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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리밍’ 강하늘, ‘극대노’하게 한 MBTI는…캐릭터 Q&A 영상 공개

인기 스트리머로 변신한 ‘스트리밍’ 강하늘의 캐릭터가 낱낱이 공개됐다.4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새 영화 ‘스트리밍’의 Q&A 콘셉트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공개된 영상은 독보적인 인기의 스트리머답게 자신만만한 태도로 답변을 쏟아는 우상의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킨다. 그의 채널명인 범죄사냥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누구나 내면엔 괴물이 있다. 그 괴물을 꺼내보는 역할을 한다”라고 답해 프로파일러 못지않은 치밀한 분석력으로 미제 연쇄살인사건을 쫓아갈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나이와 MBTI(성격유형)에 대해서는 “나이? 뭐 중요한가? 먹을 만큼 먹었다”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하기도 하지만 본인의 MBTI를 추측하는 댓글 ‘ISTJ 같다.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꼰대, 융통성 1도 없음’을 읽다가는 돌발적인 짜증을 토해내며 허세와 자부심 가득한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한다. 인기 순위 9주 연속 1위 소감을 묻는 말에는 “1위? 좋지. 관찰자한테 인정받고 있는 게 제일 좋고. 내가 뭐 돈 벌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드리려고 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찰대 출신이냐며 묘하게 자신을 긁는 질문에도 “대학,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독학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누구의 가르침을 받은 수사가 아닌 다른 종류의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라며 정면돌파하는 거침없는 면모를 보여준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우상이 직접 발로 뛰며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쫓는 모습이 등장해 그의 실시간 추적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존경하는 프로파일러에 대해서 “요즘 워낙 유명한 프로파일러들이 많다. 그들을 존경하고 배울 점을 찾는다, 이런 수준은 넘어서지 않았나”라고 답하며 비대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마지막으로 관찰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그 사건’을 준비했다며 다음 방송에 대한 예고도 잊지 않은 '우상'은 끝까지 보는 이들을 쥐락펴락하며 인상을 남긴다. 이후 이어지는 예고편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그가 주목한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이를 쫓는 우상의 스트리밍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기대하게 한다. 오는 21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09:04
드라마

