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이적설’ 손흥민, 주장 완장 차고 무득점 ‘부진’…결국 토트넘서 프리시즌 시작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크셔의 셀렉트 카 리징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리그(리그원) 레딩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활약했다.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지만,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결장했다.비교적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몇 차례 1대1 돌파와 크로스 시도가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 직후 뒤로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은 크로스바 위로 솟았다.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되는 손흥민은 이적설이 돌지만, 이날 경기에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반 45분을 소화했다.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연결되고 있다.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레딩전을 앞두고 “한 선수가 한 팀에 오래 몸담았다면 구단은 그의 거취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는지 연구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첫 경기에서 승리를 지휘했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등이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전반에는 레딩 골문을 열지 못했다.프랭크 감독은 전반에 뛰었던 11명을 모두 벤치로 부르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후반 시작 4분 만에 토트넘의 골이 터졌다. 쿠두스가 왼쪽에서 처리한 코너킥을 루카 부슈코비치가 머리로 돌려두고 윌 랭크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불과 4분 뒤에는 쿠두스가 건넨 패스를 부슈코비치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반대쪽 구석에 찔러넣었다.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한 센터백 부슈코비치는 이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7.20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