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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플래시 썬’ 마주한 전희철 SK 감독 “큰 키워드는 아냐, 멘털 잡아야” [IS 잠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플래시 선’ 김선형(수원 KT)과의 만남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김선형 선수가 큰 키워드는 아니”라고 웃으면서 멘털 관리를 강조했다.SK와 KT는 5일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신고한 두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이 경기는 ‘통신사 더비’로도 유명하지만, 이날은 더 특별한 손님이 있다. 바로 올 시즌을 앞두고 SK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김선형의 ‘홈 커밍 데이’다. 김선형은 지난 2011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은 프랜차이즈 스타. 지난 시즌에도 팀의 최단기간(46경기)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였다. 그는 SK에서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올스타 12회에 성공했다. ‘김선형 시대’ SK는 통합 우승 2차례, 정규리그 우승 3차례에 성공한 바 있다.그랬던 김선형은 이제 KT 유니폼을 입고 잠실학생체육관 코트를 밟는다. 과거 그와 SK의 전성기를 함께한 문경은 감독도 KT 선수단을 이끌고 원정길에 올랐다. 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KT 지휘봉을 잡고 4년 만에 프로농구 코트로 돌아온 바 있다.전희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선수단에는 크게 2가지만 부탁했다”라고 운을 뗀 뒤 “이제는 우리가 상대의 트랜지션을 대비해야 한다. 또 올해도 KT는 국내 선수들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이 뛰어나다”라고 짚었다. 이어 “김선형 선수가 큰 키워드는 아니다”면서도 “상대 트랜지션이 빨라진 건 사실이다. 김선형 선수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그를 안다. 워낙 주변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데, 멘털을 잡자고 얘기했다. KT, 창원 LG, 부산 KCC를 잡아야 위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재밌는 경기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그 누구보다 김선형의 플레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대비책도 확실히 준비했다는 자신감도 덧붙였다. 또 팀의 새로운 무기가 된 김낙현-자밀 워니의 2대2 게임에도 기대를 건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는 올해도 빨리 뛰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지난 시즌에는 3점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이제는 던질 수 있는 선수가 있다. ‘런 게임’에서도 밀려선 안 된다”라고 짚었다.한편 이날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안영준이 코트를 밟는다. 그는 비시즌 중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전망보다 복귀 시점이 빨라졌다. 전희철 감독은 “아픈데 뛴다고 한다. 잘하면 부상 투혼, 못하면…”이라고 농담한 뒤 “뛸 만큼은 된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괜찮다고는 하지만, 출전 시간은 내가 잘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문경은 감독은 “원정 라커룸 방문은 처음”이라면서 “좁다. 벤치에서 보는 시야도 어색하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KT는 앞선 시즌 첫 경기서 85점을 터뜨리며 67점에 그친 KCC를 제압한 바 있다. 문경은 감독은 “그동안 80점대 경기가 나오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우리 팀이 잘하는 리바운드, 속공이 잘 나왔다. 잘된 부분”이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짚었다.이날 상대의 거센 압박에 대해선 “세트 오펜스부터 미스매치를 활용할 거”라며 “워니에게 20점 정도만 허용하고, 나머지 지원을 봉쇄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KT의 관심사 중 하나는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을 보유한 실력자. 하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아직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 문경은 감독은 “윌리엄스 선수가 선발로 나온다면, 그때가 100% 몸 상태라는 거”라며 “미들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빼어난 득점력을 갖춘 선수다. KBL에서 그 타점을 어떻게 막겠나”라고 말했다.한편 점프볼 전 잠실학생체육관 전광판에는 SK서 15년간 헌신한 김선형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다. SK 팬들 역시 그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10.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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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잠실구장을 떠난 LG 이윤승 응원단장 "심금 울리는 '포에버 LG'에 나도 울컥" [IS 비하인드]

