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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3주 만에 공식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 “모멘텀 만들어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34), 첼시는 6위(승점 49)다.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에 가까운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두고 “모멘텀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3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첼시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지나칠 수 없습니다. 팬들에게 중요한 경기이고, 시즌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토트넘은 유독 첼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첼시 원정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3연패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에 대해 “재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좋은 감독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그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보면 긍정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부상으로 중요한 선수들이 빠지면서 모든 팀이 그렇듯 경기력과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우리에겐 도전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입장에선 장기간 휴식을 취한 만큼 경기력 향상을 기대해볼 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좋은 A매치 휴식기였다. 주말 경기가 없던 건 이례적이었지만,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좋은 일정이 됐다. 며칠 회복 시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반겼다. 이어 “남은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전체 스쿼드가 모였고, 선수들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호주 매체 옵터스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시즌 시작을 잘못했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다시 인터뷰를 보면 된다. 아마 시즌이 끝나고 더 제대로 리뷰를 하게 될 거”라면서도 “내 생각에는 시즌 초반에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한 주요 선수들이 많았다. 미흡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번 프리시즌은 작년만큼 많은 A매치 일정이 없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 준비가 정말 중요하고, 이번에는 그걸 제대로 준비해 보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 구상을 미리 밝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4:07
메이저리그

"메이저급이었다" 오타니 아닌 NPB 33승 사이키가 다저스-한신전 주인공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평가전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다저스의 간판 선수 오타니가 아니었다. 한신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27)였다.사이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 시리즈' 다저스와 프리시즌 게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신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전날(15일) 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5-1로 꺾었던 다저스는 16일 히로토에 호투에 막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지명타자)-토미 에드먼(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앤디 파헤스(중견수) 등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했다. 컨디션 난조로 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무키 베츠를 제외하면 주전 선수가 총출동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토고 쇼세이는 전날 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사이키는 다저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사이키는 투구수 83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9.9%였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2.9㎞였다. 포심 패스트볼(46개)을 비롯해 포크볼(16개) 슬라이더(14개) 커브(5개) 체인지업(2개)을 던졌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뒤 히로토에 대해 "메이저리그급 투구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이키의 NPB 통산 성적은 33승 20패 3홀드 평균자책점 2.41이다.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한신 에이스로 우뚝 올라 섰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특히 사이키는 2년 전 오타니에게 당한 아픔을 완벽하게 되갚았다. 사이키는 2023년 3월 초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과 공식 평가전에서 오타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첫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두 번째 맞대결에서 136㎞ 포크볼을 통타당했다. 2년 만의 재대결, 이번에는 사이키가 두 차례 모두 웃었다. 사이키는 오타니와 첫 번째 승부에서 시속 139㎞의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시속 152㎞ 몸쪽 빠른 공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사이키는 이날 4회까지 볼넷 하나만 내줬을 뿐 노히티 피칭을 이어가다가 5회 초 선두 타자 먼시에게 유일한 안타를 뺏겼다. 이형석 기자 2025.03.16 16:12
프로축구

