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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글래머러스 김현영 치어리더, 전설의 '맥스큐' 표지모델 화보 [AI스포츠]

김현영 치어리더가 표지 모델로 나선 2024년 매거진 맥스큐 4월호의 표지 모델 화보는 스포츠팬 사이에서 레전드로 회자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현영 치어리더는 프로축구 수원FC,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치어리더로 활약 중이다. 특히 축구팬 사이에서는 수원FC 유니폼에 새겨진 '수원특례시' 문구 때문에 '수원특례시좌'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2025.10.14 13:54
프로야구

'비거리 131m' 첫 PS에서 3G 연속 홈런이라니…'인천 레전드' 소환한 고명준, 박진만 감독도 '경계' [IS 피플]

팀의 뼈아픈 패배 속에서도, 오른손 타자 고명준(23·SSG 랜더스)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SS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을 3-5로 졌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한 SSG는 4·5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역대 5전 3승제로 진행된 KBO리그 준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 패배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0%(0/7)이다.이날 경기의 몇 안 되는 수확 중 하나는 고명준의 '연속 경기 홈런'이었다.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명준은 1-5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왼손 불펜 배찬승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무려 131m로 측정될 만큼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로써 고명준은 시리즈 1차전 투런 홈런, 2차전 솔로 홈런에 이어 준PO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내는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준PO 3경기 연속 홈런은 2005년 이호준(현 NC 다이노스 감독)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포스트시즌(PS) 데뷔 3경기에 모두 손맛을 본 고명준은 1994년 김경기(당시 태평양 돌핀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두 번째 진기록을 함께 세웠다. 이호준과 김경기 모두 인천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라는 점이 눈에 띈다. 고명준은 "확실히 타석에서 더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올해 정규시즌 17홈런을 기록한 고명준은 PS 포함 1차 목표로 한 '20개'를 채웠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고명준을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준PO 2차전을 승리한 박 감독은 경기 뒤 "지금 SSG 타선에서 고명준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거 같다"며 "(고명준 타석에서) 힘 있는 투수를 운영해야 할 거 같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4 02:58
프로야구

가을을 물들여라! '최강 한화' 사진에 담긴 비상의 40년은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 일간지 일간스포츠가 26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의 포토북을 발매했다. 이 책은 네이버를 통해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다.'2025 한화 이글스 포토북'은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화가 정규시즌 2위로 18년 만에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 지어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년 전에 언론사 최초로 '2023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화보집'을 제작해 5000부 완판을 기록했던 본지가 당시 노하우를 살려 이번 가을에 다시 한번 야심차게 제작해 내놓았다. 본지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그동안 한화의 탄생과 성장, 변화 과정 등 이글스의 40년 역사를 모두 기록하고 사진으로 담아왔다. 이번 포토북은 1986년 창단부터 1989년 첫 정규시즌 우승, 1999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 등 이글스의 역사를 사진으로 돌아봤다. 또 장종훈·송진우·구대성·정민철·김태균·류현진 등 한화 출신 레전드의 모습도 있다. 본지 기자들이 2025시즌 현장을 누비며 열심히 취재한 내용과 인터뷰, 포토 등을 실었다. 최고 외국인 듀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 든든한 선발진과 함께 노시환, 문현빈, 김서현 등 젊은 선수의 스토리도 포함되어 있다. 또 홍창화 응원단장과 하지원 치어리더 등 KBO를 대표하는 응원단의 특별 인터뷰도 실었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10:27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레전드 예우 차원" 오승환 등판 대비 최형우 대타 대기, 오승환 "마지막엔 안 맞아야죠"