10월 1일 밤 잠실구장. LG 트윈스는 홈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7로 져 자력 우승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윤승(39) LG 응원단장은 관중석에 남은 3000여명의 팬들과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밤 10시 56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LG는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 단장은 선수단과 관중이 모두 빠져나간 그라운드에서 응원단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정이 넘어서야 잠실구장을 떠났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한국시리즈에서 "응원으로 꼭 기선 제압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정말 운이 좋은 응원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KBO리그 대표 인기 팀의 응원단장을 맡아 5년 연속으로 '유광 점퍼'를 입고 포스트시즌(PS) 응원을 리드하기 때문이다. 그는 "LG 트윈스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29년 만의 우승 순간(2023년)에도 현장에 있었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응원단장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많이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시즌 중반 주춤하며 한화 이글스에 선두를 빼앗겼지만, 후반기에 다시 힘차게 질주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PS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 PS에 진출,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만들어진 후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이윤승 단장은 "LG 응원단장 선배님 중에 PS 무대를 자주 밟지 못한 분도 많다. 한국시리즈 응원을 아예 못 한 분들도 있다"라며 "난 선수단 덕분에 많은 영광을 누리고 있다. 올해 성과는 선수단·팬·응원단이 삼위일체를 이뤄서 얻어낸, 기분 좋은 성과"라며 웃었다. 이윤승 단장은 야구부와 농구부가 있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이다. 그는 "프로 스포츠, 특히 야구를 좋아했다. 1994년 LG가 가장 먼저 시도했던 노란 막대풍선 응원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응원단에 매료됐다"며 "학년마다 8명의 응원단원을 뽑았는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 그중 한 명이 응원단장을 맡게 된다. 난 1학년 때부터 선배들에게 '응원단장을 꼭 할 겁니다'고 어필했다"고 회상했다. 고교 졸업 앨범에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응원 단장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임시 응원단장으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뗀 그는 2009년 SK의 부응원단장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를 맡았고, 남자 배구, 프로농구 응원을 맡았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팬들 앞에 섰던 이승윤 응원단장은 "큰 점수 차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다가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려 역전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그 순간 분출되는 도파민이 엄청나다"고 했다. 이윤승 단장은 7월 22일 광주 원정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다. LG는 이날 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회까지 4-1로 앞섰다.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4-7 역전을 허용한 LG는 9회 초 박해민의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를 더해 9-7,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그는 "박해민 선수의 홈런이 나올 때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뭔가 일이 벌어질 거 같았는데 정말 이겼다. 다음날도 계속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LG 가전제품만 쓰고, LG 통신사를 이용한다. 그만큼 LG 응원단장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는 "올해 LG 팬들은 경기 후반까지 지고 있어도 집에 가지 않는다. 계속 자리에 남아 끝까지 응원하신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특징이다. 우리 팬, 우리 팀에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9년 만에 잠실구장에는 LG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응원가 '포에버 LG'가 울려 퍼졌다. 그동안 막혀 있었던 저작권 문제를 구단이 해결한 덕분이다. '포에버 LG'는 여느 응원가와 달리 승리보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팬의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이윤승 단장은 "(LG) '뽕'이라고 해야 하나. 이 응원가가 나올 때 울컥한다"면서 "다른 응원가도 좋지만 '사랑한다, 나의 LG여' 이런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사도 그렇지만 이 노래만의 서사가 있어서 팬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 올해 처음 '포에버 LG'가 울려 퍼질 때 눈물을 쏟는 팬들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떠올렸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PS에서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라며 "우리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정말 열정적이다. (응원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LG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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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준우승·4강 이끈 송영진 감독과 결별

