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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4쿼터 루즈볼·리바운드 문제 패인"[IS 패장]

"4쿼터 루즈볼, 리바운드, 골밑에서 턴오버가 많아 점수 차가 벌어졌다. 공격이나 수비적인 부분은 준비한 대로 잘 해줬다."원주 DB가 6강을 좌우할 수 있는 일전에서 안양 정관장에 패했다. 무너진 4쿼터 집중력이 문제였다.DB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69-7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DB는 7위 정관장과 승차가 1.5경기까지 좁혀졌다. 자칫 역전을 내줄 경우 봄농구 꿈이 물거품이 된다.충분히 DB가 우세한 경기였다. DB는 이날 전반을 44-37로 앞섰다. 친정팀과 다시 만난 오마리 스펠맨이 전반 13점, 총 31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4쿼터 갑작스러운 침묵에 빠졌다. 슛이 들어가질 않았고, 리바운드도 하나도 없었다. 6분 가량이 지날 동안 무득점에 묶인 DB는 결국 무기력하게 패해 정관장에 추격을 허용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주성 DB 감독은 "공격, 수비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수비 실책이 조금 있었다. 루즈볼, 리바운드, 골밑에서 나오는 턴오버가 많았다. 결국 딱 그만큼 점수가 벌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 감독은 "전반 패턴 플레이에 의해 슛도 제대로 쐈다. 속공, 얼리 오펜스 등이 잘 됐다. 다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몇 개 있었다. 공격에서는 루즈볼을 많이 챙기지 못했다. 수비 실수는 속공 허용으로 이어졌다. 그 부분은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코트에는 부정맥 시술을 위해 미국을 다녀온 치나누 오누아쿠가 돌아왔다. 그는 9분 28초만 뛰면서 4득점을 남겼다. DB는 오누아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차츰 출전 시간을 조정할 계획이다. 김주성 감독은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 출전 시간을 좀 더 길게 써도 될 것 같다. 돌아온 후 열심히 잘 해주고 있다. 스펠맨과 출전 시간을 조정하겠다"며 "오늘도 스펠맨을 오누아쿠와 바꿔주려 했는데,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라 2점보단 3점 싸움을 해야 해 스펠맨을 더 썼다"고 설명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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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주인공, 아직 모른다...'박지훈+오브라이언트 33점 합작' 정관장, DB 잡았다→이제 단 1.5G 차 [IS 안양]

안양 정관장이 뒷심 대결에서 원주 DB를 압도하고 6강 불씨를 살렸다.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홈경기를 77-69로 이겼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 26패를 기록, DB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6강 가능성을 키웠다. 전반만 해도 경기 흐름을 가져간 건 DB였다. 정관장 출신인 오마리 스펠맨이 전반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정관장에서 뛰었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파워에 3점 능력을 두루 갖추면서 2022~23시즌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스펠맨은 모처럼 만난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코트 위를 지배했다. 경기 첫 득점을 가볍게 성공시킨 그는 외곽 코너의 최성원에게 패스, 3점슛으로 연결해 5-0 초반 리드를 도왔다. 최성원 역시 올 시즌까지 정관장에서 뛰었지만, 시즌 중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기세를 탄 스펠맨은 디온테 버튼의 수비를 피해 페이더웨이를 꽂고, 점퍼까지 가볍게 성공했다. 그는 1쿼터 종료 2분 33초 전 외곽포를 넣고, 곧바로 자유투 2득점을 추가해 1쿼터를 21-16으로 마치게 도왔다.DB는 전반 종료까지도 44-37로 앞섰다. 2쿼터에 부정맥 증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치나누 오누아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선 알바노가 활약해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3쿼터부터 흐름이 조금씩 뒤집어졌다.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 오브라이언트, 배병준이 8득점해 4점 차 추격을 유지했다. 정관장은 3쿼터 중반 속공 레이업 2개를 연달아 성공, 결국 쿼터 종료 4분 5초 전 49-49 동점을 되찾았다.정관장은 결국 4쿼터 역전했다. 전반 3득점 침묵하던 가드 박지훈, 그리고 경기 내내 꾸준히 활약한 오브라이언트가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정관장은 54-54 팽팽하던 4쿼터 초반 오브라이언트가 끈질긴 리바운드 후 득점을 시도한 끝에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정관장은 이어 박지훈이 레이업을 시도하는 알바노의 공을 훔쳤고, 배병준이 속공을 마무리하면서 넉 점째 리드까지 챙겼다. 