"레전드 선수의 예우 차원에서."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베테랑 최형우를 대타 준비시킨 이유를 전했다. 최형우는 이날(30일) 은퇴하는 오승환의 맞춤 대타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오승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앞서 9개 구단 원정 은퇴투어를 모두 마친 오승환은 2025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과 함께 등번호(21번) 영구결번식까지 치를 예정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2014~2015년엔 일본에서 8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2016~2019년 4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의 1군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상황을 봐야겠지만, 오승환이 투입된다면 9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550번째 세이브도 가능한 상황이다. 레전드의 은퇴. 상대 KIA도 준비한 게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는 (오)승환이 등판에 맞춰 대타로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형우가 승환이에 대한 예우를 지켜주고 싶다고 하더라.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선수의 예우 차원에서, 그렇게(맞춤 대타 준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형우와 오승환은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4년)을 함께 한 주역이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에 참여, 직접 마련한 감사패를 선물하기도 했다. 감사패의 내용을 직접 읽으면서 왕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형우는 오승환의 마지막 등판에 맞춰 타격을 준비, 마지막까지 예우를 지킬 예정이다. 다만 오승환은 최형우에게 유독 약했다. 2020년 오승환이 한국에 돌아온 뒤 최형우와 15타석을 상대해 홈런 2개 포함 6안타 6타점을 내준 바 있다. 상대 타율은 0.400. 이에 오승환은 "외국에 다녀온 뒤 최형우에겐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맞았는데, 오늘까진 맞지 않을 거다. 마지막엔 안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은퇴 선언 후 경기에 안 나가다보니 확실히 몸은 더 좋아졌다. 팀이 중요한 순위싸움 중이라 내가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하던대로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30 19:28
프로야구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출전 선수·응원단 추가 공개...이종범·박용택 포함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의 출전 선수 및 응원단이 공개됐다. ‘한일 DPG 2025’는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진검 승부를 겨루는 스페셜 매치로 11월 30일 오후 2시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개최된다.김인식 감독, 김성한, 송진우, 안경현, 장종훈 코치가 이끄는 TEAM KOREA는 기존에 발표된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이범호, 이진영, 정근우, 정재훈 선수 이외에도, 고영민, 구대성, 김선우, 박경완, 박용택, 손시헌, 서재응, 윤석민, 이병규, 이종범, 이종욱, 이택근, 조인성, 진갑용 선수의 추가 참가가 확정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TEAM JAPAN은 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모토 신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와타나베 슌스케, 이나바 아츠노리, 이토이 요시오, 후쿠도메 고스케 선수 이외에 노미 아쓰시, 마쓰다 노부히로, 시미즈 나오유키, 이마무라 타케루, 이마에 토시아키, 타니시게 모토노부, 토리타니 다카시 선수 등 유명 선수들의 참석이 결정됐다.이와 함께 한국팀 응원단 또한 구성이 완료됐다. 경기당일 조지훈 응원단장을 비롯하여 김나연, 김진아, 김한나, 김현영, 박소영, 안지현, 이미래, 이주희, 조연주, 천소윤 치어리더가 한국팀의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팀(3루) 응원지정석은 티켓링크 공식 웹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페이지에서 좌석도 및 경기장 좌석뷰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일본 관광청 집중전개사업의 일환으로 FSE는 놀유니버스와 함께 프리미엄 여행상품 '2025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총 3개 등급으로 판매된다. 플래티넘의 경우 숙소가 프라이빗 빌라로, 관람석은 VIP 발코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된다. 상품 등급과 상관없이 경기 전 진행되는 선수 사인회 특별 참가권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놀유니버스 공식 웹페이지 및 어플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9.05 16:21
프로야구

이대호·이범호·이종범·박용택이 한 팀에서 뛴다?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 명단 확정

오는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진검승부인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한일 DPG 2025)’ 출전선수 및 응원단이 5일 추가 발표됐다.김인식 감독, 김성한·송진우·안경현·장종훈 코치가 이끄는 TEAM KOREA는 기존에 발표된 김태균·손승락·이대호·이범호·이진영·정근우·정재훈 이외 고영민·구대성·김선우·박경완·박용택·손시헌·서재응·윤석민·이병규·이종범·이종욱·이택근·조인성·진갑용 등이 추가 선수로 참가를 확정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TEAM JAPAN은 마스이 히로토시·미야모토 신야·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타나베 슌스케·이나바 아츠노리·이토이 요시오·후쿠도메 고스케 이외 노미 아쓰시·마쓰다 노부히로·시미즈 나오유키·이마무라 타케루·이마에 토시아키·타니시게 모토노부·토리타니 다카시 등이 선수로 경기를 뛴다.한국팀 응원단 또한 구성이 완료됐다. 경기 당일 조지훈 응원단장을 비롯해 김나연·김진아·김한나·김현영·박소영·안지현·이미래·이주희·조연주·천소윤 치어리더가 한국팀의 응원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한국팀(3루) 응원 지정석은 티켓링크 공식 웹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페이지에서 좌석도 및 경기장 좌석 뷰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본 관광청 집중전개사업의 일환으로 대회를 주최하는 FSE(Fighters Sports & Entertainment)는 놀유니버스와 함께 프리미엄 여행 상품 '2025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한일 드림플레이어즈 패키지는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 총 3개 등급으로 판매된다. 플래티넘의 경우 숙소가 프라이빗 빌라로, 관람석은 VIP 발코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된다. 상품 등급과 상관없이 경기 전 진행되는 선수 사인회 특별 참가권이 공통으로 제공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5 16:11
야구일반