K리그 개막·ACL 앞둔 스타들의 이색 포부 “나에게 기대한다” [IS 현장]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둔 김영권(35·울산 HD) 박진섭(30·전북 현대) 전민광(32·포항 스틸러스) 이민기(32·광주FC)가 이색적인 포부를 전했다.이들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전망과 각오를 전했다. 울산·포항·광주는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를 소화 중이다. 전북은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들은 오는 15일 공식 개막하는 K리그1과, ACL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강행군을 앞뒀다.선수들의 포부는 남다르다. 단순 리그를 넘어, 컵대회 정상을 바라보며 다관왕을 꿈꾼다. 울산의 김영권은 “2025시즌을 준비하며 4개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내용과 결과를 잡기 위해 준비했다. 높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포항의 전민광은 지난해 코리아컵 2연패를 돌아보며 “선수들은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 팬들에게 이를 보여드릴 것을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광주의 이민기는 “올 시즌도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명장’ 거스 포옛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 전북의 박진섭은 “감독님도, 선수들도 새로운 도전이다. 프리시즌부터 준비를 잘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우승 팀 울산과 달리, 포항·광주·전북은 각각 6위·9위·10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이 내건 공통 목표는 리그 우승이다. 김영권은 “우리는 3연패를 달성한 팀이다. 이를 이어갈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강점을 꼽았다. 전민광은 “우리는 기존 선수들이 계속 함께해 장점이 있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민기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박진섭은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날 취재진의 질문은 울산과 전북에 주로 향했다. 울산은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이라는 희소식이 있었다. 특히 박진섭은 “감독님이 오시고, 제로 베이스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감독님께선 ‘정해진 베스트가 없다’고 하신다. 그런 경쟁을 통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는 노력이 있었다. 또 위닝 멘털리티를 강조하셨다. 정신적인 부분을 새로 잡아주셨다”고 소개했다. 또 “감독님은 포지션에서 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룰’이 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뛸 수 없다고 하시더라. 그런 부분을 신경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행사 중 ‘팀에서 기대하는 선수’라는 질의에는, 이색적인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 전민광은 “나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준비를 열심히 했고, 보여드리고 싶은 자신감이 있다”라고 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광주 이민기는 “박정인 선수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광주에서 보기 힘들었던 유형”이라며 “또 이정효 감독님도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오는 15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2주 앞당겨졌다. 4~5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CLE 토너먼트,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등 개최 영향이다.그동안 K리그 공식 개막전은 전 시즌 리그 우승 팀(울산)과 코리아컵 우승 팀(포항)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그러나 올해는 두 팀의 ACL 일정을 고려해 15일 오후 1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전의 경기가 공식 개막전으로 확정됐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2.05 15:04
해외축구

韓 국대 공격수 vs 수비수, EPL서 이뤄질까…서로를 마주한 손흥민·김지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간 대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어질까.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5 EPL 24라운드를 치른다.이 경기는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의 대결로 이목을 끌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수, 김지수는 중앙 수비수라 더욱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다만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데, 김지수는 아직 주전 멤버가 아닌 탓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 경기 예상 베스트11을 내놨는데, 손흥민은 여느 때와 같이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하리라 전망했다. 다만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의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만약 김지수가 후반 교체 투입된다면 손흥민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손흥민은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이지만, 김지수는 올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껏 리그 2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김지수는 최근 3경기 연속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올 시즌 9승(4무 10패)을 수확한 홈팀 브렌트퍼드는 EPL 20개 팀 중 11위다. 지난달 26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은 브렌트퍼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도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3패(7승 3무)를 떠안은 토트넘은 점점 강등권(18~20위)과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 7경기(1무 6패)에서 승리가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다만 지난달 31일 엘프스보리(스웨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한 만큼,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지난해 9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3-1로 꺾었다. 당시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2.02 06:45
해외축구

‘Welcome 판 니스텔로이’ 손흥민, 시즌 11호 골 정조준…레스터전 선발 출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이 ‘멘토’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적으로 만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4~25 EPL 23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5위(승점 24), 레스터는 19위(승점 14)다.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히샤를리송·데얀 쿨루셉스키·파페 사르·루카스 베리발·로드리고 벤탄쿠르·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안토닌 킨스키(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양민혁·이브 비수마 등은 벤치를 지킨다.손흥민은 친숙한 레스터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을 노린다. 그는 공식전 4경기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호펜하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7차전에서는 홀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공식전 28경기 10골(7도움)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레스터를 상대로는 EPL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통틀어 17전 9승 3무 5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골을 넣었고,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맞대결에서는 13분 만에 3골을 몰아치는 등 유독 레스터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공교롭게도 레스터를 이끄는 건 과거 손흥민의 ‘멘토’ 판 니스텔로이 감독이다. 지난 13일 TNT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함부르크(독일) 시절을 회상하며 “판 니스텔로이가 왔을 때 바로 악수를 나눴다. 나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발 부상을 입었다. 그때 판 니스텔로이는 ‘무엇이 필요하면 말해’라고 말해줬다. 내 아빠와 같은 사람이었고,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판 니스텔로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팀 동료 18세의 손흥민을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그를 지켜봐 달라”라고 적어 화제 됐다.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석코치로 시작한 판 니스텔로이는 임시 감독을 거친 뒤 레스터에서 활약 중이다. 다만 레스터 부임 이후로는 공식전 10경기서 2승 1무 7패에 그쳤다. 리그 기록으로 범위를 좁히면 최근 7연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26 21:50
해외축구

