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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먼저 우승한다’ 개인상 싹쓸이하고 드디어 트로피 눈앞…‘95%’ 가능성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드디어 ‘무관’ 탈출을 앞뒀다.축구 콘텐츠 플랫폼 스코어 90은 7일(한국시간) 유럽 주요 리그의 우승 가능성을 수치로 나타내 공개했다.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으로 경쟁이 끝난 프랑스 리그1을 제외하고 아직 치열한 막판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특히 스페인 라리가가 그렇다. 8경기를 남겨두고 FC바르셀로나(승점 67)가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3)와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0)가 추격하고 있다.스코어 90은 바르셀로나의 우승 가능성을 75%로 책정했고, 레알은 21%로 전망했다. 아틀레티코의 리그 제패 확률은 4%에 그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도 사실상 뮌헨의 우승이 점쳐진다는 통계가 나왔다. 뮌헨의 정상 등극 가능성이 95%이며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은 5%에 불과했다.매체가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을 점치면서 케인의 사진을 쓴 게 눈에 띈다. 케인이 ‘무관’의 대명사이기 때문이다.뮌헨 이적 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케인은 우승과 연이 없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랐으나 리버풀에 트로피를 내줬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무관’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UEFA 유로 2020, 유로 2024 모두 결승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각종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휩쓴 케인이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절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빼어난 기량에 비해 우승복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로 꼽힌다.리그 6경기를 남겨둔 뮌헨(승점 68)은 레버쿠젠(승점 62)보다 6점 앞서 있다. 아직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96%로 가장 높았다. 사실상 확정적인 셈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선두 인터 밀란(승점 68)과 2위 나폴리(승점 65)가 7경기를 남겨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인터 밀란의 리그 제패 확률은 67%이며 나폴리는 32%다.아직 8강이 시작되지 않은 UCL 우승 가능성은 바르셀로나(22%), PSG(21%), 레알 마드리드(20%), 뮌헨(15%), 아스널(11%) 순이었다.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 등극 가능성은 아틀레틱 클루브(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 라치오(18%), 토트넘(18%), 프랑크푸르트(11%) 순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0:26
해외축구

설영우, 유럽 무대 첫 우승…‘30경기 무패’ 즈베즈다, 11번째 정상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 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수페르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OFK 베오그라드를 3-1로 꺾었다.즈베즈다는 개막 후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28승 2무)을 질주,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8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다. 2위인 파르티잔(승점 63)이 남은 7경기에서 전승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유럽 무대 진출 뒤 첫 우승에도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6도움)를 올렸다.설영우는 이날 오른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입단 초기 주로 왼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설영우가 첫 시즌부터 우승의 기쁨을 맛본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권역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 수페르리가 8연패·통산 11번째 우승을 제외한 이력이다.한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한 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설영우가 두 번째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28경기 무패 행진(23승 5무)을 달려 지난 6일 우승을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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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0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서울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와 스포츠 총괄 이종록 전무, 프리미어리그 폴 몰나르(Paul Molnar) 최고 미디어 책임자(Chief Media Officer·이하 CMO), 조쉬 스미스(Josh Smith) 글로벌 미디어 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쿠팡플레이와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중계뿐 아니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다각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쿠팡플레이는 이로써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의 토털 패키지를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2025-2026 시즌부터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그리고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또한, 쿠팡플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 주요 4개 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를 모두 중계하며 축구 카테고리의 확실한 리더십을 입증하게 됐다. 그동안 쿠팡플레이는 국가대표 경기와 K리그를 비롯해 해외 리그 및 토너먼트 대회까지, 축구 콘텐츠를 꾸준히 확장하며 다채롭고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를 선보여왔다. 프리미어리그 폴 몰나르 CMO는 “한국의 공식 중계 파트너로 쿠팡플레이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쿠팡플레이는 프리미어리그 축구를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전달할 최적의 파트너이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과 팬 참여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이자 한국 팬들이 오래도록 사랑해 온 프리미어리그를 쿠팡플레이에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최고의 중계, 가장 폭 넓은 편성, 생생한 화질은 물론 다양한 부가 콘텐츠를 제작, 제공하는 등 스포츠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프리미어리그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최상위 프로축구 리그인 만큼 인지도가 높고 글로벌 팬덤이 두텁다. 특히 ‘해외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의 맨유 시절, 새벽 잠을 설치며 해외 축구 중계를 챙겨보는 문화를 만든 최초의 리그이기도 하다. 이후 이영표, 설기현, 기성용,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등 한국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무대가 됐다.올 시즌 20번째 우승과 함께 리그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노리는 리버풀을 비롯, 2022-2023 시즌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2024-2025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들며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뉴캐슬,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한 번도 강등된 적 없는 여섯 팀 중 하나인 에버턴,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둔 노팅엄 등 잉글랜드 최고의 20개 클럽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한다.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 역사와 전통의 라이벌 매치들, 그리고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윤도영(브라이튼) 등 한국 축구 기둥들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는 2025-2026 시즌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4 09:57
해외축구

