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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김서현 팬 최다득표 1위, 롯데 베스트12 최다 6명 배출 [종합]

프로 3년 차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이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서현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3일 발표한 2025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70%) 최종 결과 178만 6837표를 얻어,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71표 차로 따돌렸다. 한화 선수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 트윈스·한화·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부문 선수단 투표(30%) 합산 결과 총점 역시 전체 1위(54.19점)에 올랐다. 총점 2위는 팀 동료 코디 폰세(52.18점)다. 김서현은 150㎞ 중후반대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의 뒷문을 든든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서 1승 1패 18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하며 한화의 선두 질주에 한몫하고 있다. 한화는 김서현과 폰세 외에 중간 투수 박상원,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까지 총 4명이 베스트12에 뽑혔다. 나눔 올스타에선 KIA와 LG(이상 3명) NC(2명)를 따돌렸다. 최근 4연승 신바람 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은 베스트12에서도 이어졌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베스트12를 배출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KT 위즈가 속한 드림 올스타에서 김원중(마무리)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윤동희·레이예스(이상 외야수) 전준우(지명타자)가 베스트12에 뽑혔다. 삼성은 원태인(선발 투수) 배찬승(중간 투수) 강민호(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등 5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 배찬승은 팬 투표에서 정철원(롯데)에 밀렸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두 배 이상 득표(129표-64표)하며 역전했다. 고졸 신인이 베스트12에 뽑힌 건 역대 6번째다. 원태인은 2년 연속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로 뽑혀 국내 투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감독추천선수 3회)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돼 LG 김현수, 양준혁과 함게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접전인 포지션은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KIA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점 32.98점을 얻어, 문현빈(32.71점)을 0.27점 차로 따돌렸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 94만 9610표를 얻어 문현빈(126만 2466표)에 31만 여표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절반이 넘는 166표를 얻어 대역전했다. 최형우는 2017년 이승엽을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 새 역사를 썼다. 2025 올스타전은 다음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KBO는 양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6.23 20:13
프로야구

'급할수록 돌아간다' 1494구 KIA 에이스 네일, 23일 1군 제외…"휴식 차원"

급할수록 돌아간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KIA 구단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네일의 1군 제외는 휴식 차원"이라고 밝혔다. 네일은 이동일인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혹시나'하는 우려 섞인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계획대로 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일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다. 피안타율(0.226)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6) 모두 수준급. 직전 등판인 22인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지는 등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01과 3분의 2이닝)에 이어 KBO리그 이닝 소화 2위(97과 3분의 1이닝). 투구 수는 1494개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6연승을 질주한 KIA는 이번 주중 키움 히어로즈, 주말 LG 트윈스와 수도권 6연전을 치른다. 당장의 팀 성적을 생각하면 네일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과감하게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키움전에 앞서 선수 1명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네일 이외 투수 성동현·정우영(이상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내야수 김민혁·투수 김정우(이상 두산 베어스) 투구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고승완·투수 한재승(이상 NC 다이노스) 내야수 오선진·투수 이강준(이상 키움 히어르조)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NC만 외야수 송승환을 우선 등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7:22
프로야구