LEE 리그 이어 벤치 전망…김민재 vs 이강인 선발 맞대결 불발되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성사될까. 전망은 엇갈린다. 뮌헨과 PSG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뮌헨은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9승 2무)를 질주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1위를 지키고 있다. PSG 역시 개막 12경기 무패(10승 2무)를 기록하며 프랑스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다만 두 팀은 올 시즌 UCL에서 약세를 보인다. 뮌헨은 2승 2패로 36개 참가팀 중 17위, PSG는 1승 1무 2패를 거둬 25위에 머물러 있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패’ 김민재와 ‘에이스’ 이강인의 맞대결도 국내 팬들의 이목을 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지만, 이번 시즌 추이를 살펴보면 이강인이 스타팅 라인업에 들지는 알기 어렵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두 팀의 대결을 앞두고 예상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김민재는 변함없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선발 출전해 뮌헨의 후방을 지키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름은 매체가 예상한 베스트11에서 빠졌다. 공격진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 마코 아센싱오, 우스만 뎀벨레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주앙 네베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자리했다.다만 조심스레 이강인의 선발 출격도 기대할 수 있다.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리그, UCL 모두 동일한 비율로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출전한 리그1 12경기 중 6경기를 교체로 뛰었다. UCL 4경기에 나섰는데, 이 중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툴루즈와 리그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지금껏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을 고려하면, 뮌헨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위해 아껴뒀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만약 김민재와 이강인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지난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과 FC바젤에서 활약한 박주호 이후 13년 만에 UCL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더비’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4.11.26 14:57
해외축구

[IS 상암] 한국 투어 마친 손흥민 “잊지 못할 추억, 민재는 정말 아끼는 선수”

토트넘 손흥민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의 맞대결을 마친 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선발 출전,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토트넘은 이 점수를 바꾸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킥오프 전부터 전광판에 두 선수가 비칠 때마다 열렬한 환호가 뒤덮였다. 두 선수가 공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함성이 이어진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후반전에는 김민재도 잠시나마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해외 빅클럽의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목격된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김민재의 판정승이었다. 뮌헨은 가브리엘 비도비치의 선제골, 레온 고레츠카의 추가 골을 묶어 토트넘을 격파했다. 토트넘의 득점은 페드로 포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상당히 좋은 팀과 만나 테스트했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속에 양 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가 프리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안 좋았던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시기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 같은 경기가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한국 투어 동안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이날 경기 뒤 손흥민은 김민재와 대화를 나누면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취재진이 김민재와 나눈 대화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사실 기억이 나진 않는다”라고 웃으면서도 “워낙 사이가 돈독하다. 내가 김민재 선수를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 얘기를 나눈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김민재와 손흥민의 ‘일기토’는 벌어지지 않았다. 뮌헨이 강도 높은 압박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손흥민 역시 사샤 보이의 거친 수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김민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정말 좋아하고, 아끼는 선수다. 손에 꼽힐 선수가 되고 있고,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다. 그의 능력에 대해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오늘 경기장에서 그걸 그대로 보여줬다”라고 웃었다. 이어 “한국 팬들, 세계 팬들에게 (김민재 선수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걸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투어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무려 10번째 EPL 시즌을 맞이한다. 그는 “전 세계 최고라고 생각하는 무대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낸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 주신 덕분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10번째든, 11번째든 상관없이 항상 첫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한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로 부딪혀 보면서 축구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끝으로 손흥민은 오는 2025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까지도 그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각종 보도가 쏟아지곤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는 아직 구단에 소속된 선수다. 굳이 드릴 말씀은 없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듯,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상황을 마주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을 아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8.03 23:50
해외축구

