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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청담] ‘통신사 라이벌’ SK-KT, 2022~23시즌 프로농구 우승 후보 ‘최다 지목’

프로농구 통신사 라이벌이 나란히 2022~23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다. KBL은 11일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호텔 베르사유홀에서 2022~23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가장 이목을 끈 건 미디어데이 단골 질문인 ‘우승 후보 예측’. 10개 구단 감독은 서울 SK와 수원 KT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입을 모았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팀은 ‘디펜딩 챔피언’ SK였다. 10개 구단 감독 중 6개 구단 감독(중복 포함)에게 지목을 받았다.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SK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선수 구성에도 큰 변화가 없다”라고 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도 “SK는 외국인 선수들이 안정적이다. 국내 선수들도 지난 시즌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를 우승 후보로 지목하면서 KT도 함께 언급하는 감독이 많았다. 5개 구단 감독이 KT를 우승 후보라고 꼽았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SK와 KT 모두 우승후보다. 우리가 컵대회에서 SK를 많이 이겼지만, KT한테는 힘도 못 쓰고 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KT가 SK보다 더 강할 거라고 생각한다.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 은희석 삼성 감독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지목했다. 유도한 한국가스공사는 DB를 선택했다. 청담=김영서 기자 2022.10.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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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홍대에 꽂혔을 때, LGU+ 부산에 빠진 이유

SK텔레콤과 KT가 서울을 중심으로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부산 등 지방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경쟁사의 관심이 시들해진 틈을 타 비수도권 고객의 마음을 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지역 기반 마케팅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부산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5월에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부산시 서면에 선보인 무인 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황 대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주기적으로 매장을 찾는다. 그날따라 일정이 맞아 사진을 찍고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지역의 일반 체험형 매장을 대표가 꼼꼼히 살피고 직원을 격려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전략의 허점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KT는 남자 프로농구단 KT 소닉붐의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전했다. 수원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KT 위즈 야구단 등 다른 종목과의 운영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회사를 향한 부산 민심이 일부 악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과 KT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서울 홍대에 잇달아 깃발을 꽂았다. KT는 지난달 홍대입구역 인근에 프리미엄 통신 매장 '홍대 애드샵 플러스'를 열었다. 기존 애드샵과 달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선호하는 콜라보 굿즈와 KT그룹의 최신 미디어·콘텐츠 체험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따뜻하고 트렌디한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내·외부 플랜테리어로 고객이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10월 ICT 복합 체험 공간을 표방하는 'T팩토리'를 홍대에 개관했다. 당시 업계 최초로 애플과 MS 등 글로벌 파트너사 제품 전용 공간을 입점하고, 24시간 무인 구매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LG유플러스도 자사 캐릭터 특화 매장을 홍대에 구축했지만 힘을 줘 홍보하지는 않았다. LG유플러스의 지역 동반 성장 마케팅의 중심에는 전사 브랜드 캠페인인 '와이낫'이 있다. 와이낫은 고정관념을 깬 도전으로 고객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기 위해 기획한 브랜드 캠페인이다. 올해는 부산·강원도·울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명소·맛집 소개 웹예능 '와이낫크루'의 부산편은 조회 수 100만회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런 노력은 LG유플러스와 부산, 울산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에코 스마트항만 사업 협력으로 이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와이낫 캠페인은 '선 넘는 즐거움'을 주제로 지역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02 07:00
프로농구

안영준까지 터진 서울 SK "수원 kt가 올라왔으면..."

