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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세탁의 기준 크린토피아, 제주도에서도 통했다

세탁 전문 기업 크린토피아가 제주에서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세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크린토피아의 표준화된 품질이 제주도에서도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국내 1위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지난 33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 제주 지역에 첫 진출한 후 현재 가맹점 18곳을 오픈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세탁 서비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크린토피아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압도적인 세탁 경쟁력이 제주도에서도 통한 것이다.제주 지역에서의 크린토피아에 대한 높은 관심은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 때문이기도 하다. 크린토피아는 프리미엄 명품 세탁 서비스 ‘블랙라벨’을 통해 캐시미어와 무스탕 등 명품 고가 의류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표준화된 섬세한 세탁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크린토피아 제주 본부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한달 살기, 국제학교와 같은 단기 체류 수요가 많아 제주에서도 집에서와 동일한 최고의 세탁 서비스를 받기를 요구하는 니즈가 많다”며 “크린토피아 자체 R&D센터인 엑스퍼트랩에서 개발된 최신 세탁공정과 레시피가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함께 공유된다는 점이 지역사회에서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관광도시라는 제주도의 특성상 호텔과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호텔 유니폼과 단체 세탁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크린토피아는 호텔 유니폼 세탁 등 단체 세탁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설비를 마련해 산업용 시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제주 지역의 이같은 성장 잠재력에 힘입어 크린토피아 가맹본부는 제주 지역 신규 창업자에게 400만 원 상당의 가맹비 면제 혜택 지원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크린토피아 관계자는 “표준화된 최고의 세탁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것이 크린토피아의 강점이며, 이러한 경쟁력이 제주도에서도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와 창업자 지원 정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5:20
산업

애경산업, 작년 매출 6791억원…영업익은 23.5% 줄어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반면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며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사업별로 화장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0%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2024년 전사 4분기 매출액은 1711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66.5% 각각 감소했다.화장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4분기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애경산업 측은 "현지화 제품 출시, 채널 확장 등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시도를 지속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28억원, 영업이익은 45.7%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생활용품사업은 4분기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채널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에 노력했다. 케라시스, 2080 등 주력 브랜드의 라인업 강화와 프리미엄화를 통해 퍼스널케어 카테고리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또 바이컬러, 럽센트, 랩신 등 성장 브랜드의 전략 채널 입지 강화를 위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이에 더해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채널 확장, 제품 현지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애경산업은 2025년에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출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23 16:12
e스포츠(게임)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스팀 출시

넷마블은 수집형 전략 RPG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는 중세 유럽 문학인 '아서왕의 전설'을 다크 판타지풍으로 재해석했다. PC와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다.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넷마블은 신작 출시를 기념해 '스팀 스타터 패키지'와 '스팀 프리미엄 스타터 패키지' 등 이용자 대상 특전 패키지 상품 3종을 선보였다.또 시즌별 최고의 클랜을 가리는 대규모 RvR(국가 간 전투) 콘텐츠 '클랜 전쟁'이 새롭게 막을 올린다. 3개 시즌 결과를 합산해 최종 리그 우승 클랜에게 특별 트로피를 준다.전설 영웅 '세레스'가 클랜 전쟁에서 활약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세레스는 거울을 보고 미래를 점지하는 영웅으로, 오랫동안 제국의 앞날을 점쳐온 대신관이자 태양의 군단 초창기 멤버다. 오는 2월 4일까지 '세레스 던전 이벤트'가 진행되며, 던전 클리어 시 얻는 이벤트 주화로 '세레스 전용 유물'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이 외에도 도전형 PvE(유저-환경 대립) 엔드 콘텐츠 '금단의 던전'의 하드모드를 공개했다. 일반모드 B100층을 클리어하면 하드모드에 진입할 수 있으며, 일반모드 대비 높은 난이도가 특징이다.'스페셜 소환서', '픽업 소환서' 등을 지급하는 '금단의 던전 플레이 이벤트'도 준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2 16:31
e스포츠(게임)