솔직한 김민재 “흥민이 형과는 마주치고 싶지 않다” [IS 상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토트넘)과 마주하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김민재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흥민이 형과는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했다. 실제로 다른 소속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고,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뮌헨과 토트넘의 맞대결은 김민재와 손흥민에게 시선이 쏠려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민재와 공격수 손흥민이 처음 적으로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김민재는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면서도 “모든 선수를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과는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웃었다. 손흥민의 기량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 1일 한국 땅을 밟은 뮌헨은 서울 생활을 즐기고 있다. 김민재가 동료들에게 저녁을 사기도 했다. 그는 “모든 선수가 정말 맛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그중 가장 잘 먹은 선수가 키미히, 그나브리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잘 먹었다”며 뿌듯해했다.2023~24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올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생각한) 적도 없고 잘 정착해서 (실력을) 보여주는 게 내 목표”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소감은.내가 소속한 팀이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내는 게 처음이다. 나도 좋게 생각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팀에 있으면서 먼저 프리시즌을 시작했지만,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설명해 줬다. 식당이나 선수들이 먹고 싶어 하는 것을 추천해 줬다.-센터백 출신 감독이 왔는데, 궁합이 잘 맞는지.감독님과 긴 시간 같이 하지 않았지만, 워낙 유명하고 능력이 좋은 선수였다. 감독님 말씀을 귀담아들으려고 하고 있고, 말씀을 토대로 운영하려고 한다. 적극적인 수비 스타일을 원하신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1대 1 수비를 많이 요구하신다. 스타일은 잘 맞는 것 같다.-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온전히 프리시즌을 보내는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는지.팀을 많이 옮기기도 했고, 온전히 프리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모든 프리시즌은 다 똑같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시즌을 시작한 뒤 퍼포먼스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특별하게 생각한 것은 없고, 새로운 감독님과 새로운 전술 그리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는데, 그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서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전에 토마스 뮐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뮐러는 어떤 선수인지.뮐러는 어떤 선수들이나 잘 챙겨준다. 정말 좋은 선수고 팀 레전드다. 독일에서도 레전드다. 여러 선수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편하게 만들어주려는 선수다.-프리시즌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자세히 듣고 싶다.모든 선수처럼 똑같이 준비하고 있다. 감독님도 바뀌셔서 전술도 바뀌었다. 빨리 습득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팀을 떠난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런 (생각한) 적도 없고 잘 정착해서 (실력을) 보여주는 게 내 목표다.-손흥민과 맞대결이 화제인데, 기분이 어떤가.흥민이 형과는 연습할 때만 상대 팀으로 했다. 실제로 다른 소속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워낙 좋은 선수고,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해야 한다. 흥민이 형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 많다. 모든 선수를 잘 막으려고 해야겠지만, 흥민이 형과는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다. -지난해 구단 콘텐츠에서 뮐러, 더 리흐트에게 ‘나는 바보입니다’ 장난을 쳤는데, 이번 방한 때는 어떤 일이 있었는가.다른 단어를 많이 알려줬다. 미디어에 노출된 상황에서 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우리끼리 따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뮌헨은 전 세계 많은 국가에 가는데, 이번 서울 투어에서 모든 관심이 본인에게 가는 것 같다.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지.나는 첫 번째로 관심받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내게 관심이 집중됐다고 하시는데, 나보다 유명한 선수들에게 관심이 가고 있다.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한국에서 유명한 선수들과 관심을 나눠서 받는 것 같아 다행이다.-뮌헨 선수단에 저녁을 산 것으로 아는데, 가장 잘 먹은 선수는.모든 선수가 정말 맛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 그중 가장 잘 먹은 선수가 키미히, 그나브리가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잘 먹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8.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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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 “SON과 KIM 대결 기대…다이어 만나는 것도 행복” [IS 여의도]