프로농구 서울 SK가 막강한 화력으로 챔피언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SK는 올 시즌 프로농구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경기당 평균 85.7점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수비에 성공하면 빠르게 역습하는 것이 강점이다. 팀 속공 6.9개 역시 리그 1위. 코트에 들어선 5명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수 있을 만큼 강한 공격력은 SK가 정규리그 1위에 자리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SK의 공격을 쌍끌이한 건 포워드 최준용(28·2m)과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28·1m99㎝)였다. 둘은 각각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주축 선수.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준용은 경기당 평균 28분 12초를 뛰며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도 45경기에 나서 평균 22.1점 12.5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도 SK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SK는 오리온을 3연승으로 꺾으며 2017~18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번 PO에서 워니(29.7점), 최준용(10.7점), 김선형, 안영준(이상 17.7점) 등 네 명이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워니, 최준용, 안영준, 김선형을 다 막기 어렵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 24일 고양체육관에서 끝난 3차전은 접전이었다. SK는 경기 중반 13점 차(41-54)까지 뒤졌다. 골반 부상을 입은 최준용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SK의 공격을 이끈 건 5년 차 포워드 안영준(27·1m96㎝)이었다. 오리온 이대성이 개인 PO 최다 기록인 31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SK는 22점을 넣은 안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86-81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마다 빛난 안영준이었다. 3쿼터 초반 SK가 10점 차로 뒤지고 있을 때 3점 슛 2개를 연이어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직전에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날 안영준은 3점 슛 4개를 터뜨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안영준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좋았다. 그야말로 최고의 플레이를 해줬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통해 기량이 더욱 발전한 안영준이다.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와 평균 28분 12초를 뛰며 16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개인 최고 기록이다. 안영준은 이전과 달라진 부분에 대해 “(예전에는) 캐치 앤드 슛과 수비 위주로 경기했다. 지금은 2대2 공격도 하고 볼 핸들러 역할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4강 PO에서도 안영준의 활약은 이어졌다. PO 3경기에서 안영준은 야투 성공률 61.3%(19회 성공/31회 시도), 3점 슛 성공률 60%(9회 성공/15회 시도)에 이를 정도로 맹활약을 보였다. 안영준은 “우리 SK는 한 번에 몰아치는 공격이 강하다. 더 적극적으로 몰아붙인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이제 생애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그는 신인이었던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안영준은 “신인 때 우승을 차지했다. 그때와 많이 다른 것 같다. 더 성숙해졌고 여유도 생겼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런 부분이 신인 때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수원 kt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 kt는 4강 PO에서 안양 KGC와 맞붙고 있다. 안영준은 “챔프전 상대로 kt가 낫다. 허훈, 양홍석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영준은 정규리그에서 kt 상대로 평균 16.7점을 기록했다. 전희철 SK 감독도 “kt는 준비하는 게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KGC에 1승 5패로 열세였고, kt에 4승 2패로 우위에 있다. 정규리그 2위 kt는 리그 중반까지 '통신사 라이벌' SK와 선두 경쟁을 했다. kt는 SK에 이어 팀 득점(83.7점) 2위다. 공격 삼각편대인 허훈, 양홍석, 캐디 라렌이 버티는 가운데 ‘신인 센터’ 하윤기와 수비에 특화된 김동욱과 정성우도 kt의 수비를 든든하게 받쳐준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26 04:49
스포츠일반

‘공격력’ 허훈, ‘공헌도’ 이재도…국내 최고 가드 6강서 격돌

2020~21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가 10일 막을 올린다. 10일 고양 오리온(정규리그 4위)과 인천 전자랜드(5위)가 1차전을, 11일 안양 KGC(3위)와 부산 kt(6위)가 첫 판을 치른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를 꼽자면 단연 KGC의 제러드 설린저(29·206㎝)다.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 3월부터 KGC에 합류한 설린저는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이 있고, 차원이 다른 기량(10경기 평균 26.3점, 11.7리바운드)으로 KGC의 무서운 뒷심을 이끌었다. 과연 설린저가 단기전에서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 지 많은 농구팬들이 궁금해한다. 그런데 KGC가 만나는 kt는 만만치 않은 화력을 갖춘 팀이다. 이 때문에 KGC와 kt의 시리즈에서 재미있는 경기가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KGC와 kt는 정규리그에서 3승3패로 팽팽했다. 6차례 맞대결 중 4번이나 연장전을 치렀고, 이 중 1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갔다. 연장 승부 4차례만 놓고 보면 KGC가 3승1패로 앞선다. 특히 두 팀에는 이재도(KGC)와 허훈(kt)이라는 리그 최고의 가드들이 있다. 빠르고 공격적이면서 농구 센스를 갖춘 둘의 대결은 KGC와 kt 6강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정규리그 순위로는 6위 kt가 처진다. 그러나 허훈(26·180㎝)은 8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6자로 압축한 출사표를 달라는 요청을 받자 “오지(5G)게 달리자”라고 재치 있는 답을 했다. 팀의 모기업이 통신사라는 점을 응용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폭발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허훈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15.6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는 7.51개로 전체 1위였다. 이재도(30·180㎝)는 이런 허훈을 콕 집어서 “플레이오프 때 내가 잘 막아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절반으로 줄여 주겠다”고 했다. 이에 허훈은 “나는 이재도 형의 파울을 두 배로 만들어서 빨리 벤치로 내보내겠다”고 받아쳤다. 이재도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다. 그는 정규리그 평균 12.7점, 5.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공헌도 부문에서 국내 선수 중 1위에 올랐다. KGC는 올 시즌 주전들의 부상 등 변수로 업다운을 겪었는데, 이재도가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 이재도의 또 다른 무기는 앞서 설명한 새 동료 설린저다. 그는 설린저와 함께 뛴 10경기에서 어시스트가 6.6개로 늘어났다. 김승기 KGC 감독은 “이번에는 우승 욕심을 좀 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t는 설린저 합류 후 KGC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허훈, 양홍석, 김영환 등이 공수에서 더 큰 몫을 해야 한다. 서동철 kt 감독은 “국내 선수들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다. 외국인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준다면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며 “6위라는 순위는 숫자에 불과하다. 마지막에 웃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은경 기자 2021.04.09 06:00
스포츠일반

