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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J 소환한 커리, 커리어 5번째 단일 경기 3점슛 12개 폭발…팀은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단일 경기서 3점슛을 12개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커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5분26초 동안 3점슛 12개 포함 48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8위(13승14패)에 머문 골든스테이트는 최종 131-136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화제의 중심은 단연 커리였다. 그는 1쿼터부터 첫 3점슛 두 개를 깔끔하게 넣더니, 2쿼터에도 1개 포함 9점을 올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화력전이 열린 3쿼터에는 더욱 뜨거웠다. 커리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고 4쿼터로 향했다.마지막 쿼터에도 두 팀이 공격력은 식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포틀랜드는 제러미 그랜트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뒀다. 어느덧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 양상이 됐다.먼저 변수를 만든 건 커리였다. 그는 경기 종료 3분 11초를 남겨두고 121-121로 맞선 상황에서 11번째 3점슛을 터뜨렸다. 직후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터뜨려 5점으로 벌렸다.포틀랜드가 재차 추격하자, 1분 26초를 남겨두고는 역전 3점슛을 추가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그랜트의 앤드원 플레이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커리의 3점슛 시도는 불발됐고, 이후 스틸 뒤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놓쳤다. 지미 버틀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시도도 불발됐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골든스테이트는 파울과 자유투를 주고받은 끝에 고개를 떨궜다. 5점 밀린 상황서 시도한 커리의 3점슛은 이번에도 빗나갔다. 그는 4쿼터에만 21점을 책임졌다.한편 커리는 이날 여러 기록을 세우며 이목을 끌었다. 먼저 단일 경기 3점슛 성공 12개를 기록한 건 올 시즌 커리가 처음이다. 개인 통산으로는 5번째인데, 이 부문 2위는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3회)이다.또 30세 이후 기록한 45번째 40점 이상 경기를 해내며 NBA 역사상 최다 기록을 썼다. 종전 이 기록을 보유한 건 ‘황제’ 마이클 조던(44회)이었다. 김우중 기자 2025.12.15 15:30
NBA

‘야니스 가치, 그 정도는 아닌가?’ 현지 매체 깜짝 주장…“OKC가 시장을 뒤흔들었다”

한 미국 매체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의 트레이드 사가를 조명하며 성사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특히 그 이유 중 하나로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더라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넘는 ‘절대적 우승 후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이유 중 일부는 오클라호마에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그리스 출신 슈퍼스타 아데토쿤보는 신장 2m11㎝에 달하는 특급 포워드. NBA에서만 12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그는 이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 파이널 MVP 1회, 올-NBA 퍼스트팀 7회 등을 수상한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2021년 밀워키의 창단 두 번째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하지만 그런 아데토쿤보는 매 시즌 트레이드설에 이름을 올린다. 상대적으로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밀워키는 그간 즈루 할러데이, 데미안 릴라드(이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등을 품으며 아데토쿤보 시대서 추가 우승을 노렸지만, 지난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대적으로 시장 가치가 떨어지는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 해 선수단 구성을 완전히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이다.하지만 CBS스포츠는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매체는 이날 “아데토쿤보 트레이드 경쟁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된다”면서도 “관심은 예상보다 미지근하다. 일련의 흐름은 꽤 놀라운 전개다. 그는 MVP 2회 수상자이자, 어떤 날엔 최고의 선수다. 최악의 날에도 4~5위 안에 든다. 그런데 이런 선수를 원하는 팀의 팬들은 ‘조심하자’고 말한다”며 현재 상황을 짚었다.과거 폴 조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케빈 듀란트(휴스턴 로케츠)의 사례를 떠올리면 아데토쿤보 트레이드에도 수많은 지명권 다발이 오가야 하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1991년생인 아데토쿤보의 나이는 물론, 늘어난 부상으로 인한 우려가 원인일 수 있다.여기에 매체는 오클라호마의 존재라는 추가적인 요인을 덧붙였다. 매체는 “핵심은 오클라호마다. 이들은 적어도 ‘고비용·고위험 스타’의 트레이드 시장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슈퍼스타를 보내는 팀이 유리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더라도, 오클라호마를 넘어 절대적 우승 후보로 만들 수 없다. 오클라호마는 우승에 가까운 팀이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는 올 시즌 첫 24경기서 23승(1패)을 기록하며 압도적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드래프트로 확보한 수많은 유망주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리그를 지배 중이다. 아데토쿤보라는 특급 스타가 팀을 옮기더라도, 그에 대항할 만한 팀이 없다는 게 이번 트레이드 가능성을 작게 만든다는 분석이다.매체는 “지금 오클라호마라는 23승 1패의 괴물이 버티고 있는데, 왜 당장 승부를 걸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17경기 평균 28.9점 10.1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와 밀워키의 계약은 2027~28년까지로, 마지막 시즌은 약 6300만 달러(약 926억원)에 달하는 플레이어 옵션이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05
예능