넷마블의 코웨이 '심폐소생술' 성공적…주주 달래기 과제

국내 가전 렌털 1위 코웨이가 넷마블 편입 효과로 업계 불황을 뚫고 고공행진하고 있다. 당초 게임사가 렌털 사업에 뛰어든 것을 두고 물음표가 붙기도 했지만,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과감한 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 회사가 안정 궤도에 진입한 만큼 그간 다이어트를 견뎌온 주주 달래기는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방준혁 매직' 코웨이 실적 신기록2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웨이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실적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연간 매출 4조원 고지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화투자증권은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3% 증가한 4조2969억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8088억원으로 두 자릿수(10.6%) 성장이 예상된다.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40%대의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웨이는 해외를 포함해 렌털 계정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2007년 진출한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형 렌털·관리 서비스를 안착시켜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16~17%대에 달한다.이렇게 승승장구하는 코웨이도 역경의 시기를 거쳤다. 웅진그룹의 핵심 자회사였던 코웨이는 지주사가 무리한 기업 인수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이어 2018년 웅진그룹이 다시 코웨이를 품었지만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웅진에너지의 재무구조 악화와 지주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 여파로 최대주주 자리를 넷마블에 넘겨줬다.넷마블과 코웨이의 만남은 업계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코웨이의 가전 구독 사업 노하우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홈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게 넷마블의 청사진이었다.매각 불확실성 해소와 넷마블의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구조조정 최소화가 코웨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넷마블 유저가 스마트홈 고객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라는 우려가 공존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런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내고 곧장 신시장 개척에 팔을 걷어붙였다. 투자금 회수에 집중한 MBK의 고배당 정책을 탈피해 제품·서비스 R&D(연구·개발)에 재원을 쏟았다.MBK 시절 평균 91%였던 코웨이의 주주환원율을 편입 직후 20% 내외로 축소했다. R&D 비용은 2022년과 2023년 535억원, 531억원으로 각각 매출의 1.39%, 1.34%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방 의장의 야심작은 2022년 12월 론칭한 슬립·힐링 케어 브랜드 '비렉스'다. 정수기와 비데에서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비렉스 제품군의 렌털 판매 호조로 코웨이의 지난해 3분기 국내 렌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6%나 뛰었다. 이에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이처럼 프리미엄 브랜드 성과에 더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태국 등 해외 법인도 몸집을 키우면서, 코웨이는 올해 연간 매출이 4조원 중후반대로 또다시 실적 신기록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방준혁 의장은 이달 초 코웨이 시무식에 참석해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혁신적 시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주주환원정책 내놨지만 불만 여전탄탄한 수익 기반을 다진 코웨이는 기다림에 지친 투자자들에게 화답했다.현금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으로 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코웨이는 넷마블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로 인해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설명이다.코웨이의 이같은 결단에도 주주환원정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아쉬움에 직면했다.코웨이 지분 2.843%를 보유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이창환 대표는 최근 발송한 주주서한에서 "MBK 시절 코웨이는 주주환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높은 ROE(자기자본수익률)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이익의 견실한 성장도 함께 달성해 시장의 높은 평가를 받고 밸류에이션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강조했다.코웨이 저평가의 핵심 원인은 넷마블 지분 인수 직후 이뤄진 주주환원의 급격한 감축이며, 이로 인해 자본이 내부에서 지나치게 유보돼 ROE가 하락하고 회사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코웨이와 넷마블 주주 간 이해 충돌의 여지도 있어 이사회를 독립적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얼라인은 주주서한 답변일을 다음 달 3일로 못 박았다.이 소식이 전해지고 코웨이 주가는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 지난 17일 8만원에 마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코웨이는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다각도로 수립하고 있고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22 07:00
산업

패밀리 레스토랑 망했다고? 애슐리·아웃백 잘 나간다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상대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좋다는 인식과 핵심 상권 출점에 집중하는 전략 등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계열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는 최근 직장인 점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점포에서는 줄을 서서 매장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 기준 평일 런치 가격은 1만9900원인데, 최근 고물가로 식당 점심 메뉴가 1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상황에서 오히려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애슐리퀸즈의 성장세는 매출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11월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해 역대 최대치인 4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1600억원, 2023년 23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매장 수 역시 증가 추세다. 2019년 95곳이었던 애슐리퀸즈 매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고꾸라져 2022년 59곳까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매장 수는 무려 110곳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약 2배로 늘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매출이 2022년 4110억원에서 2023 476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수도 2021년 78개에서 지난해 90여 개까지 늘었다. 아웃백은 프리미엄 스테이크 메뉴 강화로 품질관리에 신경 쓰는 한편, 쿠폰 추가와 상시 할인 이벤트로 문턱을 낮춘 부분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와 정확히 겹친다.CJ푸드빌의 빕스는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당시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부진한 매장 폐점, 기존 매장을 고급화 재단장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점포당 매출이 연평균 약 35% 성장하며 호응을 얻자, 올해 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콧대 높은 백화점들은 앞다퉈 패밀리 레스토랑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지난해 11월 현대백화점 신촌점 11층 식당가에 애슐리퀸즈를 개장했다. 애슬리퀸즈는 신촌점을 통해 처음으로 현대백화점에 입점했고, 이로써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모두 매장을 갖게 됐다.아웃백은 지난해 서울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 건물 지하 1층에 있던 천호점을 현대백화점 11층으로 옮겨 다시 열었다. 애슐리퀸즈와 마찬가지로 첫 현대백화점 입점이다. 현재 아웃백은 매장 12곳 중 각각 신세계에 6곳, 롯데에 5곳, 현대에 1곳 등이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매장 수도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21 07:00
IT