‘승부조작·도박 무죄’ 전창진 KCC 감독으로 복귀

전창진(56) 프로농구 전주 KCC 기술고문이 KCC 감독으로 5시즌 만에 복귀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KCC의 전창진 감독 등록’ 건을 심의한 결과 “등록 불허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KBL은 “법리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지난 4년간 KBL 등록 불허 징계를 받았다. 감독으로 품위를 손상시킨 점에 대한 깊은 반성과 KBL 구성원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창진은 2019~20시즌 감독으로 KCC를 이끌게 됐다. 전창진 감독은 2015년 5월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해 8월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서 물러났고, 같은 해 9월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불허 징계를 받았다. 이후 3년간 법정 공방 끝에 승부조작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도박 혐의에 대해서도 지난달 21일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앞서 KCC는 지난해 12월 KBL에 전창진의 수석코치 등록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 당시 전창진 전 감독은 도박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상황이었다. KBL은 ‘법리적 상황과 팬들의 정서’를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도 KCC는 2018~19시즌 전창진 전 감독을 KBL에 별도 등록할 필요가 없는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 그러다 도박 혐의에 무죄 선고가 내려지자마자 감독 등록을 밀어붙였다. 통산 5회 우승팀 KCC는 2010~11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주무로 시작해 3차례 챔프전 우승을 이끈 전창진의 지도력을 원했다. 농구계에서는 KCC가 전창진 감독 선임을 밀어붙인 배경엔 모기업과 구단 내 용산고 인맥의 입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익 구단주, 최형길 단장, 전창진 감독이 모두 용산고 출신이다. 전 감독은 기자회견 중 눈물을 쏟으며 “절 믿고 지켜주고 기다려 준 KCC에 감사드린다. 구성원으로 받아준 KBL에 감사드린다. 4년 넘게 기다려왔다. 속상했지만 담담하기도 하다”면서 “댓글을 보지는 않지만, 여론이 많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절 싫어하는 팬들이 조금이나마 전창진을 이해해서 제 편이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통신사(KT) 감독 시절 불법 차명 휴대폰 사용에 대해선 “그때는 코너에 몰려 해명할 수 없었다. 앞으로 농구장에 서면 그런 것들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불법 차명 휴대폰을 쓴 전 감독을 향한 농구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창진 감독 복귀’ 관련 기사에는 네티즌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한국 농구는 농구대잔치 시절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지만, 최근엔 농구 열기가 시원찮다. 2013년 승부조작이 터졌고, 지난해엔 외국인 장신선수 신장기준을 2m 이하로 제한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2018~19시즌에 플레이오프 관중 10만명을 돌파했지만, ‘전창진 컴백’이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우려가 나오고 있다. 안팎의 불편한 시선은 KCC와 전창진 감독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7.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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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만 쓰면 극장이 눈 앞에…KT, ‘기가 라이브 TV’ 12일 출시