흐름을 가져온 정관장은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가 연달아 득점을 합작하면서 순식간에 15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DB는 경기 종료 4분 12초를 남겨놓고 스펠맨이 득점해 간신히 4쿼터 무득점을 피했지만, 승기가 희박해진 지 오래였다. 정관장은 4쿼터 활약한 박지훈이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디온테 버튼이 6득점에 그쳤지만,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를 보다 오래 썼다, 그 결과 그는 이날 19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병준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만들었고, 고메즈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DB는 4쿼터 집중력이 무너진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전반 우세를 점하던 DB는 4쿼터가 6분 가까이 흐르는 동안 단 하나의 득점도, 리바운드도 기록하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오마리 스펠맨이 31점, 이선 알바노가 10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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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걸린 맞대결 김상식 감독 "결승전 같네요...모두 비장하다" [IS 안양]

안양 정관장이 6강 가능성을 두고 원주 DB와 맞대결한다. 이겨도 져도 무게감이 크다.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DB와 만난다. 정규리그 7위인 정관장은 6위 DB에 2.5경기 뒤처져 있다. 맞대결을 잡으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만, 승리를 놓칠 경우 거리를 좁히기가 2배로 어렵다.경기 전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양 팀 다 결승전을 치르는 것 같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또 "양 팀 모두 비장한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라며 "맞대결이 정말 중요하다. 승차 1경기가 달렸다. 그래도 너무 긴장하면 안 된다. 자신의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김상식 감독은 "라인업을 DB 빅 라인업에 맞춰 변화를 줬다. 디온테 버튼과 김경원, 한승희, 하비 고메즈, 박지훈이 먼저 들어간다"고 전했다.앞서 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트레이드 후 첫 출전한 센터 김종규도 친정 DB를 상대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선다. 김 감독은 "종규도 출전 시간을 서서히 조금씩 늘리겠다. 상태가 완전한 건 아니다. 아무리 베테랑이지만, 오래 쉬고 나온 만큼 팀 분위기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관장에는 김종규 외에도 DB와 인연 있는 선수들이 많다. 반대로 DB에도 정관장 출신이 많다. 2022~23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함께 한 오마리 스펠맨이 그렇다. 김상식 감독은 "스펠맨은 슈팅이 탁월한 선수고 리바운드도 있다. 디펜스나 포스트업에서 약점은 조금 있지만 리바운드와 슈팅으로 커버한다. 우리와 함께 우승도 했다. 무시할 수 없다. 평균 득점도 20점(20.3점) 가까이 한다. 리바운드도 10개 가까이(9.8개) 한다. 경계 대상인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김상식 감독은 "DB가 라인업대로 낸다면 양 팀 합쳐 정관장에 있던 선수가 8명 정도 있더라. 최성원, 정효근, 스펠맨 등이 있다"며 "팀에 맞는 선수가 있는 법이다. 오늘 경기에서 효근이와 성원이도 굉장히 열심히 뛸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정신력과 집중력 등 농구 외적인 요소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했다.정관장이 DB를 잡으려면 버튼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부산 KCC에서 뛰다 트레이드된 버튼은 정관장 이적 후 맹활약했지만, 아시아컵 휴식기 이후 주춤하다. 김상식 감독은 "아무래도 선수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변준형이 들어오면서 이전엔 원 가드에 슈터 2명으로 플레이했던 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버튼이 주가 되어 뛰고, 치고 들어가다 공을 빼주곤 했다"며 "이젠 핸들링하는 사람이 박지훈까지 3명이 돼 플레이 방향이 달라졌다. 거기에서 좀 혼란을 느꼈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변준형도 상대가 막기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지만, 3명이 조합됐을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가 중요하다. 그걸 맞춰가는 과정이다. 준형이도 버튼도 안다"고 전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보다 담담했다. 김 감독은 "6강 싸움을 하는 팀들에겐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팀이 정비될 때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파서 나가는 등 부상자가 자꾸 생겼다. 