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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팽현숙♥최양락, 달라진 부부관계... 후배들 앞에서 ‘쪽’ (1호가)

개그맨 팽현숙, 최양락 부부가 애틋해진 부부관계를 자랑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2’ (이하 1호가)에서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집들이가 공개됐다.이날 집들이 VCR이 공개되기 전 개그맨 후배들은 “4년 만에 선배님들 모습이 바뀌었다”며 증언한다. 실제로 최양락은 최근 팽현숙을 위해 집안일을 자처하는 등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혹시 노예 계약하셨냐?”는 질문에 팽현숙은 “그런 거 아니다. 그냥 애처가 일뿐”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팽현숙이 기습 뽀뽀를 했고, 지켜보던 개그맨 후배들은 “아니 중간이 없어”라며 당혹스러워했다.잠시 뒤 두 부부의 집들이 영상이 공개되고, 후배들의 선물에 감동받는 장면이 송출됐다. 특히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무선 청소기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양락은 “저거 사 온 바람에 계속 청소하고 있다”라고 토로했고, 팽현숙은 “38년을 내가 청소했으면 이제 해야지. 빨리 사 온 후배들한테 사과해라”면서 짓궂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21:23
드라마

방송계, 수익구조·처우 개선 강조…“韓드라마 겉은 화려, 속은 곪아”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①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반년 가까이 이어진 행정 공백 끝에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새 정부 탄생에 대중문화계에도 모처럼 긍정의 기운이 감돈다. 후보 시절 관련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간스포츠는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는 타이틀 아래 방송·영화·가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엔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봤다. <편집자 주> 방송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드라마 등 K콘텐츠가 성과를 얻고 있음에도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이 창작자, 제작자에게 온전히 돌아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PD, 작가, 연기자 등 K콘텐츠를 만드는, 현직에 몸담은 이들의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무총장은 “한국 드라마 시장이 겉으로 보면 매우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화려해 보이지만 제작 현장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그 안을 잘 들여다보면 속은 곪아 터져있다”며 “제작사든, 방송사든 수익이 나기 어려운 구조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다”고 짚었다.배 사무총장은 “PD, 작가 등 창작자들 역시 콘텐츠가 성공하면 수익을 돌려받아야 하는 데 그런 구조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이제는 구호나 선언이 아닌, 제작 산업을 총체적으로 들여다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방송업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송창곤 사무총장은 “일반적으로 최저 시급이 있듯, 영화, 방송, OTT 등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출연료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작품에 출연하는 수많은 보조 출연자들은 더욱 이런 정책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송 사무총장은 “대부분 연기자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가장 첫 번째 목표로 삼으며 선택되길 기다린다. 이들은 연기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직업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단순히 출연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문제를 넘어, 최저 출연료를 규정해 연기자들이 최소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유지향 방송작가유니온 사무처장은 “많은 작가들이 프리랜서로 계약을 맺는다. 일하는 사람, 노동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하루아침에 해고당해도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려도 임금체불을 당해도 보호받을 수 없다”며 “새 정부는 이 점을 헤아려 일하는 사람 누구나 노동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김학래 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은 방송계 전반적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웃는 것은 인간의 특권인데 요즘은 방송국에 코미디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없고, 겨우 ‘개그콘서트’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코미디언으로 오랜시간 활동한 사람으로서 방송국마다 코미디 프로그램이 하나씩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이어 “그래야 후배 코미디언들도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그들이 다른 예능 등 프로그램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4 18:00
해외축구

SON 이적설에 팬들의 반응은…“레전드로 떠난다” “2200억원에 팔자”

한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설에 대한 팬들의 반응에 주목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이 즉각 반응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은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또 하나의 대형 이탈 사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계약이 2026년으로 1년 남은 만큼, 조기에 매각해 이적료를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다.스퍼스웹은 “손흥민은 2024~25시즌 공식전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는 그의 평소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과였다”면서 “시즌 막바지엔 발 부상으로 1달간 결장하는 등 악재와 싸웠다. 이적설이 알려지자, 다수의 팬들은 지금이 작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라 주장한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이 딱 떠나기 좋은 시기다. 그는 레전드” “그가 사우디에서 큰돈을 받고 떠난다면, 완벽한 그림”이라고 했다.또 “지금 떠나는 건 이해되지만,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떠나야 한다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토트넘은 방금 UCL 진출권을 따냈다” “사우디에서 1억 2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의 제안이 온다면 판매하자” “이는 구단 입장에서도 마지막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설을 두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손흥민을 이번 여름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다음 시즌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어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고, 그 과정은 이미 시작된 상태다. 토트넘은 여러 포지션에 걸쳐 빅네임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6.04 16:04
해외축구