쿠팡플레이,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독점 생중계

쿠팡플레이가 다음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독점 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24일 프리미어리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5~26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쿠팡플레이는 이로써 EFL 챔피언십(2부 리그), EFL 리그 원(3부 리그), 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까지, 잉글랜드 축구 중계권을 모두 가져갔다. 2025~26시즌 손흥민과 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지수(브렌트포드), 그리고 최근 입단이 확정된 윤도영(브라이튼) 등 대한민국 프리미어리거들의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다.쿠팡플레이는 또한 유럽 4개국 프로축구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 1)를 모두 중계하게 됐다. 이은경 기자 2025.03.24 09:48
국가대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18일 별세

축구 중계 캐스터로 활약한 송재익 캐스터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2세.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송재익 캐스터는 지난해 4월께 암 진단을 받고서 투병하다가 이날 오전 영면에 들었다.송 캐스터의 아들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힘들어하시다가 작년에 암 진단을 받으셨다. 두 분이 정이 깊으셨다. 치료했는데, 최근 암이 재발했고, 이후에는 손 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고 전했다.고인은 지난 1970년 M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 마이크를 잡고 활약했다.특히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일전에서 한국이 역전 결승 골을 뽑아내자 송 캐스터가 외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여전히 회자한다.송 캐스터는 신문선 현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캐스터-해설가 콤비'로 활약하며 대중적 인기를 크게 누렸다.200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뜸하던 고인은 2019년 76세의 나이에 프로축구 K리그2(2부) 중계 현장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마지막까지 정력적으로 활동하던 송 캐스터는 2020년 현장에서 완전히 물러난 뒤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왔다.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조문은 19일부터), 발인은 21일,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6:05
국가대표

[오피셜] ‘김민재 부상 낙마’ 홍명보 감독, 서울 3G 무실점 이끈 김주성 대체 발탁

김주성(FC서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을 발탁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앞서 뮌헨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민재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낀 아킬레스건 탓에 3월 A매치 참가가 불발됐다. KFA는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2000년생인 김주성은 소속팀 서울의 주전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성인대표팀에서는 2경기만 소화했을 만큼 경험은 적다.다만 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야잔(요르단)과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서울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주성과 요르단 대표로 뽑힌 야잔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7 09:28
해외축구

이강인 충격 ‘사우디 방출’ 현실화하나…4개월 ‘노 골’+무색무취→힘 실리는 이적설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PSG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5라운드에서 스타드 렌을 4-1로 완파했다. 개막 25경기 무패(20승 5무)를 질주한 PSG(승점 65)는 2위 마르세유(승점 49)와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64분간 피치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진 못했다. 반면 함께 공격을 이끈 브래들리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는 골 맛을 봤다. 후반 교체 투입된 우스만 뎀벨레는 멀티골을 작성하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5경기 만에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장점을 뽐내지 못했다. 드리블을 3회 시도해 2회 성공했고, 패스도 45개 뿌려 42개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했으나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진 못했다는 평가다. 이강인은 지난달 24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마지막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당시 1도움을 올렸는데, 이후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무엇보다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건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앙제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뒤 4개월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공격수들과는 대조되는 활약이다.이강인은 출전할 때마다 무난한 활약을 펼치지만, 반대로 ‘무색무취’란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PSG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연습 때 보여주는 슈팅을 실전에서 보여달라’는 아우성마저 나온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매체는 이강인은 올여름 PSG의 방출 대상으로 꼽았다.지난 8일 풋네이션 등 다수 외신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샤바브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를 냈다. 알샤바브가 이적료로 5000만 유로(786억원)를 제시하리란 구체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PSG가 이강인을 품기 위해 마요르카에 지급했던 2200만 유로(346억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앞서 프랑스 매체 풋01도 이강인의 줄어든 입지를 이유로 결별을 전망했다.실제 이강인은 선발 출전한 렌전 전까지 지난 7경기에서 단 1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맹렬한 기세를 뽐냈던 전반기와는 분명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PSG에 중요한 경기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는 피치를 밟지도 못했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이적설에도 힘이 실리는 형세다.2023년 7월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당시 5년 계약을 맺었다. 장기 계약은 이강인을 향한 PSG 구단의 믿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직 PSG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올 시즌 오른쪽 윙어, 최전방 공격수(가짜 9번),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경쟁자들보다 확실히 우위를 점한 자리는 없다.대개 공격수로 뛰는 만큼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공격포인트가 터져줘야 할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3.09 10:53
프로축구