경남고, 봉황대기 정상...대통령배 이어 2관왕→이대호 주최 '한우 파티' 또 열리나

경남고가 제53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경남고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와의 혈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대통령배 우승기를 든 경남고는 한 달이 지나기 전에 올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정규이닝(9회)에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주자를 1·2루에 둔 채 공격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용마고는 연장 10회 초 최민상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제승하의 투수 옆 내야 안타로 1점을 얻었다. 하지만 이어진 기회에서 차은성이 삼진, 이승현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남고는 10 회말 박재윤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유진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보승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이호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경남고 청룡기·봉황대기를 제패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고교 메이저 대회 다관왕을 해냈다.선발 등판해 8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막은 경남고 투수 정찬희는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결승전 결승타를 친 이호민은 수훈상을 받았다. 경남고 출신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이대호가 후배들을 위해 또 '한우 파티'를 열게 될지 주목된다. 이대호는 최근 개인 동영상 채널을 통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경남고 선수들의 회식비(약 1278만원)을 결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면 또 고기를 사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31 15:15
프로야구

'푸른 피' 구자욱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 [월간 MVP]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2)이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5년 구자욱은 지옥과 천국을 모두 경험했다. 정규시즌 개막 후 5월까지 타율이 0.259에 머물렀다. 통산 타율 0.317을 기록한 구자욱이 시즌 초 이렇게 헤맨 건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후 처음이었다. 6월 타율 0.329로 오름세를 탄 구자욱은 7월 19경기에서 타율 0.465 1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6을 기록했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7월 타율 1위, 안타 2위, OPS 2위에 오른 구자욱을 월간 MVP로 선정했다. 구자욱은 "(7월에는) 공이 좀 더 크게 보였다. 볼과 스트라이크 구분이 잘 되는 한 달이었다"라며 "뭔가 딱딱 맞아떨어졌다. 럭키세븐이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연습을 통해서 깨닫고자 했다. 이런 좋은 상을 받아서 8월에는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3할 타율에 진입한 뒤에도 환하게 웃지 않는다. 8위로 처진 팀 성적 탓에 주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껴서다. 올스타 휴식기에는 베테랑 강민호와 함께 선수단 미팅과 회식을 추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주장을 맡아서 책임감을 더 느낀다. 또 내가 삼성에서 가장 오래 뛰고 있는 야수"라고 설명했다. 본리초-경복중-대구고 출신 구자욱은 2012년(2라운드 전체 12순위) 삼성에 입단, 상무 전역 후 2015년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년 초에는 삼성과 5년 최대 120억원의 조건으로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삼성 구단은 내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삼성만 바라보며 컸다. 그래서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삼성에 입단해 10년 넘게 활약하며) 어린 소년 같은 친구에게 선물을 준 거 같아 굉장히 뿌듯하다"라면서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삼성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구자욱은 2023년 여름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더 완벽한 주장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부족한 선수들, 더 성장해야 하는 친구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좋은 팀을 꾸려놓고 은퇴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격수 이재현(23)과 마무리 투수 이호성(22)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얼마 전 KBO리그 최고령 선수 오승환(43)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은 오승환에게 지도자 연수 및 영구결번(21번) 지정을 약속했다. 앞서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 등 쟁쟁한 레전드들이 삼성의 영구 결번 선수로 지정됐다..삼성 팬들은 구자욱의 등번호 5번이 구단 역사상 5번째 영구 결번 후보라고 여긴다. 구자욱은 "오승환 선배님과 다른 영구 결번 대선배님에 비하면 나는 훨씬 부족하다"라며 "끝까지 삼성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주장으로서 우승을 달성하면 가능할지 모르겠다. 영구 결번을 꼭 달겠다는 목표보다 (더 잘하려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8.18 07:03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은퇴 투어, 선정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끝판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6일 구단을 통해 은퇴 소식을 알렸다. 올 시즌 뒤 유니폼을 벗는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가 427개로 역대 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 기록을 더 하면 통산 세이브는 549개까지 늘어난다. 이는 당분간 깨지기 힘든 불세출의 기록이다.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알리면서 그의 영구 결번과 은퇴 투어를 함께 발표했다. 영구 결번과 은퇴 투어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희소성'을 따지자면 은퇴 투어의 가치가 더 높다. 영구 결번이 소속 구단만의 행사라면 은퇴 투어는 리그 전 구단의 축하를 받는 의미가 있다. 실제 오승환 이전 KBO리그 영구 결번 사례는 총 18번 있었고, 은퇴 투어는 2017년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과 2022년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 둘 뿐이다. 단순 횟수에서도 차이가 작지 않다. 야구의 본고장인 MLB에서 은퇴 투어가 등장한 시점은 2001년이다. 주인공은 시즌 중반 은퇴를 선언한 '철인' 칼 립켄 주니어(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였다. 이후 2012년 치퍼 존슨(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13년 마리아노 리베라·2014년 데릭 지터(이상 당시 뉴욕 양키스) 2016년 데이비드 오티스(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2022년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다른 구단의 축하를 벗으며 명예롭게 유니폼을 벗었다. MLB 은퇴 투어의 경우 소속 구단이 결정한 뒤 타 구단의 양해를 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야구팬이 주목하는 '빅 이벤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할 명분은 크지 않다.반면 KBO리그 은퇴 투어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논란 끝에 행사가 무산된 전례가 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은퇴를 예고한 박용택(당시 LG 트윈스)을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은퇴 투어를 제안했으나 팬들의 의견이 엇갈리자, 선수가 스스로 고사한 것. 은퇴 투어는 리그의 모든 구단이 참여하기 때문에 '적합성 여부'가 핵심 키워드로 거론된다. 앞선 두 번의 은퇴 투어(이승엽·이대호)를 고려하면 리그 기여도뿐 아니라 국제대회 출전과 결과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MLB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박용택도 이 부분에서 반발이 있었다. 그동안 KBO리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10개 구단이 논의해 은퇴 투어 관련 내용을 결정했다. 그런데 필자 경험에 따르면 실행위원회(단장 모임)에선 은퇴 투어를 냉정하게 논의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정 구단의 단장이 소속 선수의 은퇴 투어를 제안했는데 이에 대한 이견을 드러내는 게 여건상 쉽지 않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결정한 실행위원회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롯데가 아닌 A 구단 단장이 "이대호가 아니면 누가 은퇴 투어를 하나"라고 말하면서 순식간에 논의가 종료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객관적이면서 중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외부 기관에서 은퇴 투어 여부를 판단하는 게 어떨까 싶다. MLB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를 선정하는 방식을 참고할 만하다. MLB 명예의 전당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 가운데 10년 이상 취재한 기자들이 기명으로 참여한다. KBO리그 역시 35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야구기자회가 있다. 기존의 골든글러브 투표인단이나 MVP·신인왕 투표인단이 은퇴 투어를 결정하는 방법도 괜찮다.KBO리그는 현재 은퇴 투어가 고려되는 리빙 레전드 선수들의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선정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8.13 03:16
일본야구