LG 스마트 TV, 엑스박스 게임 클라우드로 제공…파트너십 체결

LG전자는 엑스박스와 스마트 TV 플랫폼 '웹OS'에서 수백 개의 게임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LG전자는 웹OS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를 추가해 LG 스마트 TV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구독 고객은 대형 RPG 기대작 '어바우드'를 비롯해 해리포터 세계관의 '호그와트 레거시' 등 인기 게임을 LG 스마트 TV의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LG전자는 현재 웹OS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4000여 개의 게임을 지원하고 있다.LG전자는 엑스박스와 같은 게임 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임 전용 허브인 '게이밍 포털'을 웹OS에서 올해 1분기 안에 내놓는다. 게이밍 포털은 최근 플레이한 게임, 가장 인기 있는 게임 톱10, 편집자 추천 게임 등을 제안한다.LG 스마트 TV에 적용된 게임 대시보드에서는 게이밍 기능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1인칭 슈팅 게임(FPS), 실시간 전략 게임(RTS), 롤플레잉 게임(RPG) 등 게임 장르를 선택하면 이에 맞게 초당 프레임, 그래픽 기술, 게임 맵 모드, 저지연 모드 등이 바뀐다.무선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5년형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최신 그래픽 기술을 적용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보여준다.미디어텍, 레이저, 텔링크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 기반의 게임 컨트롤러 연결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5 14:42
생활문화

무인카페 킨크커피 20호점 돌파

프랜차이즈 빌더 플랫폼 기업 '세컨드유레카'의 무인카페 브랜드 킨크커피(KiNK COFFEE)가 2024년 무인카페 시장에서 20호점을 계약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마무리했다. 2024년 일간스포츠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킨크커피는 2025년을 맞아 '가치 창출 투자 브랜드'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킨크커피의 가파른 성장세는 세 가지 핵심 경쟁력에서 비롯됐다. A2 레벨 이상의 프리미엄 원두로 구현한 압도적인 커피 맛, 목수 '김씨'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우드 인테리어, 그리고 혁신적인 운영 시스템이다.남양주 평내동에서 킨크커피 매장을 2곳 운영 중인 신창은 점주는 "하루 30분 점검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늘어나는 단골 고객들과 함께 동네의 대표 카페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이처럼 킨크커피는 전국 핵심 상권 내에서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간과 메뉴 구성으로 로컬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세컨드유레카 관계자는 “세컨드유레카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미래 가치를 만드는 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한다”며 “특히 24시 무인카페 킨크커피는 상권 분석 기반의 전략적 입지 선정,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권리금 형성, 다점포 확장 기회 등을 통해 창업자들에게 프리미엄 투자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벤앤제리스 샵인샵 배달 창업, 무교동 유정낙지 국내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03 11:02
e스포츠(게임)