스펠맨도 팀에 와 (오누아쿠 없이) 혼자서 많은 시간을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김 감독은 "그래서 게임 중 선수들이 다들 서 있는 경향이 있거나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오지 못할 때도 있었다. 팀이 맞아 들어가려 할 때 조금씩 삐걱거렸다"며 "그런데도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 오늘도 중요한 경기인데, 오누아쿠가 얼마나 해줄지 몰라도 스펠맨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단이 원정 일정을 치르는 동안 오누아쿠는 트레이닝 팀을 통해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팀이 연전 일정이라 팀 훈련에 많이 동행하진 못했고, 간단히만 맞췄다"고 상황을 전했다.오누아쿠의 결장 이유가 심장 쪽 문제였던 만큼 김주성 감독은 그를 기용하는 데 신중하다. 김 감독은 "출전 시간은 조금 관리하려 한다. 경기를 뛰다 온 게 아니다. 미팅을 통해 출전 시간을 10분에서 15분 정도로, 그리고 괜찮으면 조금씩 더 늘려가려 한다. 미팅에서 스펠맨과 시간을 잘 분배해 뛰자고 전했다. 뛰어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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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KT 가파른 상승세, 2~4위 0.5게임 차…'4강 PO 직행' 경쟁 점입가경

프로농구 수원 KT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어느덧 2위 창원 LG와 4위 KT의 격차는 불과 0.5게임 차로 좁혀졌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정규리그 2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지난 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5-74로 승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했던 두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불과 2.4초를 남기고 문정현의 자유투 한 개로 갈렸다.KT는 5라운드 평균 실점이 68점(라운드 최소실점 1위)에 불과하다. KT의 수비력에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2점슛 성공률은 40%에 그쳤다.공격에선 문성곤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7리바운드에 문정현, 레이션 해먼즈(이상 14점), 조엘 카굴랑안(12점) 등이 고르게 힘을 보탰다. 경기 중 허훈·카굴랑안에 박성재까지 더한 스리가드가 시험대에 오르는 등 전술적인 폭도 넓혔다.경기 내내 숨 막히는 접전 끝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따낸 승리라는 데 의미도 컸다. 이날 승리로 KT는 앞서 안양 정관장,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이어 4경기 연속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직전 경기에선 3위 현대모비스를 잡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이번엔 5위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는 등 중요한 경기를 연이어 잡아냈다. 좋은 분위기 속 오는 13일 고양 소노전까지 일주일 넘게 숨을 고를 기회까지 잡았다.2위 도약도 이제는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한국가스공사전 승리로 25승 17패(승률 0.595)를 기록한 KT는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승률 0.600)와 게임 차를 지웠다. 2경기 더 치른 KT가 현대모비스에 승률 0.005 차로 순위가 밀렸다. 2위 LG(25승 16패)와 격차는 0.5게임 차다. 공교롭게도 4연승 중인 KT와 달리 LG와 현대모비스는 2연패 중이라 흐름도 엇갈린다.다만 정규리그 순위가 말해주듯 LG와 현대모비스 모두 언제든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최근 2연패 직전에도 나란히 연승가도를 달렸다. 정규리그 2위는 1위와 함께 6강 PO가 아닌 4강 PO로 직행한다. 체력 안배 등 어드밴티지가 뚜렷한 만큼 LG와 현대모비스 역시 2위 자리는 놓칠 수 없다.KT의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마저 분위기를 바꾼다면, 선두 서울 SK의 독주 속 남은 4강 PO 직행 경쟁은 그야말로 불꽃이 튈 전망이다. 세 팀 간 격차가 워낙 적은 터라 매 경기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살얼음판 경쟁이 이어질 수 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프로농구 정규리그 순위 경쟁의 흥미진진한 볼거리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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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연패…봄 농구 멀어진 KCC에 무슨 일이