2018년 이어 7년 만에 '올스타 돌풍'...'김서현 최다 득표' 한화, 팬심이 뜨겁게 응답했다

한화 이글스가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올스타전에 베스트12로 4명의 선수를 내보낸다.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KBO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서 총 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역대 팬 투 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이번 팬 투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위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00여 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정해영에 이어 2년 연속 마무리 투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역사에서도 팬 최다 득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 역시 5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에이스인 폰세 역시 압도적 득표를 얻었다. 폰세는 팬 투표에서 162만 5259표를 획득, 윤동희에 이어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선발 투수들은 물론 드림 선발 투수들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선수단 투표에서 그가 얻은 234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41표)에 이은 전체 2위. 총점 52.18점은 김서현에 이은 전체 2위다.올 시즌 마운드의 힘으로 23일 기준 전체 1위를 유지하는 팀 답게 중간 투수 부문에서도 필승조 박상원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상원은 134만 968표를 획득, 선수단 투표(74표)와 함께 총 32.90점을 얻어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명단에 등록돼 출전이 어렵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 역시 팬 투표로 이름을 올렸다. 플로리얼은 외야수 부문에서 156만 1003표, 선수단 투표 113표를 더해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플로리얼은 지난 8일 사구를 맞아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당한 상황.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했고, 6주 동안 플로리얼이 재활하는 동안 루이스 리베라토가 대체 선수로 한화를 찾았다. 출산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떠난 플로리얼은 내달 8일 복귀하지만, 리베라토와 계약 때문에 올스타전에는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4명을 배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팬덤의 크기에 따라 투표 수도 바뀌기 마련이지만, 팬들의 '흥'이 나야 투표자도 많아지는 법이다. 자연히 성적이 따라야 하는데, 한화는 가을야구에 오른 2018년과 하위권에 그친 이후 시즌 때 베스트12 배출에서 차이가 컸다. 2018년 당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중 그 기세를 모아 팬 투표에서 10명을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선수단 투표로 최종 베스트12 숫자가 4명으로 줄긴 했으나 그해 한화의 기세를 알 수 있게 했다.당시 가을의 기적은 잠깐에 불과했다. 한화는 2019년부터 하위권으로 돌아왔고, 올스타 숫자도 자연히 줄었다. 2019년 베스트 12는 3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0명) 2021년(2명)에도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핵심 유망주가 모두 부진해 독보적 최하위에 빠진 2022년엔 다시 베스트 12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감독 추천으로 출전, 최우수선수(MVP)를 정은원이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위안이 된 정도였다. 2023년 그해 홈런왕이 된 노시환, 이적생 채은성이 베스트12에 들었고 채은성이 2년 연속 한화에 MVP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베스트12에 든 바 있다. 올해 한화의 '흥'은 2018년 이상이다. 전체 1위, 3위에 오른 김서현과 폰세의 득표 수가 이를 증명한다. 비록 선수단 투표에서 밀렸으나 지명타자 후보였던 문현빈 역시 126만 2466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한화 선수들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4위를 기록한 이진영, 포수 최재훈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1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올스타전은 그 자체로 축제지만, 온도는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성적도 나고, 응원도 받아야 신도 나는 법이다. 한화는 73경기 시점에서 1992년 이후 첫 정규시즌 1위를 유지 중이다. 팬들은 1000만 표 이상을 한화 선수들에게 던졌고, 서른 세 차례 홈구장 매진을 구단에 안겼다. 한화 팬, 선수단 모두 2025년 올스타전을 축제로 즐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17:07
프로야구

'신인 올스타 영예' 155㎞ 파이어볼러 배찬승이 낚았다, 선수단 투표에서 정철원 역전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배찬승이 올스타전 베스트12에 뽑혔다. 선수단 투표로 반전이 일어났다. 배찬승은 23일 발표된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 약 110만표를 받아 정철원(롯데 자이언츠·약 136만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정철원(64표)보다 두 배 많은 129표를 받으면서 총점(32.86점)에서 역전, 극적으로 베스트12에 승선했다. 드림·나눔 올스타 통틀어 베스트 12에 선정된 유일한 신인 선수가 됐다.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신인인 배찬승은 올 시즌 삼성의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35경기 무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최고 155㎞/h의 빠른 공과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데뷔 시즌 필승조 자리를 꿰찼다. 팀 선배들도 올스타 영예를 안았다. 포수 강민호는 팬 투표 약 159만표(1위), 선수단 투표 139표(2위)로 총점 43.41점을 받아 생애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 감독추천선수 3회)로 선정됐다. 이는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전 삼성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태인은 선발 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팬 투표 약 143만표, 선수단 153표를 받아 압도적 1위로 개인 세 번째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외야수 구자욱은 팬 투표 약 154만(2위) 선수단 투표 160표(2위)로 외야수 부문 베스트12에 올랐다. 팬 투표 1위 윤동희(롯데·약 171만표), 선수단 투표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180표)와 함께 올스타전 외야 한 자리를 꿰찬다. 올 시즌 27개의 아치를 그리며 압도적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도 1루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디아즈는 팬 투표 약 148만 표를 받았고, 선수단 투표 241표를 받았다. 선수단 전체 352표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첫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과 롯데가 양분하다시피 가져갔다. 롯데에선 외야수 윤동희, 레이예스를 비롯해 김원중(마무리투수) 고승민(2루수) 전민재(유격수) 전준우(지명타자)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으며 10개 팀 중 가장 많은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했다. 삼성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드림 올스타 나머지 한 자리(3루수)는 SSG 랜더스가 가져갔다. 통산 500홈런 주인공의 최정이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 베스트 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간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윤승재 기자 2025.06.23 16:04
메이저리그

