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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무속 믿고 계엄한 똥별들"…'햄버거 회동'에 "좀도둑보다 못해"

5선 중진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군 수뇌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늘에서 별보다 따기 어렵다는 별들. 육참총장, 방첩사, 특전사, 수방사령관 네 사람이 찬 별 13개가 똥별로 떨어졌다"고 꼬집었다.이번 내란 비선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이틀 전 경기도 안산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정보사 지휘부와 만나 계엄 계획을 논의한 것을 두고는 "그따위로 준비했으니 실패한 것은 다행"이라며 "좀도둑도 편의점이라도 털기 전에 계획을 세우는데 그보다 못한 대통령이었으니 슬프다"고 말했다.햄버거 회동이 있었던 매장은 노 전 사령관이 운영하는 점집 앞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무속에 의지해 계엄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을 펼쳤다.박 의원은 "무속을 믿고 계엄을 했고, 지금도 '내년부터 운이 좋다', '100일만 기다리면..' 등 주술 속에서 탄핵 심판 관련 송달 문건을 거부하고 큰 소리만 친다"며 "건진법사, 천공스승, 관상학사, 태균책사 등 휴대전화를 다 압색하면 무속 공화국은 끝이 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세 헌법재판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면 즉각 임명하고 내란, 김건희 특검법 공포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1 11:09
경제일반

농심, 김해공항에 K라면 체험매장 오픈

농심이 한국공항공사, CU 편의점과 협업해 김해공항에 농심 라면을 즐길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공항 중 즉석조리 라면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김해공항은 7개 지방공항의 국제선 이용 고객 1,500만명중 절반에 가까운 비중(728만명, 48%)을 차지할 만큼, 해외 출입국 비중이 높다.농심 K라면 체험매장은 김해공항 국제선과 국내선 각 1곳씩 조성되어 있으며, 2025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국제선에는 ‘짜파게티 분식점’ 콘셉트로 꾸민 미니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짜파게티 캐릭터 ‘짜스’, ‘올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여행 소감을 담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를 실제 발송해 주는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또한 농심 라면, 음료와 함께 CU 편의점에서 출시한 짜파게티 콜라보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도 판매한다.국내선에는 다양한 봉지라면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CU 라면 라이브러리’ 형태로, 농심 제품 30종으로 구성됐다. 기호에 따라 라면과 어울리는 계란, 김치, 김밥을 구매해 함께 곁들일 수 있으며, 무인판매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했다.농심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공항에서 K라면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 협업을 통해 공간을 마련했다”며 “영남권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이용객들이 라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4.12.02 13:53
산업

"내놓기만 하면 대박행진"...편의점-식품가 ‘콜라보' 봇물

편의점과 식품업체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오비맥주는 최근 맥주 브랜드 카스와 협업한 '치카스닭강정'을 선보였다.치카스닭강정은 순살 치킨에 어니언 시즈닝, 갈릭 디핑 소스를 올린 상품으로 성인 1명이 안주로 즐기기에 적당한 용량(213g)이다.CU는 다음 달 말까지 카스 맥주 370㎖와 473㎖의 6캔 묶음을 치카스닭강정과 함께 구매하면 각각 2100원, 1300원이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CU는 지난달에도 글로벌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와 손잡고 짜장 라면, 샌드위치, 안주류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한 달여 만에 10만 여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또 CU는 지난 24일 농심과 손잡고 비빔면인 ‘배홍동’의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을 내놨다. 배홍동 소스를 참치비빔밥, 참치김밥, 치킨 등에 넣었다. CU는 지난해 농심과 짜파게티 간편식을 출시했다. 짜파게티 소스를 활용한 도시락·김밥·햄버거 등 6종은 이달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뚜기와 손잡고 한층 더 매운 볶음면 '세븐셀렉트 열파닭볶음면'을 새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의 자체브랜드(PB)인 ‘세븐셀렉트’를 붙여 오뚜기의 열라면과 ‘파닭’을 접목했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오뚜기의 대표 매운 라면 ‘열라면’과 세븐셀렉트 PB라면인 ‘대파라면’을 협업한 ‘대파열라면’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GS25는 CJ제일제당의 맥스봉·고메·스팸을 활용한 빵을 선보였다. 맥스봉이 들어간 소시지빵과 고메 함박스테이크가 들어간 고메함박 브래드 등이다. 스팸을 넣은 스팸마요 브레드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고객 욕구의 변화를 민첩하게 읽을 수 있는 채널로 신제품 개발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고, 식품업체는 제조 노하우를 갖춰 신속하게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만큼 두 업태간 협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8 07:00
경제일반

CU, 구독 서비스 전면 개편··· “고객 혜택 강화”

