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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이 뽑은 인기선수상 수상...한태양, 2026년 롯데 도약 키플레이어 [IS 피플]

입단 4년 만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렸다. 한태양(22)의 2026년은 더 빛날 전망이다. 한태양은 2025시즌 롯데 '히트상품'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그는 뎁스가 두꺼운 롯데 내야진 경쟁에서 생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에는 백업 자원이었지만, 주전 2루수 고승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7월 초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고,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김태형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교체 출전으로도 좋은 타격 성적을 냈던 한태양은 18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7월, 타율 0.303을 기록했다. 첫 고비였던 8월 월간 0.213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15경기에서 0.263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2025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74 2홈런 22타점 42득점. 값진 경험을 쌓은 2025년, 한태양은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을 증명했다. 물론 주전 경쟁은 험난하다. 팀 내 콘택트 능력이 가장 뛰어난 고승민, 독립구단 출신 성공사를 쓴 박찬형, 사령탑 김태형 감독이 인정한 수비 넘버원 이호준이 있다. 군 복무를 마친 한동희가 합류해 3루를 내줄 가능성이 있는 손호영도 2루수로 나설 수 있는 선수다. 그는 2024년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쳤다. 한태양은 강점인 콘택트 능력에 2025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며 수비까지 좋아졌다는 평가다. 2루 주인을 노리는 후보 중 한 명이다. 한태양은 바쁜 겨울을 보냈다. 롯데 계열사 김장 행사, 발달장애인을 위한 드림 카페 일일 매니저, 지역 팬사인회를 두루 소화했다. 지난 9월 윤성빈과 함께 롯데 스페셜 유니폼 모델로도 나선 그는 이미 롯데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태양은 준수한 외모로도 시선은 끈 선수이기도 하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이 진행한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팬 투표 100%를 반영해 선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마이원픽 인기 선수상' 투표에서도 득표율 53%를 얻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태양은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매력을 갖춘 선수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선수 본분, 팀에서 주어진 임무를 잘해내는 것. 기량이 좋아져 주전으로 올라서는 게 우선 과제다. 한태양은 지난 10월 열린 교육리그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11월에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마린스 마무리캠프에 파견돼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2026년 준비는 이상 없다. 롯데는 최근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6년 반드시 도약이 필요하다. 한태양의 성장은 필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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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 퓨처스리그 참가 최종 승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울산광역시 신규 구단(가칭 ‘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에 대해 의결하고, 2026시즌부터의 참가를 최종 승인했다.KBO는 리그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와 함께 참가 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이번 이사회에서 퓨처스리그 참가가 최종 승인됨에 따라 울산프로야구단은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창단한 최초의 KBO 리그 참가 구단이 됐다.울산프로야구단은 퓨처스리그 참가를 위해 전용 경기장 및 훈련 시설을 확보해야 하고, 구단 운영 법인을 설립하고 전문 프런트 조직을 구축해야 하며, 최소 인원의 선수단(코칭스태프 7인, 선수 35인)을 내년 1월 중순까지 구성해야 한다.선수단 구성은 KBO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 KBO 규약상 자유계약선수, 외국인선수 등 출신, 연령, 경력, 드래프트 참가 이력 여부와 무관하게 자율 선발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의 선발도 허용하기로 했다. 외국인선수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세금 제외) 등의 총액은 한 선수 당 10만 달러 내에서 계약할 수 있다. 국내 선수의 경우, 최저연봉은 KBO 규정과 동일하게 연 3,000만원을 적용한다.울산프로야구단 소속 선수는 시즌 중 KBO 구단으로의 이적도 가능하다. 국내 선수 중 KBO 드래프트 참가 이력이 있는 선수 또는 외국인선수는 KBO 규약에 명시되어 있는 양도 가능 기간(포스트시즌 종료 다음날부터 다음 해 7월 31일까지)중에 KBO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KBO 드래프트에 참가 이력이 없는 선수는 반드시 KBO 드래프트를 거친 이후에 이적 가능하다. 한 시즌 동안 KBO 구단으로 이적 가능한 선수 수는 최대 5명이며,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연봉을 초과할 수 없다.울산프로야구단의 퓨처스리그 참가에 따라 기존 리그의 팀 구성도 변경된다. 지리적 위치상 울산이 남부리그로 편입되고, 남부리그에 소속돼 있던 상무야구단(경상북도 문경시 위치)은 북부리그로 이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북부리그는 한화, LG, SSG, 두산, 고양, 상무, 남부리그는 KT, NC, 롯데, 삼성, KIA, 울산으로 양 리그가 각각 6개팀씩으로 구성된다.2026 퓨처스리그는 3월 20일 개막해 팀당 116경기씩 총 696경기를 거행할 예정이며,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KBO는 퓨처스리그 활성화와 산업화를 위해 각 구단과 함께 일부 낙후된 구장의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야간 경기 편성을 늘려 지역 주민들의 경기 관람 기회 확대를 통한 모객, 유료 관람 활성화, 중계 확대(가칭 ‘먼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등을 추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5.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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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최다·최형우 최고령·안현민 역대 9호...2025년 프로야구 화려한 피날레 [2025 GG]