벤 데이비스(토트넘)도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데이비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대결은 국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두 선수가 적으로 대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데이비스는 “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면서도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하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뮌헨에는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있다. 다만 케인은 이번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며 웃었다. ▲다음은 벤 데이비스와 일문일답.-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앞둔 소감.유럽에서 강한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경기해서 기대된다. 우리도 발전하고 더 좋은 팀들과 지속해서 경쟁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한국 팬이 많은데, 내일 마무리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이번 투어를 잘 마무리하겠다.-해리 케인과 맞대결이 불발됐는데, 아쉬움은 없는지.케인은 세계적인 공격수고, 세계적인 선수가 출전하지 못하면 약점이 노출된다.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선수(케인)를 잃었지만,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감독님이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면서 팀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뮌헨의) 남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리라 기대한다.-2017년에 손흥민과 왔고, 2022년에는 콘테 감독과 한국에 왔다. 이전 방한 때와 차이점은.전 세계 어딜 가도 마찬가지지만, 서울에서는 항상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도 더 많은 사랑과 열정을 받는다는 것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면 좀 더 겸손해진다. 이런 열기를 운동장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받고 있어 행복하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최종 엔트리 때 있던 선수가 모두 떠났고, 손흥민과 데이비스만 있다. 그때보다 강점이 있는 부분은.축구에서는 매 시즌 변화가 있다. 하지만 어떤 시즌을 준비하든, 우리가 준비할 때는 특별한 결과와 일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올해는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 선수들도 프리시즌을 통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들과 같이 긍정적으로,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서 기대된다. 늘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한다.-오랜만에 에릭 다이어를 만나는데, 소감은.에릭을 만나는 건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다. 친구가 최고의 레벨에서 지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고, 상대한다는 게 행복하다. -토트넘에서 10년 차이며 마지막 해인데, 다음 행선지에 관한 생각은.계약 만료가 중요하지 않고, 10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다. 계약 종료의 걱정보다 오랫동안 팀과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한다.-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화제인데.감독님 말씀처럼 손흥민도 어떻게 하면 팀과 함께 좋은 경기를 할까를 고민할 것 같다. 환상적인 두 선수의 맞대결을 기대하겠지만, 손흥민도 개인적인 감정보다 팀으로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경기를 펼칠지 생각할 것이다.여의도=김희웅 기자 2024.08.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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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손흥민 재계약’…“알맞은 시점에 구단과 이야기 오갈 것” [IS 여의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재계약과 관련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실 선수단의 재계약을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이 선수들과 어떻게 시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손흥민·벤 데이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중요한 건 이젠 어린 팀이 됐다. 상당히 젊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의 성장을 돕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꼭 필요한 선배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둘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삽입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진다. 다만 최근 재계약 관련 소식은 이전보다 줄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과 손흥민 측 사이에서 알맞은 시점에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면서도 “내가 시즌에 앞서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이긴 토트넘은 3일 세계 최고 팀인 뮌헨과 격돌한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앞서 손흥민도 “김민재 선수는 말할 것도 없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에서도 그렇고 유럽 축구에서도 상당히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민재 선수랑은 항상 같은 팀에서만 뛰었는데, 이렇게 상대 팀으로 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다. 뮌헨과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팬분들이 이 경기를 많이 기대하시니까 민재 선수도, 뮌헨 선수들도 다치지 않고 재밌고 행복한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적으로 축구 경기다. 두 선수의 경기는 아니다. 11대 11경기를 해야 한다. 국가대표 동료를 상대하는 건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손흥민도 팀이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느냐”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일문일답.-뮌헨과 경기 앞둔 소감.상당히 기대하고 있다. 와서 프리시즌 투어를 오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다. 내일도 좋은 팀과 경기한다.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 잘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겠다.-더운 날씨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과 어려움은.일본에서 이 시기에 동아시아 날씨를 경험했다. 얼마나 어려움이 있는지 인지하고 왔다.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훈련하면서 어려움이 있지만, 잘 적응하면서 정신적으로 한 번 더 무장할 계기가 됐다. 훈련뿐만 아니라 여름 날씨에서 연습하면서 경기 체력과 경기력을 만들도록 준비했다. 이런 환경에서 분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런던 날씨가 선선한 것으로 아는데, 투어를 마치고 돌아가면 훨씬 편한 상태에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훈련했지만, 정신적으로 무장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몇몇 선수가 뒤늦게 합류했는데, 어려움이 있는지.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조절하면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와서 잘 훈련하고 있다. 이후 많은 경기가 있다. 차츰 경기를 준비하면 문제가 없다. 전체가 합류하지 않은 게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손흥민의 재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사실 선수단의 재계약을 나 혼자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 이 선수들과 어떻게 시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계약을 존중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이젠 어린 팀이 됐다. 상당히 젊은 선수가 많은데, 이들의 성장을 돕고 팀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려면 꼭 필요한 선배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벤 데이비스와 손흥민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둘은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고, 팀을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구단에서 알맞은 시점에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 같다. 내가 시즌에 앞서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한국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 화제인데.결과적으로 축구 경기다. 두 선수의 경기는 아니다. 11대 11경기를 해야 한다. 국가대표 동료를 상대하는 건 손흥민에게 의미가 있겠지만, 중요한 건 우리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손흥민도 팀이 잘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손흥민에게는 뜻깊은 시간이 되겠지만, 우리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느냐다.-다음 주에도 홈에서 뮌헨과 맞붙는데, 어떤 것을 점검할 것인지.너무 좋은 상대와 좋은 기회다.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서울에서 경기하고, 런던에서 하는 경기 양상이 다를 것 같다. 두 번의 기회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만들었던 과정과 훈련을 점검할 기회다. 좋은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다. 개막전이 원정인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여러 횐경적인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두 경기 양상이 상당히 다를 것 같다.여의도=김희웅 기자 2024.08.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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