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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명 IP 모셔라’ 캐릭터 전쟁판 된 테마파크

연중 최대 대목인 어린이날을 앞둔 테마파크들이 유명 지적재산권(IP) 캐릭터를 모셔와 아이들 공략에 나섰다. 산리오캐릭터즈부터 포켓몬스터, 보노보노 등으로 꾸며놓으면서, 해당 캐릭터의 마니아들까지 끌어들일 전망이다.일본 IP로 붙은 대형 테마파크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요 테마파크들은 일제히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이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휴 영업을 시작했다.이미 에버랜드의 산리오캐릭터즈가 가득한 튤립축제에는 한 달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현재 에버랜드는 약 120만 송이의 봄꽃과 함께 시나모롤, 헬로키티, 포차코 등 산리오 캐릭터들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튤립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두 번째 협업 시즌을 맞아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등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산리오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협업 먹거리와 상품들도 인기다. 축제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든테라스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레스토랑으로 꾸며 총 13종의 캐릭터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축제를 진행한 지난 한 달간 가든테라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또 상품 종류를 늘린 산리오캐릭터즈 컬래버 굿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다. 최고 인기 상품인 ‘시나모롤 팝콘통’은 지난 한 달간 1만여 개가 팔렸다. 포시즌스가든에서 국내 최초로 펼쳐지는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도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공연은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 열린 것이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는 후문이다.에버랜드에 ‘시나모롤’이 있다면, 롯데월드에는 ‘피카츄’가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5일까지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글로벌 IP ‘포켓몬’과의 협업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어른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올 시즌 축제는 고객들이 포켓몬 트레이너가 돼 스프링캠프를 탐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온 가족이 트레이너로 변신해 롯데월드를 탐험하면 된다. 특히 인기를 얻고 있는 어트랙션이 ‘포켓몬 월드’로 변신한 어드벤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풍선비행’이다. 풍선이 몬스터볼로 바뀐 것이 재미있는 포인트다. 여기서는 ‘히든 포켓몬’을 찾아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아이들 사이에서는 ‘스프링캠프 미션투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드벤처와 매직아일랜드 전역을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어드벤처 1층의 로티스 엠포리움에서 탐험수첩을 구매하면 체험 가능하다.포켓몬스터 캐릭터 한정판 상품들도 인기다. 풍선비행 포켓몬 메탈 배지의 새로운 디자인 9종이 추가돼 모으는 재미도 있다. 귀여운 모습의 인기 포켓몬 이브이와 이브이가 진화한 형태의 다양한 포켓몬들을 담은 랜덤 배지, 피카츄와 뮤 풍선비행 봉제인형 키링, 피카츄·이브이 헤어밴드 등도 만나볼 수 있다.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한 8마리의 피카츄가 선보이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퍼레이드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도 매 주말 3회 펼쳐진다. 또 곳곳에 설치된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 피카츄 등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도 좋다. 대형 수조 안에도 캐릭터가어린이날이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도 인기 IP가 빠질 수 없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올해 글로벌 인기 IP ‘보노보노’와 손잡고 수족관 나들이를 기획했다. ‘보노보노 친구들과 아쿠아리움 나들이’라는 타이틀로 지난달 11일 시작한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 등 ‘보노보노’의 귀여운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이곳저곳을 꾸몄다. 아쿠아리움 정문과 메인수조, 수달 수조 인근 등 다양한 구역에서는 보노보노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매일 3회 아쿠아리움 정문에서는 보노보노가 직접 환영 인사를 건넨다. 메인 수조 앞에서는 포토타임을 매일 2회 진행한다.매일 오후 2시30분에는 아쿠아리움의 스타 생물인 수달과 연계한 수달 생태설명회도 연다. 설명회를 통해 해달인 보노보노와 수달의 생태 차이점 등을 알아보도록 기획한 것이다. 아쿠아리움 곳곳에 위치한 ‘보노보노’ 친구들을 모두 찾아 도장을 찍으면 캐릭터 스티커를 받아갈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이벤트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보노보노’ 아이스크림과 포토프레임 등 컬래버레이션 상품까지 준비하는 등 ‘보노보노 천국’이 완성됐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는 영국 애니메이션 ‘윌레스와 그로밋’이 등장했다. 1일 시작된 이벤트는 ‘수상한 닭 현상 수배’라는 미스터리 콘셉트로 진행된다. 아이들이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 체험형 콘텐츠 ‘스탬프 랠리 이벤트’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탬프 랠리는 도장 속 단서를 모아 다이아몬드를 훔친 수상한 펭귄인 페더스 맥그로우를 잡는 미션으로, 스탬프를 모두 모아 미션을 완료하면 한정판 월레스와 그로밋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월레스와 그로밋’ IP를 통해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2025.05.02 07:30
프로야구