SF9, ‘’러브 던’ 유럽·미주 투어 성황리 마무리…24개 도시 뜨겁게 달궜다

그룹 SF9이 유럽과 미주를 아우르는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SF9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5 SF9 라이브 판타지 #5 러브 던 인 유럽 & 유에스에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SF9은 핀란드 헬싱키를 시작으로 독일 에센과 뮌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폴란드 바르샤바에 이어, 미국 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워싱턴 D.C, 샬롯, 잭슨빌, 애틀랜타, 인디애나폴리스,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캔자스시티, 오클라호마시티, 포트워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산호세,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6개국 24개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번 투어에서 SF9은 지난 3월 발매한 ‘러브 레이스’로 에너지 넘치게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알피엠’, ‘질렀어’, ‘티어 드롭’, ‘트라우마’, ‘크루엘 ‘러브’, ‘와루루’, ‘비보라’, ‘웬 감성팔이야’, ‘돌고 돌아’, ‘예뻐지지 마’, ‘굿 가이’, ‘러브 넘버 파이브’, ‘오솔레미오’ 등 그간의 활동곡을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멤버들은 솔로 커버곡 무대로 공연에 다채로움을 더했고, 앙코르곡으로는 ‘맘마미아’, ‘’마이 판타지아’를 선보이며 빈틈없이 꽉 찬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고, 특히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생일을 맞은 영빈과 함께 케이크를 불고 포토 타임을 가지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약 두 달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SF9은 오는 13~14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개최되는 FNC엔터테인먼트의 패밀리 콘서트 ‘2025 FNC 킹덤 10TH ANNIVERSARY - 어메이징 원더랜드’에 참여하며 연말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15:13
NBA

‘Again 배드 보이즈’ 디트로이트, 21년 만에 13연승→구단 최다 기록 타이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리그 13연승을 질주했다. 디트로이트가 마지막으로 13연승에 성공한 건 NBA 파이널 왕좌에 오른 ‘배드 보이즈 2기’ 2003~04시즌 이후 처음이다.디트로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122-117로 이겼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연승 기록을 ‘13경기’로 늘리며 동부콘퍼런스 단독 1위(15승 2패)를 지켰다. 디트로이트는 지난 2023~24시즌 리그 28연패에 빠지며 NBA 역사상 최다 연패 기록 타이 기록을 쓴 팀. 하지만 선수단 개편을 통해 악몽을 딛고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강자가 됐다.디트로이트가 13연승에 성공한 건 구단 역사상 3번째다. 이는 구단의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과거 디트로이트는 13연승에 성공한 2시즌 모두 NBA 파이널에 올라 정상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1989~90시즌과 2003~04시즌에서 각각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LA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NBA 파이널 왕좌를 차지했다. 1989~90시즌에는 13연승에서 끊긴 뒤 곧장 12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가 1승만 더 추가한다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쓰게 된다.이날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101-88로 앞서며 최다 연승 기록을 조기에 예약하는 듯했다. 하지만 홈팀 인디애나의 3점슛이 살아나며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인디애나는 베네딕트 매서린의 동점 3점슛으로 반전을 노렸으나, 공은 림을 외면했다. 앞서 디트로이트는 케이드 커닝햄의 점프슛으로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카리스 르버트로 침착하게 자유투를 꽂았다.디트로이트 커닝햄은 24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르버트(19점) 제일런 듀렌(17점 12리바운드) 어사르 탐슨(13점) 토바이어스 해리스(12점) 등 고른 지원이 빛났다.부상 공백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24점)의 분전에도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준우승 팀 인디애나는 최근 11경기 중 10패를 쌓으며 동부콘퍼런스 14위(2승 15패)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11.25 13:05
NBA