프로농구 부산 KCC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2024~25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의 몰락은 올 시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KCC는 지난 2일 서울 SK에 지면서 10연패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한때 원주 DB와 6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는데, 어느덧 7위마저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6위 DB와는 4경기 반 차다. KCC는 프로농구 10개팀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까지 주전 국내 선수는 전원 국가대표다. 올 시즌 영입했던 디온테 버튼은 한국에서 뛰다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던 테크니션으로, 공격력이 뛰어나 최고 외국인 선수 후보로 꼽혔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KCC는 이미 지난해 10월 개막 때부터 주전 상당수가 부상이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고, 2월 초 또 무릎 부상을 당해 동반 결장 중이다. 올 시즌 최준용은 17경기, 송교창은 8경기를 소화했다. KCC의 ‘슈퍼팀’이란 별명 뒤에는 스타 플레이어의 빈 자리를 메울 벤치 자원이 부족하다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스타 플레이어 4명에게 연봉이 크게 몰리면 엔트리에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 이름값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 명이 한꺼번에 빠졌을 때 이를 메울 수준급 벤치 자원을 수급하기 어렵고, KCC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KCC의 극약처방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팀이 중하위권으로 처지자 지난 1월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내고 정통 센터 스타일의 캐디 라렌을 받는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살리고 골밑이 안정화되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실행한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결국 이 트레이드는 정관장의 공격력에만 날개를 달아줬다. KCC는 10연패 중 정관장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준 게 뼈아팠다. KCC가 추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처참한 수비력이다. KCC는 3일 기준 수비력(평균 81.8실점) 꼴찌다. 공격력의 기복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리그 유일한 80점대 실점을 기록한 수비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KCC는 11일간의 긴 휴식 후에 13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 홈에서 만난다. 만일 이 경기에서 지면 팀 최다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3.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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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얼음’…LG 골밑 꽁꽁 묶은 DB, 6강 경쟁 한발짝 더 [IS원주]

원주 DB가 6위 지키기를 향해 한발짝 더 나갔다. 창원 LG를 잡고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상승세를 탔다. DB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67-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LG전 3연패를 끊어냈다. 두 팀 모두 순위 경쟁으로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격돌했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지키는 게 목표다. DB전이 열리기 직전 경기에서 하위 팀 정관장에 발목이 잡혔다.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게 중요했다. DB는 6강 PO 마지노선인 6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구나 최근 7위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 승리가 더 필요했다. 결국 이날 승리는 DB가 가져갔다. DB는 LG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를 꽁꽁 묶었다. 마레이는 DB전에서 9득점에 그쳤다. 필사적으로 마레이 수비를 해낸 건 시즌 도중 DB에 합류한 새 얼굴들이었다. 지난달 새로 입단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 그리고 1월 중에 트레이드를 통해 정관장에서 DB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포워드 정효근이 공수에서 모두 큰 역할을 해냈다. 정효근은 LG를 상대로 18점(3점슛 2개) 9리바운드를 올렸다. 수비 잘 하는 장신 포워드 정효근은 LG 포워드들을 막으면서 마레이 수비에 힘을 보탰다. 정효근은 경기 종료 1분 전 자신을 수비하던 마레이를 5반칙으로 벤치로 쫓아내며 원주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 함성을 받아냈다. 정효근은 “마레이를 더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서 큰 액션을 취했다. 