미리보는 방송 3사 ‘연기대상’ 기상도…MBC ‘쨍쨍’·SBS ‘비온뒤 갬’ , KBS ‘폭설’ [줌인]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최대 관심은 역시 시상식의 ‘꽃’인 대상을 누가 품에 안느냐다. SBS와 MBC는 올 한 해 1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를 다수 배출, 후보군 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반면 두 방송사보다 화제성, 흥행 면에서 저조했던 KBS의 경우 대상 후보군이 좁다보니 누가 수상할지 예상하기 그리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MBC, 이하늬 vs 한석규MBC는 흥행성과 작품성 면에서 두루 호평을 얻은 작품들을 내놓으며 ‘드라마 명가’의 존재감을 재입증했다. 특히 올해 첫 드라마 스타트를 끊은 코믹 액션 사극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의 이하늬는 출산 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임에도 액션 연기는 물론 센스 넘치는 코믹 연기로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밤피꽃’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18.4%라는 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연말까지 깨지지 않았다.MBC는 올해 스릴러 장르에서도 호평받은 작품이 많았다.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변요한 주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이하 ‘백설공주’)은 각각 최고 시청률 9.6%, 8.8%를 기록하며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임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친자’는 1, 2회와 최종회를 90분 확대 편성할 정도로 공을 들인 작품으로, 한석규는 다소 어둡고 침울한 극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이끌며 흥행을 견인했다.‘수사반장 1958’의 이제훈의 활약도 컸다. 1970~1980년대 방영한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만들어진 ‘수사반장 1958’은 1회부터 시청률 10%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에서 원조 수사반장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캐릭터의 젊은 시절을 정의감과 열정 넘치는 면모로 잘 소화해 냈다는 호평을 얻었다. ‘백설공주’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2년 촬영을 끝내고 2년 만에 공개된 작품인 만큼 당초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진 않았으나 예상을 깨고 흥행을 이뤄냈다. 변요한은 살인 누명을 쓴 고정우 캐릭터를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소화해 냈다는 평을 얻었다. 이 밖에도 현재 방영 중인 유연석 주연의 로맨스 스릴러 ‘지금 거신 전화는’은 계엄 사태로 인한 결방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방송한 6회 시청률 6.9%를 기록, 대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MBC에서는 올한 해 작품성과 연기적으로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며 “특히 이하늬, 한석규가 눈에 띈다. 이하늬의 경우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만큼 소화할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의 코믹 연기를 잘 소화했다.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아버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을 가진 매우 쉽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SBS, 장나라 vs 지성..박신혜·김남길도 SBS는 올해 초 방영한 ‘7인의 부활’이 저조한 시청률에 막장 스토리라는 비판을 받으며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그 후로 선보인 작품들은 줄줄이 좋은 성과를 내며, 쟁쟁한 배우들이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굿파트너’의 장나라다. 장나라는 이번 작품에서 공과 사의 구분이 철저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굿파트너’는 ‘2024 파리올림픽’으로 3주나 결방했으나, 현실적인 이혼 재판 스토리와 장나라, 남지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올 한 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지성도 ‘커넥션’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마약 범죄자를 추적하다 음모에 빠져 마약에 중독된 형사 장재경 캐릭터를 실제 마약중독자를 보는 듯한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해냈다. ‘커넥션’은 최고 시청률 14.2%를 기록, ‘역시 지성’이라는 반응이 나왔다.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판사’)로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 ‘지옥판사’에서 박신혜는 그동안의 사랑스럽고 청순했던 이미지를 버리고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로 변신, 악인을 처단하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최고 시청률은 13.6%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연말 최고 화제작인 ‘열혈사제2’의 김남길도 대상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이 매우 많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굿파트너’의 장나라”라며 “과거의 동안 이미지,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렸던 이미지를 거의 다 벗어낸 입체적인 연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짚었다.◇ 흥행·화제성 부진 빠진 KBS…‘개소리’ 이순재 유력KBS 드라마는 폭설에 오랜 기간 발이 묶인 듯 올 한해 긴 침체기를 보냈다. 그나마 지난 10월 종영한 수목극 ‘개소리’의 원로배우 이순재가 대상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개소리’는 시니어와 경찰견 출신 ‘소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지 않았던 노년의 성장기를 소재로 다뤄 신선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은 최고 4.6%를 기록했다. 특히 이순재는 과거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를 ‘개소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 역시 ‘레전드’라는 평가를 이어갔다. KBS에는 그 외에 이렇다할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토일 장편극인 ‘미녀와 순정남’, ‘다리미 패밀리’(방영 중) 최고 시청률이 각각 21.4%, 17.8%로 높은 편이지만, KBS 주말극이 과거 30%대를 가뿐히 넘었던 것을 고려하면 암울한 성적표다.월화극에는 김하늘, 연우진 주연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 수목극에는 이민기 주연의 ‘페이스미’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작품도 있었으나 시청률은 2~3%대로 흥행, 화제성 모두 아쉽다는 평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방영한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이 그나마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작품이었으나, ‘고거전’은 ‘2023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수종이 대상을, 김동준이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 ‘2024년 KBS 연기대상’ 후보에선 제외됐다. 최수종은 다만 ‘2024년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김 평론가는 “‘개소리’는 나름대로 의미와 역할이 있었던 작품이다. 시트콤 장르의 가능성과 노년의 배우들이 여전히 자기 몫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도 “전체 콘텐츠 시장이나 방송 산업 전반에서 봤을 때 KBS가 올해 선보인 작품들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라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누가 대상 후보가 될지 분석하는 것보다 누구를 꼽기 어려운 상황부터 먼저 짚어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8 06:05
스타

[TVis] 이창원, 기부 위해 김장 60포기…표창원 “100점 사위” (‘편스토랑’)