최고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안고 2025년 프로야구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말 시상식' 시즌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이자,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되는 자리다. 투수 부문은 유효 투표수 316표 중 307표를 얻어 득표율 97.2%를 기록한 코디 폰세가 수상했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 1위에 올라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에 올랐다.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개막 최다 연승(17) 신기록도 세웠다. 포수 부문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득표율 88%(278표)였다. 양의지는 타율 0.337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역대 최초로 포수 포지션으로 두 차례 '수위 타자'에 오른 선수가 됐다. 양의지는 지난달 18일 발표된 KBO 수비상에서도 최종 점수 77.92점을 받아 2위에 오른 바 있다. 개인 통산 10번째 GG를 수상한 양의지는 이승엽(은퇴)과 함께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의지는 "내년에는 새로 오신 김원형 감독님과 이 자리에서 11번째 골든글러브와 감독상을 같이 수상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1루수 부문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수상했다. 득표율은 95.9%였다. 디아즈는 올 시즌 50홈런-15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장타율(0.644)까지 1위에 올랐다. 2루수와 3루수 그리고 유격수는 새 얼굴이 황금장갑 주인공이 됐다. 2루수 수상자는 LG 트윈스 주전 신민재가 차지했다. 득표율은 89.2%(282표)였다. 신민재는 올 시즌 출전한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KBO 수비상 최종 점수는 이 부문 전체 2위인 83.93점이었다. 강타자가 많은 3루수 부문은 송성문이 받았다. 그는 144경기 모두 출전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기록했다. 리그 야수 중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는 야수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타율과 안타 5위에 오르고도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김도영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던 송성문이 올해 비로소 넘버원 3루수가 됐다. 수비와 공격 모두 빼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하는 유격수 부문은 전통의 강자들을 제치고 NC 다이노스 주전 김주원이 받았다. 득표율은 82.35%(260표). 29표에 그친 지난 시즌 수상자 박찬호(두산 베어스)를 크게 밀어냈다. 김주원은 지난달 외조부상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날 수상의 영광을 하늘에 있는 외할아버지에게 바쳤다. 지명타자 부문은 예상대로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받았다. 총 309표를 받아 7표에 그친 강백호(한화 이글스)를 크게 제쳤다. 최형우는 올해 모든 수상자 중 득표율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지난해 이대호(은퇴)를 제치고 자신이 세운 '최고령 수상자(41세 11개월 23일)' 기록을 다시 세웠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전혀 녹슬지 않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 매년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은 KBO 시상식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이 가장 많은 251표(득표율 79.4%)를 받았다. 구자욱(삼성)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17표와 131표를 받아 역시 GG를 손에 넣었다. 안현민은 신인 선수 자격으로 치른 올 시즌 출루율(0.448) 부문 2위, 타율(0.334) 부문 1위에 올라 신드롬을 일으켰다. 가공할 파워로 호쾌한 타구를 생산하며 'K(케이) 고릴라'라는 별명을 얻은 선수다. 신인상을 받은 선수의 당해 연도 GG 수상은 안현민이 역대 9번째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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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열정과 함성 가슴 속 깊이 기억" 316표 중 307표…한화 폰세, 투수 부문 황금장갑 [2025 GG]