오늘은 특히 스펠맨이 수비를 너무 열심히 같이 해줘서 잘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스펠맨은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DB 공격의 핵심 자원인 이선 알바노는 23득점을 올렸다. 알바노는 LG의 수비를 뚫어버리는 빠른 돌파 공격을 여러 차례 성공했고, 경기 막판 LG와 3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가고 있을 때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터뜨렸다. 지난 1월 24일 DB 유니폼으로 바꿔 입은 정효근은 이날 이적 후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전 소속팀과 6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는 “어느 팀과 경쟁을 하든 무조건 우리가 6강에 가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데 지난 1일에 LG-정관장전을 지켜보면서 정관장이 이긴 걸 보고는 ‘정관장이 이긴 팀인데, DB가 못 이기면 말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고 경기 전 각오가 남달랐음을 밝혔다. LG는 평균실점 70점대 초반(평균 72.3실점)으로 올 시즌 10개 팀 중 수비 1위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수비력엔 변함이 없지만, 공격력이 급격히 떨어져 고민에 빠졌다. LG는 지난 1일 정관장전에서 55득점에 그쳤고, 이날 DB를 상대로도 63득점에 그쳤다. 필리핀 출신 아시아쿼터 선수 칼 타마요가 혼자 34점을 터뜨렸고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원주=이은경 기자 2025.03.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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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여파? '야투율 26%' 김상식 감독 "우려대로, 개인 욕심보단 팀 위하길" [IS 패장]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상승세를 타던 안양 정관장이 재개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패했다.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56-63으로 패했다. 지난 10일세를 타던 안양 정관장이 재개된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다 패했다. 정관장은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수원 KT와 홈 경기를 56-63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지난 10일 부산 KCC와 맞대결할 때까지 7경기 6승 1패를 기록하고 휴식기를 맞았다. 2주 간 아시아컵 휴식기를 보낸 뒤 기세를 이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전반부터 흔들리던 야투 성공률이 후반엔 더 흔들렸고, 결국 야투 성공률 26%, 3점 성공률 9%라는 최악의 집중력을 보이며 KT에 패했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후 "우려했던 결과다. 잘될 때 어떻게 했는지 선수들이 기억해야 하는데, 욕심을 부렸다"며 "리바운드를 잡으려 들어가지도 않았다. 실수가 나왔고 3점슛을 쏠 때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다 안 됐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전반 33-21로 리드를 잡고도 3쿼터 27실점 10득점으로 무너진 게 이날 승부를 좌우했다. 김상식 감독은 "디온테 버튼도 오늘 욕심을 좀 부리더라. 전엔 동료들에게 공도 잘 빼줬는데, 오늘은 잘 되지 않았다"며 "가장 중요한 건 상대 몸싸움에 계속 밀리다가 3, 4쿼터가 끝난 것이다. 극복하지 못했다. 에어볼도 2~3개씩 나왔다.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다. 다른 생각들을 한 게 아닌가 한다"고 했다.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6위 원주 DB와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6강 경쟁이 갈수록 쉽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지금 우리 팀은 집중해서 죽기살기로 해야 될까말까한 상황이다. 본인 욕심보단 팀을 위한 플레이를 했으면 한다. 다음 경기를 다시 한 번 잘 준비해보겠다"고 다짐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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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 프로농구...KT는 상승세 정관장 격파, KCC는 '최하위 탈출' 소노에 져 8연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서 상승세였던 안양 정관장을 이겼다.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63-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해 시즌 22승 17패를 기록한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4위를 지켰다. 반면 부산 KCC에 7위를 뺏고 6강 희망을 살리려던 정관장은 시즌 14승 25패로 8위에 머물렀다.양 팀은 전반 답답한 득점력에 모두 고전했다. 정관장은 전반 33점을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쳤다. 21점만 낸 KT는 더 답답했다. 