롯데, 포켓몬과 캘래버...내달 2일 팝업 스토어 오픈

롯데 자이언츠가 인기 콘텐츠 ‘포켓몬’과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포켓몬’은 나이를 불문하고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콘텐츠로, 이번 협업은 포켓몬코리아와 롯데 그리고 공식 상품사인 형지엘리트와 함께 진행한다.이번 협업 상품은 ‘피카츄’를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굿즈를 기획했으며, 의류, 응원용품, 기념 아이템까지 아우르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피카츄 유니폼과 볼캡은 롯데의 아이덴티티와 포켓몬 특유의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으로, 귀여우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착용 아이템으로 제작되었다.응원용품으로는 관중석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피카츄 짝짝이, 팬들의 포토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한 피카츄 머리띠와 몬스터볼 머리띠, 전사 머플러가 포함되어 있다.팬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도 마련됐다. 사직야구장 3층에는 ‘롯데 자이언츠 X 포켓몬 스토어’ 팝업매장이 5월 2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피카츄 디자인 스티커 32종이 포함된 `자이언츠 피카츄 냐냐` 상품을 5월 2일 사직구장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자세한 내용은 오는 28일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단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ON에서도 5월 2일부터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구단은 이번 협업을 통해 사직야구장 포켓몬 퍼레이드, 전시, 포토존 등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4.23 14:22
산업

롯데월드, ‘포켓몬’ 효과에 3월 매출 10% 늘어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 3월 2일부터 운영 중인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인 나들이철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는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동안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상품과 포켓몬 캡슐토이 라운지 등 IP 상품의 매출도 껑충 뛰었다. 축제 오픈 이후 4주간 IP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배 증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추후 몬스터볼 히든 키링 등 손님들과 포켓몬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랜덤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만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록도 나타났다. 시즌 축제 스토리에 맞춰 몬스터볼 콘셉트를 적용해 운영 중인 어트랙션 ‘풍선비행’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난 것. 시즌 축제 오픈 이후 4주 간 풍선비행 탑승객 수치가 지난해 동기간 보다 무려 약 25%가 증가했을 정도다. 피카츄, 이브이 등 여러 포켓몬들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와 몬스터볼, 슈퍼볼, 하이퍼볼, 마스터볼 등 총 10종의 볼 랩핑으로 단장한 어트랙션에 탑승할 수 있어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이 밖에도 포켓몬 테마 구역을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스프링캠프 미션 투어’ 참여를 위해 필요한 ‘탐험수첩’도 매주 주말마다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 손님들의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손님들이 시즌 콘텐츠를 만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자 봄 시즌 퍼레이드 공연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를 추가 운영한다. ‘렛츠 고! 포켓몬 스프링캠프’는 포켓몬 스프링캠프로 떠나는 신나는 모험을 주제로, 카우보이 모자 피카츄를 비롯해 8마리의 피카츄들이 등장해 역동적인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공연이다.당초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일 2회 운영해왔으나 지난 5일부터 오전 11시 30분 공연을 추가해, 일 3회 공연(11시 30분, 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으로 확대 편성했다. 또 공연 중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피카츄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추가해, 더욱 흥겨운 시즌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켓몬의 봄 시즌 컬래버레이션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 스프링캠프’는 오는 5월 25일(일)까지 진행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8 10:43
산업