손흥민 결별 조짐에 토트넘 요동친다…선수단 ‘언해피’ 전망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 시그널이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리란 분석이 나왔다.영국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이 손흥민 매각에 열려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토트넘이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손흥민을 올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텔레그래프의 보도 이후 다수 현지 매체가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통해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건 사실상 올여름이 마지막이다. 마침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주장’의 이적설을 현지에서는 여러 관점으로 보고 있다.더 부트 룸은 “로메로와 손흥민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면, 그는 이 소식에 가장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메로는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어떻게 도왔는지,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에 관해 최근 이야기했다”고 짚었다.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로서 손흥민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사람으로서도 그는 놀랍고 대단하다”며 엄지를 세웠다.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이 있는 로메로가 손흥민을 매각하려는 구단의 움직임을 보고 더욱 이적을 가속하리라 내다봤다.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이 실현된다면, 선수단에도 적잖은 파장이 있으리란 전망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이번 주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며 감독과 결별함으로써 많은 선수들을 실망하게 할 수 있다”며 “손흥민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장’ 손흥민과 그를 보좌하는 ‘부주장’ 로메로는 그동안 109경기에서 손발을 맞췄다. 이 기간 57승 16무 36패를 기록, 승률은 52%다.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손흥민과 함께 팀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김희웅 기자 2025.06.04 15:05
연예일반

유성은,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임창정·송가인 등과 한솥밥

가수 유성은이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4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유성은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밝히며 “독보적인 가창력과 깊이,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겸비한 아티스트 유성은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이어 “아티스트로서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었다.유성은은 지난 2012년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1’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다. 프로그램 출연 당시부터 독보적인 색깔의 보컬리스트의 탄생으로 주목을 받은 유성은은 이후 2013년 데뷔 앨범 ‘비 오케이’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이후 ‘집으로 데려가줘’, ‘이대로 멈춰’, ‘별.따.네’, ‘유’ 등 여러 히트곡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유성은은 각종 유명 드라마 OST 가창에도 참여하면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MBC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 MBN ‘로또싱어’ 등 음악 예능프로그램뿐 아니라 tvN ‘플레이어’ 등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활약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유성은이 새 둥지를 튼 제이지스타에는 임창정, 코요태, 송가인, 김희진, 윤서령, 안지완이 소속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13:21
프로야구

부산팬 향해 삼방향 90도 인사...'크보 패치' 장착한 감보아→행복 야구 시작 [IS 피플]

"내 야구 인생 최고의 문화다."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28)가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1루 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부산 팬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 프로 데뷔 7년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해 함성이 그리웠던 그에게 KBO리그, 특히 부산의 응원 문화는 감격 그 자체였다. 감보아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롯데의 8-0 승리를 이끌고 KBO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지난달 16일 팀에 합류한 그는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특히 투구에 앞서 허리를 숙이고 숨을 고르는 동작으로 인해 만루(2회 말)에서 홈 스틸을 허용, 루틴 개선 여부를 두고 우려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키움을 상대로 나선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선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7회에도 155㎞/h 강속구를 뿌렸다. '인사' 루틴도 사라졌다. 특히 슬라이더에 구속 차이를 두며 상대 히팅 포인트를 흔드는 승부 전략이 돋보였다. 4실점 한 삼성전에서도 구위만큼은 감탄을 안겼던 감보아였다. 롯데가 '복덩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는 평가다. 1997년생 감보아는 2019년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4년 차에 트리플A 팀(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승격될 만큼 준수한 기량을 보여줬지만, 빅리그 진입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투수 왕국' 다저스의 마운드 뎁스(선수층)가 워낙 두꺼웠기 때문이다. 감보아는 시선을 아시아 무대로 돌렸다. 롯데의 제안이 왔을 때 마침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 장현석과 한 팀에서 소통할 수 있었다. 그렇게 KBO리그 문화, 한국 야구에 대해 듣고, 타국 생활을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함성이 있는 무대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감보아는 홈팬 앞에서 첫 등판에 나선 3일 키움전 플레이볼에 앞서 1루 쪽, 가운데 그리고 3루 쪽 한 차례씩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포수 유강남이 타자(송성문)가 타석에 들어선 뒤에도 홈플레이트 뒤에 서서 앉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롯데 선수들이 감보아에게 인사에 대해 귀띔한 것으로 보였다. 미국에서 선수가 관중 응원에 화답하는 방식은 모자를 벗고 손을 드는 정도다. 벌써 한국 야구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 감보아다. 팀 승리를 이끈 뒤 감보아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승리 세리머니를 만끽했다. 방송사 인터뷰를 하기도 전해 물 세례를 받았다. 롯데 선수들은 투수·야수 가리지 않고 그라운드로 나와 감보아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아이스박스 안에 물을 맞기 위해 아예 누워버리기도 했다. 김혜성은 감보아에게 "KBO리그가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해줬다고 한다. 롯데팬이 유독 열성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행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감보아는 더 많은 등판 기회 그리고 뜨거운 응원 열기를 원한 것 같다. 그의 '코리안 드림'이 시작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4 11:10
해외축구