"쉬운 결정 아냐" 부진 앞에 장사 없다,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2할대 빈타 속 '트리플A행'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2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알바레스의 공백은 트리플A에서 콜업한 헤이든 센저로 채울 예정. 당분간 루이스 토렌스-센저 조합으로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카를로스 멘도사 멘츠 감독은 알바레스의 트리플A행을 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단장은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알바레스는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출신이다. 2022년 데뷔해 5경기를 뛴 그는 2023년 홈런 25개를 쏘아 올려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때려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약점이 두드러지고 강점이 퇴색하는 악순환 속에 35경기 타율 0236(123타수 29안타) 3홈런 11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0.319)과 장타율(0.333)을 합한 OPS가 0.652로 MLB 데뷔 후 개인 최저. MLB닷컴은 '여러 차례 손과 손목 부상을 입으면서 성장이 더뎌졌다'며 '메츠가 현시점에서 구단 외부에서 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5:17
프로야구

2025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발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 팬 투표 1위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가 확정됐다.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를 통해 3주 동안 진행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산출됐다.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한화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가 됐다. 김서현은 171만 7,766표로 2위를 차지한 롯데 윤동희를 6만 9천여표 차이로 제치고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2015시즌 올스타전부터 집계한 마무리투수 부문에서 2024시즌 KIA 정해영에 이어 두번째로 팬 최다 득표 1위가 나왔으며, 한화 선수로는 2016시즌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 한화 투수로는 첫 번째로 팬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에서도 54.19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드림 올스타 투수 부문 베스트12로는 선발 삼성 원태인, 중간투수 삼성 배찬승, 마무리투수 롯데 김원중이 선정됐다. 원태인은 개인 세 번째 베스트12 선정이자, 2024시즌에 이어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2년 연속 등판한다. 22일 기준 세이브 2위를 기록하며 롯데의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김원중도 개인 세 번째 올스타 베스트12 명단에 올랐다.중간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된 삼성 배찬승은 선수단 투표에서 역전하며 베스트12에 선정됐다. 팬 투표에서는 롯데 정철원이 앞섰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배찬승이 두 배 이상 득표하며 총점 32.86점으로 총점 32.44점을 받은 정철원을 0.42점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고졸신인으로서는 역대 6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LG 정우영, 두산 김택연 이후 3번째다.포수 부문에서는 삼성 강민호가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 / 감독추천선수 3회)로 선정되며 LG 김현수, 전 삼성 양준혁과 함께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타이를 기록했다(김현수 감독 추천 선발 시 16회로 최다). 강민호의 베스트12 선정은 12번째로, 포수 부문 종전 최다 베스트12 선정 선수인 이만수(전 삼성)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내야수 부문에서는 1루수 삼성 디아즈, 2루수 롯데 고승민, 3루수 SSG 최정, 유격수 롯데 전민재가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삼성 디아즈는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52표 중 241표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총점 50점을 기록했다. 선수단 투표 에서 169표를 받은 롯데 고승민은 삼성 류지혁을 총점 2.85점 차이로 역전하며 2루수 부문 베스트12로 개인 첫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3루수 부문에서는 통산 500홈런 주인공의 최정이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통산 9번째 베스트12 선정으로,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유격수 전민재도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를 안았다. 전민재는 팬 투표 157만 9,413표, 선수단 투표 178표로 유격수 부문에서 팬, 선수단 투표 모두 압도적인 지지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 롯데 윤동희, 레이예스가 선정됐다. 삼성 구자욱은 9번째 베스트 12에 오르며 2021년부터 5년 연속 베스트 12로 선정됐다. 1루수 2회, 외야수 부문 6회, 지명타자 1회로 3개 포지션으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올랐던 구자욱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롯데 전준우가 팬 투표 1위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베스트12에 올랐다.