이변은 없었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폰세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 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유효표 316표 중 307표(97.2%)를 획득,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1표)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1표) 등을 따돌렸다. 워낙 성적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를 기대했으나 9표가 갈렸다. 김광현(SSG 랜더스·1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1표) 김서현(한화·1표) 등이 표를 가져가 폰세의 만장일치를 저지했다.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탈삼진·평균자책점)에 올랐다. '개막 17연승'으로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의 14연승 기록을 넘어섰고,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25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다만 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확정, GG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대리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손혁 한화 단장은 "이 상을 폰세에게 잘 전달하겠다. 미국에 있는 폰세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상을 받게 해준 동료들, 코칭스태프, 감독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 단장은 "항상 '최강한화'를 외치는 팬들의 열정과 함성이 없었으면 이 상을 절대 받지 못했을 거라고 가슴 속 깊이 기억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 자기는 한화 이글스의 일원이라는 말을 전하며 기억하겠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을 외쳐달라고 해서 대신했다"라고 밝혔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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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까지 100% 회복할 수 있다” 김도영, WBC 시동 건다 [IS 포커스]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 달린다.김도영은 지난 3일 발표된 WBC 대표팀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들 예정. 3월 열리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WBC에 대비해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총 29명이 소집됐으며, KIA 선수 중에서는 김도영이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김도영은 지난 시즌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끈 핵심 전력이다. 정규시즌 타율 0.347(189안타) 38홈런 40도루 143득점 109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한 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도전하기도 했다. 홈런 2개가 부족해 대기록에 이르지 못했으나, 역대급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잇따른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3월 왼쪽 햄스트링, 5월 오른쪽 햄스트링, 8월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며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 부위의 재발 위험 탓에 WBC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최종 '출전 승인'이 떨어졌다. 심재학 KIA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재 김도영의 훈련 상태를 봤을 때 대회까지 몸을 100%까지 회복할 수 있다는 트레이너의 판단이 있었다"며 "순차적으로 재활 치료를 잘 소화하고 있다. 정상적"이라고 말했다.WBC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로 올림픽·아시안게임과 달리 현역 빅리거가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선 홈런왕 출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타격왕 출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사이영상 출신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출전을 선언한 상태다. 자연히 MLB 스카우트들의 시선도 집중돼 WBC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김도영의 향후 해외 진출 가능성에도 탄력이 붙을 수 있다. 김도영은 올해 개막에 앞서 "다가오는 WBC는 큰 목표"라며 "가장 큰 무대에서 뛰는 게 분명 저의 큰 목표다. 다시 한번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1차 캠프 합류가 곧 최종 엔트리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김도영은 이미 햄스트링 회복 후 재발을 경험한 바 있어, 촘촘한 WBC 준비 일정이 또다시 무리로 이어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부상 특성상, 사이판 캠프 이후 소속팀 캠프로 복귀한 뒤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의 참가 여부와 강도는 몸 상태에 따라 조정될 전망이다. 상황에 따라 대회보다 정규시즌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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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페디→삼진왕 하트→MVP 폰세까지, 최고 되면 MLB 간다 [IS 피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로, 현재 폰세는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3000만 달러는 KBO리그에서 MLB로 넘어간 외국인 선수들 중 가장 큰 금액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맺은 2년 1500만 달러보다 크다. 역수출 사례를 이어갔다. 2019년 메릴 켈리(당시 SK 와이번스)가 2년 550만 달러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로 이적한 뒤, 드류 루친스키(2023년 애슬레틱스) 에릭 페디(2024년) 카일 하트(202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NC)에 이어 폰세까지 KBO리그를 거쳐 MLB에 컴백했다. 특히 페디는 2023시즌 20승을 거둔 KBO리그 MVP였고,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탈삼진 1위(182개) 및 골든글러브로 한국 리그를 평정한 뒤 빅리그에 복귀했다. 폰세 역시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났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복귀 소식을 알렸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통산 20경기에서 55과 3분의 1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난 폰세는 올해 이적한 KBO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만개, 4년 만에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을 마쳤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다. 와이스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끝에, 대만, 독립리그, 한국을 거쳐 빅리그로 돌아간 케이스다. 해를 거듭할수록 KBO리그의 역수출 스토리가 풍성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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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에 FA 이적이라니, 또 최초·최고령 얼마나 대단한가...방출생이 쓴 새 역사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자유계약선수(FA) 새 역사를 썼다.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2016년 종료 후 KIA 타이거즈와 4년 총 100억원의 FA 계약으로 삼성을 떠났던 그가 9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왔다. 비공식이지만, 최형우는 역대 최고령 FA 계약자가 됐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40대 FA 계약자는 지난해까지 총 7명이었다. 2006년 한화 이글스 송진우(2년 14억원)를 시작으로 LG 트윈스 이병규(2014년·3년 25억5000만원) 삼성 이승엽(2016년·2년 36억원) 한화 이글스 조인성(2016년·2년 10억원) 한화 박정진(2018년·2년 7억5000만원) LG 박용택(2019년·2년 25억원) 삼성 오승환(2024년·2년 22억원) 등이다. 만43세 시즌를 앞두고 FA 계약을 한 선수는 최형우가 처음이다. 최형우는 2024년 초에는 KIA와 1+1년 22억원에 계약, 역대 최고령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그가 2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대우 속에 이적한 것이다. 또한 40대 FA 이적생은 최형우가 최초다. 앞서 40대에 FA 계약한 7명은 모두 원소속팀과 계약했다. FA C등급 최형우는 지난해 연봉이 10억원. 삼성은 보상금으로만 15억원(C등급 전년도 연봉 150%)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그만큼 최형우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최형우는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 경신도 예약했다. 현재 KBO 타자 최고령 주요 기록은 모두 추신수 SSG 랜더스 보좌역이 보유하고 있다. 추신수는 KBO리그 타자 최고령 출장(42세 2개월 17일) 안타(42세 1개월 26일) 홈런(42세 22일) 기록을 작성하고 은퇴했다.2025시즌에 'KBO 현역 최고령 타자' 타이틀을 달았던 그는 내년 개막전을 밟을 경우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후 안타나 홈런을 추가하면, 역시 '최고령'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48순위 포수로 삼성에 지명된 최형우는 방출 통보받고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던 그는 삼성에 재입단했고 2008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삼성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4회, 정규시즌 우승 5회를 견인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FA 계약한 그는 2017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어 두 차례 통합 우승(2017년, 2024년)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 OPS 0.928(5위)을 기록했다.한편 최형우는 손 편지를 통해 KIA와 삼성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4 07:33
스포츠일반