CU가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CU 구독’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1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해당 서비스는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로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어 고물가에 알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실제, 2021년 론칭한 이후 CU 구독 서비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2022년 119%, 지난해에는 143%나 증가했다. 2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에는 2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31%까지 늘었다.구독 서비스의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대 33%, 30대 36%로 MZ세대의 비중이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세대에서는 10대 3%, 40대 23%, 50대 이상 5%의 비중을 보였다.CU는 구독 서비스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 구독 상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고객 혜택 강화 및 사용 편의성 개선이다.먼저 CU는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헬시플레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단관리’, 편의점에서도 든든하지만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실속한끼’, 햄버거, 삼감김밥 같은 간편식품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한 ‘간편식사’, 컵얼음과 탄산음료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원음료’, 알뜰 커피를 즐기는 고객 대상 ‘get 아메리카노’까지 총 5개의 구독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할인 적용에 대한 기준은 대폭 상향했다. 기존 1일 1회 구독 해당 상품 1개 할인에서 횟수 제한을 없애고 1일 최대 5개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1회 결제 시 일괄 할인 적용이 가능한 상품 개수를 늘려 고객들의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한 달 동안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get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00원으로 20%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 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CU 구독 서비스는 전국 1만 8천개 CU 점포는 물론 포켓CU에서 배달, 편픽, 예약구매 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한, CU는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를 장기간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리뉴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켓CU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6 08:35
경제일반

CU, T1 롤드컵 우승 기념 이벤트 연다

편의점 CU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1700원), 통닭다리살 버거(3500원), 불고기맛 핫바(2300원)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헤이루 생수 500ml 또는 겟 커피(L)를 증정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해당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 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 출시한 바 있다.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CU 관계자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21 15:13
산업

정부 호소에도 유통가 가격 인상 릴레이

유통 업체들이 정부의 물가 인상 자제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0원) 인상하기로 했다.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1.8ℓ 미만 페트류가 대상이다. 진로도 360㎖ 병의 출고가가 9.3% 오른다.이에 따라 식당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병당 6000~7000원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소주 출고가가 70~80원 인상되면 식당에서는 인건비, 식자재 가격 인상분 등을 더해 병당 1000원씩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지난해에도 주류업체가 출고가를 올리면서 식당 소주 가격은 4000~5000원에서 5000~6000원으로 뛰었다.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참이슬과 진로의 출고가를 7.9% 인상한 바 있다.하이트진로는 주류 취급 거래처에 가격 인상 시점 전까지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 인상 전 가격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대형할인매장, 기업형슈퍼마켓(SSM), 농협하나로마트, 개인 대형 슈퍼마켓 매장에서 가격할인 행사를 열 계획이다. 거래처 부담을 덜고자 주류 도매장에 대한 채권 회수 유예도 실시한다.아울러 가격 인상 시점부터 연말까지 참이슬과 진로 1병당 30원을 적립해 요식업소 자녀 대상 장학사업, 요식업소 대상 건강증진상품권 지원, 거래처 필요물품 지원 등 환원 사업에 사용키로 했다. 맥주 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오비맥주는 지난달 11일부터 카스·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 공장 출고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도 오는 9일부터 켈리와 테라 출고가를 평균 6.8%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햄버거 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도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31일 닭가슴살을 원료로 쓰는 버거 4종 가격을 올렸고, 맥도날드는 오는 2일부터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다. 맥도날드 가격 인상은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이밖에 빙그레는 지난달 6일부터 대형마트 등의 소매점에서 홈류(떠먹는 아이스크림), 미니류, 끌레도르류 등 3가지 품목을 출고가 기준 300~500원 인상했다. 해태아이스크림도 같은 날 대형마트 등 소매점에서 마루홈컵 2종, 마루미니컵 2종, 쿠키마루 파르페 등을 500원씩 올린 바 있다.주요 유업체의 흰우유 가격이 오른 가운데, 가성비 제품으로 여겨지는 편의점 자체 브랜드(PB) 우유도 오를 예정이다. GS25는 흰우유 4종과 가공우유 4종 가격을 오는 12월 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연말 성수기를 맞아 호텔 뷔페 가격도 잇달아 오를 조짐을 보인다.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더뷔페'를 리뉴얼하며 오는 3일부터 인당(주말 성인 기준) 15만9000원에서 18만9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파르나스호텔도 다음 달 중에 뷔페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처럼 소주·햄버거·뷔페 등의 가격이 또 인상되며 진정세를 보이던 먹거리 물가 부담이 다시 가중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정부가 유통 업계에 물가 안정 동참을 요청하는 상황에서도 이뤄진 가격 인상이어서 '방아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유통 업계는 상위 한 개 업체가 가격을 인상하면 다른 기업들이 따라 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올려놨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물가 안정 동참을 강조하고 있어 당장 가격을 인상하긴 어렵겠지만 차입금이 많은 기업은 고금리로 금융 비용 부담이 커졌고 국제유가도 올라 물류비 부담도 확대돼 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1.01 07:00
산업