KT가 개인형 실감 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 라이브 TV’를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기가 라이브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로 KT의 실감형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트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온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VR’이 준비돼 있다.또 국내외 VR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라이브 온 360은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 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18-19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 편파 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기가 라이브 TV는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트를 시청할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 개의 실시간 채널, 18만여 편의 VOD 등 다양한 영상이 눈 앞에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펼쳐진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만 연결되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즐길 수 있다.기가 라이브 TV의 전용 단말인 ‘Pico G2’ 판매가는 47만원(VAT 포함)으로 사전예약 기간인 오는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유료 영화·게임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콘텐트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2019년 3월 이후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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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국인 선수와 함께 '통신사 더비' 준비한다

부산 kt가 2경기 만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kt는 지난 17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을 통해 외국인 선수 교체 소식을 알렸다. 단신 선수로 영입한 조엘 헤르난데즈(23·185.8cm)와 계약을 해지하고 데이빗 로건(36)을 영입한다는 결정이다. 시즌 개막 이후 겨우 2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발표 시점을 놓고 보면 안양 KGC인삼공사전 원정경기 시작 전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개막 첫 경기를 보고 퇴출을 결정한 셈이다.개막 전부터 단신 선수 중 기량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헤르난데즈는 '우승 후보' 울산 현대모비스와 치른 첫 경기서 12분22초 동안 5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에게 거는 기대를 생각한다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고별전이 된 17일 KGC인삼공사전에서 7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로선 결단이 필요했다. 다른 팀 단신 선수들과 비교하면 기량 차이가 크고, 무엇보다 서동철(50) 감독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헤르난데즈를 대신해 새로 kt가 영입한 로건은 유럽리그에서 주로 뛰었던 선수다. kt는 로건을 곧바로 경기에 투입하기 위해 현재 비자와 이적동의서(LC) 발급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별다른 문제없이 절차를 마무리할 경우 20일 열리는 서울 SK와 '통신사 더비'에 곧바로 투입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2018.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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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통신사 더비, 그래도 '김선형과 김종규' 가 있다

'믿을 건 너희뿐.'프로농구 통신사 라이벌 3사(SK·kt·LG)가 나란히 부진하다. 26일 현재 부산kt가 7위, 서울SK가 8위, 창원LG가 9위로 프로농구 전통의 강자로 군림하며 우승을 다투던 팀들이 올 시즌에는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통신 3사의 역할은 '고춧가루 부대' 정도로 입지가 축소됐다.그러나 볼거리가 하나 있다.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 LG의 맞대결이다. 통신사 더비 또한 맥빠진 것이 사실이지만 8·9위간의 싸움이 그것이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김선형(28·SK)과 김종규(25·LG)의 불꽃튀는 대결이 있다. ◇부상 악재 SK, 믿을 건 김선형뿐김선형의 시즌 초반은 우울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상황에서 불법도박 혐의에 휩싸였고, 징계를 받아 지난해 11월까지 코트에 서지 못했다. 그 사이 SK는 데이비드 사이먼(34), 김민수(34), 박승리(26) 등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처졌다. 그나마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다가 최근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드워릭 스펜서(34)가 전치 4주 부상을 당해 대체 선수로 드웨인 미첼(34)을 불러들여야 했고, 지난 23일 kt전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했던 김민수가 또다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결국 SK가 기댈 곳은 김선형뿐이다. 작년 11월 21일 원주 동부전에서 복귀한 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한 김선형은 평균 득점 13.5점, 어시스트 5.6개를 기록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선형이 없는 동안 7승13패로 처져있던 SK는 그가 돌아온 뒤 9승(14패)을 보태는데 그쳤지만, 코트를 지휘하는 가드 김선형의 존재는 팀의 사기는 물론 경기의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김종규를 지배하는 책임감순위는 9위지만 지금 LG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특히 동부, 오리온, 삼성 등 강팀을 상대로 승수를 챙기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LG의 중심에는 최근 더 강렬해진 존재감의 주인공 '토종 센터' 김종규가 있다. 김종규는 올스타 브레이크 뒤 5경기서 평균 득점 12.2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김선형과 마찬가지로 대표팀 차출로 인해 비시즌 때 훈련을 제대로 못한 채 리그에 복귀한 김종규는 초반 부진을 털고 팀의 중심으로 거듭났다.대들보 역할을 하는 김종규의 어깨는 '사고뭉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8)의 잦은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더 무거워졌다. 지난 23일 KCC전에서 경기 중 방송사 중계 카메라를 향해 수건을 던진 길렌워터가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골밑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종규는 지난 24일 전자랜드전에서 14득점 10리바운드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김종규는 전자랜드전이 끝난 뒤 "나도 많이 부족하지만 후배들을 위해 내 역할을 제대로 해야한다. 책임감이 생긴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로 이런 '에이스'의 책임감이 김종규를 지배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1.27 06:00
스포츠일반