NPB 이닝 1위, ERA 2.52인데 시즌 8연패…2009년 마에다 이후 첫 '히로시마 13패 투수'

이렇게 불운할 수 있을까.일본 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모리시타 마사토(28)는 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반테린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 하며 호투했으나 팀이 0-2로 패해 시즌 13패(5승)째를 기록했다. 현재 NPB 양대리그 통틀어 두 자릿수 패배를 넘어선 건 모리시타가 유일하다.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모리시타는 6월 2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8연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8연패는 구단 역사상 1998년 다카하시 이후 27년만'이라며 '8연패 이상은 과거 8명, 총 9차례 기록됐는데 모두 중간에 승패 없는 경기가 포함됐다. 등판 8경기에서 모두 패한 8연패는 모리시타가 구단 최초'라고 조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모리시타는 2009년 마에다 겐타 이후 16년 만에 시즌 13패를 당한 히로시마 투수가 됐다. 패배가 쌓이는 가장 큰 원인은 빈약한 득점 지원이다. 모리시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52로 센트럴리그 톱10에 이름을 올린다. 선발 등판한 20경기 중 3경기에서 완투하기도 했다. 7이닝 이상 투구가 무려 13경기. 139와 3분의 1이닝을 책임져 양대리그 이닝 소화 전체 1위이다. 지난달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부터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했으나 결과는 모두 패전. 9일 주니치전에서도 108구 역투했으나 팀 타선은 응답하지 않았다.모리시타는 2020년 데뷔부터 줄곧 히로시마에서만 뛰고 있다. 데뷔 시즌 10승 3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성적은 52승 47패 평균자책점 2.73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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