‘MVP’ SGA의 위엄→593분 동안 580점 넣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가드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득점 행진이 시즌 초반부터 뜨겁다.오클라호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2-95로 제압했다. 9연승을 질주한 오클라호마는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17승 1패)를 지켰다. ‘MVP’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력이 눈에 띄었다. 그는 포틀랜드전에서 전반에만 28점을 몰아쳤다. 3쿼터에 8점을 더했고, 4쿼터에 팀이 28점 리드를 잡자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길저스-알렉산더의 이날 최종 기록은 30분 3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이다. 길저스-알렉산더의 효율성은 빼어났다. 그는 18개의 야투 중 13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 3개 중 2개가 림을 통과했고, 9번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지 않았다.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정규리그 첫 18경기서 평균 33분을 뛰며 32.2점 4.9리바운드 6.6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4.3%를 기록 중이다. 득점 기록은 MVP를 수상한 지난 시즌(32.7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야투 성공률 부문에선 커리어 하이다. 적은 야투 시도에도, 높은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도 길저스-알렉산더의 효율성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올 시즌 누적 593분을 출전하는 동안 580점을 올렸다. 매 분마다 평균 1점에 도달하는 데 단 13점 모자른 수준이다.오클라호마는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올랐고, NBA 파이널까지 진출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제압하고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단일 시즌 득점왕·정규리그, 파이널 MVP를 싹쓸이한 역대 4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새 시즌에도 오클라호마와 길저스-알렉산더의 질주는 이어진다. 비시즌 큰 전력 유출을 겪지 않은 오클라호마는 첫 18경기에서만 17승을 가져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오는 27일 미네소나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서 10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11.24 21:15
NBA

GSW 악재→그린·호포드·쿠밍가 OUT?…“최고 빅맨 2명 잃었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빅맨진의 줄부상으로 울상 짓고 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4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에 부상 악재가 쌓이기 시작했다”면서 “구단이 중요한 홈 연전을 벌이는 그 시점에, 부상 바이러스에 걸려버렸다”고 조명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드레이먼드 그린, 알 호포드, 조너선 쿠밍가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앞서 베테랑 호포드는 지난 2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에 따르면 그는 좌골신경 관련 부상으로 최소 3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앞서 커 감독은 “호포드가 당분간 나설 수 없기 때문에,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얻게 될 거”라고 전한 바 있다.베테랑 빅맨 호포드의 결장은 뼈아프다. 이미 그의 프런트코트 파트너인 그린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린 역시 포틀랜드 전에서 착지 중 발을 접질렸다. 빅맨을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2-52로 완패했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가 팀 내 최고의 두 빅맨을 동시에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공교롭게도 쿠밍가의 복귀 시점도 묘연하다. 그는 양 무릎 슬개건염을 이유로 최근 5경기 연속 자리를 비웠다. 매체에 따르면 커 감독은 쿠밍가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가 어느 상태인지 모른다. 움직임이 좋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이에 대해 매체는 “쿠밍가의 부상은 그저 기이하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커 감독은 그의 복귀 시점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한 바 있다”고 떠올렸다. 앞서 커 감독은 쿠밍가의 존재를 그리워하면서도, “몸 상태가 먼저 정상이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호포드가 결장할 예정이고, 쿠밍가의 부상은 큰 물음표다. 그린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임시방편 해답을 찾기 위해 벤치 깊숙한 곳까지 들여다봐야 할 거”라고 진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5일 안방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유타 재즈와 2025~26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서부콘퍼런스 8위(9승9패) 골든스테이트는 유타전을 포함한 홈 4연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24 14:15
NBA