프로파일러 출신 방송인 표창원이 가수 이찬원을 극찬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이찬원이 60포기 김장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찬원은 “평소 제가 어르신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이 사랑에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저의 정성이 들어간 김장을 해서 기부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김장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실제 이찬원은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다며, 능숙한 모습으로 김장을 했다. 이를 보고 표창원은 “정말 사위 점수로 100점 만점에 100점 만점”이라고 칭찬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22:39
드라마

‘이친자’ 한석규, 딸 의심한 대가 혹독하게 치른다 [종합]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을 수사하는 프로파일러로 변신한다. 동시에 딸을 의심한 죄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아빠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연출을 맡은 송연화 PD가 참석했다.‘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한석규는 극 중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 딸 장하빈 역을 맡은 채원빈과 치밀한 심리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친자’는 한석규의 약 30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처음’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작품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내가 MBC에서 연기자로 출발한 건 중요한 일이었다. MBC가 가진 특유의 문화의 영향으로 제가 그동안 연기 생활, 연기 톤이나 스타일을 자유롭고 풍부하게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적이 많다”고 말했다.한석규는 이날 “제가 촬영 내내 들고 다닌 게 있다”며 과거 MBC에 입사했을 당시 작성한 전속 계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걸 내 엄마 수첩에서 발견했다. 이걸 엄마는 왜 가지고 있었을까 싶다. 이 일 때문이라도 나에게 ‘이친자’는 특별하고, ‘처음처럼’ 같은 의미가 있다”며 “촬영 내내 이걸 들고 다니면서 속이 부글부글 할 때 한 번씩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규는 특히 ‘이친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믿음 혹은 의심은 뭘까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라며 “나는 (내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의심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채원빈은 대선배 한석규와 부녀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선배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함께 연기하면 뭔가 크게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고, 내 안에 있는 걸 꺼내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채원빈은 이어 아빠와 대치 관계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하빈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로부터 출발하면 너무 캐릭터가 과해지는 느낌이었다. 촬영 초중반까지는 집에 가서 많이(울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어 “중후반부부터는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라고 생각하면서 임했다. 그러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 감독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덧붙였다. 오연수는 극 중 장태수의 전 아내이자 장하빈의 엄마인 윤지수 역을 맡았다. 이날 오연수는 작품에 대해 “가정에서 일어난 어떤 사건으로 인해 저 또한 딸을 의심한다. 의심하지 않으려고 하지면 끝에선 하게 된다”며 “저도 진짜 엄마이기 때문에 가슴 아프게 찍었다”고 말했다.송 PD는 “기본적으로 믿음과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거창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겠지만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나와 가장 가까운 타인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로 시작하는 이야기다. 수사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장르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가족 관계를 통해서 휴머니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친자’는 11일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되어 10월 11일과 12일 오후 9시 40분부터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0 18:01
드라마