英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 이적설 조명…“이적 자금 마련 위해 스쿼드 재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현지 매체도 주목했다.스카이스포츠 영국판은 4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기간 불거진 이적설을 조명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다.매체는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보도를 인용,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여름 또 하나의 대형 이탈 사례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앞두고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 스쿼드를 재편하고자 한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2024~25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번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2년 전에도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바 있고, 당시엔 본인의 입으로 “아직 EPL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실 손흥민의 이적설은 시즌 내내 나왔다. 애초 올 시즌 개막 기준으로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 6월 30일에 끝날 예정이었고, 지난해 12월까지 이렇다 할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구단이 보유한 팀 옵션을 발동, 손흥민과의 동행을 2026년까지 연장했지만 장기 재계약이 아닌 탓에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그 이적설이 시즌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는 모양새다.전날(3일)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은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이며, 손흥민은 팀을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을 점쳤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 17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차기 시즌 UCL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동시에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도 풀었다.UCL 복귀를 앞둔 만큼, 선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선수를 정리해 교통정리를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유니폼 발표 행사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언급하면서 그의 주요 경기 결장 기록을 돌아보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04 09:56
NBA

‘25년 만의 ECF’ 티보듀 감독, 뉴욕서 경질…후임으로는 말론 감독 거론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25년 만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끈 탐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뉴욕이 25년 만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이뤄낸 후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며 “이번 결정은 뉴욕이 오랜 라이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6차전 끝에 탈락한 지 3일 만에 내려진 것이다”라고 전했다.티보듀 감독은 지난 2020년 뉴욕 지휘봉을 잡으며 코트로 복귀했다. 지난 2023~24시즌엔 팀의 동부콘퍼런스 2위(50승 32패)를 이끌었고, 구단과 3년 재계약에 서명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51승 31패)를 기록했고, 1995년 이후 처음으로 2시즌 연속 50승을 거둔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2라운드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특히 뉴욕이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1999~00시즌 이후 25년 만이었다. 매체는 티보듀 감독을 두고 “지난 20여 년간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다”라고 호평했다. 그만큼 이번 경질에 의문부호가 붙는 이유다.같은 날 리온 로즈 뉴욕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조직은 팬들을 위해 챔피언십 우승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목표를 향한 여정에서, 우리는 티보듀 감독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했다는 결정을 알리게 됐다.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수행해 준 티보듀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티보듀 감독은 뉴욕을 이끌고 정규리그 226승 174패(승률 56.5%)를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선 24승 23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앞선 13명의 뉴욕 감독들이 플레이오프에서 거둔 승리(17승)보다 훨씬 많다. ESPN은 뉴욕이 티보듀 감독을 경질한 이유를 두고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거”라고 짚었다.한편 이 매체는 마이크 말론 전 덴버 너게츠 감독을 후임으로 조명했다. 매체는 “말론 감독은 지난 2022~23시즌 덴버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뒤 이번 시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깜짝 경질됐다. 최근 8시즌 동안 말론 감독의 덴버는 401승을 기록, 서부콘퍼런스 최다승리를 기록했다”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마이크 부덴홀저, 프랭크 보겔 전 감독의 이름도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6.04 08:45
해외축구

