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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직전 뇌우→경기 중단→연장 혈투…첼시, 4시간 38분 만에 클럽 월드컵 8강행

첼시(잉글랜드)가 뇌우로 인한 경기 중단, 연장 혈투 등 각종 악재를 뿌리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첼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90분 동안 1-1로 비겼다. 이후 연장전에만 3골을 몰아친 끝에 4-1로 이기며 8강 진출권을 따냈다.첼시 입장에선 단순한 120분 경기가 아니었다. 첼시는 이날 후반 41분까지 리스 제임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제임스는 후반 19분 기습적인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정규 시간과 추가시간만 버틴다면, 무난한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변수는 대회 기간 내내 화제가 된 ‘낙뢰’ 변수였다. 갑작스러운 뇌우에 경기가 30분 지연됐다. 뇌우는 좀처럼 가라않지 않았고, 약 2시간이 지나서야 다시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이는 벤피카에 행운으로 작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첼시 수비수 말로 귀스토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벤피카 베테랑 앙헬 디마리아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일격을 맞은 첼시는 연장전 수적 우위를 살리며 기어코 승기를 되찾았다. 벤피카는 연장 전반 2분 만에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가 경고 누적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첼시는 연장 후반 3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추가 골을 시작으로, 10분 페드로 네투, 12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벤피카의 추격을 뿌리쳤다.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승리 뒤 “경기력은 85분까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때 경기가 멈췄고,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됐다. 1시간 이상 경기장 안에 머물다 다시 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1-1로 된 뒤에도 우리는 계속 싸웠고, 그에 대한 보상을 얻은 거”라고 소감을 전했다.우여곡절 끝에 대회 8강에 오른 첼시는 오는 7월 5일 파우메이라스와 격돌한다. 파우메이라스는 같은 날 보타보구(이상 브라질)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이겼다.김우중 기자 2025.06.29 11:07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혀 내두른 미국의 무더위…대표팀 해결 과제 급부상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축구 대표팀이 클럽 월드컵을 통해 ‘날씨 변수’라는 새로운 과제를 확인했다.지난 14일 개막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1년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시험판으로 불린다. 대회 조직위도 1년 뒤 본 무대를 위한 운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거로 잘 알려져 있다.공교롭게도 2주가량 진행된 클럽 월드컵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날씨다. 특히 낙뢰로 킥오프가 지연되는 변수가 눈에 띈다.미국에선 매년 이 시기 북부 신시내티부터 뉴욕까지 뇌우가 자주 발생하는 거로 알려졌다. 미국 내 ‘8마일(12.9㎞) 낙뢰 규정’에 따라 이미 여러 차례 킥오프가 지연됐다. 규정에 따르면 야외 스포츠 활동 시 8마일 내 낙뢰가 확인되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해야 한다. 30분가량 낙뢰가 없다면 예정대로 활동을 재개한다. 그 사이에 낙뢰가 확인되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한다.울산 HD는 지난 18일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 당시 낙뢰로 인해 킥오프가 65분이나 미뤄졌다. 파추카(멕시코)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경기는 97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의 경기는 2시간이 넘게 지연됐다. 현지 무더위도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대회의 킥오프 시간은 주로 유럽 황금 시간대인 저녁에 맞춰 편성됐다. 이는 미국 동부 기준 오후 3시다. 폭염으로 인해 여러 차례 쿨링 브레이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위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여러 차례 더위로 인한 훈련의 어려움을 피력했다. 앞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대회 개막전을 소화한 뒤 “끔찍하게 더워 발톱을 다쳤다”라고 토로했을 정도다.이 같은 문제는 1년 뒤 월드컵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 앞서 조현우를 비롯한 울산 선수들은 중단으로 몸이 식는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한 바 있다. 6월 A매치 뒤 미국으로 향해 대회를 1주가량 지켜본 홍명보 감독도 이 문제를 인지한 거로 알려졌다. 홍 감독도 미국의 무더위에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홍명보 감독도 날씨 문제를 체크했다. 11년 전에도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한 적이 있다. 아직 조 추첨이나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수단 운영을 세밀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7월 7일 개막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 대회 최다 우승 국가(5회)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 홍콩, 일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로 대회에 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27 00:01
해외축구

