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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이동국, 5대 5 풋살전 투입…득점왕 본능 꿈틀
'K리그 전설' 이동국이 득점왕을 노린다. 오늘(3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5대 5 풋살 경기가 예정된 가운데, 각 팀을 이끄는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가 현역 시절을 보는 듯한 개인기를 방출한다. 은퇴 후 오랜만에 필드 경기에 나선 안정환 감독은 그간 억눌렀던 흥을 방출하듯 현란한 개인기를 뽐내며 전설들의 넋을 쏙 빼놓는다. 엄습해오는 이동국 팀의 압박 수비도 깔끔하게 벗어나는 그의 모습이 과거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여심을 훔쳤던 테리우스의 귀환을 알린다. 그에 대항하는 이동국 역시 'K리그 득점왕'다운 날카로운 슈팅으로 수차례 안정환 팀의 골문을 위협한다. 발을 대는 것만으로도 전설들을 바짝 긴장케 하는 이동국이 이번 풋살 대결에서도 득점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차가운 물 따귀 벌칙이 주어지는 바, 이를 피하기 위한 전설들의 승부욕이 한껏 끓어오른다. 열정이 너무 과열된 나머지 전설들이 서로를 향해 "살수차 불러라"라는 살벌한 도발을 주고받는다. 승부의 열기는 마침내 절친 라인의 분열까지 가져온다. 이동국 팀 박태환과 안정환 팀 모태범이 몸싸움까지 하며 맞붙은 것. 계속되는 몸싸움 끝에 박태환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영리하게 파울을 얻어내자 모태범은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목소리로 "우리한테 왜 그래"라고 항의한다. 두 절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3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