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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삐약이' 신유빈, '3전 전패' 숙적 두호이켐 드디어 꺾었다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숙적 두호이켐(홍콩)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신유빈(세계랭킹 9위)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2024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두호이켐(38위)에게 3-2(9-11 9-11 11-7 11-3 11-9) 대역전승을 거뒀다.신유빈은 첫 두 세트를 내리 내줬지만 3세트에서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반전,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세트에서 9-6으로 앞서던 신유빈은 내리 3실점 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8강에 진출했다.베테랑 두호이켐은 신유빈의 천적이다. 신유빈은 두호이켐에 이전까지 3전 전패를 당했다. 17세의 나이로 참가한 2020 도쿄 올림픽 32강에서 당시 세계 랭킹 15위 두호이켐에게 2-4로 졌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여자 단체전 8강에서 1경기 단식 주자로 나서 두호이켐에게 패했고, 2주 전에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두호이켐에게 가로막혔다.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3전 4기 끝에 두호이켐에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른 신유빈은 하리모토 미와(7위·일본)-아드리아나 디아스(13위·푸에르토리코) 승자와 준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윤승재 기자 2024.10.25 17:10
해외축구

‘벌써 4골’ 이강인, 커리어하이 보인다…마요르카 시절보다 더 무서운 기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골이 또 터졌다. 벌써 4골째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첫 시즌의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전에 교체로 출전해 팀의 4-2 승리를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A매치 여파와 오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전 대비 차원에 선발에서 제외된 이강인은 후반 13분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교체로 출전해 또 한번 ‘가짜 9번’ 역할을 맡았다.이강인은 30여분을 뛰면서 92%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패스 2회 성공 등의 기록도 남겼다. 절묘한 로빙 패스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모습은 이강인의 남다른 재능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기도 했다.직접 해결사로도 나섰다. 후반 45분,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의 컷백을 문전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네베스가 오른쪽을 파고들자 빈틈을 찾아 문전으로 침투했고,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쐐기골이기도 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벌써 리그 4골을 터뜨리며 PSG 커리어 하이 경신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 이적 후 리그 23경기(선발 1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 시즌엔 8경기(선발 4경기) 만에 4골을 터뜨리며 지난 시즌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이강인은 앞서 르아브르, 몽펠리에 등 개막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지난달 스타드 렌, 그리고 이번 스트라스부르전까지 골망을 흔들었다.‘커리어하이’를 달성했던 지난 2022~23시즌 마요르카 시절보다 기세가 더 가파르다.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골을 터뜨린 바 있는데, 당시에도 리그 4호골은 시즌 개막 이듬해 4월에나 나왔다. 개막 2개월 만에 4번째 골을 터뜨린 이번 시즌의 속도가 더욱 남다른 이유다이같은 흐름이라면 이강인의 커리어하이 경신은 그야말로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는 게 아니라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더욱 무서운 기세다. 김명석 기자 2024.10.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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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다이빙 헤더로 3호 골→지난 시즌과 타이…PSG는 렌에 3-1 승·6G 무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3호 골을 기록했다.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4~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3분 골 맛을 봤다.지난달 24일 몽펠리에와 리그 2라운드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이강인은 리그에서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4경기 만에 터진 골이다.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 6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3골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단 6경기 만에 첫 시즌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렌을 3-1로 격파한 PSG는 올 시즌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를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폴스 나인으로 배치됐다.PSG는 전반 30분 바르콜라의 골로 앞서갔다. 역습 상황에서 뎀벨레가 내준 볼을 바르콜라가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13분에는 이강인의 골까지 터졌다. 이강인이 바르콜라에게 볼을 건넸고, 바르콜라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패스 후 곧장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했던 이강인 쪽으로 볼이 흘러나왔고, 이강인은 다이빙 헤더로 골네트를 출렁였다.후반 23분에는 또 한 번 바르콜라의 득점이 터지며 PSG가 승세를 가져왔다. 렌은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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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분→28분→16분’ 줄어드는 이강인 입지, A매치 이후 달라질까…반전 가능성↑

9월 A매치 휴지기가 끝난 뒤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입지가 달라질까.이강인은 올 시즌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에 입단해 준주전급 입지를 다진 이강인은 이번 시즌 초반 들쭉날쭉하게 기회를 받고 있다.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플레잉 타임이 줄고 있다.그만큼 이번 시즌 PSG의 경쟁은 뜨겁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 포워드로 뛸 수 있는데, 팀에는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다만 A매치 휴식기 이후 출전 시간이 조금은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의 경쟁자로 여겨지는 이들이 부상당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최근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이탈리아와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결장 기간을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합류한 윙어 데지레 두에도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한 중앙 미드필더 비티냐도 다쳤다.이강인 역시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에서 기회를 받기 위해서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지난 7일 카타르를 경유해 오만으로 넘어간 이강인은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과 2차전을 치르고 다시 프랑스로 넘어간다. 강행군 속 체력 관리 등도 유념해야 한다.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좋은 출발을 알렸다. 르 아브르와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71분을 소화했고, 첫 골도 터뜨렸다. 몽펠리에와 2라운드 홈 경기는 벤치에서 출발해 28분을 뛰었지만,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2경기 연속골을 낚아챘지만, 릴OSC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은 16분을 뛰었고, 득점엔 실패했다. 반전이 필요한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9.