김민재 ‘또’ 못 본다…‘KIM 파트너’ 우파메카노 X ‘실책’ 요나단 타 첫 선발 호흡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전망이다.뮌헨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앞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이긴 뮌헨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벤피카전에 최정예 멤버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벤피카에 패하면 조 1위 자리를 빼앗길 수 있는 탓이다.벤피카전을 앞둔 뮌헨은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김민재는 벤피카전까지 휴식할 예정이다.뮌헨은 2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외에 벤피카전에 출전할 선수단을 꾸렸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서 예상한 뮌헨의 벤피카전 선발 라인업에서도 김민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독일 매체 키커는 ‘신입생’ 요나단 타와 김민재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피카전에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했다.만약 매체의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둘은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격해 뛰게 된다. 앞선 2경기 모두 선발 출격한 타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파메카노와 처음 손발을 맞췄다. 당시 우파메카노가 교체 출전하면서 둘이 함께 뛰게 됐다.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는 타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중앙 수비 라인을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벤피카전에도 타-스타니시치 조합으로 출격하리라 내다봤다. 후스코어드는 여전히 김민재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뒀다.부상과 이적설에 시달리는 김민재는 팀 내 입지가 이전만 못 한 모양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지난 시즌 김민재를 꾸준히 기용했으나 현지에서는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특히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인 타가 올여름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8:33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구, 중원 사령관 카를로스 영입…“강등권 탈출 목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30)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대구는 18일 “아제르바이잔 아라즈 나흐츠반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Carlos Eduardo Bacila Jatobá)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지난 2016년 론드리나(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코린치앙스(브라질) 두나브(불가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ACSM 폴리 이아시(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지난 2024~25시즌에는 아라즈 나흐츠반(아제르바이잔)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카를로스는 프로 통산 208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대구는 카를로스에 대해 “1m83㎝, 72㎏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며 “안정적인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에 강점을 지녀,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요시노의 이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전술 이해도와 실전 경험은 팀의 조직력 강화와 중원 운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카를로스는 대구에서 등번호 8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대구는 18일 기준 K리그 최하위(승점 13)다. 최근 리그 8경기서 승리 없이 3무 5패에 그친 상태다. 지난달 김병수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이적시장 개장 후엔 김주공, 정현철 등 연이은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1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18 14:44
해외축구

‘연봉 3배’ 알 아흘리·알 나스르·알 카디시야…SON 위해 475억 장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을 노리는 구단으로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거론됐다. 이들은 손흥민을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75억원)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프리시즌 중 토트넘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는 당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의 여름 이적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그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간주했다. 손흥민에게는 2023년과 2024년에 사우디 측의 접근이 있었으며, 사우디 프로리그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이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매체에 따르면 이번에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3곳이다. 3구단 모두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3000만 유로를 지불할 준비가 된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 알 아흘리에 대해 “지난 1월 FC포르투(포르투갈)에서 윙어 갈레누를 영입했지만, 왼 측면에서 뛰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려 하고 있다. 팀의 간판급 스타를 원하고 있다”라며 “수뇌부는 알 아흘리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스타 선수를 우선 영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이들은 손흥민에게 천문학적 연봉을 준비 중인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우디 측 이적 협상가들은 손흥민에게 약 300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다. 손흥민이 이적을 수락할 경우 한국 방송사와의 고액 중계권 계약이 여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른 수익 회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2024~25시즌 연봉은 988만 파운드(약 180억원)였다. 또 다른 행성지로는 메이저리그사커(MLS)와 튀르키예가 꼽혔다. 그의 친정팀인 레버쿠젠(독일)도 옵션 중 하나지만, 공식 제안은 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한편 앞서 손흥민의 거취 결정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한국 투어를 포함해 아시아 투어가 예정돼 있기에, 손흥민이 이 행사를 모두 소화한 뒤에야 결정을 내릴 것이란 주장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한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은 8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계약 의무가 있다. 이는 그의 거취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몇 주 동안에야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이 해당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게 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며, 그에 앞서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 면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6.18 08:20
해외축구

“KIM, PSG와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경기력 기복 지적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PSG,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뮌헨에서의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뮌헨은 한 명의 주요 선수 이탈을 겪었다.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뮌헨은 사네를 잡길 원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사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까지 출전하고, 6월 30일 뮌헨을 떠난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뮌헨이 최근 같은 나이의 수비수 조나단 타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면서,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타라는 주전 수비수가 있기 때문에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랐다.매체는 이를 두고 “구단이 김민재와 적극적으로 결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먼저 언급된 건 PSG다. 최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PSG는 마르퀴뇨스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행선지로 꼽힌 게 알 나스르지만, 그전에는 유벤투스, AC 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와도 연결된 바 있다. 김민재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건 결국 경기력 기복이다. 그는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도 충분한 휴식일 취하지 못한 채 강행군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부상 투혼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에 더 주목했다. 매체 역시 “김민재는 뮌헨에서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는 최고의 폼을 꾸준히 보여주지는 못했다. 데뷔 시즌 전반기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2024년 1월 아시안컵 이후 시즌 초반의 기세를 되찾지 못하고 주전 자리를 잃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후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켰고, 그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 들어 다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김민재는 분명 뛰어난 수비수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이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뮌헨은 2023년 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이적하게 된다면, 바이에른은 새로운 센터백을 시장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어 그의 미래에 대한 결론은 이적시장 후반부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점쳤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10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같은 날 뮌헨의 2025~26시즌 유니폼을 입은 화보가 공개되는 등 잔류 가능성도 제기됐다.뮌헨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뮌헨은 오는 16일 미국 신시내티주 오하이오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1:00
국가대표