티웨이항공, 28일부터 ‘피카츄제트’ 운항 시작

티웨이항공이 이달 말부터 포켓몬 래핑기 ‘피카츄제트TW’ 운항을 시작한다. 또 기내에서는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 4종을 판매한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피카츄제트’를 통해 세계의 하늘을 잇는 포켓몬이 여행객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고, 항공업계와 관광업계를 응원하기 위해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티웨이항공도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포켓몬 래핑기를 선보이게 됐다. 티웨이항공의 ‘피카츄제트 TW’는 이달 28일 김포공항에서 취항 행사를 갖고 김포-송산(타이베이) 노선 TW667편을 시작으로 본격 운항에 나선다. 행사에서는 TW667편 탑승객 대상 럭키 드로우를 실시하며, 탑승객 전원에게 피카츄 랜덤 스티커를 선물하고, ‘파일럿 피카츄’ 스티커를 뽑은 승객에게는 일본 노선 무료 항공권을 증정한다. 또 ‘피카츄제트TW’ 모형비행기(1:200), 몬스터볼 파우치형 담요, 포켓몬 메탈 키체인, 포켓몬 젤펜 3종 세트 등 총 4종의 포켓몬 스페셜 에디션 굿즈도 출시한다. 굿즈는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선 및 국제선 전 노선 탑승 시 기내 티샵(t’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피카츄제트TW는 김포-송산(타이베이) 노선과 김포공항 출발 국내선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며, 항공기 운영 스케줄에 따라 투입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15:20
경제일반

갤버즈2 포켓몬 한정판, 8분 만에 완판

삼성전자가 닌텐도와 협업해 판매한 한정판 패키지 '갤럭시 버즈2 포켓몬 몬스터볼 커버'가 20일 출시 첫날 완판됐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패키지는 오전 10시 삼성닷컴 구매 페이지가 열린 후 약 8분만에 매진됐다. 함께 판매가 시작된 G마켓에서는 같은 날 오전에 준비된 물량이 동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출시된 패키지에는 포켓몬스터의 핵심 아이템인 '몬스터볼' 모양으로 만들어진 버즈2 커버와 11종의 포켓몬 스티커 중 랜덤으로 배정되는 1종이 들어 있다. 스티커 종류는 피카츄, 파이리, 꼬부기, 뮤 등이다. 가격은 13만4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패키지 판매 수량과 남은 물량은 공개되지 않는다"며 "추가 판매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20 17:48
산업

노재팬 잊었나…삼성·CU·롯데도 '포켓몬 열풍'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SPC삼립의 포켓몬스터(포켓몬)빵 열풍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편승하고 있다. 스낵 등 간식에 이어 스마트폰 에디션까지 다양한 제품에 포켓몬 캐릭터를 접목하는 분위기다.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노재팬은 잊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빵, 시리얼, 스마트폰에까지 노재팬 운동을 적용하는 건 과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너도나도 포켓몬 25일 업계에 삼성전자는 이날 닌텐도와 손잡고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포켓몬 스티커가 들어 있는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며 큰 인기를 끌자 관련 마케팅에 뛰어든 것이다. 1990년대 말 유행했다가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40일 만에 약 1000만개가 팔리는 등 품절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에디션은 포켓몬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단말기와 함께 클리어 커버, 피카츄키링, 포켓몬 팔레트, 포켓몬도감 디자인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 인기 포켓몬 스티커 5종을 제공한다. 농심켈로그도 이날부터 첵스초코 포켓몬 VMAX 카드 기획팩을 한정 판매한다. 이 기획팩을 쿠팡에서 구매하면 포켓몬 카드에 더해 피카츄가 그려진 포켓몬 카드 앨범을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편의점 CU(씨유)는 지난 20일부터 포켓몬 홀로그램 띠부씰을 담은 냉동 간식을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롯데마트의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에서 '토이저러스 포켓몬 스낵' 3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상품에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피카츄를 비롯해 환상의 포켓몬 뮤 등 총 50종을 수집할 수 있는 스티커가 무작위로 1장씩 동봉됐다.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의 출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켓몬 띠부실과 카드가 담겨있는 제품마다 ‘오픈런’을 불러오고 있어 식품 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뜨거운 소비자 반응…노재팬 갑론을박도 포켓몬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삼성전자의 포켓몬 에디션은 이날 판매 시작 5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현재 삼성닷컴에는 "포켓몬 에디션이 완판됐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와 있다. 현재까지 추가 판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PC삼립포켓몬빵의 경우 소비자들의 ‘오픈런’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까지 확대되고 있다. 11번가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1시 포켓몬빵을 선보이는 기획전에 돌입했는데, 첫날 단 1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완판됐다. 포켓몬 상품의 인기비결은 되팔았을 때 값어치가 늘어난다는 데 있다. 실제 포켓몬빵의 일명 ‘띠부띠부씰’로 불리는 스티커의 경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빵 가격 1500원의 약 30배가 넘는 5만원 수준에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완판한 포켓몬 에디션은 벌써 중고거래 사이트에 70여만 원의 웃돈이 붙은 매물이 등장했다. 이런 포켓몬 열풍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노재팬 운동이 끝난 거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켓몬 캐릭터의 저작권이 일본 기업에 있는 만큼 포켓몬 빵이 많이 팔릴수록 일본 기업에 주는 로열티도 커지기 때문이다. 직장인 최 모(36) 씨는 “노재팬 불매운동을 언제 했냐는 듯 포켓몬에 열광해 오픈런까지 하는 분위기가 이해가 안 된다”며 “불매운동을 잊은 채 포켓몬 빵에 열광하는 주위 사람들을 보면 선택적 불매 같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반면 포켓몬 빵 열풍을 노재팬 운동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내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까지 불매 운동을 하는 건 과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직장인 한 모(27) 씨는 "국내 기업에서 만든 빵을 사 먹는 게 크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과거 추억을 누리기 위한 소소한 재미를 너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한국의 포켓몬 열풍을 조명하면서 “노재팬은 끝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본 경제전문지 겐다이비즈니스는 “최근 한국의 포켓몬빵 소동을 보면 노재팬은 이미 과거의 일”이라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26 07:00
IT