90분 확대 편성까지…‘이친자’ 한석규, MBC 히트작 만드나

배우 한석규가 딜레마에 빠진 경찰로 돌아온다. 살인사건에 휘말린 딸을 의심하는 아빠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한석규는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한석규는 극중 프로파일러 장태수를 연기한다. 딸 장하빈 역을 맡은 신예 채원빈과 치열한 심리전을 벌이며 반전과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장태수는 희대의 연쇄 살인마들로부터 자백을 줄줄이 받아낸 경찰대 출신의 유능한 프로파일러다. 어떤 잔인한 살인 현장에 있어도 평정심을 잃지 않으며 동물적인 감각으로 범죄자의 심리를 읽어낸다. 그러나 가족에게는 형편없는 아빠, 남편이다. 사건 해결에 몰두하느라 딸의 생일은 늘 뒷전이었고, 가정에 소홀한 탓에 아내 윤지수(오연수)와도 갈라섰다. 그러다 장태수는 딸 장하빈이 살인사건에 휘말린 사실을 알고 딸을 의심의 대상에 두며 혼란에 빠지게 된다.한석규는 장태수를 날카로운 눈초리와 상대를 압도하는 직업인의 냉철함으로 그려냈다는 전언이다. 이는 자식이라면 양심과 윤리를 저버리더라도 필사적으로 지키려는 부성애를 다룬 작품들과는 사뭇 결이 다르다. 공개된 ‘이친자’ 예고편에는 딸의 거짓말 징후를 집요하게 찾아내려는 수사관으로서의 장태수의 모습이 담겼다. 한석규는 의심의 대상이 설령 자신의 딸 일지라도 예외는 있을 수 없다는 장태수의 심리를 흔들림 없는, 감정이 배제된 눈빛으로 표현했다. 그러다 문득 경찰 장태수에게 아빠 장태수의 감정이 비집고 튀어나오는 순간은 한석규 연기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는 지점이다. 이성을 붙잡으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일그러져 버리는 딸을 바라보는 한석규의 표정은 딜레마에 빠진 경찰의 복잡한 심리를 고스란히 시청자에게 전달한다.‘이친자’ 제작진은 “1회만 보더라도 ‘이래서 한석규구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물의 마음과 아버지로서 딸에게 많은 걸 못 해줬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친자’는 1, 2회 방송을 이례적으로 90분 확대 편성, 영화같은 몰입감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MBC가 첫 방송부터 확대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미장센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이 모든 것을 시청자들에게 다 전달드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으로 전격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경찰’ 한석규를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를 이끈다. 한석규는 그동안 영화 ‘쉬리’를 비롯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백야행’, ‘베를린’, 드라마 ‘왓쳐’ 등 다수의 작품에서 경찰, 정보원 역을 여러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다만 ‘이친자’는 수사물 같은 장르성 짙은 작품이라기보단 부녀 관계를 다룬 가족 드라마 성격이 강한 작품으로, ‘가족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석규는 ‘이친자’에 대해 “배우를 떠나 부모로서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라며 “장태수가 쏜 의심의 화살이 어떻게 돌아오게 되는지, 사건 너머 밝혀지는 진실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한 방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장태수는 직업이 가진 정의감과 동시에 딸을 의심하는 아버지의 고뇌를 그려야 하기에 굉장히 복합적인 연기가 필요하다”며 “한석규가 이전 작품들과 다른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특히 딸 역할을 맡은 채원빈과의 연기 대결이 굉장히 볼 만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08 06:10
연예일반

소유‧김동현 새 예능 ‘히든아이’ MC 합류 [공식]

소유와 김동현이 MBC 에브리원 신규 프로그램 ‘히든아이’ 출연을 확정했다.‘히든아이’는 CCTV에 포착된 영상 속 사건들을 생생하게 다루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쇼다. CCTV, 경찰 보디캠, 경찰차 블랙박스 등 다양한 영상을 통해 도심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를 분석하고 범죄 예방 팁까지 전한다. 경찰 시점으로 보는 생생한 범죄 현장 영상과 비하인드 스토리로 기대를 모은다.또 ‘히든아이’에 가수 소유와 종합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로써 앞서 출연 소식이 공개된 MC 김성주와 배우 박하선에 이어 소유, 김동현까지 ‘히든아이’ 최강 MC 라인업이 확정됐다. 여기에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표창원, 이대우 현직 형사 등 전문가 3인까지 합류한다.먼저, 가수와 예능, 유튜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유는 이번 ‘히든아이’에서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런가 하면, 김동현은 ‘히든아이’의 위험천만한 사건 사고에 대체불가 예능 파이터다운 솔직한 리액션을 드러낼 예정.이렇듯 ‘히든아이’는 역대급 최강 출연진, 경찰 시점으로 보는 CCTV 속 범죄 현장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첫 방송 전부터 예사롭지 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히든아이’는 5일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2 09:36
뮤직