‘상금만 1조4400억원’ 클럽월드컵 트로피 한국서 공개…김판곤 감독은 16강 경쟁 다짐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새롭게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16강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6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 행사가 진행됐다. FIFA는 대회 홍보 취지로 트로피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140일 동안 전 세계 29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에선 이날 최초로 베일을 벗었다. K리그에선 울산이 유일하게 이번 FIFA 클럽월드컵에 나선다. FIFA 클럽월드컵은 오는 6월 열린다. 새롭게 개편된 이 대회에선 전 세계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32개 팀이 출전해 최고 클럽 자리를 두고 겨룬다. 행사에 앞서 FIFA는 이번 클럽월드컵 상금이 10억 달러(1조44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세간의 집중을 받기도 했다.FIFA와 티파니앤코가 함께 제작한 이 트로피는 7월 13일 미국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승전 승리 팀에 수여된다. 211개 FIFA 회원 협회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에는 향후 24개 대회 우승 팀의 엠블럼을 각인하도록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중앙의 원반에는 축구사 초기의 경기 장비, 최초 경기 규칙 등을 종목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상징이 그려져 있다. 또 1904년 5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FIFA가 최초 창립됐을 때와 이번 대회 개막전이 열리는 순간의 태양계 행성의 배치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트로피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행사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에서 뛴 미드필더인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참석했다. FIFA 레전드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한 캄비아소는 “한국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 공항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트로피가 가진 의미가 크다. 한국 팬들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울산이) 우승 팀 자격으로 (트로피에) 새겨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정말 아름답다. 태양계 행성 움직임을 표현했다고 하니 더욱 멋져 보인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김판곤 감독은 “잘하면 1승 2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16강 경쟁을 목표로 잡았다. 현실적으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와 격차를 어떻게 줄여서 승리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우리는 그때가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체력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경기 감각은 우리가 훨씬 좋을 것"이라며 "유리한 점은 최대한 활용하겠다. 우리 국민들께서 경기를 보실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얼마나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는지, 또 그런 방식으로 승리를 추구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클럽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오는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제주 SK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06 19:30
해외축구

감독인데 ‘9개월 지휘 금지’…이례적 중징계, 프랑스 축구에 무슨 일이

감독인데, 지휘를 못 한다. 파울루 폰세카 올림피크 리옹 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은 폰세카 감독에게 오는 11월 30일까지 터치라인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폰세카 감독은 9월까지 경기 당일 탈의실 출입 금지도 당했다”고 보도했다.폰세카 감독은 지난 2일 브레스트와 리그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심판이 폰세카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보였는데, 폰세카 감독은 주심에게 다가가 위협적으로 고함쳤다. 얼굴을 맞대고 소리쳤다.리옹 선수들이 나서서 말릴 정도였다. 폰세카 감독은 다시 돌아가는 듯했지만, 또 한 번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다. 격렬했다.폰세카 감독에게 당한 베누아 밀롯 심판은 프랑스 레키프를 통해 “그는 위협적인 태도로 내게 달려들었고, 나는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상황은 통제 불능으로 치달았다”며 “그는 훨씬 더 격렬한 태도를 보였고, 실제로 타격을 가하려고 했다. 헤드버트를 날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폰세카 감독의 생일은 3월 5일이다. 그는 자신의 52번째 생일에 ‘9개월 지휘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폰세카 감독은 브레스트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했지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었다.세바스티앙 드뇌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폰세카는 리그1 감독이다. 이런 태도는 직무와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폰세카 감독이 지휘하는 리옹은 올 시즌 리그1 6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도전하고 있지만, 폰세카 감독이 사실상 팀을 이끌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리옹으로서는 감독 교체까지 고려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FC포르투, AS로마, 릴, AC밀란 등을 거친 폰세카 감독은 올해부터 리옹을 지휘했다. 그간 유럽 빅리그에서 굵직한 팀을 맡았지만, 지도자 커리어에 있어 큰 위기에 직면했다.김희웅 기자 2025.03.06 08:55
해외축구

뮌헨, 6시즌 연속 챔스 8강 예약 '레버쿠젠 3-0 완파'…PSG는 리버풀에 황당패(종합)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열리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 진출하면 지난 2019~20시즌부터 무려 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어 후반 9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자말 무시알라가 문전에서 마무리했고, 후반 30분엔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로 나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한 김민재는 전반 3분 발목이 꺾이는 부상에도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89분을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반면 레버쿠젠은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해진 데다, 1차전에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한 노르디 무키엘레의 2차전 징계 결장 공백까지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위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의 경기는 PSG의 다소 황당한 패배로 끝났다.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무려 65%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28-2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오히려 0-1로 졌다.PSG는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킨 리버풀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PSG는 후반 43분 알리송 골키퍼의 롱패스를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하비 엘리엇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강인은 이날 교체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밖에 황인범이 부상으로 결장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안방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에 0-2로 져 16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페예노르트는 전반 38분 마르쿠스 튀랑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5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추가골까지 허용, 2차전 원정 부담이 커졌다.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벤피카(포르투갈)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만에 파우 쿠바르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고도 후반 16분에 터진 하피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벤피카를 1-0으로 꺾었다.이날 16강 1차전을 치른 팀들은 오는 12일 전장을 맞바꿔 2차전을 치른다.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앞서는 팀이 대회 8강에 진출한다. 김명석 기자 2025.03.0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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