삼성 '믿을폰' 떠오른 갤Z플립3…에디션 효과 톡톡

삼성전자의 클램셸(위아래로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이하 갤Z플립3)가 출시 반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접목한 '폰꾸(폰 꾸미기)' 트렌드가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25일 0시 판매를 시작한 갤Z플립3는 5분 만에 동이 났다. 11번가에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그린 색상도 이날 오후 2시 전에 모두 팔렸다. 이번 패키지는 갤Z플립3 단말기를 비롯해 클리어커버와 포켓몬 액세서리(피카츄 키링·포켓몬 팔레트·포켓몬도감 디자인의 가죽 파우치· 몬스터볼 3D 그립톡·포켓몬 스티커 5종)로 구성했다. 가격은 128만400원으로, 일반 모델보다 2만6000원가량 비싸다. 최근 포켓몬 빵의 '띠부씰(캐릭터 스티커)' 인기에 편승해 흥행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갤Z플립3를 출시할 때도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에디션(269만5000원)을 선보였다.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했는데,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1만명이 넘게 몰려 3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갤Z플립3는 깔끔한 투톤 컬러와 한 손에 잡히는 디자인 덕에 스트랩과 스티커 등 각종 액세서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지금까지 약 40개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내 개성 있는 에디션을 공개했다. 갤Z플립3는 전작 대비 차별화한 디자인과 내구성으로 플래그십 '갤럭시S21' 일반 모델에 이어 2021년 국내 스마트폰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이 이제 막 확산하고 관련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을 전망인 4번째 갤럭시Z플립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을 강조할 수 있어 3세대 제품의 인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Z플립3는 주로 젊은 세대 및 여성 소비자들에게 콤팩트한 사이즈와 디자인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어필했다"며 "한국·미국·서유럽을 중심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25 17:00
연예