전반 야투 성공률이 21%로 최악의 슛 감을 해결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돌아온 가운데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KT가 4분 넘게 1득점에 묶인 사이 정관장은 박지훈이 연속 득점을, 디온테 버튼이 외곽포를 성공시켜 7-0으로 초반 리드를 점했다. 첫 리드를 지켜 16-10으로 1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2쿼터 역시 좋지 않은 슛 감 속에 리드를 지켰다. 2쿼터 6분 44초를 남겨놓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득점과 자유투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무릎 통증에서 돌아온 배병준이 쿼터 중반 자유투를 넣었고,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외곽포를 꽂아 25-14 리드를 벌렸다. 3쿼터 드디어 KT의 경기 감각이 돌아왔다. KT는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쳤다. 레이션 해먼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열더니 정면 3점 포로 8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허훈, 박준영, 문성곤(3점), 문정현이 연달아 득점해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KT 수비에 묶여 트래블링이 불렸고, 박준영의 페이더웨이로 36-35 역전까지 이뤄졌다. 기세를 잡은 KT는 3쿼터 막판 이스마엘 로메로와 조엘 카굴랑안의 자유투, 박준영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48-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KT는 4쿼터 승기를 굳혔다. 허훈이 4쿼터 시작 2분 48초에 뱅크슛으로 8점 차를 만들었고, 연달아 하윤기가 정준원의 슛을 블록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해먼즈가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3분 21초를 남겨놓곤 허훈이 와이드 오픈 3점을 적중해 60-49, 쐐기를 박았다.KT는 빈공 속에 해먼즈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슛 감은 떨어졌으나 수비 리바운드 32개를 포함해 리바운드 총 52개를 기록한 게 후반 반등으로 이어졌다.정관장은 믿었던 디온테 버튼이 다소 부진하며 7득점 10리바운드에 묶였다. 배병준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 박지훈이 10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1점으로 분투했다. 하지만 3쿼터 KT에 흐름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고,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부산 KCC는 최하위 소노에 덜미를 잡혀 8연패 늪에 빠졌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7점, 케빈 켐바오가 12점 18리바운드, 박종하가 19점을 내며 KCC를 무너뜨렸다. KCC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버텼으나 1쿼터 막판부터 흔들렸다. 결국 2쿼터 중반 박종하와 윌리엄스의 속공, 켐바오의 3점에 역전을 내줬다. KCC는 4쿼터 들어 추격하며 5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켐바오의 외곽포가 다시 터졌고, 이재도가 쐐기 3점을 더해 KCC를 8연패에 빠뜨렸다. KCC를 잡은 소노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서울 삼성에 앞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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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감독 "상대 외국인 묶어야" 김상식 감독 "디펜스·리바운드 지지 말아야" [IS 안양]

프로농구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6강 희망에 도전하는 안양 정관장이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수원 KT와 만났다.정관장과 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맞대결을 펼친다.KT는 한희원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감독은 "이틀 전 스크린을 빠져나가려 하다가 사이에 껴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인대가 조금 파열됐다. 6주 정도 자리를 비울 것 같다. 재호라이 잘 되면 5주 정도"라며 "플레이오프에 복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게 재활을 열심히 하라고 전했다. 계속 회복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포워드 빈자리가 생긴 KT는 이날 문정현, 문성곤이 하윤기가 함께 출전하는 빅 라인업으로 나선다. 송영진 감독은 "버튼 쪽은 스위치 수비로 대응한다. 정현이나 윤기, 레이션 해먼즈가 포스트업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이끌 수 있게 주문했다"고 말했다.KT는 정관장 이적 후 활약을 이어가는 디온테 버튼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4라운드 맞대결에선 정관장에 72-93으로 크게 패했다. 송영진 감독은 "지난 경기 때 선수들이 리바운드도 디펜스도 소극적이었다. 상대 기세에 눌린 거 같다"며 "오늘 주문한 것 중 하나가 외국 선수들의 1대1이다. 1대1에서 밀려버리면 안 된다. 