‘아침마당’ 박현호 “트롯, 내 성향과 가장 잘 맞아” 흥 폭발

가수 박현호가 KBS ‘아침마당’에 재출연해 더욱 높아진 흥 텐션을 발산하며 아침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박현호는 17일 오전 방송된 ‘아침마당-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이하 쌍쌍파티)에 출연해 또 한 번 명불허전 가창력과 댄스 실력,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앞서 박현호는 ‘아침마당-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해 동갑내기 트롯 가수 추혁진과 ‘연예계 영혼의 쌍둥이’로 등장,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며 재출연권을 획득한 바 있다. 박현호가 ‘명불허전’에 이어 ‘쌍쌍파티’ 코너까지 접수,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면서 팬들의 열띤 응원이 쏟아졌다.이날 박현호는 추혁진과 ‘명불허전’이라는 팀명으로 커플이 돼 프로파일러 이수정-배우 백봉기, 배우 고인범-가수 한담희와 노래와 게임을 함께하는 즐거운 경쟁에 나섰다. 박현호는 장미꽃을 입에 문 채 정열의 탱고를 추며 등장, 시작부터 시선을 강탈하더니 추혁진과 ‘금요일에 만나요’로 화음을 맞춰 인사하는 아이돌 출신다운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박현호는 지난 방송 이후 추혁진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부쩍 친해진 것과 ‘아침마당’에 나온 후 음원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3위까지 한 것을 알리며 무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박현호는 “2위는 임영웅 씨였다”고 덧붙이며 “이번엔 1등을 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도움 부탁 드린다!”는 당찬 바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본격적으로 1라운드 ‘쌍쌍 노래방’ 코너에서 박현호는 추혁진과 ‘황홀한 고백’을 택해 “‘아침마당’에서 만났던 너와 나~” 등으로 개사해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고, 화음을 맞추고 춤까지 추는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박현호는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 커버 댄스에 이어 신곡 ‘1,2,3, go’까지 논스톱으로 선보였지만 예상 밖으로 저조한 69점을 받았고 “다 나 때문이다. 내가 ‘불타는 트롯맨’ 때 번호가 69번이었는데, 이게 왜 여기서 나오냐”고 탄식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게 했다.이어 박현호는 ‘앗 나의 실수’를 주제로 한 3라운드 ‘마당 톡톡톡’ 코너에서 “트롯을 빨리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며 “트롯을 하며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인 걸 알게 됐다. 트롯은 내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장르”라는 진한 트롯 사랑을 고백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박현호는 최근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1,2,3 go!’를 발매 후 각종 방송과 행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현호의 신곡 ‘1,2,3 go!’는 임영웅의 ‘무지개’ ‘HERO’, 장민호의 ‘대박날테다’, 정동원의 ‘진짜 사나이’를 만든 히트 메이커 멧돼지(박성수)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전반에 참여한 곡으로, 경쾌하고 감각적인 비트와 희망적인 가사,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로 주목받고 있다. 박현호의 신곡 ‘1,2,3 go!’는 여러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7 16:08
연예일반