나눔 올스타 투수 부문은 팬 투표 1위 마무리투수 부문 김서현을 포함해, 선발투수 폰세, 중간투수 박상원이 까지 모두 한화가 차지했다. 폰세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첫 번째 베스트12에 뽑힌 박상원은 나눔 중간투수 부문 팬투표에서 유일하게 100만표 이상을 기록했다.포수 부문에서는 LG 박동원이 4년 연속 나눔 올스타 포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내야에서는 1루수 LG 오스틴, 2루수 NC 박민우, 3루수 KIA 김도영, 유격수 박찬호가 선정됐다. NC 박민우는 2019년 이후 7년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되며 개인 3번째 올스타 출전을 하게 되었다. 김도영과 박찬호는 2년 연속 3루수와 유격수 부문 베스트12에 선정됐다.외야수 부문에서는 NC 박건우, 한화 플로리얼, LG 박해민이 베스트12로 선정되며 3개의 다른 팀 소속 선수들로 외야진이 구성됐다. 박해민은 LG 소속으로 첫 베스트12에 올라 개인 통산 2번째 베스트12를 달성했다. 박건우는 3년만에 베스트12에 복귀했으며 개인 3번째 베스트12 선정이다.2024년 최고령 올스타 MVP에 오른 최형우가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최형우는 총점0.27점 차이로 한화 문현빈을 제치며 전 포지션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로 베스트12에 올랐다.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6명의 베스트12 선수를 배출하며 절반을 차지했고, 삼성이 5명, SSG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 KIA가 3명, LG가 3, NC가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베스트12에 오르며 생에 첫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선수들도 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배찬승, 디아즈, 고승민, 전민재, 레이예스가 첫번째 올스타전을 맞이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폰세, 김서현, 플로리얼이 첫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달성, 경기 수 48%에 가까운 177경기 매진 등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는 2025 KBO 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총 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52만 9,258표를 기록, 전년 322만 7,578표 대비 약 9% 증가했다.한편,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박진만 감독, 나눔 올스타 이범호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4:17
프로야구

'16명 중 7명 생존' 부상과 부진 악재 지운다, 함평의 호랑이는 강하다 [IS 포커스]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함평의 힘'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전(NC전, 3월 22일)에서 야수 엔트리 16명(총 28명)을 활용했다. 선발 투수가 2명만 필요한 개막 2연전의 특성상 야수 엔트리 비중이 높았다. 그런데 6월22일 기준으로 야수 중 '생존 선수'는 포수 김태군·유격수 박찬호·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베테랑 최형우 등 7명에 불과하다.주요 야수들이 1군에서 대거 이탈한 가장 큰 원인은 부상이다. 나성범·김선빈(이상 종아리) 김도영·박정우(이상 햄스트링)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쓰러졌다. 여기에 서건창과 이우성 등 일부 베테랑의 부진까지 겹쳐 1군 야수 뎁스에 비상이 걸렸다. 타순의 짜임새가 헐거워지니 저득점 경기가 반복됐고, 이는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악순환으로 연결됐다. 그런데 최근 KIA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14일부터 6연승(1무 포함)을 질주하며 한때 9위까지 처졌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가 4.5경기로 가시권.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는 타선의 짜임새다. 연승 기간 팀 타율이 0.283(3위)로 시즌 팀 타율(0.255)을 크게 웃돈다. 주전 야수의 공백을 채우는 퓨처스(2군)리그 출신인 이른바 '함평 자원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2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오선우가 1-0으로 앞선 7회 초 솔로 홈런, 김석환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초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개막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2군 자원이지만 1군 등록 이후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민·김호령 등도 힘을 보탠다.주요 선수들의 복귀는 후반기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0일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로 다 맞춰놨다.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IA는 현재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 등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경기를 만들어준다. 여기에 2군에서 올라온 타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주요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현재 활약을 이어 나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1:56
프로야구