웸반야마 이어 야니스도 OUT…GSW 감독의 우려 “경기 일정이 너무해”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도 쓰러졌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증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미국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밀워키 스타 아데토쿤보가 왼 사타구니 염좌를 입어 1~2주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코트를 떠났다. 그는 이미 1쿼터 초반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 내내 해당 부위를 신경 썼다. 결국 2쿼터 3분 3초를 남겨둔 시점 반칙을 범한 뒤 스스로 코트를 떠났다. 아데토쿤보는 첫 12경기서 평균 32.6점 11.3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넘봤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정 기간 쉼표를 찍게 됐다.이날 ESPN은 시즌 초반 NBA 내 주요 스타들의 부상 현황을 조명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아데토쿤보(사타구니) 웸반야마(종아리)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 타이 제롬, 자 모란트(이상 멤피스 그리즐리스) 즈루 할러데이(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도 최근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우려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구단 의무팀은 경기 속도, 템포, 이동 거리 등이 이러한 부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ESPN 역시 “리그는 1988~89시즌 이후 가장 빠른 템포로 경기를 소화 중이다. 선수들은 경기 당 평균 34.3마일을 이동하고 있다. 평균 속도는 시속 4.43마일로, 이는 2013~14시즌 선수 추적 시스템이 도입한 이후 가장 긴 평균 이동 거리이자, 빠른 평균 속도”라고 짚었다.커 감독은 “리그 전체적으로, 상대보다 앞서 코트를 뛰어 전환 상황을 만들면 득점하기 쉬워진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면, 경기는 더 빠른 템포가 된다. 모든 선수가 3점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바깥까지 커버해야 한다. 선수들은 예전보다 더 빠르고, 멀리 달리고 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하지만, 사실상 하루걸러 한 경기씩 치르고 있다. 쉽지 않다”고 짚었다.ESPN에 따르면 커 감독은 NBA 정규리그를 지금의 82경기 체제에서 더 적게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커 감독은 “우리는 이번 원정 동안 단 한 번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 우리는 1주일 이상 떠나 있었다. 8일 동안, 훈련은 없었다”며 “그냥 경기, 경기, 경기다. 회복 시간도, 연습 시간도 없다”고 꼬집었다. NBA가 리그 일정을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결국 경기 수익 감소다. 이에 대해 커 감독은 “2025년 미국에서, 어느 산업이든 수익 감소를 받아들이길 바라는 건 행운을 기다리는 거다”며 경기 일정 감소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으로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11.19 17:00
LPGA

유해란, 디 안니카 4라운드 3언더파...최종 공동 7위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냈다.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에 이어 윤이나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1위, 전인지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6위를 각각 기록했다.우승 트로피는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 2,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린 그랜트는 2023년 7월 데이나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8만7천500달러(약 7억원)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결과까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에 출전할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이 확정됐다.우리나라 대표로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고진영, 이미향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인 윤이나는 63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다.안희수 기자 2025.11.17 07:4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명승부 여운 가시기도 전에"...승부조작으로 '발칵' 뒤집어진 메이저리그