홍명보호 16강 가나, 월드컵 파워랭킹 13위→개최국 싹 제쳤다…1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공개됐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이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과 개최국 3개국, 나머지 세계 상위권 팀들의 순위를 평가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1~21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현시점에서의 전력, 기세 등을 고려해서 랭킹을 정했다고 볼 수 있다.한국은 파워랭킹 13위에 올랐다.매체는 “태극전사들이 지난 10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것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 월드컵에 나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이라크전 전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주축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을 당하는 등 순조로운 항해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이라크에 2-0, 10일 쿠웨이트에 4-0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매체는 “홍명보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단 재건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짚었다.한국은 개최국인 멕시코(14위), 캐나다(16위), 미국(18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근 4연패 수렁에 빠진 것이 파워랭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난해 9월 미국 지휘봉을 쥐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A매치 4연승을 이끌었는데, 3월 파나마와 캐나다, 이달 튀르키예와 스위스에 내리 패하며 비판에 직면했다.이란(15위), 호주(17위), 우즈베키스탄(19위), 요르단(20위) 등 아시아 예선을 치른 4개국이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0위)만이 한국보다 높은 자리에 있었다.골닷컴은 “일본 대표팀의 목표는 8강에 오르는 것이지만, 벌써부터 8강 진출 여부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포함해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끄는 강력하고 안정된 베스트11을 보유하고 있지만, 팀 전력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파워랭킹 1위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 16경기에서 11승(2무 3패)을 챙기며 북중미행을 확정했고,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파워랭킹 2~5위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6~9위에는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브리질이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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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상암서 축포 터뜨린 대표팀…손흥민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 이뤄”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전진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안방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이 지금의 월드컵 체제에서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3차 예선(5승5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날 대표팀이 9개월 만에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1911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매진 기록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팬들은 아시아 예선을 훌륭히 마친 선수단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본 경기 뒤엔 그라운드 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 센터 서클에 올라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2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월드컵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준비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재성은 “예선 동안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월드컵을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이강인은 “월드컵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한 선수들, 코치진에 감사드린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대표팀은 이후 경기장 전역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11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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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벤치서 웃참’→‘7번의 주인 돌아왔다’ 손흥민, 부상 우려 털고 교체 투입…통산 A매치 출전 단독 3위 우뚝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이 통산 134번째 A매치에 나섰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 부문 단독 3위로 우뚝 섰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후반 29분까지 4-0으로 앞서고 있다. 전반전 전진우의 선제골, 이어 후반전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이번 경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무대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기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달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애초 이날 경기를 앞둔 관심사 중 하나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그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시즌 막바지 오른발등 부상 여파로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6일에는 시그니처 등번호인 7번을 문선민(FC서울)에게 내줬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지기도 했다.이날은 달랐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16분경 전광판에 그의 모습이 비치자, 관중석에서 열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짐짓 굳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손흥민은 이를 의식한 뒤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자, 이번에는 옆자리에 앉은 이재성(마인츠)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벤치를 지키던 주장은 후반 29분에야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오현규 대신 투입된 그는 황인범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건네받았다.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주장의 복귀를 환영했다.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통산 최다 출전 기록이 새로 쓰였다. 손흥민은 이날 A매치 134번째 경기를 출전, 이운재(133경기)를 넘어 이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현재 그의 위로는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뿐이다. 아직 올해 A매치가 남은 만큼, 조만간 단독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에 도전 중이기도 하다. 지금의 월드컵 예선 체제에서 대표팀이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이날 전까지 3차 예선(5승4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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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K리그 득점 1위’ 전진우, A매치 데뷔 골 폭발→자책골로 정정 (전반 진행 중)

‘K리그1 득점 1위’ 전진우(전북 현대)가 A대표팀에서 첫 득점을 터뜨렸다. 직후 득점이 상대의 자책골로 정정됐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전반 35분 기준 1-0으로 앞서고 있다.이번 경기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무대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서 2-0으로 이기면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달린 최소 조 2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전진우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6월 A매치서 생애 첫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1골)에 오르며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이다. 지난 6일 이라크전에선 교체 출전해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특히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현규(헹크)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 쐐기 골을 돕기도 했다.그랬던 전진우는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대표팀의 공격이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위치한 왼쪽 위주로 진행되면서, 전진우가 공을 잡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하지만 전진우는 자신에게 찾아온 첫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올려준 코너킥이 날카롭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혼전 상황에서 전진우가 침착하게 몸을 던져 공을 건드렸다. 이 공이 상대 수비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진우의 A매치 데뷔 골로 소개됐으나, 이후 자책골로 정정됐다.1-0으로 앞선 대표팀은 한 수 위 전력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한편 대표팀은 이날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에 도전 중이기도 하다. 지금의 월드컵 예선 체제에서 대표팀이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이날 전까지 3차 예선(5승4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를 맞아 오현규·배준호·이강인·전진우·황인범·원두재·이태석·김주성·이한범·설영우·이창근(GK)을 내세웠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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