하이패스트볼+체인지업으로 국내 ERA 1위…송승기 "찬규 형, 제가 이겼어요" [IS 스타]

"1선발처럼 연패를 끊어줬다."송승기(23)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믿음을 듬뿍 받고, 호투로 이에 보답했다.송승기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호투로 시즌 8승(4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을 2.57까지 낮춘 그는 임찬규(2.65)와 원태인(2.59)을 제치고 이 부문에서 국내 투수 1위를 되찾았다.기록이 말해주듯 올해 송승기의 활약은 정상급이다. 지난해까지 그의 1군 기록은 1패가 전부였던 그는 올해 5선발로 개막 로테이션에 들었다. 시작은 5선발이지만 현재는 최정상급 국내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를 두고 "요즘 (팀에서) 제일 좋다"며 "투구에 자신감이 붙었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을 다 가지고 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좋은 걸 쓴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결정구가 있으니 타자들도 빨리 공격하게 된다. 타자들이 2스트라이크 노볼이 되기 전 타격하려고 하니 초구를 치고 아웃되는 일이 많다. 자연스럽게 이닝을 소화한다"며 "좋은 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길어지는 이유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만든다. 결정구가 없다면 타자들이 아무 때나 칠 수 있겠지만, (결정구가 있는) 코디 폰세 같은 투수들의 경기를 보면 타자들이 초구부터 공략한다"고 설명했다.22일 경기에서 송승기의 '픽'은 체인지업이었다. 포크볼은 1구도 없었으나 16구의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송승기는 "몸 풀 때부터 체인지업이 너무 좋았다. 포수 이주헌이 '체인지업만 던져도 될 것 같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공만 좋아선 에이스가 될 수 없다. 풀타임 첫 해부터 송승기를 에이스로 만든 건 차분한 멘털이다. 그는 부진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한 계단씩 계속 성장 중이다. 앞서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던 송승기는 "난 높은 존에서 직구를 써야 좋은 결과가 나오는 투수다. 그날은 자꾸 낮게만 던졌다. 이유는 모르겠다"며 "오늘은 직구를 낮게 보지 않고 모두 높게 던졌다. 여기에 체인지업이 떨어지니까 타자들이 치기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설령 장타를 맞더라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송승기는 높은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는 직구를 던지다 두산 김민혁에게 추격하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유일한 실점. 송승기는 "상대가 잘 친 것"이라고 웃으면서 "그럴 땐 그냥 인정한다. 잘 쳤고, 빨리 다음 타자와 승부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송승기는 평균자책점 3위, 다승 공동 4위에 올랐다. 남은 시즌 결과에 따라 송승기는 얼마든지 타이틀 홀더에 도전할 수 있다. 투수 골든글러브나 최우수선수(MVP)는 쉽지 않지만, 신인왕 수상은 충분히 유력 후보로 꼽힌다.그러나 송승기는 "개인 성적은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신인왕 욕심은 솔직히 아예 없다.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대신 그는 "찬규 형이 지난 번 '내가 널 이기고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라이벌이 돼 경쟁해보자고 하셨다. 다음에 볼 때 '형, 제가 이겼습니다'라고 전하겠다"고 웃었다.염경엽 감독의 믿음은 남은 시즌에도 송승기의 힘이 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 후에도 "5선발 송승기가 1선발처럼 연패를 끊어주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송승기는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5선발로 기회 주신 것처럼, 저도 항상 신뢰를 드리려 한다"며 "매 경기 감독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하고, 내 할 일을 하다 보니 감독님 말씀처럼 좋게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매 경기 감독님을 믿고 임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08:55
메이저리그

