던 부분이나 퀄리티를 더 좋게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체력 관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있을지.하루이틀 정도 쉬면서 체력 회복을 할 것이다. 이후엔 이번 대회에서 느낀 것들에 대해 조금 더 연습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경기를 뛰었나. 대회를 앞두고 누구에게 힘을 받는지.이번 대회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의상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제 드레스는 엄마가 만든 거다'라고 말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에서 너무나도 많은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부모님께도 힘을 받았다.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스 앤 크라이존에서 점수가 나왔을 때 '개인 최고점'이었는데도 침착했던 이유는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 쪽에 쥐가 나서 조금 아팠다. 많이 기뻤지만 (아파서) 표정에서 다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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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약속 지킨 김채연, 하얼빈 이어 목동에서도 금빛 연기 [IS 목동]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채연(19)이 국내에서도 '금빛 연기'를 이어갔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총점 148.36점을 받았다. 지난 21일 쇼트 프로그램에서 74.02점을 받은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으로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브레디 텐넬(미국)보다 18점이나 앞선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이날 김채연은 모든 연기에서 수행점수(GOE) 가산점을 따냈다. 배점이 가장 높은 여섯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트룹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1.11점)과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10.12점)에서 각각 1.52점과 1.35점의 GOE를 추가로 받았다. 개인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완벽한 연기였다. 김채연의 종전 최고 점수는 쇼트 71.39점, 프리 139.45점, 총점 208.47점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총점 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2주 연속 열린 국제대회에서 2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채연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AG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진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사대륙선수권대회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채연은 이듬해 열린 대회에서 메달 색깔을 바꿨다. 대회 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감동을 주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금빛 연기로 약속을 지켰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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