휠라(FILA), ‘FILA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 런칭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글로벌 캐릭터 '포켓몬(Pokemon)'과 협업, '휠라 X 포켓몬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10일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휠라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은 휠라의 베스트셀링 슈즈인 '클래식 킥스 B' 를 포함한 휠라 아이템에 포켓몬의 피카츄, 꼬부기, 파이리, 푸린, 이상해씨 등을 디자인에 반영, 독특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제안한 것이 특징. 10일 출시되는 '휠라 클래식 킥스B 포켓몬 에디션'을 시작으로, 에코백과 캠프캡, 코인 파우치 등 신발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의 대표 주자인 '휠라 클래식 킥스B 포켓몬 에디션'은 휠라의 대표적인 벌커나이즈드 슈즈 '클래식 킥스B'에 포켓몬 적용 이미지를 다채롭게 수놓은 아이템. 휠라 특유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슈즈 디자인에 포켓몬의 주인공, 심벌 등을 적용해 두 브랜드의 개성과 매력을 모두 담아냈다. 신발 설포에는 포켓몬의 심벌인 '몬스터볼' 자수 디테일로 경쾌함을 더했으며, 신발 안쪽 바닥에는 휠라 로고와 포켓몬 주인공들의 디자인으로 신는 재미까지 더했다.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 구매 시 슈즈 속 주인공과 동일한 와펜을 받을 수 있어 휠라와 포켓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휠라 클래식 킥스B포켓몬 에디션의 사이즈는 220~280mm(10단위)이며, 피카츄 2종, 꼬부기, 파이리, 푸린, 이상해씨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만 9000원. 해당 제품을 포함한 휠라 X 포켓몬 콜라보 컬렉션은 이태원 메가스토어를 포함한 전국 주요 휠라 매장, 휠라 공식 온라인몰(www.fila.co.kr) 및 ABC마트 일부 매장 등에서 한정수량 판매된다. 한편, 휠라는 포켓몬과의 콜라보 컬렉션 런칭을 기념,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0일(토) 오전 11시 30분, 서울 ABC마트 GS홍대점에서 '휠라 클래식 킥스B, 너로 정했다!' 이벤트를 실시, 당일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하는 선착순 200명에게 '포켓몬 코트디럭스(피카츄 버전)' 동일 사이즈를 증정하는 것. 내달 출시를 앞두고, 아직 공개되지 않은 포켓몬 코트디럭스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휠라 캡과 휠라 로고캡,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와펜, 스티커 등 총 540개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스페셜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스페셜 경품 이벤트는 당일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 슈즈 구매 고객과 ABC마트 홍대 GS점을 찾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휠라 관계자는 “매번 기대를 넘는 이색 협업으로 '콜라보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은 휠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포켓몬’과 만났다”라며, “휠라 클래식 킥스 B 포켓몬 에디션을 필두로 새로운 아이템에 목마른 1020세대는 물론 포켓몬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팬들에게 실용성과 독특함으로 무장한 이번 콜라보 컬렉션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8.02.09 09:06
스포츠일반