[더보기] 범람하는 가요계 댄스 챌린지, 대중에게 각인되기 위해서는

숏폼 플랫폼을 주로 다루는 틱톡을 시작으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이 성장하면서 콘텐츠 업계의 변화도 이끄는 형국이다. 가요계에 부는 댄스 챌린지 열풍이 대표 사례다. 댄스 챌린지의 성공으로 꼽는 지코의 ‘아무노래’ 2020년 발매 당시 하이라이트 안무를 활용한 짧은 댄스를 보이는 것이었다. 이는 가요계 동료들은 물론 대중에 퍼져 신드롬을 발전했다. 그리고 현재, 댄스 챌린지는 신곡 홍보의 필수 요소가 됐다. 댄스 챌린지의 성공은 바로 음원 성적을 견인하는 결정적인 열쇠나 다름없다. ‘아무노래’와 마찬가지로 ‘새삥’의 음원 차트 장기 흥행 역시 댄스 챌린지의 열풍이 견인 중이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미션곡인 ‘새삥’은 최종 안무로 채택된 크루 위댐보이즈 바타의 안무가 화제를 모으며 점차 순위가 상승했다. 음원 발매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SNS에는 ‘새삥’ 챌린지 영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는 음원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괴물신인’ 뉴진스 역시 댄스 챌린지로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댄스 챌린지 전 ‘어텐션’(Attention)을 활용한 게시물 수는 6000건에 불과했으나 챌린지 시작 이틀 만에 30000건에 달하는 게시물이 게재됐으며, 댄스 챌린지는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었다. 뉴진스의 또 다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 역시 많은 동료 연예인의 댄스 챌린지 참여를 유발했다. 엔하이픈 니키, 엔믹스 규진,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펭수, 강태오, 주우재 등이 선보인 각양각색 ‘하이프 보이’ 챌린지는 대중까지 사로잡았다. 하지만 넘쳐나는 댄스 챌린지 중에 평범한 영상으로 더 이상 홍보 효과를 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출연자, 배경 등 독특함이 돋보여야 성공으로 이어진다. 크러쉬는 신곡 ‘러시 아워’(Rush Hour)의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면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춤 연습한 그 인고의 세월을 도저히 이렇게 지나갈 수 없다”며 “챌린지를 유행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팁을 물었다. 크러쉬는 피처링을 함께한 방탄소년단 제이홉,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 세븐틴 호시 등과 댄스 챌린지를 펼쳤다. 눈에 띄는 댄스 챌린지 상대는 ‘개통령’ 강형욱. 춤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강형욱이 크러쉬와 함께 ‘러시 아워’에 맞춰 안무를 소화했다. NCT 127은 네 번째 정규앨범 ‘질주’의 댄스 챌린지에 권일용 프로파일러, 박지선 교수, 법영상분석가 황민구 소장을 섭외했다. 유튜브 콘텐츠 ‘그알 마피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이로, 아이돌 댄스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 팀과의 댄스 챌린지는 신선함을 안겼다. 소속사 수장이 직접 나서는 일도 이제는 왕왕 볼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소녀시대 효연의 솔로 ‘세컨드’(Second) 댄스 챌린지를,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는 선미의 ‘열이올라요’ 댄스 챌린지를 재치 있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포켓돌스튜디오 김광수 회장은 BAE173과 ‘대시’ 챌린지를 펼쳤다. ‘대시’ 발매 당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회장님만 괜찮다면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다”고 했던 멤버 도현의 요청에 응한 것. 김광수 회장은 의상부터 액세서리, 헤어까지 도현을 똑같이 따라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댄스 챌린지를 통한 컴백 홍보의 성공 사례는 K팝을 소비하는 MZ세대 공략법을 보여준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나 콘셉트, 예상을 깨는 인물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신선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구미를 당길 홍보 방법이 필요한 시대다. 다음에는 어떤 색다른 댄스 챌린지가 대중의 마음을 훔칠지 궁금해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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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강기영·곽시양·이상엽… 잘난 ‘서브 남주’ 열 주인공 안 부럽다