컬링 슈퍼리그 순항…크리스마스 '올스타전' 눈길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가 순항하고 있다.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1월 18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개막한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가 대회 초반 여자부 경기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올해 컬링 슈퍼리그는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비롯해 더욱 높아진 선수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회는 총 56경기 중 여자부 18경기, 남자부 2경기를 치렀다. 남자부에선 의성군청과 서울시청이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춘천시청이 1위, 올림픽 대표팀인 경기도청 '5G'가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24일부터는 경기장 내에 가변석이 설치되어 프로야구의 '익사이팅석' 못지 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하루 뒤 크리스마스에는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올스타전에서는 남녀 대항전, 그리고 혼성 선수들이 치르는 4인조 경기가 두 차례 예정되어 있다. 올스타전은 샷 성공률을 기반으로 남녀 대항전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하고, 혼성 선수들이 치르는 경기는 다음스포츠 컬링 슈퍼리그 페이지에서 펼쳐지는 인기 투표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특별 경기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는 강릉시청 '팀 킴'과 경기도청 '5G', 의성군청 '의성 BTS' 선수들이 한 팀을 꾸리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한편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컬링 리그대회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KB금융그룹을 유치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컬링의 대중성과 흥행 기반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타이틀 스폰서로 동행했다. 스폰서 유치를 바탕으로 재정적 안정을 이룩한 만큼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재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흥미 요소도 더했다. 국내 컬링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수별 샷 성공률을 집계해 중계·올스타전 선발에 활용하는 한편, 스포츠 팬들에게도 관심을 이끌고 있다.내년 1월 1일까지 치러지는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모든 경기가 중계되고, 온라인으로는 다음스포츠 컬링 슈퍼리그 페이지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8:01
프로야구

'RYU·99 문신까지 생각' 류현진 토론토 옷 입고 공 던진 폰세, 진짜 토론토 유니폼 입는다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는 지난 7월 12일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니폼이었다. 토론토 시절 류현진(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연습구에 나선 폰세는 오른손 투수임에도 초구를 왼손으로 던지며 '류현진 찐팬'의 면모를 과시했다. 폰세의 류현진 사랑은 시즌 전부터 유명했다. 지난 2월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폰세는 "류현진을 향한 존경심이 정말 크다.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뛸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라며 "나중에 등에 (류현진의 등 번호) 99번을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그랬던 폰세가 '진짜'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수 분 후 폰세의 토론토행 소식을 알리며 이를 공식화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여러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다. 시즌이 끝난 후엔 현지 매체에서 여러 이적설이 불거져 나왔다. 그의 미국 복귀가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나면서 MLB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는데, 이번 토론토행 소식으로 이적이 확실시 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났다. 폰세가 토론토에 복귀하면 4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1:01
프로야구

[속보] '류현진 바라기' 폰세, 류현진 뛰었던 토론토행 "3년 3000만 달러 계약 완료"

올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폰세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컴백한다. 행선지는 류현진이 뛰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다.미국 매체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완 투수 폰세가 토론토와 3년 3000만 달러(약 440억85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만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수 분 후 폰세의 토론토행을 공식화했다. 폰세는 이번 시즌 KBO리그 MVP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폰세는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폰세는 승률 0.944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오른 데 이어, 리그 MVP까지 올랐다. 해외 팀의 관심을 받는 건 당연했다. 시즌 중부터 유수의 MLB 스카우터들이 폰세의 경기를 보러 한국을 찾았고, 시즌이 끝난 후엔 여러 이적설이 나오면서 그의 미국 복귀가 기정사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폰세가 지난달 30일 급하게 한국을 떠나면서 MLB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오갔는데, 이번 토론토행 소식으로 이적이 확실시 됐다.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폰세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로 떠났다. 폰세가 토론토에 복귀하면 4년 만에 빅리그에 복귀하게 된다. 한편, 이날 앞서 한화의 다른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와이스 역시 올해 16승을 거두며 폰세와 33승을 합작한 외국엔 에이스. 한화는 한국시리즈(KS) 준우승 주역인 폰세와 와이스 두 선수 모두를 떠나보내야 하는 처지에 처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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