엔씨가 쓰는 '역주행=성공' 방정식…맏형의 자신감

엔씨소프트가 올해의 부진을 털기 위한 예열 작업에 한창이다. 심혈을 기울인 기대작들이 출시 초기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곧장 역주행하며 업계 맏형다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렇듯 '엔씨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지만,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대적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방치형 게임서도 빛난 리니지 IP엔씨가 지난 4일 241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 방치형 MMORPG '저니 오브 모나크'는 2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12위를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리니지M'과 '리니지W'가 각각 1위, 4위를 차지한 대만 시장에서는 26위에 오르며 나름 선전하고 있다.엔씨는 할리우드 대세 미남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메인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하는 등 '저니 오브 모나크'의 흥행에 온 힘을 쏟아부었다.지난 8월 내놓은 스위칭 RPG '호연'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회사의 주력 IP인 '리니지'에 방치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 기대작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그런데 '저니 오브 모나크'를 론칭한 직후인 지난 5일 엔씨의 주가는 전일보다 14.35% 폭락했다.당시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버섯커 키우기', '소울 스트라이크' 등 방치형 RPG의 시스템을 특별한 변경 없이 그대로 차용했으며, '리니지W' 스타일의 3D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는 퀄리티가 낮았고 가시성도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행히 이런 암울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5일 만에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톱5에 진입했고 4위까지 찍었다. 평점도 2점대인 '리니지M'과 달리 4점대를 유지하며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는 10위권을 오가고 있지만 신작 효과가 지난 뒤의 하향 안정세에 접어든 상태로, 유료 아이템이 주된 수익원인 MMORPG 사이에서 방치형 게임이 이 정도 성과를 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저니 오브 모나크'는 주사위로 아이템을 획득하는 독특한 재미에 결제 대신 광고를 보면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과금 부담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처럼 광고 없이 게임을 즐기는 구독 이용자 유입을 노린다.엔씨 관계자는 "캐릭터를 계속 수집해 덱을 꾸리는 게임이라 새로운 캐릭터들을 업데이트하는 시점에 따라 매출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특징이 있다"며 "지금은 핵심 캐릭터인 '데스 나이트'와 '커츠'의 픽업 소환이 끝나 매출이 조금 내려간 구간"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광고 제거권이 이용자들이 기본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이 될 것이고 빠른 성장을 원하는 경우 더 많은 캐릭터 뽑기권을 사는 형태의 무겁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저니 오브 모나크'의 초기 성적은 내년 초에 있을 2024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서 대박 난 TL엔씨의 또 다른 역주행 게임은 대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다. 6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국내에 먼저 선보였는데, 결과가 처참했다.게임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의 국내 PC방 순위에서 출시 첫 달 10위 안에 들어가려는 듯하다가 두 달 만에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는 전체 순위 54위, 장르별 순위 25위에 머물러 있다.PC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MMORPG 트렌드와 과금으로 우위에 서는 경쟁 환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이에 굴하지 않고 엔씨는 인게임 재화의 활용 범위를 넓혀 과금 부담을 줄이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성을 개선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10월 글로벌 출시 때는 전과 다른 호응을 얻었다.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425만 명을 돌파했고,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인기 게임 1위에 등극했다.현재 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4만~5만 명대를 지키고 있는데, 이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2만명대)보다 높은 수준이다.이런 'TL'의 성공은 한국과 달리 통신 인프라가 좋지 않아 PC와 콘솔의 인기가 여전한 해외 게임 환경과도 맞닿아 있다. 엔씨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TL'을 장기 수익 창출원으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엔씨 관계자는 "무기와 같은 신규 콘텐츠를 계속 추가하고, 신규 유저들을 위한 고속 성장 서버 등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증권가는 엔씨의 올해 적자 규모가 3분기 약 143억원에서 4분기 400억~500억원대로 불어나지만 내년 초에 다시 흑자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M', '리니지W' 등의 쿠폰을 제공하는 협업으로 유저 유입과 매출 발생을 이끌고 있다"며 "대박은 아니어도 안정적인 매출 기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과제는이처럼 12년 만에 적자 전환하며 우려를 샀지만 어쨌거나 엔씨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A 게임사 관계자는 "탄탄한 현금 보유고만 봐도 엔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엔씨의 현금성 자산은 9500억원에 달한다.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과금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축적한 부정적 이미지는 언젠가는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B 게임사 관계자는 "수천만 원을 써도 순위에 들지 못하는 한국과 달리 서구권 게이머들은 패키지 구매에 수만 원 정도를 쓰는 것을 정상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한국식 비즈니스 모델을 향한 해외 유저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야 하는데, 단기간 내 이뤄낼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엔씨가 대대적 구조조정을 시작으로 정말 가능성 있는 게임에 집중하기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6 07:00
생활문화

큐브티켓, 한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상품권 컨설팅 부문 수상

큐브티켓에서 한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에서 상품권 컨설팅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 브랜드 원위너 어워즈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유니콘홀딩스, 대한민국프리미엄브랜드협회, 데일리아시아가 주관하여 진행됐다.큐브티켓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권 컨설팅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품권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업체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의 신뢰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한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평가와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브랜드를 선정하는 자리로, 매년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룬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2024.12.24 14:49
자동차