프로농구 수원 KT가 송영진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송 감독은 부임 후 2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성적을 냈다.21일 KT 관계자에 따르면 구단은 전날(20일) 송영진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송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2+1년 계약을 맺었다. 2024~25시즌 뒤 2년 계약이 마무리됐고, 구단의 연장 여부에 시선이 몰렸는데 옵션은 발동되지 않았다.송영진 감독은 선수 시절 창원 LG, 부산 KTF(현 수원 KT)에서 활약하다 농구화를 벗은 뒤 수석코치를 거쳐 정식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다. 지난 2022~23시즌 KT는 정규리그 8위에 그쳤고, 당시 서동철 전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 뒤 감독으로 승격했다.송영진 감독은 정식 감독 부임 첫해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챔프전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을 이뤘다. 이듬해인 2024~25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겪고도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이다, 최종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6강 PO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와 만나 1승 3패로 탈락했다.송영진 감독은 정규리그 108경기 66승 42패(승률 0.611)를 기록했다. PO 성적은 23경기 11승 12패(승률 0.478)다. KT가 송영진 감독과 결별한 결정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는 시선도 잇따른다.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상태라 선수 보강에 힘써야 할 시기인데, 사령탑 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최현준 단장 역시 계약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났다.KT 관계자는 “전날 결정된 부분이다 보니 후임 감독과 단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구단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KT는 팀 내 다수 FA로 인해 선수단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간판스타 허훈은 물론, 한희원·이현석·최창진·최진광·이호준·이두호가 FA 자격을 얻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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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PO 23일 스타트…통신사 대전부터 쌍둥이 사령탑 대결까지 기대감↑

2024~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4월 23일(수)부터 시작한다.4강 플레이오프는 앞서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정규경기 1위 서울 SK와 4위 수원 KT, 2위 창원 LG와 3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5전 3선승제로 맞붙는다.46경기로 역대 최소 경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 지은 SK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KT의 맞대결 1차전은 23일(수) 19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정규경기에서는 SK가 KT를 상대로 5승 1패를 기록했다.조상현 LG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의 ‘쌍둥이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LG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 1차전은 24일(목) 19시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두 감독 모두 사령탑으로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이 없고, 정규경기 맞대결 전적이 3승 3패로 호각세를 보여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봄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5월 5일(월) 정규경기 순위가 높은 팀의 홈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한편 4강 플레이오프는 tvN스포츠와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되며 인터넷, 모바일 중계는 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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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대전에 형제 더비까지…4강 PO 이색 대진 완성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흥미로운 대진이 완성됐다.정규리그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4위 수원 KT가 4강에 안착했다. KT는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만난다. 반대편 대진에선 현대모비스가 2위 창원 LG와 격돌한다.PO 첫 통신사 더비, 속공 vs 리바운드SK와 KT의 경기는 모기업이 통신사라는 공통점으로 ‘통산사 더비’로 불린다. PO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SK는 정규리그에서 역대 최단 경기(46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17일 우승 확정 뒤 선수단의 체력을 충분히 보충했다. SK의 장점은 정확한 패스를 활용한 속공이다. SK는 올 시즌 유일하게 경기당 두 자릿수 속공 득점(15.4점)을 올렸다. KT는 리바운드의 팀이다. 선수단 평균 신장이 높고, 빼어난 수비수가 많다. 야투성공률이 최하위지만,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 쉬운 득점으로 이를 만회한다.백코트에선 최우수선수(MVP) 출신 SK 김선형과 KT 허훈의 대결이 펼쳐진다. 김선형은 2013년과 2023년 MVP를 수상했다. 허훈은 지난 2020년 수상자다. 김선형은 돌파, 허훈은 점프슛으로 각기 다른 장기를 갖췄다.이들을 보좌하는 SK 안영준과 자밀 워니, KT 문정현과 레이션 해먼즈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안영준은 올 시즌 MVP를 수상하며 특급 포워드로 성장했다. 워니는 자타공인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KT는 2년 차에 주전으로 발돋움한 문정현,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해먼즈에게 기대를 건다.형제 더비, ‘참새냐, 송골매냐’…99 vs 01LG와 현대모비스가 만나면서 KBL PO 역사상 최초의 ‘형제 사령탑 더비’가 성사됐다. 선수 시절 공격형 슈터로 활약한 ‘형’ 조상현 감독이 LG를, 수비에 능한 조동현 감독이 현대모비스를 맡고 있다.조상현 LG 감독은 2위 경쟁이 뜨거울 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KT를 대파하면서 2위 확정에 결과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 조동현 감독은 4강을 앞두고 “이번에는 내가 형의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다른 건 몰라도 나는 현대모비스를 이길 때 가장 좋던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LG는 ‘밀레니엄 백코트’ 유기상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해 신인왕 유기상은 리그 수위급 슈터로 성장했다.현대모비스는 이우석으로 맞선다. 2022년 신인왕 출신인 이우석은 함지훈-양동근을 잇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했다. 6강 PO 미디어데이에서 이우석은 “홍삼 먹고 참새 잡겠다”고 했다. 홍삼은 6강 상대인 안양 정관장을, 참새는 LG 세이커스(송골매)를 참새로 얕잡아 부른 것이다. 유기상은 “조금 긁힌다”면서도 “이번엔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맞섰다.외국인 선수 대결도 흥미롭다. LG는 외국인 선수 센터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한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다. 검증된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의 존재도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는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질 게이지 프림과 숀 롱으로 공격 농구를 펼칠 예정이다.4강 PO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T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LG와 현대모비스는 하루 뒤 창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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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담] ‘통신사 라이벌’ SK-KT, 2022~23시즌 프로농구 우승 후보 ‘최다 지목’