“EPL에서 할 일 많다” 손흥민, 사우디 갈 이유 생겼다…英 주목한 포인트는

영국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적설을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낼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를 인용 보도했다.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딱 1년 남았다. 이마저도 토트넘이 지난 재계약 때 삽입한 연장 옵션을 지난 1월 발동한 것이다. 구단으로서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늘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5~26시즌 동행보다 매각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뜻이다.앞서 손흥민은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매체는 2년 전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연간 2500만 파운드(466억원)의 4년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을 조명했다. 당시 손흥민은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많다”며 “이제 돈은 중요하지 않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축구 선수라는 자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때와는 또 다른 상황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기억에 남는 활약을 마치고 토트넘과 작별을 준비하는 손흥민에게 제안된 금액은 거절하기엔 너무 좋은 조건일 수 있다”고 짚었다.즉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면서 숙원이었던 ‘우승’을 최근에 일궜고, 마침 계약 기간도 끝나가는 타이밍에 좋은 제안이 들어오면 뿌리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거대한 연봉을 쥐여줄 수 있는 사우디 구단들은 토트넘보다 훨씬 큰 금액을 제안할 것이 당연하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연간 2억 유로(3136억원)를 챙겼다.1년에 1억 유로(1568억원)를 챙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뒤로는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마네가 4000만 유로(62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손흥민은 사우디 이적 시 연봉 3000만 유로(470억원)선을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6.04 08:24
프로야구

'오재원' 'WC 전패' '부상' 그리고 '스몰볼'…이승엽 호 3년의 키워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결국 이승엽 감독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두산은 지난 2일 "이승엽 감독이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이 감독의 잔여 연봉을 보전하기로 했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차기 감독 선임 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두산은 지난 2022시즌 종료 후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과 재계약 대신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 결정을 내렸다. 선수 시절 KBO리그 최고 슈퍼스타였던 이 감독이지만, 선임 때부터 우려를 샀다. 지도자 경험이 없었고, 계약 규모(3년 총액 18억원·초임 감독 기준 1위)도 너무 컸다.이승엽 감독은 그 우려를 극복하지 못했다. 부임 전 9위였던 순위를 2023년 5위로 올렸고, 2024년엔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은 처참하다. 2023년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 패배로 탈락했다. 2024년 WC 결정전 때는 4위로 올랐으나 KT 위즈에 2연패하고 역대 최초 WC 업셋 탈락 불명예를 썼다. 중위권 도약 또한 자유계약선수(FA)로 양의지를 영입하고, 양석환·홍건희와 재계약해 얻은 결과로 평가 된다. 투수진에서 최승용·이병헌·김택연이 새 얼굴로 등장했지만 야수 발굴은 더뎠다. 공격력이 아닌 주루 능력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했고 승부처에서 번트로 아웃 카운트를 헌납하곤 했다. 사퇴 전 마지막 경기에서 내린 마지막 작전도 대주자 자원 조수행의 대타 후 번트였다. 두산은 그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고 패했다.감독의 전략 부재만 말하기엔 악재도 많았다. 두산이 3년 동안 정상 로스터를 가동한 건 2023년이 유일했다. 2024년엔 은퇴 선수 오재원이 두산 시절 후배들을 협박, 향정신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게 한 게 적발되며 내홍에 휩싸였다. 팀 중간 연차, 1군 벤치 멤버였던 선수들 다수가 연루돼 한 시즌 통째로 출전하지 못했다. 야수 뎁스(선수층)가 얇아진 가운데 외국인 투수들은 연달아 부상에 신음했다. 선발진이 무너졌고 불펜진에 의존하다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도 전력 이탈, 부상과 싸웠다. 주전 3루수 허경민, 필승조 김강률이 이적한 가운데 박정원 구단주는 스프링캠프에서 "4, 5위를 하려고 야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한 메시지를 꺼냈다. 결과를 내야 하는데 다승왕(15승)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가 개막 직전 부상으로 이탈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콜 어빈(평균자책점 4.28)은 부진했고 김유성(2패 평균자책점 9.00) 선발 기용도 실패했다. 지난해 부활했던 김재환은 타율 0.243 7홈런 장타율 0.392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팬심'도 이승엽 감독을 외면했다. 불펜·번트·주루 등을 강조한 이 감독의 스타일이 '롱볼'을 원하는 팬들의 불만을 샀다. 최초 WC 업셋을 당한 지난해 10월 3일 잠실구장은 "이승엽 나가"라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는 8개월 만에 현실이 됐다. 이승엽 체제를 끝낸 두산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두산은 3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부진하던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말소하고 김민혁, 김동준, 이선우 등 2군 선수들을 대거 등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주전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엔트리를 조정했다. 선수들이 준비됐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다시 뛸 수 있다"고 전했다.조성환 감독대행은 "준비된 선수라면 쓴다. 어설프게 야구하는 선수는, 나도 어설프게 대하겠다고 말했다"고 예고했다. 그는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조금 더 야구장에서 플레이에 진심을 담자고 전했다"고 밝혔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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