식품·유통업계…소소하게 행복지수 높여주는 이색 아이템 늘었네

한 결혼정보회사가 작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7%가 연말모임을 줄이는 대신 나 홀로 연말을 계획하거나 실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예년처럼 왁자지껄한 연말을 보내는 대신 혼자 보내는 시간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일상 속 작은 행복의 가치가 재조명 됨에 따라 소비패턴도 달라지고 있는 추세다. ‘먹기 아까워’ 뚜껑 열면 정성 담긴 그림이~ 공차코리아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겨울 한정 음료 위에 초콜릿 파우더를 활용해 홀리데이 아트로 크리스마스 트리, 눈꽃, 눈사람 모양을 올려준다. 시즌메뉴로 인기몰이 중인 ‘따뜻한 밀크티’ 3종에 랜덤으로 구현되며 부드럽고 향긋한 세가지 플레이버 폼에 초콜릿 파우더의 달콤함이 더해져 더욱 달콤하고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추운 겨울시즌, ‘따뜻한 밀크티’ 위에 그림을 그려 시즌 분위기를 더한 서비스로 구매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깜짝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한 것”이라며 “음료를 건네 받은 후 먹기 아깝다는 반응과 함께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는 등 고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포켓몬 캐릭터 호빵' 시리즈를 단독 출시했다. 기존 동그란 모양의 호빵과 달리 귀여운 포켓몬 인기 캐릭터 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호빵으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렸다. 포켓몬 캐릭터 호빵은 '피카츄 호빵'을 포함해 '잠만보 호빵', '몬스터볼 호빵'등 총 3종이며 특히 피카츄 호빵은 11월 출시되자마자 13만개가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300원으로 45만 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소장가치 높인 한정판 패키지로 소비자 취향저격 유통업계의 연말은 특히 한정판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마케팅 주요 수단인 동시에 대부분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감사의 의미도 담겨 있다. 올해는 겨울 특별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 충성고객들에게 작지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체코의 대표 흑맥주 코젤다크는 겨울 한정판 캔을 출시해 코젤다크 탄생지이자 생산지인 체코 염소마을 ‘벨코포포비키’의 눈 내리는 평온한 겨울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한다. 브랜드의 마스코트인 염소 로고 위에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리본이 달린 종을 넣어 염소의 이미지를 더욱 따뜻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코젤다크 관계자는 “패키지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마을 분위기처럼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며 “희소성을 높인 이번 겨울 한정판을 통해 코젤다크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의미와 함께 소장의 즐거움도 함께 전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롯데칠성음료가 '칸타타', '레쓰비'의 겨울 패키지를 출시해 내년 2월까지 판매한다. 겨울 첫눈,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 양말 등으로 패키지를 꾸몄다. 문학과 음악이 주는 감동과 행복을 함께 나눠요 할리스커피는 베스트셀러 작가와 협업한 커피 에세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문학적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에세이는 일상 속에서 접하는 커피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커피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위로, 공감 등을 소비자와 공유하고자 기획한 것으로, 김도훈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을 시작으로 현재 ‘한입코끼리’, ‘밤열한시’의 저자인 황경신 작가의 ‘황경신의 밑줄긋기’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안녕, 스무살’ 등을 쓴 김수현 작가의 ‘김수현의 우리가 카페에서 하는 일’ 등이 주기적으로 업로드 되는 중이다. 할리스커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디야커피는 12월 한 달 간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치는 '윈터 드림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이디야커피 본사 1, 2층에 위치한 복합커피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바이올린, 비올라 현악듀오 프로젝트 '멜팅'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 3중주 공연 등이 이어졌으며, 23일에는 6인조 퓨전국악그룹 '미지', 24일과 25일에는 국내 유일의 비브라폰 재즈밴드 '굿펠리스'가 감미로운 재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자 트렌드가 작지만 잦은 행복을 추구한다고 해서 더 많은 소비를 부추기는 소확행의 상업주의적 합리화는 앞으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22 09:00
생활/문화

추락하는 포켓몬고, SK텔레콤이 동아줄될까

유명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하지만 이미 인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반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포켓몬고 공동제작사 나이언틱과 포켓몬코리아는 21일부터 SK텔레콤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에 전국 4000여 곳의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은 21일부터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게임 속 AR 공간에서 ‘포켓스탑’, ‘체육관’으로 바뀐다.포켓스탑은 포켓몬을 잡는 ‘몬스터볼’ 등 필수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이며, 체육관은 이용자끼리 포켓몬으로 대전을 벌이는 장소이다.또 나이언틱은 SK텔레콤 고객에게 오는 6월말까지 포켓몬고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단, 게임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에 필요한 데이터는 제외된다.포켓몬고는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게이머들이 몬스터볼을 획득하고 포켓몬 대전을 벌일 장소를 전국적으로 다수 확보하게 됐다. 지방 이용자들은 그동안 포켓스탑과 체육관을 찾기 힘들어 불편함을 느껴왔었다.포켓몬고가 SK텔레콤과 공동 마케팅에 나서지만 하락세를 막기는 힘들어 보인다.'포켓몬스터'라는 인기 IP(지적재산권)와 AR 요소가 결합된 포켓몬고는 지난 1월 24일 국내 출시된 이후 주요 앱마켓에서 최고 매출 2위,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하며 인기가도를 달렸다.그러나 이달 초부터 인기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20일 현재 구글과 애플 앱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에서 각각 19위, 18위까지 급락했다.업계는 최근 하락세라면 20위권 밖으로도 밀려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이통사 1위인 SK텔레콤과 손잡았다고 해도 반등하기 어렵다는 것이다.한 게임사 관계자는 "포켓몬고의 문제는 몬스터 잡기 이외의 재미를 주지 못한다는 데 있다"며 "기본 게임성의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포켓스탑과 체육관을 늘린다고 해도 떠난 게이머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늦은 업데이트도 게이머에게 실망감을 주고 있다. 나이언틱은 이용자간 대결, 포켓몬 교환 등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시기는 깜깜무소식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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