프로농구 통신사 라이벌이 나란히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KBL은 11일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22~23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이목을 끈 건 미디어데이 단골 질문인 ‘우승 후보 예측’. 10개 구단 감독은 서울 SK와 수원 KT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SK였다. 10개 구단 감독 중 6개 구단 감독(중복 포함)에게 지목을 받았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SK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선수 구성에도 큰 변화가 없다”라고 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도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안정적이다. 국내 선수들도 지난 시즌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면서 KT도 함께 언급하는 감독이 많았다. 5개 구단 감독이 KT를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SK와 KT 모두 우승후보다. 우리가 컵대회에서 SK를 많이 이겼지만, KT한테는 힘도 못 쓰고 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KT가 SK보다 더 강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은희석 삼성 감독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지목했다. 유도한 한국가스공사는 DB를 선택했다. 청담=김영서 기자 2022.10.11 12:52
IT

SKT·KT 홍대에 꽂혔을 때, LGU+ 부산에 빠진 이유

SK텔레콤과 KT가 서울을 중심으로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부산 등 지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경쟁사의 관심이 시들해진 틈을 타 비수도권 고객의 마음을 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지역 기반 마케팅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부산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5월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부산시 서면에 선보인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황 대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는다. 그날따라 일정이 맞아 사진을 찍고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지역의 일반 체험형 매장을 대표가 꼼꼼히 살피고 직원을 격려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전략의 허점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KT는 남자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의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했다. 수원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KT 위즈 야구단 등 다른 종목과의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를 향한 부산 민심이 일부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과 KT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서울 홍대에 잇달아 깃발을 꽂았다. KT는 지난달 홍대입구역 인근에 프리미엄 통신 매장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열었다. 기존 애드샵과 달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선호하는 콜라보 굿즈와 KT그룹의 최신 미디어·콘텐츠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하고 트렌디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내·외부 플랜테리어로 고객이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10월 ICT 복합 체험 공간을 표방하는 'T팩토리'를 홍대에 개관했다. 당시 업계 최초로 애플과 MS 등 글로벌 파트너사 제품 전용 공간을 입점하고, 24시간 무인 구매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LG유플러스도 자사 캐릭터 특화 매장을 홍대에 구축했지만 힘을 줘 홍보하지는 않았다. LG유플러스의 지역 동반 성장 마케팅의 중심에는 전사 브랜드 캠페인인 '와이낫'이 있다. 와이낫은 고정관념을 깬 도전으로 고객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 캠페인이다. 올해는 부산·강원도·울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명소·맛집 소개 웹예능 '와이낫크루'의 부산편은 조회 수 100만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런 노력은 LG유플러스와 부산, 울산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에코 스마트항만 사업 협력으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와이낫 캠페인은 '선 넘는 즐거움'을 주제로 지역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2 07:00
프로농구

안영준까지 터진 서울 SK "수원 kt가 올라왔으면..."