미국 프로농구(NBA)에 이어 프로야구(MLB)에서도 스포츠 도박 사기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 명승부가 준 여운이 가시기도 전이다.미 연방법원은 MLB 소속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세와 선발 투수 루이스 오티스에 대한 공소장을 10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클라세와 오티스는 경기 중 고의로 투구 속도를 낮추거나, 스트라이크존에서 크게 벗어난 볼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은 두 선수가 도박꾼들에게 매수돼 이런 조작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플레이북 등 미국의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선 투구의 속도나 결과에 돈을 거는 유형이 있다. FBI는 이날 공항에서 오티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MLB는 클라세와 오티스의 도박 사기 연루 정황을 포착한 지난 7월 일시적 출장 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 MLB는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베팅이 있었다고 전했다.앞서 스포츠 베팅 조작과 사기 도박 사건은 NBA에서도 적발된 바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촌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 전·현직 NBA 선수들이 지난달 FBI에 체포된 바 있다.2018년 5월 미국 연방대법원이 스포츠 베팅을 금지한 연방법을 위헌으로 판단하면서 온라인에서 경기나 선수 성적 등에 관련한 베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김식 기자 2025.11.10 10:16
NBA

'올스타 가드' 천시 빌럽스 감독 포함 34명...NBA 불법 스포츠 베팅·사기 도박 혐의 체포

미국 프로농구(NBA) 전·현직 선수들이 연루된 스포츠 베팅 조작 및 사기 도박 사건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범죄 규모는 수천만 달러(수백억원)에 이르며, 11개 주에서 34명의 피의자가 체포됐다.미 연방수사국(FBI) 국토안보국(HSI) 뉴욕경찰청(NYPD) 등은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동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체포된 NBA 전·현직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천시 빌럽스 감독,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에서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던 데이먼 존스, 마이애미 히트의 현역 선수인 테리 로지어 등이다.빌럽스 감독은 사기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올해 49세로 17년간 NBA 현역 선수로 활동했으며, 5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히트 소속 현역 가드인 로지어는 스포츠 베팅 조작 혐의로 체포됐다. AP 통신은 로지어의 2023년 3월 23일 경기를 지목했다. 샬럿 호니츠 소속이던 그는 선발 출장해 1쿼터 9분36초만 뛰고 교체됐으며, 이후 8게임 연속 결장했다. 당시 미국의 스포츠 도박 플랫폼 '스포츠북'에선 특정 선수의 기록만 놓고 베팅하는 게임도 있었는데, 로지어의 이 같은 행적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올해 49세인 존스 전 코치는 NBA에서 11년간 선수로 활동했으며, 역시 2022~2024년에 진행된 스포츠 베팅 조작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스포츠북에서 이처럼 선수나 구단 내부의 정보를 이용해 베팅 조작에 가담한 인물은 로지어와 존스를 포함해 6명이며, 이들 중 존스를 비롯한 3명과 나머지 28명은 사기 도박에도 가담했다.이들은 2019년부터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뉴욕 맨해튼 등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전직 NBA 선수 등 유명 인사들과 포커 게임을 할 수 있다는 '페이스 카드'로 일명 '물고기'로 불리는 피해자들을 유인해 불법적으로 수만 달러에서 수십만 달러씩 돈을 땄다.셔플링(카드를 섞는 행위) 기계를 개조하는가 하면 특수 콘택트렌즈 또는 안경이나 엑스레이를 이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고, 이를 무선통신기로 실제 도박에 참여한 이른바 '쿼터백'에 전달해 돈을 따는 수법을 썼다.수사 당국은 이들 범죄의 배후에 뉴욕을 거점으로 미 동부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이탈리아계 마피아 5개 조직 중 3개 조직(보난노, 감비노, 제노베제)이 있다고 밝혔다.이들 마피아 조직은 유령회사를 세우고 가상화폐를 이용해 범죄 수익금을 옮기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해 왔으며, 도박 빚을 받아내거나 셔플링 기계 조작을 위해 권총 강도와 협박 등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크리스토퍼 레이아 FBI 뉴욕지부장은 "뉴욕 내의 이탈리아계 범죄 조직, 특히 5대 조직에 대해 지금까지 한 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절대 감시의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0.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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