SPC 불매운동 확산에 포켓몬빵 매출 꺽였다

지난달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SPC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며 포켓몬빵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 대형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5~31일 포켓몬빵 매출은 사고 이전인 9월 28일∼지난달 14일 매출에 비해 10% 감소했다. 포켓몬빵은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이 출시한 제품으로 ‘띠부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풍이 불며 품귀 현상을 빚었다. 하지만 지난달 사망사고 이후 SPC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이 대형마트의 가공빵류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매출은 5% 증가했다. SPC 불매운동으로 인해 다른 제조사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등에서도 SPC 그룹 상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편의점의 경우 같은 기간 SPC그룹 상품 매출은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뿐만 아니라 불매운동 여파로 파리바게뜨 등 SPC 가맹점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SPC는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와의 논의 끝에 완제품 형태로 납품하는 35종의 빵을 반품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SPC 계열사로부터 물건을 납품받는 브랜드까지 불매운동을 하자는 분위기도 조성되면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일부 햄버거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SPC 제품을 사용하냐'는 고객 문의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편의점 샌드위치, 빵 등도 SPC의 영향력이 커 노심초사 중이다. 특히 GS25, CU 등 편의점들은 SPC 제품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GS25의 브레디크우유생크림빵의 경우 매달 150만개씩 팔리는데, 샤니가 만들고 SPC삼립이 유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SPC 불매운동’의 불똥이 튀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 별미인 호빵과 관련 유통업계는 대표주자인 SPC삼립 제품 판매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3 07:00
산업

편의점, 패스트푸드에 도전장…프리미엄 햄버거 앞다퉈 출시

편의점이 패스트푸드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CU는 '리얼 비프 치즈버거(4800원)',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4500원)' 프리미엄 버거 2종을 순차 출시하는 등 햄버거 품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CU는 2020년부터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 식품을 대상으로 원재료와 내용물의 구성 수준을 높여 관련 상품 매출을 전년 대비 최대 60%까지 높였다. 이날 출시한 제품들 역시 패스트푸드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편의점 햄버거 대비 토핑 등 모든 구성 요소의 상품력을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리얼 비프 치즈버거는 호주산 순쇠고기 100% 패티를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햄버거의 패티는 2000~3000원대 가격에 맞춰 소고기 혼육과 돼지고기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리얼 더블 슈림프 버거 역시 통새우 패티와 함께 실제 알새우를 원물 그대로 넣어 기존 새우 버거와 맛과 품질을 차별화했다. 그런데도 원가 절감으로 패스트푸드점 유사 제품 대비 약 30~40%가량 더 저렴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U는 내년에는 샌드위치 카테고리로도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한다. 맛과 영양을 획기적으로 높인 멀티그레인 샌드위치 등을 기획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간편식품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햄버거와 샌드위치는 2019년 27.3%, 2020년 27.5%, 2021년 30.3%로 꾸준히 증가했다. 햄버거와 샌드위치의 올해(1~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 역시 각각 20.2%, 16.3%를 기록했다. 앞서 GS25는 지난 15일 100% 호주산 쇠고기 패티를 넣은 '찐오리지널비프버거(4000원)'를 내놨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햄버거는 가공된 패티를 들여와 사용하지만, GS25는 쇠고기 원료육을 그대로 들여와 직접 패티를 만드는 방식으로 바꿨다. 또 햄버거 전용 글레이즈 번을 도입하고 생토마토와 양상추를 넣는 등 개발에만 6개월 이상 공을 들였다. GS25도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패티를 혁신한 프리미엄 햄버거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를 앞세운 버거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런치플레이션'(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외식물가가 오르면서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1 07:00
산업

날씨 탓에 양상추값 급등…햄버거·샌드위치 업계 비상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버거의 주재료 중 하나인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양상추를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내고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으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며 “양상추 미제공 시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양상추 농가로부터의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역시 산지 이상기후로 인해 양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해 제공하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써브웨이는 양상추 외 다른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상추는 대표 잎채소로 날씨와 기온에 취약하고 최근 비가 오는 일수가 길어지면서 무름병과 녹병 등 각종 병해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양상추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13일 양상추(상·10kg 상자)의 평균 가격은 2만897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2만1634원) 증가했다. 수입 양상추(상·7.5kg)의 평균 가격은 3만6172원으로 전년보다 150%(2만4082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와 관련한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양상추가 빠진 햄버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햄버거를 '불고기 마카롱'이라고 칭하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햄버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내부에서는 양상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반기 장사를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수록 매출 타격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상추는 미리 사둘 수 없는 식자재라는 점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사태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연예

트레저 삼각김밥 햄버거 나온다… 이마트24서 판매

그룹 트레저가 편의점 활동을 펼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를 통해 트레저 멤버들의 사진과 팀 로고 등이 디자인된 햄버거, 삼각김밥 제품 2종을 18일부터 출시한다. YG 측은 “탄탄한 팬덤을 다진 트레저와 트렌디한 먹거리로 젊은 층을 공략해온 이마트24의 이색적인 협업”이라고 밝혔다. 트레저는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트로 완판에 도전한다. 트레저는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라 설렌다. 또래들이 어떤 걸 좋아할지 고민도 많았는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마트24는 멤버들이 상품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20여 종의 제품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트레저는 2020년 8월 데뷔한 12인조 보이그룹이다. 첫 미니음반 ‘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을 발표하고 활동 중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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