프로농구 서울 SK가 막강한 화력으로 챔피언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SK는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경기당 평균 85.7점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비에 성공하면 빠르게 역습하는 것이 강점이다. 팀 속공 6.9개 역시 리그 1위. 코트에 들어선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을 만큼 강한 공격력은 SK가 정규리그 1위에 자리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SK의 공격을 쌍끌이한 건 포워드 최준용(28·2m)과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8·1m99㎝)였다. 둘은 각각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주축 선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준용은 경기당 평균 28분 12초를 뛰며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도 45경기에 나서 평균 22.1점 12.5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도 SK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SK는 오리온을 3연승으로 꺾으며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PO에서 워니(29.7점), 최준용(10.7점), 김선형, 안영준(이상 17.7점) 등 네 명이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워니, 최준용, 안영준, 김선형을 다 막기 어렵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 24일 고양체육관에서 끝난 3차전은 접전이었다. SK는 경기 중반 13점 차(41-54)까지 뒤졌다. 골반 부상을 입은 최준용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SK의 공격을 이끈 건 5년 차 포워드 안영준(27·1m96㎝)이었다. 오리온 이대성이 개인 PO 최다 기록인 31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SK는 22점을 넣은 안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86-81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마다 빛난 안영준이었다. 3쿼터 초반 SK가 10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3점 슛 2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날 안영준은 3점 슛 4개를 터뜨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좋았다. 그야말로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통해 기량이 더욱 발전한 안영준이다.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와 평균 28분 12초를 뛰며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개인 최고 기록이다. 안영준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예전에는) 캐치 앤드 슛과 수비 위주로 경기했다. 지금은 2대2 공격도 하고 볼 핸들러 역할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4강 PO에서도 안영준의 활약은 이어졌다. PO 3경기에서 안영준은 야투 성공률 61.3%(19회 성공/31회 시도), 3점 슛 성공률 60%(9회 성공/15회 시도)에 이를 정도로 맹활약을 보였다. 안영준은 “우리 SK는 한 번에 몰아치는 공격이 강하다. 더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이제 생애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그는 신인이었던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안영준은 “신인 때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와 많이 다른 것 같다. 더 성숙해졌고 여유도 생겼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런 부분이 신인 때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수원 kt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 kt는 4강 PO에서 안양 KGC와 맞붙고 있다. 안영준은 “챔프전 상대로 kt가 낫다. 허훈, 양홍석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정규리그에서 kt 상대로 평균 16.7점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kt는 준비하는 게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KGC에 1승 5패로 열세였고, kt에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정규리그 2위 kt는 리그 중반까지 '통신사 라이벌' SK와 선두 경쟁을 했다. kt는 SK에 이어 팀 득점(83.7점) 2위다. 공격 삼각편대인 허훈, 양홍석, 캐디 라렌이 버티는 가운데 ‘신인 센터’ 하윤기와 수비에 특화된 김동욱과 정성우도 kt의 수비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6 04:49
스포츠일반