국내 렌터카 1·2위 품은 중국 자본, 업계 장악 나서나

홍콩에 본사를 둔 중국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국내 렌터카 업계 2위 SK렌터카에 이어 1위 롯데렌탈을 인수한다. 업계에서는 어피니티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국내 렌터카 1·2위 업체 모두 중국 자본에 속하게 되는 만큼 향후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우회적으로 한국 렌터카 시장에 참여, 장악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롯데렌탈, 9년 만에 재매각23일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지난 6일 롯데그룹과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의 최대 주주인 호텔롯데(지분 37.8%)과 부산롯데호텔(22.83%)이 보유한 지분 중 56.2%를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주당 7만7115원에 지분을 넘긴다. 매각 금액은 1조5729억원이다. 지난 6일 증시에서 롯데렌탈은 3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2배가 넘는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롯데렌탈의 가치는 2조8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매각 후에도 지분 5%를 계속 보유한다. 양측은 주식매매계약을 내년 1~2월에, 잔금 납부 등은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롯데렌탈은 1989년 출범한 금호렌터카가 전신으로 2010년엔 KT가 인수해 KT렌탈이 됐다가 2015년 롯데그룹이 품에 안은 바 있다. 약 9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된 것이다. 어피니티, 단숨에 국내 렌터카 강자로어피니티는 이번 롯데렌탈 인수로 국내 렌터카 업계에서 지배적인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8월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롯데렌탈이 21%로 1위, SK렌터카가 16%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어피니티는 약 40%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롯데렌탈과 SK렌터카의 연간 현금창출력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3년 사이 연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롯데렌탈이 1조3000억원대, SK렌터카는 6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올 9월 말 양사 EBITDA를 단순 합산하면 1조5390억원에 달한다.어피니티는 롯데렌탈을 향후 3년간 SK렌터카와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롯데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렌터카 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차량 운행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한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어피니티가 국내 1·2위 렌터카 업체를 인수한 배경으로 '시장 성장세'를 꼽고 있다.통상 렌터카 업체의 수익은 '차량 대여'와 '중고차 매각'에서 나온다. 회사는 우선 차량을 사들여 단기(1년 이내) 또는 장기(3년 이상)로 일정 기간 고객에게 빌려주고 대여 수익을 낸다. 이후 대여가 끝난 중고차를 팔아 매각 수익도 얻는다. 렌털 대여료, 매각 중고차의 가격 등이 오르면 렌터카 업체의 이익률이 상승하는 구조이다.국내 렌터카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승용차 등록 대수는 2018년 1800만대에서 2022년 약 2100만대로 늘었는데, 렌터카 인가 대수도 이 기간 85만대에서 120만대로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렌터카 시장 규모는 8조5000억원으로 2026년에는 10조4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민병철 어피니티 한국 총괄 대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렌터카 시장은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향후 어피니티가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업계 장악을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동종 업계 기업을 연이어 인수해 사업 시너지를 노리는 인수·합병(M&A) 전략이다. 특히 두 회사의 핵심 사업이 법인 장기렌트인 만큼 차량 구매나 법인 영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렌터카 사업의 또 다른 주요 수익모델인 렌탈 기간이 만료된 중고차 판매 사업에도 막대한 물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전기차 한국 진출 교두보 되나일부에서는 어피니티의 이번 인수의 배경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들의 한국 진출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렌터카 시장을 통한 간접 진출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렌터카를 통해 중국 전기차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BYD코리아의 딜러사들은 내년 1월 승용 부문 한국 출시를 앞두고 대형·중소 렌터카와 장기 렌터카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양자간 거래를 두고 중국 자본 유입에 따른 시장 판도 변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본에 잠식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단 것이다.국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와 고용에서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이미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중국 자본이 밀려오며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두 곳 점유율이 압도적인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최우선인 사모펀드가 주인인 터라, 가격이 들썩일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롯데렌탈을 비싼 몸값에 산 만큼, 향후 비용 절감 압박이 고용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SK렌터카와 합병 시 중복 부서 구조조정을 비롯해, 임금 삭감·정리 해고 등 가능성이 거론된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어피니티는 향후 3년간은 인수합병 없이 롯데렌탈과 SK렌터카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지만 그 이후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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