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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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벤치’ 이강인, 환상 드리블로 무력시위→날아간 AS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이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격했지만, 짧은 시간 속에서도 인상적인 드리블을 펼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라운드 릴과의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교체 투입, 약 16분을 소화했다. 팀은 3-1로 릴을 제압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당장 리그1의 전체 1호 골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하지만 지난달 몽펠리에전에 이어, 이번에도 벤치로 경기를 시작했다.현재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로 전방을 꾸렸다. 중원은 주앙 네베스·비티냐·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PSG는 전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릴을 압도했다. 뎀벨레와 바르콜라가 박스 안 슈팅을 연속해 시도하며 릴을 압박했다. 전반 31분에는 뎀벨레가 박스 안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비티냐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바로 3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깔끔한 추가 골을 완성했다.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전반을 마친 PSG였다.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를 꺼냈지만, 좀처럼 반격이 나오진 않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29분에야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과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했다.그런데 4분 뒤 릴의 에돈 제그르바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가 묘해졌다.이때 빛난 게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수비 성공 뒤 PSG 진역에서부터 하프라인까지 상대 선수 3명을 차례로 돌파한 뒤 데지레 두에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이강인과 동료들은 박스 안으로 향하며 재차 패스를 요청했는데, 두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가 허공을 갈랐다.아쉬움을 털어낸 건 콜로 무아니였다. 추가시간 2분 두에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강인은 16분 동안 패스 5회·키 패스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위협적인 드리블에 이은 키 패스로 물오른 기량을 다시 한번 이어갔다.한편 PSG는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탈환한 채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9.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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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없으니 이강인이 ‘왕’…2G 연속골→PSG 8월의 선수·이달의 골 싹쓸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빠진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이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PSG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구단 8월 이달의 골로 이강인의 르 아브르전 득점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이강인의 득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르 아브르전 골, 워렌 자이르 에머리의 몽펠리에전 골, 마르코 아센시오의 몽펠리에전 골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강인은 지난달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2분 4초 만에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군더더기없는 득점임은 물론, PSG의 시즌 첫 골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맹렬한 기세는 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이강인은 지난달 24일 열린 몽펠리에와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에 피치를 밟은 뒤 팀의 여섯 번째 득점을 성공했다.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개막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이은 맹활약으로 겹경사를 누렸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팬 사이트 ‘PSG 노 리미트’는 1일 “이강인이 8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PSG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수상자는 팬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PSG가 8월에 치른 공식전 4경기를 기준으로 팬들이 표를 던졌다. 이강인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고, 주앙 네베스, 바르콜라가 뒤를 이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올 시즌 더욱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강인이 활약할 수 있는 중원, 윙 포워드 포지션은 특히 확실한 주인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은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분위기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2023~24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완벽히 주전으로 도약하진 못했지만,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았다. PSG 입성 후 두 번째 해인 올 시즌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PSG는 2일 오전 3시 45분 릴 OSC와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9.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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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여도 강인하다

낭중지추였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왼발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빛났다.이강인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37분 쐐기 골을 기록, 팀의 6-0 완승에 일조했다.지난 17일 르아브르와 리그 개막전에서 골 맛을 본 이강인은 2017년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소속팀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벌써 지난 시즌 기록(23경기 3골)에 성큼 다가섰다.올 시즌 더욱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터라 이강인에게는 이번 득점이 호재다. 1라운드에 우측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팀의 시즌 첫 골을 넣은 이강인은 몽펠리에를 상대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팀의 핵심 공격수였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떠난 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각축전을 벌이는 형세다.이강인은 예측할 수 없는 경쟁 속 한 보 앞서갔다.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를 대신해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20분 만에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상대 수비가 몰려 있는 공격 지역에서 빠른 판단과 정교한 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선발, 교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이 무자비한 타격을 가했다. 니어 포스트로 절묘한 슈팅을 때려 몽펠리에에 어떠한 기회도 주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도 이강인에게 교체 자원 5인 중 가장 높은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경쟁자로 분류되는 이브라힘 음바예(6.2점) 데지레 두에(7.3점)는 이강인보다 평점이 낮았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후 “(팀에)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들이 많다.