‘공격력’ 허훈, ‘공헌도’ 이재도…국내 최고 가드 6강서 격돌

2020~2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가 10일 막을 올린다. 10일 고양 오리온(정규리그 4위)과 인천 전자랜드(5위)가 1차전을, 11일 안양 KGC(3위)와 부산 kt(6위)가 첫 판을 치른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KGC의 제러드 설린저(29·206㎝)다.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부터 KGC에 합류한 설린저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이 있고, 차원이 다른 기량(10경기 평균 26.3점, 11.7리바운드)으로 KGC의 무서운 뒷심을 이끌었다. 과연 설린저가 단기전에서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 지 많은 농구팬들이 궁금해한다. 그런데 KGC가 만나는 kt는 만만치 않은 화력을 갖춘 팀이다. 이 때문에 KGC와 kt의 시리즈에서 재미있는 경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KGC와 kt는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6차례 맞대결 중 4번이나 연장전을 치렀고, 이 중 1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갔다. 연장 승부 4차례만 놓고 보면 KGC가 3승1패로 앞선다. 특히 두 팀에는 이재도(KGC)와 허훈(kt)이라는 리그 최고의 가드들이 있다. 빠르고 공격적이면서 농구 센스를 갖춘 둘의 대결은 KGC와 kt 6강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정규리그 순위로는 6위 kt가 처진다. 그러나 허훈(26·180㎝)은 8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자로 압축한 출사표를 달라는 요청을 받자 “오지(5G)게 달리자”라고 재치 있는 답을 했다. 팀의 모기업이 통신사라는 점을 응용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허훈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15.6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는 7.51개로 전체 1위였다. 이재도(30·180㎝)는 이런 허훈을 콕 집어서 “플레이오프 때 내가 잘 막아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절반으로 줄여 주겠다”고 했다. 이에 허훈은 “나는 이재도 형의 파울을 두 배로 만들어서 빨리 벤치로 내보내겠다”고 받아쳤다. 이재도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다. 그는 정규리그 평균 12.7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공헌도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KGC는 올 시즌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로 업다운을 겪었는데, 이재도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이재도의 또 다른 무기는 앞서 설명한 새 동료 설린저다. 그는 설린저와 함께 뛴 10경기에서 어시스트가 6.6개로 늘어났다. 김승기 KGC 감독은 “이번에는 우승 욕심을 좀 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t는 설린저 합류 후 KG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허훈, 양홍석, 김영환 등이 공수에서 더 큰 몫을 해야 한다. 서동철 kt 감독은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준다면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며 “6위라는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 마지막에 웃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은경 기자 2021.04.09 06:00
스포츠일반

‘승부조작·도박 무죄’ 전창진 KCC 감독으로 복귀

전창진(56) 프로농구 전주 KCC 기술고문이 KCC 감독으로 5시즌 만에 복귀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KCC의 전창진 감독 등록’ 건을 심의한 결과 “등록 불허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KBL은 “법리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지난 4년간 KBL 등록 불허 징계를 받았다. 감독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한 깊은 반성과 KBL 구성원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창진은 2019~20시즌 감독으로 KCC를 이끌게 됐다. 전창진 감독은 2015년 5월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해 8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났고, 같은 해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불허 징계를 받았다. 이후 3년간 법정 공방 끝에 승부조작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달 21일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앞서 KCC는 지난해 12월 KBL에 전창진의 수석코치 등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당시 전창진 전 감독은 도박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상황이었다. KBL은 ‘법리적 상황과 팬들의 정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도 KCC는 2018~19시즌 전창진 전 감독을 KBL에 별도 등록할 필요가 없는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 그러다 도박 혐의에 무죄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감독 등록을 밀어붙였다. 통산 5회 우승팀 KCC는 2010~1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주무로 시작해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이끈 전창진의 지도력을 원했다. 농구계에서는 KCC가 전창진 감독 선임을 밀어붙인 배경엔 모기업과 구단 내 용산고 인맥의 입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익 구단주, 최형길 단장, 전창진 감독이 모두 용산고 출신이다. 전 감독은 기자회견 중 눈물을 쏟으며 “절 믿고 지켜주고 기다려 준 KCC에 감사드린다. 구성원으로 받아준 KBL에 감사드린다. 4년 넘게 기다려왔다. 속상했지만 담담하기도 하다”면서 “댓글을 보지는 않지만, 여론이 많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절 싫어하는 팬들이 조금이나마 전창진을 이해해서 제 편이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통신사(KT) 감독 시절 불법 차명 휴대폰 사용에 대해선 “그때는 코너에 몰려 해명할 수 없었다. 앞으로 농구장에 서면 그런 것들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불법 차명 휴대폰을 쓴 전 감독을 향한 농구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창진 감독 복귀’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한국 농구는 농구대잔치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최근엔 농구 열기가 시원찮다. 2013년 승부조작이 터졌고, 지난해엔 외국인 장신선수 신장기준을 2m 이하로 제한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2018~19시즌에 플레이오프 관중 10만명을 돌파했지만, ‘전창진 컴백’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팎의 불편한 시선은 KCC와 전창진 감독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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