저지-오타니 추격권에서 더 달아났다, '포수 새 역사' 칼 롤리 MLB 31호 홈런 선두

포수 홈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칼 롤리(29·시애틀 매리너스)의 홈런포가 멈추질 않는다. 롤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그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 팀의 14-6 승리를 이끌었다. 롤리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아의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4m의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지난 21일 컵스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컵스와의 이번 3연전에서만 홈런 4개를 터뜨렸다. 롤리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MLB 홈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홈런 부문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7홈런)와 격차를 4개까지 벌렸다. 올 시즌 최대 격차다. 3위는 LA 다저소 오타니 쇼헤이(26홈런)다. 롤리는 포수 홈런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1일 컵스전 멀티 홈런(시즌 28호·29호)으로 MLB 역사상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종전 조니 벤치 1970년 28개)을 경신했다. 당시 기준으로 롤리는 73경기에서 홈런 29개를 기록했고, 1970년 벤치는 87경기에서 홈런 28개를 생산했다. 롤리는 시즌 홈런을 31개까지 늘렸고, 시애틀은 올스타 휴식기까지 20경기나 남겨둬 롤리의 홈런 기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빅리그 데뷔 5년 차 롤리는 2022년 27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023년(30개)과 지난해(34개) 각각 30홈런을 돌파한 롤리는 이번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저지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이형석 기자 2025.06.23 08:50
프로야구

"스윙이잖아요!" 확 늘어난 체크스윙 항의, '번복률 38.2%' 조기 도입 목소리 커진다 [IS 포커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도입 이후 심판을 향한 선수의 항의는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다른 이유로 충돌이 생겼다. 바로 체크스윙이다. 지난 20일 부산 경기,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1루심과 충돌한 일이 발생했다. 1사 후 정훈(롯데 자이언츠) 타석이었다. 0-1 볼카운트에서 나온 정훈의 스윙에 강민호가 1루심에 스윙 여부를 물었는데, 1루심이 '노 스윙'으로 판정했다. 이후 3-2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어간 정훈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롯데가 3-1로 달아났다. 이후 강민호가 1루심에게 항의했다. 강민호는 '노 스윙' 판정 상황에서 1루심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튿날(22일), 강민호가 체크스윙 판정 관련해서 예민해 하고 있었다며 심판과 잘 매듭지었다고 전했다. 체크스윙 관련 항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3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선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1루심의 체크스윙 판정에 분노해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고,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에선 한화 김경문 감독이 상대 타자의 헛스윙이 '노 스윙' 판정을 받자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김경문 감독은 물론, LG 염경엽 감독도 이튿날(5월 28일)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을 하반기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KBO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일부 구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일부 구장에 체크스윙 판독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했고, 확보한 영상을 바탕으로 활용 적절성을 검토해왔다. 또한, 미국, 일본 등 해외 리그 사례를 면밀히 검토한 후, 미국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운영 중인 '체크스윙 챌린지'를 조사 및 분석해 퓨처스리그에 도입했다. KBO에 따르면, 22일까지 퓨처스리그에서 나온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신청 건은 110회로, 이 중 42번이 번복 처리됐다. 비율로 따지면 무려 38.2%다. 사실 1루와 3루에서 '배트 헤드(head)'로 스윙을 눈으로 판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반해 이번에 시범도입한 비디오판독은 타자의 측면에서 본 카메라 화면으로 판독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더 높다. 현장 관계자들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비디오판독을 경험한 외야수 A는 "경기를 하다 보면 억울하면서도 애매한 스윙이 있다. 비디오판독 판정을 받으면 스윙을 했더라도 빠르게 인정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B 역시 "비디오판독으로 타자와 투수 모두에게 공정하게 판정이 이뤄질 수 있어 좋다. 1군에도 빨리 도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른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C 구단의 지도자는 "지금 시행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고 들었다. 타자가 타석 어디에 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스윙의 중심에 따라서도 다르게 판독이 될 수 있다. 확실하게 보완이 되고 (1군) 도입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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