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같은 구조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을 때, 우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만족했다. 그의 발언에는 앞으로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을 경쟁하겠다는 뜻도 내포했다.후보여도 강인한 모습을 보인 이강인은 2023~24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내리란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쟁쟁한 경쟁자들이 팀에 대거 합류한 만큼, 베스트11 한자리를 꿰차려면 지금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8.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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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나간 후 PSG 엔리케 감독의 키워드는 '경쟁'...이강인, 진짜 시험대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2024~25시즌 리그1 개막 2경기 연속골 터뜨렸다. 기록상으로는 최고의 스타트지만, 분위기는 '서바이벌'이다. 팀 내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라운드 몽펠리에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 후반 37분 쐐기 골을 넣었다. 이날 PSG는 6-0 대승을 거두며 축제 분위기다. 이강인도 지난 17일 르아브르와 개막전에서 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골 기록을 썼다. 그러나 이강인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투입됐다. 그리고 교체투입 20분 만에 왼발 중거리 슛으로 6-0을 만드는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경기 결과와 내용에 크게 만족하면서 "오늘 밤 팀이 공수에서 보여준 방식, 그리고 즐기는 팬들과의 연결에 매우, 매우,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너무 많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많고, 포지션을 바꾸면서도 같은 구조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을 때 우린 매우 운이 좋고 공격에서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PSG 선수 대부분은 축구전문매체들이 주는 평점에서 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인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4-0을 만드는 멋진 골을 넣은 하키미는 풋몹 평점에서 이날 가장 높은 9.1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바르콜라는 9.0점이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이강인과 교체된 뎀벨레는 8.7점을 받았다. 이강인은 교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7.6점을, 풋몹에서는 7.7점을 줬다. 엔리케 감독은 PSG가 5-0으로 앞서가던 후반 17분 이강인, 콜로 무아니, 그리고 새로 영입한 데지레 두에를 투입하며 공격 방식에 큰 변화를 줬다. 이강인과 포지션이 겹치는 경쟁자인 19세의 신성 두에는 이날 PSG 이적 데뷔전을 치러 7.2점을 기록했다. 이강인으로서는 기존의 공격 자원들을 이겨내고 선발 자리를 꿰차는 것과 더불어 두에와 같은 새얼굴과도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엔리케 감독은 팀 공격의 중심이던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은 채 젊은 선수들을 대거 포진시켜 경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강인은 일단 개막 2경기 연속골로 초반 2경기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6-0 대승을 거두고도 PSG 공격진의 주전 자리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경쟁은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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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2경기 연속 골 터졌다...선발 제외시킨 감독에 골 시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이강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몽펠리에와 2라운드에서 후반 37분 골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6-0 승리를 만드는 쐐기골이었다. 지난 르아브르와 시즌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강인은 2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개막전 득점에도 불구하고 이날 선발에서 빠졌다. 그는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올시즌 주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신을 선발에서 제외한 감독에게 골로 시위를 한 셈이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브래들린 바르콜라가 2골을 넣었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아치라프 하키미가 1골씩을 기록했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도 골을 넣었고, 이강인이 쐐기포를 추가했다. 뎀벨레가 도움 2개를, 19세 이적생 주앙 네베스가 팀의 첫 두 골을 어시스트하며 빛났다. 이강인은 교체된지 20분 만인 후반 37분 하키미로부터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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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에게도 기회가?’ PSG, PK 전담 키커 없다…“비티냐-뎀벨레 로테이션 도입”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탁월한 페널티킥(PK) 키커를 잃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전담 키커 대신 ‘로테이션’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전담 키커로 낙점된 건 비티냐였는데, 일부 선수의 반발로 인해 바뀌었다는 이색적인 보도도 있었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번 시즌 PK 전담 키커로 비티냐를 지목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의 반발로 로테이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PSG는 시즌마다 40골을 넣은 득점 기계를 잃었다. PK를 전담하는 선수도 없다”라고 전했다.PSG는 지난 17일 열린 르 아브르와의 2024~25 리그1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이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간 PSG는 후반전 동점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 교체 투입된 주앙 네베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맹활약으로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당시 PSG의 마지막 득점을 책임진 건 랑달 콜로 무아니였다. 전반전 부상으로 이탈한 곤살루 하무스를 대체해 투입된 공격수다. 무아니는 후반 42분 본인이 PK를 얻어냈고,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이 장면을 두고 매체는 “경기 당시 아직 비티냐가 경기장에 있었기에, 이는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라고 돌아봤다. PSG에서 ‘PK’와 관련한 논쟁이 벌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7년 전 네이마르(알 힐랄)와 에딘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 2022년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PK를 누가 차느냐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기억이 있다. 매체는 “PSG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엔리케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일단은 뎀벨레와 비티냐를 주축으로 한 로테이션 체제가 가동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공격진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받아들이기 위해 PK를 책임지고 싶다는 걸 이해했다”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공격 재능을 가진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이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로테이션의 핵심 옵션으로 남아 있더라도, 여러 선수가 빛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PK가 PSG의 좋은 출발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짚었다.PSG는 오는 24일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몽펠리에와 2024~25 리그1 2라운드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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