“잘난 서브남 열 주인공 안 부럽다!” 안방극장에 ‘서브 남주’의 인기가 뜨겁다. 전세계로 퍼지는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부터 무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KBS2 ‘미남당’, 서예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이브’까지. 그야말로 볼거리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누구나 한 번쯤 주인공보다 더 애착이 가는 캐릭터가 있을 터. 물론 그 캐릭터가 ‘서브 남주’라는 확신은 없지만 이번에는 특별하다. ‘우영우’의 강기영, ‘미남당’의 곽시양, ‘이브’의 이상엽에 시청자들이 환호한다. 왜일까? 그 이유와 매력을 파헤쳐본다. #우영우의 ‘서브아빠’ 강기영 케이블 채널 사상 이례적인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매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우영우’에서 14년 차 시니어 변호사 ‘정명석’ 역을 맡은 강기영은 ‘애드리브 장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마디를 안 져”. 우영우(박은빈 분)을 향한 깜짝 대사다. 극 중 정명석은 우영우를 비롯한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등 신입 변호사들을 배려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극 초반 우영우의 입사에 “이력서 뒷장 안 보셨습니까?”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지만 우수한 변호 실력을 곧바로 인정하고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특성보다 한 인간으로서 존중하게 된 든든한 지원군이다. 시청자들을 흔든 정명석의 인기는 뭘까. “내 생각이 짧았네. 잘했어요”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상사는 현실에서 드물기 때문이다. 정명석은 우영우의 실력을 온전히 인정해 두각을 드러날 수 있게 하는 상사다. 후배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에 미소가 지어지는 건 당연한 일. 특히 돌연 퇴사 통보를 하고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 때문이냐는 권민우의 질문에 “우 변호사에게 배울 점 많을 거다”며 참된 상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서브남’이 아닌 ‘서브아빠’로 불리는 이유다. #남한준의 ‘불주먹’ 곽시양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나 다름없다. 곽시양은 ‘미남당’에서 박수무당으로 위장한 전직 프로파일러 남한준(서인국 분)의 오랜 친구이자 동업자 공수철 역으로 등장 중이다. 머리보다 힘이 앞서는 단순한 성격으로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남한준과 정반대의 캐릭터. 매번 티격태격하면서도 남한준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며 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맨 주먹으로 악인들을 처단하는 든든한 조력자다. 곽시양은 전에 없던 캐릭터 변신을 통해 ‘미남당’의 코믹 장면들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고 있다. 물불 가리지 않는 코믹 분장과 허당미 넘치는 표정 연기, 간드러지는 콧소리로 소화하는 하이톤의 사투리 대사는 극의 전개에 완급조절을 더하며 드라마를 기다려지게 하는 재미 요소다. 곽시양은 천재적인 두뇌의 ‘미남당즈’ 사이에서 한발 늦은 이해력을 보이거나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이 나오는 투명한 버릇, 매사 해맑고 솔직한 표정의 공수철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전작 ‘시카고 타자기’, ‘홍천기’ 등 극에 긴장감을 더하는 역할을 주로 해 온 곽시양이 ‘미남당’의 공수철을 만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이라엘의 ‘백마 탄 왕자’ 이상엽 “내 사랑은 희생이다.” 이상엽은 종영 드라마 ‘이브’에서 이라엘(서예지 분)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서브남의 정석을 보였다. 이상엽이 맡은 대통령 비서실장 서은평은 고아원 출신인 자신을 친아들처럼 돌봐준 이태준의 딸 라엘에게 사랑을 느끼고, 복수에 가담해 백마 탄 왕자님으로 변신했다. 라엘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태도를, 위험에 처하거나 흔들릴 때면 굳건히 옆을 지키며 사랑을 표현했다. 이상엽은 앞서 ‘미치지 않고서야’의 유일한 빌런 한세권 역을 맡아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2021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욕망을 드러낸 한세권과는 반대로 ‘이브’에서 보여준 희생정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전 면모에 시청자들은 점점 빠져들었고, ‘은평 앓이’를 대거 양성하며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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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첫 방송 ‘미남당’ 서인국-오연서 “한계 없는 웃음 느낄 것”

배우 서인국과 오연서가 ‘미남당’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7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고재현 감독,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서인국은 “남한준은 나 자체다. 대본을 본 후 남한준을 서인국화 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엄청 생겼다. 욕심이 났던 가장 큰 이유는 전직 프로파일러가 무당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연서는 “사실 서배우가 한다는 소식에 합류했다. 특히 남한준과 서인국의 싱크로율이 몸에 맞춘 듯해 즐겁게 촬영했다” 또 “한재희라는 역할이 닮고 싶을 정도로 멋있어서 촬영하면서 대리만족 된 작품이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미남당’을 다섯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오연서는 “어떤 상인가. 이 드라마는 복합장르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잘 버무려져 있으니 올여름 시원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한계가 없다. 이 드라마 굉장히 재미있다. 한계 없는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거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서인국은 프로파일러 출신 박수무당 남한준으로 변신해 화려한 언변과 프로페셔널한 직업 정신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 줄 예정이다.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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