신들린 3점슛…역시 KT 해결사는 조성민이었다

'슈터' 조성민(30·부산 KT)의 슛이 폭발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우며 KT의 연승을 이끌었다.조성민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34점을 넣었다. 그는 이날 3점슛만 10개를 터트리며 지난 2006년 11월 KCC 소속이었던 표명일(은퇴) 이후 7년여만에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3점슛을 기록했다. 조성민은 1쿼터부터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켰다. 2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추가한 조성민은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보태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6개)을 넘어섰다. 이어 4쿼터에서 조성민은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3점슛 10개를 채웠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3.3%나 됐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조성민의 맹활약 덕에 KT는 통신사 더비 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조성민이 터지면서 아이라 클라크(16점), 앤서니 리처드슨(14점) 등 외국인 선수들뿐 아니라 장재석(15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선수들이 화끈한 공격을 펼칠 때마다 화끈한 제스처로 기세를 올렸다. 4쿼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95-80으로 대승을 거둬 2연승을 거뒀다. '조성민 효과'로 12승8패를 거둔 KT는 3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반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01 17:50
스포츠일반

KT ‘백업’ 3인방, 출전 시간 늘어나니 활약도 ‘쑥쑥’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부산 KT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약체로 예상됐던 KT는 6승2패를 거둬 단독 2위에 올라있다. 31일 열릴 '통신사 라이벌' 서울 SK전을 이기면 무려 956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KT 돌풍의 중심에는 개인 평균 득점 2위(21.67점) 아이라 클라크(38)와 공동 3위(20.38점) 조성민(30), 앤서니 리처드슨(30)이 있다. 하지만 뒤에서 묵묵히 자기 몫을 다해주는 조연들의 활약도 크다. 전창진(51) KT 감독은 "이 선수들 덕분에 우리 팀의 초반 분위기가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전 감독이 언급한 조연은 김우람(25), 민성주(26), 오용준(33)이다.그동안 이들은 평균 10분 안팎밖에 뛰지 못하던 백업 요원들이었다. 그만큼 존재감도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조성민을 제외하고 별다른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KT에서 이들은 더 이를 악물고 뛰었다. 그 결과 출전 시간이 늘었다.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찬 김우람은 아예 30분31초나 뛰고 있고, 오용준(26분13초), 민성주(20분3초)도 20분대씩 뛰고 있다. 셋 다 출전 시간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개인 통산 최다)'다. 많이 뛰는 만큼 존재감도 각인시키고 있다. 김우람은 재치있는 플레이로 서서히 자신만의 경기 운영 능력을 쌓아가고 있다. 동료 선수를 뒤돌아보지 않고 정확하게 패스하는 '노룩 패스'도 과감하게 하고, 터치 라인을 밟기 직전에 타임아웃을 거는 센스도 돋보였다. 김우람이 재치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민성주는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팀 사기를 북돋는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골밑에서 자기 몫을 충실히 한다. 여기에다 오용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정확한 슛 감각을 과시하며 상대의 기를 꺾는 역할을 잘 수행한다. 저마다 갖고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역할 분담도 잘 돼 있는 셈이다. 전 감독은 "이 선수들이야말로 자기 몫을 120% 하고 있다"면서 "자랑스럽다"는 표현까지 활용하며 칭찬했다.정작 이들은 "그저 팀이 잘 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김우람은 "내 목표보다는 그저 팀이 최대한 이겨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게 큰 목표"라고 말했다. 민성주도 "내가 많이 뛰든 적게 뛰든 잘할 수 있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통해 팀이 최대한 이기는 게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자신보다 팀을 더 중시하는 마음을 갖춘 백업 자원들 덕분에 KT는 든든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0.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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