상대 외국 선수 득점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송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을 40%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부상 복귀병을 맞이한다. 가드 변준형이 이날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상식 감독은 "휴식기는 2주였지만, 변준형이 팀 훈련에 참가한 건 1주 밖에 안 됐다"며 "준형이는 상황에 따라 박지훈과 같이 뛸 수도 있다. 원 가드도 할 수 있다. 로테이션으로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부상 이후 첫 경기라 뛰면서 출장 시간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오래 뛰진 않는다. 훈련 때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지만, 게임 체력과는 또 다르다. 보강 운동을 열심히 해와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해낸다. 얘기를 나누며 조절해보겠다"고 했다.지난번 대승을 이어가기 위해 디펜스를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선 공격력이 살아났다. 두 외국인 선수를 합쳐 48점을 내면서 실점은 70점대(72점)로 묶었다. KT도 디펜스가 좋은 팀이다. 지난번 잘했던 기억은 가져가되 디펜스와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는다면 좋은 기억을 되살리지 않을까 싶다. 집중력과 정신력 싸움 같다"고 다짐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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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끝, '기적' 노리는 6강 쟁탈전 재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가 다시 정규리그 순위싸움을 시작한다. 가장 불타오르는 건 역시 플레이오프(PO) 마지막 한자리가 걸린 6위 싸움이다.프로농구는 26일 정규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팀마다 15~17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1위보다 2위 경쟁이 치열하다. 정규리그 우승은 6.5경기 차 선두(31승 8패)를 지키고 있는 서울 SK가 차지할 게 유력하다. 4강 PO 직행이 걸린 2위에는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이상 24승 14패)가 나란히 서 있다.6위 경쟁은 더 뜨겁다. 애초 6위 원주 DB(17승 21패)와 7위 부산 KCC(15승 24패)의 싸움이었지만, 두 팀이 각각 5연패와 7연패에 빠진 사이 8위 안양 정관장(14승 24패)이 추격했다. 정관장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둬 KCC를 반 경기, DB를 3경기 차로 쫓았다. 25일 기준으로 DB가 6위 자리를 끝까지 지킬 가능성이 가장 높다. DB는 새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을 영입, 지난 13일 5연패를 끊었다. KCC는 아직 7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DB와 상대 전적도 2승 3패로 열세다. 득실(422득점 425실점)에서는 DB에 다소 밀린다.KCC는 최하위 소노를 상대로 연패에서 탈출하면 6위를 다시 바라볼 수 있다. 다만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인 '빅4'가 부진하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허웅(7.7점) 최준용(7.0점) 송교창(4.7점) 모두 5라운드 평균 득점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팀 연봉을 이들에게 몰아준 KCC는 뎁스(선수층)가 얇아 대체 선수도 마땅치 않다. 전창진 KCC 감독도 "제일 많이 뛰는 송교창, 최준용, 허웅의 득점이 적으니까 이길 수 없다. 팀에 여유가 있다면 이들의 경기 감각과 체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면서 쓸 텐데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상승세를 탄 정관장은 KCC보다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DB와 맞대결 상대 전적(1승 3패)과 득실(267득점 314실점)에서 모두 밀린다. 정관장은 DB와 남은 맞대결 2경기를 모두 잡고 승률도 더 높아야 6위에 오를 수 있다. 휴식기 후 첫 경기인 26일 상대도 4위인 수원 KT다. 최하위 고양 소노와 만나는 부산 KCC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정관장은 디온테 버튼을 믿고 있다. 시즌 중 KCC에서 정관장으로 트레이드된 버튼은 이적 후 11경기에서 평균 18.1점을 기록했다. 5라운드 2경기에선 평균 25.5점을 내다가 휴식기를 맞이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국가대표 가드 변준형, 센터 김종규도 늦어도 3월 중 복귀한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끝까지 PO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KCC를 꺾은 후 "PO 확률을 말하긴 어렵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더 포기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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